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개요
스가랴서는 학개서와 함께 두 선지자가 동일 시대에 동일한 메시지를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두 권의 책은 포로에서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 건축을 하다가 여러 가지 방해에 부딪혀서 중간에 포기하고 낙심하고 피곤하여 지쳐 있을 때 그들을 격려합니다.
포로기 이전의 선지자들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들의 연대를 사용했지만 이 두 권의 책은 바사 제국의 왕들의 연대를 사용합니다. 당시에 바사 제국의 지배 아래 있었기 때문이지요.
1장 1절에서 “베레갸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라고 소개합니다. 예수께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마 23:35)라고 하신 말씀에 나온 인물입니다. 역사에는 유대인들이 스가랴 선지자를 죽였다는 어떠한 언급도 없습니다. 그런데 유대인 역사가인 플라비우스 요세푸스는 민족의 수치인 이 사건을 사람들이 은폐했을 거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팔리셔서 그의 친구들의 집에서 상처를 입으시고 죽임을 당할 거라는 스가랴의 예언이 그 자신에게도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스가랴는 자신을 박해하는 자들을피해 제사장의 뜰로 갔다가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죽임을 당했을 것입니다.
여덟 개의 환상, 네 개의 메시지, 두 번의 경고
스가랴서는 환상과 메시지와 경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장-6장에는 여덟 개의 환상이나옵니다. 7장-8장에는 네 개의 메시지가 나오고, 9장-14장에는 두 번의 예언적 경고가있습니다.
스가랴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처음 주어질 때는 다리오 왕 제이년 여덟째 달이었습니다. 학개는 같은 해 여섯째 달에 첫 설교를 전했습니다. 학개를 통해 주신 말씀에 이스라엘 백성이 순종하기 시작한 2개월 후에 하나님은 스가랴를 통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말씀을 더욱 풍성하게 듣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갈급한 자에게 더하게 됩니다. 누가복음 1장 53절에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라고 하셨습니다.
그의 첫 설교 제목은 ‘너희 조상들을 본받지 말라’였습니다(1:3-6). 이러한 제목으로 설교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너희 조상들을 본받으라’라는 설교가 더 좋습니다. 그러나 스가랴는 순종했습니다. 설교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전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니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것이 설교자의 의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귀를 기울이지 않으므로 스스로 고난을 자초했던 조상들을 본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말씀이 그때에 기준이었다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말씀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조상들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1:3).
그의 두 번째 설교는 첫 번째 설교와는 매우 달랐습니다(1:7-6장). 다리오 제이년 열한째 달 24일에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습니다. 첫 설교를 한 지 3개월 후였지요. 첫 설교는아주 짧았지만 두 번째 설교는 길었습니다. 하나님이 여덟 가지의 환상을 보여주시며 말씀하십니다.
환상은 청중들을 일깨우고 하나님의 뜻을 마음에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방법입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을 위로하고 성전 재건을 격려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들은 버림 받은게 아니고 하나님이 항상 함께 계시며 돌보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소망의 메시지입니다.
더 나아가서 영원한 왕국을 세우실 미래의 왕에 대해서도 보여줍니다. 이 환상 중에 스가랴는 이해하기 어려울 때마다“내 주여 이들이 무엇이니이까?”(1:9,19, 4:4, 5:6, 6:4)라고 다섯 차례나 질문합니다. 에스겔도 질문했고, 다니엘도 질문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나라의 비밀을 알고자 한다면 천사들에게 질문하지 말고, 오직 예수님께 해야 합니다. 두루마리와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신 분은 오직 그분이시기 때문입니다(계 5:9).
여덟 개의 환상
1.말 탄 네 사람(1장 7-17절), 붉은 말을 타신 그리스도와 그 뒤로 붉은 말, 자주빛 말, 백마를 탄 주의 사자들입니다. 이 환상은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포로에서 돌아오게 한후에 예루살렘을 견고하게 재건하고 번성케 하시며, 장차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열방을심판하고, 이스라엘을 회복할 것을 말합니다.
2. 네 뿔과 네 대장장이(1장 18-21절), 네 뿔은 당시 성전 건축을 방해하는 세력들과 4대 제국을 말합니다. 네 대장장이는 그 뿔들, 즉 성전 건축을 방해하는 세력들과 제국들을 심판할 하나님의 사자를 말합니다.
3. 측량줄(2장),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재건하시고 영화롭게 일으켜 세우실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사람이 다시 많아지므로 성곽 없는 성읍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친히 그 성을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실 것이기에 예루살렘은 안전할 것입니다(2:4,5).
