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차의 효능과 복용방법(1)♣
▶우롱차
우롱차는 자스민차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약차이다. 녹차와 홍차의 특징을 합쳐 40~50% 정도 발효 시킨 반(半) 발효차이다. 반발효 특유의 호박색을 띠며 맛은 홍차와 비슷하다. 우롱차를 대표하는 명차로 유명한 것이 철관음(鐵觀音)으로, 향기나 맛이 뛰어나다. 차잎은 까마귀처럼 검고 용처럼 구부러져 있어 우롱(烏龍)이라 하고, 나무의 모습이 아침 해를 배경으로 한 관음보살 같다고 해서 철관음이라고 한다. 철관음은 복건 요리처럼 어패류가 많은 요리에 어울리며 음식의 기름기를 분?하거나 소화 흡수의 촉진,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효능]
우롱차는 카페인, 타닌 등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과 정신 안정에 도움을 주고 소화를 촉진시키며 해독 작용을 한다. 지방을 분해시키는 성분으로 여겨지는 사포닌은 녹차의 절반 정도 들어 있다.
우롱차는 중성지방 분해에 관여하고 있는 효소를 활성화 하는 효능이 있으며, 우리 몸의 지방대사 기능을 활성화하여 실제로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최근의 연구에서 우롱차를 계속 마시면 항산화력이 강해지고 노화 및 노화에 따른 학습기억능력 저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으며, 우롱차의 엑기스에서 주름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 분해요소 MMP-1의 생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되었다.(콜라겐은 피부의 주요한 구성요소로 감소되면 피부 탄력이 없어지고 주름의 원인이 된다.)
우롱차를 하루에 세 잔씩 마실 경우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한 일본 연구진이 보고했다.
[재료]
우롱차 한 줌 / 물 300ml
* 차잎에 끓는 물을 붓고 조금 지난 후에 물을 따라 낸다.
* 다시 끓는 물을 부어 1~2분 우려낸 후 따라 마신다.
▶자스민차
자스민차는 맵고 향기가 진한 요리에 적합한 약차로, 기름진 요리를 먹은 후에 마시면 입 속이 개운해지고 정신이 맑아진다.
[효능]
인도, 히말라야가 원산지이다. 향이 아주 좋아 고급 향수나 허브 티 등에 쓰이는데 성적 긴장감을 부드럽게 풀어 주는 효과가 있다. 기분을 고양시키는 효과도 있어 불감증이나 무기력증 해소에 좋다. 에센셜 오일은 우울증 치료와 불감증, 출산 후유증, 성기능 강화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에센셜 오일을 이용해 마사지를 하면 피부를 탄력 있게 해주고, 생리를 정상화시키며, 출산시의 고통 완화, 모유 촉진 등의 효과가 있다.
[재료]
자스민차 한 줌 / 물 300ml
* 마시는 방법은 우롱차와 같다.
▶쌍화차 1
여름철에 더위를 자주 타는 사람이 매일 한 잔씩 마시면 더위를 잊고 지낼 수 있다.
[효능]
갈증, 현기증,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고지혈증을 치료한다.
[재료]
금은화 15g / 국화 15g / 산사 15g / 꿀 150g
▶쌍화차 2
기혈의 부족이나 음양의 부조화로 몸과 마음이 피곤 하거나 힘든일을 하고 난 후에 혹은 초기 감기에 마시면 피로가 풀어지고 몸이 가벼워진다. 그리고 큰 병을 앓고난 후나 몸이 쇠약해져 원기가 없고 식은땀을 자주 흘릴 때 효과적이다. 특히 여름철에 더위를 자주 타는 사람이 매일 한 잔씩 마시면 더위를 잊고 지낼 수 있다. 쌍화차는 심신이 허약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며 원기회복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차이다.
[재료]
쌍화차는 사물탕에 황기, 육계(계피, 계지), 감초를 더한 것이다.
황기3g / 계피2g / 감초2g / 당귀3g / 천궁3g / 숙지황3g / 작약5g / 대추2개 / 잣1 작은술 / 생강 2쪽 / 물 5컵
* 한약방에서 쌍화차 재료를 지어 준비한다.
