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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및 신앙 서적

『태도, 인생의 가치를 바꾸다』/『태도를 바꾸면 성공이 보인다』

by 은총가득 2021. 1. 18.

존 맥스웰, 『태도, 인생의 가치를 바꾸다』, 1장 현재의 삶은 지금까지 태도의 합이다

 

1. 좋은 밥 먹는 태도나 면접 태도, 부모로서 일관적인 자녀 양육 태도 등 태도가 좋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진상’보다는 예의 바른 사람 쪽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소통하기 쉽습니다. 태도는 스스로 세운 신념에 맞춰 살아가는 일종의 정체성입니다.

 

2. 그러나 태도가 좋고 ‘할 수 있다’는 확신만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면 모두가 성공할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태도를 갖춘다 해도 실력의 부족을 메울 수는 없습니다. 최고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지만 실력은 없고, 다른 사람들의 평가와는 상관없이 혼자 자신이 최고라고 굳게 믿어버린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실력을 더 갈고닦기보다는 사회에서 최고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깎아내리는 일에만 열중합니다.

 

3. 성공에는 실력과 재능이 우선이고 훌륭한 태도는 부질없는 것일까요? 태도는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태도가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태도로 우리의 삶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라는 말은 지금의 삶이 불만이라면 태도를 점검하고 수정하는 것으로 삶이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4. 태도는 마음속의 느낌이 겉으로 표현된 것입니다. 잘못을 저질러 엄마에게 꾸중듣는 아이의 말투나 눈빛, 몸짓을 보면 반성하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영화 “어 퓨 굿 맨A Few Good Man”에서 진실을 은폐하던 제셉 대령(잭 니콜슨 분)은 캐피 중위의 도발 때문에 법정에서 가면을 벗게 됩니다. 태도는 드러납니다. 현재의 삶은 지금까지의 태도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미래 역시 오늘부터의 태도에 의해 결정적인 영향을 받습니다(달라집니다).

 

태도를 형성하는 여덟 가지 특징

5. 첫째, 개인의 성격은 태도를 형성하는 가장 큰 요소입니다. 아내의 험담만을 늘어놓는 남편이 있는 반면 아내의 장점만을 말하는 남편이 있습니다. 자신의 성격을 뛰어넘을 수는 없으며, 타고난 성격이 태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6. 둘째, 자라온 환경 또한 태도에 영향을 줍니다. 이혼가정에서 자라면 결혼 제도나 이성 교제에 대해 냉소적인 태도를 갖게 되고, 가까운 이의 죽음과 절교를 경험하면 다른 이들과 정서적인 거리를 두기도 하고, 가난한 환경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공 추구를 하거나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유전적 기질이 달라도 입양한 아이가 자란 환경에 따라 태도가 달라집니다.

 

7. 셋째, 타인이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주변 사람들의 표현)에 인생이 좌우됩니다. 별생각 없이 던진 말들이 평생 잊히지 않는 상처가 되고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칩니다. “남에게 쉽게 상처를 주는 사람은 남에게도 쉽게 상처를 받습니다.” 즉 ‘전 성격이 쿨해서 돌려 말하지 못해요’라며 타인에게 직설적인 사람이 타인에게 직설적인 말을 들으면 크게 상처를 받습니다. 내가 대접받고 싶은 만큼 남을 대접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말 역시 태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누군가의 격려 한 마디로 평생의 진로가 결정되기도 합니다.

 

8. 넷째, 셀프 이미지가 어떠냐에 따라 태도가 엄청 달라집니다.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훌륭한 태도를 갖출 리 없으며, 세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리도 없습니다. “자기에게 어떤 꼬리표를 붙이느냐, 그 낙인 때문에 스스로 한계에 갇히게 됩니다”

 

9. 다섯째, 경험입니다. 경험은 성장의 기회인데, 어떤 기회가 주어지느냐에 따라 그 결과도 다릅니다. 저자는 새로운 환경(여러 교육과정의 세미나, 훌륭한 설교자들의 집회와 선교 발표회, 사고 형성에 도움 되는 책 등)을 접할 수 있도록 해 준 부모님 때문에 현재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성장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안전하지도, 풍요롭지도 못한 환경에서 자랐다면 개인적인 성장에 필요한 긍정적 태도를 갖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10. 여섯째, 친구와 주변 사람에 따라 태도가 달라집니다. 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모험』에는 마을사람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톰의 친구인 주정뱅이 아들이며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불량한 성격의 허클베리 핀과 어울리는 것을 금지합니다. 훌륭한 태도를 가진 사람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과 오랜 시간을 보내면 물이 낮은 곳으로 고이는 이치와 같이 자신도 모르게 부정적인 태도가 몸에 배게 됩니다. 훌륭한 태도를 가진 사람은 부정적인 사람을 교화하겠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꾸준한 자기수련 없이는 무척 힘든 일입니다. 더구나 수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계속 받으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11. 일곱째,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태도가 결정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은 하나도 빠짐없이 삶을 만드는 재료가 됩니다. 이웃에 대한 생각과 자기 일을 대하는 생각, 배우자와 출근길 차량 정체, 정부에 대한 생각 등 나의 태도가 결정됩니다.

 

12. 여덟째, 선택입니다. “자신의 내적 성향이 아니라 외부의 것을 변화시켜 행복을 얻으려는 사람은 인간의 본성에 대해 얕은 지식밖에 갖지 못한 사람이다. 쓸데없는 노력으로 삶을 낭비하면서 애초에 자신이 없애려 했던 비참함을 더욱 증가시키게 될 뿐이다.”(새뮤얼 존슨) 어린 시절에는 스스로 선택한 것이 많지 않지만(성별과 부모, 국가, 인종, 성격, 유전자, 건강 상태 등 선택한 것이 아니다), 살아갈수록 선택의 폭은 점점 넓어집니다. 어떤 장난감을 갖고 놀지, TV를 볼 것인지 숙제를 할 것인지, 어떤 친구를 사귈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할지 취업을 할지, 결혼할지 말지, 누구와 결혼할지,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지, 살면 살수록 더 많은 선택권을 갖고 스스로 결정합니다. 더 큰 책임을 집니다.

 

13. 제2차 세계대전,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크 박사는 희망을 선택합니다. 그가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삶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품을 수 있었던 이유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의미를 찾고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하는 것, 자기만의 삶의 길을 선택하는 것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후의 자유입니다.” 그가 발전시킨 비엔나 정신의학파의 ‘로고테라피’의 주요 전제는 ‘인간의 의미 추구에 대한 의지’입니다. 의미를 추구하는 인간의 의지는 피할 수 없는 고통에 맞닥뜨렸을 때 취하는 태도를 통해 부분적으로 표현됩니다. 삶을 변화시키려면 나 자신의 태도에 책임질 수 있어야 하며, 내 태도가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맥스웰, 『태도, 인생의 가치를 바꾸다』, 2장 태도는 필요충분조건이다

 

태도는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태도는 분명 하나의 플러스 요인이자 강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태도는 어디까지나 하나의 부가물이지 무언가를 온전히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태도로써 극복할 수 없는 영역도 분명 존재한다.

 

1. 1980년대 ‘자아존중 운동’으로 젊은이들은 훈육이나 체벌보다는 칭찬 교육을 받았는데, 이들의 자신과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는 실제와는 다른 경우가 많았습니다.(실제 삶에서는 긍정적이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우등생이었거나 대학에서도 계속 A학점을 받은 스탠포드의 학생들은 대학원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을 경우 지나치게 낙담하거나 다른 평가를 그르치기도 합니다.(스탠포드 대학 교육학부의 데보라 스티펙 학장) 플로리다 주립대학에서 30년 넘게 자아존중감을 연구한 로이 바우마이스터Roy Baumeister 심리학 교수는 자아존중감이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연구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고 이야기합니다. 25년 전 저자는 태도야말로 성공과 실패를 구분 짓는 유일한 차이이며, 성공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태도(성공의 확신, 신념)만 갖추면 된다고 말했을 것입니다.

 

2. 그러나 이런 현실과 동떨어진 태도로는 성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신념과 태도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 동기부여가 될 수는 있겠지만, 이 믿음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모든 조건이 똑같은 경우 태도가 기회의 차이를 좌우합니다. 그러나 태도 하나만으로 기회의 차이가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두 명의 지원자가 실력과 경험 면에서 비슷하다면 더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이 선택될 것이고, 비슷한 실력의 두 사람 중 태도가 더 나쁜 쪽이 해고될 것입니다. 그러나 태도가 아무리 훌륭해도 실력의 차이를 메울 수는 없습니다. 태도란 사회생활의 기본적인 덕목이며, 필요충분조건입니다.

 

훌륭한 태도로도 넘을 수 없는 다섯 가지 장벽

3. 태도는 플러스 요인이자 강점이 될 수 있으며,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차적인 것일 뿐 결정적인 한 방이 될 수 없습니다. 태도만으로 극복할 수 없는 영역도 존재합니다.