또한 그 가운데 영광이 되실 것입니다. 두 번이나 “내가 네 가운데에 머물 것이다”(2:10,11)라고 하셨지요. 또한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돌보실 것입니다. “너희를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2:8). 이 일들은 당시 백성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신약의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4. 여호수아의 옷을 새로 입히는 것(3장), 하나님의 백성이 의롭다 하시는 칭의의 옷을 입고 거룩하게 될 것을 약속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이 주신 직분을 성실히 수행하는 자에게 주시는 약속이 있습니다(3:7). 하나님의 집을 다스릴 것이며, 그분의 뜰을 지킬 것이며, 그분의 사자들 가운데 왕래할 것입니다. 즉 교회를 견고히 세울 것이며, 예배를 회복하며, 존귀히 여김을 받을 것입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모든 사역자와 중보기도자와 하나님의 백성들을 가리키기도 하며동시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이들은 예표의 사람들이라 내가내 종 싹을 나게 하리라”(3:8)라고 하셨습니다. 주께서 오셔서 십자가로 모든 죄를 해결하시고, 우리로 하나님과 화목하며 형제들과 화목하게 하실 것입니다(3:9,10).
5. 등대와 감람나무(4장), 성령께서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에게 능력으로 임하셔서 그들에게 맡겨진 일을 다 마칠 거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감람나무이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나오는 성령의 기름부음으로 교회는 활활 타올라 그리스도의 영광을 온 세상에 나타낼 것입니다.
6. 날아가는 두루마리(5장 1-4절), 두루마리는 길이 9미터, 너비 4.5미터정도로 매우큽니다. 그 안에는 각 사람이 지은 죄에 대해 하나님께서 명백하게 심판하실 것을 기록한 경고의 말씀이 있습니다.
7. 에바에 앉아 있는 여인과 옮겨진 에바(5장 5-11절), ‘에바’란 곡식의 양을 재는데 사용하는 됫박입니다. 여인은 곧 죄와 반역을 상징하는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여인이 에바에 앉아 있는 것은 곡식이 그릇에 채워지듯이 이스라엘의 죄악이 그릇에 가득 차게 됨을 보여줍니다. 그 에바가 납 조각으로 밀봉된 것은 회개하지 않는 백성들의상태입니다. 에바가 옮겨지는 것은 죄로 말미암아 그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질 것을 말합니다.
8. 네 대의 병거(6장 1-8절), 네 대의 병거는 당시의 4대 제국을 가리키기도 하나 근본적으로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를 말합니다. 온 땅에 임할 하나님의심판을 말하며, 온 땅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합니다.
이제까지의 것들은 하나님께서 환상으로 보여주시며 그 뜻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나 6장 9-15절의 말씀은 모형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여호수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싹이라 이름하는 사람”도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지요(6:12).
여호수아가 성전을 재건했다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교회가 견고히 세워질 것이며, 평화가 선포될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평화, 그리스도인 사이에서의 평화, 그리고 세상을향한 하나님의 평화입니다.
네 개의 메시지
두 번째 영역인 7장과 8장은 이전까지와는 전혀 논의의 방향이 다릅니다. 첫 번째 설교를 한 지 3개월 후에 하나님은 환상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2년 후에 이 메시지들이 주어집니다. 이것은 질문과 하나님의 답변의 형식을 취합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이 사레셀과 레겜멜렉을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보내어 금식에 관한 일로 질문을 합니다. “내가 여러 해 동안 행한 대로 오월 중에 울며 근신하리이까?”(7:3).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오직 일 년에 한 번씩 대속죄일에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하기만을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과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를 기억하는 또 다른 날을 추구하여서 그때도 축제를 벌였습니다. 그래서 그런 날들을 계속 지켜야 하는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이에 대한 네 번의 답변이 있습니다. 매번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니라”로시작합니다.
● 첫 번째 메시지(7장 4-7절)-이스라엘 백성은 금식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금식의 본질보다는 형식이나 의식에 치중했지요. 하나님을 위해 한 게 아니라 그들 자신을 위해 했다고 지적하십니다. 금식의 목적은 죄를 회개하고 삶을 고치는 데 있습니다.
● 두 번째 메시지(7장 8-14절)-올바른 금식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귀를 기울여 듣고 순종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공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미 6:8).
