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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및 신앙 서적

<다음세대에 날개를 달아라> <이기는 습관>

by 은총가득 2021. 1. 18.

최규명, <다음세대에 날개를 달아라>,

 

01.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

 

1-1. 가장 먼저 4가지를 준비하라

 

이 책은 교사가 어떻게 바로 서야할지, 다음 세대를 위해 교회가 어떻게 아이들을 교육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4,9은 하나님에 대해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평강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모든 일을 능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교사가 행하는 사람이지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평강의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첫째로 교사는 배워야 합니다. 잘 배우는 사람은 가능성이 있고, 순종할 수 있고, 크게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사들이 배우기를 꺼려합니다. 교사는 평생 열심히 배워야 합니다. 둘째로, 교사는 받아야 합니다. ‘받고라는 말은 내 것으로 소화시켜 나의 언어로 말하는 것입니다. 내가 받지 않고 전한 메시지는 단순히 지식 전달로 그쳐 영혼 변화는 커녕 감동도 주지 못합니다. 내가 먼저 받았던 그 말씀, 그 은혜가 전달될 때 비로소 변화와 기적, 부흥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교사는 매주 받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셋째로, 교사는 잘 들어야합니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안다고 했는데, 교사는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분의 말씀을 잘 듣지 못하기 때문이며,그분의 말씀을 잘 들으면 순종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잘 들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온 몸이 귀였다라고 헨리 나우웬은 말했습니다. 아이들의 필요를 들을 때 가르칠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기도할 수 있고, 축복할 수 있습니다. 넷째는 잘 보는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잘 보는 사람은 하나님의 비전을 깨닫는 사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뜻을 알 수 있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비전을 잘 보고 사역할 때, 그 사역에 부흥이 있습니다. 비전을 본다는 것은 미래를 보는 것인데, 앞으로 변화될 아이들의 모습을 볼 줄 알고, 하늘 소망을 보는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확실히 배우고, 받고, 듣고, 보아야 합니다.

 

1-2. 교육의 목표는 변화다

 

교육 목표를 잘 점검해야 하는데, 목표 없이 가르치면 허공을 치는 교육이 됩니다. 교육의 목표는 변화입니다.(12,2) 믿지 않는 영혼들을 교육하면서는 우리가 가르치는 이 복음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이 되는 변화를 기대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을 교육하면서는 주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뜻대로 성장하고 성숙되는 과정의 변화를 기대합니다. 그러므 우리가 무엇을 많이 준비했는가?‘보다는 변화라는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교육한다면 반드시 영적으로 변합니다.

 

아이들이 변화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만일 변화가 없다면 가장 먼저 점검할 것은 아이들의 필요힙니다. 아이들의 필요와 교사의 가르침이 서로 맞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두번째로 점검해야 할 것은 가르치는 태도입니다. 비디오테이프를 넣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내용이 재생됩니다.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빨리 감기 버튼(2배속, 4배속, 또는 8배속)을 누르면 어떻게 됩니까? 내용이 재생되긴 하지만 감동은 커녕 내용 파악도 못하게 됩니다. 내 말이 잘 전달되고 있는지, 혹시 빨리 감은 테이프처럼 공허하게 울리는 건 아닌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가장 중요하게 점검해야 할 것은 가르침의 내용입니다. 너무 많은 내용을 가르치면 아이들은 배우지 못하고 헷갈립니다. “오늘 뭐 배웠니?”라고 물으면 선뜻 말을 못합니다. 너무 많이 가르쳐서 그렇습니다. 너무 많은 내용을 한꺼번에 주입하려고 하면 아이들은 소화를 하지 못하고 채합니다. 그러므로 가르칠 교육의 핵심 진리가 무엇인지 파악한 후 그 내용을 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매주 일정한 시간을 교회에서 보내는데, 배움이 제대로 이루어질 때 변화가 일어납니다.

 

1-3. 다양성 속의 통일성 유지

 

교육의 목표는 변화이며, 이 변화를 위해서 그 내용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되어야 합니다. 효과적인 가르침을 전달 방법은 다양성 속의 통일성 교육입니다. 변화는 한 가지르 깊이 있게 배울 때 일어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더라도 전달하려는 주제는 하나이어야 합니다. 그날의 프로그램들이 이 주제를 강조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들이 먼저 오늘 주제를 한 문장으로 말하고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예배의 모든 과정 속에서 핵심 가르침이 흘러야 합니다.

 

1-4. 변화를 위한 창의적 교육

 

어린이 사역의 가장 본질적인 토대는 복음인데, 이 복음을 창의적인 방법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들을 수 있도록 맛있게 요리를 해야 합니다. 창의적인 교육은 본질을 실어 나르는 도구인데, ‘포장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잘 포장해서 승부할 때 그 안에 있는 내용물인 복음도 잘 전달될 수 있습니다.

창의적인 교육을 위해서 교사가 철저히 준비하고, 기도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작품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아이디어를 구하고 지혜를 구하십시오. 가장 창의적인 방법은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1,5) 그리고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분반공부 하다가 아차, 이거 집에 있는 거 보여 줄 걸...” 하는 마음이 든다면 준비를 안 했다는 겁니다. 준비를 잘 할 때 자료 사용도 잘 하게 됩니다.

 

두번째로 창의적인 사역을 하려면 즐겁게 사역해야 합니다. 교회 생활은 즐거운 것인데, 즐겁게 사역하면 기쁨과 은혜가 넘치고, 자원하는 마음이 생기며 은사 또한 개발됩니다. 밤을 새도 즐겁습니다. 그러나 억지로 하게 되면 기쁨이 사라지고, 능력도 사라집니다. 얼마 못 가서 사역을 중단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즐거운 마음으로 사역할 때 아이디어도, 감동도 주십니다.

 

세번째로는 공부해야 합니다. 아이들에 대해 공부하십시오. 책을 통해서, 강연을 통해서, 아이들과 직접 교제하고 관계를 맺으면서 아이들에 대해 배우십시오. 아이들을 가르칠 때 눈높이에 맞추어 창의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네번째로, 맡은 역할이 무엇이든 그 역할을 창의적으로 감당하고자 애써야 합니다. 사회를 보는 교사는 아이들을 하나님께로 이끌 수있는 리더십을 갖추기 위해 기도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설교를 맡은 교사라면 말씀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간식을 맡은 교사라면 그날의 주제를 잘 드러내며 아이들이 즐겁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을 마련하도록 연구해야 합니다. 이처럼 창의적인 방법으로 접근할 때 많은 아이들이 기대감을 갖고 마음 문을 열 수 있습니다.

 

1-5. 기독교 교육의 핵심

 

누가복음 15장에서는 잃어버린 것을 찾은 세 가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잃어버린 양의 비유에서 목자가 잃어버렸던 양 한 마리를 찾았을 때 얼마나 기뻐합니까? 어린이 사역에서, 교사를 통해 어린이 한 명이 주님 앞에 돌아왔을 때 하나님은 그것을 보고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영혼 구원입니다. 그렇다면 잃어버린 영혼이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주님의 은혜로 구원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사는 이 구원의 은혜를 알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변화가 있으려면 반드시 교육을 받아야합니다. 이때 배우게 하는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배우는 과정을 통해 변화가 있으며, 변화를 위해서는 배움의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교육 현장에서 어린이들이 많은 교육을 받고 있지만, 그 내용을 잘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잘 받아들이도록 교사가 도와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교사는 아이들이 흥미롭게 배우고 집중할 수 있도록 교재와 보조 자료를 준비하고, 영혼 사랑하는 열정을 가진다면 아이들은 호기심을 갖고 가르침 속으로 빠져들 것입니다. 문제는 아이들이 아니라 배움 속으로 초대하지 못하는 교사에게 있습니다.

복음을 심어야 새 생명이 시작되고 변화가 시작됩니다. 복음에 능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교사들이 복음을 전할 줄 모릅니다.(예레미야애가4,3-4. 교사들이 타조 같은 교사가 아닙니까? 타조들은 알을 품고 있다가 위험이 오면 알을 놔두고 그냥 도망갑니다.) 베드로가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했을 때 수 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옵니다. 그 이유는 메시지의 핵심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경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복음입니다.

 

02. 다음 세대의 부흥 원리

2-1. 교회의 원형을 추구하라

 

모든 교회가 계속 성장하고 부흥하는 것을 꿈꾸는데, 건강하게 성장해야 합니다. 교회의 건강한 부흥이 주께서 원하시는 참다운 부흥입니다. 다음 세대의 부흥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교회학교가 건강하게 부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첫째로 교회의 원형을 추구해야 합니다. 두번째, 다음 세대를 향해 온 성도들이 올바른 철학과 가치관을 지녀야 합니다. 세번째, 말씀을 약화시키지 않고 강단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마지막 네번째는 전도를 통해 계속해서 정면승부하는 것입니다.

 

첫번째 방법인 교회의 원형을 추구하라를 살펴보겠습니다. 대장장이의 제자에게 말발굽 100개를 만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말굽의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입니다. 이 제자는 샘플을 보고 첫번째 말굽을 만들고, 첫번째 것을 갖고 두번째 것을 만들었으며, 두번째 것을 가지고 세번째 것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지만, 30~40개쯤 가서는 전혀 엉뚱한 모양이 나온 것입니다. 원형이 아닌 모델을 좇아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얼마나 엉뚱한 길로 빠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원형을 좇아가야 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어떤 교회, 성공한 어떤 교회를 따라하고 추구할 것이 아니라 성경에서 말하는 그 교회, 초대교회에서 말했던 그 교회를 추구하고 따라가야 합니다.

 

2-2. 신앙 계승의 가치를 알라

 

이전 세대는 하나님을 잘 섬겼으나, 그 다음 세대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도 모르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2,10) 우리 세대보다 다음 세대에 더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야 하는데, 그러려면 교회가 다음 세대를 향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교회 부흥의 두 번째 원리인 신앙 계승의 가치를 살펴보겠습니다.

