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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서신 - 베드로전후서

경건에 이르기를 힘쓰라(벧후 1:1~11)

by 은총가득 2021. 2. 6.

 

 

경건에 이르기를 힘쓰라(벧후 1:1~11)

 

오늘의 말씀 : 베드로후서 1:1~11

 

* 본문요약

 

주께서 우리에게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세상의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여하게 하기 위해 부르셨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에 덕과 지식과 절제와 인내와 경건과 형제 우애와 사랑을 더하기에 힘쓰십시오. 힘써서 하나님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십시오. 이같이 하면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하게 하십니다.

 

* 본문해설

 

1. 문안인사(1~2절)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서, 우리와 똑같이 보배로운 믿음을 받은 이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2)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더욱 풍성하여지기를 빕니다.

 

- 주 예수를 앎으로(2절) :

‘앎으로’로 번역된 ‘엔 에피그노세이’는 직역하면 ‘앎 안에서’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지식을 아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하고 정확한 지식을 가진 자가 그 지식을 준 이와 공감하고 일치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주 예수를 앎으로’는 주님과 공감하고 주님과 하나 된 상태, 주님과 동행하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2. 우리를 부르시고 택하신 하나님(3~4절)

 

3)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과 덕으로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아는 것을 통해 받게 되는(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4) 이것으로 그리스도는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셨으며, 이 약속을 통하여

여러분이 세상의 썩어질(부패한, 파괴적인) 정욕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 그의 신기한 신적 능력으로 (3절) :

하나님의 신적인 능력으로 영생의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뜻입니다.

 

-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4절) :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에 참여하게 하려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그리스도와의 참된 연합을 통해서 성령의 교제로 신의 성품에 참예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새로운 피조물(고후 5:17)로 거듭나게 되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참된 영적 교제를 나누며(요 14:16,17,26), 장차 나타날 영광과 축복에 참여하게 됩니다(롬 8:18).

 

 

3. 믿음의 일곱 단계(5~7절)

 

5) 그러므로 여러분은 더욱 힘써 믿음에 덕을(용기를), 덕(용기)에 지식을,

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십시오.

 

- 믿음(5절) :

예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순종하는 것

믿음이 가장 기본적인 것이고, 이하 일곱 가지는 모두 믿음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 덕(5절) :

용기, 미덕, 착한 행실을 의미하나, 여기에서는 ‘용기’의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세상에서 용기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 지식(5절) :

하나님의 말씀, 구원에 이르는 지식

대책 없는 용기는 위험하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따른 용기가 되어야 한다는 뜻.

 

- 절제(6절) : 자기 제어, 자기 절제

- 인내(6절) :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견디는 것

 

- 경건(6절) :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뻐하는 것

인내가 역경을 견디는 소극적인 행위라면, 경건은 주를 위해 힘쓰는 적극적인 행위

 

- 형제 우애(7절) :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형제들을 사랑함으로서 그 사랑을 인정받게 됩니다.

 

 

4.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8~11절)

 

8) 이런 것들이 여러분에게 갖추어지고 또 넉넉해지면,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게으르거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자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9) 이런 것들이 없는 자는 앞을 볼 수 없는 소경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자기의 과거의 죄가 깨끗해진 것을 잊어버린 자들입니다.

10)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더욱 힘써서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은 것과 택하심을 받은 것을

굳게 하십시오. 여러분이 이것들을 행하면 결코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11) 이렇게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여러분이 넉넉하게 들어가게 하실 것입니다.

 

- 멀리 보지 못하고(9절) :

인생의 길을 멀리 보지 못한다는 뜻으로, 위의 일곱 단계의 믿음의 삶을 살지 않는 자는 내세의 영광을 바라보지 못하고 땅의 것만 보는 자가 된다는 것.

 

- 더욱 힘써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10절) :

택함 받은 증거를 확실하게 보여주라는 것.

 

* 묵상 point

 

1.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

 

1)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은 베드로후서의 주제입니다(3, 8절).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왜 중요한지가 3절에 나옵니다. 3절의 말씀을 쉽게 풀어보면 이렇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과 덕으로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아는 것을 통해 받게 되는(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또 8절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게으르면 열매 없는 자가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은 우리가 구원 받는 백성이 되는데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이 지식은 단순히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지식으로 아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의 교제를 통해서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체험하여 아는 지식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공감하고, 그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여서 주님과 내가 하나가 되는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베드로전서에 있었던 엄청난 핍박을 이기기 위해서도 ‘주님을 아는 지식’이 있어야 하고, 베드로 후서에서 경고하고 있는 이단을 이기기 위해서도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주님이 누구이며, 왜 우리가 그를 믿어야 하고, 그가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그를 위하여 내가 가진 것을 포기할 수 있는 신앙의 결단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란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는 것을 말합니다(11절).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란, 예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성자 하나님)이심을 믿는 것이고, 따라서 예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라 믿고, 그 말씀을 내 마음에 받아들이며, 오직 예수님만이 나의 구주 나의 왕이심을 고백할 때 주께서 주시는 새로운 생명이 내 안에 생깁니다. 이것이 거듭남입니다. 이런 일은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함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일을 통해서만 일어납니다.

 

● 묵상 :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은 신앙이 좋은 바울 같은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육신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밥을 먹듯 주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해야 하는 일입니다.

 

2. 신의 성품에 참여하게 하려고 우리를 부르셨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려고 부르셨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려고 부르셨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신적인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게 하려고 부르셨습니다. 이것은 거듭남과 거룩해져가는 성화(聖化)의 과정으로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이것을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후에 광야 생활을 거쳐서 가나안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확인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 가나안에 인도하기 위해 애굽에서 불러내셨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가나안 땅만 주신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해 부르셨습니다. 광야 40년의 고난의 삶을 통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됩니다.

 

● 묵상 :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나님의 거듭난 이후 날마다 거룩해져가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됩니다. 우리가 날마다 거룩해져간다고 할지라도 결코 하나님의 수준에까지는 이르지 못합니다. 의학이 발달하여 우리가 1000년까지 살 수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수준에는 결코 이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복음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수준에 형편없이 모자랄지라도 날마다 거룩해져가는 성화의 과정의 삶을 살아가는 자들은 하나님의 수준에 이르렀다는 인정을 받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의인(義認)이고, 이 일은 오직 주님의 은혜로 된 일입니다.

 

※ 정리 :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 안에 새로운 생명이 생기는 것이 거듭남이고,

그 생명이 자라가는 것이 성화입니다. 그리고 주께서 주신 그 새로운 생명을 가진 자가 주님의 은혜 안에 머물러서 그 생명을 계속 자라가는 성화의 과정에 있는 자는 누구든지 완전함에 이르렀다고 주께서 인정하여주시는 것을 의인(義認)이라고 합니다. 의로 인정받았다는 뜻입니다.

 

 

3. 믿음의 일곱 단계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다음 일곱 단계로 자라도록 힘써야 합니다.

