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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열쇠
주님으로 멈추시게 하라
막 10:46-52
오늘 본문은 여리고에 사는 소경 거지 바디매오의 인생 역전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평생을 소경 거지로 살아왔던 바디매오가 앞을 보게 되고, 예수를 쫒는 제자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바로 주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그의 삶 속에 멈춰 서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주님이 우리 삶에 멈춰 서게 해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 삶에 다가오시면 우리 삶에도 기적이 일어납니다. 절망이 희망으로, 실패가 성공으로, 가난이 부유로 바꿔집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집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에 주님을 초대하십시오. 주님의 발걸음을 멈추시게 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 삶 속에 주님이 멈추시게 하기 위해서는,
1.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디매오의 아들 바디매오는 앞을 보지 못해 거지로 살아갔던 사람입니다. 소경으로 태어나 평생 거지로 살아갈 운명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소경 바디매오가 이런 자신의 운명을 체념과 포기로 받아들이고 있을 때, 예수의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예수가 여리고에 오실 것이라는 소문이 들려오자, 놀랍게도 바디매오에게 믿음이 생겨났습니다. 만일 주님이 자신을 만나주시기만 한다면, 자신의 운명도 달라질 것이라는 영적 믿음이 생긴 것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들어야 할 것과 듣지 말아야 할 것을 잘 분별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바디매오는 주님이 오신다는 복된 소식, 복된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그의 속에 영적 믿음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잠 15:31) 『생명의 경계를 듣는 귀는 지혜로운 자 가운데 있느니라』
(롬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소망 없는 인생도 주의 말씀을 들으면 소망이 생기고, 믿음이 솟아납니다. 비록 평생 거지로 살아왔지만 그에게도 이제 눈을 뜰 수 있다는 기대와 흥분이 피어났습니다. 오늘 우리도 주님을 만나면 내 삶이 달라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나도 건강해질 수 있다, 나도 성공할 수 있다, 나도 부유해질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 믿음이 우리 속에 충만할 때, 주님이 발걸음을 멈추시고 내 삶에 기적과 축복을 나타내 주시는 것입니다.
(막 10: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저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좇으니라』
2. 간절한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주님이 여리고에 오시긴 했지만, 주님은 항상 허다한 무리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인파가 몰려 주님께 다가가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디매오는 주님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았습니다. 온 힘을 다해 소리질렀습니다. 예수가 여리고에 이르렀다는 말이 들리자마자 목청을 돋우어 부르짖고 또 부르짖었습니다. 목이 터져라 주를 부르고 외쳤습니다. 그러고 결국 주님이 바디매오 앞에 멈춰섰을 때, 그는 새로운 삶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앞을 보게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이런 애타는 부르짖음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이 들으실 때까지, 주님이 나의 외침을 듣고 걸음을 멈추실 때까지 쉬지 않고 부르짖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을 멈추시게 하는 것은 결국 주를 향한 간절한 기도 밖에 없습니다. 오늘 주를 향해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듣고 나의 삶에 멈추어 서실 때까지 기도를 멈추지 않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 86:7)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렘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눅 11: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됨을 인하여서는 일어나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
3. 장애를 극복해야 합니다.
바디매오의 간절한 소망은 그를 더욱 더 부르짖게 만들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그를 꾸짖고 막아섰습니다. 사람들은 주님을 향한 그의 부르짖음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저지했습니다. 주님이 지나가시는 길목에서 소동을 일으키는 바디매오를 꾸짖고 비난합니다. 그러나 바디매오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힘차게 부르짖었습니다. 어떤 장애도 간절하고 필사적인 그의 기도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신앙은 장애를 극복할 때 더욱 성숙합니다. 장애를 통해 더 크게 열매 맺습니다. 우리도 사람의 장애, 물질의 장애, 환경의 장애를 극복해야 합니다. 주님을 만날 때까지, 주님이 우리 삶에 멈추어 서실 때까지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고후 4:17-18) 『[17]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18]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롬 12:12)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4. 주님을 감동시켜야 합니다.
사람들의 저지에도 동요치 않는 그의 믿음과 절박한 기도는 결국 주님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시련과 장애에도 굴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는 자는 결국 응답과 구원을 얻게 됩니다. 주님은 믿음을 버리지 않는 자를 돌아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주님의 마음을 감동케 하는 자가 됩시다. 기도를 통하여, 찬송을 통하여, 봉사를 통하여, 전도를 통하여, 구제를 통하여, 헌금을 통하여, 주님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눈과 귀는 항상 우리를 향해 있습니다. 그 분을 감동시키는 자가 기적의 주인공이 됩니다.
(마 15:22-28) 『[22]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질러 가로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렸나이다 하되 [23]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지 아니하시니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보내소서 [2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신대 [25]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가로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26] 대답하여 가라사대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 하니라 [27] 여자가 가로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28]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시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5. 겉옷을 벗어던지고 달려가야 합니다.