 

어린이 사역을 하다 보면 교사들이 열심을 내는데도 부흥에 한계가 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담임목사님을 시작으로 온 교회 성도들이 어린 영혼들을 향한 신앙 계승의 가치를 알며 그에 합당한 마인드를 가질 때 교회가 새 힘을 얻고 다음 세대가 부흥하게 됩니다. 즉 교회가 어린이를 소중히 여기는 분위기, 다음 세대를 아끼는 분위기, 그들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충남 천안의 G교회는 어린이집회 이름을 미래 지도자 초청잔치로 정합니다. 단순히 어린이로만 보지 않고 미래 지도자로 여깁니다. 담임목사님과 온 교회가 다음 세대 사역에 비전을 갖고 집중합니다. 교회학교 교사가 보조교사를 포함해 총 800명이 넘습니다. 이 숫자는 교회 임원의 1/2 정도로, 앞으로의 목표는 전체 임원이 교사 되는 것과 청장년부의 세례교인 이상이 교사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린이 집회 때 주차장에 차량이 가득 찼는데, 동네 아이들을 전도하거나 차량에 태워 온 것입니다. 나이와 학년을 초월하여 전도하면 그 반이 되는 체제인 무학년 제도를 도입했는데, 어떤 반은 학생이 30명 넘는 반도 있습니다. 매 주일 2000명이 모이고, 집회 때는 무려 3700명 전도가 모입니다. 다음 세대에 소망을 두고 그 일에 전교인이 마음을 합해 하나님의 일꾼들을 양육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도 믿음의 선배로부터 복음을 들었기에 예수님을 믿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다음 세대의 영혼들도 우리를 통해 복음을 들어야 합니다. 세대를 통해 전승되는 믿음은 마치 육상의 계주와 같습니다. 이전 세대가 순교의 정신으로 헌신하고 봉사, 충성하여 복음의 바통이 우리에게까지 왔다면, 우리도 다음 세대의 영적 부흥을 위해 기도하며 열정을 쏟아야 합니다. 21세기의 사탄의 전략은 교회에 나오지 마라, 예수 믿지 마라라는 유혹보다는 나만 잘 믿자, 자녀들은 신경 쓰지 마라, 공부해야 한다와 같은 유혹이 더 활개을 치고 있습니다. 나만 믿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 온 교회 성도들이 집중 투자해야 합니다.

 

윌리엄 캐리를 파송했던 영국 네스트의 윌리엄 캐리 기념교회는 벌써 30여 년 전에 이방종교 사원이 됐습니다. 대동강에서 순교한 토마스 선교사를 파송한 영국의 토마스 기념 하노버 교회는 몇 년 전까지 2명의 노인만이 허물어져 가는 교회를 지키고 있다가 현재는 교회가 없어졌습니다. 영국과 유럽의 많은 교회들도 술집이나 무슬림 사원이 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코카콜라는 잘 사는 나라나 못사는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도 수많은 돈을 들여서 광고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들이 태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 더 많은 생각과 더 많은 투자와 더 많은 열정을 쏟아야 합니다. “다음 세대를 향한 우리의 사명은 다음 세대를 더 많이 섬기고 더 많이 세우는 것임을 인식할 때 다음 세대에 더 큰 부흥이 일어날 것입니다.

 

2-3. 말씀을 약화시키지 말라

 

히브리서 412절은 말씀이 어떤 것인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기교나 게임, 쇼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는 오늘 이 말씀을 진정으로 믿고 있습니까? 아이들도 얼마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주님을 만날 수 있고, 은혜 받을 수 있고, 자신을 비춰 보며 성숙해질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전한다고 해서 하나님 말씀을 약화시켜 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아이들도 은혜 받고 싶어 하고, 주님을 만나고 싶어 하고, 말씀에 감동되기를 원합니다. 아이들이라고 무시해서 말씀이 딱딱할 것이라 지레짐작해 잘 준비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의 신앙에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사라면 마땅히 말씀을 잘 준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증거해야 합니다.

 

교회 내에서 강단을 약화시키거나 말씀 시간을 줄이면 안됩니다. 다른 일들로 예배 시간을 채운다면 당장은 아이들이 좋아할지 모르나, 시간이 지난 후에는 그 교회에서 믿음의 아이들을 찾아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경기도 평촌의 Y교회는 모든 부서의 집회를 회심 집회라고 이름을 걸고 사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목사님의 자녀가 어릴 때 어린이 캠프에 참여했다가 예수님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자녀의 변화를 접하고 난 후 목사님은 교회 안에도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이 있음을 절감하면서 매년 어김없이 각 기관 회심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Y교회 목사님은 다른 내용의 설교 말고 복음을 전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이 교회는 게임이나 퀴즈, 선물 같은 것은 전혀 필요 없이 분명한 복음의 말씀 앞에서 하나 같이 집중하고 결단하며 기도했습니다. 수많은 아이들이 이 회심 집회를 통해 주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중심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진리입니다.(17,17) 그러므로 진리이신 주님의 말씀을 듣고, 외우고, 묵상하고, 실천할 때 우리의 삶은 변화되고 성장하고 성숙해집니다. 믿음은 게임이나 간식, 쇼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 믿음이 생깁니다.(10,17)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면 다음 세대는 모래 위에 지은 집이 아니라 반석 위에 세운 견고한 집이 됩니다. 위험과 어려움도 극복합니다.

 

2-4. 전도로 승부하라

 

하나님은 이 땅의 잃어버린 영혼들이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딤전2,4) 주님은 영혼 구원을 위해서, 이 땅에 잃어버린 수많은 백성을 위해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교회 부흥은 전도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전도가 아닌 다른 어떤 것으로도 부흥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전도해야 부흥하고, 전도 해야 다음 세대를 살립니다.(4,12;14,6)

어느 마을에 어부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시내와 호수도 많았으며 배고픈 물고기도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어부라 부르는 사람들은 고기를 낚지 않았습니다. 대신 서로 모임을 갖고 물고기를 낚으라는 고귀한 명령에 대한 자신들의 소명 의식과 풍요로운 물고기의 양, 물고기 낚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만 나누었습니다. 수년 후, 마침내 조심스럽게 낚시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낚시도 하나의 업무인 것과 낚시를 하는 것이 어부의 가장 큰 사명임을 선포했습니다. 그리고는 계속 더 나은 물고기 잡는 법과 낚시에 대한 정의를 찾아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지 앟은 유일한 일거리가 하나 있는데, 바로 물고기를 잡지 않았습니다. 훈련센터들을 세우고, 갖가지의 강의들이 개설되고 낚시 면허도 생겼습니다. 순회 강의를 통해서 헌신적인 어부들이 세워졌지만, 고기는 잡지 않았습니다.

 

진짜 어부로 살기를 원한다면 먼저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전도 대상자를 정하십시오. 그리고 복음을 증거해야 합니다. 만일 교회에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거짓이거나(1,16), 우리가 복음을 제대로 전하지 않고 있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교회교육에 있어서 가장 시급한 것은 영상이나 워십이나 드라마가 아닙니다. 십자가와 복음의 회복입니다. 아이들이 능력의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하는 교육은 박제와 다름없는 교육입니다. 박제는 질적인 성장도 양적인 성장도 없습니다. 교사가 교회에서 하나님에 대해 잘 가르쳐 주지 못하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보여 주지 못한다면 아이들은 주님을 만날 도리가 없습니다.

많은 교사들이 자기 반 아이들이 교회에 나오지 않아도 무덤덤합니다. 그 이유는 본인들이 그 아이를 전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내가 낳은 아이가 예배를 빠진다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습니까? 결국 모든 교육의 시작은 전도입니다. 전도할 때는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전도대상자라는 목표도 있어야 기도하고 사랑을 베풀고 초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도 목표를 아이들과 공유해야 합니다. “너희 반 이번 전도 목표는 몇 명이니?”라고 물을 때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너무 많은 영혼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데, 믿지 않는 영혼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전도 대상이 많다는 반증입니다.

전도로 교회가 승부할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다운 부흥이 일어납니다. 교사가 전도해서 영적 자녀를 낳아야 합니다. 이때 복음을 전하는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건강도를 높일 수 있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03. 다음 세대와 아이들

3-1. 우리 아이들은 누구인가?

 

예수님은 아이들을 잘 아셨고, 존중하셨고, 용납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맡겨주신 아이들을 잘 섬겨야 하는데, 섬김의 첫걸음은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교사는 아이들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며, 특히 가르치는 대상의 특성을 잘 알아야 합니다. 초등학생들이 어느 정도 성경을 읽을 수 있는지, 기도의 폭은 얼마나 되는지, ·고등학생의 경우 말씀과 큐티는 어느 정도 하고 있는지 잘 알아야 합니다. 교사가 아이들을 잘 알고 있을 때 그들의 필요를 채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들과 함께 교제하는 것입니다. 먼저 아이들을 관찰하고 질문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주신 자녀들을 통해 아이들에 대한 간접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 대해 책으로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과거, 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나를 실족케 했던 선생님과 내게 영적인 충격과 감동을 주었떤 선생님을 생각해 본다면 사역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편 하나님께 여쭈어 볼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을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시므로 하나님께 여쭈어 보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아이들을 어ㄸᅠㅎ게 생각하시는지 알아야 하는데, 말씀을 보아야 합니다. 성경을 통해 우리는 청소년들과 아이들을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모든 부모님이 교회학교 교사가 된다면 가장 탁월할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회의 아이들을 섬기면 사역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마치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 선교지와 같습니다. 부모의 처음 선교지는 자녀입니다.

3-2. 하나님께 쓰임 받은 아이들

 

성경은 아이들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요?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소중한 존재인데,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이 아이들을 축복하시고 너는 내 것이다. 사랑하는 내 아들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아이들도 죄인으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무리 깨끗하고 아무리 착하게 산다 할지라도 그 마음속에 원죄가 있습니다. 죄인이기 때문에 죄의 마음이 그 속에 있기 때문에 죄된 행동이 나타납니다. 단 죄인된 모든 영혼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모든 죄를 용서 받을 수 있고, 구원 받을 수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믿는다면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얼마든지 예수님을 믿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많은 은사와 달란트, 지혜를 주셨는데, 하나님을 위해 살 수 있습니다. 어려서 하나님을 만난 아이는 하나님의 영광과 그분의 나라를 위해서 쓰임 받으며 하나님을 위해 인생을 살 것입니다. 성경 속에서 하나님께 쓰임 받았던 아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나아만 장군에게 엘리사를 소개한 어린 계집종, 사무엘에게 기름부음 받은 어린 다윗, 뜻을 정하여 바벨론 한 가운데서 하나님을 증거한 다니엘, 벳세다 광야에서 5천 명을 먹인 기적을 만든 한 어린아이, 옥에서 풀려난 베드로를 믿음으로 맞이한 로데 등이 있습니다. 어린아이들도 예수님을 믿을 수 있으며 하나님을 위해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이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고,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우리가 구원 받았다는 사실을 증거해야 합니다.

