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복음서 연구223 예수님의 장사, 부활의 준비 (마 27장57~66절) 본문 : 마태복음27장1~10절 제목 : 돌이킬 수 없는 선택 종교 지도자들은 미리 짠 각본대로 신속하게 사형 판결을 내린 후, 예수님을 유대의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 정식재판을 받게 합니다. 이 과정을 지켜본 가룟 유다는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며 받은 돈을 돌려주고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1. 종교 지도자들의 결정과 행동(1~2절) “[1]새벽에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함께 의논하고[2]결박하여 끌고 가서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라” 결박하여 끌고 가서 - '결박'은 두손을 뒤로 모으고 포승으로 묶는 것을 가리키는데, 이는 사형과 같은 극형을 인도받은 자들을 언도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에서부터 결박당하셨던 것 같으며(26 : 57), 재판과정 동안 풀렸다가 .. 2022. 4. 15. 가상칠언( 架上七言 )- 예수 나를 위하여 가상칠언( 架上七言 ) 가상칠언(1):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가상칠언은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남기신 일곱 가지 말씀이다. 그것은 예수께서 이 땅을 사셨던 삶의 마지막 정리이면서 극한의 고통 속에서 나온 최후의 말씀이었다. 당시의 십자가는 흉악범을 처형하는 형틀로서 모두가 혐오하는 수치와 저주의 상징이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나온 가상칠언은 예수의 삶을 그대로 농축시킨 거룩하면서도 진실한 최후 증언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은 누구에게나 가장 진지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사복음서에 흩어져 있는 가상칠언을 시간대 별로 정리하여 볼 때, 첫 번째는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자들을 위한 용서의 기도이다. 기도 내용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앞부분인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는 예수께서 하나.. 2022. 4. 15. 비아돌로로사 십자가의 길 (비아 돌로로사) , 체포에서 장사까지의 길 ▶예수가 로마 총독 빌라도의 법정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다음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갈보리)까지 걸어간 길이다. 사자문을 들어서면 성안나 교회가 있고, 바로 앞에 비아 돌로로사의 출발점인 '채찍질의 교회'가 있다. 매를 맞으며 걸어가던 예수가 수난을 당한 곳에는 모두 14곳에, 십자가의 길이라는 예배소가 설치되어 있고, 그 중 10~14번째는 성분묘 교회(예수님 무덤성당) 안에 있다. 십자가의 길 14처 지점 제1지점 : 빌라도 법정에서 예수가 재판을 받은 곳. 제2지점 : 예수가 가시관을 쓰고 홍포를 입고 희롱당한 곳. 제3지점 :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가다 처음 쓰러진 곳. 제4지점 : 예수가 슬퍼하는 마리아를 만난 곳. 제5지점 : 시몬이 .. 2022. 4. 15. 이교도에 대한 축복 (기도문) ברכת המינים/외 이교도에 대한 축복 (기도문) ברכת המינים 1896년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벤 에스라 회당에서 대규모 발굴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게니자의 문을 열였다고 말하는 것이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게니자(גניזא, 원어의 기본 의미는 “숨김”)는 회당의 창고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잡동사니들을 넣어두는 창고들을 게니자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회당에는 그동안 잘 사용하였지만 너무 오래되어서 이제 사람들이 읽기에는 낡아버린 거룩한 책들과 두루마리들이 있게 마련인데요. 하나님의 이야기와 공동체가 값어치 있게 여기는 책들과 두루마리들이기에 함부로 버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책들을 보관하는 일종의 책과 두루마리들의 무덤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1896년에 케임브리지대학의 교수이자 랍비인 솔로몬.. 2021. 8. 24. 이전 1 ··· 4 5 6 7 8 9 10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