 

1) 믿음에 용기를 더하고

우리 말에 ‘덕’으로 번역된 헬라어의 원뜻은 ‘용기’입니다. 베드로는 믿음에 용기를 더하라고 했습니다. 참된 믿음은 용기 있는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베드로 시대와 같은 엄청난 핍박과 박해의 시대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또 죄악이 가득한 사람들 틈에 있을 때에도 믿음은 용기 있는 행동으로 표현됩니다. 표현되지 않고 속으로만 믿는 믿음은 믿음이 아닙니다. 용기 있게 표현되는 믿음만이 참된 믿음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2) 용기에 지식을 더하고

 

그러나 말씀에서 벗어난 용기는 용기가 없는 것보다 더 파괴적인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용기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른 용기가 되어야 합니다. 말씀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바른 분별력을 가진 용기는 세상을 바르게 인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용기와 함께 바른 분별력을 주시기를 구해야 합니다.

 

3) 지식에 절제를 더하고

 

베드로는 지식에 절제를 더하라고 말합니다. 지식과 분별력을 가졌더라도 절제하지 못하면 그 지식은 거짓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함께 자신을 스스로 절제하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은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갖는데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4) 절제에 인내를 더하고

 

그러나 절제는 인내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인내란 이를 악물고 그저 참기만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내’로 번역된 헬라어 ‘휘포모네’는 시련과 환난 속에서도 변함없이 일관성 있게 충성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어떠한 시련에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섬기게 하는 힘과 능력, 에너지를 가진 상태가 ‘휘포모네’입니다. 어려움을 겨우 견디는 것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상태입니다.

 

인내(휘포모네)는 마지막 때의 혼란을 이길 가장 큰 무기가 됩니다. 인내는 결코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내는 시련 속에서도 주님을 믿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을 때, 그 시련의 과정에서 생깁니다. 그러므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5) 인내에 경건을 더하고

 

그러나 아무리 참기를 잘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께 기뻐하시는 경건한 삶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인내는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세속에 물들지 않고 주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사는 것으로 이어지는 것이 되어야 참된 인내가 됩니다.

 

6) 경건에 형제 우애를 더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삶인 경건은 반드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형제도 섬깁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자는 형제를 기쁘게 하는 일에도 참여합니다. 때때로 믿음이 좋다는 사람 중에 독불장군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믿음입니다. 바른 믿음을 가진 사람은 형제 우애로 나타납니다. 이것이 건강한 믿음입니다.

 

7)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고

 

형제 우애는 사랑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니 같은 하나님의 백성인 형제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또한 위의 일곱 가지의 모든 신앙의 덕목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우리가 구할 것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주시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4.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십시오

 

이렇게 일곱 가지 단계의 바른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게으르지 않고, 열매를 맺는 자가 됩니다. 바른 믿음은 그 자체로 살아 있는 생명과 같아서 영적 생산성을 일으킵니다. 바른 믿음은 주님의 일에 적극적인 사람이 되게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런 방식으로 우리가 주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임을 분명하게 나타내 보이라고 명하십니다. 말로만 믿는 자가 아니라 삶으로 그 믿음 있음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절제와 용기와 인내와 경건과 형제 우애와 사랑의 행동을 통해서 내 믿음이 바른 것임을 나타내 보이라는 것입니다.

 

● 묵상 :

 

이런 자들은 언제든지 실족치 않고 영원한 나라에 넉넉히 들어감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바른 믿음을 갖는 자가 되기에 힘씁시다.

 

* 기도제목

1. 그리스도를 아는 참된 지식을 갖게 하옵소서.

2. 구원에 이르는 참된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3. 부르심과 택하심을 받은 사람임을 분명하게 나타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 오늘의 말씀 :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베드로후서 1:12~21)

 

* 본문요약

 

베드로는 자신이 죽을 날이 가까워 온 줄 알고 그가 목격하고 경험한 그리스도의 능력과 영광과 위엄을 증거 합니다. 베드로는 이것이 거룩한 산에서 그가 직접 경험하고 목격한 것이며, 하늘로부터 직접 들은 것이라고 증거 합니다. 이 외에도 확실한 예언이 있으나, 이 말씀들은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기까지 주의하여 읽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성령의 모든 예언은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자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이므로, 결코 사사로이 풀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찬 양 : 241장 (새 202) 하나님 아버지 주신 책은

236장 (새 205) 주 예수 크신 사랑

 

 

* 본문해설

 

1. 임박한 죽음을 예고하는 베드로(12~15절)

 

12) 그러므로 비록 여러분들이 이미 이런 것들을 다 알고 있고, 또한 여러분이 받은 진리에

굳게 서 있다고 할지라도, 나는 여러분들이 이런 것들을 항상 생각나게(기억하게) 하려 합니다.

13) 내가 이 육신의 장막에 사는 동안에는

여러분을 일깨워 생각나게(기억하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14)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같이, 나도 나의 장막을 벗을 때가

멀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15) 내가 떠난(죽은) 뒤에도 언제든지 여러분이 이런 것들을

생각하게(기억할 수 있게) 하려고 힘쓰고 있습니다.

 

- 내가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13절) :

‘이 장막’은 자신의 육신의 몸을 의미합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육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육신의 생명이 있을 동안에 그리스도인이 장차 받을 영광을 생각나게 하려고 힘쓰겠다고 말합니다.

 

- 내가 떠난 후에라도(15절) : 베드로가 죽은 후에라도

 

-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15절) :

초대교회의 전승에 의하면 요한마가가 베드로에게 자료를 받아 ‘마가복음’을 기록했다고 전합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그가 마가를 통해 복음의 말씀을 남긴 이유는 그가 죽은 후에라도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증거하는 것입니다.

 

 

2. 친히 목격하고 경험한 자의 증거(16~18절)

 

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권능)과 강림하심(다시 오심, 재림)에 대한 이야기는

사람들이 교묘히 꾸며 낸 신화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직접 본 사람들입니다.

17) 지극히 큰 영광 가운데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하는 음성이

자기에게 들릴 때에, 그는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18) 우리가 그와 함께 그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부터 들려오는 이 음성을 들었습니다.

 

- 공교하게 만든 이야기를 좇은 것이 아니요(16절) :

자신과 사도들이 전한 모든 말씀들은 사람들이 교묘하게 만든 그리이스 로마 신화를 따라서 만든 허황된 가설이나 허구가 아니라, 자신이 직접 목격하고 경험한 것임을 강조합니다.

 

-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18절) :

변화산에서의 체험을 말합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과 함께 산에 올랐을 때에 예수께서 변형되셔서 예수님이 모세와 엘리야가 함께 대화를 나누시던 모습을 보았을 때의 일을 말합니다(막 9:2~13).

 

 

3. 성경은 성령의 감동하심을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19~21절)

 

19) 또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말씀이 있습니다. 동이 터서 여러분의 마음속에 샛별이 떠오를

때까지, 여러분은 어둠 속을 비추는 등불을 대하듯 이 예언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20) 여러분이 무엇보다도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이것입니다.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제멋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혹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어떤 한 개인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라의 뜻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입니다.