 

3-3. 사랑 = 시간 + 물질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교사는 시간과 물질을 투자해야 합니다. 공적인 시간에 만나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 기도할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시간을 내야 합니다. 다음 세대 사역에서는 관계 형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들이 담임목사님의 설교에 으혜를 받으려면 먼저 담임목사님을 인정하고 신뢰해야 하듯이, 아이들도 우리들의 말을 인정하고 신뢰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좋은 관계가 필요합니다.

 

시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아이들이 생각나는 교사와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생각나는 교사 중 어떤 교사가 아이들을 더 사랑하는 교사일까요? 대부분의 교사들은 주일에 만나야 할 부담감 때문에 아이들이 생각날 것입니다. ‘주일에 만나기 전에 전화라도 한 통 해야 하는데, 문자라도 한 통 보내야 하는데...’ 반대로 부담감 때문이 아니라 정말로 아이들이 보고 싶어서 생각나는 분들은 월요일이나 화요일에도 아이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교사의 마음과 태도를 아이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사랑 받고 싶고 관심 받고 싶은 아이들은 더 민감하게 이런 사실을 느낍니다. 주일에만 아이들과 만나서는 관계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긴밀한 관계를 맺으려면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거룩한 낭비입니다. 선생님들은 처음에는 습관을 만들어 나중에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물질을 사용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먹을 것과 선물을 너무 좋아하며, 싼 것보다 비싼 것을 더 좋아합니다. 떡볶이 집보다 아웃백이나 빕스 같은 곳에 가면 들어서는 순간 성령님이 임하신다는 우수개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 정도로 아이들은 먹을 것을 통해 마음 문을 여는 경우가 많습니다. 캠프 때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들에게는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관심을 가져 주어야 합니다. 반대로 아이들 마음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교사가 계속 옳은 말, 바른 말만 하게 되면 아이는 더 엇나가게 됩니다. 그 말이 틀려서가 아니라 그 말을 들을 마음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신뢰감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 어떤 충고도 잔소리로만 들리는 법입니다. 또 한 가지, 제가 아이들의 마음 문을 열기 위해서 물질을 사용하는 방법에는 상장과 상품을 주는 것입니다. 함께 사진을 찍어 주보나 회보, SNS에 올립니다.

 

3-4. 모든 성도는 교사다

 

다음 세대를 위한 일은 혼자, 또는 몇 사람이 감당하는 것보다 많은 동여갖가 있는 편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이 동역해야 할까요? 첫 번째 동역자는 바로 담임목사님입니다. 담임목사님의 철학이 다음 세대 사역에 미치는 영향력이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목사님께서 교육에 대한 설교를 많이 하시거나 영혼 구원에 대해서 설교한다면 교회가 자연히 다음 세대에 관심을 기울이게 됩니다. 담임목사님이 “NO!”하면 아이들을 위한 사역의 재정 지원이 줄게 됩니다. 이렇듯 담임목사님도 어린이 사역에서 직·간접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두 번째 동역자는 바로 장로님과 권사님입니다. 직분을 갖게 되면 교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배우거나 가르치는 자리에 있을 때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장로님들과 권사님들이 손자손녀처럼 아이들에게 사랑을 베풀어 준다면 삐뚤어지고 모난 아이들도 할머니 할아버지의 품에서처럼 포근함을 느끼지 않겠습니까? 어떤 교회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담임목사님의 성함을 알지 못하니 장로님, 권사님의 성함은 더 모릅니다. 그러므로 장로님과 권사님들이 어린이 사역에 직·간접적으로 뛰어드셔야 합니다. 어린이전도협회에서 3년마다 열리는 국제대회가 있는데, 그때 63년 동안 교사를 하신 분을 보며 부러워한 경험이 있습니다.

 

자녀들을 키우는 집사님들도 교사를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많은 반의 특징은 거의 30~40대 집사님들이 교사로 헌신하는 반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젊은 청년 교사도 필요하고, 장로님, 집사님, 권사님, 청년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들도 와서 교사로 봉사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 교사가 없다고 하는데, 온 교회 성도가 교사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성도는 교사라는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06. 다음 세대를 살리는 요소

6-1.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한 기도

교사로서 아이들을 위해, 영혼들을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흘리는 눈물의 야은 얼마나 됩니까? 우리의 사역은 하나님의 은혜, 성령의 능력, 기도에 대한 응답들로 이루어지는데, 어린이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 자체가 성령의 능력에 의해서 기록된 것이기에 성령께서 역사하셔야 말씀이 정확하게 아이들에게 은혜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그러므로 모든 사역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의 능력을 믿고 주님 앞에 나가는 것입니다. “모든 사역은 기도로라는 모토를 걸고 사역해야 합니다. 특히 중보기도와 아이들을 향한 축복 기도는 대단한 위력을 발휘합니다. 교사 모임 시간에도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예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를 위해 기도했습니다.(1,9) 우리는 이러한 성경말씀을 가지고, 그 말씀에 아이들의 이름을 넣어 가며 성경적인 중보 기도를 드리면 그대로 응답될 줄 믿습니다. 기도는 매일 해야 합니다.

 

예배를 드린 후에 분반공부를 하는 마지막 시간에 음악을 틀어 놓은 블레싱 타임(Blessing Time)’이 있습니다. 교사들이 아이들을 위해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불신자 가정의 아이들의 경우 한번도 기도를 받지 못하고 자란 경우들이 많은데, 교사들이 부모를 대신해서 축복해 주어야 합니다. 기도 수첩을 가지고 다니면서 아이들의 상태를 메모하고 축복하며 기도하십시오. 모일 때마다 반의 부흥과 교회의 성장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더불어 아이들에게도 축복하며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선생님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이 교사들의 마음을 만지시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모일 때마다 함께 기도하고, 흩어졌을 때에도 영혼들을 생각하며 기도하며 중보하십시오.

 

6-2.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한 관계

교사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기도하게 되고, 준비하게 되며, 아이들을 그리스도 앞으로 인도하고 싶은 열망이 생깁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아이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아이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기 위한 모든 것들, 즉 관계, 물질, 사람, 능력, 은사 등을 하나님이 채워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에 집중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하나님은 모든 여건들을 마련해 주시는 분입니다.

 

교사와 반 아이들의 관계에 따라 아이들의 성장이 달라집니다.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각각의 영혼을 사랑해야 합니다. 처음 교사를 시작했을 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점점 식어지고, 관심도 없어집니다. 사랑의 반대는 무관심인데, 무관심해졌다면 첫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처음의 마음가짐, 처음의 열정, 처음의 열망을 가져야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대화하고 교제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잘 듣고, 잘 파악하고, 잘 진단한 후 말을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에 있는 것을 털어놓기를 원하고 내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친밀한 관계를 맺고자 한다면 함께 있어 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목소리를 잘 들어주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많은 어른들, 많은 부모들, 많은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많은 말을 하려고만 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대화가 이뤄질 수 없습니다. 그리고 모방의 천재인 아이들이 말을 많이 하는 부모와 교사들을 자연적으로 닮아서 잘 듣는 사람이 아니라 계속 말을 하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아이들에게도 배우려는 자세로 저들을 칭찬하고 격려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십시오. 주님의 심정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관심을 갖고 애정을 표현하십시오.

 

6-3.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한 목표

비전을 세우고 비전을 제시하는 교회가 성장합니다. 어린이 사역에 있어서도 비전을 세워야 하는데, 양적인 목표와 질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서 달려갈 수 있어야 합니다. 무언가를 추진함에 있어서 열정보다 더 중요한 것,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방향입니다.

 

지도자가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 어른의 비전과 아이들의 비전이 통일된 공동체가 바람직하고 건강한 공동체입니다. 어른의 표어와 아이들의 표어가 일치되어야 합니다. 구호 자체가 똑같지는 않아도 서로 뜻이 통하고 내용이 같으면 됩니다. 비전이 같으면 갈등이 없어집니다. 우리가 무엇 때문에 모엿는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의 공동체, 같은 비전을 갖고 모인 공동체가 건강한 공동체입니다. 교회의 비전을 함께 공유한다는 것은 교사들이 그 비전에 따른 세부 목표를 가지고 모든 활동을 합니다.

 

이런 원리 하에 교사는 아이들 각자에게 영적인 목표, 즉 신앙 성장을 위한 목표나 인격적인 성숙을 위한 목표를 세워 주어야 합니다. 구원의 확신, 성경적인 마인드, 기도 생활 등과 같은 신앙성장을 위한 목표와 인사하기, 교회 청소하고 의자 줄 맞추기 등과 같은 인격 성장을 위한 목표, 함께 봉사하기, 성경과 찬송 가지고 다니기, 주중 친구들과 선생님과 전화하고 교제하기 등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질적인 목표뿐만 아니라 양적인 목표도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50명 나오는 부서라면 내년에는 80명과 같은 양적인 목표가 필요합니다. 경험에 의하면, 한 반에서 한 달에 한 명씩 전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지금은 5명이지만 이번 달에는 우리가 한 명을 전도해서 6명 되기를 원한다각자의 전도 대상자를 적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주보에, 광고판에 계속해서 우리의 전도 목표가 몇 명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면 온 교회가 전도 지향적이 되어 양적인 목표를 달성하려는 열정을 가지고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목표를 정하십시오. 비전을 제시하십시오. 비전을 향해서 달려가십시오. 하나님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실 것입니다.

 

6-4.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한 공동체

어떻게 하면 우리의 공동체가 살아 움직이고 계속해서 부흥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 스스로 반 이름, 조 이름, 팀 이름을 정하게 하기, 조가 함께 부르기도 제안해 봅니다. 보험 회사에서 아침마다 구호를 외치면서 자신들의 사명의식을 고취시킨다고 합니다. 이런 다짐과 외침이 마음가짐을 바꾸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교회에서도 아이들의 반 이름이나 구호를 정하고 회치면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되고 하나 됨의 역사를 이루게 됩니다.

