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일, 『교회학교 1%의 변화로 성장할 수 있다』, 1장 하이테크에서 하이터치로
영적 틈새 시장
1. 뜨는 CF나 드라마, 영화는 사랑(정)이나 재미(엽기), 자연 중의 하나를 담아야 합니다. 한 광고에서 엄마에게 아이가 왜 세 개의 씨앗을 심느냐고 묻습니다. “새와 벌레, 사람이 먹기 위해서”라고 대답하고는 기업 이름이 나오는데, 누구나 외울 정도입니다. 극도의 하이테크 세상에서 현대인들과 아이들은 따뜻하고 행복하게 감싸주는 감동과 터치, 만남을 목말라 합니다.
2. 95%의 교회학교 소년부 아이들은 이메일보다 편지를 받고 싶다고 대답합니다. 정성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학교에 아이들을 신나게 하고 매력 있게 다가갈 거리가 더 이상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위기입니다. 교회는 방송이나 인터넷, 게임이 주는 먹거리나 재미, 오락, 정보 제공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사랑과 하이터치(고감도의)의 만남을 줄 수 있습니다. 교회는 오직 하나 남은 외줄을 잡는 심정으로 꽉 붙들어야 합니다.
오버러브와 유치러브
3. 하이터치란 첫째, 아이들과 만날 때 극성과 지나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즉 교회학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고감도의 관계가 교사의 ‘극성’을 통해 전달되어야 합니다. “우리 선생님은 너무 오버해”라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4. 사랑하면 ‘오버’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가족과 전 재산을 남겨두고 떠났던 사람들이며, 믿음으로 순교를 걸었던 사람들이며, 복음 전하기 위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죽도록 충성했던 사람들입니다. 즉 모두가 강요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지나친 삶을 살았습니다.
5. 극성을 부려보자고 밤 11시에 기습적으로 학원 앞을 찾아갔습니다. 모두들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왜 오셨어요?”라고 하지만 나중에는 감사하다는 문자메시지가 날라 옵니다. 평소와는 전혀 다른 관계와 만남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의외의 장소와 의외의 시간, 의외의 사람에게 극성을 더하면 하이터치의 네 박자가 이루어집니다.
6. 둘째, 하이터치란 사랑하기 때문에 유치해 집니다. 나이 지긋한 교사도 아이들 앞에만 서면 애들처럼 변합니다. 사랑하면 사람이 유치해지고, 유치해져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
7. 초임교사가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라고 광고 카피의 외치는 아이들의 말뜻을 알아듣지 못합니다. “오늘은 첫날이고 샘도 처음 만났으니 성경공부하지 말고 한번 크게 쏴주세요”라는 뜻입니다. 그 후 아이들이 뭘 사주는 것을 제일 원하나보다 생각하고 성경공부 쉬어가며 밥과 피자를 사주며 인기 작전으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우리 샘한테는 더 이상 배울 게 없어. 저렇게 땡땡이 잘 치는 교사는 처음이야’라는 말을 듣고는 울먹입니다.
8. 아이들이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이 따로 있습니다. 진실한 만남을 위해서는 관계 맺어 같이 놀고 농담할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시점이 지나면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어야 그 만남이 지속되고 의미 있는 하이터치의 만남이 됩니다.
편 나누는 교사와 편 들어주는 교사
9. 편 나누는 교사와 편들어주는 교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버릇이 없어’, ‘말이 통하지 않아’라며 관계를 끊고 자신이 할 말만 하는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교사가 편 나누는 교사이며,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고 아이들의 편에 서는 교사가 편들어주는 교사입니다. 예수님도 간음한 여인의 편을 들어주셨으며, 삭개오의 집에 들어가시면서 죄인의 편을 들어주셨습니다. 아이들 편 들어주기 어려워 중립에 선다는 교사는 편 나누는 교사입니다. 엄밀히 말해 중립은 없기 때문입니다.
10. 요즘 아이들의 편을 들어주고 믿어주는 게 쉽지 않지만, 아이들의 상태와 상관없이 편을 들어주면 그만큼 기회가 돌아가고 그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마음을 터놓습니다. 인사하지 않는다고 권사님께 혼나고 있는 소년부 아이의 편을 들어주어 ‘권사님, 요즘 아이들 버릇이 없죠. 그러나 권사님이 먼저 인사하면 안될까요? 예수님도 우리에게 먼저 인사하셨는데, 십자가에서 죽으셨잖아요. 우리가 먼저 아이들에게 인사해요’ 어른이 먼저 인사하면 아이들이 인사를 합니다.
11. 수련회에 소주 싸오는 아이들이나 교회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아이들의 편을 들어주기는 쉽지 않지만, 그들이 마음을 열고 얻을 수 있다면 끝까지 아이들을 믿어주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는 그런 아이들이 한 명도 없다’고 자랑한다면 ‘그런 아이들을 다 변화시킨 것인지, 아니면 다 쫓아버린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좋은 교회는 물이 흐린 아이들도 얼마든지 올 수 있고, 그 흐린 아이들이 맑아지는 과정이 뚜렷이 보입니다.
편 들어주면 아이를 얻는다
12. 한 개그맨이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하여 초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보게 되었습니다. 끼가 넘쳐 떠들고 수업을 방해하고 담임선생님을 힘들게 하던 그 친구의 생활기록부에는 ‘이 아이는 특별히 입 근육이 발달했음’이라고 적었습니다. 남의 물건을 습관적으로 훔치는 다른 친구의 학적부에는 ‘이 아이는 특별히 남의 물건에 호기심이 많음’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 선생님과 만나게 된 개그맨은 선생님을 안고 엉엉 울고 말았습니다.
13. 세상에서 제일 큰 비극은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이며, 더 큰 비극은 믿어달라고 애원하다가 안 되어 혈서를 쓰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어가며 믿어달라고 절규하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교회학교 안에서 자신을 전폭적으로 믿어주는 한 사람을 만난다면 절대로 교회를 떠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는 것 vs 감동받은 것
14. 듣는 것보다 보는 것이 오래 남고, 보는 것보다 감동받는 것이 더 깊이 각인됩니다. 배운 것보다 감동받은 것을 실천하기가 훨씬 쉬운데, 그래야 실천할 힘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칠판과 교재보다는 오감인 시각과 후각, 미각, 청각, 촉각 모두를 사용해야 합니다. 추운 겨울날 손을 비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교회는 따뜻한 곳’이라는 생각을 품게 합니다.
15. 방송도 ‘재미’를 넘어 ‘감동’을 주려고 합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가족 초청이나 각막 수술, 집수리 프로그램 등이 주목을 받습니다. 교회교육도 감동과 느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16. ‘가르치는 자가 다른 사람을 웃기려면 먼저 웃어서는 안 되지만, 울리려면 먼저 울어야 합니다.’ 교회사역을 오래하면 하나님이 메마른 심령에 눈물의 은사를 주십니다. 죄와 영적 무기력에 빠진 아이들의 영적 상태를 보면 눈물이 절로 나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눈물의 은사를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윤동일, 『교회학교, 1%의 변화로 성장할 수 있다』, 2장 율법 패러다임에서 은혜 패러다임으로
몰라서 못 사는가, 힘이 없어 못 사는가?
