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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신학 1

성경의 보석들과 그 의미

by 은총가득 2023. 9. 3.

예루살렘 성의 열두 기초석

 

(요한 계시록 21장 19 ~ 20 )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셋째는 옥수요 넷째는 녹보석이요
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 녹옥이요
아홉째는 담황옥이요 열째는 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둘째는 자정이라

 

 

 


chalcedony (옥수)



emerald (녹보석)



sardonyx (홍마노)

sardius (홍보석)

 

chrysolyte (황옥)

 


beryl (녹옥)

 

chrysoprasus (비취옥)

 


 jacinth (청옥)

amethyst (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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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제사장의 흉패

(출애굽기 28장 )
너는 판결 흉패를 예봇 짜는 법으로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공교히 짜서 만들되
장광이 한뼘씩 두 겹으로 네모 반듯하게 하고
그것에 네 줄로 보석을 물리되
첫 줄은 홍보석 황옥 녹주옥이요
둘째 줄은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요
세째 줄은 호박 백마노 자수정이요
네째 줄은 녹보석 호마노 벽옥으로 다 금테에 물릴찌니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대로 열 둘이라

 

대제사장의 예복 가운데 하나인 ‘흉패’는 이스라엘 열 두 지파의 이름을 새긴 열 두 보석으로 꾸며졌다. 열 두 보석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한 줄로 늘어 놓은 것을 첫 줄로 하고 그것을 4단으로 하여 12개를 배열하였는데, 이를 표로 그리면 아래와 같다(성서연구원발행 ‘성경대사전’ 참고).

 

대제사장의 흉패

 

(출애굽기 28장 )
너는 판결 흉패를 예봇 짜는 법으로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공교히 짜서 만들되
장광이 한뼘씩 두 겹으로 네모 반듯하게 하고
그것에 네 줄로 보석을 물리되 첫 줄은 홍보석 황옥 녹주옥이요
둘째 줄은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요
세째 줄은 호박 백마노 자수정이요
네째 줄은 녹보석 호마노 벽옥으로 다 금테에 물릴찌니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대로 열 둘이라

 

대제사장의 예복 가운데 하나인 ‘흉패’는 이스라엘 열 두 지파의 이름을 새긴 열 두 보석으로 꾸며졌다. 열 두 보석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한 줄로 늘어 놓은 것을 첫 줄로 하고 그것을 4단으로 하여 12개를 배열하였는데, 이를 표로 그리면 아래와 같다(성서연구원발행 ‘성경대사전’ 참고).

[첫째 줄]

1. 홍보석(紅寶石)

붉고 투명한 빛을 띠는 보석으로 ‘루비(Ruby)’라고도 한다.
욥은 지혜의 가치를 찬양할 때 ‘홍보석보다 귀하다’(욥 28:18)하였고 이사야 선지자는 예루살렘 성읍의 재건에 관하여 ‘홍보석으로 성첩을 지을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사 54장 11~14절 “너 곤고하며 광풍에 요동하여 안위를 받지 못한 자여 보라 내가 화려한 채색으로 네 돌 사이에 더하며 청옥으로 네 기초를 쌓으며 홍보석으로 네 성첩을 지으며 석류석으로 네 성문을 만들고 네 지경을 다 보석으로 꾸밀 것이며 네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이니 네 자녀는 크게 평강할 것이며 너는 의로 설 것이며 학대가 네게서 멀어질 것인즉 네가 두려워 아니할 것이며 공포 그것도 너를 가까이 못할 것이라”

홍보석은 하나님의 존귀와 영광을 비유할 때 쓰이기도 했다(계 4:3).

* 루비는 붉은색을 띤 단단한 보석으로 깊은 애정과 용기를 나타낸다. *

2. 황옥(黃玉)
투 명 또는 반투명하고 붉은빛, 푸른빛, 초록빛, 누런빛을 띠며 ‘토파즈(Topaz)’라고도 한다.
에스겔 선지자는 환상 중에 본 바퀴의 모양을 황옥에 비유하였고(겔 1:15-16) 다니엘 선지자는 이상 중에 본 사람의 몸을 ‘황옥 같다’고 표현하였다.

