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을 준비하는 신앙
마 24:3-14
엊그제 일본 인근 해저에서 규모 8.8의 대지진이 있었습니다.
이번 지진은 일본 역사상 최대 규모로,
1923년 14만 명의 사망자를 낸 관동대지진(규모 7.8)보다 크며,
1945년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5만 배에 해당합니다.
지진의 여파로 높이 10m가 넘는 대형 쓰나미(지진 해일)가 몰려와
일본 동북 해안 일대가 완전히 침수, 파괴되었으며,
수도 도쿄까지 엄청난 피해를 입어 도쿄 대란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습니다.
지금 일본은 그야말로 죽음과 파멸의 대재앙의 현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번 지진의 피해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건물 침수, 붕괴, 화재, 그리고 원자력 방사선 누출 가능성에다 계속되는 여진까지
일본은 지금까지도 사상자 수와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사회 전체가 공황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같은 날 오후 타이완에도 쓰나미가 덮쳤고,
이튿날에는 칠레와 페루 등지에도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일본의 대지진으로 전 세계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세계에서 재난 대비가 가장 철저하다는 경제 대국, 기술 대국인 일본의
거의 한 세기에 가까운 재난 대비책들이 힘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마치 영화처럼 쓰나미가 일본 해안을 집어삼키는 모습을 생중계로 보면서
이것이 지구 대지진의 전조가 아닐까하는 두려움과 무력감에
전 세계는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잇따른 지진과 기근과 자연 재해로
지구 곳곳에서 참혹한 재앙이 이어지고 있는 현실 때문에
인류는 더 더욱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지난 2004년에는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인도 등을 덮쳐
하루 사이 무려 23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인도양 쓰나미가 있었고,
2008년에는 중국 쓰촨성에 규모 8.0의 대지진이 발생해 10만여 명이 숨졌으며,
2010년에는 규모 7.0의 아이티 지진으로 22만 명이 숨졌습니다.
지금 전 세계는 계속되는 재앙 속에서 지진 공포에 사로잡혔습니다.
충격과 혼란과 슬픔과 두려움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인들은 바로 지금이 깨어있을 때입니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문명의 이기에 사로잡혀 너무나 안일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풍요와 쾌락 속에서 현실에 안주하며, 종말의 때를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깨어나야 합니다.
지금이 바로 신앙의 경각심을 일깨울 때입니다.
오늘 본문의 주님은 말세에 일어날 일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세상 끝에는 어떤 징조가 있을까요?
제자들의 물음에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1. 이단이 성행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와서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 노릇을 할 것입니다.
(마 24:4-5) 『[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마 24: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
이러한 현상은 이미 오래 전에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날 한국에만 해도 수많은 ‘자칭 예수’가 존재합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이단과 사설이 난무합니다.
옛날 애굽의 술사들이 모세가 행하는 기적을 따라 했듯이
현대의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기사와 이적을 행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들의 결국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마 7:22-23)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그러므로 진리 위에 바로 서기를 바랍니다.
눈에 보이는 기사와 이적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를 구원할 구주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밖에 없습니다.
2천 년 전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나셨다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장차 우리를 데려가기 위해 재림하실 예수 외에는 다른 주가 없습니다.
(행 4:12)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요 14: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2.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말세가 되면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성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 24:7-8) 『[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8]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
오늘날 세계에 기근으로 죽어가는 이들은 말할 수 없이 많습니다.
가까이는 북한에도 심각한 기근이 지난 십여 년간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아와 굶주림으로 고통 당하는 일은 오늘날 아주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문명이 발달하고 풍요가 만연했지만, 반대로 기근은 더욱 심각해집니다.
또한 최근 10년 사이 지진은 그 강도가 점점 거세지고 더 빈번합니다.
1999년 8월 규모 7.8의 터키 이즈미트 지진,
2001년 1월 규모 7.7의 인도 구자라트 지진,
2004년 12월 규모 9.1의 인도 수마트라 대지진
2005년 10월 규모 7.6의 파키스탄 지진,
2007년 8월 규모 8.0의 페루 지진
2008년 5월 규모 8.0의 중국 쓰촨성 지진,
2009년 4월 규모 6.2의 이탈리아 라퀼라 지진,
2010년 1월 규모 7.0의 아이티 지진
그리고 2011년 3월 규모 8.8의 일본 해저 대지진까지
이는 모두 말세의 징조입니다.
3. 불법이 성하고 사랑이 식어질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세가 되면 불법이 성하고 사랑이 식어질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마 24: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요즘만큼 인간이 이기적인 때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이기적인 동기를 따라 살아갑니다.
