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서시대의 유물144

역사가 시작된 땅, 수메르 역사가 시작된 땅, 수메르 메소포타미아 인류 최초로 국가가 등장한 곳은 메소포타미아였다.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물은 사람들을 끌어모았고, 모여든 사람들은 힘을 합쳐 강의 홍수를 조절하며 농사를 지었다. 권력과 도시가 생기고 전쟁과 평화가 반복되면서 강력한 국가가 탄생하였다. 이런 오랜 이야기들은 신화가 되어 문자로 기록되었다. ■ 신화와 역사의 만남 옛날 옛적 지위가 낮은 작은 신들은 노동을 하고, 큰 신들은 그들의 일을 지켜보며 편히 쉬고 있었다. 홍수를 방지하고 농사를 잘 짓기 위해, 작은 신들은 강과 수로 밑바닥에 쌓인 진흙을 파내야만 하였다. 노동이 점점 힘들어지자, 신들은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 찼다. 마침내 작은 신들은 노동을 감당할 수 없다며 큰 신들에게 대항하였다. 지혜의 신 엔키는 지하수의.. 2020. 6. 7.
창세기와 메소포타미아 1. 메소포타미아(Mesopotamia) '강들 사이에'(그리스어) 두 강의 이름은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입니다. 고대인들은 에덴동산이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의 발원지 부근에 있었으리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2장 14절에 나오는 강 이름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의 옛이름인 힛데겔강이 언급되었습니다. 창세게 2장에서는 에덴동산에서 4개의 강이 흘러나온다고 기록되었습니다. 1. 비손강 2. 기혼강 3. 힛데겔 4. 유브라데 에덴동산의 비손강은 풍요롭고 풍부함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만든 에덴동산은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 특히 비손강을 중심으로 펼쳐진 하윌라 땅은 금과 은과 보석이 있는 곳으로 물질적으로 풍성하여 하나님의 복을 받은 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혼강의 기혼은 분출하다’, ‘솟.. 2020. 6. 3.
길가메쉬 이야기-2 훔바바와 하늘황소를 죽인 죄값은 두 영웅 중 하나의 몫이었고 그 벌은 엔키두가 받았다. 그날 밤부터 그는 고열에 시달렸고, 최후의 숨을 내쉬며 그는 자신을 유혹해 야생으로보터 격리시킨 창부를 저주했다. 엔키두의 죽음 이후 길가메쉬는 신들에게까지 들릴 정도의 슬픈 노래를 불렀다. 오만한 왕은 자신의 생애에서 최초로 죽음의 돌이킬 수 없는 위력을 깨달았다. 몇날 며칠을 그는 죽은 이의 몸을 지켰고 시신에서 벌레가 나오자 비로소 엔키두를 성대하게 장사지냈다. 이후 왕은 자신의 권세 및 능력에 깊은 회의를 느끼게 되었고 영생의 길을 찾기로 결심한다. 그는 모든 것을 버리고 홀홀단신으로 홍수에 그 아내와 더불어 살아남은 현자 우타나피슈티를 찾아 길을 떠났다. 우타나피슈티는 그를 도와줄 유일한 존재였다. 굳은 결심.. 2020. 6. 2.
길가메쉬 이야기 -1 전설의 왕, 우룩의 지배자 길가메쉬의 이야기는 열 한 개의 점토판에 새겨져 있다. 그는 인류 최고(最古) 서사(敍事)의 주역이다. 애초에 그의 육체적인 욕정과 무자비함, 포악함은 비할 데 없었고, 그의 왕국에 새로운 부흥기를 이끌어낸 인자한 군왕으로의 갑작스런 변모는 가히 영웅적이라 할 수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와 쐐기문자는 그리스도의 탄생과 함께 잊혀져 갔다. 19세기가 되어서야 비로소 영국인 오스틴 헨리 레어드(Austen Henry Layard, 5 March 1817 ? 5 July 1894)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이 문학 작품을 다시 세상에 끄집어 내었다. 이라크의 현대 도시 모술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그는 니네베(Nineveh, 니느웨)의 거대한 궁정 중 하나를 발굴해 내었고 그 .. 2020.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