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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과 나눔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 12:24)
<예화 1 >
어느 집 주인이 가축들에게 발표하였다. “상다리가 부러지게 음식을 차려 놓고 파티를 하려고 한다.” 가축들은 모두 기뻐하고 주인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주인의 말이 계속되었다. "이번 잔치 음식을 위하여 거위를 죽이기로 하겠다.”
거위가 새파랗게 질려서 소리쳤다. “나는 큼직한 알을 많이 낳아서 이 집을 돕고 있습니다. 토실 토실한 저 암탉을 잡으세요."
당황한 암탉이 외쳤다. "나는 아침을 알리는 거룩한 직무를 맡고 있습니다. 양을 죽여야 많은 손님을 치룰 수 있을 것입니다."
양도 목청을 높였다. “내 털이 온 가족을 따뜻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 죽이려면 저 시끄러운 개를!”
개가 화가 나서 외쳤다. “내가 없으면 누가 도둑을 지켜요?” “잡아먹는 것은 소가 아닙니까?”
소가 조용히 말했다. “나 없이 농사가 됩니까?”
*모두 먹기는 좋아하고 죽기는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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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섬김의 리더쉽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섬김과 나눔을 행하기 위해서였다. 높고 귀한 하늘 보좌를 버리고 낮고 천한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다. 예수님은 인간과 동일한 연약한 육체로 오셔서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사셨다. 예수님은 사랑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섬기고 구원의 나눔을 실천하셨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섬김과 나눔의 삶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섬김과 나눔의 삶을 본받아야 한다.
1) 성경에서 섬기는 ‘종’의 의미
신약 성경에서 ‘종’을 의미하는 헬라어 단어는 둘로스(doulos)와 디아코노스(diakonos)이다. 둘로스는 ‘다른 사람에게 복종해야 하는 종이나 몸종’과 같은 사람을 의미하고,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에 있어서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순종’을 의미한다. 신약 성경은 크리스천을 하나님의 뜻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자들로 묘사한다.
디아코노스는 ‘돕는자(helper)’ 또는 ‘사역자(minister)’의 의미를 내포한다. 둘로스가 다른 사람이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의미하는 반면, 디아코노스는 다른 사람의 필요에 관심을 갖고 그들을 돌보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온전한 종으로서 살아가는 크리스천은 하나님에게 순종해야 함과 동시에 사회적인 약자들과 가난한 자들을 돌봐야 할 의무가 있다.
2) 예수님의 섬김
① 섬김의 리더십
섬김의 리더십이라는 말은 영어로 종(Servant)과 리더(Leader)가 결합된 단어이다. 섬김의 리더십의 개념은 ‘섬김’과 ‘리더’라는 두 단어가 상반되는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매우 역설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리더가 되려면 먼저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셨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태복음 20:26-28).”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의 죽음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많은 생명을 살리셨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예수님은 이미 밀알의 신비의 원리를 알고 계셨고, 그것을 몸소 실천하셨다.
② 올바른 섬김을 실천하신 예수님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섬김의 삶을 몸소 실천하셨다. 예수님은 가장 낮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셔서 사람들의 필요를 다 채워주셨고 결국 십자가에서 자기 목숨을 내어주기까지 사람들을 섬기셨다. 예수님은 평생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사람들을 섬기셨다. 십자가는 섬김과 헌신의 상징이다. 예수님의 섬김은 오늘날까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그러므로 섬김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요 능력이다. 크리스천은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이 땅에서 자신들의 십자가를 져야 한다. 자신에게 맡겨진 십자가를 메고 다른 사람들을 섬겨야 하는 것이 진정한 크리스천의 섬김이다.
③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장면
예수님의 섬김의 리더십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 바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장면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선생님이자 지도자였던 자신이 겸손히 섬기는 모습을 제자들의 마음속에 확고하게 새겨 주고자 하셨다. 발을 씻기신 것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지도자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위대하지 않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셨다. 예수님 시대의 사회문화적 상황에서는 보통 종이 주인의 발을 씻겨 주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른 지도자들이나 선생들과는 달리 자신이 직접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다. 이러한 행위는 그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에 비추어 볼 때 매우 파격적인 행동이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다 씻기신 후 옷을 입고 앉아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물으셨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내가 주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12-15).”
