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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기는 자의 자세

by 은총가득 2010. 3. 14.

 

 

 

 

기는 자의 자세

민 16:12-14

 

민수기 16장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이끌고 나와 광야생활로 접어들 때, 고라와 다단의 무리가 당을 지어 모세를 대적한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세와 아론을 향한 고라 무리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첫째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인도하지 않고, 모세는 어찌하여 자신들을 광야에서 죽게 만드냐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모세가 자신들 위에 왕이 되려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모세를 따라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생활을 하게 되었으니, 가만 들으면 그들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고라 무리의 이론처럼 논리로나 이치로는 틀리지 않은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논리나 합리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백성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세상의 논리나 합리성에 의해 운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과감하게 그런 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내 이론, 내 주장이 아무리 맞다 해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다수의 뜻을 따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입니다.

 

모세는 이성주의자가 되어 논리와 합리를 따르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좇는 인물이었습니다. 우리도 모세처럼 하나님의 뜻을 좇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이기는 자가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좇아 이기는 자가 됩시다. 그러면 이기는 자는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을까요?

 

1. 꿈을 크게 가져야 승리합니다.

모세가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이끌어 낼 수 있었을까요? 꿈을 심어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모세는 노예 생활하는 백성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겠다, 꿈을 주고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사람의 크기는 육체의 크기가 아니라, 꿈의 크기입니다. 꿈의 크기가 그 사람의 크기를 결정합니다. 꿈이 큰 사람이 바로 큰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누구냐는 곧 그 사람이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느냐를 통해 결정됩니다.

 

창세기 13장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불러 꿈을 심어주셨습니다.

(창 13:14-15) 『[14]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15]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아브라함에게 먼저 꿈을 갖게 하고, 그 꿈대로 믿는 믿음이 이루어지게 하셨습니다.

이기는 사람들의 삶을 살펴보면, 대부분 그 꿈이 그 사람을 인도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할 때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꿈에 붙잡혀 있었습니다. 출애굽 1세대 가운데 유일하게 가나안 땅에 들어간 사람이 바로 여호수아와 갈렙이었습니다. 그들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꿈에 사로잡힌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꿈을 소유한 믿음이 그들로 하여금 모든 출애굽 1세대 가운데 유일하게 가나안 땅을 상속하게 한 것입니다.

 

반면, 꿈을 망각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불평 원망했습니다. 길이 험한 것을 탓하고, 먹는 것을 탓하고, 애굽을 떠난 것 자체를 후회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불뱀들을 보내셨습니다. 백성들이 많이 물려 죽게 되자, 모세가 백성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고 응답하셨습니다(민 21:8).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불뱀에 물렸더라도 놋뱀을 쳐다보면 살았습니다.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보면 낫게 된 것입니다. 이기는 사람은 끊임없이 예수를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예수를 바라보며, 큰 꿈을 갖고 살아가야 합니다.

(히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2. 철저하게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야 합니다.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의 기준은 생각에 달려 있습니다. 생각이 어떠하냐에 따라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만들어집니다. 할 수 있는 사람과 할 수 없는 사람도 생각에 달려 있습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는 사람이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생각은 그 사람의 인격과 그 사람의 미래를 만들어 냅니다. 그러므로 생각이 그 사람을 만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 긍정을 요구합니다.

(막 9: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 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눅 1: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빌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그러므로 절대 긍정의 사고를 소유해야 합니다. 링컨이 살아있을 때, 사람들은 종종 그에게 성공과 존경의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는 “그야 다른 사람보다 실패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이지요. 나는 실패할 때마다 실패에 담겨진 하나님의 뜻을 배웠고, 그것을 징검다리로 활용했습니다. 사단은 내가 실패할 때마다 ‘이제 너는 끝장이다’라고 속삭였지만, 하나님은 내가 실패할 때마다 ‘이번 실패를 거울삼아 더 큰 일에 도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사단의 속삭임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더 귀를 기울였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절대 긍정을 따라 사는 사람은 실패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배웁니다. 그리고 그것을 징검다리 삼아 도약합니다. 어떤 사람은 실패로 인해 낙심 포기하고, 어떤 사람은 실패를 통해 배웁니다. 결국 절대 긍정을 소유한 사람만이 눈을 뜰 수가 있습니다. 절대 긍정을 소유하면, ①희망의 눈을 뜨게 됩니다. 희망의 눈을 뜬 사람에게는 기회가 보입니다. 성공이 보입니다. 절대 긍정을 소유하면, ②귀가 열립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 절대 긍정을 소유하면, ③언어가 힘을 발휘합니다. 말의 권세를 통해 기적과 성공을 이루어냅니다.

 

결국 실패한 사람과 성공한 사람의 차이는 생각의 차이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해 가면서 수많은 어려움과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시리라는 절대 긍정을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했습니다. 우리도 절대 긍정을 소유합시다. 하나님을 향한 철저한 긍정이 바로 이기는 자를 만듭니다.