1. 교회학교 사역에서 출생률 감소나 시설 부족이 아니라 교사나 교육 담당 목회자들의 율법적 사역이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예를 들어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며 사랑해야 하는데, 예수 믿는 사람이 이 정도는 되어야 하나님이 좋아하신다는 책임감과 당위성을 강조하는 것이 율법적인 교육입니다. 복음은 “하나님이 너희들을 사랑하신단다. 우리는 위로부터 받은 그 사랑의 힘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오직 능력과 사랑은 성령님을 통해 공급받는 것임을 고백해야 은혜의 사역이 시작됩니다.
2. 아이들도 성경을 잘 압니다. 말씀을 몰라서 말씀대로 살지 않는 게 아니라 살 힘이 없어서 못 사는 것이며, 말씀대로 살아보고 싶은 도전과 감동을 충분히 받지 못해 그렇게 못 사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말씀과 교사와의 만남에서 은혜와 사랑을 발견한다면 말씀대로 살고 싶어집니다. 은혜 패러다임이 교회교육의 능력입니다. 감동과 사랑, 은혜는 전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공급되는 것이기에 교사들과 목회자들은 무릎 꿇고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본문, 전혀 다른 해석
3. 은혜의 관점과 율법의 관점은 같은 본문을 다르게 해석합니다. 율법적인 관점은 “일흔 번씩 일곱 번 용서”라는 말씀의 용서라는 행위를 강조하다가 불가능을 경험하고는 지쳐버립니다. 그러나 은혜의 관점은 예수님이 우리를 용서하셨음을 강조하고, 이미 받은 용서와 사랑에 감사한다면 다른 사람을 490번이라도 용서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4. 성경을 해석할 때마다 “내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의 관점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이 나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가?”의 관점으로 볼 것인가 결정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행함(Doing)의 관점보다는,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가라는 존재(Being)의 관점으로 성경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보고 계시다?
5. 엄숙한 예배를 위해 ‘잘한 반’의 스티커를 탑 쌓듯이 붙어 놓는 것이나 예배 내내 조용히 시키는 권사님의 움직임을 과연 하나님은 기뻐하실까요?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은 당연히 떠들고 움직입니다. 어떤 아이가 매일 입 다물고 앉아만 있다면 치료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교사들이 힘들다는 이유로 하나님을 핑계 삼아 아이들을 조용히 시킵니다. 차라리 움직이고 춤추고 소리지르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며, 말씀 전할 때 아이들이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반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역동적인 예배가 되게 해야 합니다.
은혜 안경인가? 율법 안경인가?
6. 설교 시간에 소리 지르며 화내며 옆 친구에게 깨우라는 설교자를 향해 그 친구는 ‘재우긴 자기가 재워놓고 왜 나보고 깨우라고 한담’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예배 시간에 떠드는 아이들이 오히려 정직한 아이들인데, 예배가 자신과 상관없고 의미도 없음을 몸으로 말해 줍니다. 오히려 자는 아이들이 자신들의 영적 상태를 정확하게 보여주기에 진단과 처방을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설교 시간에 전혀 은혜 받지 않으면서 서비스로 웃어주고 고개 끄덕여 주는 능글맞은 아이들이 사역하기에 더 힘든 아이들이고, 영적 상태의 진단과 처방하기가 어렵습니다. 율법적인 관점에서 은혜의 관점으로 아이들을 보아야 합니다.
진단과 치료
7. 교사들에게 공통적으로 뛰어난 은사가 하나 있는데, 지적의 은사입니다. 남의 잘못을 귀신같이 발견하고 지적하며 반성을 촉구하는 비판의 은사입니다. 세상은 치료보다는 진단만 하려 듭니다. 비판은 비난으로 변질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적과 비판의 은사에는 진단만 할 뿐 치료의 능력이 없습니다. 바른 말하는 것이 은사라고 말하며, ‘입 바른 소리 하기’를 소명으로 여기는 교사들, 그러면서 뒤 끝 없다고 말하는 교사는 째는 일만 하고 꿰매는 일은 관심 없는 무책임한 교사입니다.
8. 그러나 예수님은 진단과 치료를 잘 병행하셨습니다. 간음한 여인이나 세리, 죄인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십니다. 공동체를 살리고 건강하게 하는 비판은 오직 자신을 비판하는 자아비판뿐이며, 진단과 비판만 하면 아이들은 더 이상 갈 곳이 없고, 지쳐버립니다. 그래서 은혜 패러다임으로 전환하여 치료 기능에 집중해야 합니다.
‘무조건’과 ‘그때 그때 달라요’
9. 은혜는 예외가 있음을 인정합니다. 죄 때문에 구원받을 길이 전혀 없지만, 하나님께서 예외 규정을 두셨는데, 이것을 아는 것이 은혜입니다. 율법 패러다임은 획일적입니다. 즉 ‘무조건’이라고 외칩니다. 자신의 편리를 위해 자신의 기준으로 맞추려는 이기심과 자신의 우월함을 자랑하려는 공명심 때문에 모든 사람과 사역을 같은 잣대로 평가하고 조절하려 합니다.
10. 은혜 패러다임은 다양성과 개별성을 인정하여 관용과 덕, 은혜로 대합니다. 즉 “그때 그때 달라요”입니다. ‘다르다’와 ‘틀리다’는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심장박동수가 빠른 젊은이들이 락이라 랩과 같은 빠른 리듬을 좋아하고, 심장박동수가 느린 노인들이 느린 곡을 좋아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개개인의 심장박동수가 다른 것이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도 초기에는 제자들의 미숙함 때문에 일일이 지시하는 리더십을 발휘하십니다. 칠십 명의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 전대를 매지 말라,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는 이렇게 하라 등 자세히 지시하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훈련으로 성숙해지자 위임형을 전환합니다. 예수님도 ‘그때 그때 달라요 리더십’, ‘상황 대응형 리더십’을 보이셨습니다.
11. 율법적인 획일성에서 벗어나려면 은사론을 재정립해야 합니다. 성경 말씀처럼 지체의 다양성이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고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하는 목적이 있듯이 다양성의 목적도 명확하게 세워야 합니다.
12. 교회교육은 비전과 꿈, 전략, 도전과 같은 미래 지향적이며 속도와 체계를 지닌 교육 체계를 만들게 됩니다. 그러나 불확실하고 많은 위기와 도전이 도사리고 있는 미래를 일구어내는 힘은 과거로부터 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를 공략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광야 생활에 지쳐있는 상태이며, 청동기 문명의 이스라엘은 철기 문화의 가나안에 비교하면 전투력에서 열세입니다. 이때 하나님은 요단강에 열두 돌을 세우고 과거의 은혜를 기념하고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현재를 보면 만족이 없고, 미래를 보면 불확실하지만, 과거를 보면 은혜가 보입니다.
13. 과거를 무시하고 기성세대를 존경할 줄 모르는 어린이와 신세대는 ‘하고 싶은 것은 많아도 하고 싶은 일’은 없습니다. 해 아래 새 것이 없기에 과거는 반복됩니다. 과거는 교훈을 남깁니다. 과거의 교육은 후손의 반복되는 실수를 경계한 선조들이 남긴 매뉴얼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교회교육은 교회와 민족, 신앙의 역사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과거는 청산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회상함으로써 보물찾기를 하듯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발견하는 장입니다.