제자들의 발을 씻김을 통해 예수님이 가르치려 한 것이 바로 섬김의 리더십이었다. ‘종’이라는 단어는 다른 사람에게 종속되어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김을 통하여 ‘종’이라는 단어를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하셨다. 예수님은 오히려 ‘종’이라는 개념을 ‘지도자’와 동일선상에 놓으셨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다스리는 주인의 위치를 거부하지 않지만 종의 위치는 거부한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섬기는 지도자의 개념은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④ 섬기는 자가 되어라
예수님의 리더십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보여주는 사건은 제자들 사이에서 벌어진 ‘큰 자에 대한 논란’이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가버나움이란 동네를 향해 가고 있었을 때, 예수님의 제자들 사이에서 자신들 중에 누가 제일 크냐는 문제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 새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노중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하시되 저희가 잠잠하니 이는 노중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쟁론하였음이라(막 9:33-34).” 예수님께서는 섬김에 대해 명확한 의미를 제공하셨다: “아무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사람의 끝이 되며 뭇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막 9:35).” 제자들은 높은 자리에 앉기를 원했지만 예수님은 도리어 그들이 섬기는 자가 되어야 높은 자가 될 수 있다는 진리를 보여 주셨다.
그렇다면 섬김의 구체적 의미는 무엇인가? ‘종’이라는 단어는 ‘노예’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유익을 구하는 ‘겸손한 사람’을 의미한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필요과 요구에 민감하다. ‘섬긴다는 것’은 사람들의 필요와 요구에 반응하여 그들을 도와주고 돌보는 것을 의미한다. 맨즈(Charles C. Manz)는 “효과적인 리더십은 긍휼을 요구한다”고 말한다. 긍휼은 다른 사람에 대해 관심을 보여주고 그들의 요구와 관심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다. 섬김을 받는 사람들은 한 인간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성숙한다. 결국엔 섬김을 받은 자들 또한 다른 사람을 섬기는 자들이 될 것이다.
3) 느헤미야의 섬김의 리더십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진지하고 성실하게 섬겼고 자기 동포들에게 더 이상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와 자기 집안이 누릴 특권을 포기했다. 느헤미야 5장 14-15절을 보면 그가 12년 동안 총독으로서 받아야 할 임금을 받지 않았으며, 백성들을 절대로 착취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총독의 녹을 요구하지 아니하였음은 백성의 부역이 중함이니라(느헤미야 5:15)”고 말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그는 자기가 가진 재물로 유다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방인 까지도 섬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섬김에 기초하여 느헤미야는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 백성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을 생각하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느헤미야 5:19)라고 기도한다. 느헤미야의 리더십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눅 6:31)”는 섬김의 리더십의 모본이다.
4) 섬김의 리더십의 특징들
① 섬김의 리더십의 특징은 첫째 권위적이기 보다는 매우 설득적이라는 것이다.
섬기는 리더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현재의 직분을 맡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들에게 최우선적인 일은 다른 사람들을 위한 헌신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통제 보다는 개방과 설득이라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② 섬기는 리더십의 두 번째 특징은 사람들의 성장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그들의 성장을 위해 헌신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헌신을 통해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이 바로 섬김의 리더십이다. 진정한 리더는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때 진정한 지도자로 세워진다. 존경은 바로 섬김을 통해 드러난다.
③ 섬김의 리더십의 세 번째 특징은 섬기는 지도자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병든 사람들을 보거나 굶주린 사람들을 볼 때 그들을 긍휼히 여기셨다: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저희가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막 8:2).” 예수님의 겸손하고 철저히 자신을 낮추는 성품을 크리스천들은 본받아야 한다. 낮은 자의 성품은 결국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아끼는 그 마음에 있다.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는 사람의 특징은 항상 겸손하고 자신을 낮추는 성품을 소유하고 있는 자들이다. 예수님은 무리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풀었다.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바로 섬김의 마음이고 진정한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자질이다.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헤매이는 안타까운 심정이 바로 긍휼히 여기는 마음, 섬기는 지도자의 마음이다.
