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사사시대의 역사(3:7-5:31)
◆ 가나안 7족속
1. 헷 족속 2.기르가스 족속 3.아모리 족속 4.가나안 족속 5.브리스 족속과 6 .히위 족속 7.여부스 족속 <신명기7:1-7> 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사 네가 가서 얻을 땅으로 들이시고 네 앞에서 여러 민족 헷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2. 곧 너보다 많고 힘이 있는 일곱 족속을 쫓아내실 때에 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붙여 너로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 할 것이라 그들과 무슨 언약도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 4.또 그들과 혼인하지 말지니 네 딸을 그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5.그 딸로 네 며느리를 삼지 말 것은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로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6.오직 너희가 그들에게 행할 것은 이러하니 그들의 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 상을 찍으며 조각한 우상들을 불사를 것이니라 7.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 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은 연고가 아니라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 |
< 사사기 2:11-22> 함께 읽기
11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12.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 곧 그 사방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좇아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 13.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 1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노략하는 자의 손에 붙여 그들로 노략을 당케하시며 또 사방 모든 대적의 손에 파시매 그들이 다시는 대적을 당치 못하였으며 15. 그들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매 곧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것과 같아서 그들의 괴로움이 심하였더라 16. 여호와께서 사사를 세우사 노략하는 자의 손에서 그들을 건져내게 하셨으나 17. 그들이 그 사사도 청종치 아니하고 돌이켜 다른 신들을 음란하듯 좇아 그들에게 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순종하던 그 열조의 행한 길을 속히 치우쳐 떠나서 그와 같이 행치 아니하였더라 18.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사사를 세우실 때에는 그 사사와 함께하셨고 그 사사의 사는 날 동안에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대적에게 압박과 괴롭게 함을 받아 슬피 부르짖으므로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셨음이어늘 19. 그 사사가 죽은 후에는 그들이 돌이켜 그 열조보다 더욱 패괴하여 다른 신들을 좇아 섬겨 그들에게 절하고 그 행위와 패역한 길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므로 20.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여 이르시되 이 백성이 내가 그 열조와 세운 언약을 어기고 나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은즉 21. 나도 여호수아가 죽을 때에 남겨둔 열국을 다시는 그들의 앞에서 하나도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22. 이는 이스라엘이 그 열조의 지킨 것같이 나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나 아니하나 그들로 시험하려 함이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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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사사시대의 역사(3:7-5:31)
1. 옷니엘-드보라(3:7-5:31)
여기에는 초기의 사사들의 승리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1) 옷니엘(3:7-11)
유다지파의 사사인 옷니엘의 시대에 범죄-압제-회개-구원의 과정이 도식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야훼의 목전에 행한 악은 야훼를 잊어버리고 우상을 섬긴 죄였다(7). 이는 하나님이 주신 계명 중 가장 중요하고도 근본적인 계명인 십계명의 제1계명을 어긴 것이었다. 다른 모든 윤리적, 사회적 죄악이 근본적인 제1계명의 파기에서부터 비롯됨을 명심하자.
야훼께서는 이스라엘이 범죄하였을 때 그들을 대적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 파셨으나,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부르짖을 때 오히려 대적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셨다. 이것은 첫째, 야훼께서 이스라엘을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는 이스라엘의 주권자이심을 보이신 것이었으며(8, 10), 둘째, 하나님의 구원이 선택의 원리에서 시행된다는 것과 택함 받은 백성은 버림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야훼의 신이 그에게 임하셨다”(10)는 것은 야훼의 초자연적인 능력과 지혜로 그를 무장시켰다는 뜻이다. 구약시대에는 이와 같은 특별한 능력이 특정한 인물들에게 주어졌지만, 오순절 사건 후 신약시대에는 이와 같은 능력이 구하는 모든 이에게 주어짐을 감사하자.
2) 에훗(3:12-31)
그 땅이 태평한지 40년이 지나자 이스라엘은 또다시 야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모압을 강성케 하고 암몬, 아말렉과 합세케하여 이스라엘을 그들의 손에 파셨다. 원래 암몬은 야훼의 총회에 영원히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고(신 23:3), 아말렉은 천하에 그 이름을 도말하도록 하나님께서 심판을 명하신 족속들이었다(신 25:19).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그러한 족속에게 붙이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 돌아서는 이스라엘을 궁극적으로 구원하셔서 80년간 태평한 세월을 누리게 하셨다(15, 30). 하나님께서는 비록 주변 국가들을 징계의 막대기로 쓰셨지만, 그 자녀인 이스라엘을 막대기보다 더 사랑하심을 또한 보이셨다.
