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요절: 여호와께서 사사를 세우사 노략하는 자의 손에서 그들을 건져내게 하셨으나(2:16) |
개요: 1. 명칭 • 히브리어 성경: “쇼페팀(Shophetim)” (사사들) • 70인역: “크리타이(critati)” (재판자들) • 영어성경: “Judges”
2. 기록자: 사무엘 3. 기록연대: B.C. 1050-1000년경 (이스라엘의 왕정초기) 4. 기록목적: 여호수아 이후 왕정수립 이전까지의 과도기적인 역사를 통해서, 장차 있을 왕정제도의 필요성을 암시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야훼만이 이스라엘의 궁극적인 사사요, 구원자임을 보이기 위하여 기록되었다.
5. 중심사상 1) 이스라엘의 역사의 주관자는 야훼 하나님이시다. 야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대적의 손에 붙이기도 하시고 구원하시기도 하셨다(2:14-16). 2) 이스라엘 백성이 고통 중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사사를 세워 그들을 구원하셨다(2:18). 3)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불충과 배약에도 불구하고 긍휼과 자비로 이스라엘을 대하신 하나님의 태도에서 언약에 대한 야훼의 신실하심을 엿볼 수 있다.
6. 사사기의 영적 의미 사사기는 비록 역사서로 분류되지만, 연대적 기술을 보이기 위한 책이 아니라 영적 교훈을 주기 위하여 기록된 책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사기에서 역사적 사실들이 영적 의미를 지난 일정한 도식에 맞추어 편집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 도식은 범죄(우상숭배), 패망, 회개(하나님께로 돌아옴)와 구원이라는 도식인데, 이러한 도식은 일찍이 모세가 신명기 7장 1절부터 11절까지 깊이 경고한 바 있다. 이런 점에서 사사기는 신명기의 설명서 또는 예증서라고 볼 수 있다.
<사사기>에서 아주 폭 넓게 다루는 ‘대 사사’들과 구별하여 ‘소 사사’라 한다(그들은 10:1-5와 12:7-15의 두 목록에 들어 있다).
* 사사: 여호수아 이 후부터 왕정 수립 이전까지에 활약했던 정치적, 종교적, 군사적 지도자들이다. 사사는 대사사와 소사사로 나눈다. *대 사사-옷니엘, 에훗,드보라, 기도온,입다, 삼손(6명). *소 사사- 삼갈, 돌라, 야일, 입산, 엘론, 압돈(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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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내용분해: 21장 618절
대주제 |
사사시대의 배경 |
사사시대의 역사 |
부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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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점 |
실패와 배교 |
압제와 구원 |
타락 |
||||
소주제 |
1. 정치적 실패 (1: ) |
2. 영적 배교 (2:1-3:6) |
1. 옷니엘- 드보라 (3:7-5:31) |
2. 기드온- 야일 (6:1-10:5) |
3. 입다- 삼손 (10:6-16: ) |
1. 종교적 부패 (17:18: ) |
2. 도덕적 부패 (19: -21: ) |
내용 |
1) 여호수아의 죽음 2) 유다의 지도권 3) 다른 지파의 실패 |
1) 깨어진 언약 2) 불신앙의 악순환 |
1) 옷니엘 2) 에홋 3) 드보라와 바락 |
1) 기드온의 소명 2) 양털표적 3) 삼백용사 4) 기드온의 승리 5) 기드온의 실정 6) 아비멜렉 |
1) 입다 2) 삼손 |
1) 미가의 신상 2) 단 지파의 이주 |
1) 레위인과 그의 첩 2) 베냐민과의 전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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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타락과 하나님의 구원
<사사기의 패턴> : 범죄 → 심판 → 이스라엘의 회개 → 하나님의 구원 이 순환적으로 반복되던 역사가 곧 사사 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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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수아서와 사사기서의 전쟁 : 여호수아의 전쟁은 가나안 땅의 정복 전쟁이며 국가적인 전쟁이었다. 그것에 비해 사사기의 전쟁은 정복되어 분배된 땅을 차지하는 점령 전쟁이며 지파별 전쟁이었다. |
내용연구 |
Ⅰ. 사사시대의 배경(1:1-3:6)
1. 정치적 실패(1: )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유다와 요셉을 제외한 각 지파들은 가나안 거민들을 쫓아내지 못하고, 분배된 땅을 차지하는 데 대부분 실패하였다.
1) 여호수아의 죽음(1:1)
여호수아서가 “모세가 죽은 후에”라고 시작하는 것과 비슷하게, 사사기는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라고 시작한다. 그러나 두 성경에 전개되는 내용은 너무나 대조적이다.
여호수아서의 역사가 승리로 점철된 역사였던 반면, 사사기의 이스라엘 역사는 실패로 얼룩진 역사였다. 그 이유는, 모세가 죽은 후에는 믿음의 종 여호수아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는 그를 대신할 만한 후계자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의 죽음은 단순히 한 지도자의 상실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절대 신뢰와 믿음을 상실하는 것이었다. 이런 점에서 여호수아의 죽음은 사사시대의 암담한 역사를 예고해주는 전조와 같은 것이었다.