윤동일, 『교회학교, 1%의 변화로 성장할 수 있다』, 3장 지식 전달 관계에서 인격의 만남으로
인격적 만남으로 시작하자
1. 아날로그 관계는 가르치는 이의 관점이 아니라 배우는 이의 관점을 갖습니다. 어떤 교재와 어떤 교수 방법보다 ‘아이들은 어떤 식으로 지식을 습득하나’, ‘어떤 교사를 좋아하나’, ‘어떤 일에 감동을 받나’, ‘어떻게 해주면 더 잘 배우나’를 더 고민해야 합니다.
2. 교사가 배우는 이의 관점을 가지려면 좋은 성품과 인내를 갖춰야 하며, 인격적인 만남이 전제되어야 가능합니다. 영어 선생님을 좋아하면 영어가 좋아지듯이, 아이들이 성경을 좋아하게 만들려면 성경을 가르치는 교사를 사랑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3. 아이들은 ‘잘 가르치는 선생님’보다 ‘나를 위해 기도하는 선생님’, ‘나의 말을 들어주는 선생님’을 더 좋아합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경청으로 사랑의 관계를 맺습니다.
4. 젊은 교사들은 재미에 강하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는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나이 많은 교사들은 재미에는 약한 대신 관계에는 강합니다. 인내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나이 많은 교사들에게는 ‘꾸준함의 은사’와 ‘쏘는 은사’가 있습니다.
샘이 안 돼 보여요
5. 특별절기에 되도록 나이 많은 교사들에게 드라마를 하도록 합니다. 어설픈 연기와 엉성한 극 전개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은혜를 받습니다. ‘목사님, 우리 샘이 안 돼 보여요. 그래서 우리가 은혜 받기로 작정했어요.’ 아이들도 성령의 두루마기를 입기도 작정합니다. 인격적인 만남이 이루어지고 나면 아이들은 스스로 말씀을 받아들입니다.
6. 나이 지긋한 부장 장로님이 아이들과 친해보겠다고 그들이 쓰는 말을 연구하여 “~이거든”을 사용합니다. “오늘 주일이거든... 나 부장 맞거든...” 했더니 젊은 교사가 “나도 알거든....” 사랑하다 망가질지라도 사랑을 표현하며 다가서면 아이들은 선생님께 마음을 열고 인격적인 관계, 사랑의 관계를 맺게 됩니다.
4장 결과 중심 교육에서 과정 중심 교육으로
느려도 바르게 가자
1. 디지털 세상에서 변화와 속도가 중요한 가치인데, 그래서 기업들은 환경과 소비자의 변화를 읽고 따라가야 살아남으려고 합니다. 이런 기업의 생존 원리따라 교회학교도 살아남기 위해 환경 변화와 구미를 맞추기에 급급하면 교회학교의 본질과 목적을 상실할 수도 있습니다. 출석 수의 감소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이들을 끌어 모은다든지,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라고 하면 그 교육철학과 배경을 검토하지도 않고 무조건 갖다 쓰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2. 아날로그 교회학교는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합니다. ‘속도와 양’에 근거한 소유 가치를 가르치는 세상과는 달리 교회학교는 방향의 중요성을 가르쳐야 합니다. 속도와 효율만 생각하면 잘생기고 공부 잘하고 부요한 사람들만 하나님의 복을 받은 사람이라는 위험한 가치관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학교는 강자가 약자를 겸손히 섬기기 위해 존재하고, 도움을 받을 때는 비굴하지 않으며 섬겨준 강자르 축복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3. 빨리 갈 수 있어도 옳은 길이 아니면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라고, 그런 예수님을 뒤따르다보면 가난과 핍박, 고난이 있을 수 있음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느려도 방향이 올바르면 올바른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사물, 결과와 배경, 맥락
4. 아날로그 교회학교는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한 사건과 현상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의 흐름과 배경을 보는 눈을 갖도록 도와 줍니다. 밀림의 표범 사진에서 서양인들은 표범만을 보지만, 동양인들은 배경을 살핀 후 표범을 보고, 그 후 또 다시 배경을 보았다고 합니다. 서양인들은 사물만을 보지만, 동양인들은 전체 맥락 속에서 사물을 봅니다. 업적과 결과를 중요시 하며 사물에 초점을 맞추는 디지털 관점보다 과정과 흐름을 중요시하는 아날로그 관섬을 가져야 합니다.
5. 속도에서 방향으로, 결과에서 과정으로, 효율에서 존재로, 성공하는 교회학교에서 건강한 교회학교로 가치를 전환할 때 미래의 새로운 지평이 열립니다.
윤동일, 교회학교 1%의 변화로 성장할 수 있다, 5장 교회론 –교회사역을 해야 하는 이유
- ‘교회가 무엇인가’라는 교회론을 바르게 정의하고 있어야 효과적인 성장이 가능합니다. 바른 교회론과 일관성, 효과적인 공유가 목회철학의 3대 요소입니다. 건강한 교회학교를 위해서 ‘사도지향적인 교회론’과 ‘지체를 이루는 교회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교회는 사도들이 모인 곳이다] _ 자리인가, 역할인가?
-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성도들은 모두 사요요 성직자입니다. 제사장이 일 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백성들의 죄를 속죄했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로 우리 모두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는 제사장의 신분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목회자와 교사, 아이들 모두 사도이며, 사도 신분으로 살아가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 교회 안에 높고 낮은 직분과 역할, 기능은 없습니다. 그래서 목회자와 교사는 전문성이 있어야 권위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학교는 역할과 기능 중심의 직제를 따라야 합니다. 즉 직분과 자리가 아니라 은사에 따라 교회학교의 직제를 짜야 합니다. 은사에 따라 잘 가르치는 교사로 조장을 세웠으나, 조장들과 기존의 부장단들 사이에 갈등이 생겼습니다. 이럴 경우 기존의 직제와 직분에 따라 조직된 부장단을 역할과 기능 중심으로 재편성해 조장으로 활용하거나 모든 조직을 역할과 기능 중심의 조직으로 새롭게 짤 수 있습니다.교회용 사도와 학교용 사도
- 사도지향적 교회는 아이들을 피교육자나 어린이로 취급하지 않고, 아이들도 교사와 동등하게 고귀한 임무를 받은 사도로 생각합니다. 목사와 교사, 아이들은 다 같은 사도이지만, 서로 기능과 사역지가 다를 뿐입니다. 목사는 세상살이에 지친 성도들을 교회에서 훈련시켜 파송하는 교회용 사도입니다. 교사는 교회학교 반을 돌보는 반목회용 사도이며, 아이들은 학교와 세상에서 목회하는 부르심을 받은 세상용, 학교용 사도들입니다. 초등학교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이는 목사나 교회학교 교사가 아니라 바로 아이들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사역지는 학교입니다.