* 약탕관이나 법랑주전자에 준비한 쌍화차 재료와 생강, 물을 넣고 뭉근히 달인다.
* 대추는 씨를 빼고 돌려깍기하여, 채썰고 잣과 함께 준비한다.
* 달이는 물이 자작해질 정도로 졸아들면 약을 짠다.
* 달인 쌍화차를 찻잔에 담고 대추와 잣을 띄워 낸다.
▶장수차
장수차(長壽茶)는 변비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는데 치료 효과 99%를 보장한다.
* 산수유
산수유의 가장 큰 약리작용으로는 허약한 콩팥의 생리기능 강화와 정력증강효과가 꼽힌다.
산수유를 장기간 먹을 경우 몸이 가벼워질 뿐만 아니라 과다한 정력소모로 인한 요통과 무기력증, 조로현상, 이명현상, 원기부족 등에도 유익하다. 원기를 높여주고 신장기능을 강화해 정기를 돋워주기 때문이다. 수렴성강장약으로 신장의 수기를 보강하고 남성의 정수(精水)를 풍부히 하여 정력을 유지하는데 효능이 탁월하고 성인남녀의 허리와 무릎의 통증 및 시린 데에 효능이 높고 여성의 월경과다 조절 등에 좋다. - 동의보감
신맛은 근육의 수축력을 높여주고 방광의 조절능력을 향상시켜 어린 아이들의 야뇨증을 다스리며, 노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요실금증상에도 효능이 있다. 노인이나 어린아이가 이런 증상을 보일 때 인삼과 오미자 진피 익지인을 함께 쓰면 잘 낫는다.
동의보감에서는 "정력을 보강시켜주고 성기능을 높이며 뼈를 보호해 준다고 하며 허리와 무릎을 덥혀주며 오줌이 잦은 것을 낫게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 영지
영지초(靈芝草)는 색깔에 따라 자지(紫芝), 적지(赤芝), 청지(靑芝), 황지(黃芝), 백지(白芝), 흑지(黑芝) 등 6가지 종류로 나뉜다. 우리나라에는 자지(紫芝)와 적지(赤芝)가 대부분 분포되어 있으며, 보통 영지라고 하면 적지를 말한다.
맛은 달고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영지는 강장제로 효과가 좋으며 불면증, 고혈압, 당뇨병, 저혈압증,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지의 효능에 대해 동의보감에서는 “독이 없고 마음을 밝게 하여 위(胃)를 양생시키고 오래 살며 안색이 좋아지고 배고픈 줄을 모르게 한다”라고 기록돼 있다.
인체의 피곤함을 없애주며, 노인들의 만성기관지염으로 인한 기침과 천식을 치료해준다. 불면증, 소화불량, 급만성간염, 관절염, 변비, 복통, 빈혈,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폐렴, 비염, 탈모증 등의 증상을 치료해주는 효능도 있다. 또 귀가 어두운 증세를 다스리고 관절의 활동을 좋게 하며 정신(精神)을 안정시키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만성위질환의 경우에는 2g 정도를 술에 담갔다가 복용하면 좋아진다. 또 영지에는 항암성분이 함유돼 있어, 암에 대한 억제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특히 간의 GPT(구아노신삼인산) 수치를 감소시키고,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으며, 혈액이나 간의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질을 억제시키는 효능이 있다.
[재료]
당귀 10g / 구기자 10g / 오미자 10g / 산수유 10g / 영지 5g / 대추 5g / 감초 3쪽 / 생강 3쪽 / 물 1500ml
* 각 재료를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20~30분 정도 은근하게 오랫동안
달인다.
* 영지버섯은 자연산으로 구입하며, 특히 썰어 놓은 것을 구입하도록 한다.
▶죽엽대추차
* 죽엽
죽여는 대나무의 속껍질을 말하는데 청록색을 띤 줄기의 겉껍질을 벗기고 안쪽에 있는 흰색의 얇은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 것이다. 죽여는 해열, 위열, 번열 등에 열내림약 또는 토혈, 육열 등에 피멎이약으로 쓰며 구역, 딸국질 등에 진토제로 쓴다.
