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길__나를 바꾸는 예수의 가르침
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___마7:7~14
신앙에는 반드시 복병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밖에서 복병을 만나지만 갈수록 내 안에 더 많은 복병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선포하신 첫 설교에서부터 그 복병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 복병을 어떻게 굴복시킬 것 인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신앙의 최대 적은 위선이라는 것을 알려 주시고, 대표적인 종교 행위 가운데 위선이 독버섯처럼 자라날 수 있음을 말씀해 주십니다.
비록 구제와 기도와 금식이라는 종교 행위가 거룩해 보일지라도 하나님보다 나를 더 의식하고 있다면 소용없는 일이라고 알려 주십니다.
예수님은 특히 우리 신앙의 성장을 가로막는 세 가지, 즉 재물과 염려, 비판을 조심하라 하십니다.
십계명도 하지 말라는 금지명령이 많은데 산상수훈도 하지 말라는 것이 많습니다.
그만큼 신앙을 지키는 것이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가기는 열심히 가는데 엉뚱한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뒤돌아보지 않고 가다가 전혀 다른 길로 접어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자의 첫 번째 조건은
'나를 따르라'
는 명령에 순종하는 것 입니다.
크리스천이란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숱한 크리스천이 예수님을 따라가지 않고 예수님 얘기 많이 하는 사람들을 따라갑니다.
성경을 직집 읽지 않고
성경 가르쳐 주는 사람들 얘기에 더 귀를 기울입니다.
예수님이 그토록 그 사람들 조심하라 했는데도 귀담아듣지 않습니다.
나 먼저 온 자들은 다 도적이요 강도라고 알려 주셨건만 무슨 뜻인지 헤아려 듣지 못합니다.
-무엇이 성숙인가_조정민-
그러면 반대로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 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___마 7:7-8
모두가 무엇인가를 구합니다. 필요를 따라 구하고 욕망을 따라 구하고 관계를 따라 구합니다. 우리는 무얼 구해야 합니까?
하나님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먼저 하나님을 구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구하면 하나님은 무엇을 가장 주고 싶어 하시겠습니까?
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___마 7:9-11
악한 아버지라도 자기 자녀에게는 좋은 것을 줍니다. 하물며 하나님 아버지께서 가장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반문하십니다. 누가복음에서 같은 말씀을 통해 그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려 줍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___눅 11:13
하나님께 구해야 할 것, 간절히 구해야 할 것은 성령입니다. 주고 싶은 분이 주시겠다는 것을 구하고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아무리 갖고 싶어도 주어야 할 사람이 주지 않겠다면 그만입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왜 공생애 3년만 계시다가 떠나셨습니까? 성령을 보내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마침내 예수님의 약속대로 오순절 날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오셨습니다. 120여 명의 제자들이 한꺼번에 성령을 받았습니다. 다 받았습니다.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___행 2:1-3
성령이 오시면 무엇이 탄생합니까?
교회입니다.
교회는 성령 공동체이자 예수 공동체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함께 거하는 공동체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타락한 인간의 본성, 이기적인 세상의 본성을 거스르기 위해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구원 공동체입니다.
십자가는 구원 공동체를 위한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세상이 결코 알 수 없는 지혜입니다.
구하라,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라니까 우리는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구하면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언제 구하라고 하십니까??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___요 15:7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러면 이루리라, 무엇을 구하고 무엇을 이루시겠다는 것입니까?
말씀이 내 안에 거하면
하나님의 뜻에 거스르는 것을 구할 수 없습니다.
결국 성령을 구하고 교회를 소망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이 구했습니다. 그가 받은 것이 무엇입니까?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___롬 8:32
바울이 모든 것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바울이 가는 곳마다 탄생한 것이 무엇입니까? 교회입니다. 하나님이 바울을 이방인을 위한 그릇으로 택하셔서 모든 것을 주신 결과 그의 흔적을 따라 생긴 것이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당신 자신을 주기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예수님 당신의 전부를 주기 원하십니다.
두 분이
한마음으로 전심으로 구하는
인간에게 주시고자하는 것은
곧
성령입니다.
그리고 기억하십시오.
성령을 주시면 다 주신 것입니다.
성령을 받으면 다 받은 것입니다.
성령 받은 줄 어떻게 압니까? 열매로 압니다. 유실수는 무슨 나무인지 열매로 압니다. 성령의 열매는 어떤 열매입니까?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___갈 5:22-23
다른 것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열매가 없습니다. 나한테 이런 열매가 있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예수님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이런 열매가 없다면 그는 가짜입니다. 신앙의 길을 잘못 가고 있는 겁니다. 무슨 능력이 나타난다고 해서 속아서는 안 됩니다. 십자가의 능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고난 끝에 맺힌 열매가 아닙니다. 사람이 모였다고 해서 반드시 이 열매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극장에 이런 열매가 있어서 사람이 모입니까? 성령의 열매 때문에 무슨 영화가 관객 천만 명을 모읍니까? 종교 집회도 마찬가집니다. 예수님은 오직 병 낫기만을 위해 모인 사람들, 오직 먹을 것을 기대하면서 따르는 사람들을 흩으셨습니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시는 것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___요 6:56-57
주님이 주시고자 하는 건 진정한 생명입니다. 영원한 생명입니다. 주님 안에 들어가 주님과 연합할 때 주님을 힘입어 영생을 하게 됩니다. 이는 육적인 사건이 아니라 영적인 사건입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___요6:63
예수님이 가버나움에서 이 말씀을 하시자 사람들이 떠나갔습니다.