- 영화에서 학교는 공부 못한다는 아이들이 왕따 때문에 죽은 장소입니다. 학교는 치열한 경쟁 장소이며, 경쟁에서 밀린 아이들이 생을 마감하는 곳입니다. 신앙을 가진 우리 아이들에게 영적으로 가장 취약한 장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아이들이 영적인 황무지와 같은 학교라는 사역지에 파송된 목회자입니다. 사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야 성인이 되어도 직장을 사역지로 여기고 섬길 수 있습니다.성령님의 역할
- 성령님은 사도들을 만나주시고 격려하시며 사역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목사나 교사가 도와줄 수 없는 학교 안에서 아이들을 사도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성령님을 만나 교제하고 인도받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성령님의 직접적인 인도하심을 따라 학교 현장에서 사역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서 큐티와 중보기도를 훈련합니다.목회자에게 거룩한 도전을 하라
- 목회자나 교사, 아이들이 사역지만 다를 뿐 모두 사도입니다. 그리고 같은 본문으로 설교와 성경공부를 하니 선생님이 일주일 내내 묵상하기 시작합니다. 설교하기가 더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어느 날 어느 교사가 교회학교 인터넷 게시판에 설교 내용을 정면으로 이의 제기를 했습니다. 전도사가 성경을 해석한 것과 선생님이 성령님께 직접 받은 해석이 다르다는 겁ㄴ디ㅏ. “선생님 묵상이 틀린 겁니다. 제가 만난 성령님이 옳습니다. 저는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목회자입니다”라고 하지 않고, 자존심이 상했지만 “선생님의 묵상을 존중합니다. 제가 한 묵상과 해석이 틀릴 수 있다는 점도 인정합니다. 앞으로 많은 기도와 묵상을 통해 깊은 영성이 담긴 말씀을 전하는 목사가 되겠습니다.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 교사는 성경 해석의 전문성을 부여하기 위해 시간에 쫓겨 다니지 말고 더 깊이 묵상하고 연구하라는 도전을 한 겁니다.선천적 재능과 후천적 은사
- 성령님이 다양한 은사를 일하라고 주십니다.(고전12,4-5)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당할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당할 수 없고, 즐기는 사람은 미친 사람을 당할 수 없고, 미친 사람은 성령이 주시는 은사를 가지고 일하는 사람을 당해낼 수 없습니다. 명확한 사역과 목적을 정하고 구하면 성령님이 후천적으로 풍성한 은사를 부어주시기 때문에 선천적인 재능이 없다고 낙담할 필요가 없습니다.
- 성령님이 주시는 모든 은사 가운데 사랑의 은사가 월등합니다. 사랑의 은사는 선택 과목이 아니라 필수 과목입니다. 사도지향적인 교회론은 성령지향적인 교회론과 은사지향적인 교회론, 사랑의 은사를 기본으로 무장한 사랑 공동체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교회는 지체들이 모여 한몸을 이루는 곳이다] _ 지체에는 우열이 없다
- 사도지향적인 교회론은 지체론에 기초를 둔 성령지향적인 교회론(고전12,27)과 이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잘 움직이려면 각 지체가 고유한 기능과 역할로 서로 섬겨주어야 합니다. 분반공부를 방해하는 말썽꾸러기 아이가 교회에 안 나와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한 몸에는 여러 지체가 있는데, 꼭 필요해 보이는 지체가 있는가 하면, 꼭 없어도 될 것 같은 지체도 있습니다. 그러나 필요 없는 지체는 없고, 말썽 부리던 그 아이가 나오지 않은 것은 우리 몸의 지체 하나가 없어진 것과 같은 일입니다. 그 아이가 결석함으로 우리 몸은 불구가 되었습니다. 각자의 기능과 역할, 은사로 교회학교를 섬기고, 우열을 따지지 않고 각자의 역할로 존중받을 수 있다면, 성경이 꿈꾸는 건강한 교회학교가 이루어질 것입니다.교회는 퍼즐이다?
- 교회는 퍼즐과 같습니다. 퍼즐 한 조각이 사라지면 그 그림은 미완성으로 남게 됩니다. 거대한 퍼즐을 하나 하나 맞추면 그림이 선명하게 드러나듯이, 아이들이 제각기 하나닝미 주신 은사를 가지고 제자리에서 역할과 기능을 다함으로 건강한 교회를 재현합니다.
- 지체는 서로 고통을 나눕니다. 다리가 아픈데 팔이 웃는 법이 없습니다. 수련회 첫날에는 서로 티격태격하던 아이들이 시간이 갈수록 성령으로 하나 되면서 지체임을 깨닫습니다. 수련회 마지막 날이 되면 서로 미워하던 아이들이 끌어안고, 용서하고 용서받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은혜의 도가니가 됩니다. 성령님이 주시는 하나 됨과 지체 의식의 회복이 일어납니다.교회놀이
- 티격태격 싸우길래 사이좋게 지내라고 합니다. 그랬더니 소꿉놀이라며 교회놀이를 한답니다. 아이들에게 교회놀이를 해 보라고 했더니 예배를 드립니다. 교회를 예배 드리는 곳으로 이해한 것입니다. 그러나 저자는(우리는) 아이들이 서로를 사도하고 칭하고, 예배 후 파송식을 베풀며,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도록 훈련하는 놀이를 꿈꿉니다. 아이들이 열방을 품고 세상을 섬기는 교회를 생각하며, 이런 교회를 소망합니다.
11장 교회학교를 훈련소로 바꾸라
주님이 정하시면 우리는 한다
1. 교회학교는 세상의 악한 세력과의 전쟁을 위한 정병을 육성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치유와 재충전, 교제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위한 치유와 재충전, 교제인가 문제를 제기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배우고 일하다가 상처를 받았다는 ‘상처론’을 제기합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서 상처를 받았다면 그것은 상처가 아니라 자해입니다. 팔이 다리에, 다리가 머리에 상처를 냈다면 자해입니다. 세상에서 영적 전쟁하다 받은 것만이 상처이고, 세상에서 받은 상처를 싸매고 치유하는 곳이 바로 교회이며 교회학교입니다.
2. “당이 결정하면 우리는 한다”는 북한의 구호와 같이 “주님이 결정하면 우리는 무엇이든 한다”고 외칠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학교를 훈련소로 삼는다면 사후 처리(치유) 시스템이 아니라 사전 예방 사역을 하겠다는 뜻이며, 예방 사역의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특전사와 해병대와 같이 죽을 것 같이 혹독하고 고통스러운 훈련을 받으면 생사고락의 이유로 깊은 전우애와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높은 전투력이 생깁니다. 마찬가지로 교회학교에서도 아이들과 사랑과 이해의 관계를 맺은 후에는 혹독한 상황으로 내모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한 가지를 선택하여 집중, 단순화, 반복의 실전 훈련을 합니다. 그래서 큐티와 중보기도, 구제를 직접 해볼 수 있도록 합니다.
3. 위대한 군대에는 항상 멋진 깃발이 있듯이 비전과 핵심가치, 교회론이라는 깃발을 분명하게 제시해야 합니다. 또 항상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있으며, 같은 제복이 있습니다. 영적 전쟁이 치열해지면 치열해질수록 같이 부르는 찬양과 제복의 중요성이 드러납니다. 수련회에 은혜가 더하면 더할수록 주제에 맞는 찬양 하나가 강력하게 등장합니다. 같은 제목은 동질감과 통제를 위해 필요하기도 하지만, 전투 수행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어른으로 대접하라
4. 아이들을 어른 대접을 해주면 어른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며 책임 있는 사역자가 되고자 합니다.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옵니다.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스스로 삶과 씨름하고 훈련의 고통을 맛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학교를 훈련소 개념으로 전환하기 위해 아이들을 자생적인 공동체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아웃리치나 리더 훈련의 재정은 용돈과 아르바이트 등으로 스스로 책임지도록 합니다. 스스로 재정을 준비하는 훈련을 받은 것이며, 자신이 준비한 돈으로 받은 훈련에 더 진지하게 임하게 됩니다.
