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 마13;1-9
씨뿌리는 비유
그날에
예수님의 가족들이
찾아왔던 바로 그날일까...
가족들과 헤어지신 후에
바닷가로 나가 앉으사 강론하시며
특별히 많은 비유를 드신 예수님!
천국에 관한 일곱 비유 중
씨 뿌리는 비유에서 '씨'는
그리스도의 말씀인 천국 복음-
씨 뿌리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시며
네 종류의 밭은 천국 복음을 받는
세상 사람들의 마음 상태라네
씨뿌리는 비유에서 말씀하신
열매 맺는 마음과
열매 맺지 못하는 두 마음 중
나는 어떤 마음일까?
두렵고 떨리네
주님은 무리를 향하여
말씀으로 인한 풍성한 열매를
맺으라고 강조하시기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고 하신
비유의 말씀처럼 열매를 맺는
마음은 사분지 일에 불과하지 않은가!
바로 말씀을 듣는 목적은
지식 쌓기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되어
예수님처럼 사는것.....
이제 내가 힘을 다해
기도할 제목은 내안에서 말씀이
더욱 큰 능력으로 역사하고
풍성한 열매가 맺히도록 하는 것-
詩 예은목
씨 뿌리는 비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배, 어떤 것은 육십배, 어떤 것은 삼십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귀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마 13:8-9)
씨뿌리는 비유는 천국의 기원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동시에 천국을 누가 받아 들일 수 있느냐 하는 것을 설명하는 말씀이다. 가령 배고픈 사람이 아무리 좋은 음식이 준비되어 있어도 입에 넣고 씹어 먹지 않는 한 배는 부르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예수님은 오시었는데, 말씀은 떨어졌는데 성령님은 강림하셨는데 성령인 주님을 모시지 못하면 우리와는 상관이 없는 것이 되고, 천국은 이 교회를 통하여 임재하는데 그 천국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천국과 나와는 상관이 없는 것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씨뿌리는 비유는 바로 수용하는 태도와 토양의 태도, 즉 우리 마음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한 농부가 씨를 뿌렸다고 했다. 이 농부는 두말 할 것도 없이 예수님이다. 그리고 그를 따르던 사도들이며, 그 후에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들이다. “씨” 라고 하는 것은 천국의 복음을 말한다. 이 말씀은 바로 예수님 자신이 되시기도 하며, 동시에 천국 복음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농부이시면서 동시에 '씨' 가 되고, '말씀을 전하는 자' 이면서 동시에 그 '말씀 자체' 가 되시는 것이다. 여기에 보면 그 말씀을 받아 들이는데 네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했다.
1. 길가에 있는 밭 (마 13:4)
이 길가에 있는 밭은 굳은 땅이다. 길가라고 하는 것은 사람들이 많이 지나 다녀서 밟히고 또 밟혀진 땅이다. 거기에 씨가 뿌려졌다고 했다.
그렇게 굳어진 곳에 씨를 뿌려 보았자 뿌리를 내릴 리가 없다. 결국 씨는 지표위에 그대로 남아있는 채 날아가는 공중의 새가 와서 그 씨를 쪼아 먹고 만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는 듣는다. 그러나 그 말씀이 귓전으로 들려지고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부딪혀 오는 법이 없다. 이 말을 좀더 깊이 표현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생활의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았고 이제는 교회의 직분까지 받았고 심지어는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었고, 성가대원으로서 거룩한 찬송을 부르면서도 하나님 앞에서 생활의 변화를 얻지 못하고 아직도 옛 습관 그대로, 그 생활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면 그는 분명히 길가에 뿌려진 씨와 같아서 언젠가는 공중에 날아가는 새가 그 씨를 쪼아먹고 만다는 말씀이다.
