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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은 누구신가 마 16:13-20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누구라 하는지 물으셨습니다. 세상 사람들 가운데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또 어떤 이는 선지자 중 하나라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시몬 베드로가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 2010. 3. 14.
나보다 더 아픈 하나님 나보다 더 아픈 하나님 가슴아플 일이 아무것도 없는데, 어느날 문득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플때... 그것이 내가 아픈게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 아픈것이라는게 느껴질 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내 마음으로 이식되어져 온 그 순간은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너무 아픈 아버지의 마음을 몰랐던것이 슬프기도 하다. 그 누군가가 사랑스럽다. 그 누군가가 주님을 모른채, 어두움이 어두움인지도 모른채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아버지가 이렇게 아프셨구나.. 이렇게 우셨구나... 그냥 내 마음이었으면 울일도, 아플일도 없었을텐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내 마음속으로 들어와 버렸다. 다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모른척 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그래도 또 잊.. 2010. 3. 13.
내걸음을 헤아리시는 하나님 내 걸음을 헤아리시는 주님 세상사가 엉킨 실타래 같이 어쩔 줄을 모를 때가르쳐 알게 하고 그 때마다 해답을 주시는 주님 내가 힘들어 할 때에몰래 등 도닥여주시고 실의를 딛고 큰 힘과 용기를 주셨네 내가 몸 앓을 때밤을 지새워 함께 마음 아파하며곁에서 막역한 친구가 되어주시고 내가 남모른 눈물 지울 때두 뺨에 손수건 훔치시고살며시 손잡아 위로해 주셨네 내 마음 고달프고 괴로울 때도무화과나무 아래 미리 보시고무거운 짐을 맡으셨던 주님 영육이 지칠 때도영원한 자기 백성이기에씻기신 보혈 샘에 새 옷 입히셨네. 언제 다녀가셨는지 내 삶의 텃밭에 형편 속속들이헤아려 주심을 감사합니다 333 2010. 3. 13.
오늘이라는 좋은 날에 오늘이라는 좋은 날에 청명한 아침에 유리창에 얼굴을 대고 울었던 적이 있다.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 물결이 너무나 아름다워서였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 내게 두 눈이 있어 눈부신 광경을 볼 수 있다는것이 넘칠 듯이 감사해서 울음이 쏟아졌다. 매일 같은 날을 살아도 언제나 같은 하루가 아니다. 내가 살아있구나! 하는 느낌이 절절해지는 날이 있다. 자칫 무감각하고 습관적으로 흘러갈 수도 있을 삶에서 잠자는 의식을 깨우는 치열한 그 무엇이 일어난다는 것. 분명 감사하고도 남을 일이 아닌가. 감동으로 세차게 흔들리는 것, 열심히 생활하고, 뜨겁게 사랑하는 것, 내부에서 일어나는 어떤 변화를 감지하는 것, 생기 발랄하게 타오르는 것, 살아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벅찬 감격이 아닌가. 살아있는 일은 심장이 뛰고 .. 2010.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