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응답받자
골 4:2-6
1. 기도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기도 모습도 매우 다양합니다.
1)예수님은 습관을 좇아 기도하셨습니다.
(눅 22: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
(눅 5:16)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눅 9:18) 『예수께서 따로 기도하실 때에』
(눅 11:1)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막 6:46) 『무리를 작별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다』
2)예수님은 새벽 미명에 기도하셨습니다.
(막 1:35)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3)때로는 철야 기도를 하셨습니다.
(눅 6:12)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맞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마 26: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4)금식 기도를 하셨습니다.
(마 4:1-2) 『[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5)피와 땀과 눈물로 간구 기도하셨습니다.
(히 5: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눅 22: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이처럼 기도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금식기도, 철야기도, 간구기도, 통성기도, 묵상기도, 작정기도, 합심기도...
그러나 이 모든 기도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요 16:23-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기도는 하나님께서 예수 이름으로 주시는 성도들의 특권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계실 때 기도에 힘을 쏟으셨습니다.
간구기도, 탄식기도, 금식기도, 철야기도를 끊이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기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수님처럼 기도하려면
우리의 기도가 일차원에 머무르지 말고, 사차원의 영적 세계로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2. 기도에도 단계가 있습니다.
1)이성의 기도
이성의 기도는 기도하는 주체가 바로 나 자신입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과 내 마음을 따라 기도하는 것이 바로 이성의 기도입니다.
(눅 18:10-13)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이성의 기도는 기도의 주체가 나 자신이기 때문에,
성령의 감동으로 기도하면 응답이 있지만,
자신의 정욕과 죄악을 따라 기도하면 응답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약 4:2-3) 『[2] 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고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약 1:6-7)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이성의 기도는 비록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성의 기도는 영의 기도로 나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내가 기도합니다.
그러나 이성의 기도가 깊어지고 간절해지면,
그 다음에는 내 영이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2)영의 기도
(고전 14:14-15) 『[14]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 나의 마음은 열매를 맺히지 못하리라 [15] 그러면 어떻게 할꼬 내가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내가 영으로 찬미하고 또 마음으로 찬미하리라』
(고전 14:2)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 듣는 자가 없고 그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니라』
(고전 2:11) 『사람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는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영으로 기도하면, 사단의 방해를 받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영의 기도는 내 이성이 알지 못하는 깊은 것을 하나님께 전달합니다.
그러므로 영의 기도는 우리를 영의 사람으로 만들고,
하나님과의 더욱 깊은 교제 속으로 인도합니다.
하지만, 영의 기도가 우리 기도의 마지막 단계는 아닙니다.
영의 기도는 우리 영이 성령과 연합하여 기도하기 위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성령은 우리 속에 찾아오셔서 내 영과 연합하여 간구하십니다.
우리가 성령으로 기도하면, 이제 기도하는 자는 내가 아니라 바로 성령님입니다.
3)성령의 기도
(롬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유 1:20)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엡 6:18)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이성의 기도와 영의 기도와 성령의 기도는 서로 구분되기는 하지만,
분리된 것은 아닙니다.
결국 나의 이성과 내 영과 성령님이 하나되어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님은 나의 영을 주장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게 하시고,
내 영은 내 이성을 지배하여 기도할 때, 응답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3. 예수님은 우리에게 ‘응답받는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결국 기도는 응답된 기도 생활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응답받는 기도에 대해 이렇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눅 18:1-8) 『[1]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될 것을 저희에게 비유로 하여 [2] 가라사대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나 [5]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므로 ‘응답받는 기도’는 낙심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기도를 말합니다.
어떤 상황에 처하든 쉬지 않고 항상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결코 기도하기를 쉬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살전 5: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눅 21:36)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구약의 다니엘은 메대에 포로로 끌려와서도 하루 세 번 매일같이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했습니다.
(단 6: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단 6:13) 『그들이 왕 앞에서 대답하여 가로되 왕이여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그 다니엘이 왕과 왕의 어인이 찍힌 금령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나이다』
결국 응답받는 기도는
성령 안에서 포기하지 않는 간절하고 필사적인 기도입니다.
1) 예수님은 고난의 잔을 마시기 위해
겟세마네에서 세 번이나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마 26:36-44) 『[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사대...[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가라사대...[44] 또 저희를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2)사도 바울도 육체에 난 사단의 가시를 위해 세 번이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고후 12:7-8) 『[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8] 이것이 내게서 떠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3)엘리야는 기도 응답을 위해 일곱 번이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왕상 18:42-43) 『[42] 엘리야가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43] 그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 편을 바라보라 저가 올라가 바라보고 고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가로되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4)솔로몬은 하나님께 일천 번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왕상 3: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대하 1:5-6) 『[5] 옛적에 훌의 손자 우리의 아들 브사렐의 지은 놋단은 여호와의 장막 앞에 있더라 솔로몬이 회중으로 더불어 나아가서 [6] 여호와 앞 곧 회막 앞에 있는 놋단에 이르러 그 위에 일천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더라』
우리도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이런 간절한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성령 안에서 포기하지 않는 필사적인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솔로몬은 왕이 되기 전, 먼저 하나님께 간절히 천 번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우리도 솔로몬과 같이 간절한 기도를 드려, 응답의 축복을 받기를 바랍니다.
오늘부터 교회에서 하루 세 번씩 매일 일천번제 기도제단을 쌓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참여하셔서 기도의 대장부가 되시고,
솔로몬과 같이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을 소유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결 론>
기도에 힘씁시다.
기도 없는 인생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인생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지 않는 것이며,
하나님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기독자는 기도 응답을 먹고 살아야 합니다.
기도 응답은 우리의 신앙을 견고하게 하고, 믿음을 확증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고 밀접하게 만듭니다.
기도자를 영의 사람으로 변화시켜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를 통해 축복을 받고, 더욱 성숙한 영의 사람이 되고,
하나님과 더 친밀한 관계를 맺기를 바라십니다.
오늘 열심 있는 기도자가 됨으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소원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응답의 축복과 선물을 누리며 사는,
능력 있는 신앙인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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