 

4. 첫째, 태도는 실력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태도)과 실제로 해내는 것(실력)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사람은 괜찮은데 말만 앞서지 능력이 없다’는 평과 ‘실력은 있는데 영 버르장머리가 없다’는 평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인간관계가 좋고 좋은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정작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곤란에 처하게 됩니다.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둘 다 필요합니다. 누구나 실력이 뛰어난 사람을 채용하고 싶어 합니다. 피터 드래커는 지금 현재 다른 직장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는 사람, 지금 어딘가에서 자신의 회사에 크게 기여하는 사람, 일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사람을 고용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5. 아무리 훌륭한 태도를 가진 인격자라고 해도 실력이 없는 사람은 조직의 목적 달성에 방해가 됩니다. 태도를 체화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실력을 쌓는 일만큼 어렵지 않습니다. 실력의 일정수준까지의 향상을 위해서는 조직 입장에서는 많은 시간과 자원이 낭비되며,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원하는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구성원도 있습니다. 실력이 약한 멤버 때문에 강한 멤버는 고통 받고 능률이 저하되며, 이런 사람을 팀에 배치한 리더의 능력을 의심하게 됩니다.(사슬의 법칙)

 

6. 둘째, 태도는 경험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여우와 늑대, 곰이 사슴 한 마리씩 사냥을 하고는 어떻게 나눌지 이야기합니다. 곰은 한 마리씩 나누자는 늑대를 잡아먹습니다. 곰이 여우에게 물었더니, 여우는 곰에게 다 가지라고 합니다. 경험은 아주 냉철한 선생님처럼 혹독한 시험을 치른 후에야 교훈을 알려줍니다.

 

7. 실력과 기술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1에서 10가지의 실력 수준이 있다면, 실력 6의 사람은 노력을 통해 8까지는 끌어올릴 수 있지만, 타고난 실력 2의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8의 수준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신이 당신에게 주지 않은 것을 꺼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태도는 실력과 달리 성장의 한계가 없습니다.

 

8. 저자는 훌륭한 태도보다는 실력과 경험을 모두 갖춘 준비된 인재를 우선 고용합니다. 성공적인 과거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은 직원들을 고용했고, 저자 회사에 와서 두각을 나타낸 직원들을 요직에 앉혔더니, 생산성이 높아졌고 회사도 한 단계 성장했습니다. 실력과 경험, 훌륭한 태도가 함께 어울릴 때 성공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9. 셋째, 태도는 사실을 바꿀 수 없습니다.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노인이 비관적인 태도의 노인보다 훨씬 오래 삽니다. 그러나 모두가 늙게 되는 것은 자연의 섭리입니다. 태도에 변화를 준다고 작은 키의 사람이 NBA의 센터 포지션의 선수가 될 수 없습니다. 드라마에서 불굴의 의지로 불가능한 무언가를 이뤄내지만, 긍정적인 태도만으로 조건이 충족되지는 않습니다.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책과 극복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데, 그것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당신이 좋아하지 않는 것은 바꾸도록 노력하라. 그러나 바꿀 수 없다면 불평을 그만두고 자신의 태도를 바꿔보라’(미국의 여류시인 마야 안젤루)

 

10. 넷째, 태도는 영혼의 성장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외로움을 느낀 어느 여인이 앵무새를 샀는데, 그 앵무새는 한마디로 하지 않습니다. 애완동물 주인의 말을 따라 앵무새가 좋아하는 거울과 사다리를 설치하지만 효과가 없었으며, 그만 죽어버립니다. ‘아무래도 바뀐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나 봅니다’라고 진단하지만, 앵무새가 죽기 전 마지막 한 마디를 남깁니다. “밥은?” 매일의 식사가 육신에 중요한 것처럼, 영혼의 양식은 개인 성장에 매우 중요합니다. 훌륭한 태도에 뛰어난 실력, 풍부한 경험까지 갖추었다면 영혼을 성장시키는 일을 해야 합니다.

 

11. 다섯째, 태도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목장에서는 필요하든 필요하지 않든 정해진 시간에 우유를 짜야합니다. 마찬가지로 훌륭한 태도 역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짜증을 유발하는 교통 체증 하에서 분노를 억누르고 좋은 태도를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교육받는 사람들이 교육성과를 이루지 못해 포기하고 싶어질 때, 먼저 내 태도에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살핍니다. 좋은 태도 유지를 위해 태도를 표시하는 지표들에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12. 어떤 일의 결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결정된 사안을 관리하고 실천하는 데는 의외로 소흘히 여깁니다. 자신의 태도를 매일 관리하고 점검하는 것이 자신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13. 26세에 저녁 뉴스 앵커가 되어 유명해졌지만, 삼 년 후 앵커 자리를 내놓고 해외특파원으로 십 년 동안 전세계의 분쟁 지역을 돌아다닙니다. 베트남전과 제4차 중동전쟁, 레바논 남북전쟁, 뮌헨올림픽 테러 사건의 현장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노련한 기자가 된 후 앵커의 자리로 돌아왔는데, 실력과 경험 때문에 더욱 능숙하게 수행합니다. 1968년의 사직이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자평했는데, 이 사람은 미국 ABC 방송국의 간파 ㄴ앵커 피터 제닝스Peter Jennings입니다. 태도 하나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과 경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으며, 믿음과 인내로 끝내 성취했기에 진정한 성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존 맥스웰, 『태도, 인생의 가치를 바꾸다』, 3장 태도가 차이를 만든다 summary

 

‘나에게 일어나는 일’을 고를 수는 없지만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태도는 세상을 보는 방법, 나아가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에 심대한 영향을 준다. 태도는 중요하다 태도는 너무나 중요해서 태도로 말미암아 큰 차이가 빚어지기도 한다. 태도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그것은 당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1. 최고와 최고가 아닌 나머지, 1등과 2등, 성공한 사업가와 실패한 사업가, 절망하여 포기하는 사람과 절망을 딛고 큰 성취를 이뤄낸 사람의 차이점은 태도입니다. 태도는 똑같은 상황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IT계의 제왕 빌 게이츠나 암을 이기고 세계 최고의 사이클 대회에서 7연패를 달성한 랜스 암스트롱은 비범한 능력과 함께 남다른 태도로 성공을 이뤄냈습니다. 어느 분야의 최고들은 2등과의 실력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승자의 강점은 타고난 유전자나 높은 지능, 뛰어난 실력에 있지 않다. 승자의 강점은 소질이나 재능이 아니라 태도에 있다.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으며, 훌륭한 태도는 억만금을 주어도 살 수 없는 것이다.’(데니스 웨이트리의 『승자의 강점』에서)

 

2. 나에게 일어나는 일을 맘대로 고를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통제하기 힘든 영역보다는 통제할 수 있는 영역에서 자신의 태도로 인해 매우 다른 결과, 큰 차이를 만듭니다. 태도는 성공하게 만들 수도 있고 파멸시킬 수도 있습니다. 긍정적인 태도를 갖춘다고 무엇이나 가능해지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부정적인 태도로 임했을 때보다는 더 훌륭하게 해냅니다.

 

좋은 태도는 지갑 속 현금과도 같다

3. 훌륭한 태도는 사소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삶이라는 거시적인 문제의 올바른 관점을 제시합니다.

 

4. 첫째, 태도는 삶을 보는 관점을 바꿉니다. 한 여인이 본인은 내키지 않았지만 군인인 남편을 따라 남부 캘리포니아 사막의 군 주둔지로 이주했습니다. 뜨거운 사막의 열기와 끊임없는 모래바람이 부는 인디언 마을 근처의 다 쓰러져가는 판잣집에서 생활하는데, 너무 어렵고 외롭고 힘이 듭니다. 친정어머니에게 어려움을 토로했더니, 친정어머니는 ‘구질구질한 땅을 쳐다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하늘을 우러러 별을 바라보는 사람도 있다’고 편지합니다. 이때부터 여인은 이웃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고는 사람들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고, 옷 짜는 범과 그릇 만드는 법 등 인디언의 문화와 역사를 배웁니다. 사막에서 겪은 일들을 조금씩 글로 남기기 시작합니다. 태도가 바뀌자 세상을 바라보는 견해가 바뀝니다.

 

5. 최상의 것을 가진 사람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제일 행복합니다. 오아시스의 물을 긷는 매일의 행위도 마음가짐에 따라 행복한 일이 되기도 하고, 마지못해 억지로 하는 불행한 일이 되기도 합니다. ‘삶은 기대한 만큼만 줍니다.’ 좋은 것을 기대하면 좋은 것을 갖게 되는데,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묘하게도 그렇게 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6. 둘째, 태도는 인간관계를 변화시킵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훌륭한 고객서비스를 고객들이 인정해 주는 것을 큰 자랑으로 여기는데, 형식적인 수많은 규칙들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함, 즉 융통성 때문에 고객들의 인정을 받습니다. 직원들이 바른 태도를 지니도록 했는데, 직원들은 자신의 상황을 스스로 평가하고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내가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만큼 남을 대접하라는 황금률을 중시했습니다. 직원의 실수라고 고객의 입장을 배려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라면 책임을 묻지 않고 오히려 칭찬했습니다.

 

7. 조직에서 성공하려면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일할 줄 알아야 하는데, 태도와 자세가 좋아야 합니다. 렌즈의 법칙(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다른 사람을 본다)과 고통의 법칙(쉽게 상처 주는 사람이 쉽게 상처받는다), 엘리베이터의 법칙(타인을 치켜세울 수도, 깎아내릴 수도 있다), 학습의 법칙(누구나 남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지혜와 잠재력이 있따)은 태도와 관련된 법칙들입니다.

 

8. 셋째, 태도는 역경을 대하는 방법에 차이를 줍니다. 미 해병대의 체스티 풀러 장군이 한국전쟁 중 적의 8개 사단에 포위되었을 때, ‘사방(양옆, 앞과 뒤)에 적이 있으니, 적들이 우리를 빠져나갈 방법은 없다’고 말합니다. 누구나 장애물과 위험, 문제, 실패를 만나지만 어떻게 선택할지, 즉 회피할지 아니면 부딪쳐 노력할지는 당신의 태도에 달려있습니다. ‘평화의 시기에는 위대한 인물이 탄생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고난을 겪을수록 강해집니다.’

