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받읍시다
눅 1:26-38
오늘 마리아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찌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은혜를 받았다”라는 말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사도 바울은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고전 15:10)”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은혜”란 하나님이 나에게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보통 은혜는 두 가지로 말합니다.
일반 은혜 : 공기, 태양과 같이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은혜
특별 은혜 : 예수를 믿고 성령의 능력을 부어 영적으로 하나님의 자녀 삼는 은혜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히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간절히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여 우리도 그 은혜를 받읍시다.
그런데 오늘 이 은혜는 마리아가 기도해서 받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방적 지명과 선택에 의해 은혜가 임했습니다.
맞습니다. 은혜를 주시는 분은 전적으로 하나님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인간의 역할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이 전적인 은혜를 받으려면, 마리아처럼 결단이 필요합니다.
순교자의 각오와 같은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눅 1:31)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마리아는 이미 결혼을 앞에 둔 정혼한 처녀입니다.
그런데 그런 마리아에게 천사가 수태 소식을 전합니다.
마리아는 무섭고 떨리고 의아하고 불안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침내 “주의 계집 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 자에게는 감당할 자신의 몫이 있습니다.
그 은혜를 받아들이기 위한 포기와 결단이 필요한 것입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기 위해 무엇을 각오해야 했을까요?
1)사랑하는 요셉과의 파혼을 각오해야 했습니다.
2)유대 율법에 따라 돌팔매로 죽을 각오를 해야 했습니다.
3)자신의 가족과 가문에서 버림받을 각오도 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는 이 모든 것을 결단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마리아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비결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이런 희생의 대가가 필요합니다.
그런 각오를 결심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은혜가 와도
그 은혜를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런 각오도 없이 그저 하나님의 은혜만 받으려고 합니다.
헌신이나 결단은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만 구합니다.
그러나 오늘 나는 과연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만한 사람인가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우리도 오늘 본문의 마리아처럼 결단하고 각오합시다.
<다윗>도 골리앗과의 싸움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죽음을 각오했기 때문에 승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울 역시 하나님의 은혜를 얻기 위해 포기할 것이 많았습니다.
1)학문과 종교적 형식을 벗어버려야 했습니다. 유대 율법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2)지금까지 쌓아온 자기 지식을 배설물과 같이 내버려야 했습니다.
3)그의 삶과 가문과 배경을 예수를 위해 포기해야 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은혜를 받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이 은혜를 주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은혜 받기 위해 포기해야 할 결단의 순간이 우리에게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해 <베드로>도 자신의 직업과 가정을 포기했습니다.
나중에는 목숨도 포기한 것이 제자들의 삶입니다.
우리도 오늘 하나님의 은혜를 위해 세상의 것들을 포기하고
희생과 헌신을 결단합시다.
그러면 마리아와 같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받는 인물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받아야 할 하나님의 은혜는 어떤 것일까요?
1. 부족함 없는 은혜의 법을 받읍시다.
(신 2:7)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고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행함을 알고 네 하나님 여호와가 이 사십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였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하셨다 하라 하시기로』
(시 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고후 6:8-10) 『[8] 영광과 욕됨으로 말미암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말미암으며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9]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는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10]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 로다』
결국 부족함이 없는 은혜란 부족해도 자족하고 감당할 수 있는 은혜를 말합니다.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부족함이 없는 은혜를 받읍시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 속에 부족함이 없는 은혜로 채워 주실 것입니다.
2. 소유할 수 있는 은혜를 받읍시다.
(창 32:26) 『그 사람이 가로되 날이 새려 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가로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신 8:18)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1)건강을 소유할 은혜, 2)물질을 소유할 은혜, 3)믿음을 소유할 은혜,
4)행복을 소유할 은혜, 5)생명을 소유할 은혜를 받읍시다.
결국 이 은혜가 있어야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들을 누리고 살 수 있습니다.
오늘 하나님으로부터 이 은혜를 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감당할 수 있는 은혜를 받읍시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빌 4:11-13) 『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사도 바울은 모든 형편과 모든 조건에서 감당할 수 있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감당할 수 있는 은혜를 받읍시다.
감당할 수 있는 은혜를 받아 어떤 환경이나 조건에서도 넉넉히 승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예수가 구세주라고 믿어지는 은혜를 받읍시다.
영적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가 구세주라고 믿어지는 은혜가 와야 예수를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고전 12: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와서 성령으로 잉태된 예수가 믿어지고,
예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 저절로 믿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신앙생활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은혜를 받읍시다. 이 은혜를 받아 예수를 떠날 수 없는 사람, 신앙을 버릴 수 없는 사람으로 거듭나기를 부탁합니다.
5. 맡겨지는 은혜를 받읍시다.
성경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라고 말합니다.
(벧전 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시 55: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
(잠 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시 37:5)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6. 드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읍시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도 은혜가 있어야 드릴 수 있습니다.
(고후 9:6-8) 『[6]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우리의 결단과 결심으로도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적을 일으키는 예물, 큰 축복을 가져오는 예물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때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드리는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1)주일 성수를 온전히 드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읍시다.
2)십일조를 반드시 드릴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읍시다.
3)헌신, 봉사, 나눔, 섬김을 온전히 드릴 수 있는 은혜를 받읍시다.
<결 론>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히 받읍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결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앞에 생명을 포기하는 헌신과 희생과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마리아처럼 생명을 각오하는 결단으로 우리도 은혜의 주인공이 됩시다.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여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의 바다에 들어가기 바랍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1)부족함이 없는 하나님의 은혜,
2)소유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
3)감당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
4)예수가 구세주라고 믿어지는 하나님의 은혜,
5)맡겨지는 하나님의 은혜,
6)드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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