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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복음서 연구

마가복음 4장 연구 - 비유 연구

by 은총가득 2020. 10. 19.

겨자 씨 비유(막 4:30-34)

"또 가라사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꼬,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나물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30-34)."

 

1)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유할꼬 !"(30)

"또 가라사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꼬!(30)"

예수님은 무리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쉽게 설명해 주시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은 신비한 일이며 미래에 완성될 것이기 때문에 설명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일은 인간의 언어로 표현하기에 어려운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놀라우신 지혜로 하나님 나라의 비밀들을 여러 가지 비유들을 통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씨 뿌리는 비유"가 현재의 복음 사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영적 전쟁을 말하고 있다면, "씨가 성장하는 비유"는 현재부터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때까지의 성장 과정을 말해주고 있고, 또 "겨자씨 비유"는 미래에 완성될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2) 하나님 나라는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31)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마치 "겨자씨"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겨자씨는 씨앗 중에서도 가장 작은 씨앗에 속합니다. 겨자씨는 725-760개가 있어야 겨우 1g이 될만큼 작은 씨앗입니다. 이 씨는 마른 깨알보다 작고 가볍습니다. 그러나 이 씨는 일단 땅에 뿌려지면 금방 4-5m나 되는 나무로 자랍니다. 이 나무는 팔레스타인의 정원수 중에서도 가장 큰 나무에 속합니다. 이 나무는 큰 가지를 내기 때문에, 가지의 그늘에 여러 가지 새들이 둥지를 틀고 깃들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와 같이 시작은 미약하지만 그 마지막은 엄청나게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3) 초라한 시작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예수님에 의해 시작된 하나님 나라는 매우 보잘 것 없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마굿간에서 나시고 짐승들의 여물통에 뉘어졌습니다. 예수님의 부모님은 왕이나 부자가 아니라 가난한 촌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성장기를 초라하게 지내셨습니다. 예수님은 많이 배운 선생도 아니었고 권세나 힘이 있는 권력자나 장군도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한 사람의 목수로서 평범한 평민에 불과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예수님은 우리가 흠모할만한 아무 조건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를 따르던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평범한 어부에 불과했습니다. 그들 중에는 죄인 취급을 받던 세리도 있었고, 과격한 열심당원도 있었으며, 따지기를 좋아하는 지성인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러한 소수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초라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거대한 조직이나 군대도 없었으며, 또한 유명한 학파를 형성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당시에는 천국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렇게 연약한 사람들을 통해서 온 세상에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

 

4) 큰 결과: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나물보다 커지에 더 많은 가지를 내니...(32)

천국 운동은 미약하게 시작했지만 그 결과는 매우 커질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의 모든 민족들 중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어떤 나라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만큼 강력한 나라는 없습니다. 천국 백성들은 자원해서 목숨을 드릴 수 있는 헌신된 사람들입니다. 이것은 가장 작은 씨앗인 겨자씨가 자라서 모든 나무보다 성장한 것과 같습니다. 다 자란 겨자 나무에 수많은 새들이 깃들이는 것처럼, 교회에는 온 세계 백성들이 포함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천국운동을 시작할 때에 이미 이러한 일들을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러한 비유를 통해서 천국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될 것을 미리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재림을 통해서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시면서 이 비유를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천사들과 함께 다시 오시는 날에 한 알의 겨자씨처럼 미약했던 천국 운동이 얼마나 거대한 결과를 불러오게 될 지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연약한 성도들을 능력 있는 복음의 일꾼으로 만드셨습니다. 예수님을 모른다고 도망치던 제자들도 성령님이 주시는 능력을 받고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성령님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고 쩔쩔매던 제자들을 그림자만 덮여도 귀신이 쫓겨가는 능력의 사람들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각 나라로 흩어져서 복음을 전하고 주님의 뒤를 따라 순교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전한 복음은 온 세상으로 확산되어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들도 이 복음을 들고 땅 끝까지 가야 합니다. 우리가 처음에 부름을 받았을 때는 매우 미약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우리들을 블러서 강한 능력을 주시고 우리를 천국 복음을 전하는 일꾼으로 만드셨습니다.

 

5) 공중의 새들이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34).