예수님의 뜻이 분명해지자 사람들이 오히려 떠났습니다.
어쩌면 교회도 고난의 시대를 맞게 되면 다 떠날지도 모릅니다.
배교자가 줄을 이을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살리는 것은 육이니 영은 무익하다는 속삭임에 넘어갈 것입니다.
언제나 눈에 보이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보다 우리를 더 강하게 자극하고 유혹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성숙인가_조정민-
찾아야 할 것도 성령__나를 바꾸는 예수의 가르침
구하는 것과 찾는 것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구하는 것이 내적인 동기라면 찾는 것은 그 동기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 입니다.
우리는 누군가 마음으로 간절히 원하는 것은 모르나 그가 두리번거리며 찾고 있다면 눈치채고 “뭘 찾으세요?” 하고 묻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찾으라고 말씀하십니까?
구하고 찾는 대상과 관련해서 사실 반복해서 들려주시는 말씀이 9절에서 11절까지입니다.
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___마 7:9-11
우리가 간절히 찾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겠습니까?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___렘 29:13
성령님을 구하는 것보다 간절한 추구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것보다 위대한 추구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습니다.
구하고 찾으면 반드시 만납니다.
하나님을 추구하면 반드시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그게 믿음 사건입니다.
하나님을 찾는 이는 반드시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어야 합니다. 전심으로 구하기 위해서는 전심으로 믿어야 합니다. 결혼하기 위해서는 전심으로 그리고 진심으로 프로포즈해야 하지 않습니까?
우리의 문제는 온 마음으로 찾지 않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는다 하면서 한눈을 팔고 자꾸 두리번거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간절히 구해서 성령을 받았다면 성령의 사람이 된 것이고 교회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된 사람은 흩어질 준비가 된 사람입니다.
교회가 된 사람은 그 자체로 세상에 충격을 줄 것이고 변화를 일으킬 것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3년 동안 이것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무엇이 성숙인가_조정민-
그러나 인내가 필요하다__나를 바꾸는 예수의 가르침
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 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___마 7:7-8
두드리는 것은 행동입니다.
하나님도 우리 문을 두드리십니다.
문을 두드리는 것은 전제가 있습니다.
안에 누군가 있다는 믿음이고, 두드리면 반드시 열어 줄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빈집인 줄 알면서 문을 두드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물쇠로 굳게 잠가 놓은 집을 두드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왜 두드리라고 하십니까?
열어 주겠다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두드리라 하십니다.
문을 두드리면 누가 나옵니까? 사람이 나옵니다. 문을 두드리는데 돈이 쏙 나오지 않습니다. 문을 두드렸더니 그토록 내가 원하던 물건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문을 두드리면 누구건 사람이 나옵니다. 그리고 문을 두드리는 전제 중의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존중한다는 사인입니다.
도둑은 문을 두드리지 않습니다. 도둑은 집 안에 있는 사람을 존중하지 않습니다. 강도는 더 존중하지 않습니다. 문을 두드리는 행위는 무엇보다 집 안에 있는 주인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표시이고 문을 열어 주면 들어가지만 열어 주지 않으면 기다리겠다는 무언의 약속입니다.
그래서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은 인내를 내포합니다.
하나님을 추구하는 전 과정은 인내의 과정입니다.
믿음은 인내하는 일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못 참습니다.
못 견딥니다.
못 기다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계신 것과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하는 분이심을 믿으면 기다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딥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도
인내의 과정이고
응답을 받는 것도
인내의 과정이고
응답 받은 이후에도
인내의 과정이 따릅니다.
하나님도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은 피조물인 인간을 방문 할 때도 문을 두드리고 기다리십니다.
예수님은 문 밖에서 우리가 문을 열어 줄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초청할 때까지 인내하십니다.
자녀가 크면 부모라도 방문을 노크하며 들어가도 되느냐고 의향을 묻습니다.
내가 너를 이제 독립적인 인격체로 인정한다는 사인입니다.
예수님이 찾아오시면 문 밖에 세워 두지 마십시오. 문을 열어 드리십시오. 들어오시면 무슨 일이 있습니까?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___계 3:20
문을 열어 주면
더불어 먹고 더불어 지내는
삶이 시작됩니다.
동거의 삶, 동행의 삶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신앙은 혼자가 아닙니다.
외롭게 혼자 걷는 길이 아닙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은 사실 별개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갈망하고 하나님을 추구하고 하나님을 대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내 주신 예수님을 갈망하고 예수님을 추구하고 예수님을 대면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약속하신 성령님을 갈망하고 성령님을 추구하고 성령님을 대면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결국 삼위일체 하나님을 갈망하고 추구하고 대면하는 삶입니다.
그래서 구원의 삶입니다.
그래서 영원의 삶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삶입니다.
-무엇이 성숙인가_조정민-
작성자 JOY 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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