 

9. 말 더듬는 장애를 가진 데모스테네스는 조약돌을 입에 넣고 말하는 연습을 한 끝에 고대 그리스의 뛰어난 웅변가가 되었습니다. 마틴 루터는 Wartenburg성에 갇혀 있을 때 신약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했습니다. 베토벤은 청각장애인일 때 가장 훙륭한 교향곡을 만들었습니다. 존 번연은 감옥에 있을 때 “천로역정”을, 다니엘 디포도 감옥에 있을 때 “로빈슨 크루소”를 썼습니다. 링컨은 남북전쟁을 통해 미국 최고의 대통령으로 두각을 나타냅니다. 훌륭한 지도자와 사상가는 어려운 상황에서 태어나지만, 그들이 바른 태도를 지녔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10. 넷째, 태도는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운동경기를 하는 때나 일이 힘들 때 보다는 오히려 삶이 별 어려움 없이 순탄하게 흘러갈 때 태도가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대부분 좋은 태도를 지닌 환자들이 수술 후 회복이 빠릅니다. 요양원에서는 자신과 자신이 처한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노인이 훨씬 건강합니다. 강제로 여기에 왔고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노인이 더 빨리 생을 포기하고 돌아가십니다. 의사와 심리학자가 말하길, 환자의 마음가짐이나 태도가 세포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암을 치료하지는 못해도 암세포의 번식을 억제합니다. 이처럼 생각과 감정, 건강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11. 태도가 마법의 지팡이는 아니지만, 삶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존 맥스웰, 『태도, 인생의 가치를 바꾸다』, 4장 태도를 나의 밑천으로 만드는 법

 

변화란 결코 쉽지 않다.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 인내를 요구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변화를 위한 뜨거운 열망을 가져야 한다. 변화는 한 번 결정한 다음 잊어버려도 좋은 그런 결정사항이 아니다. 하루하루 노력을 통해 변화를 위한 열망을 지속시켜야 한다. “나의 태도를 개선하기 위해 나는 지금 노력하고 있는가? 지금 나의 태도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가?”

 

1. ‘인생은 야구와 같다. 95%의 머리와 5%의 몸으로 하는 게임입니다.’(뉴욕 양키스 선수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요기 베라) 사람의 생각이 성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잘못된 태도 때문에 직업을 잃거나 승진에서 누락되거나 결혼이 파경에 이르기도 합니다. 나의 태도는 수정 가능하며 선택할 수 있습니다.

 

2. ‘태도는 교육과 재산, 환경, 성공, 실패, 외모, 타고난 재능, 기술보다 더 중요합니다. 태도는 회사나 교회, 가정을 일으키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하는데, 자신이 취하는 태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타인의 행동는 변화시킬 수 없지만, 나의 태도는 바꿀 수 있습니다. 삶은 나에게 일어나는 일, 10%와 그 일에 대한 나의 반응, 90%로 이루어지는데, 자신의 태도에 자신이 책임져야 합니다.’(척 스윈돌Chuck Swindoll)

 

3. 어떻게 해야 올바른 태도를 선택할 수 있을까요? 첫째, 나 자신의 태도를 책임집니다. 학력이 낮았으나 교양 있는 분이셨던 가수 로버타 플랙의 부모님은 자식들에게 환경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능동적으로 개척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면에서 형성되는 태도는 본인이 선택한 것입니다. 그래서 타인의 탓을 하고 싶을 때 나 자신의 태도를 책임진다는 첫 번째 원칙을 기억해야 합니다.

 

4. 둘째, 나의 태도를 점검합니다. 타인이 된 것처럼 객관적인 입장으로 태 태도를 점검해야 하는데, 책망이나 좌절감을 맛보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을 분명히 이해하기 위한 것입니다. 자신이 유독 민감한 감정과 타인을 대할 때 문제 되는 감정, 문제가 되는 생각은 무엇인지 적어봅니다. 스스로 알아야 좋은 태도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무거운 통나무를 강물로 떠내려 보내며 운송하는데, 어느 굽이에서는 뭉쳐 정체되기도 합니다. 이때 문제의 통나무만 확인하고 제거하면 다시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하는데 방해되는 몇 가지 내면의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5. 셋째, 나는 변화를 갈망합니다. 많은 사람이 성장을 갈망하지만 변화를 거부합니다. 변화 없이 성장할 수 없습니다. ‘지금 당신은 당신이 원했던 모습입니다. 진정 변하고자 갈망한다면 이미 변화의 과정에 들어선 것입니다.’(페덱스 창업자 프레스 스미스Fred Smith) 코미디언 제리 루이스는 최고의 결혼 선물이 결혼식 녹화 테이프라고 여기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방문을 잠그고 그 테이프를 다시 보면서 평안을 찾습니다. 누구에게나 어떤 물건을 추억이라 부르며 변화를 거부하는 잠재의식이 있습니다. 변화는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 인내를 요구하는데, 변화를 위한 뜨거운 열망을 가져야 합니다. 하루하루 노력을 통해 변화를 위한 열망을 지속시켜야 합니다.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좀더 공정하게 판단할 수 없나요?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인가요?’라고 항의하듯이, 자신에게도 물어야 합니다. ‘나의 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지금 나의 태도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가?’

 

6. 넷째, 생각을 바꿔 태도를 변화시킵니다. 홍콩의 문신가게에는 수백 가지의 샘플이 있는데, ‘패배하기 위해 태어나다Born to Lose’라는 문신도 있고, 실제로 몸에 새기는 사람도 있습니다.(노먼 빈센트 필, 『긍정의 힘』) ‘몸에 새기기 전에 그 사람의 마음에 먼저 새겨져 있습니다.’ 살고 있는 집과 소유 물건이 모두 불에 탔다고 상상한다면, 슬픔과 분노, 억울함, 삶의 의욕 상실을 느끼고 오래도록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러나 가볍게 새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긍정의 화신도 있습니다. 같은 결과를 받아들이는 차이는 무엇 때문일까요? 삶에 대한 느낌이 태도를 결정합니다. 느낌은 생각에서 오는데, 생각은 통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생각을 바꿔 느낌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판매는 고객의 사무실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속에서 결정됩니다.’ 팔 수 있느냐 못 파느냐는 대부분 생각에 달려 있습니다.positive thinking ‘스스로 세상을 변화시킬 힘을 찾는 사람에게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삶을 소극적으로 살아가려는 나약한 사람들이 만든 말입니다. 불가능은 하나의 견해일 뿐입니다.’

 

7. 다섯째, 좋은 습관을 계발합니다. 한 중년 부인이 동네 서점에서 점원에게 불만을 마꾸 쏟아내는데, 찾는 책이 『화내면 늙는다』입니다. 일상의 우리 행동은 습관에서 나옵니다. 생각과 습관은 모두 변화되어야 하는데,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믿음으로 이어지고, 부정적인 믿음은 잘못된 판단을 내리게 만들며, 잘못된 판단은 잘못된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잘못된 행동이 계속 반복되면 잘못된 습관이 형성되고, 잘못된 습관에 의해 잘못된 태도가 굳어집니다. 잘못된 태도는 다시 부정적인 생각으로 이어지는데,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습관은 본성이 아니라 습득하여 굳어진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바꿀 수 있습니다.

 

8. 여섯째, 매일 나의 태도를 관리합니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결정한 일의 유지를 위해서는 노력하지 않습니다. 좋은 태도를 갖겠다는 결정후 계속 관리하지 않으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라도 기쁜 것처럼 행동하라. 그러면 기분이 좋아질 것입니다.’(중국 속담) 태도에 대해 스스로 책임진다는 것은 태도가 삶의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매일 관리하며, 긍정적인 생각과 습관을 개발하고 발전시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겨내야 할 다섯 가지 장애

9. 올바른 태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가 더 필요합니다. 긍정적인 태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장애물 경주에서 장애물을 넘듯이 장애물을 잘 넘어야 합니다. 그 장애물은 절망과 변화, 문제, 두려움, 실패입니다.

 


 

웨인 코데이로, 『태도를 바꾸면 성공이 보인다』, 1장 선택하라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_ 마5,3

 

1. 산상수훈은 우리의 ‘태도’를 다루고 있는데, “너희의 태도attitude가 너희가 무엇이 될지be를 결정할 것이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태도가 몸의 등불(마6,22-23), 즉 눈에 보이는 세상을 해석하는 관점이기 때문에, 올바른 인생관이 삶과 사역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과학의 기본 전제가 잘못되면 결론도 오류에 빠지듯이, 인생과 사람에 대한 태도와 관점이 삐둘어지면, 관계가 깨지고 기대가 허물어지며 꿈이 무너지는 참패를 당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당신의 눈, 즉 태도를 순전케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그 이후 내린 결정이 성공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좋지 않은 태도는 큰 대가를 치르게 한다

2. 사람들은 고층 건물 안의 은행을 이용하면 주차요금을 물지 않아도 되는 혜택을 남용하여 간단히 은행 일을 보고는 하루 종일 쇼핑으로 보냅니다. 은행은 무료주차 혜택을 중단하고, 도장을 받아 가면 할인된 요금을 부과합니다. 청바지와 모직 셔츠를 입은 은행 고객이 소액을 입금한 후 주차표를 내밀었습니다. 은행 직원은 소액의 주차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새로운 규칙을 퉁명스럽게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랫동안 이 은행의 고객이었습니다.” “제가 드릴 말씀은 다 드렸어요. 더 하실 얘기가 있으면 지점장님을 만나시죠. 뒤에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으니까 일단 좀 비켜 주시겠어요?” 남자는 곧바로 420만 달러를 인출해 다른 은행에 입금합니다.(그 은행과의 거래를 중단합니다) 은행원의 태도 때문에 420만 달러라는 대가를 치렀습니다. 좋지 않은 태도가 가져올 결과는 과소평가하지 마십시오.