● 세 번째 메시지(8장 1-17절)-올바른 금식을 행하면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며 보호해주시고, 예루살렘을 회복시키시며, 그들의 삶은 개혁될 것이며, 다시 번성하고 부요해지고, 그들의 명성이 회복되며 모든 일들이 형통할 것입니다. “너희의 손을 견고히 하라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격려하십니다(8:9,13,15). 이전과는 달리 풍성한 양식을 주실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미워하는 일을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 네 번째 메시지(8장 18-23절)-성전을 건축하고 있는 이들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금식일에 관한 질문의 답변을 주십니다. 이전의 금식일이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로 바뀌게 될 거라고 하십니다. 열방이 주의 은혜를 구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 것입니다. 그리고 주를 더 간절히 알기를 원하는 이들이 주와 연합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두 번의 경고
9장-14장에서 하나님은 두 편의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십니다. 첫 번째가 메시아를배척하는 유대인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면, 두 번째는 메시아를 환영하며 섬기는 그의 백성에 대한 축복입니다.
첫 번째 경고(9장-11장)
스가랴가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란 제목으로 설교합니다. 이스라엘의 주변국에 대한 심판의 말씀으로 시작하지요.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내가 내 집을 둘러 진을 쳐서적군을 막아 거기 왕래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라고 말씀하셨듯이 주께서 이스라엘을 둘러 진을 치고 보호하시며 긍휼을 베풀기 위함입니다(9:8). 악한 이웃인 아람의 수도 다메섹, 두로와 시돈, 블레셋의 네 도시 국가들(아스글론, 가사, 에그론, 아스돗)을 심판하십니다(9:1-6).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에게 허락된 구원은 언약의 피와 메시아에 대한 약속 덕분입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은총으로 그들은 그 땅에서 복을 받을 것입니다(9:9-17). 비록 원수들과 위험에 둘러싸여 있으나 하나님이 그들을 축복하셔서 밖으로는 승리할 것이며 안으로는 형통하게 될 것입니다(10장).
그리고 이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놀라운 축복은 그토록 기다리던 메시아가 오심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참 목자로 오시는 메시아를 배척하는 유대인들은 철저히 버리시고 멸망에 내어주실 것입니다(11장).
두 번째 경고(12장-14장)
“이스라엘에관한여호와의경고의말씀이라”고시작합니다(12:1).첫번째와마찬가지로엄중한말씀입니다.특히‘그날에’일어날여러가지일들과‘장차올여호와의날’에주어질심판에관한말씀입니다. 12장-13장에‘그날’이10번언급되고, 14장에‘여호와의날’로서의‘그날’이7번반복됩니다.이스라엘의원수들에게는무겁게받아들여져야하지만이스라엘에게는위로와유익을위한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의 친구들은 성공할 것이나 해하고자 하는 원수들은 도리어 위태로워지고 결국 파멸 당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보호하시며, 견고하게 하시고, 구원하실 것입니다(12장).
메시아가 오시면 먼저 그의 백성들의 죄를 사하시며 행실을 고치실 것입니다. 그가 고난을 받으실 때 그의 제자들은 흩어질 것입니다. 믿지 않는 유대인들은 버림을 받을 것이나 믿는 자들은 연단하시며 보존하실 것입니다(13장). ‘여호와의 날’은 심판과 긍휼의 날입니다. 그의 백성에게는 긍휼이, 그의 원수들에게는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큰 무리가 주께로 올 것이며, 주는 그의 백성을 정결하게 하여 경건한 백성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14장).
마지막 14장 20,21절의 말씀은 마지막 때에 일어날 놀라운 한 가지 일을 말씀합니다. 이전까지 성물은 성전 안에 있는 것만으로 한정했었지만 때가 되면 성전 안에 있는 그릇과 일반 사람들의 집에 있는 그릇이 다 똑같이 거룩할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하나님께 드린 바 되면 거룩함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특정한 직업만 거룩한 게 아니라어느 곳에 있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이기에 그 일 자체가 거룩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네덜란드의 신학자이자 수상이었던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사람이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든지, 농업이든, 상업이든, 산업이든, 예술과 과학분야이든 어떤 일에 전념하든지, 언제나 ‘하나님의 면전’에 서 있으며 그분을 섬기는 일에종사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철저히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그분의 영광을 인생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
홍성건 목사 http://cafe.daum.net/stigma50/Eohf/42
스가랴(Zechariah)
1. 명칭
1:1절을 보면 스가랴는 잇도의 손자요 베레갸의 아들이다.
이 잇도는 바벨론으로부터 팔레스틴으로 돌아온 레위인 잇도(느12:4)일 것이다.