 

- 더 확실한 예언(19절) :

베드로와 사도들이 증거하는 예수님의 복음의 말씀이

구약의 선지자들이 전한 예언보다 더 확실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 날이 새어 샛별이 떠오르기까지(19절) :

‘날이 새어 샛별이 떠오른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예수님의 재림을 나타낼 때 자주 사용되는 말입니다만, 여기에서는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밝혀 깨닫게 하실 때까지 그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뜻입니다.

 

-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20절) :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생각대로 함부로 해석하지 말고,

성령께서 그 말씀의 뜻을 깨닫게 해 주실 때까지 주의하여 깊이 묵상하라는 것입니다.

 

- 성령이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21절) :

성경은 모두 사람들이 기록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기록한 것이 아니라, 성령의 감동을 받은 자들이 하나님께서 기록하라고 명하신대로 기록하였기 때문입니다.

 

 

* 묵상 point

 

1. 부활의 증인의 사명 : 기억하고 생각나게 하여 진리에 서게 하는 일

 

이제 자신의 육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안 베드로는 남은 시간 동안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주님의 능력과 영광과 위엄이 얼마나 크신지를 증거 하기에 힘쓸 것이라고 말합니다. 주님이 누구신지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직접 눈으로 뵙고 그 말씀을 직접 듣고 경험한 베드로이기에 후손들에게 한 마디라도 더 전해야 하리라는 간절함이 있습니다.

 

1) 이미 진리 안에 서 있을지라도 계속 기억하게 하려고(12절)

 

 베드로가 그의 남은 생애 동안에 이렇게 간절하게 주님의 말씀을 전하려 하는 것은, 그들이 이미 진리 안에 서 있을지라도 이 말씀을 계속 듣고 읽고 묵상하여 말씀을 항상 생각하고 기억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믿음은 주께서 새롭게 주신 생명이므로 이 생명이 계속 이어지려면 생명의 양식인 말씀을 계속 공급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2) 이 이야기는 사람이 교묘히 만든 신화의 이야기가 아니라(16절)

 

주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행하신 모든 일과, 이 땅에 살았던 모든 세상 만민을 심판하시기 위하여 또 다시 오시리라는 이 모든 말씀은 사람이 교묘히 꾸며 만든 신화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리이스 로마 신화처럼 몇 명의 종교적인 천재들이 모여 적당히 꾸며 만든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일은 역사 속에서 분명히 있었던 일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것도, 부활하셔서 하늘로 승천하여 올라가신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죽음으로써 이 일이 분명한 사실임을 증거 하였습니다. 그의 죽으심과 부활하심과 승천하심이 사실인 것처럼, 그가 다시 오시리라는 것 역시 분명한 사실입니다.

 

3) 더 확실한 예언의 말씀(19절)

 

우리에게 주신 주님의 복음의 말씀은 구약의 선지자들이 전한 예언의 말씀보다 더 확실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이신 주께서 직접 하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이가 직접 하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4) 이 일의 증인인 베드로와 초대 교회 성도들

 

베드로는 남은 생애 동안에 주께서 주신 말씀이 우리를 구할 유일한 복음의 말씀임을 전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베드로를 포함한 사도들이 모두 자신들이 전하는 말씀이 자기들이 직접 보고 들은 말씀임을 증거했고,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사도 요한을 제외한 모든 사도들이 다 순교했습니다.

 

● 묵상 :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지는 않았으나, 그가 전한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통해서 믿는 자에게 어떤 복과 은혜가 주어지는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베드로가 그러했듯 우리의 남은 시간 동안 주께서 주신 말씀을 우리의 자녀들과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고 알려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누군가 내가 전하는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자가 있다면, 내가 알고 있는 모든 말씀을 그에게 전하기에 힘쓰십시오. 이 일을 통해 그도 우리처럼 구원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2. 모든 예언은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자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

 

성경은 모두 사람들이 기록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명을 따라 말하고 기록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그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어야, 그 말씀에 내 생명을 걸고 지킬 수 있게 됩니다.

 

● 묵상 :

 

성경은 소설이나 에세이집이나 역사책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성경구절 하나하나를 존귀하신 하나님의 명령으로 알고 경청하여 들으십시오.

 

 

3. 그러므로 성령이 깨닫게 하실 때까지 말씀을 깊이 묵상하십시오.

 

성경은 또한 그 시대의 역사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신 말씀이므로 그 말씀을 깨닫기 위해 다음과 같은 작업을 해야만 합니다.

 

1) 문학적 장르가 무엇인지 살피십시오.

 

성경 말씀은 다양한 문학적 장르로 되어 있습니다. 어떤 것은 편지로, 어떤 것은 역사책으로, 어떤 것은 시문학으로 되어 있습니다. 만일 말씀이 시라면 ‘하늘이 불타고 있다’는 말을 저녁노을을 보고 시적으로 하늘이 불타고 있다고 표현한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2) 그 말이 그 시대에 어떤 뜻으로 쓰였는지를 살피십시오.

 

그 말이 성경이 쓰여지던 시대에는 어떤 뜻으로 쓰였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모든 성경말씀은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선포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을 오늘날의 단어의 뜻으로 해석하면 전혀 다른 뜻이 됩니다. 가끔 사교집단들이 이런 오류를 범하여 사람들을 미혹합니다.

 

3) 그 말씀에 담긴 배후의 뜻을 파악 하십시오(특히 묵시문학에서)

 

이스라엘이 포로 되었을 때에는 점령국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이스라엘 사람들만이 아는 비밀 언어로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이런 것을 묵시문학이라고 합니다. 다니엘 7장 이후나 에스겔서의 앞부분과 뒷부분, 요한계시록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런 묵시문학들은 특히 그 시대의 이스라엘 사람들의 언어 습관을 파악해야만 그 말씀의 뜻을 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4) 그러나 이 모든 작업 후에도 성령의 도우심이 있어야만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자들이 기록한 책이므로, 우리 역시 성령의 감동을 받아야만 성경을 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모든 일을 다 했다고 할지라도 성령의 도우심이 없으면 그 본문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바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묵상할 때 위에서 언급한 대로 해석한 것의 도움을 받되, 성령께서 그 말씀의 뜻을 알게 하실 때까지 기도하면서 읽어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 묵상 :

 

말씀을 깨닫기를 간절히 사모하면서 말씀을 묵상하는 자에게 그 말씀을 깨닫게 하시리라고 주께서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은 간절히 사모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을 때에 내 생각대로 함부로 생각하지 않으려 힘쓰십시오. 성경을 잘못 이해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이해하는 것이 됩니다. 이것은 단지 내 인생의 삶만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르게 이해하려 힘쓰고 또 힘쓰십시오.

 

 

* 기도제목

 

1. 십자가와 부활의 증인으로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2. 주께서 곧 오시리라는 주의 강림하심을 믿고 그 날을 준비하며 살게 하옵소서. 