3) 드보라와 바락(4:1-5:31)
에훗이 죽은 후에 이스라엘은 죄를 더하여 가나안 왕 야빈에게 팔렸으나,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 번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과 과정을 살펴보자.
① 하나님께서 승리의 장소를 예비하셨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은 다볼산으로 이끄시고 시스라와 그 병거들은 기손 강가의 평지에 진을 치게 하셨다. 다볼산(해발 533m)은 시스라의 철 병거를 피할 수 있는 좋은 전략적 장소였던 반면, 기손 강은 겨울철이면 범람하기 쉬운 하천이었다(6, 7). 접전 시 과연 하나님께서 폭우를 내려 막강한 무기인 철 병거를 꼼짝 못하게 하심으로 대적들을 진멸하셨다(4:15, 5:21).
② 용사되시는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셨다.
야훼께서 바락의 앞에서 대적을 파하셨는데 이는 홍해에서 애굽의 군대를 멸하신 것과 일반이다(출 14:24, 25; 삿 4:15, 5:21).
③ 하나님께서는 약한 자를 사용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여선지 드보라를 이스라엘의 사사로 세우셨으며(4:4), 가나안의 군대장관 시스라를 연약한 여인 야엘의 손에 죽게 하셨을 뿐 아니라(4:21), 방패와 창조차 없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철 병거 900승을 가진 야빈 왕을 물리치도록 하셨다(4:3, 5:8).
하나님께서 약한 자를 들어서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신다는 말씀은 사사기에 담겨 있는 중요한 주제 가운데 하나이다(고전 1:26-29). 이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교만하지 않도록 하려는 것임과 함께,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께 있음을 보이시려는 의도에서였다.
<하나님이 사용하신 약한 것> | |||
약한 것 |
성구 |
약한 것의 의미 |
사용방법 |
왼손잡이 에훗 |
3:15 |
신체적인 약점이 있는 자 |
모압 왕을 살해 |
삼갈의 소모는 막대기 |
3:31 |
보잘 것 없는 무기 |
블레셋인 600명을 죽임 |
여선지 드보라 |
4:4 |
연약한 여인 |
가나안을 물리침 |
헤벨의 아내 야엘 |
4:21 |
연약한 여인 |
시스라를 죽임 |
이스라엘 군인 4만 명 |
5:8 |
창과 칼이 없음 |
철 병거 900승을 무찌름 |
기드온 보리떡 한 덩어리 |
6:15 7:13 |
약한 집안 중의 제일 작은 자 |
하나님이 함께 하심 |
기드온의 300용사 |
7:22 |
항아리를 든 나팔대 |
칼 든 자 십팔만 오천을 무찌름 |
기생의 아들 입다 |
11:1, 33 |
보잘 것 없는 출생 |
암몬 자손을 크게 도륙 |
삼손의 나귀의 새 턱뼈 |
15:14-19 |
보잘 것 없는 무기 |
블레셋인 1천명을 죽임 |
5장은 드보라가 지은 전승 기념시로서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시작해서(2) 이스라엘이 강성해지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끝을 맺는다(31).
2. 기드온-야일(6:1-10:5)
기드온의 기사는 사사기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써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의 진정한 사사임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1) 기드온의 소명(6:1-32)
이스라엘 자손의 죄악은 다시 한 번 이스라엘로 하여금 처참할 정도의 상황까지 몰아넣었다(6:1-5). 더욱더 수치스러운 것은 대적 미디안은 수적으로도 많지 않을 뿐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미개한 족속이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회개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 번 구원자 기드온을 세우셨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부르신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큰 용사여”(12): 약탈자의 눈을 피해 좁은 공간인 포도주 틀에서 밀을 타작하고 있는 기드온에게, 하나님께서는 “큰 용사여”라고 부르셨다. 이렇게 부르신 것은 하나님께서 기드온으로 하여금 먼저 자신의 두려움을 정복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②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12): 그런 후 하나님께서는 야훼의 임재를 약속하셨다. 왜냐하면 야훼보다 더 큰 힘과 무기가 없기 때문이었다.
