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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쉴만한 물가190

가을을 읽다 코스모스 봉선화 따리아 해바리갸 소국 분꽃 수국 나팔꽃 ㅇ 채송화 고추잠자리 류시화 -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물 속에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김종해 - 가을길 한로 지난 바람이 홀로 희다 뒷모습을 보이며 사라지는 가을 서오릉 언덕 너머 희고 슬픈 것이 길 위에 가득하다 굴참나무에서 내려온 가을산도 모자를 털고 있다 안녕, 잘 있거라 길을 지우고 세상을 지우고 제 그림자를 지우며 혼자 가는 가을길 박노해 - 가을날의 지혜 아무리 큰 재난이 닥쳐도 서로 믿고 기.. 2020. 9. 22.
큰 구원 / 친구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후안 후아네스 ♥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히 2: 3) ♥ 큰 구원 ♥ 본문 / 히브리서 2: 1∼10 어느 추운 겨울날 이탈리아의 중부 도시 아시시에서 성 프란시스가 거주하고 있는 방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나병환자였습니다. 프란시스가 방문을 열고 나가자 그는 간청하였습니다. “몹시 추우니 잠시 방에서 몸을 녹이게 해주십시오.” 프란시스는 그의 손을 잡고 방으로 안내하였습니다. 그러자 환자는 저녁을 먹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두 사람은 같은 식탁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밤이 깊어지자 환자가 다시 말했습니다. “너무 추우니 알몸으로 저를 녹여주십시오.” 프란시.. 2020. 9. 16.
나를 아름답게 하는 기도 나를 아름답게 하는 기도 날마다 하루 분량의 즐거움을 주시고 일생의 꿈은 그 과정에 기쁨을 주셔서 떠나야 할 곳에서는 빨리 떠나게 하시고 머물러야 할 자리에는 영원히 아름답게 머물게 하소서. 누구 앞에서나 똑같이 겸손하게 하시고 어디서나 머리를 낮춤으로써 내 얼굴이 드러나지 않게 하소서. 마음을 가난하게 하여 눈물이 많게 하시고 생각을 빛나게 하여 웃음이 많게 하소서. 인내하게 하소서. 인내는 잘못을 참고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깨닫게 하고 기다림이 기쁨이 되는 인내이게 하소서. 용기를 주소서. 부끄러움과 부족함을 드러내는 용기를 주시고 용서와 화해를 미루지 않는 용기를 주소서. 음악을 듣게 하시고 햇빛을 좋아하게 하시고 꽃과 나뭇잎의 아름다움에 늘 감탄하게 하소서. 누구의 말이나 귀 기울일.. 2020. 9. 16.
하나님이 보내신 러브레터 ♡ 하나님께서 보내신 러브 레터 ♡ 너는 나를 잘 모를지 모르지만 나는 너를 너무도 잘 안단다…시 139:1 너의 앉고 일어섬을 알고…시 139:2 너의 모든 행위를 알며…시 139:3 너의 머리털을 다 셀 정도지…마 10:29-31 이는 내 형상대로 너를 만들었기 때문이다…창 1:27 너는 항상 내 안에서 살며 기동하며 있느니라…행 17:28 너는 나의 소생이니까…행 17:28 복중에 짓기 전에 내가 너를 알았고…렘1:4-5 창세 전에 내가 너를 택하였도다…엡 1:11-12 너는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다.…시 139:15 너를 위해 정한 날이 내 책에 다 기록되어 있었고…시 139:16 너의 태어날 때와 살 곳을 정하였으며…행 17:26 너를 신묘 막측 하게 만들어…시 139:14 어미의 모태에서 지었.. 2020.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