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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세 개의 대륙에 둘러싸여 있는 지중해

by 은총가득 2021. 7. 21.

▲ 세 개의 대륙에 둘러싸여 있는 지중해(출처: 에듀넷)

 

 

지중해에 접해있는 나라는 총 21개국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 지중해에 접해있는 21국(출처: 에듀넷)

 

지중해성 기후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대부분의 지역은 바다를 접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기온이 온화하고 연교차가 작습니다. 다만 여름철에는 날씨가 맑고 건조하기 때문에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겨울철의 기온은 0℃ 이하로 내려가는 일이 드물어서, 눈은 일반적으로 보기 힘듭니다. 여름철 기온은 온화하거나 곳에 따라 아주 무더운데 이는 그 지역에서 가까운 바다까지의 거리, 위도, 고도 등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더운 지역이라 하더라도 사막처럼 덥지는 않으며, 지중해성 기후의 여름은 작열하는 태양과 눈부신 바다로 대표됩니다.

 

이처럼 지중해성 기후로 인해 지중해 연안의 국가들의 여름은 작열하는 태양과 눈부신 바다로 대표되죠. 따라서 늘 태양을 그리워하는 서부 및 북부 유럽 사람들은 여름휴가를 맞아 지중해 연안의 여러 휴양지로 모여듭니다.

 

고온 건조한 여름철 기후의 영향을 받아 지중해 일대의 가옥은 흰색으로 칠해진 집들과 벽이 두껍고 창문이 작은 집들이 많습니다. 흰색은 강렬히 내리쬐는 햇빛을 반사시켜 주고, 두꺼운 벽과 작은 창문은 열기와 따가운 햇살을 차단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스와 로마의 신전을 비롯한 지중해 주변의 다양한 고대 건축물들은 이런 이유로 하얀 대리석으로 지어진 것이 많습니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 푸른 바다와 하얀 집, 이들이 엮어 내는 그림 같은 풍경은 지중해의 형성 과정,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 지중해 일대 가옥의 모습(좌 - 스페인 / 우 - 그리스)(출처: 에듀넷)

https://if-blog.tistory.com/5692 


지중해

지중해 주변에는 흰색으로 칠해진 집들과 벽이 두껍고 창문이 작은 집들이 많다. 흰색은 강렬히 내리쬐는 햇빛을 반사시켜 주고, 두꺼운 벽과 작은 창문은 열기와 따가운 햇살을 차단해 주기 때문이다. 그리스와 로마의 신전을 비롯한 지중해 주변의 다양한 고대 건축물들은 이런 이유로 하얀 대리석으로 지어진 것이 많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 푸른 바다와 하얀 집, 이들이 엮어 내는 그림 같은 풍경은 지중해의 형성 과정,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중해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바다에서 사막으로, 사막에서 다시 바다로

 

지금으로부터 약 6,500만 년 전까지만 해도 지중해는 동쪽으로 훨씬 더 길게 뻗어 있었고, 테티스해라고 불리던 거대한 바다였다. 그러나 아프리카 대륙이 북상하여 남쪽의 아라비아 반도가 북쪽의 터키와 연결되면서 지금의 흑해와 연결된 거대한 대서양의 만이 형성되었다.

 

 

약 6,500만 년 전 지중해는 동쪽으로 훨씬 더 길게 뻗어 있는 테티스해라고 불리던 거대한 바다였으나, 아프리카 대륙이 동쪽으로는 지금의 터키와, 서쪽으로는 이베리아 반도와 충돌하면서 육지로 둘러싸인 바다(녹색 부분)로 탄생했다.

이후 서쪽에서 아프리카 대륙과 이베리아 반도가 충돌하여 지브롤터에 자연 발생적인 거대한 댐이 생겨났고 육지로 둘러싸인 지중해가 만들어졌다. 이렇게 되자 바닷물이 지중해로 더 이상 공급될 수 없었다. 태양열에 의해 매일 4,000m2 면적의 바닷물이 1,000년 동안 증발되면서 지중해의 물은 바싹 말라 버렸고 지중해는 소금만 남은 거대한 소금 사막이 되어 버렸다. 약 50만 년 동안 지중해는 내내 이런 사막으로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런 지각 변동으로 지브롤터의 자연 발생적인 댐이 붕괴되면서 매일 100m3의 바닷물이 100년 동안 밀려들어 왔고, 이런 과정이 10회 이상 반복되면서 지금의 지중해가 만들어졌다.

 

 

 

 

유럽 문명의 어머니 지중해. 지중해를 비롯한 흑해와 카스피해는 유라시아 대륙판과 아프리카 대륙판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바다이다. 지중해는 유럽 문명의 모태가 되기 때문에 유럽 문명의 어머니라고 불린다.

해저 산맥을 경계로 바다가 나뉘어지다

 

이렇게 지중해는 대륙으로 둘러싸인 내해이며 헤라클레스의 기둥이라 불리는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대서양과 연결된다. 바다로서 지중해는 그 규모가 너무 작아 태양이나 달에 의한 조석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큰 호수로 보아도 될 정도이다. 지중해는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와 아프리카 튀니지의 본 곶을 연결하는 해저 산맥을 경계로 크게 동쪽의 이오니아해와 서쪽의 티레니아해로 나뉜다. 기온이 더 높은 이오니아해에서는 바닷물이 해마다 1.5m 높이씩 증발할 정도로 그 증발량이 엄청나다. 이 증발량을 메우기 위해 지브롤터 해협을 통해 대서양의 바닷물이 지중해로 밀려들어 오고 있다.

 

 

 

그리스 히오스 섬의 흰 가옥 지중해 주변의 집들은 하나같이 흰색으로 칠해져 있는데, 이는 강렬한 햇빛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이곳은 지진이 자주 일어나 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가옥과 가옥을 바짝 붙여 짓는데, 이 또한 그늘을 넓게 만들어 더위를 피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중해 일대는 겨울철에는 북쪽의 기단이 남하하여 강수대가 형성되기 때문에 비가 내리며 온화한 날씨를 띤다. 반면 여름철에는 아열대 기단의 영향 아래 놓이기 때문에 거의 비가 오지 않는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된다. 해마다 반복되는 이러한 기후 특성을 지중해성 기후라고 한다.

지중해 일대는 여름철이 건조하기 때문에 이러한 날씨에 잘 견디는 올리브, 오렌지, 포도, 코르크 등을 재배하는 수목 농업이 발달했다.

 

 

 

 

크레타 문명의 크레타는 백악에서 유래

 

 

 

그리스 문명의 모태가 된 지중해의 크레타섬. 크레타라는 이름은 지중해 주변에 널리 분포하는 백악에서 유래했다.<출처: (CC)Marc Ryckaert at Wikipedia.org>

 

크레타 섬은 지중해 동쪽 에게해 중앙에 위치하여 일찍이 이집트와 소아시아 등 동방과의 교류를 통하여 뛰어난 해양 문화를 이룩하였다. 이후 미케네 섬에서 발생한 미케네 문명과 더불어 그리스 문명의 모태가 되었다.

크레타(creta)라는 이름은 지중해 주변에 널리 분포하는 백악(白堊)에서 유래한 용어이다. 백악은 중생대 말 백악기(cretaceous period)에 단세포 플랑크톤인 유공충, 성게, 조개껍데기 등이 퇴적되어 형성된 암석으로, 성분은 석회암과 같으나 다공질이어서 가볍고 연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중해 (모자이크 세계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