단 10장 4~7절 “정월 이십 사일에 내가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 가에 있었는데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정금 띠를 띠었고 그 몸은 황옥 같고 그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 눈은 횃불 같고 그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이 이상은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나와 함께한 사람들은 이 이상은 보지 못하였어도 그들이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었느니라"

* 토파즈는 희망과 결백, 우애를 상징하는 보석이다. 갈색, 분홍색, 초록색 등 다양한 색깔이 있으나 담황색이 가장 대표적이다. *

3. 녹주옥(綠柱玉)
육각형의 결정을 이루는 푸른 빛의 보석으로 ‘베릴(Beryl)’이라고도 한다.

* 베릴은 광물의 일종으로 초록색이면 에메랄드, 물빛이면 아쿠아마린이 된다. *


[둘째 줄]

1. 석류석(石榴石)
투명 또는 반투명하고 갈색, 누런색, 붉은색, 검은색, 흰색을 띤다.
이사야 선지자는 예루살렘 성읍의 재건에 관하여 ‘석류석으로 성문을 만들 것’이라고 예언하였다(사 54:11-14).

2. 남보석(藍寶石)
푸른빛과 자줏빛의 중간 빛을 띠는 보석이다.
에스겔 선지자는 환상 중에 본 그룹들의 머리 위 궁창에 있는 보좌 형상을 설명할 때 ‘남보석’에 비유하였다.

겔 10장 1절 “이에 내가 보니 그룹들 머리 위 궁창에 남보석 같은 것이 나타나는데 보좌 형상 같더라”

3. 홍마노(紅瑪瑙)
두 로왕이 에덴에 있을 때 단장했던 보석 중 하나이다.

겔 28장 13절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었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예비되었었도다”


[셋 째 줄]

1. 호박(琥珀)
밀황 색, 납황색, 적갈색을 띄고 투명 또는 반투명하며 광택이 있다. 불에 타기 쉽고 마찰하면 전기가 생기는 광물이다. 주로 장식품으로 쓰이는데 속에 벌레가 들어있는 것은 값이 비싸다.
바닷물보다 가볍기 때문에 오래 전 발트해에서는 해안에 있는 모암(母巖)으로부터 바다로 떨어져 나온 호박을 그물로 건져냈다고 한다.

2. 백마노(白瑪瑙)
마노는 침전하여 생긴 것으로 불규칙한 줄무늬가 발달한 것이 보통인데, 윤이 나고 빛이 고와 미술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
적색은 홍마노, 백색은 백마노, 백색과 흑색의 줄무늬가 있는 것은 호마노라고 한다.

3. 자수정(紫水晶)
자주색의 수정. 색이 짙고 아름다운 것은 보석으로 쓰인다.
예부터 자색염료를 조개에서 채취하는 과정은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자수정은 매우 귀한 보석으로 분류되었다. 따라서 왕족이나 귀족들만이 자주색 계열의 옷을 입을 수가 있었다고 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흰색과 자주색 나는 수정은 약으로 사용했다.


[넷째 줄]

1. 녹보석(綠寶石)
투명하고 밝은 녹색의 보석이다. 새 예루살렘 성곽의 기초석 중 넷째 보석으로 쓰였다(계 21:19).

2. 호마노(縞瑪瑙)
마 노의 하나로 줄마노라고도 한다. 다양한 색깔을 띤 호마노의 ‘띠’는 좋은 인장 반지와 도장을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성경에는 대제사장의 에봇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이 새긴 호마노 2개를 붙였다고 기록되어있다.

출 28장 3~12절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그들의 지을 옷은 이러하니… 호마노 두개를 취하여 그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기되 … 너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그 두 보석에 새겨 금테에 물리고 그 두 보석을 에봇 두 견대에 붙여 이스라엘 아들들의 기념 보석을 삼되 아론이 여호와 앞에서 그들의 이름을 그 두 어깨에 메어서 기념이 되게 할찌며”

3. 벽옥(碧玉)
녹 색을 띤 투명한 수정의 일종으로 얼룩점이나 줄무늬 모양도 있다.
요한은 계시로 본 거룩한 성, 예루살렘의 영광의 빛을 ‘벽옥 같이 맑다’고 표현(계 21:11)하였고, 새 예루살렘 성전의 성곽과 첫째 기초석을 ‘벽옥’이라고 설명하였다.