오늘날 교회는 모든 족속이 거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 교회만큼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 어디 있습니까? 공산주의도 처음에는 소수의 사람들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모든 사람이 함께 잘 사는 낙원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수많은 인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가난을 안겨주고 말았습니다. 또한 과학은 우리들에게 편리함을 준 대신에 환경을 파괴했습니다. 그러나 천국 복음은 들어가는 곳마다 영혼을 구원하고 지역을 발전시키며 그곳을 축복의 장소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만일 오늘날 세상에서 기독교인들의 영향력이 없어진다면 역사는 암흑으로 치닫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국복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 복음은 바울의 말처럼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길 수 없습니다. 교회는 사단의 권세를 무너뜨리고 인류에게 영생을 줄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성령님은 우리들을 놀라운 복음의 증인으로 만드실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님을 의지하고 그 뜻에 순종하면 우리도 시작은 미약하지마 나중에는 창대해질 것입니다. 우리는 미약하지만 복음의 생명력은 매우 강력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연약한에도 불구하고 천국 복은 결국 땅 끝까지 확장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러한 가르침을 듣고 복음 전파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들도 주님의 제자들처럼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때까 복음 전파 사역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 이 가르침이 주는 의미 ◎


1. 예수님은 어려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쉽게 가르쳐 주시려고 노력하셨다.
2. 하나님 나라는 미약하게 시작되지만 모든 민족에게 전파될 것이다.
3..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때까지 복음 전파 사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열매 맺는 땅의 비유(막 4:26-29)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저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니라.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26-29)."

 

1)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26)
"또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26)..."

오늘은 네 번째로 "씨의 성장에 대한 비유"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 비유는 마가복음에만 기록되어 있는 독특한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씨뿌리는 비유와 비슷한 점이 많지만 강조점 다릅니다. 씨뿌리는 비유와 이 비유는 둘 다 하나님의 나라를 씨뿌리고 추수하는 것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씨뿌리는 비유는 "복음전파 사역이 여러 가지 저항과 장애들"(불신,박해,세속적 유혹 등)을 극복하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비유는 "땅에 심은 씨앗이 스스로 성장해 가는 신비한 생명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천국복음 전파 사역은 '농부가 땅에 씨를 심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씨는 일단 땅에 심으면 땅에 있는 수분을 흡수하여 스스로 발아하여 싹을 냅니다. 그리고 씨앗은 계속해서 흙 속에 있는 영양분을 흡수하고 햇빛을 받아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성장합니다. 땅에 심은 씨앗이 어떻게 성장하는 지에 대해서는 씨를 심은 농부도 알 수 없습니다. 농부는 씨를 심고 김을 매고 거름을 주지만, 그 씨를 실제로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바울은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그의 서신에서 자신을 씨를 심었고(교회개척), 아볼로는 그 씨에 물을 주었으며(양육), 하나님은 그 씨를 자라게 하신다고 말했습니다.

 

2)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자라되 어찌된 것인지 알지 못했라(27-29).
"저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27)."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도 이와 같습니다. 복음의 일꾼들은 밤낮 수고하면서 천국의 복음을 전파합니다. 그러면 이 복음은 사람들의 마음에 떨어져서 싹을 냅니다. 그리고 나서 복음의 일꾼들은 복음을 믿은 성도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보살펴 줍니다. 이러한 생활이 반복되는 사이에 하나님의 나라는 서서히 확장되어 갑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 후에 복음의 일꾼들은 복음이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땅에 심은 씨앗이 스스로 성장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복음은 생명력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성장하는 신비한 능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생명력은 교회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십니다. 오늘도 우리 안에 이러한 생명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자라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님을 의지하면 우리는 지금도 우리 안에 이러한 생명력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3) 싹과 이삭, 그리고 이삭이 충실한 곡식(28)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니라(28)."

