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쉴만한 물가190 다시 듣고 싶은 노래/ Don't Forget To Remember Me 사랑하는 것은 / 이해인 사랑하는 것은 창을 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가 오래오래 홀로 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부드럽고 슬픈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합니다." 풀꽃처럼 작은 이 한 마디에 녹슬고 사나운 철문도 삐걱 열리고 길고 긴 장벽도 눈 녹듯 스러지고 온 대지에 따스한 봄이 옵니다. 사랑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한 것입니다. Don't Forget To Remember Me 2010. 10. 14. 진정 아름다운 것 진정 아름다운 것 진정 아름다움은 보이는 것 보다 보이지 않게 잘 포장된 당신의 마음입니다 진정 아름다움은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당신의 모습입니다 진정 아름다움은 가면과 가식없이 모두를 감싸주는 당신의 뜨거운 가슴입니다 진정 아름다움은 숱한 지난날의 아픔과 고통을 사랑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당신의 눈빛입니다 - 좋은 글: 아침정원에서 - 2010. 10. 13. 시월의 길 위에서/ 기쁨꽃 시월의 길 위에서/ 기쁨꽃 슬픈 날은 마른 갈대 우거진 강둑을 거닐어 보세요 외로운 날은 가로등 긴그림자에 마음을 기대어 보세요 울고 싶은 날은 가슴이 됐다할 때까지 맺힌 눈물 흐르게 두세요 지금 사랑한다면 마음이 가는 데로 그냥 내버려 두세요 어차피 지나야 하는 길 힘들어도 지금처럼 걸으세요 애증의 편린들을 하얗게 떨구어 내는 시월의 길 위에서 아침정원/기쁨꽃님 2010. 10. 2. 오늘이라는 좋은 날에 / 인애란 오늘이라는 좋은 날에 / 인애란 청명한 아침에 유리창에 얼굴을 대고 울었던 적이 있다.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 물결이 너무나 아름다워서였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 내게 두 눈이 있어 눈부신 광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넘칠 듯이 감사해서 울음이 쏟아졌다. 매일 같은 날을 살아도 언제나 같은 하루가 아니다. 내가 살아있구나! 하는 느낌이 절절해지는 날이 있다. 자칫 무감각하고 습관적으로 흘러갈 수도 있을 삶에서 잠자는 의식을 깨우는 치열한 그 무엇이 일어난다는 것 분명 감사하고도 남을 일이 아닌가. 감동으로 세차게 흔들리는 것, 열심히 생활하고, 뜨겁게 사랑하는 것, 내부에서 일어나는 어떤 변화를 감지하는 것, 생기 발랄하게 타오르는 것, 살아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벅찬 감격이 아닌가. 살아있는 일은 심.. 2010. 8. 4.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