그렇다면 본서의 스가랴는 느12:16에 기록되어 있는 잇도 족속의 제사장 스가랴와 동 일인이다.
스가랴는 학개 보다 두 달 후부터 말씀을 전하기 시작하였고 다리오 제4년(516년)까 지 일한 예언자 이다.
2. 주제표
초점 | 8가지 이상 | 문제 | 예언 | ||||||||
구분 | 천사적 마병 | 네뿔과 공장 | 측량줄 | 대제사장 여호수아 | 촛대와 감람나무 | 날아가는 두루마리 | 에바가운데 있는 여인 | 네 병거와 말들 | 금식과 축제 | 오실 이스라엘 왕 | 이스라엘의 장래 위로 |
본문 | 슥 1장 | 슥 2장 | 슥 3장 | 슥 4장 | 슥 5장 | 슥 6장 | 슥 7-8장 | 슥 9-11장 | 슥 12-14장 | ||
주제 | 현재의 이스라엘 | 미래의 이스라엘 | |||||||||
시간 | 성전재건 중(B.C 520-518) | 성전재건 후(B.C 470) |
3. 내용과 주요사상
스가랴는 이스라엘 민족을 격려하는 책임을 다한 예언자 이다.
그는 만일 이스라엘이 하나님앞에서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면 자기 민족은 영광된 미래를 가지게 되리라고 격려 하였다.
그런데 이 일은 메시야를 통해서 오는 미래의 축복이라고 하 였다.
이때에 북쪽의 사마리아, 서쪽의 아스돗, 남쪽의 이두메등 여러 족속이 새로이 재건 되려고 하는 유다에 대하여 두려워하고 그 부흥을 방해 하였다.
이렇게 안과 밖으로 가난과 역경 속에서 신음하는 백성들을 격려하며 종교를 부흥 시키고 국민을 결속시켜 국가를 재건하려고 노력한 학개와 스가랴는 위대한 예언자들이다.
그림설명 / 스가랴의 환상에 나타난 장면으로 스가랴와. 그의 환상을 설명해 주는 천사 및 한사람의 기사가 묘사되어 있다. 14세기 사본 삽화. 생 쥬느비에브 도서 관 소장.
4. 내용 분해(대분류)
1.회개와 권고 슥1:1-6 2. 8 가지 환상 슥1:7-6:8
1) 첫째 환상(네 사람의 말탄 사자들) 슥1:7-17
2) 둘째 환상(네 뿔과 네 공장) 슥 1:18-21
3) 세째 환상(척량하는 사람) 슥2:1-13
4) 네째 환상(대제사장 여호수아) 슥 3:1-10
5) 다섯째 환상(등대와 두 감람나무) 슥4:1-14
6) 여섯째 환상(날아가는 두루마리) 슥5:1-4
7) 일곱째 환상(에바와 여인) 슥 5:5-11
8) 여덟째 환상(네 병거) 슥6:1-8
3. 스룹바벨에게 메시야의 왕관을 씌움 슥6:9-15
4. 벧엘에서 온 대표단 슥7:1-8:23
1) 대표단의 질문 슥7:1-3
2) 스가랴의 대답 슥7:4-8:23
5. 메시야의 재림 슥9:1-12
6. 원수들에 대한 승리 슥 9:13-17
7. 하나님만이 비와 벌을 주심 슥10:1-12
8. 목자와 잡힌 양떼의 비유 슥11:1-17
9. 이스라엘의 승리 슥12:1-13:6
10. 민족의 정화 슥13:7-9
11. 여호와의 날 슥14:1-21
그림설명 / 백성들의 돌에 맞아 죽은 BC 9세기의 예언자 스가랴. 산 프로포스트작. 프 라도국립미술관 소장.
