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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만남의 축복

by 은총가득 2010.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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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축복

삼상 20:17-23

 

오늘 본문은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을 잘 보여주고 있는 본문입니다. 인생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며, 절망하기도 하고, 희망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우리 인생에는 여러 가지 만남이 있습니다. 부모의 만남, 형제의 만남, 스승의 만남, 친구의 만남... 백성은 국가를 잘 만나야 합니다. 만남을 통해 인생이 아름다워질 수도 있고,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육신의 만남도 중요하지만, 영적인 만남도 중대합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복 있는 사람이 되고 성공하는 인생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과 요나단은 성공한 만남, 축복된 만남의 예입니다. 요나단의 아버지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했을 때, 요나단이 다윗을 아끼고 사랑하여 그를 살려줍니다. 후에 다윗이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 되는데, 만일 요나단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그는 죽음을 면치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삼하 1장에는 요나단이 죽고 나서 다윗이 요나단을 애도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삼하 1:26)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그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승하였도다』

 

극복하고, 견디고, 주고, 나누고, 희생하는 것이 바로 이성의 사랑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다윗은 요나단의 사랑이 그러한 이성의 사랑보다 더 강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런 만남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윗은 후에 왕이 되고 나서 요나단의 자손들을 보살펴 줌으로 요나단의 은혜를 기억했습니다. 다윗은 은혜를 알았습니다. 우리도 이런 만남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이런 만남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인생에서 이런 만남을 만들어 가기를 기도하며, 이런 만남을 통해 승리하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오늘 이 시간, 만남을 통해 성공한 인물을 몇 사람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버락 오바마와 그의 할머니

미국 제44대 대통령이자 미 건국 232년 이래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는 케냐 출신의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인종 차별이 심한 시대에 미국에서 태어난 그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아버지는 그가 두 살이 되기도 전에 어머니와 이혼하고 하버드대로 떠났다가 다른 여성과 결혼했고, 케냐에 돌아가 살다가 그가 열 살이 되기 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딱 한 번 아버지를 만났을 뿐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오바마의 생부와 이혼하고, 다시 인도네시아 남성과 재혼하여 오바마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살았으나, 그가 열 두 살이 되던 해 다시 이혼하고 조부모가 있는 하와이에 와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열 네 살이 되었을 때 어머니가 박사 학위를 위해 다시 인도네시아로 떠나면서 오바마는 하와이의 조부모의 손에서 길러지게 되었습니다. 이 외조부모는 캔사스 출신의 전형적인 백인들입니다. 따라서 오바마 역시 사립중고교인 푸나후 스쿨 - 옥시덴탈 대학교 - 컬럼비아 대학교 - 하버드 로스쿨로 이어지는 명문 코스를 밟게 되었는데, 이 모든 과정 속에는 그의 외조모 매들린 던햄이 있었습니다.

 

딸이 혼혈아를 낳자 매들린은 외손자의 양육을 위해 하와이 은행에서 비서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그녀는 대학 졸업장도 없이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은행의 부행장 지위에까지 올랐습니다. 던햄 부부는 입고 쓸 돈을 아껴 오바마를 하와이의 명문사립인 푸나후 스쿨에 입학시켰고, 딸이 인도네시아로 떠난 뒤에는 외손자의 엄마역할까지 담당하였습니다. 오바마는 “어머니가 세계를 보는 눈을 키워준 <날개>역할을 하였다면, 외할머니는 안정감과 미국인으로서의 <뿌리>를 심어준 사람이다.” 라고 감명 깊게 말하곤 했습니다. 만일 오바마가 외할머니 매들린 던햄을 만나지 못했다면 오늘날 최초의 흑인 대통령은 아마 존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2. 강영우 박사와 그의 아내

한국 최초 시각장애인 박사이자, 미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 강영우 박사. 그의 화려한 명성 뒤에는 한평생 그의 지팡이가 되어준 아내 석은옥씨와의 아름다운 만남이 있었습니다. 숙명여대 영문과 1학년 시절 그녀는 봉사활동을 하는 중에 지금의 남편인 강영우 박사를 만났습니다. 당시 그는 맹학교 중등부 1학년 학생이었고, 실명과 가난으로 여러 차례 자살까지 시도했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열네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중학교 1학년 때인 열다섯 살 때 축구를 하다가 공에 맞아 실명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의 어머니가 아들의 실명 때문에 충격을 받아 뇌일혈로 세상을 뜨자 고아가 된 형제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는 장애인 재활원으로, 여동생은 고아원으로, 남동생은 철물점으로. 재활원을 전전하며 강영우 박사는 수년간 방황했고 투병과 가난으로 여러 해 학교에 다니지 못하다가 다시 중등부 1학년으로 입학했고, 바로 그 때 아내가 된 석은옥씨를 만난 것입니다.