* 죽력
▶화죽력 : 30cm 정도의 대나무 마디 사이를 자르고 가운데 부분을 불에 쪼여 두 끝에서
나오는 대나무 기름을 받은 것
▶생죽력 : 이른 봄에 대나무의 성장이 왕성할 때 대나무 끝을 잘라 나오는 즙액을 병에 받은 것
▶수죽력 : 대나무를 찬물 또는 더운물에 담가 수침액을 빼낸 것
죽력은 열내림약, 구풍약(위장에 가스가 찬 것을 제가하는)이며 고혈압, 중풍 등에 특히 졸중풍, 파상풍, 번민 소갈증, 소아경간증 등 일체 위급한 병의 치료에 쓴다.
* 죽엽
죽엽은 어린 대나무 잎을 채취하여 말린 것이다. 일반적으로 죽엽중의 약리성분으로는 페놀성분, 아미노산, 유기산, 당류 등이 함유되어 있고 포도상구균이나 녹농균의 생육도 억제하는 성분이 있으며 젖산균을 포함한 김치 발효미생물의 생육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뇨작용에 있어서는 뇨양을 증가시키는 작용은 약하지만 뇨중의 염화물의 배출량을 증가시키는 작용이 상당히 강하며 해열작용, 종양 및 당뇨병에 대한 효과, 혈당증가 작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죽엽의 주된 효능을 청열제번(청열은 해열과는 의미가 조금 다른데 내열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의미이고, 제번은 번민, 짜증이 나는 것을 없앤다는 의미이다.)과 생진이뇨(생진은 진이 떨어진다는 반대 의미임으로 생기 또는 의욕을 불러 일으킨다는 뜻이고, 이뇨는 오줌을 잔 나오게 한다는 의미이다)로 요약할 수 있다.
▶흑두감초차
가슴이 답답하고 울화가 치미는 홧병이 있을 때 마시면 반드시 치료되는 약차이다.
* 흑두
'동의보감'등 한방에선 콩,특히 흑두(검은콩)의 약성을 대단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우선 해독제로 효능이 뛰어나 소위 독극물을 잘못먹고 중독증상을 일으킬 때 콩이나 콩깍지를 달여 먹이면 해독 효과가 있다. 여기에다 감초까지 더해 달이면 그 효과가 더 현저해 '감두탕'이란 처방이 생겼을 정도다. 아이들이 끓는 물에 피부화상을 입었을 때도 검은콩을 진하게 끓여 그 물을 환부에 바르면 쉽게 치유되고 반흔이 생기지 않는다. 된장이나 콩밥을 개어 피부 종기에 붙여주면 염증이 삭고 열이 내린다고도 한다. 서면메디칼 은백한의원 정영섭 원장은 "콩 뿐아니라 된장도 해독작용이나 중화작용을 하여 열탕과 화독을 다스리고 뜨거운 물에 데였거나 화상을 치료하는 효험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방요법엔 '검은 콩을 삶아서 상복하면 콩팥 기능을 보강하고 소변을 잘 보므로 부종을 제거한다'고도 했다. 주관한의원 이주관 원장은 "신장이 약한 사람은 몸이 냉해 몸에 수분이나 지방이 쌓일 수가 있다"면서 "이런 체질을 가진 사람의 경우 검은 콩을 먹으면 체질 개선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당뇨로 인한 소갈 증상에도 콩이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은 콩을 소 쓸개즙에 넣어서 백일 동안 그늘에서 건조시켰다가 먹으면 소갈 증상이 해소된다는 것이다.
[재료]
검정콩 10g / 감초 10g / 물 300ml
▶오미구기차
* 오미차
오미자는 달고 시고 맵고 짜고 쓴맛이 있으므로 5가지의 맛이 들어 있기 때문에 오미자라 한다.
오미자는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며 심장의 혈관을 조정하여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시력을 도와 주고 자궁을 흥분시키며 수렴작용이 있다. 혈압을 내려주기도 하고 위액의 분비를 조절하며 담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자양, 강장, 피로, 몽정, 유정, 만성설사를 다스린다. 오미자에는 뇌파를 자극하는 성분이 있어 졸음을 쫓고 과로로 인한 기억력감퇴, 시력감퇴 증세에 좋다.
