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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쉴만한 물가190

작은 행복 / 용혜원 작은 행복 / 용혜원 어느 누구의 가슴 앞에서라도 바람 같은 웃음을 띄울 수 있는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누구의 가슴앞에서라도 바람같은 웃음을 띄울 수 있다면 정말 아름다운사람이 아닐까 싶다. 창문 너머로 불어오는 바람이 왠지 기분좋게 느껴진다. 여기저기서 바쁜 하루를 작하는 많은 소리들. 그 소리들에 화음을 주려면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반갑게 잡아주는 정겨운 손 좋은 날을 기억해주는 작은 선물 몸이 아플 때 위로해주는 전화 한 통 기도해주는 사랑의 마음 모두 작게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작은 일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작은 사랑을 나눈다면 행복과 사랑을 나누어주는 멋진 사람이 될 것이다. 2010. 4. 25.
사랑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소서 사랑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소서 우리의 삶이 분주하고 여유가 없을지라도 사랑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소서. 자신의 일에 취하여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거나 세상이란 벽에 자신을 걸어놓고 불안에 빠져 있지 않게 하소서. 수많은 일들로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에도 사랑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소서. 시간을 내어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멀어졌던 발길을 한걸음씩 더 다가가게 하소서. 막연한 이해를 바라기보다 함께하는 시간을 통하여 건강한 사랑을 만들게 하소서. 서로에 대하여 무관심의 소외가 얼마나 마음을 슬프게 하고 아프게 하는지 알게 하소서. 삶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일들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통하여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더 깊이 깨닫게 하소서. 사랑하는 사람이 서로 마음을 같이하지 못하면 모든 것을 .. 2010. 4. 12.
예수님은 당신을 아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아십니다. 사람들에게 거절당하고 짐승 곁에서 태어난 예수님은, 당신의 외로움과 쓸쓸한 시간을 알고 계십니다. 폭군에게 쫓겨 먼 나라로 피난했던 아기 예수님은, 나그네와 같은 당신의 적막함을 알고 계십니다. 여우도 굴이 있지만 깃들일 곳이 없었던 예수님은, 의지할 곳 없는 당신의 불안을 알고 계십니다. 목수의 집에 태어나 시골에서 자라난 예수님은, 당신의 땀과 고생과 그 피로를 알고 계십니다. 돌로 빵을 만들라는 시험을 당하신 예수님은, 욕심의 수렁 앞에 선 당신의 위험을 알고 계십니다.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 하고 외쳤던 예수님은, 당신의 답답함과 절망을 알고 계십니다. 친구들의 떠남과 배신을 체험하신 예수님은, 혼자서도 굳세게 살아보려는 당신을 알고 계십니다. "이 잔을 나에게서 .. 2010. 4. 8.
♠ 하나님이 멀리 느껴질때 ♠ 하나님이 멀리 느껴질 때 ♠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그러하듯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항상 가깝게 느껴지지만은 않을 것이다. 바로 그때가 예배드리기 어려운 시기다. 그 관계가 더욱 성숙해지기 위해서 하나님은 멀어진 것 같은 시기, 그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셨거나 우리를 잊으셨다고 생각되는 때를 통해 시험하실 것이다. 사실 우리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아주 정상적으로 일어나는 시험과 성숙을 위한 과정의 일부분일 뿐이다. 우리의 믿음이 가장 많이 자랄 수 있는 상황은 삶이 모두 무너지고 있는데,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그런 때다.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또한 하나님이 침묵하고 계실 때 도대체하나님을 어떻게 예배해야 하는가? 첫째, 하나님께 자신의 마.. 2010.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