콩나물과 콩나무 이론
5. 아이들이 어떤 사역자로 자라느냐는 전적으로 교회학교 토양에 달려 있습니다. 같은 콩이라도 시루 안에 든 콩은 콩나물이 되는데, 재생산 능력이 없어 먹으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땅에 심기운 콩은 몇 십 배 오랜 시간이 걸려 자라지만 ‘콩나무’가 됩니다. 교회학교를 강하게 훈련하는 공동체, 혹독한 훈련이 있는 공동체, 처음부터 어른 대접하여 강하게 키우는 토양으로 만들 때, 재생산이 가능한 콩나무로 자라게 됩니다.
6. 안전할 때보다는 모험과 훈련을 할 때 인생이 발전과 성장합니다. 교회학교 아이들을 편하고 좋게만 키울 것이 아니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 하나님의 야성을 회복시키는 사역을 해야 합니다.
7. 교회학교는 시험을 보는 곳이 아니라 훈련을 받는 곳입니다. 시험 보는 곳이라면 일정 점수 이하의 사람들은 탈락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가능성에 문을 열어놓고 훈련합니다.
구본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자기가 아닌 모든 것을 버림으로써 시작하라
1. 미래의 부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피고용인이라는 의식을 파괴해야 합니다. 변화를 방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자기 자신인데, 자기 마음속에서 과거의 관계를 죽여야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죽음은 존재가 비존재로 바뀌는 변환이기 때문에 낯설고 불안해합니다. 죽음의 위협은 추상적이고 모호하고 상징적이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쉽지 않고, 고통스럽습니다. ‘전통적인 직장인의 죽음’을 감지하면 불안한데, 죽음에 대한 불안 때문입니다. 그러나 죽음은 새로운 삶을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자리(통로)입니다.
3. ‘나를 잃음으로써 나를 되찾는 것’은 모든 지혜의 공통된 메시지입니다. 자기가 아닌 모든 것을 버림으로써 자기로 새로 태어나는 과정이 변화의 핵심입니다. 산업화 사회의 부품과 나사라는 조직 인간의 생각을 죽임으로 삶과 일에 대한 열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일인 기업의 경영자라고 인식하는 구성원을 가진 조직은 열정과 헌신으로 무장한 거대한 전문가 네트워크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조직원은 비용이 아니라 기업의 자산으로 간주됩니다.
4. 실업의 불안과 절망에서 벗어나는 길은, ‘고용 당한다’는 개념을 죽이고 스스로 고용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재능을 기초로 나만의 1인 기업을 만들어 보라!
5. 이 책은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지 못한 평범한 조직 인간에게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계발함으로써 스스로의 경제적 가치와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자기 혁명의 방안을 제시합니다. 기본적으로 ‘변화의 기술(The Art of Changing)’을 다루게 되는데, ‘놀라운 방식으로 주어진 재료들을 서로 결합시키는 참으로 별난 기계인 마음’에 호소할 것입니다.
6. 이 책을 읽고 난 후 ‘3년간의 자기 혁명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천해 보십시오.
네 종류의 직업
1. 갖가지 먹고 사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2. 직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두 가지 중요한 기준이 있는데, ‘그 일을 얼마나 좋아하느냐’와 ‘얼마나 벌 수 있느냐’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충분한 보상을 받는 사람이 첫 번째 등급의 직업인이지만 아주 적습니다. 두 번째 등급의 직업은 ‘아직 돈도 명예도 따라 오지 못하지만 미친 듯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세 번째 등급은 사회적으로 좋은 직업이라고 알려져 ‘돈은 잘 벌지만 별로 빠져들지 못하는 직업’입니다. 네 번째 등급은 ‘하고 싶은 일도 못하면서 돈도 못 버는 직업’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네 번째 등급의 직업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3. 네 번째 등급의 직업인의 특징 : 심리적 가치를 찾기 어렵고 도전 의욕도 없는 지겨움의 되풀이, 상사의 과도한 요구나 자신의 일을 알아주지 않을 때의 엄청난 스트레스,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기회도 없이 열정은 사라져 버립니다. 그래서 시키는 일만 하게 되고, 조직의 톱니바퀴에 불과하다는 자괴감에 빠집니다. 직장과 일 밖에서 마음을 달래 줄 대안을 찾게 됩니다. 퇴근 시간 이후부터 삶의 의미를 갖게 되는 ‘직장인의 내면적 자기 퇴직’에 빠집니다.
4.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직업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면 세월이 흘러 첫 번째 등급의 직업으로 발전할 수 있고 돈과 명예도 따라 옵니다. 학벌은 없지만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니 세월이 명인과 장인으로 만들어 줍니다.
5. 평균적 삶이 무난했던 산업화 시대에서 ‘재능의 시장가치’가 중요해진 지식 사회로 변했습니다. 세속적으로 성공했더라도 자신의 인생 주제를 갖지 못하면 세 번째 등급의 직업인입니다. 몰려다니는 사람들의 대열에 합류하여 학교를 졸업하고 남부러워 하는 직장을 구했지만, 몇 년 지나지 않아 겨우 네 번째 등급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6. 자신을 위해 한 번의 직업 혁명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자기 내부의 엄청난 매장량의 보물이 있는데, 그 보물이 무엇인지 얼마나 되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출발하자마자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훨씬 넓고 화려해 보이는 세 번째 등급의 직업 생활로 향하는 길로는 가지 마십시오. 작고 조용한 오솔길을 택하는데, 두 번째 등급의 직업으로 갈 수 있도록 준비된 길입니다. 이 길은 아주 멀고 어렵고 외롭지만 작은 즐거움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길을 잃을 만큼 한참을 가다 보면, 첫 번째 등급의 직업으로 가는 길에 이미 들어섰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7. 세상이 시들해 보이는 이유는 세상이 시들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일과 삶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언제나 그렇게 눈부시게 서 있습니다.
이민규,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
2부 목표가 정해지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1장 커서 뭐가 되고 싶니?
목표가 없는 사람은 목표가 있는 사람을 위해서 평생 일해야 할 종신형에 처해 진다 _ 지그 지글러 ZIg Zigler
1. “커서 뭐가 되고 싶니?”라는 질문에 아이들은 대답하기 힘들어 합니다. 여행을 떠나려면 먼저 갈 곳을 정하고,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정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갈 곳을 정하고 데려다 준 운전자는 부모님이었지만, 평생 나를 태워주고 운전할 사람은 바로 나입니다.
우리가 목표를 멀리하는 까닭은?
2. 목표가 명확하지 않고 목표를 생각하기 싫어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➀ 충분히 고통스럽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집스러운 동물인 인간이 충분히 고통스럽지 않기 때문에 변화를 시도하지 않습니다. ➁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목표의 중요성을 모르기 때문에 목표를 생각하지 않고, 생각해 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목표를 만들어 낼 수도 없습니다. ➂ 이루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못 오를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고 하며 목표 없이 삽니다. 목표가 없으면 좌절감이나 괴로움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➃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기 싫기 때문입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자신의 욕구와 싸우고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야 합니다. ➄ 눈앞의 유혹에 휘둘리기 때문입니다. 공부나 운동, 저축은 장기적으로 큰 보상을 주지만 당장은 고통을 감수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해가 되지만 즉각적인 만족을 주는 유혹에 휘둘리기 때문에 목표를 세우지 못합니다.
