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하시는 하나님
창 28:10-22
인생은 나그네입니다. 나그네는 항상 외로운 존재입니다. 나그네는 가난합니다. 나그네는 두렵습니다. 나그네는 삶 자체를 두려워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나그네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외로움과 두려움에 휩싸여 가난한 삶을 살아가는 나그네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인생을 찾아와 위로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위로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사람은 인생에게 잠시 위로가 될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참된 위로가 되십니다.
(고후 1:3-5) 『[3]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5]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같이 우리의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사 49:13) 『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 산들이여 즐거이 노래하라 여호와가 그 백성을 위로하였은즉 그 고난당한 자를 긍휼히 여길 것임이니라』
(사 51:3) 『대저 나 여호와가 시온을 위로하되 그 모든 황폐한 곳을 위로하여 그 광야로 에덴 같고 그 사막으로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 기뻐함과 즐거움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
(사 51:12) 『가라사대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나여늘, 나여늘 너는 어떠한 자이기에 죽을 사람을 두려워하며 풀같이 될 인자를 두려워하느냐』
(사 57:18) 『내가 그 길을 보았은즉 그를 고쳐 줄 것이라 그를 인도하며 그와 그의 슬퍼하는 자에게 위로를 다시 얻게 하리라』
오늘 본문에서 야곱은 사랑하는 어머니를 떠나 삼촌 집으로 가는 길에서 쓸쓸한 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야곱은 외롭고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밤에 하나님이 그를 만나주셨습니다. 가난하고 외로운 나그네에게 찾아오셔서 그의 슬픔과 적막함을 위로하셨습니다. 오늘 우리 인생에 하나님이 찾아와 만나주시는 사람이 됩시다. 이 시간이 위로의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외로운 나그네를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만납시다.
1)나그네는 늘 외롭습니다. 나그네는 위로가 필요합니다. 야곱이 광야에서 돌베개를 베고 누웠을 때, 외로움과 후회와 그리움으로 눈물이 맺혔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하나님이 외로운 나그네를 찾아오셨고, 그를 위로하셨습니다.
2)나그네는 두렵습니다. 낯선 광야에서 무슨 일이 찾아올지 알 수 없습니다. 야곱은 형 때문에 두려웠습니다. 광야에서 살고 있는 맹수와 독충이 두려웠습니다. 광야 길에서 만날지 모르는 도적 떼가 두려웠습니다. 우리도 삶 속에서 두려움을 지고 삽니다. 가난, 질병, 범죄, 등 여러 가지 예기치 못한 일들을 만나 두려워합니다.
3)나그네는 가난합니다. 나그네는 짐을 많이 가지고 다니지 못합니다. 모세도 지팡이 하나로 요단 강을 건넌 나그네였습니다. 예수님도 머리 둘 곳이 없는 가난한 나그네였습니다. 목수의 아들로 말구유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가난한 자의 마음을 잘 아십니다.
4)나그네는 자신감이 없습니다. 나그네 길은 누군가의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합니다. 사람은 도움을 주면서 살아가야 자신감이 생기는데, 나그네는 남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없고 불안합니다. 야곱도 역시 그러했고, 오늘 우리도 그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바로 이런 쓸쓸한 밤에 외로운 나그네를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가난한 나그네를 위로하셨습니다.
1)하나님은 꿈을 꾸게 하심으로 나그네를 위로하십니다.
야곱은 꿈을 통해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계심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과 자신 사이에 은혜의 사다리가 있었고, 하나님의 사자가 그 사이를 왕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창 28: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섰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서 오르락 내리락하고』
2)하나님은 약속의 말씀을 통해 나그네를 위로하십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세 가지를 약속하셨습니다. 첫째, 땅을 주겠다고 약속하셨고, 둘 째, 자손을 약속하셨으며, 셋째, 임마누엘을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야곱처럼 그런 위로의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품이 바로 당신의 목적지입니다.
(사 66:11) 『너희가 젖을 빠는 것 같이 그 위로하는 품에서 만족하겠고 젖을 넉넉히 빤 것 같이 그 영광의 풍성함을 인하여 즐거워하리라』
(사 66:13-14) 『[13] 어미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인즉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으리니 [14] 너희가 이를 보고 마음이 기뻐서 너희 뼈가 연한 풀의 무성함 같으리라 여호와의 손은 그 종들에게 나타나겠고 그의 진노는 그 원수에게 더하리라』
2. 뜻밖의 장소에서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만납시다.