옛날 같으면 백년해로를 약속하던 부부도, 천륜이라 일컫던 부모자식 사이도
사랑이 식어짐에 따라 다투고 미워하며 살인합니다.
가정이 파괴되고, 사회 윤리가 무너지고, 인류애가 사라졌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바로 오늘이 말세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4.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될 것입니다.
말세가 되면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될 것입니다.
(마 24: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될 때, 세상 끝이 옵니다.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 된다는 것은,
모든 민족의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복음을 듣는다는 것이 아니라,
민족 단위로 복음을 듣지 못한 민족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당시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당시는 전보도, 라디오도, 텔레비전도 없었으며,
오늘과 같은 인터넷이나 트위터는 꿈도 꾸지 못하는 시절이었습니다.
그러한 때 주님은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증거되고,
주의 재림이 온 세상에 전파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과거 선교 역사 초기에는 걸어서, 혹은 배를 타고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불과 10분 전의 설교를 전 세계에서 위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복음 전파의 원동력인 성령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보며
우리는 마지막 때가 다가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세에 성령을 모든 이들에게 부어주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행 2:17-18) 『[17]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 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 그 때에 내가 내 영으로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저희가 예언할 것이요』
지금은 성령의 시대입니다.
성령 운동을 하는 신자가 세계 기독교 인구의 25%를 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눈부신 성령 운동의 활성화는 주님의 오실 날이 가까움을 말해줍니다.
성령을 통해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종말의 때의 믿는 자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1. 성령 충만하여 영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슥 4:6)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엡 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우리에게 종말을 준비시키고 세상 끝을 예비케 하시는 이는 오직 성령님입니다.
말세는 고통의 때이며, 악이 번성하는 때입니다.
(딤후 3:1-4) 『[1]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2]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4]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말세의 악과 고통과 유혹은 우리를 우리 스스로 지키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성령의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 받아 영의 사람이 되어야 말세를 견딜 능력을 얻습니다.
성령 충만을 구하십시오.
오직 성령 충만 받을 때에만이 우리 스스로를 정결하게 지켜
주의 재림을 준비하고 세상 끝의 심판에 대비하게 합니다.
2. 말씀으로 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말세의 거짓 선지자와 이단에 대적하기 위해서는 말씀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말씀 위에 바로 선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주의 말씀으로 진리 위에 견고히 서서 미혹에 넘어지지 말아야 합니다.
말씀 속에 있는 하나님의 지혜로 세상을 맞서야 합니다.
(엡 6:13-17)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3. 기도에 능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말세의 때에 주님은 깨어 기도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살전 5: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근신할지라』
(막 13:33)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니라』
(벧전 4: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이제 우리는 주님의 명령을 따라 일어나 기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새벽을 깨우는 성도가 됩시다. 무시로 기도하는 성도가 됩시다.
성령으로 기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로 마귀를 대적하고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눅 21: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4.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 때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영혼 구원입니다.
심판의 때가 가까울수록 구원 얻는 일에 전심전력해야 합니다.
세상 끝 날까지 주님이 부탁하신 일이 바로 전도이기 때문입니다.
(마 28:19-20)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빛을 잃어버린 말세의 때에 오직 복음 전파만이 살 길입니다.
죄와 악이 만연한 세상에서 복음을 통해 빛을 발하고,
사망의 그늘에 갇힌 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바랍니다.
(약 5:20)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이니라』
5. 하늘의 상급을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말세의 때일수록 상급 받는 신앙생활을 하기 바랍니다.
어리석은 자들은 이 땅에 소망을 두고 부와 명예와 욕심을 따라 살아갑니다.
그러나 오늘이라도 종말을 맞으면, 그것이 헛된 것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세계 제일의 경제 대국도 지진으로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무엇이 마지막 때에 우리의 피난처가 되겠습니까?
오직 예수께 소망을 두고 하늘의 상급을 준비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딤후 4:6-8) 『[6]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왔도다 [7]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결 론>
기독교는 처음과 끝이 분명한 종교입니다.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로 시작하여,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계 22:20)”는 재림의 약속으로 끝납니다.
교회는 2천 년의 역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재림을 한결 같이 믿어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한 번 재림 신앙을 확인해야 할 때를 맞고 있습니다.
주의 재림은 인류의 미래요, 우리의 소망입니다.
오늘날 세계 곳곳에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마지막 때를 예비하기 바랍니다.
어지러운 세상에서 바른 종말 신앙을 갖고 믿지 않는 자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예수님을 전파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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