 

목동 제도(반장제도)도 할 수 있습니다. 반장 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고 물으면 서로 하고 싶다고 말하는 시대입니다. 하고 싶다는 표현은 선생님께 인정받고 싶다는 의사 표시입니다. 아이들에게 모두 임원을 맡길 수도 있는데, 참여 의식을 높일 수 있고 역동적인 반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짝을 맺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 달 동안 서로 기도하고 심방하고 연락하면서 관계를 맺게 합니다. 은사별 모임, 영성훈련 모임, 찬양학교, 기도학교, 선교학교, 사랑학교, 봉사학교 등은 서로의 관심 있는 분야로 모여 격려하고 세워 주게 됩니다. 아이들의 은사를 계발하고 주님께 쓰임 받을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단 영성 훈련이나 은사별 모임은 소그룹으로 모여야 좋습니다. 단기적으로(예를 들어 10주 코스), 소수 인원으로(1기에 10, 다음은 2) 모집합니다. 모임을 시작할 때 꼭 서약서를 쓰십시오.

 

6-5.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한 분반

교회학교의 소그룹인 분반 공부 시간이 중요한데, 서로 축복하고 사랑하는 작은 모임 속에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일에 교사는 바쁘고 아이들이 교회에 있을 시간은 점점 줄어듭니다. 이럴수록 분반공부 시간이 더 중요합니다.

 

첫째로, 분반공부는 나눔의 시간입니다. 아이들에게 설교 말씀을 나누게 하고 교사가 다시 한번 요약해서 전달한다면 말씀을 더욱 잘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로, 보완과 교정의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잘못 알아들은 내용이 있다면 교사가 교정해 줄 수 있습니다. 셋째로, 배운 것을 적용하는 시간입니다. ‘대상장소’, ‘몸에 붙어 있는 지체에 연결시켜 쉽게 적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상이란 오늘 이 말씀을 적용할 대상, 누구에게를 말하며, ‘장소란 말씀을 적용할 장소, 어디에서를 말합니다. ‘지체는 눈과 입, , , 발 마음, 생각 등 그 말씀을 어떻게 무엇에다적용할 것인가를 가리킵니다. 또 시간으로, 물질로, “무엇으로적용할 것인가를 포함합니다. 넷째로, 축복의 시간입니다.

 

아이들의 고민과 갈등을 함께 이야기하고, 나누고, 들어주고, 축복해 주기까지는 분반공부 10~20분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그래서 교회 밖에서 만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어떤 고민과 문제가 있을 때마다 담임교사와 연락하고 교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교사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모임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모임들, 자신이 정말로 사랑 받는 존재라고 느낄 수 있는 공동체가 된다면 아이들이 다음 세대에 큰 일꾼으로 세워질 것입니다.

 

6-6.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한 상담

아이들 개개인에게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적용되려면 교사와 아이의 일대일 상담이 필요합니다. 공동체로 있을 때는 아이들과의 관계가 하나 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배를 통해 들었던 메시지는 일대일 상담을 통해서 개인화 됩니다.

 

첫째로, 구원 상담을 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아직 구원 받지 못한 사람이나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제아무리 예배를 잘 드리고 찬송을 많이 알고 성경 말씀을 외운다 할지라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경험이 없다면 그 인생은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래서 모든 교사는 구원 상담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헌신 상담입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생애를 주 앞에 헌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 존재(고전6,19-20)이며 산 제물(12,1-2)로 드려야 하는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헌신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세 번째는 생활상담입니다. 나쁜 버릇과 옛 습관들을 고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거짓말하는 아이들, 도벽이 있는 아이들, 예수님을 깊이 있게 믿지 못하는 아이들, 욕하는 아이들, 싸우는 아이들, 시기하고 미워하고 질투하는 아이들의 생활을 승리의 나날로 바꿔주어야 합니다.


전옥표, 이기는 습관,

 

01. 총알처럼 움직인다, 동사형 조직

'동사형'이란 단순한 움직임을 일컫는 말이 아닙니다. 목적도 체계도 없이, 쓸데없이 분주한 것이 아니라, 목적과 방법을 알고 주도적이고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참다운 동사형 행동입니다. 이런 공유된 인식 하에 전 구성원이 움직이고, 맡은 업무에서 뚜렷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조직이 바로 '동사형 조직'입니다.

 

이기는 습관 01. 고객을 향해 움직이는 '동사형 조직'으로 변신하라

다리를 움직이지 않고는 아무리 좁은 도랑도 건널 수 없다. - 알랭, 프랑스의 시인이자 신학자

실행이 곧 전부다. 이것이 나의 지론이다. 아이디어가 전체 업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하다. 아이디어의 좋고 나쁨은 어떻게 실행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카를로스 곤, 닛산 자동차 사장

 

사병들은 커다른 통나무를 힘들게 옮기고 있는데, 그 옆 상사는 고함만 지르고 있습니다. 지나가던 신사는 웃옷을 벗고는 사병들과 함께 통나무를 나릅니다. 일을 마치고는 "상사! 앞으로 통나무를 나를 일이 있으면 총사령관을 부르게!" 미군의 총사령관 워싱턴 장군이었습니다. '움직이는 조직'을 만드는 리더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공하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고, 그것을 실행할 ''은 전혀 움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이 팔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기업의 목적인데,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바로 고객입니다. '고객'에 집중해서 생각하면 해답은 간단합니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 바치듯 하라

<영적 기업가 예수>라는 책에는 "당신이 하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 바치듯 하라"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나 물건이 하나님을 위하고 하나님이 사용하신다면 어느 것 하나 소흘히 할 수 있겠습니까? 문제는 '오늘 이 시간', '바로 여기'에서 그렇게 해야 합니다. 왜 그렇게 안 된느 것일까요? '힘들기 때문'입니다. 남다른 열정과 헌신이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힘들지 몰라도 한번 익숙해지고, 노하우가 생기고, 자신감이 붙으면 다음에는 습관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남들보다 한 차원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되고, 경쟁력은 행복한 선순환 속으로 안내합니다. 고객에 대한 열정과 헌신의 습관이야말로 '보이지 않는 힘'입니다.

 

"고객을 향해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 '한다'는 실행이 뒤따르지 않는 약속, '했다'는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수많은 명사들과 미사여구들보다 실천이 최고의 성과조직을 만들어 냅니다. 고객에 의해, 고객을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조직, 명사화된 구호나 모토가 아니라 현장에서 즉각 실행 가능하고 구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지침을 가진 조직, 이것이 '동사형 조직'입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의 목적지가 어디이며, 그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뚜렷하게 인식하고, 주도적으로,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참다운 동사형 행동입니다. 이런 공유된 인식 하에 전 구성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맡은 업무에서 뚜렷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조직이 '동사형 조직'입니다.

 

고객들은 훨씬 더 많은 정보를 갖고, 더 많이 고민하며, 더 많이 움직입니다. 여러 점포와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특정한 곳을 고릅니다. 그래서 고객이야말로 고객서비스에 관해서는 뛰어난 최고의 전문가입니다.

 

모든 일을 측정가능한 '동사형'으로 표현하라

전략을 수립할 때부터 '명사형' 사도방식이 아니라 '동사형' 사도방식을 앞세워야 합니다. 전략화는 '살 길을 찾는다', 현지화는 '권한을 위임한다', 집중화는 '힘을 모은다' 등으로 쉽게 알 수 있고 움직임이 있는 표현으로 바꾸십시오. '매장에 머리카락 한 올, 휴지 한 장 떨어져 있지 않게 한다', '하루에 2명 이상의 고객을 방문하고, 가망고객 10명 이상의 정보를 확보한다'와 같이 구체적이고 측정가능한 표현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통째로 된 계획을 '동사'로 쪼개라

반드시 무엇을 어떻게 해서, 어떤 결과를 얻는다는 구체적인 목적과 방향이 나와야 합니다. 통째로 된 계획을 상세히 쪼개야 합니다. 연간목표를 다시 월간목표, 주간목표, 일일목표까지 세분화하여 달성해야 할 숫자를 명시해 놓아야 합니다. 이것을 모두 행동과 측정이 가능한 형태로 구성해야 합니다.

 

'성과'라는 나침반을 새로운 전략지도로 삼아라

어느 시점에 어떤 기준으로 그 계획을 평가할 것인지에 대해 미리 규정해두어야 합니다. 평가 항목이나 보상 기준도 미리 세부적으로 설정하고 공유되어 있어야 합니다. 구성원들은 자신의 일이 투명하게 드러나고 공정하게 평가받는다고 느낄 때 비로소 동사형으로 움직입니다.

 

동사형으로 생각하고 동사형으로 실행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성과 중심의 실행력을 갖추어야만 합니다. '고객'의 입장이 되어 평가하고 관찰하고 참여하여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합니다. 고객이 '사고 싶게' 만들고, 사용하면서 즐겁고, 고장 나고 믿고 맡길 수 있고, 폐기하는 순간까지 '잘 샀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 즉 고객의 만족한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고객서비스의 비전이며 동사형 조직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02. 이기는 조직은 열정의 온도가 다르다, 일을 축제로 만들어라

 

성공이란 당신이 가장 '즐기는 일'을 당신이 '감탄하고 존경하는 사람들' 속에서 당신이 가장 '원하는 방식'으로 행하는 것이다. - 브라이언 트레이시. 미국의 자기계발 전문가이자 작가

 

어떤 일이든 열정만으로 90%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최대의 부동산 재벌

 

"징기스칸에게 '열정'이 없었다면, 그는 평범한 양치기에 불과했을 것이다." 열정이란 돈도, 지식도, 훈련된 기술도, 경험도 따라잡을 수 없는 불가사의한 힘이며, 보잘것 없는 목동 다윗이 팔척거구 골리앗을 쓰러뜨리게 만든 도깨비 같은 힘입니다. 성취와 성공자는 뜨거운 열정의 소유자들입니다. 잘 되는 회사는 들어서는 순간부터 사람들의 몸짓에서 그 열정의 에너지가 확 느껴집니다. 누가 시켜서, 월급을 받기 때문에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이 일은 나의 예술이며, 나의 자부심이다"라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열정이란 '꿈이 가리키고 있는 방향으로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는 육체적, 정신적 힘의 원천'입니다.

