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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쉴만한 물가

나팔꽃 Morning glory

by 은총가득 2020. 9. 11.

나팔꽃 Morning glory

 

 

 

 

 

나팔꽃

Francis Lee

 

오늘도 피어납니다.

깊은 밤 지나

새벽 동터오는 햇살 머금고

아침 이슬과 함께..

당신의 빛난 얼굴

뵈올려는 마음에

설레임에

 

 

스스로 가눌 수 없는

연약함 알기에

당신의 넓은 품 기대어

님 향한 마음 하나로

오늘도 나아갑니다.

 

인생은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다는데

제 이름 또한

그러합니다.

 

제 삶의

모든 기쁨은

님의 모습 뵈옵는 것

깰 때에 당신의 빛난 얼굴로

만족하렵니다.

 

당신이 가르쳐 주신 것

그것은

지나가는 이 땅에서

영원한 것은 사랑.

 

당신의 사랑만이 영원하다고

이러한 사랑을 알고

서로 사랑하라고..

사랑하기에도 우리의 인생은

너무나 짧다고..

 

오늘도

사연담긴

옆서를 날마다

나그네 된 모든 이에게

띄운답니다.

 

지나는 가을바람에게

속살거립니다.

사랑하는 님에게 이 사연

꼭 전해달라고

꼬옥.

 

 

 

나팔꽃은 메꽃과의 대표적 꽃으로, 모닝글로리(Morning glory)라는 이름에 걸맞게 새벽 3∼4시 경에는 봉오리가 벌어지기 시작해 아침 9시에는 활짝 핀다. 그리고 오후가 되면 꽃잎을 오므리고 시들어 떨어져버린다.

 

나팔꽃은 메꽃과에 딸린 한해살이풀이다. 하지만 그 생장 특성상 주변의 물체에 지지를 받아야 곧추설 수 있는 덩굴식물이다. 줄기는 덩굴지고 왼편으로 감기며 키는 2m에 달한다. 잎은 어긋매껴나고 잎자루는 길며 일반적으로 심장 모양인데 세 갈래로 깊이 갈라져 있다. 여름에 남자색 또는 백색, 홍색 등의 나팔 모양의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아침 일찍이 피었다가 낮에는 오므라들어 시든다. 열매는 둥근 삭과이며 속은 3방으로 나누어졌고 각 방에 보통 2개의 씨가 들어 있다.

나팔꽃의 원산지는 열대 아시아의 중국 남부이다. <글과 사진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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