 

3. 포기할 줄 모르는 강렬한 믿음의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모세는 인생의 말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80세에 부르심을 받아 120세까지 사역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칠 줄 모르는 강력한 열정으로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유능과 무능의 차이는 어디있을까요? 바로 열정에 있습니다. 재능이 있어도 열정이 없으면 무능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재능이 없어도 열정이 있으면 유능한 사람입니다. 재능과 능력이 없어도 뜨거운 열정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무엇인가 이루어내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포기할 줄 모르는 믿음의 열정이 있었습니다. 80세에 부르심을 받았어도, 사명에 자기 삶을 불태우는 인물이었습니다. 지난 수요일 우리나라와 중국이 축구 경기를 했는데, 우리나라가 0대 3으로 완패를 했습니다. 지난 1978년 이래 32년 동안 무패 행진을 이어온 우리나라가 중국에게 대패를 당한 것입니다.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를 보도하는 각국의 언론 매체가 난리가 났습니다. 상상도 하지 못한 결과가 연출되었다고 앞 다퉈 보도했지만, 사실 저는 전반 5분 만에 들어간 첫 골을 보고 이미 질 것을 예상했습니다.

 

중국 선수들은 32년 동안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상대를 만나 이기기 위해 죽도록 뛰었습니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다치지 않기 위해 몸을 사렸습니다. 그러니 결과는 자명합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승리를 거머쥐게 되어 있습니다. 영원한 무패 행진은 없습니다. 인생의 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포기를 모르는 강렬한 열정만이 이기는 자를 만듭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 특심인 선지자였습니다.

(왕상 19:10) 『저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

 

바울 역시 복음에 열심을 가진 사도였으며, 교회를 열정적으로 돌보았습니다.

(고후 11: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살전 2:17) 『형제들아 우리가 잠시 너희를 떠난 것은 얼굴이요 마음은 아니니 너희 얼굴 보기를 열정으로 더욱 힘썼노라』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이 열심을 소유해야 합니다. 뜨거운 마음으로 믿음의 열정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롬 12: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딛 2: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계 3: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4. 잘 되는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해야 합니다.

세계적인 동기부여가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조직이 성공적으로 움직여 나가려면 리더와 조직원들의 인간관계가 90%를 차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카네기 공과 대학 인간연구소에서 실패자 1만 명을 조사한 적이 있었습니다. 실패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실패자의 93%는 인간관계에서 실패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전문지식이 부족해서 실패한 사람은 7%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관계가 중요합니다. 행운의 절반은 친구라는 존재로부터 옵니다. 커피가 섞이면 조화로운 맛과 향을 만들어내고, 사람이 어우러지면 행복과 성취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고 서로 어우러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히 이기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잘 되는 사람과 어울리기를 바랍니다.

 

왕 샤오링이라고 하는 중국 유학생이 한국 학생들과 중국 학생들을 비교해 쓴 책이 있습니다. ‘한국 리포트’라는 책입니다. 그 책에서 왕 샤오링은 이렇게 썼습니다. 한국 대학교 주변에는 술집과 커피샵, 옷가게 화장품 가게들이 즐비하고, 중국 대학교 주변에는 책방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주말만 되면 학교가 조용한 반면 중국은 주말이면 서점과 출판사들이 학교에 들어와 책을 할인해 판매하기 때문에 학교가 분주하고 시끌벅적하다고 합니다. 한국 대학의 신입생들은 노는 것과 연애에 더 관심이 있어서 입학과 동시에 술마시고 MT가고 성형수술, 파마, 염색이 유행이지만, 중국 대학교에는 축제라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어렵게 들어온 대학이기 때문에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앞으로 잘 되는 국가가 어디일까요? 이기는 사람은 잘 되는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합니다. 앞으로 한국이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먼저 세계 강국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파트너가 되어야 합니다. 성공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친구, 훌륭한 파트너가 필요합니다. 성공은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잘 되는 사람과 함께 하십시오. 꿈을 가진 사람,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 열정을 가진 사람과 어울려 더 큰 성공을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결 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한 하나님의 지도자입니다. 그가 불신앙과 불순종의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까지 인도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할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기는 자는 세상 사람들의 판단이나 이성과 합리성보다도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일 줄 압니다.

 

우리도 이기는 자가 됩시다. 모세처럼 꿈을 크게 가지고 그 꿈이 인도하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또한 철저하게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절대 긍정에서 오는 믿음을 소유하기를 바랍니다. 모세는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긍정의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포기할 줄 모르는 강렬한 열정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뜨거운 열정을 잃어버리면 성공의 키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잘 되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바랍니다. 성공은 관계를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믿음 안에서 이기는 자가 되어 이 세상을 승리하며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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