③ “반드시 함께 하신다”: 자신의 인간적인 약함을 본 기드온에게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 번 함께 하심을 확신시키셨다(15, 16).
④ 표징을 보이심: 야훼의 사자는 함께 하시는 표징으로 반석에서 나온 불로써 제물을 열납하셨다(21). 이에 기드온은 야훼를 위하여 제단을 쌓아 그 이름을 ‘여호와 살롬’이라고 한 후(24), 소명 받은 첫 번째 임무로 우상을 척결하였다.
2) 양털 표적(6:33-40)
미디안의 연합군들이 쳐들어오자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야훼의 신으로 무장시키셨다(34). 양털로써 하나님께 구원하심의 표적을 구하는 기드온에게 야훼께서는 두 번씩이나 응답하셨다(6:36-40). 하나님께서 두 번씩이나 응답하신 것은, 기드온이 하나님의 능력을 시험하려는 의도에서 표적을 구한 것이 아니라, 두려움으로부터 해방과 구원의 확신을 위하여 표적을 구한 것이기 때문이다. 미디안의 연합군이 십삼만 오천인 데 비해 기드온의 군대가 삼백 명이라는 점(7:7, 10)을 감안할 때, 야훼의 구원하심에 대한 약속과 확신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었다.
3) 삼백 용사(7:1-14)
기드온을 좇는 삼만 이천의 군대 중 야훼께서는 두려워서 떠는 자와 방심하는 자를 돌려보내고 삼백 명의 용사들만 따로 세우셨다(7:1-8). 이는 이스라엘로 교만하지 않도록 하여 야훼만이 구원자이심을 보이기 위해서였다(2). 하나님께서는 적군 중 한 사람의 꿈을 사용해서 모든 적의 군대에 두려움을 심어줌으로써 전쟁의 승리를 예비하셨다(9-14).
4) 기드온의 승리(7:15-8:21)
기드온의 삼백 용사는 횃불과 항아리와 나팔을 만들고 적진 속에 들어갔다. 세 대로 나뉜 삼백 용사가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횃불을 들고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여”라고 외칠 때, 야훼께서 미디안의 연합군으로 하여금 자기들끼리 싸우게 함으로써 전쟁을 승리로 이끄셨다.
5) 기드온의 실정(8:22-35)
기드온은 전쟁의 승리 후 자기를 통치자로 삼으려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의 진정한 통치자임을 분명히 가르쳤으나(23), 슬프게도 그는 헐었던 우상의 단을 다시 세우고 있었다(27). 미디안인들이 검으로 할 수 없었던 일을 사단은 귀고리들로 성취하였던 것이다(24). 금 에봇을 만들어 오브라 성읍에 두었다는 것은 대제사장직을 침해한 죄에다가, 성막이 있던 실로에서의 제사를 어기고 사적인 예배 장소를 만든 죄악을 더한 것이었다(18:31).
6) 아비멜렉(9:1-10:5)
기드온이 죽은 후, 세겜에 있던 기드온의 첩의 아들 아비멜렉이 세겜 족속과 작당하여 기드온의 70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지도자가 되었다. 그러나 요담의 저주대로 아비멜렉은 세겜을 불로 사르고 세겜은 또한 아비멜렉에게 그렇게 하였다. 아비멜렉이 죽은 후 돌라와 야일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다.
(요담의 비유: 감람나무 비유, 무화과비유,포도나무 비유, 가시나무비유)
3. 입다-삼손(10:6-16: )
입다와 삼손은 사사로 세움을 입었으나 각각 사랑하는 딸과 자신의 생명을 잃어야 하는 비운을 맞이하게 된다.
1) 입다(10:6-12:15)
이스라엘의 반복되는 범죄와 하나님의 징계로 인하여 암몬의 압제를 당하자 이스라엘은 또다시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께서는 길르앗의 아들 입다를 사사로 세우셨다(10:6-11:11). 입다는 암몬과의 전쟁에서 화친을 청했지만 암몬 자손의 왕은 이를 거절하였다. 이에 입다는 야훼의 신으로 무장하여 암몬 자손을 대파하였으나, 출전 시의 서원기도(11:30, 31)로 인하여 자기의 무남독녀를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11:34-40). 입다의 서원 기도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가르쳐준다.