3. 성경말씀을 주께서 주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주의 깊게 경청하여 듣게 하옵소서.

4. 말씀을 묵상할 때에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주의 깊게 묵상하게 하옵소서.


오늘의 말씀 : 거짓 선생에 대한 하나님이 심판(베드로후서 2:1~11)

 

* 본문요약

 

과거 이스라엘 백성 중에 거짓 선지자들이 있었던 것처럼 지금 여러분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호색하는 것과 진리의 도를 훼방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범죄한 천사들과 노아 시대의 불경건한 자들과 소돔과 고모라의 음란한 행실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멸하셨으나, 경건한 자들은 건지셨습니다. 주께서 의를 행하는 자들을 지키시지만, 불의한 자들은 반드시 멸망하십니다.

 

 

* 본문해설

 

1.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고(1~3절)

 

1) 그러나 전에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던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 가운데에서도 거짓 선생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값 주고 사신 주님을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입니다.

2) 많은 사람이 그들의 호색한(방탕한) 것을 따를 것이니,

이로 말미암아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게 될 것입니다.

3) 또한 그들이 탐심으로써(자기의 욕망을 채우려고) 꾸며 낸 말을 가지고 여러분으로 이득을

삼으니(여러분들의 호주머니를 털어갈 것이니), 그들이 받을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된 적이 없으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않습니다(그들의 멸망은 반드시 닥쳐오고야 말 것입니다).

 

- 민간에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1절) :

‘과거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 중에 거짓 선지자들이 있었으니’의 뜻으로,

베드로는 초대교회에 나타난 거짓 선생을 구약의 거짓 선지자에 비유합니다.

 

- 거짓 선생(1절) :

그리스도인으로 교회에 속해 있으나 성경을 자기 마음대로 함부로 해석하여

성도를 그릇되게 인도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 탐심을 인하여 지은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를 삼으니(3절) :

종교를 팔아 자기의 탐욕을 채우는 사기꾼을 가리킵니다. 자기들의 이익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일부를 고의적으로 훼손하는 자들을 말합니다.

 

 

2. 하나님의 심판의 세 가지 예(4~8절)

 

4) 하나님께서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지옥에 던져서 사슬로 묶어

심판 때까지 어두운 구덩이에 가두어 놓으셨습니다.

5) 하나님께서는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경건치 않은 자들의 세상을 홍수로 덮으셨습

니다. 그때 오직 의를 전파한 노아와 그 일곱 식구만 보존하였습니다(살려주셨습니다).

6) 또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하기로 정하시고 잿더미가 되게 하셔서

후세에 경건하지 않은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습니다.

7) 그러나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인하여 고통을 받던 의로운 롯은 건지셨습니다.

8) (그 의인은 그들 가운데서 살면서 날마다 그 무법한 자들의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의 의로운 영혼에 고통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3. 경건한 자와 불의한 자의 결말(9~11절)

 

9) 주께서는 경건한 자들을 시험(시련)에서 건져내시고

불의한 자는 심판 날까지 형벌 아래 가두어 주실 것이며,

10) 특히 더러운 정욕에 빠져서 육체를 따라 사는 자들과, 주의 권세를 무시하는 자들에게는

형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이들은 당돌하고(대담하고) 자긍하여 거만하여 영광 있는 자들을 비방합니다.

11) 그러나 그들보다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도

주님 앞에서 그들을 비방하는 고발을 하지 않습니다.

 

 

* 묵상 point

 

1. 이단이란 무엇인가?

 

1) 이단의 뜻

 

‘이단(異端)’으로 번역된 ‘하이레시스’에는 다음과 같은 뜻이 있습니다.

 

① 개인적인 생각을 고집하여 하나님의 뜻과 다른 것을 택하는 것

 

‘이단’이란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택하지 않고 자기 생각을 고집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는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는 것 또한 이단에 해당합니다. 오늘날에는 많은 경우에 신천지나 통일교, 여호와의 증인 같은 것만 이단으로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자기 생각을 고집하는 일들이 모두 이단입니다.

 

②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기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주입하는 행위

 

자기 생각을 고집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자기 생각을 주입하는 행위는 이단을 넘어선 악에 속한 자가 됩니다.

 

※ 정리 :

이단 :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자기 생각을 고집하는 자

거짓 교사 : 자기의 고집된 생각을 남에게 전하고 가르치는 자

 

2) 멸망에 이를 거짓 교사들

 

이렇게 하나님의 뜻과 다른 자기 생각을 고집하며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강요하고 가르치는 거짓 교사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방해하는 자들이므로, 장차 사탄과 마귀들이 들어가는 영원한 형벌의 자리에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진노하시는 자들이 바로 이런 자들입니다.

 

 

2. 이단과 거짓 교사가 위험한 이유

 

1) 신앙은 새로운 생명을 사는 것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든 종교는 다 착하고 선하게 살자는 것이니 어떤 종교를 갖고 있어도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천국에 가려는 사람들은 절대로 이런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주께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영생을 얻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새로운 생명을 얻어 그 새로운 생명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새로운 생명은 항상 있고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깁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새로운 영의 생명이 우리 안에 일어나게 하는 생명의 씨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새로운 생명이 계속 이어지게 하는 생명의 양식 또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2) 이단의 위험 : 말씀이 다르면 새로운 영의 생명이 생기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만이 생명의 양식이 되므로, 만일 우리가 듣고 고백하는 말씀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과 다르다면 영의 생명이 생기지도 않고, 그 생명이 유지되도록 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대할 때 이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알도록 힘써야 합니다.

 

※ 정리 :

 

거듭남이 취소되는 이유 :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과 다른 말씀을 가진 자는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졌으니 당연히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생명도 없어졌고, 그러므로 새로운 생명을 가리키는 것인 거듭남도 취소된 것입니다.

 

성화, 의인의 과정도 모두 중단된다 :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과 다르면 날마다 주 안에서 자라가는 성화의 과정과 의로 인정받는 의인(義認)도 모두 중단되거나 취소됩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말씀을 묵상할 때 그 본문에서 주께서 주시는 말씀을 주시기를 간절히 사모하면서 묵상하십시오.

 

 

3. 거짓 선생들의 특징

 

육신의 생애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아는 베드로는 소아시아에 흩어져 있는 그의 성도들에게 특별히 기억해야 할 두 가지 사항을 유언처럼 남깁니다. 그 첫째는 이미 베드로전서를 통해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제 곧 그들 앞에 닥칠 극렬한 박해를 이기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베드로후서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교회 안에 가만히 들어온 이단과 거짓 선생에 넘어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1) 거짓 선생들의 특징

 

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율법에 자유를 얻었으니,

방종과 방탕의 삶을 살아도 상관없다며 죄의 쾌락에 따라 살기를 부추기는 자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구약의 율법에서 자유롭게 되었다는 것을 이해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거룩하심을 닮은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새로운 의무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저 주께서 자유를 주셨으니 그 자유를 누리자며 로마 사람들을 따라서 방탕과 방종의 삶을 살기를 조장하였습니다.