5. 내용 분해(소분류)
○슥1:1 여호와께 돌아오라는 권고 슥1:1 회개 촉구 슥1:14 위로와 약속 슥1:18 네 뿔과 공장 네 명의 환상
○슥2:1 셋째 환상 슥2:1 척량자에 대한 환상 슥2:6 유다와 예루살렘의 회복
○슥3:1 넷째 환상 슥3:1 대제사장 여호수아 환상 슥3:1 넷째 환상 슥3:6 메시야에 대한 약속과 축복
○슥4:1 다섯째 환상 슥4:1 두 가지 환상 슥4:4 순금 등대의 상징 슥4:11 두 감람나무 의미
○슥5:1 여섯째 환상 슥5:1 날아가는 두루마리 환상
○슥6:1 여덟째 환상 슥6:1 네 병거에 대한 환상 슥6:9 대제사장 여호수아
○슥7:1 금식의 가증함 슥7:1 금식에 관한 교훈 슥7:8 불순종의 책망
○슥8:1 새날에 대한 언약 슥8:1 예루살렘의 회복 슥8:14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슥8:18 하나님의 축복
○슥9:1 미래에 대한 경고 슥9:1 유다 인접국에 대한 심판 슥9:9 메시야에 대한 약속 슥9:11 이스라엘에 약속된 승리와 보호
○슥10:1 메시야의 축복 슥10:1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라 슥10:6 이스라엘을 도우시는 하나님 슥10:8 자기 백성을 도우시는 하나님
○슥11:1 메시야를 거부하는 악인들 슥11:1 레바논의 멸망 슥11:4 선한 목자 슥11:15 거짓 목자
○슥12:1 예루살렘의 회복과 구원 약속 슥12:1 예루살렘의 공격 슥12:4 도우시는 하나님 슥12:10 거민들을 회개케 하시는 하나님
○슥13:1 예루살렘의 죄로부터 정결 슥13:1 예루살렘의 구원 슥13:8 이스라엘을 연단
○슥14:1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 슥14:1 열국들의 멸망 슥14:9 여호와의 강림과 통치 슥1.4:12 대적자들을 징벌하는 하나님 슥14:16 여호와가 통치하는 세계
스가랴 서론 |
◀ B.C. 537년 바벨론에서 스룹바벨과 함께 1차로 귀환하여 성전 재건을 독려하고, 메시야의 도래를 예언한 스가랴 선지자의 귀환 경로. |
명칭 |
히브리 성경은 저자의 이름을 따서 그 제목을 '제카르야(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라고 했다. 이같은 히브리 성경의 취지를 좇아 한글 개역성경은 '스가랴'란 제목을 쓰고 있다. |
저자 및 기록연대 |
스가랴는 예레미야(렘 1:1), 에스겔처럼 (겔 1:3) 선지자이면서(1:1) 또한 제사장이었다. 그는 바벨론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B.C. 538년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의 인도로 귀환할 때 함께 귀환했다. 스가랴는 학개와 동시대인이었으나(스 5:1 ; 6:14) 학개보다 오래 동안 활동했다(1:1; 7:1; 학 1:1; 느 12:1-6). ■ 역사적 배경 B.C. 538년 페르시아 왕 고레스는 예루살렘에 돌아가 성전을 재건하기를 바라는 유대 인들에게 돌아가도 좋다는 조서를 내렸다(대하 36:22, 23 ; 스 1:1-4). 이 조서에 따라 포로 생활을 하던 약 5만 명의 유대 인들이 고국에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B.C. 536년 2월에 성전 기초를 놓았다(스 3:11-13). 그러나 성전 재건에 함께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사마리아인들의 방해로(스 4:1-24) 거의 14년 동안이나 일이 중단되었다. B.C. 521년 다리오 왕이 페르시아의 왕위에 오르자,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는 성전 재건에 다시 착수하기 위해 백성들을 일깨웠다.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이 일을 지도했다. 이 때 유브라데 강서쪽 지역의 통치자였던 닷드내가 다리오 왕에게 상소문을 을려 공사가 잠시 중단되었다(스 5:8-6:14). 그러나 다리오 왕이 고레스의 조서를 그대로 승인하여 공사가 다시 계속되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유대 인들의 마음은 변해 있었다. 그들은 성전 재건이 자꾸 방해를 받는 것은 하나님이 그 일에 함께 하시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는 백성들의 이러한 잘못된 생각을 고치고, 그들의 무관심을 깨우치려고 노력했다. 이에 백성들은 성전 재건에 호응하게 되었고, 결국 B.C. 516년에 성전이 완공되었다. 스가랴서는 성전 재건을 주제로 하여 시작하고 있지만 선지자는 백성들의 영적인 생활과 메시야의 강림·통치에 대해서도 취급하고 있다. |
주제와 교훈 |