첫째로 이 진리를 하나님 나라라는 전체적인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예수 그리스도에께서 전파하신 복음은 서서히 성장하여 마침내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으로 시작된 복음 운동은 오늘날 수십 억의 성도들로 성장을 했습니다. 개신교와 카톨릭을 합하면 수십 억의 사람들이 지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은 아무도 교회가 이렇게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님께서 주시는 강한 생명력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성장해 나갑니다. 복음의 일꾼들은 복음을 전하지만 어떻게 복음이 확장되는 지는 잘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의한 것입니다. 목회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목회 현장에서 목격할 때가 많습니다. 목회자들은 매일 설교하고 심방하고 각종 예식을 인도합니다. 이런 일을 반복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채우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정상적인 교회의 경우에는 성장 속도가 목회자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빠릅니다. 그 이유는 교회가 사람의 힘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지나면 개척 교회가 자립을 하게 되고 조금 지나면 다른 교회를 돕고 또 조금 지나면 또 다른 교회를 개척합니다. 씨뿌리는 비유처럼 복음 운동은 수많은 저항과 반대를 경험합니다. 그러나 복음의 일꾼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그 안에 스스로 성장하는 강력한 성령의 능력이 살아 움직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이 진리를 개인적인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한 사람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는 교회를 다니고 설교를 듣고 성경을 배웁니다. 그리고 그는 세월이지나면서 헌금도 드리고 봉사 활동에도 참여하면서 조금씩 성장합니다. 정상적인 경우 성도들의 성장속도는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빠릅니다. 왜냐하면 그 속에 있는 성령님의 역사가 그를 성장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어느 새에 또 다른 사람을 전도해서 주님께 인도하곤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어떻게해서 그렇게 달라졌는지를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환경을 동원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신앙을 자라게 하십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의 몸이 자라나는 것과도 같습니다. 아기가 태어날 때에는 조그맣고 귀엽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그 아기는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그래서 그 아이가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다닐 때가 되면 일 년에 10cm이상씩 성장합니다. 그리고 그는 성인이 되면 결혼해서 또 다시 아기를 낳고 부모가 됩니다. 우리는 그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그 사람 안에 그를 성장하게 하는 생명력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복음이 성장하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복음은 성령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생명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을 의지하고 따르는 정상적인 성도들은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4)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29)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29)."

곡식은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 있습니다. 그러므로 농부는 곡식이 영글면 낫을 가지고 추수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역사를 통해서 이루려고 하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뜻을 예수님과 성령을 통해서 이루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모두 이루어지면 주님께서 다시 오실 것입니다. 곡식이 익으면 농부가 추수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자신의 뜻이 이루어지면 즉시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하나님의 심판은 종종 추수로 비유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의 심판이 지연된다고 불평을 합니다. 그러나 심판이 지연되는 것은 곡식이 아직 익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에 천국 복음이 전파되길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때까지 인내로 죄인들을 참고 기다려 주십니다. 이것은 마치 농부가 가을이 될 때까지 인내하면서 추수할 때를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곡식이 익으면 농부가 추수를 하는 것처럼 하나님도 때가 되면 지체하지 않고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는 날에 주님은 지체하시지 않고 천사들과 함께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천사들을 통해서 자기 백성들을 모으실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을 믿었던 사람들은 천국 곡간으로 들어가게 되고, 복음을 거부한 사람들은 심판을 받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 이 교훈이 주는 의미 ◎

1. 천국 복음은 생명력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성장해 나간다.
2. 우리는 복음 전파를 위해 최선을 다한 후에 결과를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이렇게 하면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 교만하거나 낙심하지 않게 될 것이다.
3. 주님은 계획하신 뜻이 이루어지면 즉시 다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신다

 

등불 비유(막 4:21-23)


"또 저희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나 평상 아래나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함이 아니냐?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으라(21-23)."

예수님은 씨뿌리는 비유에 이어서 "등불의 비유"를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집안을 비추기 위해서 등불을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등불을 그릇(곡식을 측량하는 그릇)이나 평상(식사할 때 쓰는 긴 의자) 밑에 두지 않고 높이 달린 등경(등불 받침) 위에 올려놓습니다. 등불은 집안에 빛을 비추는 것이기 때문에 상이나 의자 밑에 두면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그러나 등불이 높이 달린 등불 받침대 위에 놓이면 빛을 환하게 비추어서 집안 사람들에게 유익을 줍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등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해석들이 있습니다.

1) 등불은 예수님을 의미한다.
이떤 사람은 이 등불이 예수님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그 주장의 근거로 본문에 나오는 등불 앞에 '정관사'가 있는 것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등불"은 원문대로 하면 '하나의 등불'(a lamp)이 아니라, 하나밖에 없는 '그 등불'(the lamp)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그 등불"이 예수님을 가리킨다고 하는 해석은 일리가 있습니다. 그들의 주장대로 "그 등불"이 예수님을 의미하면 "등불이 빛을 비추는 것"은 예수님께서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과 뜻을 나타내는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구석에서 혼자 살다가 오라고 보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인류의 구원을 완성하시고 사람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천국 복음을 세상에 널리 전하게 하셨습니다. 비록 사단이 유대 종교지도자들을 통해서 방해하려 했지만, 주님은 천국 복음은 성공적으로 전하셨습니다. 주님과 천국 복음은 세상을 비추는 빛(진리)입니다.