 

오늘날에도 교회 부흥을 명목으로 그동안 교회가 소중하게 여겼던 성결의 삶을 강조하지 말아야 한다는 소리가 교회 안팎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는 거짓된 교리이고, 이를 주장하는 사람은 거짓된 교사입니다.

 

② 종교를 돈을 버는 도구로 사용하여, 말씀을 상품처럼 사고 팔려하는 사기꾼

 

자기들의 이익을 얻기 위해 말씀의 일부를 고의적으로 훼손하는 사람들입니다. 가령 중세의 ‘면죄부’처럼 성경에 없는 말로 사람을 현혹시켜 헌금을 강요한다든지, 종말론을 더욱 무섭게 포장하여 자기들 말을 듣지 않으면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공갈을 한다든지 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의 일꾼이 아니라 말씀을 상품처럼 사고파는 사기꾼에 불과합니다.

 

③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부인하는 자

 

무엇보다도 조심해야 할 거짓 선생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부인하는 자들입니다. 가령 종교 간의 대화나 종교 간의 화합을 위해 기독교가 가진 가장 핵심 진리인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부인하려 한다면, 그것은 가장 위험한 거짓 선생이 됩니다.

 

2) 거짓 선생들의 표적

 

거짓 선생들은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표적으로 삼습니다. 그들이 아직 믿음으로 훈련된 자들이 아니라 영적인 분별력이 없으므로, 그들을 현혹시켜 자기들과 함께 호색하며 방탕한 삶을 살게 합니다. 혹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부인하며 적당히 인간답게 살면 되는 것이라고 여기도록 만듭니다. 그러므로 굳건한 믿음을 갖기 위해 때때로 영적인 훈련에 참여하십시오.

 

3) 거짓 선생들에 임할 심판

 

베드로는 이들을 잡혀 죽기 위해 난 이성 없는 짐승 같은 자들이라고 규정합니다. 전에 하나님께서 범죄한 천사들과, 노아 시대의 사람들과,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에게 심판을 내리셨던 것과 같이 이들 역시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 묵상 : 말씀이 다르다면 새로운 영의 생명이 생기지 않습니다.

 

더 도덕적으로 보일지라도, 더 순수하고 더 착하게 보일지라도 그것이 주께서 주신 말씀과 다르다면 그것으로 새로운 영의 생명이 생기지 않습니다. 오늘날에도 말씀을 왜곡하여 거짓으로 성도들을 이끄는 거짓 교사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교회 내부에 있는 사람들이라 그 어떠한 이단보다도 위험합니다. 그러므로 영을 잘 분별하여야 합니다.

 

 

4. 불의한 자는 심판하시고, 경건한 자는 건지십니다.

 

육신의 죽음이 임박한 베드로는 소아시아의 흩어진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그러나 노아 때에 노아의 여덟 식구를 건지셨고,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실 때에도 롯을 건지셨습니다.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롯을 건지신 이유를 ‘롯이 소돔과 고모라의 죄의 소식을 날마다 보고 들으면서도 그 죄에 참여하지 않고 마음에 고통을 받았던 것’ 때문이라고 증거합니다. 그가 죄에 함께 동조하였다면 소돔과 고모라의 죄의 문제로 그의 심령이 상처를 입을 까닭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도 소돔과 고모라 못지않은 향락의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우리는 더욱 믿음의 신실함을 갖기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노아의 식구들처럼 죄 가운데에서도 의에 속하기 위해 힘쓰며 살든지, 롯처럼 이 땅의 죄의 문제를 가슴아파하든지 해야 할 것입니다.

 

● 묵상 : 의의 선포자와 죄에 대하여 애통하는 자

 

노아와 그의 일곱 식구가 구원함을 받은 것은 그들이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의의 말씀을 선포했기 때문입니다(5절). 또한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 받을 때 롯이 구원받은 것은 그가 그들 중에서 행하여지는 죄에 대한 것을 보고 들으며 그 심령이 상하였기 때문입니다(8절). 이것을 요약하면 죄에 대하여 애통하고, 주님의 의의 말씀을 사모하는 자는 구원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 이 두 가지는 잃어버리지 마십시오.

 

 

5. 우리에게 구원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

 

주께서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지옥의 어두운 구덩이에 던져 심판 때까지 가두어두게 하셨습니다(4절). 천사들에 대하여는 단 한 번의 범죄로 인하여 회개할 기회도 없이 곧바로 영원한 형벌의 판결을 내리셨는데, 우리들에게는 평생 죄를 반복해서 짓고 있음에도 아직도 우리가 회개하기를 여전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어찌하여 천사들에게는 단 한 번의 회개의 기회도 주지 않으시고, 우리에게는 이 세상을 사는 평생 동안 계속해서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까? 그러므로 주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회개의 기회 없이 곧바로 멸망의 자식이 되게 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위해서는 독생자 예수님까지 보내시고, 성령도 보내시면서 오늘도 회개하기를 기다리십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 기도제목

 

1. 교회 안에 있는 거짓 선생들을 분별할 수 있게 하옵소서.

2. 나의 이익을 위해 말씀을 왜곡시키지 말게 하옵소서.

3. 죄가 난무하는 혼란의 때에 더욱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의 말씀 : 주의 재림이 지연되는 까닭(베드로후서 3:1~9)

 

* 본문요약

 

베드로는 그리스도인들의 진실한 마음을 일깨우기 위해서 이 둘째 편지를 습니다. 베드로는 성도들이 그의 이 편지를 보고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에게 주신 말씀을 기억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말세에 주께서 다시 재림하여 오신다는 것을 기롱하는 자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에 세상이 물로 멸망을 당한 것처럼 마지막 때에는 불로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주께서 다시 오시리라는 약속은 사람들이 말하듯 더딘 것이 아니라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다 회개하도록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지연하신) 것입니다.

 

* 본문해설

 

1. 베드로후서의 목적(1~2절)

 

1)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이제 이 둘째 편지를 여러분에게 쓰는 것은

이 두 편지로 여러분의 진실한(순수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나게 하여

2) 거룩한 선지자들이 이미 예언한 말씀과, 주 되신 구주께서

여러분의 사도들을 통하여 명령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 너희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나게 하여(1절) :

베드로가 두 번째 편지인 베드로후서를 쓰는 이유는, 주님의 말씀을 항상 기억하여 맑고 순결하고 깨끗한 마음을 갖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맑고 순결한 마음을 가지려면 항상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주의 재림을 부인하는 자들에 대한 반박(3~7절)

 

3) 여러분이 무엇보다도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이것입니다. 마지막 때에

기롱하는 자들이 나타나서 자기의 정욕(욕망)대로 살면서 조롱하여

4) 이르기를 “주께서 강림하신다(다시 오신다)는 약속은 어찌 되었느냐? 조상들이 잠든

이래로 만물은 처음 창조될 때와 똑같이 이렇게 그대로 있지 않느냐?”라고 할 것입니다.