 

3. 한 낡은 주유소에 손님이 더 이상 오지 않는 이유는 사망이 1%, 이사가 3%, 위치가 좋지 않아서 5%, 휘발유 품질 때문에 7%, 직원 한 명이 보인 무관심한 태도 때문에 84%입니다.

 

생명을 택하라

4.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신30,19)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를 선택하는 것은 ‘우리’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옳은 선택을 할 때 생기는 이득을 알려주시고, 다른 선택에 따르는 결과도 말씀해 주십니다.

 

5. 경쟁에서 선택되어 1번과 2번, 3번 중 하나를 선택하면 선물을 줍니다. 3번을 선택합니다. 벤츠 승용차 두 대의 1번 문이 열리고, 최고의 휴양지 여행권의 2번이 열립니다. 마침내 3번이 열렸는데, 당나귀 한 마리가 나타납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장면입니까? 그런데 더 기막힌 장면이 펼쳐집니다. 1번과 2번, 3번을 선택하라고 하면서 그에 따른 선물도 알려줍니다. 잠시 주저하다가 “3번이요” 정말 비극입니다.

 

6. 사실 우리가 이렇습니다. 나쁜 태도와 나쁜 선택에 따른 나쁜 결과를 하나님이 알려주셨는데도, 우리는 올바른 선택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관계가 깨지고, 친구를 잃고, 좋은 기회를 놓칩니다.

 

7.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Your attitude should be the same as that of Christ Jesus”(빌2,5:NIV) 삶을 변화시키는 태도를 길러가야 합니다. 지금 당장 그렇게 하겠다고 선택하십시오. 변화가 더딜지 모르지만, 포기하지 말고, 어색할지라도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연습하십시오. 훌륭한 인생과 성공적인 결혼 생활, 밝은 미래는 우리의 태도에 달렸습니다

 

 

웨인 코데이로, 『태도를 바꾸면 성공이 보인다』, 6장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because of practice)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_ 히5,14

Solid food is for those who are mature, who through training have the skill to recognize the difference between right and wrong (NLT)

 

1. 스포츠나 악기 연주를 배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좋은 태도는 연습할수록 발전하고 능숙해집니다.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연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학 1학년 나에게 하나님께서는 한 무리의 학생들에게 인사하고 자기를 소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수줍음을 많이 타고 외부인(인종이 다름)이기 때문에 나의 행동을 바꾸는 대신 내 성향과는 다른 행동이라고 하나님과 논쟁합니다. ‘평생 오늘의 네 모습대로 남아 있고 싶으냐, 아니면 내가 원하는 네 모습이 되고 싶으냐? 선택은 너의 몫이다. 지금 이 순간, 너는 네 인생의 갈림길에 있다’는 말씀에 ‘변화’를 선택하여 나를 소개합니다.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하라

2. 코치에게 지도를 받게 되면 대부분 야구방망이를 쥐는 법이나 농구공을 던지는 법, 골프채를 휘두르는 법을 바꿔야만 합니다. 나도 라켓볼 코치에게 라켓을 쥐는 방식을 다시 배우게 되었지만 처음에는 불편했습니다. 라켓 쥐는 법을 바꾸고 경기에 참가했지만 공을 칠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코치에게 항의했지만 신출내기나 노인들과 경기할 거면 문제없지만 선수들과 치고 싶다면 그런 방법은 안 된다는 코치의 말에 마음을 다시 잡았습니다. 한 달이 지나자 새로운 방식은 옛 ㅂ아식만큼 편해졌고, 실력은 다시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느끼기 전에 행동하라

3. 탁월한 태도를 가진 사람이 모임에 들어서면 분위기가 바뀝니다. 그들은 더 곧게 앉고, 더 높이 서며, 그들이 미소는 진심에서 우러나옵니다. 몸의 자세를 바꾸면 성공의 태도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몇 분간만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고개를 숙이고 풀이 죽은 사람처럼 말하면 곧바로 우울한 기분이 들 것입니다. 훌륭한 태도와 성품을 가진 사람과 같이 행동하면 오래지 않아 훌륭한 태도가 싹트게 됩니다.

 

유충에서 나비로!

4.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until Christ is formed in you)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갈4,19) ‘형상을 이루다metamorphon'는 옛것이 사라지고 새 것이 나타나는 변태metamorphosis의 과정을 말합니다. 갈라디아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인의 생활방식은 배웠지만 행위와 생활 방식에 분명히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아직 형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 중이며, 그들이 머리로 깨달은 진리가 겉으로 드러나 보일 때까지 고통스러운 기대 속에 살고 있었습니다.

 

5. 테니스 초보자가 잡지와 비디오를 보며 훌륭한 선수를 연구합니다. 테니스의 자세와 전술을 머리에 잘 넣어둡니다. 그러나 실제 테니스 경기에서 공을 쳤으나 네트에 걸리고 맙니다. 그러나 지도를 받고 꾸준히 연습하면 훌륭한 자세(great form)가 나오기 시작하며 훌륭한 테니스 선수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분의 솜씨를 주셨습니다.(이마고데이) 그러나 안에 있는 것이 바깥으로 표현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연습이 필요합니다. 결심을 굳히고 꾸준히 연습하면 사람들은 곧 당신에게 ‘에이스’를 외칠 것입니다.

 

성공의 열매를 키워 나가라

6. 성령의 열매, 즉 성령이 우리 안에 만들어 가시는 성품들을 키워 나가면 성공을 불러옵니다.(갈5,22-23) 사랑하기와 기뻐하기, 화평의 마음을 품기 등을 연습하면 하나님의 일하심에 협조하는 것입니다. 충실하게 연습하면 성실하신 하나님이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성령의 성품들을 더 많이 연습할수록 태도, 사업, 사역, 가정에서 더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연습, 연습, 연습!

 

 

데이비드 그레고리, 『예수와 함께 한 저녁식사』,

 

1. 윌라드라는 교회학교 여자 선생님, 입에 달고 다닌 성경 구절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였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눈썹을 씰룩거리기만 해도 당장 귀를 붙잡고 앞으로 끌고 나가서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를 100번씩 쓰게 했습니다. 그 선생님도 남에게 그런 대접을 받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30-31)

 

2. 요셉은 평범한 아버지였어요. 그럼 마리아는 존경받는 어머니였죠? 존경을 받다뇨. 오히려 왕따에 가까웠죠. 결혼도 하기 전에 아이를 가졌으니... 그러나 정말 훌륭한 어머니셨어요. 어머니를 지탱해 준 것은 믿음과 유머감각이었죠...내가 설교를 시작하면서부터 어머니가 더 힘들어지셨죠. 아들이 하루는 하늘 높이 떠받듦을 받다가 바로 다음 날은 악마로 지탄받는 걸 지켜보셨으니...생각보다 힘드셨을 거예요. (33-35)

 

3. (잘못된 믿음) 코페르니쿠스 이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었습니다. 그들에게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겠죠. 콜럼버스 이전에는 그 이론이 문제될 정도로 멀리 여행을 해 본적이 없었으니까요. 바이킹족을 제외하면. 그러나 인류가 지금도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고 달나라 여행을 하려고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사람들이 믿었던 것은 비록 그게 어느 정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았죠. 그러나 중대한 시점에 이르면 그 믿음은 효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어떤 믿음 체계가 누군가에게 어느 정도까지는 도움이 된다 해도, 그게 거짓이라면 결국엔 붕괴되고 말겁니다. (41-42)

 

4. (힌두교의 우주론) 힌두교는 우주가 단순히 총체적인 우주 원리(브라만, 절대 경지)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가르칩니다. 신은 우주이고, 우주는 곧 신입니다. 우주는 늘 존재해 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천문학자들이 알아낸 과학적 사실과 맞지 않습니다. 열역학 제2법칙에 의하면 고립계 안에서는 결국 모든 것이 축소됩니다. 수억만 년 된 우주에서는 새로운 별이나 은하계 생성을 볼 수 없습니다. 모두 점점 작아져서 더 이상 생산 에너지가 남아 있지 않게 됩니다.

 

5. (힌두교의 현실 묘사) 만물의 근원인 브라만은 도덕을 초월하여 도덕과 상관없습니다. 인간에게는 옳거나 그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힌드교는 인간이 초도덕적인 브라만의 연장이라고 말하는데,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개성(즉 인간)은 환상이며 우주와 일체가 되기 위해서는 개성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개성이 환상이라면 어떻게 독특한 개개인이 나올 수 있을까요? 동양적인 종교들이 안고 있는 문제입니다. (43-46)

 

6. (불교의 세계관) 불교의 기본 세계관이 힌두교와 비슷합니다. 불교의 최고의 경지는 열반이라는 추상적인 공의 상태입니다. 팔정도를 거치고, 자신 안에 있는 모든 집착과 욕망을 불식시킨 후 열반에 이릅니다. 그 모든 속박을 제거하면 모든 고통이 끝납니다. 그런데 비개인적인 우주(한 개인)은 강렬한 욕망과 쾌락을 느낄 수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모습으로 존재해 왔으면서도, 삶의 목표는 모든 욕망을 부정하는 것입니다.(즉 욕망의 인간으로 만들어 놓고는 욕망을 부정하는 것을 목표로 살라고?)

