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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복음서 연구

요한복음의 7가지 표적

by 은총가득 2022. 12. 20.

요한복음의 7가지 표적

 

  요한복음은 “예수는 어떤 분인가?”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요한복음은 총 9 가지 기적들과 담화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요한복음은 증거의 책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의 구속을 말함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분을 나타낸다.

 

* 요한복음의 Focus - “예수는 하나님이시다”

 

  성경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말씀을 주시기 위하여 말씀을 기록하게 하신 것이다.

우리는 “성경에 무슨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가?,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성경을 보아야 한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신분(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2)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지상에서 무엇을 하셨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사역은 기적과 말씀(교훈) 두 가지로 나누어 기록되어있다. 기적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초자연적안 역사가능하다. 요한복음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베푸셨던 기적들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말씀 즉, 교훈이 함께 기록됨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통하여 우리에게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삶을 가르쳐주고 있다.

 

 

- 기적 : 기적이라는 것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 말씀, 교훈 : 하나님의 나라 백성의 삶을 나타내는 것이다.

 

  사도요한은 요한복음 본론에서 7가지의 표적과 7가지의 담화를 통하여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다”를 우리에게 증명해주고 있다. 그렇다면 요한복음 기록되어 있는 표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리고 그 표적은 각각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일까?

 

* 요한복음의 7가지 표적

 

1.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신 표적 - 요한복음 2장 1절 ~ 12절

2. 왕의 신하의 아들을 살리신 표적 - 요한복음 4장 46절 ~ 54절

3.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표적 - 요한복음 5장 1절 ~ 9절

4. 5천명을 먹이시고 물 위를 걸으신 표적 - 요한복음 6장 1절 ~ 21절

5. 날 때부터 소경된 자를 고치신 표적 - 요한복음 9장 8절 ~ 10장 42절

6. 나사로를 살리신 표적 - 요한복음 11장 1절 ~ 57절

7. 십자가와 부활의 표적 - 요한복음 18장 1절 ~ 20장 31절

 

  이 7가지의 기적은 7개의 교훈을 담고 있는 담화와 함께 서로 대칭 병행을 이루고 있다.

 

* 7가지 기적의 병행

 

 

  7가지의 표적들을 요한복음의 구조 속에서 각각의 증거하고자 하는 의미를 가지고 대칭, 병행되어 기록되어 있다.

 

1.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표적 vs 십자가와 부활의 표적

‣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다.

 

  이 두 가지 표적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다”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기록된 표적들이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것(요 2:1-12)은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으로서 불가능한 표적을 행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시다”라는 것을 스스로 증거 하신 것이다.

  또한 포도주 표적과 병행되는 표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표적(요18:1-20:31)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우리를 대속하시고 완전한 죽음에서 그 죽음을 이기셨다. 그리고 부활하셨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우리에게 증거하고 계신 것이다.

  그래서 요한복음에서 나타나는 첫 번째 기적인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는 표적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원형적인 표적에 대한 상징적인 표적으로 서로 대칭 병행되고 있다.

 

첫 번째 표적을 상징적인 표적으로 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구조적 흐름의 관점에서 두 표적을 서로 대칭 ‧ 병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2) 요한복음 2장 4절에서의 “나의 때”는 십자가와 부활의 때를 의미하고 있기 때문이다.

3) 포도주는 유대 공동체가 기쁠 때 마시는 것으로, 기쁨과 축복의 상징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십자가와 부활은 새로운 은혜의 시대를 보내주기 때문에 이들이 대비되고 있다.

4) 그래서 여섯 개의 돌 항아리에 담겨있는 결례용 물은 유대의 율법의 시대, 그리고 변화

    된 포도주는 구속의 새로운 은혜의 시대가 도래되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첫 번째

    표적은 원형적 표적에 대한 상징적인 표적으로 이해한다.

5) 2장 11절의 제자들의 믿음은 예수님의 성육신과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참 하나님이심에

    초점이 있다. 그렇다면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는 표적은 바로 이 원형적 표적에 대한      

    첫 번째의 상징적인 표적으로 이해 할 수 있다.

6) 그러나, 십자가의 피와 포도주의 붉은 색과 그 상관성을 연결시키는 것은 지나친 해석으

    로 이해된다.