2. 돌짝 밭 (마 13:5)
이 돌짝 밭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쉽게 이해하기가 어려운 밭이다. 이스라엘에 가면 돌밭이 있다. 예루살렘에서 갈릴리 쪽을 향해서 빠져 나가자 마자 베다니를 지나면서 바로 거기에는 양쪽 산이 보이는데 모두 돌산이다. 그 돌산에 씨를 뿌렸다는 것일까? 그게 아니라 바위 덩어리 위에 흙이 조금씩 덮여 있다. 얼핏 보면 흙이 있는 옥토 같다. 그래서 거기에 씨가 떨어지면 흙이 조금 얇게 덮여 있기 때문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내는 것 같이 보이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복음을 듣다가 보며는 반짝이는 신앙이 있다.
설교를 들을 때, 은혜를 받는 것도 같고, 흥분도 하고, 하나님 앞에서 결심도 하고, 이제 생활에 적응도 하는 듯 싶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그 밑에 깊이가 없다. 뿌리를 깊이 내릴 수가 없는데 문제가 있다. 뿌리는 내리려고 해 보니 얇은 흙 그 다음에는 무거운 바위가 깔려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뿌리가 내려지지 않는 것이다. 아직도 옛날의 구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말이다. 하나님 앞에서 버릴 것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사랑이 있는 것 같고, 희생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나님 앞에서 열매를 맺는 것처럼, 뿌리가 내리는 것처럼 보여진다. 그러나 바쁘게 돌아다녔을 뿐이지 깊이가 없다는 말이다.
3. 가시밭
이 가시밭은 토양이 나쁜 것은 아니었다. 가시 밭은 토양은 좋았다. 그래서 씨가 떨어졌을 때 뿌리까지 내렸다. 그러나 한참 지나고 보니 그 땅에 가시나무 뿌리가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 곡식과 가시가 같이 자라는데 가시가 훨씬 빨리 자란다. 그리고 크게 자란다. 이것이 문제이다. 대개 가시나무 밭과 같은 사람들은 교회에서 믿음이 확확 자라는 것 같다. 남보다 앞서 가는 것 같다. 성경도 열심히 읽고 굉장한 것 같다. 그런데 거기에 문제가 있다. 자라나는 줄기도 있고, 푸르른 이파리도 있고, 심지어는 꽃 봉오리까지 있으나 열매가 없다.
신도를 가만히 보면 어떤 분은 개성이 독특하고 깊은 사고를 하며, 능력있는 기도를 하고, 봉사도 부지런히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밑바닥에 가시뿌리가 보인다. 그 가시뿌리가 무엇인가? 본문은 그것을 가리켜 '세상의 염려' 또는 '재리의 유혹'이라고 했다. 우리가 지금 하나님 앞에서 모처럼 뿌리를 내렸고 열매를 맺을 것 같이 보였는데, 가시뿌리가 그 옆에 있어서 그것이 우리를 죽어 버리게 한다. 우리가 죽기전에 가시나무의 뿌리를 뽑아내야 한다.
4. 좋은 땅
열매를 맺는 땅이다. 토양이 좋았다. 복음을 듣고 잘 수용하는 사람을 가르킨다.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었다고 했다. 그러니까 결국은 예수님 앞에서 마지막 심판 때에 무엇으로 결정나느냐 하면 열매를 보아 안다고 했다. 심판 날의 셈을 통하여 열매를 안다. 기왕 열매를 맺되 참 포도나무로 많은 열매를 맺어야 한다.
우리의 마음 밭은 길가에 있는 밭, 돌짝 밭, 가시 밭, 좋은 밭이 있다고 했다. 나의 마음은 어떤 밭인가? 우리의 마음이 어떤 밭이든 우리의 마음은 개간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에게 비록 습관적인 죄가 있고 버릴 수 없는 죄가 있고,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존재라 할지라도 우리의 마음 즉 심정을 개간할 수 있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절망치 말고 잡초를 뽑아내고 자갈을 긁어내어 열매를 맺는 성도가 되어야겠다 <글: 나균진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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