①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이방인들의 악한 풍습이, 그것을 가증히 여기는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 자행될 정도로 사사시대의 우상 숭배가 이스라엘 사회를 점령하고 있었다.
② 신중하지 못한 맹세로 인하여 무남독녀를 잃게까지 된 사건은, 하나님 앞에서의 맹세와 서약의 경건성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③ 비록 자녀를 잃을지라도 하나님께 드린 서약을 지키겠다는 입다의 태도와 그 딸의 순종은, 하나님을 섬기는 진실 된 신앙의 한 단면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입다가 죽은 후 입산과 엘론과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각각 7년, 10년, 8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다(12:8-15).
2) 삼손(13: -16: )
(1) 출생과 성장(13: ) : 이스라엘 자손의 죄악으로 다시금 블레셋 사람의 압제 하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또 한 번 구원자를 준비하셨다. 야훼의 사자가 잉태치 못하는 마노아의 아내에게 나타나서 아들의 출생을 예고한 후, 그를 나실인으로 야훼께 바치도록 하셨다(1-14). (나실인에 관하여는 민수기 6장을 참조). 나실인으로 성장한 삼손은 성인이 되어 야훼의 신의 감동을 받았다(25).
(2) 딤나 여인(14: , 15: ) :삼손은 블레셋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하여 딤나로 내려갔는데 이는 블레셋 사람을 치려는 의도에서였다(4). 가는 길에 삼손은 야훼의 신에 감동되어 사자를 염소새끼 찢음같이 찢었다(6). 그리고 다시 가는 길에 사자의 주검에서 꿀을 취하여 먹었는데 이것은 서약을 어기는 행위였다(14:8, 9)
<삼손이 행한 초자연적 능력>
| |
내 용 |
관련성구 |
사자를 염소새끼같이 찢음 |
14:6 |
아스글론에서 블레셋인 30명을 쳐죽임 |
14:19 |
여우 삼백을 붙 듦 |
15:4 |
나귀의 새 턱뼈로 블레셋인 천 명을 죽임 |
15:14, 15 |
가사에서 성문짝들과 두 설주와 빗장을 빼어,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까지 감 |
16:3 |
다곤 신당을 무너뜨림 |
16:30 |
딤나 여인의 집 혼인잔치 석상에서 삼손은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다”는 수수께끼를 내다가 자기 아내를 빼앗기고 돌아왔다(14:10-20). 그 후 삼손은 복수로 여우 삼백을 붙들어 블레셋 사람의 곡식밭을 불태운 후 에담 바위틈에 숨었다가, 자기를 잡으러 온 블레셋 일천 명을 나귀의 새 턱뼈로 단숨에 해치웠다(15:1-20).
(3) 가사의 기생(16:1-3) : 삼손은 가사의 기생집에 들어갔다가 여기서 밤중에 다시 한 번 초자연적 능력을 발휘하였다(16:1-3).
(4) 들릴라(16:4-22): 세 번째로 블레셋 여인 들릴라를 만난 삼손은 여인의 꾐과 간청에 못 이겨 마침내 자신의 초능력적인 힘의 비결을 말해주고 말았다(16:17). 이것은 삼손이 하나님과의 나실인 서약을 완전하고 철저하게 깨뜨린 것이었다(13:5 참조). 이에 삼손은 머리를 밀리고 그 힘을 잃고 만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삼손이 초능력적인 힘을 잃은 것은, 머리털 그 자체의 삭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야훼신의 떠나심 때문이었다(20).
그러나 옥중에서 그의 머리털은 다시 자라기 시작하였다(22). 이것은 삼손의 회개와 함께, 야훼께서 자비하심으로 다시 한 번 은혜를 베푸실 것을 예고해 주는 것이었다.
(5) 삼손의 죽음(16:23-31)
삼손의 죽음은 잘못된 여인 관계로 말미암은 것이었으나,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경외심의 부족으로 인한 탓이었다. 삼손의 마지막 간구를 들으신 야훼께서는 다곤 신전을 무너뜨릴 큰 힘을 삼손에게 부어주심으로,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의 수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의 수보다 많았다(30).
▶야훼의 복 주심 속에 태어나서 다른 어떤 사사들보다도 야훼의 감동을 크게 받은
삼손은 두 눈을 뽑힌 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는데, 이러한 삼손의 일생은 사사 시대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적 모습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하나의 단면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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