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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쉴만한 물가

다시 듣고 싶은 노래/ Don't Forget To Remember Me

by 은총가득 2010. 10. 14.

 

 

 

 

 

 

 

 

 

 

사랑하는 것은 / 이해인


사랑하는 것은
창을 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가
오래오래 홀로 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부드럽고
슬픈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합니다."

풀꽃처럼 작은 이 한 마디에
녹슬고 사나운 철문도
삐걱 열리고  길고 긴 장벽도
눈 녹듯 스러지고
온 대지에 따스한 봄이 옵니다.

사랑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한 것입니다.

 

  Don't Forget To Remember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