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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쉴만한 물가190

강준민 글 깊음의 영성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깊이다. 속도를 따라 움직이는 시대 속에서 속도를 무시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영혼은 지나치게 빠른 것을 싫어한다. 영혼은 느린 것을 좋아하고, 깊은 것을 좋아한다. 속도는 우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속도는 불안감을 준다. 속도는 우리를 두렵게 한다. 속도는 우리를 조급하게 만든다. 그렇지만 깊음의 세계는 질서가 있다. 안정감이 있다. 평화롭다. 고요하다. 깊음의 세계는 자족의 세계다. 깊음의 세계는 영적인 부요의 세계다. 그런 까닭에 영혼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세계다. 깊음의 영성은 깊은 깨달음을 준다. 깊은 맛을 준다. 고난을 견디는 마음 고난을 견딘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렇지만 견뎌야 할 때는 견뎌야 한다. 그래야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2020. 9. 11.
나팔꽃 Morning glory 나팔꽃 Morning glory 나팔꽃 Francis Lee 오늘도 피어납니다. 깊은 밤 지나 새벽 동터오는 햇살 머금고 아침 이슬과 함께.. 당신의 빛난 얼굴 뵈올려는 마음에 설레임에 스스로 가눌 수 없는 연약함 알기에 당신의 넓은 품 기대어 님 향한 마음 하나로 오늘도 나아갑니다. 인생은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다는데 제 이름 또한 그러합니다. 제 삶의 모든 기쁨은 님의 모습 뵈옵는 것 깰 때에 당신의 빛난 얼굴로 만족하렵니다. 당신이 가르쳐 주신 것 그것은 지나가는 이 땅에서 영원한 것은 사랑. 당신의 사랑만이 영원하다고 이러한 사랑을 알고 서로 사랑하라고.. 사랑하기에도 우리의 인생은 너무나 짧다고.. 오늘도 사연담긴 옆서를 날마다 나그네 된 모든 이에게 띄운답니다. 지나는 가을바.. 2020. 9. 11.
벌개미취(Aster koraiensis Nakai) 벌개미취(Aster koraiensis Nakai)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초로서 우리 나라 고유식물이며 별개미취, 조선자원이라는 다른 이름도 있습니다. 학명중 속명인 Aster는 희랍어 별에서 유래된 것으로 꽃 모양에서 비롯되었고 종명의 koraiensis는 '한국산'이라는 뜻입니다. 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근경이 옆으로 벋으면서 곧추 자랍니다. 줄기에 파진 홈과 줄이 있으며, 영양생장기간동안 근생엽으로 자라다가 추대후 꽃이 피면서 근생엽이 없어지고 경생엽으로 자랍니다. 꽃은 자연상태에서 6∼10월에 연한 보라색으로 피는데 가지나 줄기 끝에 두상화서로 달립니다. 생명력과 공해에 강할 뿐 아니라 주변에 잡초도 적게 나서 관리하기 쉽고 여름부터 가을까지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지하.. 2020. 9. 10.
나다움이 아름다움 나다움이 아름다움 “레오나르도 다빈치에게 물었다.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업적은 무엇입니까.’ 그 질문에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렇게 말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바로 나 자신이다.’” 작가 윤슬의 책 ‘책장 속의 키워드’ 중 한 구절입니다. ‘바로 나 자신이다!’ 그의 당당한 모습이 멋집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보시기에 좋게 창조하셨습니다. 만물에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아름다움이 스며있다는 의미입니다. 꽃은 꽃이 될 때, 구름은 구름이 될 때, 나는 내가 될 때 하나님께 가장 큰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다빈치는 미켈란젤로가 되려 하지 않았고, 고흐는 드가와 마네, 르누아르, 세잔이 되지 않고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을 그리면서 집중할 때 고흐가 됐습니다. 하나님은 각자에게 아름다운 사명을 주셨습니다... 2020.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