 

7. (이슬람교) 마호메트는 하나님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가 절대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천사들이 예수를 구해 그대로 하늘로 데려갔다고 썼습니다. 예수의 십자가 사건은 초기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비기독교 역사학자들도 역사에 기록했는데, 마호메트는 이 사실을 부정합니다. 이슬람은 이외에도 사실이 아닌 것을 가르치는데, 성경이 시대를 거치면서 변질되었기 때문에 왜곡된 성경을 믿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해사본과 함께 초기 오천 개의 사본은 신약성서의 진실성을 입증해 줍니다. 처음의 저술자들이 쓴 그대로이죠. 성경으로 뭘 할지는 각자의 자유이지만, 성경이 진짜라는 것은 의심할 수 없습니다. (신학자들은 ‘성경이 진짜다’보다는 ‘이것이 다르다’를 써야 논문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의 가장 큰 욕망desire는 사랑받는 것입니다. 사람은 사랑받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알라신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을 수 없고 단지 멀리 떨어져 경배하는 이슬람교는 이 사랑 욕구를 채워주지 못합니다. 인간을 이렇게 깊은 욕망을 지닌 운명으로 태어나게 하고는, 왜 그 욕망을 채워 주려 하지 않는 거죠? (49-54)

 

8. (진화론) 신이 존재하지 않으면 물질계만 존재하겠죠. 우주에서 우발적인 사건이 일어나서 혼돈이 아닌 질서정연한 하나의 우주를 생성시킬 확률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과학적인 근거보다 철학적인 의도에서 사람들은 우주가 우발적으로 생성되었을 가능성을 주장합니다. 물리적인 존재가 아닌 초월적인 존재가 있어야 합니다. (55-56)

 

9. (다원주의) 모든 종교가 가는 길만 다를 뿐 결국 같은 곳을 향하고 있나요? 모두가 신을 찾고 있나요? 그런데 신에게로 가는 길이 없습니다. 모든 종교가 신에게 이르게 해주겠다고 말합니다. 신에게 이르는 길은 있습니다만,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10. 부모님은 왜 잘못된 건지 이해시킨 다음, 사과하도록 했습니다. 관계 회복(멀어진 인간관계를 회복)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자녀가 잘못했을 때 접시를 몇 개 닦아야 아빠 무릎에 다시 앉게 되나요? 학교에서 A를 몇 개나 받아야 하나요? 아무 것도 필요없습니다, 내 딸이니까. 하나님 앞에서 잘못을 갚을 수도 없거니와 하나님의 인정을 받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천국에 갈 정도로 선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11. 돈을 기부하고 옳은 일을 많이 하고, 십계명을 잘 지켜도 천국에 못갑니다. 하나님을 따르면 큰 이득이 생기니 그런 일을 하는 겁니다. 천국에만 못 갈 뿐이죠.

 

12.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큰 틈(우주의 구조에 갈라진 틈)이 생겼습니다. 이기심과 비통, 증오, 편견, 갈취, 학대, 전쟁 등 인간 편에서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틈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오직 신만이 메울 수 있습니다.

 

13. (인간의 공로) 명함 맨 위에 마더 테레사, 맨 밑에 히틀러, 그러면 나는 어느 정도? 하나님의 도덕적인 기준은 세계 최고의 빌딩보다 높습니다. 히틀러는 지극히 악랄했고, 마더 테레사는 커다란 자비를 베풀었습니다. 그 차이는 큽니다. 그러나 마더 테레사가 행한 덕행 역시 하나님과의 격차를 메우기엔 히틀러만큼이나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죄인이고, 각자 나름의 공에 따라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기준에 못 미칩니다. 하나님의 기준은 한 치도 모자람 없는 완벽 그 자체입니다. 100%!

 

14. 우주 전체에서 보면 인간의 반역(악행)은 심장마비라기보다는 암과 같습니다. 세상을 파괴하는 것은 대학살이 아닙니다. 이기심과 분노, 시기, 자만심 등, 우리가 매일 마음 속에서 저지르는 이 모든 죄가 세상을 죽입니다. 하나님은 이 암을 막아야 합니다.

 

15. 상대적으로 더 나쁜 사람, 하나님이 모두 공정하게 심판할 것입니다.

 

16. “파리대왕”에서 아이들은 점점 야만성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바로 잡아 줄 나침반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과의 단절로 사람들은 죄에 대한 감각이 마비돼 버렸습니다. 하나님은 마지막 날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 아들을 통하여~ 자녀의 잘못, 부모가 대신 갚을 수만 있다면...

 

17.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증거는 구약의 예언과 부활 사건. 역사책에 의하면 예수님은 실존 인물이고, 로마의 십자가 형틀에서 죽었습니다. 처음에는 믿지도 않고 두려워 숨어 있던 제자들이 부활했다고 나가 떠듭니다. 얻은 것이라고는 고통과 죽음 뿐이었습니다. 진짜 살아난 걸 보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죽은 줄 알았던 예수가 실은 안 죽은 걸까요? 당시 로마제국이 십자가에 매달았는데도 죽지 않은 사람을 몇 명이나 살려 뒀을까요? 끝까지 죽은 걸 확인하겠죠.

 

18. 예수의 메시지를 후대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왜곡되었습니다. 교회의 위계 제도와 권력 구조가 비대해져서 그것이 뿌리내릴 자리를 막아 버렸죠. 인간들은 하나님을 일련의 규범 정도로 축소하고 싶어했습니다. 결혼생활이 규범의 문제가 아니듯이, 하나님이 규범은 아니죠. 사람들이 하나님과 하나 되도록 만드셨죠.

 

19. (성경마다 조금씩 다른 설명들) 영화 보러 갈 때 둘 만 갔나요? 다른 친구도 함께 갔죠. 왜 빼놓았나요? 별로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니까요.

 

20.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창조와 양심을 통해 계시에 답하라고 요청하기도 합니다. 이슬람 국가처럼 복음이 제한된 지역에는 꿈으로 하나님을 드러냅니다. 그렇지만 메시지를 들으려 하지 않아요. 하나님은 자신을 믿으려고 하는 사람에게 나타나십니다. 죄 사함을 받으려는 사람에게 죄 사함을 주시듯이요.

 

21. 10억 재산을 물려주려고 하는데, 그 유산을 받을만한 아들이 있을까요? 선한 인생을 살려는 노력은 아들이 자기 식대로 유산 받으려는 겁니다. 하나님은 선물로써만 줍니다.

지옥, 하나님을 멀리하기로 선택한 사람들을 위한 곳, 결코 가고 싶은 곳은 아니죠. 선의 근원이 모조리 없어진 곳이 지옥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선의 근원이므로, 신과의 결별을 선택한 사람들에게 선이란 없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모든 사람의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그러나 신과의 결별 상태를 지속하려는 사람들에게는 그들이 선택한 길을 존중해 줍니다. 예를 들어, 결혼 강제로 했나요? 자유로이 선택했죠.

 

22. 인간이 고통받는 것은 신과 담을 쌓았기 때문입니다. 딸에게 길 가에서 놀지 말라고, 왜? 위험하니까. 그러나 딸은 이해 못합니다. 그래서 결국 고통이 생기는 거죠. 왜 지금 상황을 바로 잡지 않느냐구요? 하나님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질문하는 겁니다. 현재에는 현재의 목적이 있고, 훗날 모든 것이 바로잡힐 것입니다.

 

23. (천국과 영생의 구분) 천국은 멋진 곳입니다. 천국의 경이로움(그랜드캐니언 앞에 섰을 때)은 무한히 지속됩니다. 천국은 예수님이 있는 장소입니다. 천국은 죽어서 가지만, 영생은 지금 누릴 수 있습니다. 영생은 어떤 장소가 아닙니다. 존재가 지속되는 시간도 아닙니다. 예수가 영생이고, 하나님 아버지가 영생입니다.

 

24. 계3,20


 

필립 얀시, 『하나님, 은혜가 사라졌어요』, 01 큰 분열

 

일반적으로 교회는 하나님과 관계를 갖고 있지만 그것은 청량음료 옥회 광고판과 청량음료가 갖는 관계와 똑같다. 즉 교회는 갈증을 풀어주지 않고 갈증을 더 일으켰다 _ 존 업다이크

 

증오와 우려

1. 그리스도인들이 선포하는 용서와 소망의 메시지를 좋은 소식으로 듣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1996년 특정 종교를 믿지 않는 85%의 미국인들이 기독교를 호의적으로 여겼지만, 13년 뒤 2009년에는 교회 밖의 젊은이들 가운데 기독교에 호의적인 이들이 13%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복음주의 신자들을 좋게 보는 이들은 고작 3%에 머물렀습니다.

 

2. 그리스도인들이 사람들에게 적대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까닭이 무엇일까요?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3. 오늘날 세속적인 세상이 그리스도인들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지 살필 수 있는 창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복음주의자들이 동성애자들을 증오하기 때문에 그들의 결혼을 반대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수의 불가지론자들은 기독교 신앙에 큰 위협을 느낍니다. 불신자들에게 복음주의 신자들은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기로 작심한 도덕경찰로 보입니다.

 

4.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복음주의 신자들을 문맹자나 탐욕스러운 무리, 정신병자, 인종차별주의자, 멍청하고 편협한 고집쟁이, 광신자, 미치광이, 과대망상증 환자, 점잔 빼는 인간, 저능아, 잔인한 무리, 괴물 등으로 불렀고, 복음주의 신자들을 절대 참아줄 수 없어 합니다.