계 21장 18~19절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


이스라엘12지파연구(18): 대제사장의 흉패의 보석들의 의미(1)

출애굽기 28장1-30

 

1. 성경의 보석들의 의미를 탐구해 보는 것은 참 흥미롭습니다. 가령, 창세기2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담을 지으시고 에덴동산에 두셨다는 기사 바로 뒤에 그 에덴동산을 두르는 네 개의 강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는 중에 보석들을 언급합니다. 특별히 첫 번째 강 이름을 비손이라고 하면서,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으며 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그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다고 합니다(11-12절). 어떤 이들은 이 구절의 의미를 에덴동산이 그만큼 풍요로운 곳이라는 표현으로만 보는데, 단순히 그런 뜻만이 아닙니다. 오히려 에덴동산에 두어진 사람들이 그 주변에 있는 보석들을 발굴하고 세공하여 아름다움과 장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문화활동사명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에덴동산의 상태를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21장19-20절과 비교하면, 그 기초석이 “각색 보석으로 꾸며진” 새예루살렘성과 비교하면, 하나님께서 제공해 주신 원시적인 자연을 탐험하여 발견하고 다듬고 가꾸는 문화활동이 그 사이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곧 에덴동산이라는 전원상태에서 문화와 문명이 가미된 도시형태로 끝나는 것이 성경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새예루살렘의 기초석의 숫자가 12개라는 것을 오늘 우리들의 연구와도 긴밀한 관계가 있습니다: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셋째는 옥수요 넷째는 녹보석이요 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 녹옥이요 아홉째는 담황옥이요 열째는 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수정이라.”

 

2. 이런 극적인 변화를 배경으로 해서, 오늘은 대제사장의 복식 중 가슴부분의 흉패의 보석들의 영적 의미를 중심으로 묵상하겠습니다. 먼저, 흉패의 앞부분과 뒷부분을 연결시키는, 견대의 보석인 호마노(Onyx: 진한 붉은 색)가 양쪽 어깨 위에 걸쳐지게 되는데, 양쪽의 그 호마노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들”(출28:9)을 나이 순서대로 새겨놓게 하였습니다. “나이대로”(출28:10) 그 이름들을 나열하실 수 있겠습니까? 복습겸 해봅시다: 레아(르우벤,시므온,레위,유다), 라헬의 여종 빌하(단,납달리), 레아의 여종 실바(갓,아셀), 레아(잇사갈,스불론), 라헬(요셉, 베냐민)입니다. 그런데, 28장21절에서는 “아들들의 이름대로...열두 지파의 한 이름씩”이라고 해서, 상당히 헷갈립니다. 아들들 이름과 지파 이름은 조금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곧, 레위의 이름이 빠지고, 대신 요셉의 아들들인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한 지파씩 두 지파가 되어서 결국 모두 12지파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들들의 이름들”을 “지파들의 이름들”과 동일하게 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오른쪽 견대위의 호마노에는, 르우벤, 시므온, 유다, 단, 납달리, 갓의 이름이 새겨져 있겠고, 왼쪽 견대의 호마노 위에는, 아셀, 잇사갈,스불론, 므낫세, 에브라임, 베냐민의 순서대로 새겨져 있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것의 영적 의미입니다. 영적 책임감(문화적 사명)이 바로 그것입니다. 흉패, 곧 가슴에 새겨지는 것과 균형을 맞춰서, 하나님의 사랑과 영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는 셈입니다.

