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쉴만한 물가190 오늘을 위한 기도 오늘을 위한 기도 잃어 버린 것들에 애닳아 하지 아니하며 살아있는 것들에 연연해 하지 아니하며 살아가는 일에 탐욕하지 아니하며 나의 나 됨을 버리고 오직 주님만 내 안에 살아있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가난해도 비굴하지 아니하며 부유해도 오만하지 아니하며 모두가 나를 떠나도 외로워하지 아니하며 억울한 일을 당해도 원통해 하지 아니하며 오늘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격려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누더기를 걸쳐도 디오게네스처럼 당당하며 가진 것을 다 잃고도 욥처럼 하나님을 찬양하며 천하를 얻고도 다윗처럼 엎드려 회개하는 넓고 큰 폭의 인간으로 넉넉히 사랑 나누며 오늘 하루 살게 하소서 오늘 하루의 길 위에서 제가 더러는 오해를 받고 가장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쓸쓸함에 눈물 흘리게 되더라도 흔들림 없는.. 2020. 8. 30. 기다림의 미학 기다림의 미학 기다리면서 기도하고 준비하고 욥, 다윗, 다니엘, 이사야, 느헤미야, 하박국, 사도 요한, 바울 등 헤아릴 수 없는 사람들이 모두 기다릴 수 없는 중에 기다려 쓰임 받았습니다. 혹자는 기다림이 수동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약한 사람들의 체념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조급함이 인생을 망칩니다. 아브라함의 조급함이 불신의 아들 이스마엘을 낳았고, 인류 역사의 큰 불행이 되었습니다. 조급함이 언제나 교회를 망칩니다. 그래서 인생을 향한 프란츠 카프카의 지적은 우리를 돌아보게 합니다. “인간에게 큰 죄가 두 가지 있다. 조급함과 게으름이다. 다른 모든 죄도 여기서 나온다.” -김석년 목사의 ′기다림의 사람들′에서- 지금은 기도하며 내일을 준비 할때 입니다. 기다림은 사람을 성숙하게 합니다. 기다.. 2020. 8. 27. 고백 고백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을 모두 알고 계신다. 믿음으로 우리의 마음을 고백할 때, 하나님 아버지의 위로와 격려는 크다. 모든 환경을 넘어선 새로운 소망, 믿음으로 바꾸시는하나님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을 경험해야 한다. 세상은 모르지만 하나님과 나만 아는 따뜻하고 행복한 순간이 삶의 골방에서 일어나야 한다. 마음에서 일어나야 한다. -김길의 [마음아, 이겨라] 중에서-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은 그것이 평생을 사는 능력이 됩니다. 환난이나 곤고나 죽음에서도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은 변함없는 신앙을 고백 합니다. 롬 8:32-39 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33.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 2020. 8. 27. 꽃 / 김춘수 꽃 김 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다가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는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2020. 8. 25.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