여호와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세계의 중심지와 자신이 임재해 계시는 곳으로 삼으려고 하셨다(슥 1:1-6; 8:7).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그러한 축복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이러한 목적이 이루어질 수 없었다. 그래서 스가랴 선지자는 범죄한 자에게는 징벌이 있으며 회개하면 구원받는다는 말씀을 선포해야만 했다(3:2, 9; 5:3, 4, 8). 하나님의 통치는 모든 열국과 모든 피조물에까지 미친다(8:23; 12:1). 결국 열국은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게 될 것이다(2:13; 6:1-8; 14:16-21). 하나님의 목적은 메시야에게 집중되어 있다. 스가랴서의 전반부에서(1-8장) 메시야는 비천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나타난다(3:8 '내 종'). 그러나 그는 다윗의 왕통을 잇는다(6:12 '순'; 사 4:2; 11:1; 렘 23:5). 후반부에서(9-14장) 메시야는 다윗처럼 목자로서(11:4; 12:10; 13:7) 그리고 왕으로서(9:9, 14:9) 나타난다. |
내용분해 |
1. 회개의 촉구(1:1-6) 2. 여덟 개의 이상(1:7-6:8) 3.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씌운 면류관(6:9-15) 4. 금식문제와 예루살렘 회복에 대한 약속(7:1-8:23) 5. 두 개의 경고 : 메시야의 미래와 하나님 나라의 완전하 실현(9:1-14:21) |
서론 일람 |
1. 기록자 : 스가랴 2. 기록연대 : 1장에서 8장까지는 B.C. 520-518년 사이에 기록이 되었고 9장에서 14장까지는 몇 십년 후인 B.C. 480-470년 사이에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3. 기록장소 : 예루살렘 4. 기록대상 : 귀환한 예루살렘 백성 5. 핵심어 및 내용 : 스가랴의 핵심어는 "순종"과 '메시야"이다. 스가랴는 이스라엘이 축복을 누릴 수 있는지의 여부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백성의 순종에 달렸다고 백성들에게 알려 주었다. 또한 다가올 메시야는 바로 이 책의 중심 내용이다.그분의 능력과 배반당하시는 장면과 그분의 왕국이 묘사된다. |
스가랴의 각 환상의 의미는 무엇인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 온 유대 백성들은 땅을 정지하고 성전을 짓고 제단을 세우고 번제 드리기를 원했다(스 3:1-6). 그러나 막상 성전을 지으려니 반대가 적지 않아 주전 536년에 시작되었던 성전 건축은 중단된 채 주전 520년까지 다시 시작되지 못했다(스 4:24). 스가랴는 그 백성들을 꾸짖고 성전 재건을 위해 용기를 갖게 한다(스 4:8-10). 여기 8일 밤의 환상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으며 그 개략적인 설명은 1:3, 5-6에 나타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에게 돌아오면 하나님께서도 그들에게로 돌아오실 것이며 그의 말씀이 지속적으로 성취되리라는 것이다. 그러면 스가랴 1:7-6:15까지 나오는 8일 밤의 각 환상들은 무엇을 의미했는가? 각 환상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을 하기 전에 스가랴서의 중심 메시지와 사상을 이해하는 것이 환상들의 뜻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라빈슨(George L. Robinson)은 스가랴서를 구약의 모든 성경 중에서 가장 메시아적이요 가장 참되게 묵시적이요 종말론적이라 하였다. 스가랴는 그리스도의 천하게 오실 것과(6:12) 그의 인성(6:12), 그의 배척과 은 삼십에 배반당하심(11:12-13) 여호와의 칼에 침을 당하심(13:17), 그의 신성(3:4; 13:7), 그의 제사장직(6:13), 그의 왕직(6:13; 9:8; 14:9, 6), 그의 영광 중에 재림(14:4), 여호와의 전의 건축(6:12-13) 그의 다스리심(9:10, 14), 그리고 영속하는 평화와 번영에 대한 그의 나라 확립을 언급한다(3:10; 9:9-10). 이런 메시아적인 구절들은 눅 24:25-27,44에 있는 예수님의 말씀들에 중요성을 더해 준다. 역시 스가랴서는 종말적인 사건에 대해서도 예언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보아 이 책은 과거 현재 미래의 역사 속에서 사람과 나라를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가르치고 있다.1) 위의 스가랴서의 배경과 사상에서 환상들에 대한 문제도 해석되어져야 할 것이다. 