 

우리들은 '캐스트', 일터는 우리의 '스테이지'

자기정체성을 잘 정의하고 그것에 따라 신명나게 움직이는 조직인 삼성 에버랜드는 자신의 업종을 '서비스업'이 아니라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여깁니다. 이들은 '조회'를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 다 같이 공유하는 잔치라고 해서 '굿모닝 페스티벌'이라고 부릅니다. 직원들은 스스로 '캐스트cast', 즉 '배역'이라고 부르고, 놀이공원은 '스테이지stage', 즉 '무대'라고 부릅니다. 무대에 서서 자신의 역할을 멋지게 소화해냅니다. 직원들의 인사법인 '핸드 롤링hand-rolling'은 직원들끼리 사기를 돋우기 위해 주고받던 신호였으나, 고객이 따라하는 것을 보고는 전체로 확대시켰씁니다. 인사하는 모습만 봐도 생기가 넘치고 일상에 지친 고객의 피로까지도 확 가시는 느낌이 들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매직스펠magic spell'이라는 마법의 말로 즐거움을 주며 인사합니다. 하루만이라도 손님들에게 나와 놀아주는 친구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고 지식이 출중해도 의무감으로 일하는 구성원들에게는 열정이 솟을 리 없습니다.

 

가슴이 뛰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꿈'을 공유하라

구성원 스스로가 자신이 하는 일이 어떤 일이고, 무엇을 위해 하는 일이며, 궁극적으로 자신이 도달하고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마음 속 깊이 깨닫고 있어야 합니다. 즉 조직의 미션이 가시적이면서도 명쾌한 한 문장으로 표현되어 있어야 하며, 직원들의 가슴을 뛰게 해야 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가 있다고 느끼고, 자신의 꿈이 회사의 미래와 일치되어 있어야 열정도 솟습니다.

 

어디로 가는 배인지 그 '목적지'를 보여줘라

'목적지', 즉 '비전'이 무엇인지 알면 구성원들의 열정이 달라집니다. 그러나 '목적지'라는 것이 너무 단기적인 매출목표나 외형적인 성장에만 치우쳐도 곤란하고, 반대로 무모한 장밋빛 청사진이나 막연한 그림만 가지고는 제대로 납득시킬 수 없습니다. 단기 비전에서 중장기까지 단계적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구체적이면서도 원대한 비전을 설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미션과 마찬가지로 팀이나 직원들 각자의 비전도 수립하고 선포해야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제대로 '평가'하고 확실히 '보상'하라

좋은 미션과 비전, 목표가 있은 후 구성원에 대한 투명하고 공정한 성과평가와 보상이 이루어져야 직원들이 움직입니다.

 

창의성과 열정을 깨울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라

비전과 미션, 성과평가시스템이 있더라도 투우장의 소처럼 언제까지나 목숨 걸고 일만 할 수는 없습니다. 단기레이스가 아니기 때문에, 일과 휴식의 경계도 있어야 하고, 스스로 미래를 위해 학습하고 재충전하며 자신을 계발할 시간도 주어져야 합니다. 공정한 업무분배와 합리적인 프로세스 확립, 탄력적이면서도 규범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합니다.

 

없는 열정을 만들어줄 순 없다

조직은 구성원 안에 있는 '열정'을 끌어내주는 것이지, 있지도 않은 열정을 억지로 주입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개개인이 스스로 열정의 도화선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성과를 향상시키는데 힘쓰고, 끊임없이 자기를 혁신해가려는 마인드를 갖추어야 합니다. 열정적인 사람은 회사가 조금만 동기부여를 해주어도 마치 스위치가 올라간 것처럼 스스로 열정을 100배, 200배까지 자가발전시킵니다.

왜 사는지, 회사에 일하러 온느지 놀러 오는건지 모르는 사람, 아무리 끌고 독려해도 요지부동인 사람, 일이 잘못되면 뒤로 숨기 바쁘고, 걸핏하면 상사나 동료 탓이라며 면피하려는 사람, 자신은 할만큼 했는데 더 이상 어쩌라는 것이냐며 무대포로 버티는 사람, 무늬만 요란하고 열정적이지 실제로는 대강대강 적당히 해치우고 걸들거리는 사람이 무수히 많습니다. 열정적인 사람들의 힘ㅇ르 빼앗고 암세포처럼 도사리고 앉아 에너지를 갉아먹는 뱀파이어들입니다.

자율과 창의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집요함과 일의 기본원칙을 놓치지 않는데서 출발합니다.

열정을 가진 진정한 프로들의 특징 : 1> 윗사람이 시키는 것만 하지 않는다. 2> 나름대로 나만의 손끝 감각이 살아 있다. 3> 언제나 새로움을 환영한다. 4> 비용대비 이익의 개념이 철저하다. 5> '내가 경영자이며 일의 주체'라고 생각한다. 6> 끊임없이 연습을 통해 비범함을 갖춘다. 7> 당장의 이익보다 먼 미래에 맞춰 내가 서 있을 자리를 염두에 두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8>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청춘과 인생을 건다. 신기록을 낸다. 9> 동료관계가 진실하다. '사이좋음'에 그치지 않고 채찍질과 경졍, 학습의 상대가 되어준다. 10>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diary) 신중함이라는 핑계로 열정이 없음을 감춥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게 있나, 내 안에? 이 때 '무엇을' 이란 목표, 비전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비전을 수립합니다. (그래서 교회론을 정립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비전, 목표가 있을 때 하고 싶은 일을 하고자 하는 열망도 생기고, 하게 됩니다.

 

03. 시간이라는 무질서한 흐름에 조직을 놓아기르지 말라

시간의 걸음은 세 가지다. 미래는 머뭇거리며 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해 있다. - 프리드리히 쉴러, 독일의 작가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을 하면서도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듯이 행동한다. - 세네카, 로마으 웅변가이자 철학자

 

"우물쭈물 살다가 내 끝내 이렇게 될 줄 알았지."(희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비문) "게으름뱅이 나무늘보 우화"라는 동화책에는 평생 '나중에'를 연발하며 낮에는 자고 밤에는 빈둥거리고, 그래서 다시 머리가 무거워져 낮에 또 자다가 결국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어버린 게으름뱅이 나무늘보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나중에'를 연발하다 결국엔 포기하고 만 일이 얼마나 많았던가요?

 

이기는 습관을 가진 사람 중에서 자신에게 관대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시간이 우리를 성장시켜 준다", 나이 먹고 경험이 쌓이고 노하우가 생기면 더 많이 지혜로워지고 성장하게 될 거라는 믿음은 착각입니다. 주변에 나이 들수록 더 비굴해지고, 더 고집스러워지고, 점점 더 편견에 사로잡혀가는 사람이 많은 걸까요? "시간은 모든 것을 낡게(혹은 늙게) 만든다"는 말이 진리입니다. 우리의 성장동력은 스스로의 엄격함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귀찮을 정도의 집요한 자기규제와 자기관리가 모든 성공의 기본 요소입니다.

일반기업의 평균수명은 30년이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10년도 넘기기 힘든 시대입니다. 급변하는 사회와 세계 정세 속에서 오늘의 안녕이 더 이상 내일의 안녕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좆기들은 하루하루 시장상황에 따라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시도 때도 없이 대책회의를 열어야만 합니다.

성공했다고 생각할 때 위기의 시작인데, 리더나 직원들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뭉그적거리기 시작하면 그나마 조금 쌓이기 시작한 성과들도 금세 무너져 내리기 시작합니다.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구성원들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역량은 단기간 내에 급속도로 높아지는데, 그 일을 맡은 사람이 과거 수준에 머물러 있거나 오히려 초심을 잃고 방만해져 있다면 이 조직은 우왕좌왕하다 좌초되고 말 것입니다. 위기는 바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해이함이나 의욕상실과 같은 내부적인 붕괴에서 옵니다.

따라서 리더들은 '조직의 시간관리'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시간관리가 곧 업무관리이자 품질관리이고, 경쟁력관리이며 미래 자산관리입니다.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는 시간관리

- 시간의 엥겔지수를 낮추어라

각자의 시간사용을 체크해보고, 팀 혹은 부서 단위의 시간사용 내역을 분석해보면, 개선해야 할 점이나 팀 단위의 개선사항, 개인 단위로 코칭해야 할 점 등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프로세스를 만들고 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트라넷을 구축해서 전달, 보고, 결재, 지시사항 공유 등을 전자문서로 대체하면 효율적인 업무처리로 경영자나 직원들의 시간손실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으며, 사내정보나 지식도 효과적으로 축적, 공유할 수 있습니다.

 

- 직원들의 시간을 영양가 있게 운영하라

주기적인 휴식은 필수이며, 주5일근무제는 시간을 좀더 잘 사용하자는 것이며,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일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자기개발을 하거나 재충전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에 투자할 시간은 짧아졌는데, 그 시간에 업무에 몰입하는 집중도도 떨어지고, 업무의 연속성까지 방해받는 현상이 일어난다면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런 경우, 업무 스타일에 맞춰 차별적으로 운용하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격주로 토요일에 쉬고 나머지 이틀을 적립해 원하는 날이나 휴가에 덧붙여 쓰는 방법도 있을 것이며, '9 to 6'의 출근-퇴근 시간을 업종, 업무에 맞게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휴식이 휴식다워야 하고 재충전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어야만 직원도 회사도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 조직의 현재 가치아ㅗ 미래 가치를 분석하라

매출이나 목표달성에만 치우치다보면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울르 범할 수 있습니다. 폭발적인 매출 뒷면에는 신상품 개발이 진척되지 못하거나 저절로 팔린느 상품 덕에 긴장감이 사라지고 기강이 해이해질 수 있습니다. 직원들은 학습이나 자기 개발은 남 애기가 됩니다.

그래서 조직의 현황을 세분화해서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가치와 미래 가치로 업무 분류하고 세분화합니다. 신상품 개발, 마케팅, 조직관리, 인재양성, 직원들의 학습과 성장 등으로 업무를 나눠 그래프화나 도식화하여 주기적으로 관찰합니다. 결과를 공표하고 독려해야만 합니다.