 

2. 왕의 신하의 아들을 살리신 표적 vs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표적

‣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다.

 

  예수께서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왕의 신하의 아들을 살려 주셨다(요 4:46-54). 또한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다(요 11:1-57). 사람의 목숨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사람을 살리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죽은 사람을 살리는 것을 가능케 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이시다. 예수께서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자를 살리신 것 뿐 아니라 이미 죽은 나사로를 죽음에서 살려내셨다.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신 표적을 통하여 주님은 우리에게 그 분이 하나님 되심을 스스로 증명하셨다.

 

3.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표적 vs 날 때부터 소경된 자를 고치신 표적

‣ 인간의 힘으로는 고칠 수 없는 병을 고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

  나님이시다.

 

  38년 된 병자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베데스다 못에 스스로 들어갈 수 없었다. 베데스다 못은 일 년에 한 번 물이 동하였는데, 그 때 제일 먼저 그 물에 들어가면 어떠한 병도 고침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38년 된 병자는 스스로 그 못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았다. 때문에 누군가의 도움을 기다렸지만 그 또한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 때 주님께서 그 38년 된 병자를 찾아가셔서 그의 병을 고쳐주셨다(요 5:1-9). 이는 인간으로서는 고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쳐주신 것을 보여주는 표적이었다.

  또한 날 때부터 소경이 된 자를 주님은 고쳐주심으로 그의 눈을 뜰 수 있도록 해 주셨다. 날 때부터 소경이라는 것은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병이었다. 불가능했던 소경의 눈을 뜨게 해 주심(요 9:8-10:42)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증거하셨다.

  요한복음은 38년 된 병자의 병 고침과 날 때부터 소경된 자를 고치신 표적을 병행시켜 기록함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되심을 증거하고 있다.

 

4. 5천명을 먹이신 표적과 물 위를 걸으신 표적

‣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행하신 표적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다.

 

  이 두 가지 표적은 모든 표적의 중앙에 기록되어 있는 표적이다. 이 표적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결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표적이다.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5개로 5천명을 먹이신 표적은 말 그대로 기적이었다. 이 표적은 구약의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려주셨던 만나와 메추라기의 실체이다. 때문에 이 표적은 예수께서는 본인이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먹이셨던 그 하나님 되심을 보여주신 사건이었다.

  또한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물 위를 걸으신 사건도 말 그대로 기적과 같은 일이었다. 물리학적으로 인간이 물위를 걷는 것은 가능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물 위를 걸어 배에 있는 제자들에게 오셨다.

일반적인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었던 이 두 가지 표적(요 6:1-21)은 결론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다”라는 것을 결정적으로 표현해준 표적이었던 것이다.

 

5. 물고기 153의 표적

153 물고기 표적은 베드로 물고기 표적으로도 유명하다. 이 표적은 병행되어 있는 표적과는 좀 다르게 다루어진다. 이 표적은 1장에 대한 증거로서의 표적으로 병행되는 표적들과는 다르게 분류된다. 그리고 요한복음의 마지막 21장에 기록되어 1장과 병행되고, 1장을 증거하고 있는 요한복음의 마지막 표적이다.

이 표적 역시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기적이다. 이 표적의 메시지 또한 동일하게 예수 그리스도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위에서 말했던 것 같이 요한복음은 말 그대로 표적으로만 이루어져있는 책이 아니다. 표적과 함께 주님께서 하셨던 말씀(교훈, 담화)도 함께 기록이 되어 표적과 함께 어우러져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함께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표적들 사이에 언급되어 있는 주님의 교훈들은 어떤 것들이었을까?

 

* 표적과 담화의 구성

 

 

 

위의 표와 같이 요한복음에는 표적과 담화가 함께 짝을 이루어 기록되어 있다. 담화의 대표적인 의미 자체도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다”라는 것을 담고 있는 것이다. 요한복음 및 복음서 자체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위에 나타난 담화에 대한 구성과 내용은 차후에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

 

 

성경문화연구원 / 성경구조분석연구원(서영환교수)  

  요한복음은 “예수는 어떤 분인가?”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요한복음은 총 9 가지 기적들과 담화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요한복음은 증거의 책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의 구속을 말함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분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