 

뒤섞인 향기

5.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향기”(고후2,15)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의 향내를 발산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코를 불쾌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상대방이 로봇인 것처럼 취급합니다. 자신들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면 관계를 끊어버립니다.(일반적이 그리스도인의 인간관계 형태) 즉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생각을 남들에게 강요합니다.

 

6. 사람들은 ‘기독교 이전의 사람들’Pre-Christians과 ‘기독교 이후의 사람들’Post-Christians이 갖는 방식으로 기독교 신앙에 접근합니다. 기독교 이전의 사람들은 기독교 신앙에 대해 적대감없이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며, 교회와 연결되어 있는 자신을 상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이후의 사람들은 교회에 반감을 품고 있습니다. 분열된 교회나 독재적인 부모,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청년 지도자나 목회자, 교회를 통해 받은 과거의 상처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근본주의자와 TV 설교자에 대해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받아들입니다.

 

7. 시카고가 고향인 저자의 친구는 교회 밖의 젊은이들 가운데 3/4 정도가 ‘믿음의 이혼을 한 여성들’, 즉 기독교 이후의 사람들에 해당하는 것 같다고 평합니다. 이런 지역엔느 기독교 이후의 사람들이 많습니다. 반면 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역의 사람들은 기독교 신앙에 마음이 열려 있는 기독교 이전의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아시아의 일부 지역들은 기독교의 기본적인 메시지가 사람들을 계속 끌어당깁니다.(‘기독교의 기본 메시지를 잘 받아들입니다’와는 다른 어감)

 

8. 복음은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좋은 소식’으로 들립니다. 그러나 기독교 이후의 사람들은 같은 말을 들어도 고장나버린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는 듯 행동합니다. 복음 전하는 사람들을 잔소리를 하며 위협하는 사람들로 간주합니다. 현세적 삶을 즐기는 부유한 나라에서는 ‘내세’라는 개념에 관심이 없으며, 신(新)무신론자들은 모든 종교를 나쁜 소식, 즉 전쟁과 광신적 행위의 주된 원인이라고 비난합니다.

 

9. 지금 세상은 기독교 이전의 사람들 사회와 기독교 이후의 사람들 사회가 공존합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느냐’라는 질문에 미국 사람들과는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지만, 프랑스인들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질문입니다. 진짜 좋은 소식으로부터 도망치고 있는 오늘의 문화에 좋은 소식을 전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낭비된 좋은 소식

10. “그리스도인들이 왜 그렇게 부정적인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걸까요?” 팔백만이나 구백만 명의 교회가 행한 마녀 사냥이나 성직자의 옹졸함, 엄격한 규율의 개신교나 카톨릭 사립학교, 세계의 핀곤과 하나님에 대한 목회자의 무응답 등 때문이라고 대답합니다. 지역에 교회가 들어오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교회를 환영했던 이웃이 교회를 고소하기도 하고, 스포츠 스타가 신앙을 드러냈을 때 적대감을 드러냅니다. 어머니 장례식에서 대형 교회 목회자가 공포심을 고장하며 예수 믿으라고 하는 말에 화를 냅니다. 2004년에 개봉한 영화 “Saved”는 그리스도인을 위선자로 고발합니다.

 

11. 오늘날은 ‘관용의 원칙’이 지배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그리스도인들이 대단히 보수적이고, 자기 생각에 빠져 있고, 동성애와 낙태에 반대하고, 화가 나 있고, 폭력적이고, 비논리적이고, 자기 세력 확대에 주력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이들을 개종시키기를 원하며, 자기들이 믿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는 평화롭게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의 사마리아

12. ‘종교는 유익한 영향력입니까’라는 질문에 총 응답자의 52%는 유익하기보다는 해롭다고 판단합니다. 특히 유럽의 나라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유럽의 추세를 따라가고 있지만, 그래도 종교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심은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종교인이 기독교인들보다 더 많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13. 그리스도인들은 바벨론보다 사마리아와 같은 곳에 살고 있습니다. 유대인 사촌인 사마리아인들은 공통점이 많았는데도 원한을 품고 삽니다.(요4,9) 동일하지만 완전히 동일하지 않은 사람들이 뚜렷히 다른 두 집단이 만들내는 증오보다 더 지독한 증오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세속 집단은 기독교적 뿌리에서 출발한 인권과 교육, 민주주의, 약자를 향한 연민의 위협세력으로 그린도인들을 지목합니다. 보수적인 그리스도인들은 세속주의자들이 공립학교에서 기도 금지, 결혼 재정의와 낙태 합법화, 조력 자살 합법화 등을 찬성하며 기독교적 유산을 버렸다고 적대적인 입장을 갖습니다. 현재 세속 집단과 기독교 집단 양쪽 모두 상대방과 충분한 대화나 상호작용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스스로 고립시키며 상대를 비난하고 판단합니다. 저자도 페이스북에 낙태 반대 문구를 올렸다가 찬반 댓글 때문에 곤욕을 치른 적이 있습니다.

 

14. 그리스도인들은 은혜의 무기를 사용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우리를 반대하는 사람들조차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이교도’ 취급 받던 사마리아인들을 끌어안으시고, 사마리아인들에게 폭력을 쓰라고 요청한 제자들을 꾸짖으셨습니다.(눅9,51-56) 비유에서 사마리아인을 영웅으로 등장시키셨으며, 자주 사마리아 마을을 방문하셨으며 사마리아에도 복음을 전하라고 제자들에게 부탁하십니다.

 

갈증의 징표

15. 무신론자들은 교회와 기독교 신앙을 떠난 것일까요? 우리는 그들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그들에게 다시 집으로 가자고 청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때 안 좋았떤 좋은 소식이 다시 좋게 들릴 수 있을까요? 반항을 하며 무신론을 자랑하는 사람들은 적이 아닌 ‘영적인 집을 찾고 있는 탐구자’입니다.

 

16. 예수님은 아버지로부터 오셨고, 은혜와 진리가 충만합니다.(요1,14) 바울은 ‘은혜’(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 엡2,7)를 열정적으로 세상에 전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은혜를 나누어주는 사람들’보다는 ‘죄책감을 나누어주는 사람들’로 인식됩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의 여인과 교리의 쟁점보다 해결되지 않는 목마름에 대해 이야기하십니다. 메시아라고 정체를 밝히신 예수님은 그녀를 ‘은혜를 나누어주는 자’로 선택하십니다.

 

17. 헨리 나우엔은 난잡한 성행위와 온갖 중독증,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보인 환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 번도 해소된 적이 없는 사랑을 향한 갈증을 포착합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타는 목마름을 해소해주는 ‘하나님의 생수’(요4,10)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18. 내 신앙을 조롱하는 불쾌한 회의주의자들이나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그들을 무턱대고 비난하거나 자기방어의 털을 곤두세우지 않게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구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은혜를 소리쳐 찾고 있습니다.

 


맥스 루케이도, 믿음 연습, 믿음연습01 초점과 방향을 확인한다

 

세상의 모든 나침반들이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을 가리킬 때, 다윗의 지남철은 한결같이 다른 방향을 지목했다. 하나님에 정통하면 반드시 이긴다

 

1. 준수한 외모의 다윗이 단단하고 매끈한 조약돌을 고르고 있습니다. 56Kg의 갑옷을 걸친 297센티미터가 넘는 거구의 골리앗은 ‘제일 센 놈 나와 봐, 일대일로 붙어 보자’라고 싸움을 걸어 옵니다. 히브리 진영에서는 아무도 나서지 않습니다. 전쟁터에 형들을 만나러 온 다윗이 나서서 골리앗과 싸웁니다. 비쩍 마르고 왜소한 다윗과 거대한 몸집에 짐승처럼 사나운 골리앗은 이쑤시개와 특급태풍이 맞선 꼴이며, 삽을 들고 포크레인과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는 겁니다.

 

2. 요즘 골리앗은 실직이나 자포자기, 성폭력, 우울증 따위의 무기를 휘두릅니다. 엘라 골짜기가 아닌 사무실과 침실, 교실을 취젓고 다닙니다. 지불 불가능한 청구서, 좀체 오르지 않는 성적, 도저히 비위를 맞출 수 없는 사람, 차마 거부할 수 없는 위스키, 뿌리치지 못할 포르노그래피, 피해 갈 수 없는 진로, 떨쳐버릴 수 없는 과거, 맞설 수 없는 미래 따위를 들이밉니다. 사십 일을 조석으로 나와 도발적인 말을 늘어놓은 골리앗(삼상17,16)과 같이 이런 고민거리가 하루종일 괴롭힙니다.

 

3. 골리앗의 조상인 갓Gath은 이스라엘과 대대로 원수지간이었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도 마찬가지인데, ‘아버지처럼 일밖에 모르는 인간이 됐어’, ‘핏속에 이혼 유전자가 흐르나 봐. 대대로 가정이 깨지잖아’, ‘엄마도 가까이 지내는 친구가 하나도 없었어. 집안 내력인가?’