 

3. 이제 흉패의 보석들의 순서를 상고하겠습니다. 흉패에 새겨진 이스라엘지파의 순서는 나이순서대로가 아니라, 지파순서대로인데, 그것은 광야생활중의 진영의 배치와도 관계됩니다. 그것은 민수기 2장에 나오는데, 제1열은 동쪽인데, 유다,잇사갈,스불론, 제2열은 남쪽인데,르우벤,시므온,갓, 제3열은 서쪽인데, 에브라임, 므낫세,베냐민, 그리고 제4열은 북쪽인데, 단,아셀,납달리지파인데, 성막을 중심으로 해서 배치되었습니다. 먼저, 이런 순서들의 영적 의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제사장의 사명입니다. 그것은 이스라엘백성을 가슴에 품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의 참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보석으로 삼으시고 가슴에 품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가는 것을 예표합니다. 그리스도의 우리를 향하신 지극한 사랑에 대해서 강조되고 강조되어야 합니다. 아가서의 주제이고, 요한일서에서 강조될 것입니다. 둘째,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당신의 보석으로 삼으시고 품으시며 사랑하셔도, 그것에는 순서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그 보석들은 하나의 진영을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석이 된 자녀들과 백성들은 영적 싸움, 믿음의 선한 싸움에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군대는 훈련이 되어야 하고,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참 이 부분은 오해가 많기 때문에 강조하기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다 보석이라 하더라도, 다양성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획일적이어서는 안 됩니다. 카우보이식으로 몰아가서는 안 되고, 그렇다고 해서 방치해서도 안 됩니다. 자율성을 강조하면서, 조화와 질서와 평화가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4. 흥미로운 것은, 흉패에 보석들에 새겨져 있는 지파들의 순서를 살펴보면 첫째줄과 둘째줄 모두는 레아의 후손들(여종의 후손포함)이고, 셋째줄은 라헬의 후손들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넷째줄은 모두 여종들의 후손들이라는 점입니다. 이것은, 다음 주일에 상고해보게 될 것처럼, 진영의 배치가, 그들간에 차별을 둔 것이었다는 것보다는, 행진과 전투의 효율성을 고려해서, 가까운 친족들끼리 있게 하거나, 상호적으로 보완될 수 있는 지파들끼리 배치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의 나라의 사역을 생각할 때, 각각의 위치와 은사들이 다양한데, 그것들 모두가 하나님의 깊으신 배려 가운데서 정해지는 것인 줄을 우리는 알고, 불평하거나 불만을 가져서는 안 되고, 오직 주님의 보석으로 선택되었다는 것으로 감사하고 즐거워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각 열의 맨 선두가 되는 지파들은 모두 어떤 의미에서 대표가 되는 지파들입니다. 첫 열의 유다는, 영적 장자로서 대표입니다. 둘째 열의 르우벤은 혈통상의 장자로서의 대표입니다. 셋째열의 에브라임은, 물질적 장자의 대표입니다. 마지막 넷째열의 단은, 여종의 자녀들 중에서 장자입니다. 모두 하나하나가 의미가 있습니다.

 

5. 이런 의미들은, 각 지파에 해당되는 보석들의 영적 의미입니다. 그것을 도표로 정리해 보았는데(별참), 사실, 굉장히 흥미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심스럽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지나치게 주관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보석들의 의미에 대해서 성경에서 계시된 대로 정리를 한 뒤로 이 부분에 적용되어야 하겠기 때문에, 쉽지가 않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각 지파의 성향들과 보석들의 특징들을 잘 매치시켜서 하나님께서 계시하셨을 것이라고 일단 생각해 두면 좋겠습니다. 계시의 세계는 참 깊고 오묘합니다.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계속 연구하고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런 주의를 가슴에 품고, 유다지파를 왜 홍보석”(ruby)으로 표시하였을까 생각해 봅시다. 아무래도, 홍보석의 특징은, 붉은 색입니다. 붉은 노을과 불을 연상시키는데, 성경의 홍보석들은 주로 피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예를 든다면, 대제사장의 흉패를 짜는 실들을 보면, “그들이 쓸 것은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정교하게 짜서 에봇을 만들어야 했는데, 여기서, 금색은 하나님의 영광과 영원성, 청색은 하나님의 완전성, 자색은 하나님의 위엄, ㈜홍색은 우리의 죄성을 나타내는 피색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의 대제사장되시는, 그리스도의 인성과 사역의 어떤 면들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특별히, 유다지파를 통해서 오셔서 우리의 모든 죄악들을 씻어주시고 정결케 해주심으로 인하여, 우리들을 하늘의 보석으로 삼으실 일들을 예표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렇게 각 지파의 보석들의 종류는, 그 지파의 성향과 역사를 통해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구원의 양상들을 예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