<예화 2>
*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 정부는 젊은이들에게 입영통지서를 발부해 큰 도시로 집결하도록 했다. 유니온 정거장에는 기차에 오르기 위한 수 백 명의 젊은이들과 이들에게 따듯한 차나 커피를 따라주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었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밤 늦은 시간까지 뜨거운 코코아를 쟁반에 들고 다리를 절룩거리며 코코아 잔을 젊은이들에게 나누어주면서
“잘 다녀오세요......그대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그 때 한 젊은이가 그를 알아보고 이렇게 외쳤습니다. “대통령 아니십니까?”
* 비상 식량도 떨어졌을 때, 자기에게 몇 개 남지 않은 비스켓을 부하에게 억지로 밀어 넣었다. 이 순간의 이런 행동이 얼마나 자상하고 호의적인 것인지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이다.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수천 파운드의 돈으로도 결코 살 수 없는 비스킷이었다. 대장은 계속해서 사람들의 맥박을 짚어 보았다. 누군가 심하게 떨고 있으면 즉시 뜨거운 우유를 준비하여 모두에게 먹이라고 명령했다. 그러면서도 자기 몫을 나누어 준다는 사실만은 아무도 모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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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겸손과 섬김
섬기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이다. 하나님이 주의 사역을 위해 찾으시는 사람은 부드럽고 온유한 사람이다. 그래야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양대로 빚어서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사용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벗어나게 되는 이유의 대부분은 우리의 완고함에 있다. 너무 굳어 있으면 어디에도 잘 맞지 않는다. 맞추기 위해 구부려 보고 모양을 바꾸어 보려고 해도 잘 바꾸어지지 않는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은 부드러운 사람이다. 하나님께 사랑받는 사람은 형제와 이웃들에게도 사랑을 받는 사람이다. 부드러운 사람, 넓은 마음으로 포용력 있게 받아들이는 사람을 싫어할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을 닮을 때, 온전히 다른 사람들을 섬길 수 있게 된다.
6) 섬김을 위해 부름 받은 사람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의 섬김을 통해 수많은 죽어 가는 영혼들을 살리셨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세상을 돌보고 관리하는 섬김의 사역으로 부르심을 받았다. 하나님의 형상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단어 젤렘(צלם)의 어원적 의미는 고대 근동의 ‘왕’ 또는 ‘귀족’을 의미한다. 그러나 고대근동에서 왕 또는 귀족의 역할은 지배가 아닌, 사랑의 헌신을 의미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은 다른 창조물들을 돌보는 역할을 부여받은 청지기로서 인간의 사명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형상은 한편으로 존귀한 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돌보고 섬기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은 왕 같은 존귀한 존재이지만, 그 왕의 역할은 결코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거나 지배하거나 통제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사람이다. 누군가 행복해 지려면 누군가의 작은 희생이 필요하다. 누군가가 희망을 갖게 하려면 나의 작은 격려와 도움이 필요하다. 크리스천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부여하신 재능과 은사를 가지고 섬기도록 교회와 세상으로 부름을 받았다.
3. 삶 속에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신 후에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세상의 모든 것들을 주시고 그것들을 돌보고 관리하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햇빛을 주시고, 공기를 주시고, 물을 주시고, 식물을 주시고, 동물을 주시고, 무엇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주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많은 것들을 인간에게 아낌없이 나누고 섬기면서 진정한 행복을 누리신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인간 역시 사람들에게 좋은 것들을 나누고 섬기면서 비로소 진정한 삶의 행복을 누리게 된다.
나눔과 섬김을 통해 이웃을 행복하게 함으로 자신도 행복해 질수 있는 것이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 지리라(잠언 11: 24-25).” 결국 남을 섬기고 자신의 것들을 나눌 때 자신도 행복해진다. 크리스천들은 나눔의 진정한 행복을 실천함으로 이웃을 행복하게 하고 자신도 행복하게 하는 삶을 살게 된다.