 

하나님에 정통하면 반드시 이긴가

4. 누구나 자기 골리앗을 훤히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괴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게 정확한가, 들리는 게 전부인가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골리앗은 하나님을 모욕하는데, 이스라엘 군인들과 형들은 입도 뻥끗하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무대 전면에 나서자마자 전황이나 승산을 묻지 않고, 살아계신 하나님이라는 카드를 꺼내듭니다. 주님이 주신 생각을 또박또박 말할 뿐입니다.(삼상17,37) 조롱하는 거인을 향해 목동 다윗은 똑같이 상대에게 대꾸하고 꾸짖습니다.(삼상17,45-47)

 

5. 이 싸움은 ‘다윗 대 골리앗’의 대결이 아니라, ‘하나님에 초점을 맞추느냐, 거인에 초점을 맞추느냐’의 싸움입니다. 다윗은 남들이 다 아는 사실을 알고 싶어하지 않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골리앗에 관해서라면 모르는게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에 정통했습니다. 골리앗보다 하나님께 더 오래, 더 깊이 주목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pl)의 하나님’(삼상17,45)을 보았습니다. 천사 특공대, 성도들로 편성된 보병부대,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무기에 세상 군대까지 무수한 동맹군들이 공격개시 명령만 기다리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골리앗을 향해 돌진하라

6. 다윗은 하나님의 군대를 목격했습니다. 그후 다윗은 골리앗을 향해 겨눈 물매를 날렸습니다. 골리앗의 머리를 정확하게 강타했습니다. 거인은 쿵 쓰러지더니 그대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당신이 다윗과 같이 적을 향해 맹렬히 돌진해 본 지 얼마나 되었습니까? 너무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나요? 책상 위의 산더미 같은 일거리에 몸을 숨겼으며, 사람들의 이목을 피해 술집으로 기어들어가고, 금지된 사랑을 찾아 침대를 파고 듭니다. 잠시 안전감을 느낄지는 모르나 다시 골리앗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우리에게는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품고 거인을 향해 돌진하라! 이혼이라는 거인아, 우울이란 골리앗아, 술, 고집, 아동 학대, 불안감, 다 꺼져 버려라! 물매에 돌멩이를 매겨 거인을 향해 날리라! 그래서 다윗은 누구도 불리지 못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행13,22)이라고 불렸습니다.

 

믿는 자에게 기적은 찾아온다

7. 다윗은 제대로 서 있을 때도 있었지만 실족해 넘어진 순간도 많았으며, 승리를 거두기도 했지만 패배도 수두룩합니다. 골리앗을 바라보던 눈으로 밧세바에게 추파를 던졌습니다. 엘라 골짜기에서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우너수들과 맞섰지만, 광야로 쫓겨난 뒤에는 그들을 찾아가 몸을 의탁합니다. 이스라엘 군대를 잘 다스렸지만 가정은 잘 다스리지 못했습니다. 격노하는 다윗과 눈물 흘리는 다윗이 공존합니다. 피에 주린 다윗과 하나님에 목마른 다윗이 있습니다. 아내를 여덟이나 거느렸던 다윗과 오직 하나님만을 섬긴 다윗이 있습니다. 다윗이 똑바로 섰을 때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훌륭했으나 실족했을 때에는 인생의 밑바닥가지 내려갔습니다.

 

8. 이런 다윗을 하나님은 대체 뭘 보고 그렇게 사랑하셨을까요? 하나님은 다윗을 마음에 맞다 하셨습니다. 주님이 그렇게 보셨습니다.

 

9. 다윗은 기복이 심한 인물입니다. 거절과 실패, 복수, 죄책감 등 거인은 주변에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사노라면 이런 거인들을 피할 수 없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라! 다윗은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어 골리앗을 쓰러뜨렸으나 엉뚱한 데 한눈을 파는 즉시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10. 다윗은 골리앗의 기술과 나이, 사회적인 지위, 지능지수 따위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창이 얼마나 무거운지, 방패가 얼마나 큰지,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해서는 무척 주의를 기울입니다. 모두 아홉 번 하나님을 언급합니다. 주님에 대한 생각이 골리앗에 대한 상념보다 9대2로 압도적입니다.

 

11. 자신의 죄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네 배쯤 더 생각합니까? 불평거리보다 감사해야 할 은총 목록이 네 배 정도 더 기나요? 두려움 덩어리보다 소망 보따리가 네 배 이상 더 큰가요? 자기 삶에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탄하지만, 다윗은 기적을 경험합니다.

 

12. 눈을 들어 무시무시한 거인을 똑똑히 쳐다보라! 기적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위대한 역사를 일으키시려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기다리십니다.

 

 

맥스 루케이도, 『믿음연습』, 믿음연습02 능력을 키우기 전에 태도를 갖춘다

 

다윗은 결점이 많았던 인물이지만 종달새가 동트길 갈망하는 심정으로 하나님을 찾았다. 하나님이 구하는 인재의 조건은 그것 하나뿐이다. 주님 마음을 좇아 살면 그분의 성품을 닮는 축복을 누린다.

 

1. 초등학교 6학년 어느 봄날 저자는 야구부 입단 통보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은 파티가 열리고 있었지만 뒤로 하고 방에 홀로 앉아서 기다리는데, 잘 시간이 가까워져도 전화기가 울리지 않았습니다. 참 고통스러운 침묵입니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합니다.

 

2. 제각각 울리지 않는 전화통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직장이나 어떤 모임의 원서를 내놓았는데 소식이 없고, 누구에게 도움을 주거나 받으려 하는데 소식이 없습니다.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는 고통은 뼈에 사무칩니다. 사면초가에 빠졌다고도 하고, 구석에 몰렸다든지, 찬밥신세가 됐다고들 합니다.(삼상16,11 다윗도 비슷한 느낌)

 

기름 부음을 받았다면 끝까지 지키라

3. 사무엘은 베들레헴의 이새 집으로 왕을 세우러 갑니다.(삼상16,1) 여호수아에서 사무엘에 이르는 시기는 영적 혹한기입니다.(삿21,25) 타락은 쇠락을 부채질해서, 인륜이 무너지면서 패륜이 극성을 부립니다. 왕이 요구해서 세운 사울 왕은 이스라엘을 구하기는커녕 침몰시킵니다. 폭군으로 변해 갑니다. 철제무기로 무장한 블레셋은 농기구와 칼이 고작인 이스라엘을 압박합니다.(그래도 정복당하지 않은 것이 은혜네요~) 안으로는 끝모를 타락이 계속됐고, 밖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세력이 이스라엘을 위협합니다.(교회로 치면 문제 생겨 점점 쇠락해 가는 교회네요)

 

당신을 지명하여 부르신다

4. 작은 산골 마을 베들레헴에 사무엘이 찾아와 이새 아들을 하나하나 뜯어봅니다. 이새의 일곱 아들 모두 합격점을 받지 못합니다. “말째”(히브리어로는 haqqaton)라는 말은 나이의 개념을 넘어 등급의 의미를 담고 있는데, 가장 늦게 태어났을 뿐만 아니라 제일 변변치 못한 형제(꼬마, 꼴찌)임을 암시합니다. 그래서 변변치 않은 놈을 사고치지 말라고 허허벌판에서 양을 지키게 한 겁니다. 성경 66장에 걸쳐 행적이 기록된 다윗, 신약성경에도 59번이나 이름이 언급된 다윗,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을 ‘다윗의 아들’이라고 부를 정도로 위대한 다윗은 가족 모임에도 끼지 못하는 신뢰받지 못하고 잊혀진 아이, 궁벽한 촌구석에서 하루하루 단조로운 일을 하며 지내는 꼬마에 불과했습니다.

 

5. 다윗이 거닌 곳은 ‘소외’라는 풀밭입니다. 집 크기와 체격 조건, 피부색, 차 종류, 옷의 브랜드, 사무실 크기, 학위 종류로 등급을 나누는 사회 통념에 지쳐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도 알아주지 않고, 헌신·희생해도 보상을 받지 못합니다. 윗사람은 성실하게 윗사람 일을 해주는 쪽보다 입 안의 혀처럼 알아서 가려운 데를 긁어 주는 부하를 더 좋아합니다. 교사는 수업 준비를 잘 해 온 아이보다 귀엽게 구는 녀석에게 먼저 눈길을 줍니다. 부모도 자라난 자식을 내세우고 조금 처지는 아이는 들판으로 내돌리기 일쑤입니다.

 

6. 그러나 하나님은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16,7)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사회의 학카톤(말째),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소회된 이들을 향한 약속입니다.

 

7. 주님은 심판을 피해 달아난 모세와 하나님 피해 달아난 요나, 매음굴에 있는 라합, 여인의 품으로 도망간 삼손, 제자리만 맴돈 야곱, 산속으로 몸을 숨긴 엘리야, 자포자기에 빠진 사라, 악한 무리들과 어울린 롯을 불러 일꾼으로 삼으셨습니다. 산을 누비는 소년 목동, 다윗을 부르셔서 왕으로 기름 부으십니다.(삼상16,12)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

8. 주님은 아무도 못 보는 걸 보셨습니다. 바로 마음입니다. 다윗은 결점이 많은 인물이지만 종달새가 동트길 갈구하는 심정으로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주님 마음을 좇아 살았으므로 그분의 성품을 닮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구하는 인재의 요건은 그것 하나뿐입니다.

 

9. 전화벨은 울리지 않았습니다. 유소년 야구 선수의 꿈을 접은 한참 뒤에 현관 벨이 울렸습니다. 유소년 야구팀 감독이었습니다. 누구보다 먼저 저자를 뽑았다고 했지만, 아빠가 코치에게 전화해서 자리가 남았다면 아들을 끼워줄 수 있겠느냐고 부탁한 것이었습니다. 제일 먼저가 아니라 가장 나중에 선발된 선수였습니다. 어쨌든 아빠가 전화를 걸었고, 감독이 찾아왔고, 저자는 선수로 뛰는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10. 하늘 아버지는 자녀들의 마음을 아십니다.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 상황에 딱 들어맞는 계획을 세워 놓으십니다.

 

 

맥스 루케이도, 『믿음연습』, 믿음연습 03 진실한 친구와 힘을 합한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자와 친구가 되었다. 우리는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벗이다. 요나단이 다윗을 보호했던 것처럼, 예수님은 거룩한 자녀들을 지키시겠다고 약속하셨다.