 

- 긴장감이 사라지면 몰락이 시작된다

"회사가 위기의식을 유지하지 못하면 직원들의 의욕이 저하되어 수익성 있는 회사를 만드는데 방해가 됩니다. 그러므로 위기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일은 기업 경영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람은 안전하다고 느끼면 움직이려 들지 않으며, 매너리즘에 빠져 듭니다. 따라서 조직 전체의 위기감을 조성하든, 팀이나 개인 단위로 긴장할 만한 과제를 던져주든, 필요에 따라 없는 위기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리더의 일입니다.

 

- 리더의 시간은 소중하다

"경영자는 항상 시간도 많고 여유로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CEO는 자기 시간을 자유롭게, 자율적으로 쓸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오히려 업무량이 많아지고 잡다한 업무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게 됩니다. 어떤 CEO의 최근 3달 동안의 사용 시간을 분석해 봤더니, 자신의 의제 연구에 10%,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에 70%, 생산성이 낮은 활동에 20% 정도이 시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경영자의 시간관리는 곧 조직의 존폐를 좌우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일주일 중 특정한 날이나 특정한 시간은 자신의 가장 중요한 의제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정하고, 부하지원의 코칭, 면담 시간, 타인과의 미팅시간과 빈도 등도 미리 규칙을 만들어 놓으면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경영자들은 직원들과 신뢰관계를 만들고, 직원들의 역량개발 시간을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못난 변명, '시간이 없어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시간을 적당히 흘려보내고 성공한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나태하자고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풀어질 수 있는 게 사람입니다. 조직이나 상사에게 한 약속만이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 한 약속들, 5년 후의 발전 계획이나 이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이번 달, 오늘 무엇을 할 것인지 체크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가장 어리석은 변명은 '시간이 없어서'라는 변명입니다.

시간을 관리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체크'입니다. 고객 집계표, 타임스케줄러 스케줄 체크리스트, 월간 일정표, 일일 주요 업무 스케줄 등을 표준화하고 성적을 매일 매일 체크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성과관리에 있어서도 자기관리를 해야 합니다.

"현재의 이 시간이 더할 수 없는 보배다. 사람은 그에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을 어떻게 이용하였는가에 따라서 그의 장래가 결정된다. 만일 하루를 헛되이 보냈다면 큰 손실이다. 하루를 유익하게 보낸 사람은 하루치 보배를 파낸 것이다. 하루를 헛되이 보내는 것은 내 몸을 소모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Insight in story

나는 어떤 타입? - 유형별 시간관리 요령

1. 목표 없는 '열심히형'

열심히 한느 여러 활동들이 더 큰 목표를 이루 기 위한 일부가 아니라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없는 시간만 빼앗는 단절된 활동에 불과합니다. '현재 내가 무엇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지', 중,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야 할 것입니다.

 

2. 뭐든지 내가, '만사해결사형'

중요도가 낮은 것에 귀중한 시간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꼭 자신의 일이 아니더라도 흥미가 있는 일을 해버리는 편입니다. 완벽하게 할 필요가 없는 것도 오나벽하게 하지 않으면 마음이 흡족하지 않습니다. 사원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솔손하여 일을 시작합니다. 누군가 일 관계로 문제를 안고 있으면 언제나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정된 시간에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포기할 수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포기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모든 것을 다 읽을 수는 없다. 모든 것을 다 배울 수는 없다."

 

3. 하다보면 되겠지, '무계획형'

가장 좋은 진행방식을 생각하기 전에 일에 돌입합니다. 하던 일을 중단하고 종종 다른 일에 손을 댑니다. 한번에 몇 가지 문제를 동시에 다룹니다. 상황이 변화하고, 예상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매일 계획을 세우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 많은 일들이 서로 엉켜 필요 이상의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끝까지 완성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짜증이 나서 중간에 그만 두게 됩니다. 겨우 일을 마치더라도 '그 일은 시간이 오래 걸려', '그 일은 정말 짜증나' 등 부정적 생각들이 자리잡게 되고 시간관리에 실패하게 됩니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은 계획을 세우는 습관을 다져야 합니다. '뒤에서부터 시간계획 짜기'

 

4. 거절할 수 없어, '예스맨형'

항상 '좋은 사람'이 되기를 원하며, 야비하거나 이기적인 사람, 무신경한 사람으로 비춰지지 않기를 원하며, '아니오'라는 대답이 누군가를 모욕하는 것이 아닐까 심려합니다. 도와달라는 요청에 어떻게 거절해야 할지 모릅니다. '정중한 거절'을 해야 합니다.

 

 

04. 고통이 따르는 창조적 혁신에 기꺼이 사활을 걸어라

세상에는 세 가지 종류의 기업이 있다. 일을 꾸미는 기업, 일이 벌어지는 것을 지켜보는 기업, 무슨 일이 있었나 의아해 하는 기업 - 필립 코틀러, 미국의 마케팅 전문가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 칭기스칸

 

이기는 사람은 현재의 성적이 평균 이상이라 해도 만족하지 않습니다. '만족'이라는 따뜻한 요람에 머무는 사람은 결코 1등이 될 수 없습니다. 1997년 당시 전세계 골프대회를 제패한 골프의 황제 타이거 우즈를 대적할 자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실전 비디오를 분석한 후 '이대로 가면 앞으로 가망이 없겠다'는 평가를 내리고 스윙 방법을 바꿨습니다. 이 후 2년 동안 거의 우승하지 못했지만, 점점 그의 결심과 피나는 훈련은 진가를 발휘 했습니다. "당시 스윙 방법을 그대로 유지했다면 몇몇 경기에서는 우승할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진정한 프로는 오히려 잘나갈 때가 치대의 위기순간이라고 판단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훈련의 고삐를 바짝 잡아당깁니다.

 

만족하는 순간이 쇠퇴의 시작

'이 정도면 됐다'고 만족하는 순간부터 쇠퇴는 찾아옵니다. 한 때는 비즈니스계의 생존 바이블로 여겨졌떤 잭 웰치의 '경영 7원칙'도 한 세기도 지나기 전에 뒤집혔습니다.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새존하려다보니 이처럼 혁명적인 시각전환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영원한 성공의 룰은 없으며, 시대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포인트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오로지 스스로이 실행과 검증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변화의 거대한 파도를 즐겁게 타는 것, 즉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21세기는 IQ와 EQ 를 넘어 CQ (Change Quotient) 시대이며, 디지컬 시대에 인정받는 유능한 인재는 위대한 비전을 품은 '실천가'입니다.

'반대'를 무릎쓴 진보 역시 창조를 위한 단초입니다. 반대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더욱 탄탄한 논리로 반대 논리를 극복할 수 있다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혁신'이 주는 달콤한 고통

'혁신'(가죽을 벗겨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에는 고통이 따릅니다. 삼성의 경우, '매출목표 달성'을 최고의 가치로 삼았으나, 이런 매출 드라이브로 영업조직을 움직이다보니 정도가 아닌 편법(장부 기록 조작, 밀어내기, 덤핑판매, 재고부담으로 유통업 도산)이 잠식해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질 경영'을 선언하고 적정 수준으로 판매가격이 유지되도록 수급을 조절했으며, 고객에게 정확히 판매된 만큼만 생산하도록 '후보충 생산 시스템'까지 도입했습니다. '매출 목표'를 영업평가 기준에서 없애고, 고객만족도를 뜻하는 CSI(Customer Satisfaction Index)만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2년 정도 고객관리에 집중하니 매출이 저절로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고객의 신뢰를 받으며 탄탄한 수익을 올리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배송과 설치 부분에서도 지속적인 혁신이 이루어졌습니다. 가전 제품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르던 배송 시스템을 믿을만한 배송업체에 배송과 설치를 일임하여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한꺼번에 배송, 설치를 하게 했습니다. 과거의 습성 때문에 길고 힘든 설득작업이 필요했지만, 긍정적인 결과(재고부담과 부대비용이 줄어 비용개선 효과)가 나타나 많은 점포 경영자들이 혁신의 대열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창조와 혁신을 위한 다섯 가지 절차

반대를 즐기며 설득하면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지체없이 현장에 접목시켜야 합니다. 창조와 혁신을 위해서는 다섯 가지 절차가 필요합니다.

발견 : 흐르지 않는 것은 없다 - 창조는 흐름을 관찰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발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주시 : 이 일의 본래 목적이 무엇인가? - 본래의 목적에서 왜 벗어났는지 살펴 보아야 합니다.

판단 : 이 절차가 없어져도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은가? - 버려도 되는 절차는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초일류기업과 성공한 사람들은 잘 버립니다.

선택 : 내가 반대로 하면 누가 가장 격분할까? - 반대한느 사람이 생기는데, 이때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상대방을 선택하여 먼저 설득하십시오.

실행 : 부작용과 반대를 무릎쓰고 결행하라 - 시끄럽고 요란함에도 불구하고 결행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이때 요란해야 진보할 수 있습니다. 좀더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것들인데, 다른 사람들이 반대하는 것, 꺼리는 것, 시도하지 않은 것에 집중하면 창조의 시작점이 보입니다.

 

변화에 적응하는 종만이 살아남는다

창조를 위한 또 하나의 단초는 과거의 성공을 해체하는 것입니다. 망하는 회사는 첫째, 자기중심성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객과 시장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합니다. 둘째, 본마링 전도된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단시일 내에 성공하려고 서두릅니다. 눈앞의 성공에만 연연하면 장기적이고 위대한 성공을 이루어내지 못합니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현재 상황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내부의 적입니다." "결국 살아남는 종은 강인한 종도 아니고, 지적 능력이 뛰어난 종도 아닙니다. 종국에 살아남는 겻은 변화에 가장 잘 대응하는 종입니다."(다윈의 진화론 중에서)

 

Insight in Story

잭 웰치 원칙 vs 안티 잭 웰치 원칙

1. 시장에서 1등 또는 2등이 되어야 한다. -> 틈새시장을 찾아 새로운 것을 추구하라

2. 몸집을 키워야 산다. -> 몸집보다 민첩함이 중요하다.

3. 주주가 왕이다. -> 고객이 왕이다.

4. 내부 긴축 경영을 하라. -> 안으로 외연 확장에 신경 써라.

5. 우수한 인재를 고용하라 -> 열정 있는 직원을 고용하라

6. 직원들의 실력을 중시하라 -> 직원들의 영혼을 중시하라.