 

2) 등불은 제자들을 의미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 등불이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 제자들은 "그 등불"(the lamp)이 아니라 "하나의 등불"(a lamp)이라고 해야 합니다. 진정한 그 등불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제자들은 그 진리의 근원에서 빛을 받아 반사하는 하나의 등불입니다. 성도들이 성령의 힘으로 복음을 전하면 그들도 세상에 빛을 비추는 하나의 등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등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등불이 되는 것은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님과 복음으로 무장된 등불들을 통해서 온 세상으로 확장되어 갈 것입니다.

 

3) 등불은 복음을 의미한다.
어던 사람들은 이 등불이 "천국 복음"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진리는 본질상 숨겨지지 않고 세상에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거짓이 잠시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진리가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 세상에 전하신 복음은 인류에게 진정한 자유를 주는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진리인 천국 복음은 반드시 세상에 전파되어야 합니다. 복음은 죄와 사단의 세력을 무너뜨리고 사람들을 구원하는 길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천국 복음은 상이나 의자 아래 놓여지면 안됩니다. 복음은 반드시 성도들을 향해서 세상에 비추어져야만 합니다. 때로는 방해자들로 인해서 복음이 잠시 방해를 받을 때도 있지만, 결국에는 진리가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22).


2. 예수님의 제자들과 등불의 비유
예수님은 종교 지도자방해로 인해서 천국 비밀울 주의깊게 전하셨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숨겨져도 본질상 빛이기 때문에 세상에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음이 닫힌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도록 복음을 비밀로 감추어 두셨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때에도 제자들에게는 그 비밀이 환하게 계시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제자들을 통해서 천국 복음을 온 세상에 전파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제자들을 통해서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될 수 있도록 그들을 높이 들어서 사용해 주실 것입니다.


3. 우리들과 등불의 비유
이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복음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믿는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환하게 비추어줍니다. 이 복음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전파될 것입니다. 복음은 본질상 빛이기 때문에 전파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지금도 성령님을 통해서 복음을 전할 일꾼들을 부르시고 계십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든지 듣지 않든지 복음을 계속해서 전할 것입니다. 복음은 빛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파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의 등불이 되어서 사람들에게 복음의 빛을 전해야 할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이 책임을 잘 감당하면 우리는 세상을 비추는 좋은 등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빛을 마음대로 비출 수 있도록 그들을 높이 들어 주실 것입니다.


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성도들은 말과 행동을 통해서 복음의 빛을 세상에 비추어야 합니다. 이것은 교회와 성도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말로 전하고 또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복음은 진리이기 때문에 그대로 살면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 중에는 아직도 복음을 믿는다고 하면서 복음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용서를 체험하면 이웃을 용서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낮추시고 종이 되어 섬기러 오신 주님을 알면 겸손해질 것입니다. 우리는 목숨을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는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할 때에 이웃을 위해 희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성령 안에서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지 못하면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부자연스럽게 보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의 빛을 사람들에게 비취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복음대로 살기만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는 등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할 때에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얼마나 풍요로운 것인지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단이 이 일을 방해하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성령 충만을 위해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의 빛을 더 멀리 비추도록 우리들을 더 높이 들어서 비추게 하실 것입니다. 이는 복음은 진리(빛)이기 때문에 전파되어야 합니다.

 

◎ 이 가르침이 주는 의미 ◎

1. 복음은 본질상 사람들에게 전파되고 그 진실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
2. 우리는 복음을 전파할 책임이 있는 세상의 등불이다.
3. 복음을 실천할 때에 삶으로 등불을 비출 수 있다.

 

씨뿌리는 비유(막 4:1-20)

 

비유로 가르쳐 주시던 때의 상황(4:1-2)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 바다에 떠 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다 곁 육지에 있더라. 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는 중에 저희에게 이르시되(1-2)..."

예수님은 다시 바닷가로 나가셔서 사람들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때에 예수님을 보고 또 다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주님은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게 되자 그 상태로 무리들을 가르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들을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서 호수에 배를 띄워 놓고 그 배 위에 서서 무리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배를 설교를 위한 강단처럼 사용하셨고, 사람들은 바닷가에 서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었습니다. 그때에 예수님은 그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1-2).(마가 복음 중에서 2장(4장: 천국비유, 13장: 종말론 강화)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 첫째 비유: "씨뿌리는 자의 비유"(3-20)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 새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 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치 못하였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 하였으니 삼십 배와 육십 배와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니라 하시니라(3-9)."