 

1. 섀런은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아내를 폭행하는 남편과 이혼했습니다. 그러나 전남편은 “절대로 도망치지 못해. 난 네 남편이야”라고 폭언을 합니다.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까지 무시합니다. 섀런은 자꾸만 백미러를 자꾸 확인하고, 다른 자동차 운전자를 유심히 뜯어봅니다.

 

2. 인터넷 회사 직원인 애덤adam은 회사 이곳저곳을 들쑤시고 다니며 화를 내는 스크루지 사장이 사무실에 없는 것을 보고는 안심합니다. 회사를 물려받은 사장에게 회사 경영은 쉬운 일이 아니었으며, 가장 아껴줘야 할 직원들에게 그 스트레스를 떠 넘겼습니다. 칭찬보다는 호통을 치고, 사납게 몰아세우고, 입에 담지 못할 험한 말을 퍼붓습니다.

 

당신의 골리앗이 누구인지 파악하라

3. 섀런이 전남편을 피하고 애덤이 사장을 피하는 것과 같이, 우리 내면 세계를 호령하는 괴물이 있습니다. 사사건건 간섭하는 엄마나 독재자 같은 운동부 코치, 호랑이 같은 수학 교사, 제멋대로인 기숙사 룸메이트, 양치기 소년을 벽에다 메다꽂아 버리려고 안달 난 왕.

 

4. 엘라 골짜기는 다윗의 제왕 수업을 받는 훈련장이 됐습니다. 골리앗을 죽인 후 히브리인의 영웅이 된 다윗은 사울의 시기를 받았습니다. 사울은 ‘떠오르는 별’에게 분노를 뿜어내고,(삼상18,11) 여섯 차례나 죽이려고 합니다. 블레셋 족속 백 명의 포피를 가져오면 딸 미갈과 결혼시켜주겠다는 죽음의 계략을 제안합니다.(삼상18,25-27) 신하들과 요나단에게 다윗을 죽이라고 명령하며, 직접 창을 던집니다.(삼상19,10) 자객을 보내지만 다윗의 아내 미갈이 남편을 탈출시킵니다.

 

5. ‘왕에게 해가 될 일을 한 적이 없는데, 왜 저러시는 걸까?’, 다윗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사울을 악신에게서 치료해 주었으며, 어려운 백성에게 희망을 전했고, 민족을 불행에서 건져냈으며, 언제나 겸손하고 정직했고, ‘모든 일을 지혜롭게’(삼상18,14:16:30) 처리합니다. 그런데 왜? 아버지가 자식을 못살게 굴고, 아내가 남편을 멸시하고, 상사가 부하들 사이를 이간질하는 이유를 누가 알겠습니까? 다들 그냥 그런 짓을 할 따름입니다.

 

6. 지금도 수많은 사울들이 세상을 미워하고 있습니다. 독재자들은 철권을 휘두르고, 기업인은 부하를 유혹하고, 행정관리들은 권력을 남용하고, 성직자는 성범죄를 저지르고, 힘세고 영향력 있는 이들이 약하고 무지한 대중을 지배하며 감언이설로 조정하려 합니다.

 

예수님의 평생 친구로 살라

7. 하나님은 이런 상황에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갚아주시나요? 헤롯이나 바로 같은 폭군을 직접 처단하신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운데 누구나 사울이 될 수 있는데, 그때도 똑같이 말할 수 있을까요? 단언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틀림없이 요나단 같은 이를 보내 주십니다. 사울의 아들로서 왕좌를 물려받을 인물이며 다윗이 양이나 먹이던 시절 이미 능력 있는 용사였던 요나단은 다윗을 멸시하지 않고 너그럽게 대합니다.(삼상18,1) 마치 두 장의 헝겊을 잇듯, 하나님은 두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시키십니다.(삼상18,3-4) 요나단은 다윗을 보호합니다.(삼상19,2)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하니라’(잠18,24)

 

8. 요나단 같은 친구가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항상 곁에서 지켜주고, 사심 없이 호의를 베풀며, 행복을 기원해 줍니다. 꾸미거나 감추지 않아도 되고, 언제나 편안하며, 속셈을 생각할 필요 없이, 한마디 한마디 신경 쓰며 말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늘 그런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9. 주님은 거룩한 자녀들과도 똑같은 우정을 나누고 싶어 하십니다.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벗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있겠다고 이미 약속하셨습니다.(마28,20) 하나님이 옷을 입혀주시는데(계3,18), 하늘나라에 어울리는 예복을 입혀주십니다.(고후5,21) ‘하나님의 전신갑주’라는 적절한 무장까지 갖춰 주십니다.(엡6,11-17) 거룩한 자녀를 철통같이 지키십니다.(요10,28)

 

당신을 기다리신다

10. 진정한 친구를 갈망하십니까? 참다운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있으면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뜻입니다. 사울과 마귀의 악한 역사에 집착할 수 있고, 요나단과 그리스도의 따뜻한 보살핌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습니다. 비벌리는 들키지 않고 자신을 성폭행 했지만 처벌받지 않는 남자보다 그리스도의 영역을 확장하는 쪽을 택합니다. 착한 척하고 돌아다니는 꼴을 볼 때마다 속이 뒤틀려서 견딜 수 없었지만, 그 일이 있고 난 2년 후 ‘요나단’을 만납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합니다. 복수를 꿈꾸기보다 주님을 따릅니다. 가해자의 잔인한 폭행에만 꽂혀 있던 시선을 거두고 주님의 자비로우심을 바라보기로 합니다.

 

11. 사울의 흔적에 빠져 살면 고통의 진창에 뒹굴게 됩니다. 기분이 나아지기보다 비참해집니다. 악취 진동하는 상처를 너무 오래 껴안고 있으면 그 몸에서도 역겨운 냄새가 풍겨 납니다. 그래서 요나단에게 매달려야 합니다. 사울의 기억을 붙들고 씨름하는 양을 줄이고, 그리스도를 경배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십시오. 다윗의 찬양을 자신의 것으로 삼으십시오.(시18,46-49) ‘하나님의 선하심’이라는 바다를 마음껏 헤엄쳐 보십시오. 사울이 많은 것을 빼앗아 갔지만, 예수님이 더 풍성한 것들로 채워 주십니다. 사울의 추격보다 영원히 함께 할 벗을 만나십시오.

 

 

맥스 루케이도, 믿음 연습, 믿음연습05 힘들수록 하나님의 품을 파고든다

 

일이나 배우자, 명예, 예금통장 대신 하늘 아버지의 품에 안기라. 창조주께 햇볕을 가려주는 천장, 바람을 막아 주는 벽, 흔들리지 않는 토대가 되어 주시길 간절히 청하라

 

1. 죽은 바다인 사해는 일 년에 30cm씩 수위가 낮아지고, 생명이 살 수 없습니다. 서쪽은 절벽 위에 평지가 펼쳐지는데, 광야입니다. 다윗이 거기에 깃들어 삽니다.

 

마음의 엉킨 실타래를 풀고 싶다면

2. 궁궐에서 쫓겨나고, 장수의 지위를 잃었으며, 아내도 제사장도 친구도 없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도망치는 것뿐입니다. 제사장의 도시 놉에서는 거짓만을 일삼습니다.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갈수록 악화됩니다. 골리앗의 고향 가드로 도망갔지만 가드 족속들은 다윗에게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삼상21,11) 다윗은 미친 척 합니다.(삼상2,114-22,1) 이렇듯 다윗은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문제에만 매달려 제 힘으로 엉킨 실타래를 풀어 보려고 덤빕니다. 다윗은 아둘람 굴로 피신합니다. 이제부터 십 년이나 광야 생활을 합니다.

 

3. 세상천지에 갈 곳 없이 홀로 남은 다윗은 주님을 피난처로 삼습니다.(시57,1) 일이나 배우자, 명예나 예금통장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늘 아버지의 품에 안기십시오.

 

광야에서 노래하라

4. 아내의 죽음과 딸의 심해지는 병세라는 고통을 겪는 한 형제는 “예수님 말고는 가진 게 없는 상태가 될 때까지는 그분이 삶의 전부라는 사실을 결코 깨닫지 못할 겁니다.”라고 고백합니다. 다윗과 아둘람에 함께 있던 사백명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 빚더미를 짊어진 채무자 등 사회 부적응자들로 구성된 오합지졸입니다. 인간쓰레기 취급을 받는 이들도 있습니다.

 

5. 그러나 한때 동굴에 살았던 이들이 모인 교회일수록 튼튼합니다. 다윗은 주류에서 밀린 인간들의 마음을 끌만한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갈구하는 부적응자들의 공동체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대상12,22) 가드 -> 광야 -> 아둘람 굴, 미친 짓 -> 외로움 -> 회복의 세 과정을 잘 이겨냈습니다.

 

6. 휫 크리스웰은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성장하고 교회 직원으로 일했으나 도박에 손을 대면서 갚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은행의 돈을 훔칩니다. 발각되자 자살하려고 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다시 돌아와 감옥을 가게 됩니다. 그에게 아굴람 굴은 감방입니다. 거기서 신앙을 회복하고 출소한 뒤에는 지역교회 일을 도왔으며, 몇 년 뒤에는 정식 사역자가 됩니다. 1998년에는 인근 교회의 담임목회자로 초빙되고, 현재는 켄터키 지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공동체 가운데 하나가 됩니다.

 

7. 광야에서 헤매고 있다면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피난처를 찾으십시오.

작성자 forwill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