따라서 여기 8일 밤의 8가지 환상들은 스가랴서의 중심 메시지인 메시아적인 견지에서 해석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여기 환상들도 메시아의 오심과 사역에 연관이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서 그 밖의 환상들을 바로 알기 위해서는 밤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여기 밤은 자주 고난과 시련의 때를 상징했고 새벽은 하나님의 구원의 때를 가리켰다(시 30:5; 4:5). 따라서 첫 환상에서 스가랴는 파숫군으로서 시련의 긴 밤을 통해 나타나며 그의 백성과 땅에 하나님의 오심에 대한 첫 표적들을 제시한다. 제시(Hartmut Jese)는 밤의 여러 정점에서 7개의 환상을 보았는데 1-3의 환상은 저녁을 묘사하며 5째 환상은 한밤을 그리고 6-8개 환상은 아침(세상의 회복)을 기술한다고 보았다.2) 이렇게 본다면 이 환상들은 앞에 언급한대로 시련의 때에서 메시아의 구원의 때까지를 가리키는 것이 분명하며 구체적으로 그 메시아가 어떻게 오셔서 어떻게 구원하시며 다스리실 것에 대한 설명일 것이다. 이제 8가지 환상과 그 환상들에 대한 간략한 의미를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환 상 그 의미 1. 말 탄 자가 평화로운 하나님은 아직 나라들을 흔들지 않으셨다 세상을 보고한다(1:7-17). 메시아가 나타나실 때가 아니다 2. 네 뿔들과 네 장인들 네 뿔들은 권세를 나타낸다. 네 세계제국은 다니 (1:18-21) 엘에 의해 기술되었는데 메시아가 오시기전에 나 타났다가 사라진다. 3. 하나님께서 천사에게 예루 하나님께서 메시아가 나타나시기까지 불의 성벽으 살렘을 조사하러 보내신다 로 그 성을 보호하실 것이다 (2:1-13) 4. 대제사장이 정결케 되고 오실 메시아는 하나님의 기름부으신 제사장이 될 회복된다(3:1-10) 것이며 이스라엘의 죄를 옮기실 것이다 5. 금촛대와 두 감람나무 하나님께서 빈곤한 공동체를 성전을 완성하는데 (4:1-14) 필요한 재원으로 예비하실 것이다 6. 스가랴가 날아가는 두루 하나님은 그의 말씀을 어기는 자들을 심판하실 것 마리를 보았다(5:1-4) 이다. 이방인들이 성지를 다스릴 것이나 하나님이 아직도 책임자로 계신다 7.바구니 안에 든 여인 그 여인은 하나님께서 메시아가 오신 후 그 땅에서 (5:5-11) 제거하실 악의 화신이다 8. 대제사장이 왕관을 씀 메시아가 제사장이요 왕이 되실 것이다.3) (6:9-15) 선민이나 이방인 누구에게도 메시아의 오심으로 죄가 제거됨으로서만 진정한 평화와 행복을 누리게 된다. 정치나 사회의 개혁이 필요하고 도덕과 윤리의 교육이 절실히 필요할 것은 사실이나 그런 것이 이 세상을 천국으로 만들지는 못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만이 그 해답이요 소망이다. 주 1. Kenneth L. Baker, Zechariah, E.B.C. Vol.7(Grand Rapids: Zondervan, 1985), p.599 2. Ralph L. Smith, Micah-Malach(Waco: Word, 1984), p.189 3. Larry Richards, Bible Difficulties Solved(Fleming H. Revell, 1993), p.218 스가랴 9-14장은 후대 편집자들이 짜 맞준 것인가? 왜 이 책의 마지막 장들은 그 문체와 주제에서 앞 장들과 다른가? 9-14장은 스가랴의 저작이 아니라 후대 편집자들이 짜 맞준 것인가? 스가랴의 활동 시기는 주전 520년부터 크세록세스의 군대가 희랍을 정복해서 복속시키려다 실패한 이후인 주전 480년 이후의 어느 때까지이다. 1-8장의 저술과 9-14장의 저술 사이에 몇 십 년의 공간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 이유는 앞부분의 장들은 성전 재건과 그 전체 사업에 수반된 문제들을 다루는데 비해 뒷부분은 유다의 두 번째 왕국의 일들에 포함된 후기 상황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그 초점과 문체상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1) 9-13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매우 복잡하고 세련된 문학 형식을 보여 주는 소위 교차 대구법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주제들은 복잡하기는 하지만 매우 정교하게 반복적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또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a. 심판/구원(9:1-8) - b. 왕이 돌아옴(9:9-10) - c. 전쟁/승리(9:11-12) - d. 우상들이 소개됨(10:2-3 상반절) - c1. 전쟁/승리(10:3 하반절-11:3) - b1. 목자가 배척받음(11:4-17). 또다시 c2. 전쟁/승리(12:1-9) - b2. 메시아가 찔리심(12:10-13:1) - d1. 