5) 그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하늘이 오랜 옛날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있었고,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말미암아 형성되었으며,

6) 또 그때에 물이 넘침으로 세상이 멸망하였다는 것을 일부러 잊으려(무시하려) 합니다.

7) 그러나 이제 하늘과 땅은 창조되던 때와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름을 당하기 위하여 보존

되어, 경건하지 않은 자들이 심판을 받아 멸망을 당하는 날까지만 보존될 것입니다.

 

- 자기 정욕을 좇이 행하며 기롱하여(3절) :

자기 정욕을 좇아 방탕한 생활을 하는 자들이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자들을 조롱한다는 뜻입니다.

 

-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라(7절) :

지금 우리가 보는 하늘과 땅은 주께서 심판하실 때까지만 있는 것입니다.

심판의 날까지만 이렇게 보존되다가, 심판의 날 모두 사라질 것이라는 뜻입니다.

 

 

3. 주의 재림이 지연되는 까닭(8~9절)

 

8) 사랑하는 자들이여,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시 90:4)’

이 한 가지를 잊지 마십시오.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여러분을 위하여 오래 참으사(오래 연기하셔서, 지연하셔서),

아무도 열망하지 아니하고 모두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바라십니다.

 

- 하루가 첫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고(8절) :

하나님의 시간은 인간의 시간과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일하시므로 우리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시간을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

 

-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9절) :

주께서 다시 오시리라는 재림의 약속이 지연되는 것은, 어떤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주께서 약속하신 재림의 약속이 파기되어 오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라도 더 회개하여 아무도 멸망하지 않게 하기 위해 기다리시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회개시키기 위하여 기다리신 것이 지금까지 지연되었습니다. 그러나 한없이 지연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 묵상 point

 

1. 말씀을 항상 묵상하고 기억해야 할 이유 ➟ 맑고 순결한 영을 유지하기 위해

 

베드로전서에서 곧 다가올 엄청난 박해를 잘 이기자는 편지를 했던 베드로는, 베드로후서에서는 말씀을 항상 묵상하고 기억하여 맑고 순결한 영을 유지하라고 호소합니다. 주님이 오실 때까지 우리를 신신한 믿음을 가진 자로 끝까지 서 있게 할 것은 오직 주님의 말씀뿐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항상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을 놓지만 않는다면 잠시 시험을 당하여 흔들리더라도 다시 그 믿음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주께서 주신 영의 생명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육신도 살아있다면 다시 회복할 수 있지만 죽어있다면 회복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말씀과 기도로 우리의 영의 생명이 죽지 않고 그 생명이 이어지게 하십시오. 그래야 나를 도우시는 주님의 도우심으로 우리의 영이 다시 회복하여 충만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됩니다.

 

 

2.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

 

1) 믿음을 파괴하는 자들(3절)

 

베드로는 지금 소아시아에 흩어진 그의 성도들이 당하고 있는 극렬한 박해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곧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베드로는 이제 곧 교회 안에 주님의 재림을 조롱하는 자들이 나타나 성도들의 믿음을 파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것은 어찌 보면 로마의 핍박보다도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있다면 핍박보다 더한 것도 이길 수 있지만, 믿음을 잃으면 아주 사소한 시련도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핍박보다 더 무서운 위기 : 기롱하는 자들의 유혹(4절)

 

이 기롱하는 자들은 주님의 재림이 없을 것이니, 그 날을 준비한다며 경건하게 살지 말고, 자기들과 함께 세상의 즐거움을 누리며 살자고 미혹할 것입니다. 이 땅과 하늘이 태초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그대로 있는데, 주께서 언제 오셔서 이 세상을 심판하시겠느냐고 말하며, 세상 사람들처럼 그냥 세상을 즐기며 살자고 미혹할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 주의 재림을 무시하며 기롱하는 자들의 등장을 로마 정부의 무자비한 박해보다 더 두려워해야 할 것으로 여기라고 경고합니다. 내부적으로 믿음을 잃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3) 기롱하는 자들의 조롱(3절)

 

주의 재림을 무시하는 자들은 자기 정욕을 좇아 방탕한 생활을 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방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주의 다시 오심을 잊으려 합니다. 주께서 오셔서 심판하시리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 이상 방탕한 삶을 살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죄에 대한 심판도 일부러 생각하지 않으려 합니다. 지옥과 천국에 대한 말씀도, 죄의 회개와 은혜에 대한 말씀도 듣지 않으려 합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서 태초에 하늘과 땅을 만드셨을 때부터 지금까지 세상은 변함없이 흘러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사람들을 미혹합니다. 그래서 자기들과 함께 자기 정욕을 좋아 방탕한 삶을 살자고 미혹합니다.

 

4) 혹 이것이 우리들의 모습은 아닌지?

 

지금 우리는 베드로가 우려하는 세상이 된 모습을 날마다 보고 살아갑니다. 요즈음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을 두려워하며 긴장하며 사는 자들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믿는 사람들조차 마지막 때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어쩌다 종말에 대한 설교를 해도, 왜 듣기 싫은 종말에 대한 설교를 그렇게 자주 하느냐고 저에게 항의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주님의 다시 오심과 심판에 대한 말씀을 일부러 멀리하려 합니다. 그래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계속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내가 그런 사람은 아닌지 살펴봅시다.

 

● 묵상 : 우리가 가져야 할 종말론적인 신앙

 

종말론적인 신앙이란 그 날을 항상 기억하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가져야 할 신앙의 태도입니다. 주의 다시 오실 날에 대한 말씀을 외면하려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과 같이 어리석은 일입니다.

 

 

3.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이 세상을 관리하고 보존하고 계십니다.

 

1) 기롱하는 자들의 거짓된 믿음(4절)

 

말세에 나타난다는 그 기롱하는 자들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세상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세상은 세상 그 자체로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자연의 질서’라는 것입니다. 자연은 자연 그 자체의 힘으로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재림이니, 세상의 마지막이니 하는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2)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5절)

 

그러나 세상은 결코 자연 그 자체의 힘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태초에 하나님께 이 세상의 모든 만물과 그 가운데 흐르는 자연 질서를 창조하셨고, 지금도 그 모든 것들을 관리하십니다. 지극히 작은 미생물에서부터 엄청난 우주의 세계까지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관리하십니다. 약 70조개가 넘는 우리 몸에 있는 세포를 관리하시기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해와 달과 지구와 별들을 정확하게 운행하셔서 그것이 서로 부딪치거나 서로 멀어지지 않고 정확하게 그 궤도를 돌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만물이 소생하고, 가을이 되면 만물이 겨울을 준비하는 모든 이치를 주께서 만드셨고, 지금도 그렇게 세상을 관리하고 계십니다.

