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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순례156

세포리스 (Sepphoris) 세포리스 Sepphoris 세포리는 히브리어로 ‘칩포리’이며, 이름의 뜻은 ‘새’(bird)이다. 아마도 새가 횃대에 앉아 있는 것처럼 이 도시가 큰 언덕 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세포리스는 성경에 나오지 않지만, 신약 시대를 이해하는 데는 매우 중요한 도시이다. 왜냐하면 예수님 시대에 그곳은 갈릴리 속주의 주도였기 때문이다. 일단 세포리스의 역사를 살펴보자. 1908년, 1931년, 1980년대에 고고학 발굴을 해본 결과 여호수아 시대의 도기는 물론 페르시아 시대의 것까지 발굴되었다. 그래서 일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세포리스는 기원전 7세기 고대 앗수르가 요새화한 도시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포리스의 명성이 절정에 달한 것은 로마 시대였다. 세포리스는 기원전 2세기 이전까지 .. 2020. 11. 16.
화산폭발로 도시 전체가 화석이 되어 버린 폼페이 화산폭발로 도시 전체가 거대한 화석이 되어 버린 폼페이 폼페이는 이탈리아의 남부지방의 주요도시로 나폴리로부터는 남서쪽으로 23Km 떨어져 있으며 기원전 6세기 경에 도시가 형성됐다. 기원전 3세기부터는 로마의 지배를 받기 시작했으며 로마 귀족들의 휴양지였으나 퇴폐적이고 방탕과 향락이 최고조에 달했던 타락한 도시였으며 화산폭발 당시에는 2만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었다. 당시 폼페이는 3Km에 이르는 성벽으로 둘러처져 있었고 도로는 돌로 포장되어 잘 정비되어 있었으며 인도와 마차길로 분리되어 있었다. 게다가 상, 하수도 시설도 갖춰져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종말의 서막이었는지 서기 62년에 큰 지진으로 도시의 절반이 파괴되었는데 복구도 채 끝나지 않은 시점인 서기 79년 사진에서 보이는 베수비오 산이 거대한 .. 2020. 10. 22.
로마의 상징 콜롯세움 아직도 검투사와 맹수의 포효와 관중들의 함성이 들리는 듯하는 콜로세움 때마침 이탈리아 여행을 가기 직전에 EBS-TV에서 영화 글래디에이터를 방영했는데 이미 봤던 영화지만 다시 보고 갔더니 콜로세움의 감동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매표소를 지나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는 끝까지 가는 통로, 요즈음 우리가 이용하는 스타디움들의 형태와 시스템이 비슷했다. 이곳 콜로세움에서도 여행사가 사전 인터넷 예약을 한 덕에 대기시간 없이 입장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드디어 콜로세움의 내부로 들어섰는데 이 거대한 구조물은 2쳔년의 세월이 믿겨지지 않을만큼 완벽했다. 콜로세움은 라틴어로 "거대하다"라는 뜻을 지녔고 서기 72년에 짓기 시작해서 불과 8년만인 80년에 완성된 원형경기장으로 말 그대로 거대했.. 2020. 10. 22.
에베소의 유적지-박물관 / 성요한 교회 에페소스 고고학 박물관 앞에 다다랐다. 에페소스 박물관 입장권. 박물관의 첫 전시관 안내. 이 박물관은 에페소스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중심으로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로마 시대 당시의 상류층 저택에서의 생활상을 재현해 놓았다. 에페소스 유적의 대부분이 로마 시대의 것인 만큼. 기원전 4세기의 극작가, 메난드로스(Menandros, 기원전 342~292) 흉상.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재위 161~180) 흉상. 서기 2세기의 아르테미스 여신상. 왠지 남성같은 느낌을 준다. 로마 전성기이자 에페소스 전성기인 1~2세기경의 정교한 유물들. 정교한 부조가 돋보이는 석관. 역시 2세기의 작품. 사실적인 인물과 동물 묘사가 눈길을 끈다. 왼쪽은 로마 병사인 듯하고 오른쪽은 그와.. 2020.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