1) 들으라!(3(상), 9)
예수님은 "들으라!"는 말로 시작하시고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니라!"는 말로 끝을 맺으셨습니다. '들으라'는 말은 하나님 나라의 진리에 대해서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주의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복음은 열린 마음으로 진리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을 때에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는 말은 이 비유가 아무나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님께서 깨다는 마음과 귀를 주신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진리는 마음 문을 열고 성령님께서 깨닫는 마음과 귀를 주시는 사람들이 깨달을 수 있습니다.


2) 여러 밭에 뿌려진 씨앗들!(3-8)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씨를 뿌리는 농부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3). 한 농부가 밖에 나가서 씨를 뿌렸습니다. 그런데 그 씨앗들은 여러 종류 땅에 떨어졌습니다. 어떤 씨앗은 길 위에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길가에는 흙이 단단해서 그 씨앗은 싹을 내지 못하고 새가 먹어버리고 말았습니다(4). 어떤 씨앗은 석회석이 있는 흙이 얇은 돌밭 위에 떨어졌습니다. 그 씨앗은 곧 싹을 냈습니다. 그런데 돌밭은 흙이 깊지 않기 때문에 그 싹은 뿌리를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 싹은 해가 돋은 후에 뜨거운 햇볕을 이기지 못하고 말라 죽고 말았습니다(5-6). 어떤 씨앗은 가시나무 사이에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씨앗도 곧 싹을 냈습니다. 그러나 그 씨앗과 함께 가시덤불도 함께 자라서 그 싹이 자라날 기운을 막아버렸습니다. 이로 인해서 결국 이 씨앗은 열매를 맺지못하고 죽고 말았습니다(7). 마지막으로 어떤 씨앗은 좋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 땅은 기름지고 흙이 깊었기 때문에 그 씨앗은 곧 싹을 내고 뿌리를 깊이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 싹은 무럭무럭 자라서 잎이 무성해지고 많은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그 나무에서 농부는 그 땅에서 자기가 뿌린 씨앗의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2-8).


3) 비유의 목적(10-12)
예수님은 무리를 가르치신 후에 무리를 떠나셔서 잠시 동안 홀로 계셨습니다. 아마 주님은 이때에 묵상을 하시거나 휴식하고 계셨을 것입니다. 그때에 주님을 따라온 사람들이 12제자와 함께 주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비유의 의미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주님께 그 비유의 의미를 가르쳐 달라고 요청했습니다(10). 그리고 주님은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천국 비밀을 숨기셨습니다(11-12). 주님이 천국의 진리를 비유로 가르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소극적인 이유: 대적자들에게 가르침의 내용을 숨기기 위해서
주님께서 비유를 사용하신 첫 번째 이유는 마음이 닫힌 사람들에게 천국 계시를 깨닫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당시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주님을 이단으로 규정하고(신성 모독, 죄인들과 교제, 안식일 규정을 어김), 주님을 고소할 기회를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들은 진리를 배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고소할 근거를 찾기 위해서 주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말씀을 많이 들을수록 더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들이 진리를 깨닫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비유로 천국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언제든지 마음을 닫고 복음을 듣기 거부하는 완악한 사람들에게는 천국 진리를 깨달을 수 없도록 깨닫는 마음을 닫아버립니다(6:9-10).

 

2) 적극적인 이유: 마음이 열린 사람들에게 쉽게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설명함.
한 편으로 비유는 마음이 열린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천국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서 이해하기 어려운 천국의 진리를 설명하심으로 청중들이 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비유는 이야기의 핵심을 청중에게 효과적으로 전하는 탁월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천국 비유는 마음이 열린 진실한 사람들에게 더 쉽게 천국의 진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4) 씨뿌리는 자의 비유에 대한 해석((13-20)
씨뿌리는 비유는 천국 비유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비유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비유를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면 다른 비유들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13). 그러므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씨뿌리는 비유의 의미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씨를 뿌린 농부는 천국 복음을 전하는 복음의 일꾼이며(14), 농부가 뿌린 씨앗하나님의 말씀(천국 복음)을 의미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첫째로 길가에 뿌려진 씨앗은 마음을 닫고 말씀을 듣는 사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사단이 와서 그 말씀을 깨닫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천국 복음은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15). 둘째로 돌밭에 뿌려진 씨앗은 순간적으로 기쁜 마음을 가지고 말씀을 받지만 깊은 믿음이 없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말씀을 듣고 잠시 견디다가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넘어져 버립니다(16-17). 셋째로 가시떨기에 뿌려진 씨앗은 순간적으로 말씀을 듣지만, 세상의 염려와 재물, 또는 다른 세상의 욕심 때문에 결국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되는 사람을 말합니다(18-19). 마지막으로 좋은 땅 뿌려진 씨앗은 열린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어려움이 와도 끝까지 인내함으로 마침내 30. 60. 100배의 결실을 맺는 사람을 의미합니다(20).