하나님이 위로하시는 뜻밖의 장소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입니다. 하나님은 죽음의 골짜기, 절망의 골짜기에서 우리를 찾아와 위로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인도하시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1)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우리는 목자의 친밀한 돌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골짜기는 태양 빛이 적고 그늘져 음침합니다. 위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곳에 양들이 놓였을 때 목자와 양의 관계는 더 친밀해집니다. 풍부와 번영의 때에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친밀한 사랑과 인도하심이 바로 골짜기에서 경험됩니다.
2)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는 양이 높은 곳에 도달할 때 반드시 거쳐야하는 곳입니다.
정상에 오르는 길에는 항상 골짜기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로 하여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게 하시는 이유는 고지로 가려면 반드시 골짜기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골짜기를 통해 우리는 성장합니다. 산이 높을수록 골짜기는 깊습니다. 하나님이 높이 쓰시는 인물일수록 깊은 골짜기를 통과해야 합니다.
3)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양은 고요한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양은 물이 필요합니다. 골짜기에는 다른 짐승들이 마시지 않은 고요하고 신선한 물이 있습니다. 골짜기에서 양은 조용하고 안전하게 그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골짜기에서 솟아나는 샘물은 성령님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성령님의 고요하고 온전한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4)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양은 좋은 꼴을 먹을 수 있습니다.
목자가 양떼를 높은 곳으로 이끌고 가는 이유는 가는 도중에 골짜기에서 풍성하고 좋은 꼴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는 다른 짐승들이 뜯지 않은 좋은 풀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골짜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좋은 꼴이 양떼를 더욱 살지게 하는 것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 목자는 지팡이와 막대기로 양떼를 돌봅니다. 목자의 지팡이와 막대기는 양들을 보호하고, 양들의 잘못된 길에서 바로잡아 줍니다. 또한 양들을 선한 길로 인도하고 위험에서 건져냅니다. 지팡이와 막대기로 양들을 더 친밀한 관계로 이끕니다. 목자의 지팡이와 막대기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잘못된 길에서 바로잡아 줄 뿐 아니라, 올바른 길에 머물도록 인도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친밀하게 만들어 줍니다.
3. 실패한 자를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만납시다.
인생에서 실패는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에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것입니다. 실패 앞에서 우리는 승리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실패를 고치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실패를 선용하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1)하나님은 실패한 자를 찾아오심으로 위로하십니다. 하나님은 실패한 자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먼저 찾아오셔서 손을 내미십니다. 당신이 정말 인생에 실패해서 절망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은 당신을 찾아오시는 분입니다. 실패를 감추고 실패에서 도망하려고 하면 결코 실패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찾아와 실패를 감당하게 하시고, 실패를 성공을 위한 전환점으로 사용하게 하십니다.
2)하나님은 실패를 통해 성숙하게 하심으로 위로하십니다. 모든 실패에는 원인이 있습니다. 그 원인은 성공에 있어 꼭 필요한 지혜입니다. 하나님은 실패를 통해 우리를 더욱 성숙하게 만듭니다. 실패를 통해 더욱 지혜롭게 만듭니다. 실패를 통해 더 멀리 내다보게 합니다. 실패를 통해 더 강하게 하십니다. 실패를 통해 진정한 성공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게 하십니다.
3)하나님은 실패를 통해 하나님을 더 뜨겁게 붙들도록 위로하십니다. 실패의 순간에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절실히 필요로 합니다. 실패로 인해 하나님을 더욱 붙잡게 됩니다. 더 뜨겁게 기도하게 합니다. 실패를 통해 하나님을 더 가깝게 만나는 기회를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실패와 절망의 순간에 우리에게 더 가깝게 오셔서 응답해 주십니다. 응답을 통해 위로를 베풀어 주십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위대한 업적 이면에는 실패 속에 다시 일어섰던 경험이 있습니다. 실패를 극복한 자만이 성공하는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실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시 일어서는 한 실패는 없습니다. 다시 일어서는 자에게 실패는 성공을 위한 길목일 뿐입니다.
<결 론>
우리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입니다. 고난 중에 있는 자, 실패한 자, 외로운 자를 위로하십니다. 우리는 누구나 외로운 나그네 길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험하고 쓸쓸한 인생 길에서 위로의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위로는 나그네 삶을 행복하게 합니다. 실패와 절망에 두려움에서 풍요와 만족을 경험하게 합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같은 뜻밖의 장소에서도 소망을 발견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안위를 경험하게 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외로움과 실패에서 우리를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고 받는 법칙 (0) | 2010.07.11 |
---|---|
주님의 십자가 (0) | 2010.07.10 |
생수의 강이 흘러 넘쳐야 (0) | 2010.06.20 |
주님께 맡기는 은혜 (0) | 2010.06.06 |
당신만의 인생을 만드십시오 (0) | 2010.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