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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복음서 연구223

빛과 소금에 대한 연구 빛과 소금에 대한 연구 본문선택의 이유 '빛과 소금'이라는 말은 오늘날 기독인의 대명사로 취급된다. 기독인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빛과 소금'에 관한 설교와 주석서를 접했을 것이다. 평신도들이 일반적으로 '빛과 소금'에 관한 이해는 기독인들이 죄악으로 어두운 세상을 향해 자기의 몸을 태우는 희생의 개념으로 빛을, 그리고 세상이 부패하는 것을 방지하는 개념으로 소금을 이해한다. 이러한 이해는 전적인 오해라 할 수는 없겠지만 성서를 바탕으로 이해하지 않는 '논리적 비약'이라고는 할 수 있을 것이다. '빛과 소금'에 대한 논리적 비약은 평신도들에게 두가지 정도의 큰 문제점을 안겨준다.첫째, 그것은 구체적으로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인들이 무엇을 해야하는 지에 대해서 답을 제시하지 못한다. 즉 도대체 자기의 몸을.. 2020. 8. 16.
마태복음에 나타난 ‘작은 사람들’ 마태복음에 나타난 ‘작은 사람들’ 김재성(한신대 교수 | 신약학) 1. 머리말 마태복음은 예수의 선포를 후대의 상황에 맞게 변경했다는 평가를 받곤 한다. 이를테면, 산상수훈의 복 선언에서, ‘가난한 사람’을 ‘마음이 가난한 사람’으로, ‘굶주리는 사람’을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으로 바꾼 것을 두고, 마태 기자가 실질적인 곤경의 문제를 종교화 내지 정신화 했다거나, 부유한 사람들을 배려하였다는 평가들을 하곤 한다. 이러한 평가들은 대개 마태복음의 몇 몇 구절들을 근거로 해서 마태 공동체의 상황을 재구성하고, 마태복음 전체를 일괄적으로 평가하는 데 문제가 있다. 마태복음에는 다른 복음서들보다 ‘작은 사람들’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온다(10:42; 18:10, 14). 또 이것과 관련된 표현들도 많이 나.. 2020. 8. 16.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마2:23)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마2:23) 성경의 난제중에 마태가 기록한 구절중 수수께끼같은 인용문이 있다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라 (마태복음 2장 23절) 그러나 나사렛(히브리어 나쯔리, 헬라어 나조라이오스) 이란 마을 이름은 신약에 31번이나 거론되지만 정작 구약에는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 현재의 나사렛은 11만명이 사는 도시로 종교분포는 이슬람 45%, 유대인 35%, 기독교인 20%다 예수님이 살았던 집과 건너편에 위치한 마리아의 집도 고고학적으로 발견되어 공개되고 있고 수태고지 기념교회는 최초 4세기에 지워졌다 담 하나 차이에 있는 요셉과 마리아의 집 정확히 말하면 집 한채 건너 거리에 요셉과 마리아의 집이 있다 이 정도 거리라면 청춘.. 2020. 8. 16.
베들레헴의 한 별과 동방박사(마2:1-12) 베들레헴의 한 별과 동방박사(마2:1-12) 베들레헴의 별, 역사적 사실인가? 마태복음(2:1-12)만이 ‘헤롯 왕’ 때에 동방박사들이 이상한 별을 보고 별빛을 따라와서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의 처소를 묻자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하였다고 적고 있다(마 2:1). 헤롯 왕이 대제사장과 서기관에게 자문을 구하니, 이들은 “네게서(베들레헴) ‘한 다스리는 자’(미 5:1)가 나와서 ‘내 목자가 되리라’(삼하 5:2)”고 한 구약 말씀을 찾아내었다고 한다. 그래서 동방박사들이 베들레헴의 아기 예수를 방문하였다고 전해 준다. 그리하여 베들레헴의 특별한 별에 관한 천문학적 증거들이 제시되어 왔다. 1) 1606년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는 토성과 목성이 기원전 7년의 5-6월, 9-10월, 그.. 2020.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