목표가 있어야 하는 까닭
3. 성공하는 이유와 실패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확고한 목표와 그것을 끝까지 해내려는 집요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력이나 지능, 천재성보다 목표에 대한 집요함이 먼저입니다. 목표는 ➀ 방황하지 않게 도와줍니다. 목적지와 도착 예정시간, 코스를 정해놓고 운전하면 길을 잃지 않습니다. 가치 있는 목표 달성의 의지가 불타면 가치 없는 일에 대해 “하지 않겠다”고 말하기가 쉬워집니다. ➁ 효과적인 방법들을 찾게 애줍니다. 공부를 해야 할 절박한 이유와 뚜렷한 목표를 갖게 되면 저절로 방법을 찾게 됩니다. ➂ 쉽게 포기하지 않게 합니다. 나치 수용소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유대인은 가장 건강한 사람도, 가장 영양 상태가 좋은 사람도, 가장 머리가 좋은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살아야 한다는 절박한 이유와 구체적인 목표를 가진 사람입니다. ➃ 지겨움을 줄이고 성취감을 느끼게 합니다. 목표가 없으면 달성 여부 확인이 안되기 때문에 성취감도 없습니다. 언제 어떻게 하겠다고 목표를 정하면 쉽게, 신나게 할 수 있습니다.
4. 스마트폰이나 게임에 빠져 사는 사람은 통신회사나 게임 개발자의 목표 달성을 돕는 봉사자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목표 달성을 위해 시간을 투자할 것인가, 남의 목표 달성을 위해 인생을 허비할 것인가 선택해야 합니다. 목표는 사람이 만들지만 목표가 만들어지면 목표가 사람을 이끕니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아침에는 하루 중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 때 그 일을 했는지 평가했습니다.
2부 목표가 정해지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3. 뜬구름 잡지 말고 실천 방법을 찾아보자
실행할 수 없는 계획은 계획이 아니다. 잔지 의도일 뿐이다 _ 피터 드래거 Peter Ferdinand Drucker
1. 구체적인 실행 과정이 없는 목표는 용두사미나 작심삼일이 되어 버립니다. 두 가지 결심 유형이 있는데, 목표 의도Goal Intention 목표지향적인 결심와 실행 의도Implementation Intention 실행지향적인 결심입니다. ‘이번 시험에 10등을 올린다’는 목표 결심과 ‘10등 올리기 위해 방학에 주요 과목 3개의 인터넷 강의를 날마다 빠지지 않고 듣고 예습, 복습을 한다’는 실행 의도가 포함된 결심이 있습니다.
2. 실행 방법을 포함하는 결심은 목표 결심보다 성공률이 매우 높습니다. 리포트 제출 일자만 알려준 목표 의도 집단과 리포트 제출 일자뿐만 아니라 작성 방법과 제출 장소 등 구체적 실행 과정을 알려준 실행 의도 집단, 두 집단으로 나누었습니다. 목표 의도 집단은 33%만이 마감기한 내에 리포트를 제출했지만, 실행 의도 집단은 무려 75%의 학생들이 리포트를 제출했습니다.
야망보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라
3. 크고 원대한 야망보다 달성 가능성이 높은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 효과적인 목표는 구체적Specific이고, 측정가능Measurable하며, 행위중심적Action-oriented이며, 현실적Realistic이고, 적절한 시간Timely이 배정되어야 합니다.(SMART 규칙)
4. 구체적인 목표Specific Goal : 목표는 구체적이고 분명할수록 달성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구체적인 목표 영역을 설정하고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할 것인가 분명하게 정해두어야 합니다.
5. 측정가능한 목표Measurable Goal : ‘날씬해진다’는 목표에서 ‘5Kg을 줄이는’ 목표로 바꾸면 그만큼 달성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영어 실력을 높인다’보다는 ‘하루에 10개 단어, 일 개월에 300개 단어 외우기’로 정하면 달성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6. 행위 중심적인 목표 Action-oriented Goal : ‘친절한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는 행위가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지금껏 인사하지 않았던 사람들 중 한 사람에게 날마다 인사한다’와 같은 행위중심적인 목표로 바꾸어야 합니다. ‘돈을 아끼자’보다 ‘매주 월요일 만원 이상씩 저축한다’와 같은 행위 중심적인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7. 현실적인 목표Realistic Goal : 96Kg의 사람이 45Kg으로 줄여 날씬한 몸매를 갖는다는 목표는 망상입니다. ‘처음 일주일은 체중을 늘리지 않고, 두 번째 주는 500g을 줄인다’ 등 실현가능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성공가능성이 높습니다. 화학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부담 없는 참고서를 구해 최소한의 양을 목표로 잡아 독파해야 합니다.
8. 적절한 시간 배정Timely Goal : 목표 설정과 달성 과정에는 반드시 시간을 고려해야 합니다. ‘언젠가는 30kg을 줄이겠다’가 아니라 ‘3개월 내에 5kg을 줄이겠다’의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마감 시간을 설정하고 설정한 마감 시간이 적절한지 검토해야 합니다.
9. 리포트의 마감기한이 일주일 내와 두 달 후의 두 경우 모두 제출하지 않거나 제출 기한을 넘기는 학생의 수가 비슷했으며, 리포트의 질도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편지 쓸 시간이 하루가 있다면 하루가 걸릴 것이고, 30분 내에 편지를 부쳐야 한다면 그 시간 내에 일을 마칠 것입니다. 시간이 많을수록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바쁠수록 효율적으로 일합니다. 영국의 역사가이며 사회경제학자인 노스코트 파킨슨은 실질적인 작업량과 상관없이 공무원의 수가 증가한느 현상을 관찰해서 밝혔는데, 주어진 시간보다는 효용성이 더 중요합니다.(파킨슨의 법칙) 그래서 계획을 세울 때는 약간 타이트하게 마감 기일을 책정해야 합니다.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토리 히긴스, 『어떻게 의욕을 끌어낼 것인가』, 프롤로그 summary
1. 우리 조직에서는 주간회의를 무척 좋아하는데, 언제나 유익하며 유쾌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연구 주제가 흥미로운 것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2. 연구실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유별나고 다양한 버릇이 있지만, 일하는 방식으로 분류하면 ‘존’과 ‘레이’라는 가명의 대표적인 유형의 두 사람, 두 진영으로 나뉩니다. ‘존’은 모든 일에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며 틀렸다고 지적합니다. 게으름을 피우지 않으며 천성이 비관론자입니다. 함께 일하기에 상당히 짜증나는 사람이지만, 알고 보면 실수하지 않으려고 필사적일 뿐입니다. 그래서 존이 내놓는 연구 결과는 명료하며 통계 분석까지 완벽해서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존이 지적하는 의견을 들어두면 반드시 도움이 됩니다.