소경의 겉옷은 그의 신분을 알려주는 표시입니다. 그것은 그의 인생을 제한하는 굴레와도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그를 부르셨을 때, 그는 과감하게 그것을 벗어 던지고 주를 향해 달려나갔습니다. 우리도 우리 삶 속에 거추장스러운 모든 것을 벗어 버려야 합니다. 자존심, 체면, 주변의 시선을 극복해야 합니다. 주님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달려가는 자에게 그 분의 능력을 보여주십니다. 우리도 이제 모든 것을 벗어 던지고 오직 주를 향해 달려갑시다.
(빌 3:7-9)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행 20:24)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6. 반드시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우리가 소경 거지 바디매오의 이야기에서 꼭 주목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오늘 이 기적을 이룬 바디매오의 사건에는 바로 바디매오의 간절한 소원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바디매오의 소망은 한 가지, 바로 앞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막 10:50-51) 『[50] 소경이 겉옷을 내어 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 예수께서 일러 가라사대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소경이 가로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결국 주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것은 바로 소경 바디매오의 보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이었습니다. 이 소망이 그로 하여금 믿음을 갖게 했고, 소리 높여 부르짖게 했고, 모든 장애를 극복하게 했으며, 주님을 감동하게 했습니다. 이 소망이 그를 겉 옷마저 벗어던지고 한 걸음에 주님 앞에 달려가게 했습니다. 결국 꿈을 가진 자는 성공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꿈이 없으면 결코 앞으로 전진하지 못합니다.
오늘 바디매오에게는 간절한 소원, 주님을 만나면 앞을 보게 되리라는 꿈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이런 꿈을 꿔야 합니다. 불가능에서 가능을, 실패에서 성공을, 가난에서 부유를 꿈꾸십시오. 예수가 있는 한 우리에게 불가능한 꿈은 없습니다.
(빌 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결 론>
주님의 발걸음을 나의 앞에 멈추게 합시다. 주님을 만나면 우리의 운명이 달라집니다. 삶이 변화됩니다. 실패한 인생, 구겨진 인생이라도 근심하지 마십시오. 인생의 고난과 슬픔을 운명으로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예수를 만나면 그 모든 것이 전복될 수 있습니다. 예수 안에 기적이 있고, 축복이 있고, 인생 역전이 있습니다.
오늘 예수를 만나 소경과 거지의 운명을 극복하고 눈을 뜬 바디매오와 같이,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장애를 극복하는 믿음과 부르짖음으로, 주님을 감동시키는 자가 되어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주님을 멈추시게 하는 복 있는 성도가 되어, 놀라운 기적과 축복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위의 그림 설명 : 피에트로 페루지노, 〈천국의 열쇠를 받은 그리스도〉, 1482, 프레스코, 바티칸, 시스티나 예배당.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성경의 말씀대로 넓은 광장을 배경으로 그리스도가 베드로에게 천국의 열쇠를 수여하고 있고, 베드로는 무릎을 꿇고 한 손을 가슴에 얹은 겸손한 자세로 열쇠를 받고 있다. 두 주인공의 주변에는 12제자들과 당대인들이 서 있으며 그 중에는 얼굴색이 유독 시커멓게 그려진 유다의 모습도 보인다.
인물 뒤에는 정확한 원근법에 의해 그려진 아름다운 광장이 보인다. 광장 중간에 그려진 장면 역시 성경의 일화들인데 왼쪽에는 황제의 세금에 대해 답변하는 그리스도를, 오른쪽에는 그리스도가 체포되기 직전 사람들로부터 돌팔매질을 당하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중앙의 건축물은 예루살렘의 황금성전이고 양쪽의 고대 건축물은 로마제국 시대의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을 연상케 한다. 사실 이 예루살렘 성전은 당시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을 그려놓은 것으로써 황금 지붕에 그려진 정교한 입체감은 피에트로 페루지노가 진정 프레스코 기법의 대가로서 환영효과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 개선문의 아치 위에는 "솔로몬은 예루살렘 성을 설립했으나 식스투스 4세는 종교에 있어서 그에 못지않게 위대하다"라는 글귀가 라틴어로 쓰여 있다. 화가가 주문자인 교황에게 바치는 일종의 찬문(讚文)이다.
당시의 현대식 건축물을 중앙에 세우고 양쪽에 로마 제국의 개선문을 그려 넣은 것은 고대문화에 대한 부활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림 앞쪽에는 당대인들의 초상화가 눈에 띄는데 오른쪽 다섯 번째가 이 그림을 그린 화가의 자화상이다. 이 무렵 당대인들의 초상화는 그림 속에 등장하는 단골 메뉴가 되다시피했다.
이 작품은 좌우 대칭과 안정되고 통일된 화면 구성, 인물들의 우아한 표현 등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15세기 말 르네상스 대가가 표현할 수 있는 회화적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청명한 공기, 명료한 색채 등은 이후 페루지노의 제자인 라파엘로의 작품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이 작품은 라파엘로의 '마리아의 결혼'과 자주 비교되고 있으며 라파엘로가 스승의 작품에 빚을 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승의 이처럼 멋진 작품을 뛰어 넘어 또 다른 차원의 예술을 보여준 것이 바로 라파엘로가 탄생시킨 전성기 르네상스 회화이다. -가져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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