 

3) 그 모든 것을 일부러 무시하려 하는 자들(6절)

 

사람들은 해와 달과 별들에서부터 현미경으로 봐야 겨우 보이는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단 1초, 1미터의 착오도 없이 정확하게 움직이는 그 신비함을 일부러 잊으려 합니다. 작은 돌멩이 하나도 저절로 생길 수 없다고 말하는 자들이 이 온 세상 만물이 자연의 힘으로 저절로 만들어졌다고 말합니다. 이들이 이렇게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을 일부러 잊으려하고 무시하려는 것은 그들의 욕망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면 욕망을 떨쳐버려야 하기 때문에 일부러 하나님을 잊으려 하는 것입니다.

 

 

4. 전에 물로 심판하였듯 이제는 불로 심판하리라

 

1) 장차 주께서 세상 만물을 불로 심판하실 것입니다(7절)

 

이렇게 세상을 관리하시는 주님이 조만간 그가 관리하시는 이 세상을 정리하게 위해 오십니다. 전에 노아의 시대에는 물로 세상을 심판하신 주께서, 마지막 때에는 온 세상을 불로 심판하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노아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던 노아의 여덟 식구가 구원을 받았던 것처럼, 마지막 때에도 늘 말씀을 묵상하며 맑고 순결한 영을 유지하기에 힘쓴 자들은 모두 구원함을 받게 됩니다.

 

2) 멸망의 날까지만 보존될 세상(7절)

 

우리가 보는 이 땅과 하늘은 주께서 다시 오셔서 세상 모든 백성들을 심판하실 때까지만 보존될 것입니다. 그 후에는 우리가 보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사라질 것입니다.

 

● 묵상 :

 

주께서 다시 오시리라 약속하셨으므로 그 날은 우리 앞에 반드시 옵니다. 그러므로 세상 일에 지나치게 얽매어 그 날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가 뜻밖에 사고를 당하듯 그 날을 맞는 자들이 되지 맙시다.

 

 

5. 모두 다 회개하기를 바라시는 주님

 

1)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고(8절)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말은, 하나님의 시간은 인간의 시간과 다르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일하십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께서 언제 일하실지 하나님의 일하시는 시간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성경에서 증거 된 징조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가 가까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뿐입니다.

 

2)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연기(延期)된 재림의 때

 

주께서 다시 오시는 날이 자꾸 연기된 이유를 누가복음 13:6~9에서 하나의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어떤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에 무화과를 심고 3년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이에 화가 난 주인이 땅의 양분만 빼앗는 저 무화과를 베어버리라고 명령합니다. 그러자 포도원지기가 자기가 김도 매고 열심히 가꿀 터이니 1년만 더 연장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것은 주께서 이 세상 사람들이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받게 하려고 성부 하나님께 심판을 연기해주실 것을 청원하는 모습을 비유로 말씀하시 것입니다.

 

3)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주님(9절)

 

베드로 시대의 거짓 교사들이 말하듯 다시 오시리라는 주님의 약속은 파기된 것이 아닙니다. 그 약속대로 주님은 반드시 조만간 이 땅에 다시 오십니다. 다만, 곧 오시리라고 하신 주님이 2,000년이 지나도록 아직 오시지 않은 것은,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 묵상 :

 

그러나 주님의 때가 한없이 계속 지연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노아의 홍수도 120년을 기다린 후에 있었고,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도 있었으며, 구약의 성도들이 그렇게도 기다렸던 예수님도 오셨던 것처럼, 주께서 다시 오시리라는 약속대로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이미 2000년을 기다리셨으니 그만큼 때가 가까워진 것입니다. 오늘 저녁에 오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잠자기 전에 그날을 정리하는 기도를 하십시오. 그래야 오늘 저녁에 오시더라도 기쁨으로 주님을 만날 수

* 기도제목

 

1. 늘 말씀을 묵상하고 기억하여 맑고 순결한 영을 유지하게 하옵소서.

2. 주의 다시 오실 날을 늘 기억하며 그 날을 준비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3. 이 땅의 교회들이 사람들오늘의 말씀 : 주의 날을 사모하며 기다리라(베드로후서 3:10~18)

 

* 본문요약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올 것입니다. 그 날에 모든 것이 불에 사라지고, 약속하신대로 새 하늘과 새 땅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점도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 나타나기를 힘쓰십시오. 어떤 사람들처럼 이 비밀을 억지로 풀다가 멸망에 이르지 말고, 주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영원한 날까지 있기를 원합니다.

 

 

* 본문해설

 

1. 주의 날이 도둑같이 오리라(10~13절)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같이 올 것입니다. 그날에는 하늘은 큰 소리를 내며 떠나가고,

그 물질이(하늘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의 모든 원소들이) 불에 풀어지고(해체되고),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일들이 드러날 것입니다.

11) 이렇게 이 모든 것이 풀어지리니(해체되리니)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돼야 하겠습니까?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손꼽아 기다리며 그 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사모하십시오.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하늘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 버릴 것이나,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봅니다.

 

-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10절) :

그러나 주님의 재림의 날이 예고 없이, 갑자기 임할 것이라는 뜻.

 

- 주의 날(10절) : 심판과 멸망의 날, 주님의 재림의 날

 

- 체질(물질, 10절) :

체질(개역개정에서는 ‘물질’)은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우주)의 모든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 단위인 원소(元素)를 의미합니다. 물리학의 ‘질량불변의 법칙’에 의하면 물질이 불에 타든지, 혹은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그 모양이 변하여도 그 물질이 가지고 있던 본래의 질량은 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불에 타서 없어진 것처럼 보여도 그 물질이 가지고 있던 본래의 원소는 지구상의 어딘가에는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다시 오시는 마지막 날에는 이 원소도 불에 타서 해체되어 그 흔적조차 없어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 큰 소리로 떠나가고(10절) :

화살이 날아가는 소리, 총탄이나 폭탄이 날아가는 소리와 같이

귀가 아플 정도로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우주 전체가 파멸될 것이라는 뜻.

 

- 드러나리로다(10절) :

인간의 모든 죄악상이 주님의 심판대 앞에서 드러날 것이라는 뜻.

 

2. 점도 흠도 없이 주를 맞이하기에 힘쓰라(14~16절)

 

14)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이여, 여러분이 이것을 바라보고(기다리고) 있으니,

점도 없고 흠도 없이 주님 앞에서 평강 가운데 나타나기를 힘쓰십시오.

15) 또한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을 이루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사랑하는 우리 형제 바울도 자기가 받은 지혜를 따라 이와 같이 여러분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16) 바울은 그의 모든 편지에서 이것들에 관하여 말하였는데, 그 중에는 알기 어려운(잘못

해석하면 멸망하게 될 위험성이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무식하고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들처럼 이것들을 억지로 풀다가(자기들 마음대로 함부로 해석하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고 있습니다.

 

-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14절) :

점과 흠이 없이 주 안에서 경건하고 신실하게 살았다면 두려워하지 않고 평강 가운데 주님을 맞이하게 될 것이므로, 이렇게 주님을 평강 가운데 만날 수 있도록 신실한 삶을 살기에 힘쓰라는 뜻입니다.