7. 강한 카리스마를 갖춘 CEO -> 용기 있는 CEO

 

 

05. 인생도 비즈니스도 셀프 마케팅이다

 

우리는 자신이 생각하는 모습 그대로 된다. 정신은 삶을 조정하는 핸들이다 - 얼 나이팅게일, 미국의 자기개발 전문가

진정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데 있다. - 마르셀 프루스트, 프랑스의 작가

 

"오늘 나의 불행은 언젠가 내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다"(나폴레옹) 자신의 불행을 남보다 못한 환경을 탓하거나, 주변의 누군가의 방해와 잘못 때문이라고, 지독히도 운이 없어서 그렇다고 치부해 버립니다. 그러나 우리의 내일은 어제와 오늘 우리가 살아온 '결과물'입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 잘 되는 것, 열심히 사는데도 불운이 겹치는 것을 보면 공평치 않다고 말하는데, 겉모습만 보고 눈앞에 펼쳐진 당장의 결과만 보고 내리는 잘못된 판단입니다. 인생은 언제나 진행형입니다.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제대로, 열심히, 현명하게 살아온 이들이 잘못된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엄청난 부나 명예를 축적하지는 못할지라도, 그들의 일상은 당당하고 평온하고 행복합니다. 시간이 흐르면 노력과 인내에 합당한 성공과 명예, 분에 넘치지 않는 적당한 부도 누리게 됩니다. "뿌린 대로 거둘 것입니다."

 

'운'이라는 결정적인 변수가 성공과 실패, 길흉화복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운'조차도, 예를 들어 모든 일과 사건, 사고, 환경을, 어떤 이는 늘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어떤 이는 늘 부정적으로 해석합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성공하면 내 실력, 실패하면 운이 나빠서'라고 투덜거릴 때, 그들은 '성공하면 운이 좋아서, 실패하면 내 실력 탓'이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마쓰시타 전기공업을 창업하고 경영의 신이며 일본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경제인인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내가 성공한 이유 세 가지'를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는 하나님이 주신 세 가지 은혜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첫째, 집이 몹시 가난해서 어릴 적부터 구두닦이, 신문팔이 같은 고생을 하였고, 이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경험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 태어났을 때부터 몸이 몹시 약해서 항상 운동에 힘썼으므로 늙어서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셋째, 초등학교도 못 다녔기 때문에 세상 모든 사람들을 스승 삼아 질문하며 열심히 배우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한계지우는 믿음을 갖게 되면, 그 결과 자신을 끊임없이 폄하하고 어떤 목표를 세우든 조그만 장애물만 나타나도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더욱 나쁜 것은 주변 사람들에게 스스로 자신이 무능한 사람이라고 말하게 됩니다. "당신은 당신 본연의 모습이 아니라 당신이 생각하는 모습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인간의 몸값은 살아 활동할 때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력을 기울여 노력하기보다는 마냥 바쁘고 정신없는 상태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므로 시간이 있을 때, 기회를 만났을 때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세상에 태어남과 동시에 '필요와 충족'이라는 사이클에 따라 살아갑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 집단 내의 보이지 않는 경합,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성장경쟁 등 경쟁의 논리 안에서 움직입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마케팅 하는 과정입니다. 시장 선점과 우위의 마케팅 포지션 점령을 위해 자신의 강점 파악과 자신의 가치를 높여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야 합니다.

 

인생은 셀프 마케팅의 연속

'마케팅'은 상품과 서비스의 경영활동 뿐만 아니라 '나'라는 상품을 마케팅한 결과물이 우리 삶입니다. 미팅과 데이크, 연애, 결혼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자신을 사달라고 상대에게 마케팅 활동을 합니다. 셀프 마케팅의 성공요인은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것에 더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한국 L&B연구소 김학선 소장의 <키다리 아저씨의 셀프 마케팅>이라는 책에서 '나'라는 제품 자체가 주목받을 수 있도록 전문성과 상품성을 두루 갖춰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전공서적 100권 읽기'부터 실행하라고 요구합니다.

 

- 외모는 가장 기초적인 마케팅 수단

사과 한 알을 고르더라도 좀더 반듯한 모양에 빛깔도 고운 것으로 고릅니다. 가까이 하고 싶고 자주 만나고 싶은 사람들은 자신의 외모에 나름대로 신경을 쓰고 열심히 가꿉니다. 머리 속에 각인된 이미지(넥타이 맨 정장 차림의 남자는 지적이고 능력있는 사람, 날씬한 검정 투피스는 캐리어우면의 상징, 얼굴 생김새, 헤어스타일, 옷차림)로 상대를 짐짓 평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스타일이나 개성을 충분히 고려하되, 자신이 하는 일과 자신이 만나는 고객을 철저히 분석해 염두에 두고 '외모 가꾸기 전략'에 접근해야 합니다. 한번만 만나도 깊은 인상을 주는 사람, 가까이하고 싶고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자신을 고양시켜야 합니다. 그것이 20%는 확보하고 들어가는 자신의 경쟁력입니다.

 

- 이 세상에 둘도 없는 '나'라는 스페셜리스트

남들이 다하는 것, 남들과 비슷한 것을 가지고는 당신을 어필할 수 없습니다. 직장에서 상사의 인정을 받고 싶다면 달느 동료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해야 합니다. 아무도 할 수 없고 누구도 해주지 않는 일을 해냈을 때 인정받게 됩니다. 특별한 능력이 없다면, 제일 일찍 나와서 상사와 동료들의 책상을 깨끗이 치우는 일이라도 해보라. 쉬운 일이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이 경우 회사에서 제일 일찍 오는 사람, 다른 동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란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습니다. 지식정보화사회에선느 두루두루 적당히 잘하는 사람보다 스페셜리스트를 원합니다. 한 가지라도 똑 부러지게 잘 해야 합니다. 신은 공평하게도 우리 모두에게 남이 가질 수 없는 나만의 특기 한두 가지는 다 부여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가 어떤 특기를 받았는지 못 찾고 있을 뿐입니다.

 

- 남들과 다른 1% '프리미엄' 전략을 가져라

남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나만의 다른 길을 모색해 보십시오. '다른 방법, 다른 상품이 있습니다.' 어떤 일에도 고객만족 신기록을 갱신하단느 기분으로 접근해 보십시오. 남들이 다 '이만하면 괜찮다'고 할 때도 '아니다'라고 외칠 수 있는 마음의 코드를 가져야 합니다. "그냥 남보다 조금만 더 잘하면 됩니다." 한 뼘 차이는 사소해 보이지만, 그것이 인생의 커브를 바꾸어 놓습니다.

"자기 자신을 팔 수 없다면, 이 세상의 어떤 것도 팔 수 없다. 먼저 자신을 이기는 상품으로 만들어라."

 

Insight in Story - 운이 없어서 성공을 못한다고?

월 평균매출 3억 원이나 되는 100평 규모의 매장을 경영하는 사람이 '저는 별로 운이 없어요. 성과도 오르지 않고 적자가 계속됩니다'라고 하소연을 합니다. 필자가 말하길, '매장이 크다고 운이 좋아진다거나 매출이 올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매장이 공동묘지 같아서야 어디 사람이 꼬이겠습니까? 운은 내가 만드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기회를 좋은 운으로 바꾸는 사람은 '친절한 태도와 긍정적인 마인드, 해박한 지식으로 무장한 사람'입니다. 고객에게 상품이 아니라 꿈을 드리는 행복의 설계자라고 생각하고, 정성을 기울여보십시오. 작은 이익도 단골 고객에게 나누어주십시오.' '우연'을 나의 노력으로 '행운'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06. 세상에 없는 오직 하나, 제안서 한 장도 차별화하라

 

진정한 천재란, 비범한 일을 수행하는 능력을 가진 자가 아니라 평범한 일ㅇ르 비범하게 수행하는 능력을 가진 자를 말한다. - 루이스 윌턴

존재하는 모든 훌륭한 것은 독창력의 열매이다. - 존 스튜어트 밀, 영국의 철학자이자 정치경제학자

 

모리타 아키오가 25세 때인 1946년 불타버린 백화점에서 구멍가게 '도쿄통신공업'을 설립하였습니다. 그는 이미 차별화된 제품의 경쟁력을 간파했습니다. "큰 기업을 흉내내서는 이길 수 없으며, 큰 기업이 할 수 없는 일을 해야 합니다. 돈이나 기계는 없지만 머리와 기술이 있습니다...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일을 합시다." 1958년 회사명을 '소니sony'로 바꾸고 70년에는 일본 기업 최초로 뉴욕 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함으로 "세계의 소니"로 발돋움하게 되었습ㄴ디ㅏ. 소니의 역사는 끊임없는 '차별화'의 역사입니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면접위원으로 참여를 해보면, 대부분의 대답들이 판에 박힌 듯 비슷비슷합니다. 면접용 모범답안과 같으며, 자별호된 대답이나 나름대로의 가치관이 확립되어 있는 대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보고서, 제안서 한 장도 예술작품처럼

마케팅의 핵심 문장은 '전략을 차별화하라'입니다. 필자가 신규 사업 프로젝트 도입을 검토할 때 한 팀에서 제출한 도입 타당성 검토서는 타당성에 대해 너무 막연하게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 두번째 팀이 제출한 보고서는 타당성에 대한 평가와 함께 증빙자료와 참고자료를 포함하여 논리를 지지해주는 구체적인 근거까지 체계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더이상 물어볼 것이 없을 만큼 경영자가 주문한 그 이상까지 샅샅이 조사했습니다.

이렇듯 차별화해야 합니다. 보고서나 제안서 한 장까지도 작품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그저 일을 한느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남이 따라 할 수 없는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비로소 일이 '예술'이 되는 경지에 오르게 됩니다.

 

<블루 오션 전략>의 저자인 김위찬 교수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지에 기고한 글에서 새로운 가치 창조란 감축(업계 수준 이하로 낮추어야 할 요소)과 향상(업계 표준 이상으로 높여야 할 요소), 제거(업계에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제거해야 한느 것), 창조(업계에서 제공한 적이 없는 요소 중 새롭게 창출해야 하는 것)의 사이클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역설합니다.

