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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부탁하는 사람
살전 2:1-16
사람은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에게 많은 것을 부탁하기도 하고,
또 부탁 받기도 하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부탁할 때는 보통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부탁하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적어도 부탁을 하는 데는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일단 부탁을 할 때는 그 사람이 부탁을 들어줄 만한 사람이기 때문에 부탁합니다.
그 사람이 자신의 부탁을 들어줄 능력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부탁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 사람을 인정하기 때문에 부탁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과 관계가 잘 이루어졌기 때문에 부탁합니다.
그러므로 “부탁한다”라는 말 속에는
“신뢰한다”, “믿는다”, “인정한다”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오늘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 복음 전할 부탁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부탁을 할 때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하나님이 사람에게 부탁을 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신뢰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유다 왕 다윗은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입니다.
그러나 그런 다윗도 죽기 전에 이룩하지 못한 일이 있었으니 바로 성전 건축이었습니다. 다윗은 마지막 죽기 전에 자신이 못한 한 일을 아들에게 부탁했습니다.
(대상 22:6) 『다윗이 그 아들 솔로몬을 불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전을 건축하기를 부탁하여』
다윗이 솔로몬에게 성전건축을 부탁한 것은 솔로몬이 그것을 해 내리라 믿었고,
또한 하나님이 그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삼하 12:24-25).
예수님 역시 죽기 전에 부탁할 것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홀로 남겨질 어머니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 자신의 영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어머니는 사랑하는 제자의 손에, 그리고 자신의 영혼은 아버지의 손에
부탁하셨습니다.
(눅 23: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
오늘 본문의 사도 바울도 하나님께 부탁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께 옳게 여김을 입어 부탁을 받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바울의 무엇이 하나님의 옳게 여기심을 입은 것일까요?
1)바울은 스스로 복음에 빚진 자라고 여겼습니다.
(롬 1:14)『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2)바울은 복음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롬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3)바울은 복음의 능력을 알고 있었습니다.
(고전 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4)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자였습니다.
(행 9:4-5) 『[4]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5] 대답하되 주여 뉘시오니이까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고전 15:5-8) 『[5]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 두 제자에게와 [6] 그 후에 오 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태반이나 살아 있고 어떤 이는 잠들었으며 [7]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8]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5)바울은 성령충만함을 받은 자였습니다.
(행 9: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가로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시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6)바울은 핍박과 고난이 와도 견딜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고후 11:23) 『저희가 그리스도의 일군이냐 정신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도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고후 12: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
하나님이 유대 민족을 선택한 목적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유대 민족을 선택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을 부탁하기 위해서입니다.
(롬 3:1-2) 『[1]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뇨 [2] 범사에 많으니 첫째는 저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그러므로 부탁은 신뢰가 쌓여있을 때, 능력이 있다고 인정될 때 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전도를 부탁했습니다.
(딤전 6:20) 『디모데야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고 거짓되이 일컫는 지식의 망령되고 허한 말과 변론을 피하라』
주님은 베드로에게 교회를 부탁했습니다.
(요 21:15-17) 『[15] 저희가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6] 또 두 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양을 치라 하시고 [17] 세 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 부탁받는 사람이 됩시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 부탁받는 사람이 될까요?
1.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될 때 하나님이 부탁합니다.
1)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히 11:5)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웠으니 하나님이 저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니라 저는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2)믿음이 있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히 11:6)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3)예배의 성공자가 될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시 51:19) 『그 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저희가 수소로 주의 단에 드리리이다』
(롬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4)섬기고 나누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히 13: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 주기를 잊지 말라 이 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
2. 영적인 사람이 될 때 하나님이 부탁합니다.
1)성령충만 받을 때 영적인 사람이 됩니다.
(행 6:3-4) 『[3]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4]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
2)말씀이 충만할 때 영적인 사람이 됩니다.
(행 17:11)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3)기도의 사람이 될 때 영적인 사람이 됩니다.
(빌 4:4-6) 『[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4)영적인 생각으로 변화될 때 영적인 사람이 됩니다.
(롬 8:5-9) 『[5]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3. 말씀 앞에 순종할 때 하나님이 부탁합니다.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구원할 민족의 지도자로 하나님의 부탁을 받았습니다.
(출 4:27-28) 『[27]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 하시매 그가 가서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입맞추니 [28]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부탁하여 보내신 모든 말씀과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모든 이적을 아론에게 고하니라』
모세 뿐 아니라 여호수아를 비롯한 이스라엘의 모든 후대의 지도자들과 왕들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 나라와 백성을 부탁받을 자격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말씀 앞에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부탁받는 사람이 됩시다.
4. 하나님이 부탁할 때, 이런 변화가 나타납니다.
1)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집니다.
2) 일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 집니다.
3) 일할 수 있는 은사가 부어집니다.
4) 일할 수 있는 축복이 채워집니다.
(고후 9:10)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결 론>
오늘 우리도 바울과 같이 하나님의 일을 부탁 받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알고부터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향해
자신의 소원과 부탁을 올렸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의 부탁을 들어주시기만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부탁을 받는 사람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내게 일을 맡기시는 것입니다.
오늘 바울과 같이 하나님께 신실함을 인정받아
복음의 부탁을 받는 일꾼이 됩시다.
하나님이 부탁하게 되는 것이 축복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위해 일하기 때문입니다.
그 부탁을 이루시기 위해 땅의 것 뿐 만 아니라,
하늘의 상을 예비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부탁 받아
복음의 일을 맡은 자로, 교회의 일꾼으로 쓰임 받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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