 

씨뿌리는 비유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제자들과 함께 "천국 복음"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본 사단은 사람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그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방해했습니다. 사단은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마음에 시기심을 불어넣어서 예수님을 거부하고 이단으로 규정하여 제거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온 백성들의 지지를 받는 예수님에 대한 시기심에 불타서 예수님께서 전하는 복음을 무조건 거부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전해 주시는 복음이 그들에게 아무 유익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들에게 전해진 말씀이 바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길가에 뿌려진 씨앗이었습니다.

그러나 무리들 중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쁘게 받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보다 주님께서 행하시는 이적을 보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믿음이 깊이 뿌리를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때에 사단은 그들의 믿음을 빼앗기 위해서 가족과 전통과 종교지도자들을 동원해서 그들을 박해했습니다. 그러자 말씀의 기초가 없었던 그들은 박해를 이기지 못하고 주님을 좇는 일을 포기했습니다. 이 사람들에게 전해진 주님의 말씀이 바로 돌밭에 뿌려진 씨앗이었습니다.

말씀을 들은 사람들 중에는 빵을 위해서 주님을 따른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통해서 의식주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주님도 섬기고 세상도 섬기면서 양 다리를 걸치고 주님을 좇았습니다. 그러자 사단은 그들의 믿음을 빼앗기 위해서 그들에게 의식주에 대한 염려와 세상의 여러 가지 일들을 통해서 근심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주님 대신 세상을 선택하고 주님을 따르는 일을 포기했습니다. 이 사람들에게 전해진 주님의 말씀이 바로 가시떨기에 뿌려진 씨앗이었습니다.

그러나 무리들 중에는 열린 마음으로 주님께서 전해주신 복음을 들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성령님을 통해 말씀을 들었고 그 말씀이 사실인지 알기 위해서 구약 성경 말씀을 깊이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주님께서 전해 주신 복음이 구약 성경의 예언과 일치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에 사단은 그들의 믿음을 빼앗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들을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끝까지 말씀에 뿌리를 박고 성령님을 의지하면서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끝까지 성령님을 좇음으로 모든 사단의 방해를 극복하고 마침내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들에게 전해진 주님의 말씀이 바로 좋은 땅에 뿌려진 씨앗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좋은 땅에 뿌려진 씨앗이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모든 것을 버리고 끝까지 주님을 따랐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후에 성령님을 통해능력을 받은 후에 수많은 열매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 이 비유의 의미 ◎

1. 하나님 나라는 복음을 전하는 일꾼에 의해 확장된다.
2. 사단은 불신,무관심,환난,세상염려)을 동원해서 천국확장을 방해한다.
3. 사단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계속해서 확장되어 나간다. <최영찬>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비유[막 4장]

[내용개요]


예수께서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가르치셨고, 제자들과 함께 있을 때에 그 비유의 해석을 말씀해 주셨다(1-20절). 그리고 등경 위의 등불 비유(21-25절)와 저절로 자라는 씨의 비유(26-29절)와 겨자씨의 비유(30-32절) 등을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모든 가르침을 비유로만 말씀하셨고 나중에 조용한 시간에 제자들에게는 모든 비유들을 해석해 주셨다(33-34절). 저녁 무렵에 예수께서 호수 건너편으로 가시려고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가는 중에 큰 광풍이 일어나 배가 침몰할 위기에 놓였을 때 예수께서 말씀으로 바다와 바람을 잠잠케 하셨다(35-41절).


[강 해]


본장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나라에 관해 여러 가지 비유를 들어 설명하신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마가는 비유를 통하여 신비로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그리고, 거센 풍랑을 말씀으로 잔잔하게 하신 사건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와 능력을 강조하였습니다.