1980년 중반, 프랑스의 버젯(Budget, 중급) 호텔 산업은 공급과잉과 불경기 속에서 불황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이때 아코르 사는 버젯호텔 체인망인 '포뮬Formule1'을 발족합니다. 저급 시장과 중급 호텔 시장으로 양분화 되어 있는 시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것은 '저렴한 가격+쾌적한 숙박'임을 착안했습니다. 형식적인 서비스나 설비투자(책장이나 장식품, 사무용품을 제거, 간소한 옷걸이, 셀프 입퇴실 등)를 과감하게 줄이고 고객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것인 청결한 침대와 조용함을 핵심적으로 만족시키면서 숙박비는 저렴한 호텔인 새로운 호텔체인, 포뮬1(낮은 가격, 쾌적한 숙박)을 탄생시켰습니다.

 

나만의 강력한 무기, 차별화의 조건

유일한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강력한 무기가 바로 차별화입니다. '차별화'의 조건에 대해 살펴봅시다.

 

- 이 세상에 없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라

불과 30년 전만 하더라도 뮤추얼 펀드나 유대전화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 어디에도 없던 것의 가능성을 포착해내는 것이 차별화의 제1포인드입니다. 세탁기 신상품 기획 회의에서 '이 세상에 없는 상품, 그러나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로 만둘어진 결과물이 '세탁이 되고 있는 모습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는 투명창'이었습니다. 그 당시는 상당히 파격적이 ㄴ아이디어였습니다.

 

- 기존에 있던 것에는 무언가를 추가하거나 삭제하라

고객이나 비즈니스 파트너를 상대로 진행하는 일에서 할 수 있는 차별화는 대개 다른 사람과 유사성을 지니되 한두 가지 요소를 추가하거나 삭제하는 것입니다.

유능한 재능을 가진 판매사원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경쟁자보다 한 발 늦어 실패를 거듭하고 있었습니다. 그에게 부족한 것은 고객에게 제출한 제안서에는 자기만의 독창성이 없었습니다. 이쪽의 일방적인 메시지일 뿐 경쟁사와의 차별점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고, 제안서의 구성 자체에서도 자신만의 전문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경쟁사에 대해서 좀더 깊이 연구해보고, 고객 관점에서 무엇을 차별화된 특징으로 부각시켜 제안할 것인지 검토해서 일주일 후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 후 제출한 제안서는 비교분석과 상품의 강점을 이해하고 돋보이게 만들었으며, 새로운 관점을 담은 분석 포인트도 돋보였습니다. 그후 그의 실적은 서서히 올라가더니 곧 영업점에서 1등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 껍데기가 아니라 속 깊이 파고드는 속성이 있다

껍데기만 새것으로 바꾸었다고 해서 차별화가 아니라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깊이 있는 고민을 거친 차별화가 고객이 인정하는 차별화입니다.

고급 PDP, LCD 등 AV 기기의 판매왕을 분석해 보았더니 언듯 다른 사람들과 큰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순히 텔레비전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텔레비전이나 홈시어터를 매개로 사람들이 '고급문화상품'을 향유할 수 있는 컨설턴트라 여겼습니다. 그래서 음악이나 영화, 오페라에 대해 마니아 수준의 이해와 이것들을 이용해서 고객들에게 실제로 보여주며 제품을 소개하였습니다. 서비스 기술과정을 이수했기 때문에 최적의 세팅뿐 아니라 웬만한 고장은 스스로 해결하는 수준입니다. 제품 설치하는 기사와 함께 고객의 자택을 직접 방문하여 인테리어 효과까지 신경을 쓰며 소개합니다. 유선방송국과 협의하여 송신 전파를 증폭하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일에 대해 철저히 파고들고, 최상의 전문가가 디어야만 남들과 다른 전략, 남들보다 뛰어난 실적을 올릴 수 있는 법입니다.

 

Insight in Story - 침대의 다리를 자른 이유

한 남자가 정신과 의사를 찾아와 침대 밑에 누가 있는 것 같아 잠을 잘 수 없다고 호소합니다. 상담을 받으라는 권유를 뿌리쳤는데, 얼마 후에 병이 나았습니다. "제가 아는 친구가 방법을 알려줬죠. 침대 다리를 잘라버리라고 해서 그렇게 했죠." 다르게 접근하면 다른 생각, 다른 해결책이 나옵니다.

 

07. 당신이 공부할 학교는 바로 지금 '이곳'이다

 

행복한 사람은 어떤 특정한 환경 속에 있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어떤 특정한 마음 자세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 휴 다운즈, ABC 방송국 앵커

실패자는 어쩌다 한 번의 기회를 꿈꾸지만, 성공자는 하루하루를 삶의 기회로 삼는다. - 조 루비노, 미국의 자기계발 전문가

 

열악하고 협소한 연구실에서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은 곰팡이에 페니실린의 원료가 숨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형편없는 연구실에서 페니실린을 만들다니... 만약 자네에게 좋은 환경이 주어졌다면 더 엄청난 발견들을 했을텐데...." 그러자 플레밍은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이 열악한 연구실이 페니실린을 발견하게 해주었다네. 창문 틈으로 날아온 먼지가 바로 페니실린의 재료가 되었다네. 중요한 것은 환경이 아니라 강인한 의지라네."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주로 밖에서 찾으려 합니다. 그러나 같은 환경과 같은 상황, 똑같은 충고를 들었더라도 결과는 다릅니다. 인생은 배움의 연속인데, 많은 사람들은 환경을 탓하고 무지개만 쫓느라, 다른 곳을 기웃거리느라 배우는 일을 소흘히 합니다.

 

한 여사장님은 부족함 없이 자란 것 같이 보이나 온갖 고생을 다했다고 합니다. 대학 시절 레스토랑 서빙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두 달만에 2배 되는 월급을 받고 손님들에게 칭찬을 받으며 그녀 때문에 다시 오는 손님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친절하고 따듯한 성품을 타고난 탓도 있지만, 그녀는 '기왕 하는 아르바이트, 열심히 하자'는 생각뿐이었고, 어차피 레스토랑에서 보내야 한느 시간이라면 즐겁게, 하나라도 배울 게 있다면 모조리 배우겠다는 심정으로 일했다고 합니다. '인생에서 '우연히' 되는 건 하나도 없어요...다 이유가 있는 법이죠. 그것을 자산으로, 기회로 삼고, 누구는 그냥 흘려보내요 그 차이가 우리네 인생을 가르는 것 같아요....'나는 경제적 능력 없는 부모 덕분에 이렇게 그들보다 더 빨리 세상에 나와 많은 것들을 일찍부터 배울 수 있잖아!라구요.'

젊은 직장인들은 자기계발을 위해 학원, 자격증 학원을 기웃거립니다. 인생의 무기로 삼아야 할 현업에서의 공부는 뒷전입니다. 회사 일이란 그저 세월 가면 저절로 배워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봅니다. 배우는게 아니라 그냥 돈 받았으니까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릅니다. 직장에 들어와 1~2년 다니다가 겨우 일을 좀 시킬 만하다 싶으면 훌쩍 사표를 쓰고 '대학원 가겠다'고 퇴사를 합니다. 이들은 대부분 일이 힘들거나 하기 싫어서 도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이란 그저 생계유지를 위한 수단이라고만 생각하고 '공부'는 도서관이나 학교에서 해야만 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곳', 바로 '지금'

"회사는 정말 좋은 곳이다. 여러분은 돈 내고 학교를 다녔지만 회사는 돈을 줘가면서 여러분들을 가리치고 성장시켜 주는 곳이다." 어떤 일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는 사람이 다른 일에서 성공하는 것을 본 일이 없습니다. '가수 조용필 씨나 배우 안성기 씨는 다른 일을 했어도 분명 성공했을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다보면 전혀 다른 업종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인데도 고수들끼리는 뭔가 통하는게 있습니다. 이들은 인내와 자기훈련을 해온 사람들입니다. 어떤 일도 정상에 오르는 과정은 다 똑같습니다. 일을 어떻게 성취해나가는지를 아는 사람들은 항상 성공을 향한 해법을 찾아내게 마련입니다.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나만의 노하우

일본인 컨설턴트 야마모토 신지의 <일근육>은 운동을 많이 하면 근육이 붙고 근육이 붙으면 더 강건해지는 것처럼, 일도 비즈니스도 근육이 붙어야 한다는 요지의 책입니다. "당신이 어느 조직에서건, 초기 '학습'에서 '성취'가지 하나의 사이클을온전히 경험하지 않고는 진정한 프로페셔널이 될 수 없다...정작 현업에서 필요로 한느 건 백과사전적 지식이나 스킬이 아니라 그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능력이다...당신이 20대에 꼭 키워야 할 것은 20년 후에도 당신의 생존을 책임질 수 있는 '일근육'이다." 일본의 후나이 종합연구소는 인간이 성공하기 위한 세 가지 요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야에서든 배워야 알 수 있습니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이든 개인이든 배우고 학습하는 것을 좋아하고 이를 습관화해야 합니다.

진정한 공부란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자기만의 지식을 갖추는 일입니다. 내 분야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을만큼, 한 권의 책을 쓰고도 남을만큼, 다른 인력이나 조직을 컨설팅하는 것도 가능할 정도로 자신을 갈고 닦지 않으면 안됩니다. 스킬은 기계가 대치하고, 매니지먼트는 시스템이 해 줄 수 있지만, 나만이 가진 노하우는 아무도 대신할 수 없을 정도로 만들어야 합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공부가 '진정한 전문가가 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뭔가 그럴듯한 명함을 얻기 위함'인지 잘 판단해 보라! 현대사회가 환영하는 인재는 실제 현실에서, 자기 전문 분야에서 활용할 수있는 살아 있는 지식이 많은 사람, 즉 실용지능(PQ, Practical Quotient)이 높은 사람입니다.

 

Insight in Story - 세상은 당신이 보는 대로

여행자가 묻기를 "아랫마을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나요?" 노인이 되물었습니다. "당신이 떠나온 마을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었소?" "화를 잘 내고, 정직하지 못하고, 형편없는 삶의 낙오자들이오." "여기에서도 똑같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오."

노인 앞을 지나던 다른 여행자가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아랫마을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나요?" "당신이 떠나온 마을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었소?" "진실하고, 정직하며, 예의 바르고, 인정이 넘치는 사람들이오." "이 마을에도 그들과 똑같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오."

 

[출처] 전옥표, 이기는 습관, 01~07장|작성자 forwill1995

 

 

 

 

 

 

 

[출처] 최규명, <다음세대에 날개를 달아라>, 1-3,6장|작성자 forwill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