나눔에는 신비한 힘이 있다. 나눔으로 인해 좋은 것은 더 커지는 대신 나쁜 것은 더 작아진다. 예를 들어 삶의 기쁨을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누면 그 기쁨은 더 커지지만, 고통이나 슬픔 같은 것들은 나누면 나눌수록 더 작아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섬김과 나눔의 원리이다. 성경에 나오는 나눔의 원리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세리장이요 부자였던 삭개오이다. 그는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새롭게 되어 자신의 소유의 절반을 가난하고 고통당하는 자들에게 나누어 주겠다고 선포한다. 삭개오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후 ‘소유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나누는’ 행복을 알게 되었다. 나눌수록 행복한 원리를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크리스천은 섬기고 나누는 삶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
1) 재능과 기술로 섬기기
모든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재능과 기술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충분히 돕고 섬길 수 있다. 교회에서도 사람마다 다른 재능과 전공 분야의 기술들을 활용해서 봉사할 수 있다. 나아가 사회에서도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재능을 가지고 서로를 섬김으로 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다. 요즘 대학에서도 학생들의 재능이나 전공에 따라 사회봉사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한다고 한다. 이것을 오늘날 재능기부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영문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다문화 가정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봉사센터에서 영어를 사용하여 다문화 가정들을 위해 봉사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재능기부의 한 예이다.
교회에도 다양한 재능들을 가지고 있는 교인들이 많이 있다.
전자 제품을 고칠 줄 아 는 사람들이 있고, 투자나상담 등등..
투자나 재정관리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있고, 법조계와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또한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 시를 잘 쓰는 사람,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 요리를 잘 하는 사람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그러므로 모든 교회 구성원들의 재능 목록들을 작성하고 재능들에 따라 교회에서 봉사하도록 권면할 수도 있다. 또한 교회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기술이나 능력을 가진 교인들이 그들을 섬기도록 도울 수 있다. 나아가 재능에 따라 여러 그룹들로 나누어 교회가 속한 지역 사회에 봉사하도록 한다면 복음 전도가 좀 더 유용하게 될 것이다. 교인들로 구성된 법률자문단이 지역사회에서 법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무료 상담을 해줄 수도 있고, 음악을 전공한 교인들이 함께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연주회들과 공연들을 개최할 수도 있다.
2) 경제력으로 섬기고 나누기
다른 사람들을 섬길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들 중 하나는 자신이 가진 돈과 소유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하나님이 주신 재산의 관리자일 뿐 재물의 주인이 아니다. 그러므로 가지고 있는 돈과 소유를 지혜롭게 잘 관리하고 이웃을 도와주고 섬기는데 사용하는 것이 청지기의 올바른 자세이다.
이러한 기독교적인 섬김의 모습의 기원은 초대교회로부터 시작되었다. 초대교인들은 자기 소유를 팔아 그것을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데 사용했다. 이처럼 섬김의 모습들은 오늘날도 교회를 통해 지속되고 있다. 교인들은 크고 작은 헌금들이나 헌물들을 통해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구제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3) 이웃을 용서하고 섬기기
이웃을 용서하는 것은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게 되어 파멸로 몰고 가게 된다. 넓은 의미에서 이웃을 용서하는 것은 이웃을 섬기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인류의 모든 죄를 사하심으로 인류를 섬기셨듯이, 우리도 이웃들의 잘못들과 죄악들을 용서하는 것이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섬김의 모습이다.
또한 성경은 고통당하는 이웃들을 구제하여 섬기는 것이 예수님을 섬기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예수님은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마태복음 25: 35-37).”고 말씀하셨다. 굶주린 사람들, 목마른 사람들, 떠도는 나그네들, 헐벗은 사람들, 병든 사람들을 예수님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을 돕는 것이 바로 섬김의 훈련이다.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섬겨주는 것이 곧 예수님을 섬기는 훈련이다.
4) 자연환경을 가꾸고 돌보기
인간은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을 돌보고 관리하는 사명을 부여받았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연 생태계를 아름답게 가꾸고 보존하는 사명을 갖는다. 하나님이 지으신 생태계를 파괴하여 이득을 취하는 것은 진정한 관리자가 아니다. 관리자라는 것은 자연을 돌보고 자연이 파괴되지 않도록 돌보는 자이다. 그러므로 넓은 의미에서 생태계의 보호와 자연환경보호도 섬김의 성경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라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립보서 2장 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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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이러한 겸손한 섬김이 항상 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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