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쉴만한 물가190 오늘이라는 좋은날 오늘이라는 좋은 날에 청명한 아침에 유리창에 얼굴을 대고 울었던 적이 있다.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 물결이 너무나 아름다워서였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 내게 두 눈이 있어 눈부신 광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넘칠 듯이 감사해서 울음이 쏟아졌다. 매일 같은 날을 살아도 언제나 같은 하루가 아니다. 내가 살아있구나! 하는 느낌이 절절해지는 날이 있다. 자칫 무감각하고 습관적으로 흘러갈 수도 있을 삶에서 잠자는 의식을 깨우는 치열한 그 무엇이 일어난다는 것. 분명 감사하고도 남을 일이 아닌가. 감동으로 세차게 흔들리는 것, 열심히 생활하고, 뜨겁게 사랑하는 것, 내부에서 일어나는 어떤 변화를 감지하는 것, 생기 발랄하게 타오르는 것, 살아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벅찬 감격이 아닌가. 살아있는 일은 심장이 뛰고.. 2012. 3. 23. 근하신년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 43:1-21) 오늘 본문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서 앗수르에게 침략을 당해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갔다. 절대절망 속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는 남아있던 백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1. 남아있는 이스라엘 백성은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이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2.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에게 영원히 함께하여 주신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 2011. 12. 30. 삶의 친구 삶의 친구 문득문득 삶의 한 가운데서 하얀 느낌으로 바람앞에 서 있을 때 축처진 어깨를 다독이며 포근함으로 감싸 줄 해바라기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리도록 투명한 하늘을 바라보며 그곳에서 그리움 하나 가슴에 담고 눈물 한 방울 흘리더라도 천금 같은 미소로 날 이해하는 꽃 향기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어느날 목적지도 없는 낯선곳에서 헤매이며 방황할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와 동행하며 나를 나목처럼 부축해 줄 바람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손을 내밀어 줄 소나무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손을 내밀어 줄 소나무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스카니 -.. 2011. 12. 30. 쑥부쟁이 가을 들녘에 아련히 피는 연보라빛 꽃...언제나 변한없는 그 청초함이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 이곡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시려노는 이유는 ...... 2011. 12. 13.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