3. ‘레이’는 ‘존’과 완전히 반대인데, 누구 못지않게 똑똑하고 의욕이 넘치며 낙관적입니다. 사소한 일에는 개의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만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박사 과정 2년 차, 레이는 프레젠테이션을 달랑 빈곤한 자료로(슬라이드 두 장과 포스트잇 한 장으로) 마무리했는데, 그의 아이디어만큼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이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지적 모험을 주저하지 않기 때문에 가끔은 시간을 낭비하다가 막다른 길에 막힐 때도 있습니다. 외모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4. 존과 레이는 재능이 있으며 성실하며 훌륭한 학자가 되려는 똑같은 목표를 추구하지만, 추구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레이는 목표를 향해 달리며 성공할 경우 자신에게 생길 온갖 멋진 일(혜택과 보상)에 초점을 맞추는 ‘성취지향promotion focus’형입니다. 모험을 감수하고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반면, 실수를 범하기 쉽고 충분한 생각하지 않으며 일이 잘못될 때를 대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존은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잃지 않으려고 게임을 하는 ‘안정지향prevention focus’형입니다. 박수나 밝은 전망보다 열심히 노력하지 않았을 때 돌아오는 비판과 실패를 두려워해서 적극적으로 행동합니다. 모험보다는 현 상태 유지를 원하며 빈틈없고 정확하며 주도면밀하게 업무를 처리합니다. 그러나 지나친 신중함과 실수에 대한 경계심은 성장과 창의성, 혁신의 꽃을 피우지 못합니다. 섣불리 뛰어들었다가 곤욕을 치르기보다 기회를 보고도 ‘아직은 아냐!’를 외칩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5. 사람에게는 이 두 가지 성향이 모두 있는데, 대부분 어느 한쪽의 성향이 우세하게 나타납니다. 어려움과 궁지에 몰렸을 때 본능적으로 대처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또 같은 사람이라도 상황에 따라 성향이 달라지는데, 직장에서는 성취지향형이지만 자녀에게는 안정지향형이 되거나, 복권을 살 때는 성취지향적이지만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때는 안정지향적이 강해집니다. 사람들은 어떤 성향을 추구하느냐에 따라 삶의 모든 면에 영향을 받습니다.
6. 이 책의 1부에서는 성취지향형과 안정지향형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 두 성향을 알게 되면 전에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도 고개가 끄덕여질 것입니다. 굉장한 아이디어와 꼼꼼함, 충동구매와 계획적인 소비, 너무 짧게 잡은 일의 소요시간과 일을 어렵게 생각해 곤란을 겪음의 충돌 등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남에게 정보를 주고 설득하며 동기를 부여해야 하는 사람에게 유익합니다. 즉 안전벨트나 보안 시스템, 유방암 검진은 안정지향적인 성향에 호소하고, 별장이나 복권, 주름 제거술 등은 잠재 이익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성취지향적인 성향에 호소합니다.
7. 이 책의 2부에서는 영향을 끼치고 싶은 상대방의 동기에 맞춰 의욕을 끌어내는 법을 익힙니다. ‘동기 적합성motivational fit’이 신뢰와 신빙성, 가치를 높여주지만, 메시지와 경험이 상대방의 성향과 맞지 않으면 동기접합성이 만들어지지 않고 틀렸다고 생각하고는 관심을 꺼버립니다. 불황일 때 섹스를 덜 할 것 같은데도 콘돔 매출이 상승합니다. 호황기에는 쾌락을 즐기기 위해 섹스를 하지만, 불황기에는 쾌락보다는 안전과 보안이 더 중요해집니다. 그래서 불황기에는 쾌락보다는 안전을 위한 수단인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옳다고 느끼고는 사용합니다.
8. 성취지향과 안정지향의 두 성향 이해를 활용하면 목표를 더 쉽게 더 많이 성취할 것이고,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 동안 이해하지 못했던 일들이 실타래 풀리듯이 풀리게 됩니다.
이찬수, 『YY부흥보고서』, 1장 애정과 관심을 듬뿍
1. 교회의 수많은 봉사 직분과는 달리 ‘교사는 가르치는 대상에게 가르칩니다.’ 교회학교 교사는 가르치는 상대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열심만 가지고는 모자랍니다. 처음에는 비장한 각오로 교사를 시작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아 교사가 맞지 않다고 고민합니다. 교사들은 열심히 봉사하고 잘못한 게 없어보이는데도 그렇습니다. 이건 교사의 사명을 잘못 이해하기 때문인데, 교회의 다른 봉사 직분들은 투자한 시간만큼 성과가 나타나지만 교회학교 교사는 투자한 시간만큼 성과가 나오는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이 있는 직분이기 때문입니다.
의사소통의 두 전제
2.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아이들은 교회에 흥미를 잃어갑니다. 교사가 익숙한 것들(30년이 넘은)을 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이 교사의 열심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 필요한데, 세대 차이를 매워주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얼마나 말씀을 많이 전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많이 아이들이 그것을 받아들였느냐?’가 중요합니다. 일방통행만 가능한 다리가 없듯이 교사와 학생들은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잘 해야 합니다. 교사보다 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의사 소통의 네 단계
3.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잡담의 관계’와 ‘카타르시스적 단계’, ‘정보 전달의 관계’, ‘설득의 관계’가 필요합니다. 아줌마들은 잡담을 통해 관계가 형성되고 독소가 제거되는 정화작용이 일어나듯이 잡담의 단계와 카타르시스적 단계를 충분히 거치면 정화와 신뢰 관계가 됩니다. 그날 있었던 일과 미묘한 감정 상태를 나눌 수 있는 가정 예배를 드리면 좋습니다. 세 번째 단계인 ‘정보 전달의 단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꼭 잡담과 카타르시스의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지나가는 아저씨보다 교제를 나눈 친구의 말을 더 신뢰하게 됩니다. 네 번째의 ‘설득의 단계’에 들어가는데, 믿음의 갈등 시기에 신뢰할 수 있는 교회학교 선생님이 예수님을 만난 이야기를 해 주었을 때 갈등이 전부 사라졌습니다.
잡담하는 교사가 되라
4. 성경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의도된 잡담’을 하십시오. 저자는 설교 준비할 때 내용 준비에 50%를, 아이들의 호감을 갖도록 연구 50%를 할애합니다. 서점에서 유머책을 읽습니다. 잡담이 체질이 되어 버려 천박한 목사가 되었습니다. 심방 전화해서 예배 오라고만 하니 전화를 안 받죠. 전화해서 잡담을 하십시오.
요즘 아이들 따라잡기
5. 학생들이 쓰는 용어를 알고, 즐겨 듣고 보는 프로그램을 보고, 학생들의 평일 생활을 관심을 가지십시오.
듣는 훈련을 해야
6. 효과적인 의사전달을 위해서는 여섯 가지요소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것입니다. 말하는 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그래서 선생님들도 열변을 토하십니다. 혼자 말합니다. 그러나 선생님이 아이들의 말을 들어야 하는데, 30분의 공과공부 시간 동안 5분은 잡답하고 25분은 들으십시오.
150명의 신상카드 쯤이야 달달 외자
7. 두 번째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성향에 대한 개인적인 분석이 필요합니다. 고3 학생들의 신상카드를 집에 가져 와서 여러 번 보게 되니 자연스럽게 외우게 됩니다. 학생들을 만날 때 관심을 보이니 깜짝 놀랍니다. 아이들과 만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룹 안의 학생들 성향을 알아야 소외시키지 않고 잘 가르칠 수 있습니다.
보인다, 보여
8.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세 번째 요소는 상대방에게 자기 자신을 노출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조금도 자신을 보이지 않고 아이들보다 늘 높은데 있으려니 문제가 발생합니다. 낮은데 있어야 예수님이 보입니다. 중등부 아이들의 수준으로 내려가면 아이들이 보입니다. 학생들에게 기도 부탁을 하면 순수한 아이들의 기도 때문에 하나님이 잘 들어주시고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관심을 갖게 됩니다.
선생님의 감정 처리
9. 네 번째는 감정처리입니다. 분노를 잘 처리해야 하는데, 개구쟁이가 예배와 분반공부를 방해해도 노여워 마십시오. 내버려두면 됩니다.