 

-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이 이르느니라(16절) :

바울의 편지 중에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이신득의(以神得義)’ 에 대한 말씀을 오해하여, 믿음만 있으면 삶이야 어떻든 구원되리라고 생각한 사람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3. 베드로의 마지막 당부(17~18절)

 

17)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이미 이 사실을 미리 알았으니, 무법한(불의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여러분의 믿음이 굳센 데서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십시오.

18) 오직 우리의 주님이시며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십시오. 영광이 이제와 영원토록 주님께 있기를 빕니다. 아멘

 

* 묵상 point

 

1. 주의 날은 도적 같이 올 것입니다.

 

1) 서로 격려하며 곧 오실 주님을 기다린 초대교회 성도들

 

주께서 승천하여 올라가신 후 천사들이 와서 주께서 올라가신 그 모습 그대로 곧 다시 오시리라고 말하였습니다. 사도들을 비롯한 초대교회 성도들은 “주께서 곧 오시리라”는 천사들의 말을 그들의 세대에 오시리라는 것으로 알고, 어떤 핍박이나 박해에도 끝까지 이겨서 곧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자고 서로 격려하며 다짐하였습니다.

 

2) 지연되는 재림에 실망하는 자들에 보낸 베드로의 편지

 

그러나 사도들을 비롯하여 주님을 눈으로 직접 뵈온 사람들이 모두 죽어도 주님이 오시지 않자, 서서히 주께서 다시 오시리라는 약속은 파기되었다며, 주님은 오시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생각들은 육체를 따라 정욕 가운데서 행하는 사람들(벧후 2:9)을 통해 더욱 확산되어 교회를 심하게 병들게 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주님의 재림이 어떤 이의 말과 같이 더디게 오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라도 더 회개시키려고 지연되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며, 그 날이 오기까지 은혜 가운데 머무르며 참고 기다리는 자가 되라고 호소합니다. 이것이 베드로후서입니다.

 

3) 주께서 참아주셨기에 우리가 믿는 자가 되었습니다.

 

주께서 승천하여 올라가실 때 천사들은 주께서 곧 다시 오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단지 위로하기 위해 한 말이 아닙니다. 그때 주님은 정말로 곧 오실 생각이셨습니다. 주님은 복음서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있던 자들이 죽기 전에 주님이 다시 오시는 것을 볼 자들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제 살펴본 바와 같이 한 사람이라도 회개시키려고 지연된 것이 2,000년이나 지연되었습니다. 주께서 오시는 날이 지연되었기에 저와 여러분이 회개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전에 죄 가운데 있을 때에 주께서 오셨다면 지금쯤 우리는 지옥에 있을 것입니다. 주께서 참아주셨기에 우리가 회개할 기회를 얻어 지금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있습니다.

 

● 묵상 :

 

주께서 아직 오셨기에 우리가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으므로, 주께서 더디 오신 것이 우리에게 복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회개하기까지 오래 참으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4)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 지금은 언제든지 주께서 오실 수 있는 긴장된 시간(10절)

 

하지만 주의 날이 한도 없이 계속 늦어지지는 않습니다. 한도 없이 주께서 기다리시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언젠가 그 끝이 있고, 그날에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주님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언제든지 주께서 다시 오실 수 있는 긴장된 시간입니다. 이 시간이 언제 그 끝에 이르게 될지 그 1초 전에도 알 수 없으니 긴장된 시간입니다.

 

 

2. 옛 하늘과 옛 땅은 사라지고(계 21:1)

 

1)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그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10절)

 

주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에는 천사장의 나팔 소리와 함께 하늘이 큰 소리를 내며 떠나갈 것입니다. 떠나간다는 것은 파괴되거나 파멸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진다고 했는데 여기에서 ‘그 물질’은 하늘을 이루고 있는 물질입니다.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 우주의 모든 것을 이루고 있는 물질의 구성 원소들이 마치 뜨거운 용광로에서 쇠들이 녹듯이 녹아 없어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만드시기 전의 생태인 혼돈하고 공허한 때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만드시기 전에 우주에 알 수 없는 물질이 떠돌아다니고 있었는데 그것을 창세기 1:2에서는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어둠이 깊은 물 위에 뒤엎여 있었고)’라고 했습니다.

 

그 혼돈하고 공허한 우주의 물질들을 하나님께서 정리하시고 일정한 질서를 부여하셔서 해와 달과 별들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다시 그 이전 상태로 돌아가고, 그 알 수 없는 물질들마저 녹아서 사라져버리고 말 것입니다. 우리가 보는 우주의 모든 것들이 그 흔적조차 없어지는 것입니다.

 

2)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들이 드러나리로다

 

우리가 보는 우주의 모든 것들이 그 흔적조차 없이 사라져버릴 때 우리가 이 땅에서 행한 모든 말과 행동들이 주님 앞에서 낱낱이 드러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 중에서 단 하나라도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면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이 땅에서 주께 회개하여 주께로부터 피 뿌림을 받아 용서를 받고 주님의 의를 선물로 받는 일 뿐입니다.

 

 

3. 그러므로 무법한 자들에게 미혹되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그러므로 주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왜곡하여 마음을 흐리게 하는 무법한 자들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자신을 꾸미고 자신을 포장하며 과시하려는 세상의 풍조에 말려들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세상의 즐거움과 쾌락에 지금까지 굳게 지켜 왔던 굳은 믿음의 자리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좌절과 절망에 빠져 믿음을 잃는 자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세상의 분주함에 빠져 말씀 묵상과 기도할 시간조차 갖지 못하게 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 묵상 :

 

눈앞에 보이는 세상이 화려하고 아름답게 보여도 그 날에는 모두 다 사라지고 말 것들입니다. 이런 것에 마음 빼앗기지 말고, 우리는 오직 우리 내면에 하나님의 신령한 것을 채우기에 힘쓰는 자들이 됩시다.

 

4. 그 날에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십시오.

 

주께서 온 세상 만민을 심판하시는 그 날에는 사람들이 주님 앞에 나와서 이 땅에서 자신이 행한 모든 악한 일들을 자기 입으로 스스로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자기 입으로 스스로 자기가 저주를 받아야 할 이유를 말하고는 영원한 형벌의 장소에 떨어지게 되는 장면을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그 날은 엄청난 두려움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날에 주님 앞에 점도 흠도 없이 나타나기를 사모하며 그 날을 준비한 사람들에게는 그 날은 기쁨과 평안의 날이 될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에서 살면서 묻힌 죄의 때를 씻어내고 신령한 말씀을 채우는 일을 날마다 하면서 주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런 일을 기쁨으로 날마다 행하며 사는 자들은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주께서 오래 참으셔서 우리가 회개할 기회를 얻어

하나님의 백성 되게 해 주심에 감사하며 찬양 드립니다.

 

2. 세상의 무법한 자들에게 미혹되어 신령한 영의 자리를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그 날에 점과 흠이 없는 신실한 자로 평강 가운데 주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늘 그 날을 준비하며 살게 하옵소서.

을 구원하는 능력을 가진 교회들이 되게 하옵소서.

<가애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