 

1. 씨 뿌리는 자의 비유

 

1) 뿌려진 씨의 상태
바닷가에 몰려든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씨 뿌리는 자에 관한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농업하는 유대인들은 허리춤에 작은 주머니를 찬 전형적인 농부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주머니에서 씨를 꺼내 밭갈이한 땅을 오가면서 손으로 흩어서 씨를 뿌렸습니다. 씨앗은 어디에 떨어지느냐에 따라서 그 수확이 달라집니다. 길가에 떨어진 씨는 행인들에게 밟히거나 먹이를 찾는 새들의 먹이가 되어 결실하지 못하고 맙니다. 그리고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진 씨는 성장하지 못하고,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는 조금 자라다가 가시떨기에 의해 죽고 맙니다. 그러나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자라 무성케 되어 많은 결실을 맺게 됩니다.
a. 발에 밟히는 씨(눅8:5)
b. 완전하기까지 성장해야 함(히6:2)

 

2) 비유의 목적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무리들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비유로 말씀하여 가르치셨습니다. 주님은 믿음이 있는 자에게는 더 밝히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믿음이 없는 자들에게는 전혀 알 수 없도록 하기 위해 비유를 사용하셨습니다. 비유는 어떤 사물을 설명하기 위해서 그와 비슷한 다른 사물을 빌어 표현하는 방법을 가리킵니다(참조, 눅15:3).
a. 비유로 말씀하심(막3:2,3)
b. 창세 전부터 감추인 것들(마13:34-35)

 

3) 비유를 설명하심
예수님께서 홀로 계실 때 제자들은 주님께 나아와 하나님 나라의 비유를 해석하여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들에게 비유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씨앗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밭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자의 마음을 가리킵니다. 씨앗이 농부의 손을 통해 땅에 뿌려지듯 하나님의 말씀은 사역자를 통해 성도의 마음에 뿌려집니다. 땅의 상태나 조건에 따라 수확이 좌우되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성도의 마음 상태에 따라 신앙의 열매는 각기 다르게 나타납니다. 아무리 좋은 말씀을 전해도 마음의 밭이 준비되지 못하면 그 마음은 제대로 역사할 수 없습니다.
a. 해석이 요구되는 가르침(막4:34)
b. 깨닫기 위하여 들을 것(막7:14)

 

2. 비유로 무리들을 가르치심

 

1) 등불의 비유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자에 관한 비유를 말씀하신 후 등불의 비유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등불은 꾀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등불의 빛은 그리스도의 속성을 묘사하기 때문이다(참조, 눅2:33;요1:4-9). 말은 곡물을 담는 그릇이고, 평상은 식탁에 기대 앉는 침상으로 가정용입니다. 이 비유는 복음의 빛을 소유한 자들은 그 빛을 주위에 비추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a. 빛을 발하는 것(사60:2-3)
b. 모든 사람들에게 비췸(마5:15)

 

2) 겨자씨의 비유
하나님의 나라는 농부가 씨를 땅에 뿌림과 같은 것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씨에 관한 비유를 말씀하신 주님은 겨자씨에 관한 비유를 제자들에게 언급하셨습니다. 겨자씨 비유의 중심 사상은 하나님 나라가 처음에는 겨자씨처럼 매우 작지만 계속 성장하여 후에는 그 곳에 들어오는 모든 자들이 축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의 비유는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이 말씀은 세상을 살아갈 때 비록 시작은 미약할지라도 결과적으로는 심히 창대케 되리라는 확신을 줍니다(참조, 욥8:7)
a. 사람이 자기 채전에 심은 씨(눅13:18-19)
b. 깃들일 공간이 되는 전능자의 그늘(시91:1)

 

3) 비유로만 가르치심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신 곳에는 수많은 무리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가난한 자, 억눌린 자, 병 든 자뿐 아니라 듣기 원하는 자, 그리고 기적 보기를 원하는 자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치실 때 비유를 사용하셨습니다. 천국 비밀을 말씀하실 때 수많은 비유로 가르치셨던 것입니다. 비유는 현실적 사실을 통해 교훈을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비유를 해박하게 풀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분명히 그 의미를 깨닫도록 하셨습니다.
a. 비유로 가르치심(막4:2)
b. 하나님의 교훈으로 가르치심(요7:16)

 

3. 자연을 다스리시는 예수

 