2) 유다의 지도권(1:1-20)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의 지도권은 유다 지파에게로 돌아갔다(1, 2). 왜냐하면 아직도 유다 지파의 갈렙이 이스라엘의 신앙적 지도자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12, 13). 유다 지파는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점령전쟁에서 부분적으로 승리하였는데, 그것은 야훼께서 유다와 함께 하셨기 때문이었다(19). 1장 4절의 “여호와께서…붙이신지라”는 말은 이스라엘의 운명과 역사의 주권자가 야훼이심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3) 다른 지파의 실패(1:21-36)
22절부터 26절 사이의 요셉족속의 벧엘의 승리를 제외하고, 다른 일곱 지파들은 모두 다 땅을 차지하는 데 실패하였다. 그들의 실패의 역사 기록 가운데서 “그들이 하나님을 찾았다”는 말이나,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셨다”는 말이 없다.
2. 영적배교(2:1-3:6)
이스라엘의 정치적 실패는 하나님에 대한 영적 배교에 기인한 것이었다. 사사시대의 이스라엘은 야훼를 알지 못하였기 때문에 야훼를 버리고 우상을 섬겼다.
1) 깨어진 언약(2:1-10)
가나안 땅 점령의 패배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언약을 저버렸기 때문이었다. 야훼께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과 언약을 맺지 말 것과 그들의 신을 섬기지 말 것을 거듭거듭 강조하셨다(출 23:32, 33; 신 7:1-5; 수 23:12-16). 그러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하나님의 언약을 깨뜨린 결과 가나안 족속은 이스라엘의 옆구리에 가시와 같은 존재가 되고 가나안신은 이스라엘에게 올무가 되었다(1-3).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언약을 버린 것은 영적인 지도자를 상실한 새 세대인 후손들이 야훼를 알지 못하고 그가 행하신 큰 기적도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10).
2) 불신앙의 악순환(2:11-3:6)
사사기 2장 11절부터 19절의 내용은 사사기의 핵심적인 부분으로써, 사사시대의 이스라엘 역사 구조를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사실 사사기의 본론 부분인 3장부터 16장까지의 내용은 이러한 구조가 역사적으로 적용된 구체적인 예들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역사적 실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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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3:7-11 |
두 번째 3:12-30 |
세 번째 4:1-5:31 |
네 번째 6:1-8:35 |
다섯 번째 10:6-12:7 |
여섯 번째 13: -16: |
비고 |
범죄 |
3:7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 목전에 악을 행하여” |
3:12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
4:1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매” |
6:1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
10:6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
13:1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
인간의 타락한 모습을 보여준다. |
압제 |
3: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
3:12-14 “여호와께서 모압왕 에글론을 강성케하사” |
4:2 “여호와께서 하솔에서 통치하는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파셨으니” |
6:1 “여호와께서 칠 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겨 주시니” |
10:7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
13:1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시니라” |
야훼께서 죄에 대해 심판하신다. |
회개 |
3:9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
3:1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
4:3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
6:6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
10:10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
13:15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구하옵나니…” |
구원의 길은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길밖에 없다. |
구원 |
3:9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워” |
3:15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
4:4-6 “여선지자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는데…” |
6:12-14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
11:29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
13:5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
하나님께서는 자비로 구원을 베푸신다. |
구원자 |
옷니엘 |
에훗 |
드보라 바락 |
기드온 |
입다 |
삼손 |
6명의 대사사 |
이러한 역사의 순환 과정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고자 한 것은,
야훼께서 이스라엘 역사의 주권자이며, 야훼 한 분만이 이스라엘의 섬길 대상이라는 점이었다(2:22). 야훼께서는 그것을 가르치기 위하여 자손으로 하여금 전쟁의 관문을 통과하게 하셨다(3:1, 2).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마귀와의 영적 전쟁을 통해서 우리의 신앙을 시험하시고 연단하셔서 오직 하나님만 섬기도록 만드신다.
<이스라엘의 사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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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지파 |
대적 |
압제기간 |
평화기간 |
관련성구 |
비고 |
옷니엘 |
유다 |
메소보다미아의 구산 리사다임 |
8년 |
40년 |
3:9-11 |
드빌 사건으로 갈렙의 사위가 됨 |
에훗 |
베냐민 |
모압왕 에글론 |
18년 |
80년 |
3:12-30 |
왼손잡이 사사 |
삼갈 |
납달리 |
블레셋 |
|
|
3:31 |
소 모는 막대기 |
드보라 (바락) |
에브라임 |
가나안 왕 야빈, 군대장관 시스라 |
20년 |
40년 |
4:4-5:31 |
유일한 여선지 |
기드온 |
므낫세 |
미디안 |
7년 |
40년 |
6:11-8:35 |
극히 약한 집안의 제일 작은 자 |
돌라 |
잇사갈 |
|
|
23년 |
10:1, 2 |
아비멜렉 후 사사 |
야일 |
길르앗 |
|
|
22년 |
10:3-5 |
삼십 나귀와 성읍 |
입다 |
길르앗 |
암몬 블레셋 |
18년 |
6년 |
11:1-12:7 |
서원기도로 딸을 번제로 바침 |
입산 |
유다 |
|
|
7년 |
12:8-10 |
결혼 외교정책 |
엘론 |
스불론 |
|
|
10년 |
12:11, 12 |
평화시의 사사 |
압돈 |
에브라임 |
|
|
8년 |
12:13-15 |
평화시의 사사 |
삼손 |
단 |
블레셋 |
40년 |
20년 |
13:2-16:31 |
가장 큰 능력과 가장 비참한 최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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