우상이 만연함(13:2-6) - b3. 목자가 침을 당함(13:7-9) - c3. 전쟁/승리(14:1-15) - a1. 심판/구원(14:16-21)이다.2) 그런데 본서의 통일성이나 한 저자 스가랴의 작품임을 부인하는 이론은 코르디(Corrodi)가 1792년 9-14장(Dewtero - Zechariah)은 스가랴보다 훨씬 오랜 후시대에 작성되었다고 주장한데서 비롯되었다(대략 주전 3세기). 그 이래로 많은 진보적인 학자들이 그의 이론을 추종하게 되었다(Paulus, Eichhorn, Stade, Cornill, Wellhausen, Eckardt, Cheyne, Kirkpatrick, driver, Kzaeling, Heller. 등). 그러면 코르가 1-8장과 9-14장을 다른 저자의 후기 저작으로 보는 이유가 무엇인가? 9-14장은 문체와 다른 구성상의 특성이 있으며 역사적이고 연대적인 언급이 후대를 가리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반대는 그 해답이 어렵지 않다. 저자가 같은 사람이라도 주제가 바뀌면 그 내용의 변화에 따라 문체가 다를 수 있다. 또 9-14장은 스가랴의 생애 마지막인 그가 죽기 직전에 썼을 수도 있다. 또 역사적이며 연대적인 언급이 페르시아보다 더 강력한 세력이었던 헬라를 지칭하므로(9:13) 스가랴 후시대로 그 저작 시기를 늦게 보아야 한다는 주장도 반박할 수 있다. 물론 9:13의 예언이 그 당대의 상황에 대한 언급은 아니었다. 아마도 마카비와 셀루시드 사이에 전쟁이었을 수 있다. 그러나 예언은 얼마든지 후시대에 있을 사건을 미리 말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 설사 헬라가 문제가 되어 후기 저작설을 주장한다면 그것은 얼마든지 반박될 수 있는데 헬라는 스가랴 시대에서까지도 큰 세력이었기 때문이다.3) 발드윈(Baldwin)의 주장처럼 여기 9-14장에서 저자가 의도한 것은 더 이상 역사적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차라리 하나님의 장래 목적에 연관된 신학적 진리를 나타내려는 것이었다. 이 책은 역사의 시간에서 종말까지 지역적인데서 우주적으로 진전해 가는 통일성이 있다. 더 나아가서 우리는 9-14장의 문체를 문제삼아 본서의 통일성을 부정하는데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 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스가리야 I에서 14번 나오는데 스가랴 II에서는 6번 나온다(10:12; 12:1, 4; 13:2, 7, 8) 2. 여호와의 눈들 이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언급으로 스가랴 I에서는 두 번 나오는데(4:10; 8:6), 스가랴 II에서는 한 번 나온다(9:8; 12:4, 네 눈들을 더 할 수도 있다) 3. 하나님의 명칭으로 만군의 여호와가 스가랴 I에서는 세 번 나오는데 스가랴 II에서도 세 번 나온다. 4. 동사 야삽 앉다, 거주한다는 말이 거주한다는 특별한 의미에서 스가랴 I에서는 두 번 나오고 스가랴 II에서도 두 번 나온다. 5. 여기에는 스가랴서 밖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는 대구법의 특별한 다섯 구절 형식이 있는데 스가랴 I에서는 한번 나오고 스가랴 II에서는 세 번 나온다(6:13; 9:5, 7; 12:4).4) 따라서 우리는 스가랴 1-8과 9-14장의 통일성을 부인할 이유가 없다. 그 뿐 아니라 저작 연대의 후기 마카비 시대설 역시 예언의 통일성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온 오해라고 보아야 한다. 주 1. 글리슨 아처: 성경 난제 백과사전, 황영철역(서울: 생명의 말씀사, 1990), p.414 2. Lowren D. Richards, Richard's Complete Bible Handbook(Dallas: Word, 1987), p.423 3. Kenneth L. Barker, Zechariah, E.B.C. Vol.7(Grand Rapids: Zondervan, 1985), pp.596-597 4. Gleason L. Arecher, Jr., A Survey of Old Testament(Chicago, Moody, 1980), p.430 http://revdavidsuh.com |
cafe.daum.net/correcttheology
'소선지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가랴 2장 (0) | 2021.10.24 |
---|---|
스가랴 1장 (0) | 2021.10.24 |
오바댜 '여호와의 종' (0) | 2021.10.10 |
오바댜(Obadiah) (0) | 2021.10.10 |
신화 - 이슈타르 (Ishtar)/루시퍼(Lucifer) (0) | 2021.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