이럴 땐 어떡해
10. 부장집사님 때문에 갈등하거나 선생님 때문에 고민하고, 아이들의 거친 행동 때문에 문제가 된다면 온유하게 표현하십시오. ‘그런 농담을 안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후의 행동은 그분의 문제입니다.
심정이 통했어요
11. 할아버지 목사님을 수련회 강사로 모시고는 학생들에게 ‘아이들 잘 길렀다고 칭찬받았으면 좋겠고, 너희들이 성령충만해서 은혜 받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습니다. 그랬더니 학생들이 수련회 집회에 적극적입니다. 마침내 수련회 마지막 집회 시간에 ‘아이들 잘 길렀다’는 칭찬도 받게 됩니다. 욕을 섞어가면서 자존심을 긁어대는 말을 하더라도 심정이 통하면 아이들은 은혜 받습니다.
격려기갈증
12. 다섯 번째,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창조의식을 가지고 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는 격려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부 못하는 사람도 쓰신다”는 설교 말씀에 은혜를 받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 있는 아이들에게 한 마디의 격려는 자살도 막습니다.
숨통 좀 터주세요
13. 그러므로 예배를 깨워야 합니다. 아이들은 물을 마시더라도 푸우가 그려진 물컵에 마시길 좋아합니다. 아이들에게 고기국을 놋그릇에 넣어 주지 않듯이, 엿새 동안 숨통 막히는 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더 파격적인 예배를 드릴 용의가 있습니다.
죽으려다 산 아이들
14.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아이들을 죽을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죽은 아이를 살려낼 은사는 없지만, 죽을 아이를 안 죽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빛도 안나고 욕만 먹는 일이지만. 사랑하고, 사랑하는 마음에 성령이 역사하시면 교육이 됩니다.
스티브 쇼그린, 『101전도법』, summary
머리말
1. 저자는 어릴 때 요리책에 나온 단순한 음식 재료들을 적절히 섞어 맛있는 요리 과정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요리책에 나온 음식 사진은 저자가 만든 것보다 훨씬 더 맛있게 보였습니다.
전도 요리 책
2. 이 책에 담긴 개념들은 읽은 후 친구들과 그룹, 교회 전체가 실행하도록 고안된 것입니다. 읽는 것만으로 그친다면 요리 책에 나온 음식 사진만을 보고 그 요리를 좋아한다고 하는 것이고 음식 사진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요리하듯이 각각의 전도방법을 이 책에 있는 대로 실행해 보십시오.
세상을 변화시키자!
알(Al)
3. ‘이전에 돈에 의해 크게 좌우되고 돈만 밝히던 사업가’인 알은 ‘극장 대기줄의 무료 음료수 나눔 전도’에 감명 받고 교회에 출석하고 되었고, 마침내 섬기는 전도의 가장 열매 맺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척(Chuck)
4. 알코올 중독자였으나 치유 클럽에서 ‘높은 수준의 능력’을 경험한 후 술을 끊은 척은 술은 마시지 않았지만 내면은 늘 공허했습니다. 토요일 무료 음료수를 나누는 전도팀에게 ‘단순히 목만 마른 게 아닌 것 같아요! 우리 도움이 더 필요하다면 전화를 주세요’라는 카드를 받고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기로 결정한 후 마음의 공허함은 그리스도의 임재로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전에는 다른 사람을 섬길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는 알코올 중독자 치유 원칙을 따를 수 없었지만, 토요일 전도 활동에 참여합니다.
빌(Bill)
5. 백화점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 전도 활동을 하는 빌은 화장실 전도하는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알아보고 싶어서 교회에 나오게 됩니다. 전도 활동이 빌의 마음을 끌었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다가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인생이 변화되었습니다.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는가?
6. 알과 척, 빌은 모두 섬기는 전도라는 단순한 접근으로 그리스도께 나오게 되었는데,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접근법입니다. 그러나 전도를 언제나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전도와 인도에 대한 강한 열정을 가지고 거의 모든 전도 방법을 시도해 보았는데, 너무 극단적이었습니다. 즉 초대받은 친구 집의 화장실 화장지에 전도지를 말아두거나, 레스토랑의 메뉴판을 전도지로 채우거나, 크리스마스 카드와 함께 연구용 성경책을 선물했습니다. 어떤 전도든 다 좋은 것이라고 고백하며 다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7. 한 교회의 지도자가 되면서 ‘어떻게 전도해야 다른 사람들도 아무 어려움 없이 따라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평범한 그리스도인들이 지속적으로 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즉 어려움 없이 잘 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전도 방법)
8. 그동안 우리 교회는 정규적인 전도활동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었는데, 1~3% 정도의 교인만 전도에 참여하였습니다. 다른 교회들도 비슷했습니다. 목사들과 인도자들, 헌신된 사람들이 전도를 그토록 갈망하지만 효과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섬기는 전도
9. 섬기는 전도Servant Evangelism는 섬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전도 방법입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전도에 동참시킬 수 있을까’와 ‘어떻게 하면 우리 도시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의미 있는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를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전도’란 말에는 양면성이 있는데, 우리를 흥분하게도 하고 침체시키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지상명령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고 전율을 느끼지만, 실제 전도를 부딪혀 본 후 실패하고는 낙심합니다.
10. 말하는 은사보다 섬기는 은사에 더욱 초점을 맞춘 전도 프로젝트를 실시했습니다. 공짜로 세차를 해주기 시작했는데, 큰 반응을 일으켜서 다른 그룹이 자동차 유리차응ㄹ 닦아 주는 섬김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 두 가지 프로젝트는 눈덩이처럼 점점 커져서 청량 음료를 나눠 주는 것까지 발전하였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그냥 효과적’이었습니다. ‘전도’라는 명사에 ‘섬기는’이라는 형용사를 붙이니 보통 사람들의 동참을 촉진시킵니다. 형용사 ‘섬기는’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속한 ‘보통’사람들에게 능력을 부여하게 됩니다.
너트와 볼트들 The nuts and bolts
11. 모든 소그룹과 교회는 전도해야 영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도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할 무언가를 개발해야 합니다.
12. 생존 : 소그룹의 생명력을 지속하려면 밖으로 뻗어나가는 요인이 있어야 하는데, 그래서 두 달에 한 번 정도 전도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룹들이 전도를 하게 되면 짧은 기간에 건강한 분위기와 긴 생명 주기를 갖게 됩니다.
13. 관련성 : 세상 사람들의 삶에 직접 뛰어들어야 현실에서 역사하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우리 자신과 세상을 섬긴다면 세상 사람들도 우리 노력에 존중을 표하게 될 것입니다.
14. 재미! : 제자로 헌신된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위해 헌신하지만, 이 헌신을 통해 스스로 즐거움을 누리게 됩니다. “가장 놀라운 시간은 사람들을 위해 사용될 때 주어집니다.” 지역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면 놀라운 열매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동기 부여가 필요치 않습니다.
성경적인 기초 :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마28,18-20)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 부름을 알고 있지만 자신에게 전도의 은사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도 문제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뛰어난 은사보다 기꺼이 신실하게 섬기고자 하는 순종하는 자들을 기대합니다.
15. 밖으로 향함 : 그룹을 건강하게 하려면 구성원들의 필요와 상황을 채우기 위한 내적 요소(교회 내부를 돌봄)와 함께 안 믿는 사람을 향한 밖으로의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심오한 것이 아닙니다. 계속 반복하여 신실하게 전도할 때 변화가 일어납니다. 작성자 forwill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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