 

무남독녀 외딸로 자란 그의 아내는 강영우 박사의 형편을 보고 선뜻 그의 누나가 되어주겠다고 했고, 그 후로 5년 동안 강영우 박사의 뒷바라지를 하며 정말 친누나 이상으로 그를 돌보아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1967년 9월, 미국으로 그녀가 유학을 떠나게 되었고 이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는 누나 동생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미국으로 떠난 후 강영우 박사는 마음을 독하게 먹고 대학 입시에 전념하여 1968년 연세대 문과대 교육학과에 입학하여 맹인임에도 불구하고 최초로 연세대에 입학한 장학생이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석은옥씨는 15개월 만에 미국에서 돌아와 다시 강영우 박사의 뒷바라지를 했고, 3년의 고생 끝에 1972년 서른이 다 되어 그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던 그녀의 결혼 결정에 부모와 친구 등 주위 모든 사람이 만류했지만, 그녀는 자신의 결정을 확신했고, 두 사람은 결혼 후에 큰 뜻을 품고 미국 LA로 떠났습니다. 그 때부터 석은옥씨는 남편 강영우 박사가 박사 과정을 마칠 때까지 미국에서 그의 눈과 발이 되어 모든 일을 헌신적으로 해냈고, 마침내 우리나라 최초의 맹인 박사이며, 미국 연방정부 최고 공직자인 대통령 직속 국가 장애 위원회 정책차관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불쌍한 맹인 중학생에 불과하던 그를 미국 주류 사회의 최고 인사로 만들어냈을 뿐 아니라 두 아들을 성공적으로 길러 큰 아들은 하버드 의대를 나와 안과 의사로서 듀크 대학병원에서 일하고, 같은 병원 산부인과 의사인 며느리를 맞았습니다. 둘째 아들은 약관 27세의 나이로 연방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입법 활동을 보좌하는 고문변호사이며, 둘째 며느리 역시 하버드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 중입니다. 강영우 박사는 아내를 잘 만나 이민자로 미국 땅에 와서 교육자의 꿈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신앙의 명문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3. 오프라 윈프리와 그녀의 하나님

까만 피부의 흑인, 오프라 윈프리는 1954년 인종차별이 심했던 남부의 미시시피주 의 지독하게 가난한 미혼모에게 사생아로 태어나, 어머니의 품이 아닌 할머니 손에서 거의 매일 매질을 당하면서 자라났고, 그곳에서 아홉 살 때 사촌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하였으며, 14세에 미숙아 출산과 동시에 미혼모가 되었고, 아이는 태어난 지 2주 만에 죽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그녀는 어머니의 남자친구나 친척 아저씨 등에게 끊임없는 성적학대를 받았고, 20대 초반에는 가출하여 마약복용으로 하루하루를 지옥같이 살았으며, 살고자 하는 의욕이 전혀 없는 237파운드(약 107㎏)의 몸매를 가진 비만여성이었습니다. 그녀는 사생아였고 흑인이었으며, 가난했고 뚱뚱했고 미혼모였고 마약중독자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오프라 윈프리는 미국을 움직이는 하나의 힘이자 막강한 브랜드로, 눈부신 존재로 우뚝 섰습니다. 현재 미국 내 시청자만 2200만 명에, 전 세계 105개국 1억4000만 시청자를 웃고 울리는, 지상에서 제일 유명한 토크쇼의 여왕으로, 흑인 최초의 '보그'지 패션모델과 영화배우(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로, 1년에 1억5000만 달러를 버는 자산 10억 달러 이상의 갑부로, 세계에서 개런티가 가장 비싼 여인으로, 영화와 TV프로제작·출판·인터넷 사업을 총망라한 ‘하포(Harpo)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회장으로,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으로(1997년 월스트리트저널), '20세기의 인물' 중 하나로(사사주간 타임), '세계 10대 여성'의 선두로(인콰이어러) 서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사람들이 인생에서 가장 얻고 싶다는 인기와 존경, 돈을 모두 가진 여성이 된 것입니다.

 

그녀가 어떻게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성적 학대에 대한 분노, 가난에서 온 좌절, 자신의 처지에 대한 비관과 슬픔 속에서 그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혼자 책읽기를 좋아했던 그녀는 성경을 읽다가 우연히 모세의 버려진 삶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서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리더가 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난관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직업윤리와 탁월한 시간관리, 놀라운 사업적 통찰력, 넘치는 쇼맨십으로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시카고에서 토크쇼를 진행하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불우했던 삶과 고난의 경험은 오히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고 공감할 수 있는 성숙하고 따뜻한 능력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 그녀는 단순한 유명 엔터테이너가 아닌, 성과 피부색을 뛰어넘어 모든 사람들이 이루고 싶어 하는 꿈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힐러리 클린턴에 이어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여성 2위에 뽑혔을 정도로 미국인들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부 출신의 가난한 흑인 여성에서 오늘날 최고로 존경받는 여성이 되기까지 그녀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와 신념을 잃지 않았고 그 어려움들을 극복해왔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의 시작점에는 하나님과의 만남이라는 극적인 전환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를 찾으신 교우 여러분, 좋은 만남이 인생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우리도 이런 아름다운 만남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1. 첫째로, 좋은 만남의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십시오.

나를 만나서 성공할 수 있고, 웃을 수 있도록,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나를 통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하십시오. 남을 성공하게 할 때, 나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잘 되기를 시기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도와주십시오. 나로 인해 아름다운 만남이 되도록 스스로 만들어 가는 인생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버팀목이 되어주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둘째로,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혹시 만남이 아름답지 못해서 인생이 구겨졌더라도 괜찮습니다. 하나님을 만남으로 역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은 아직도 많은 만남을 기다리고 있고, 그 만남들을 통해 어떻게 변화될지 알 수 없습니다. 이제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아름다운 만남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인생이 변화됩니다.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역전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시고, 그 만남으로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자신이 좋은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십시오.

 

<결 론>

 

  오늘 본문의 다윗은 요나단을 만남으로 죽음을 피해 마침내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요나단은 다윗을 통해 후손을 보존하고 가문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이런 아름다운 만남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남으로 우리는 복 있는 사람이 되고 성공하는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시며, 축복하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와서 그 분께 당신의 삶을 의탁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 삶의 구주로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그 때, 하나님이 우리 속에 오셔서 우리를 만나주시고, 우리 인생을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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