* 구기자
구기자는 근육과 뼈의 발달을 돕고 정력을 증진시켜주며 정신적, 육체적 피로회복은 물론 위장, 간장, 심장, 신장병 등에 치유효과가 있다. 구기자는 정기와 운기를 성하게 하여 열을 내리며 장과 위를 윤택하게 하고, 구기자뿌리는 다리와 허리가 아픈데도 큰 효과를 나타낸다. 여드름, 종기를 없애는 등 피부미용효과 또한 탁월하다. 구기자는 눈을 밝게하고 고혈압을 예방하며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재료]
오미자 5g / 구기자 5g / 물 300ml
▶오수유정향차
* 오수유
몸을 따뜻하게 하는 대표적인 약초이다. 통증을 완화시키고 기를 소통시키며 습을 말리는 효능이 있다. 처음에는 오유(吳萸)라고 불리던 약초였는데 초나라 왕의 복통을 치료하여 주어『오주유』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후 朱라는 글자에 艸를 붙여 오수유(吳茱萸)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주로 간과 위가 차가워서 그 탁한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위로 올라가서 생기는 두통, 찬 기운으로 인한 옆구리 통증 및 구토, 치통, 습진 등을 치료한다. 위기가 위로 치솟아 생긴 구토에는 황련을, 신체를 따뜻하게 하려면 건강을 함께 사용한다. 오수유는 독성이 있으므로 과량을 복용하거나 오랫동안 복용하면 부작용이 있으므로 가공되어진 것을 복용하거나 복용량, 복용기간 등을 고려하여 사용해야 한다.
* 정향
정향나무는 한방 및 민간에서 뿌리, 수피 등을 비롯한 수목(樹木) 대부분을 약재로 사용하는데, 꽃은 정향(丁香)이라 하여 9월부터 다음해 3월 사이에, 과실은 모정향(母丁香)이라하여 성숙될 때쯤 따서 햇볕에 말린 것을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곽란, 신기(腎氣), 분돈기(奔豚氣-배꼽 아래에서 움직이는 기)와 냉기로 배가 아프고 음낭이 아픈 것을 낫게 한다. 또한 성기능을 높이고 허리와 무릎을 덥게 하며 반위증(번위증-음식을 먹으면 구역질이 심하게 나며 먹은 것을 토해 내는 위병)을 낫게 하고 술독과 풍독을 없애며 여러 가지 종기를 낫게 한다.
그리고 치감(齒疳-잇몸이 곪기어 썩는 병)을 낫게 하며, 과실은 수태음과 족양명, 소음경 등의 경맥을 좋게 하는 약재에 사용된다. 또한 정향은 애역(?逆-딸꾹질),구토, 사리(瀉痢-설사), 심복냉통(心腹冷痛), 현벽(?癖-배꼽 양쪽 옆이나 옆구리에 막대기 또는 덩어리 모양으로 뭉쳐진 것이 만져지며 가끔 통증이 있는 병), 정기(正氣-생명의 원기), 선질(癬疾), 풍열종독(風熱腫毒)를 치료하고, 수피는 수양성 하리(下痢-이질, 똥에 곱이 섞여 나오면서 뒤가 잦고 당기는 병), 치통, 그리고 나무가지는 일절의 냉기, 심복창만(心腹脹滿), 오심(惡心-가슴이 달아 오름), 수곡불화(水穀不化-음식이 소화되지 않음) 등을 치료한다.
과실은 폭심기통(暴心氣痛-난폭한 마음과 기운이 고르게 돌지 못하고 한 곳에 머물러서 생기는 병), 위한구역(胃寒嘔逆-위가냉하여 속이 메스꺼워 토하고 싶은 느낌), 풍냉(風冷) 치통, 아선(牙宣-잇몸이 붓고 상해서 피가 나는 병증), 구취, 부인 음냉(陰冷-음부가 차진 것), 소아 산기(疝氣-생식기와 고환이 붓고 아픈 병증)를, 그리고 정향유는 위한통창(胃寒痛脹-위가 붓고 복부가 아픈증상), 마비(麻?), 산통, 구취, 치통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유용한 식물자원이다.
[재료]
오수유 50g / 정향 40g / 물 1000㎖
-가져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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