1) 배를 탄 예수님과 제자들
비유로만 하나님 나라를 말씀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더불어 저물 때에 배에 올라타셨습니다. 배에 오르신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제자들이 탄 배가 거센 광풍 앞에서 위험에 처해졌습니다. 갈릴리 바다는 지중해 해면보다 약 200m나 낮고 주위에는 그와 반대로 높은 산들이 에워싸고 있어서 이런 광풍이 갑자기 일어나고 또 갑자기 진정됩니다.
a. 저녁은 묵상하기에 좋은 시간(창24:63)
b. 요나가 탄 배에서 일어난 사건(욘1:3-4)

 

2) 풍랑을 잔잔케 하심
큰 풍랑으로 두려움에 떨던 제자들은 고물에서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워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일어나셔서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를 향해 '잠잠하라 고요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명령이 있자 곧 바람이 그치고 거센 파도는 이내 잔잔해졌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고 책망하셨습니다. 우리는 풍랑을 잔잔케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닥친 어떠한 환난에서도 주님의 은혜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a. 풍랑 앞에 제자들이 주를 찾음(막4:38)
b. 바람을 꾸짖으심(막4:39)

 

3) 두려워하는 제자들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에 그렇게도 무서웠던 거센 풍랑이 잔잔해지자 제자들은 주님의 능력 앞에 두려워하였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바다라도 순종하느냐고 자문하였습니다. 이 말을 통해 제자들은 지금까지 많은 기적을 베푸시는 예수님을 보면서도 그분이 누구신지 정확하게 몰랐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분은 우주의 모든 것을 지배하시는 주재자이시며 모든 만물을 주권적으로 통치하시는 분입니다.
a. 놀람에서 오는 두려움(마13:54)
b. 하나님의 행사 앞에서의 놀람(사37:27)

 

결론


비유를 들어 가르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가르치는 자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교훈받게 됩니다. 가르치는 자는 사람들이 잘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연구해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가르치되 진리를 열정적으로, 쉽게 가르쳐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8절. 결실하였으나. 미완료 능동태로 쓰여져 있어 열매가 계속적으로 맺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것은 씨의 생명력 즉 하나님 말씀이 소유한 무한한 능력을 나타낸다.

11절. 비밀. 원어적으로는 '계시되지 않은 것'을 말하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하나님의 주권에 전적으로 달려 있음을 의미한다.

34절. 해석하시더라. 원어 은 알아듣기 쉽게 풀이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말한다. 당시 제자들의 교육 수준이 그리 높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진리의 말씀을 풀이해서 들려주신 것이다.


[신학주제]


씨 뿌리는 자의 비유.
본 비유에서의 중요 요소는 씨와 씨 뿌리는 자와 밭의 세 가지이다. 만약 씨에 강조점을 둔다면, 천국의 말씀인 씨가 서로 다른 결과를 초래한다는 내용이 되는 것이다. 만약 씨 뿌리는 자에 강조점을 둔다면, 씨 뿌리는 자인 예수께서 천국 말씀을 뿌리셨으나 그 사역의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다는 내용인 것이다. 만약 밭에 강조점을 둔다면, 밭의 종류에 따라 결실이 달라지듯이 사람들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 천국의 말씀이 다른 효과를 가져온다는 내용인 것이다. 본 비유의 경우는 씨 뿌리는 자인 예수의 사역을 강조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해석이다. 중요한 것은 천국 말씀인 씨가 예수의 사역을 통해서 이미 뿌려졌다는 것이다. 천국은 미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씨 뿌리는 사역을 통하여 현재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한편, 예수의 씨 뿌리는 사역이 항상 동일한 결과를 얻는 것이 아니다. 길가의 씨가 될 수도 있고, 돌밭의 씨가 될 수도 있고, 가시떨기의 씨가 될 수 도 있고, 좋은 땅의 씨가 될 수도 있다. 예수의 천국 말씀의 씨는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된다.


[영적교훈]


예수께서는 천국 말씀의 씨를 뿌리는 자로 오셨다. 말씀의 씨가 각기 다른 결과를 보이게 된 것은 씨 그 자체에 내재된 원인 때문도 아니고, 씨 뿌리는 자의 자유로운 선택 때문도 아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마음의 밭이 말씀의 씨에 대하여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결국 예수께서는 책임을 청중에게 돌리신다. 예수께서는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천국의 말씀을 전하셨으나 청중의 마음과 태도에 따라서 서로 다른 결과를 낳게 되었다.   cafe.daum.net/correctthe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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