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재림 (마 24:29-31)
주님은 예루살렘 멸망 직전에 거짓 메시아와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 주님은 그 때에 사람들이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거나 저기 있다고 해도 믿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그때에 거짓 메시아와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면서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백성이라도 미혹하려고 할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 주님은 이 일을 미리 예고하시면서 그 때에 제자들이 미혹을 받지 않도록 준비시켜 주셨습니다. 주님은 그때에 그리스도가 광야나 골방에 있다는 소문을 들어도 믿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이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오실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은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인다고 예고하셨습니다. 그때에 로마군대는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고 수많은 유대인들을 죽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시체로 인해 독수리들이 몰려들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때에도 주님은 죄인들을 심판하기 위해서 천사들과 함께 임하실 것입니다.
* 그 날 환난 후에....
주님은 그 날 환난 후에 하늘과 땅에 징조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그 환난 후에 오실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예루살렘 멸망 직후에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면 그 날 환난 후에 주님께서 임하신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주님은 이미 앞에서 예루살렘 성의 멸망이 재난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주님은 예루살렘 성이 이방인의 때가 찰 때까지 짓밟힐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눅21:24). 예루살렘 성의 멸망은 유대인의 재난의 시작이었습니다. 이 재난은 이방인 중에서 택함을 받은 사람들이 구원받을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멸망 때부터 나라를 잃고 온 세상에 흩어져 살았습니다. 그들은 히틀러에 의해 600만명 넘는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그들은 다시 회복될 것입니다. 그 때에 세상에는 극심한 배교와 환난이 있게 될 것입니다. 그 환난이 직후에는 성경의 예고대로 하늘과 땅에 여러 가지 징조가 있을 것입니다. 본문에 언급된 환난은 마지막에 온 세상에 임할 대환난을 의미합니다. 예루살렘 성 멸망 사건은 이러한 마지막에 있을 대환난의 징조였습니다. 유대인의 환난은 끝이 있을 것이며, 그 후에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환난 중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구원을 바라보며 살아가야합니다. 말세를 사는 성도들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깨어 있어야 합니다.
* 천재 지변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마 24:29)."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막 13:24-25)"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에 최초로 일어날 일들은 해와 달과 별에 여러 가지 징조가 나타나는 일입니다. 주님은 환난 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릴 것이라고 예고해 주셨습니다. 요셉푸스는 예루살렘 멸망 직전에 이러한 천재 지변들이 일어났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날 밤에 엄청난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극심하고 맹렬한 폭풍과 폭우가 몰아쳤다. 그리고 이와 함께 번개와 천둥이 끊임없이 치는 동시에 진동과 지진이 일어났다. 이런 천재지변은 인간에게 파멸이 다가오며, 세상의 체계가 혼란해질 것을 가리키는 것이었고, 엄청난 재난이 다가오고 있음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예측을 하게 만들었다(유대전쟁사 4장 4:5)." 그는 여러 가지 천재지변이 일어났으며, 그 일들이 하나님의 심판의 징조라고 예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당시뿐 아니라 그 후에도 계속해서 일어났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화산 폭발이나 대형 화재에서 나오는 연기가 해와 달을 가리는 것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핵 폭탄이 터질 때에 나오는 먼지들도 태양을 가리기에 충분합니다. 지금도 수많은 운석들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우주를 돌던 운석이 지구에 부딪칠 때 일어나는 대 재난을 다룬 영화 "딥 임팩트"와 "아마겟돈"이 상영되어 우리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제 현대 과학자들은 이러한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린다"는 말은 온 우주 전체에 있을 이상적인 현상들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일들은 주님께서 재림하기 직전에 절정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오실 때에 우리는 해와 달, 그리고 별과 우주가 흔들리는 이상 징후를 보게될 것입니다. 이러한 징조들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이러한 징조들은 창조주께서 오실 때가 되었음을 알리는 현상입니다.
2) 천재지변은 우주의 끝이 도래했음을 알리는 징조였습니다. 우주의 왕께서 천사들과 함께 오실 때에 천체가 반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이 징조들은 하나님을 거역한 죄인을 심판하시는 때가 이르렀다는 징조였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은 반역한 세상에 내려지는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하고, 해와 달이 빛을 잃는 것도 은혜와 진리의 빛이 가리워질 것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징조를 나타내기 위해서 천재지변이 일어날 것이며, 그 후에 주님께서 천사들과 함께 세상에 임하여 모든 죄인들을 무릎을 꿇게 하시고 심판을 하실 것입니다.
*땅과 바다에 임할 징조들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를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25).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눅 21:25-26)."
또한 주님은 그때에 땅과 바다에서도 주님의 재림을 알리는 징조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 그때에 땅에 사는 민족들은 바다와 파도가 우는 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 세상의 바다들은 큰 파도와 함께 무서운 소리를 내면서 크게 요동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광경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두려움과 혼란으로 크게 당황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 사람들은 세상에 임할 재앙을 느끼고 두려워하고 기절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부분적으로 예루살렘 멸망 직전에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예루살렘의 심판을 예고하는 징조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다시 세상 마지막 때에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 사람들은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여러 가지 징조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 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며, 혼란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징조가 있을 때에 세상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러한 점에 있어서 천재지변은 성도들에게 주님의 재림이임박했단느 것을 알려주는 신호가 될 것입니다.
주님은 예루살렘 멸망 사건을 가리켜 재난의 시작을 아리는 징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예루살렘이 이방인의 때가 찰 때까지 짓밟히게 될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그때부터 나라를 잃고 전 세계에 흩어져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방인의 때가 끝나게 되면 유대인들은 주님께 돌아오게 될 것이며, 다시 회복되게 될 것입니다. 세상이 마지막에는 다시 한번 대환난이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을 것이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릴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 또한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를 듣고 두려워하며 당황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그때에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심판을 생각하고 두려워하거나 기절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에 사람들은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크게 두려워하게 될 것입니다.
* 구름을 타고 오심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마 24:30)."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막 13:26)."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눅 21:27)."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두 번째 있을 징조는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그때에 사람들이 주님께서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 중에 오는 것을 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에 모든 사람들은 그 광경을 보고 예수께서 정말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마태는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할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믿지 않았던 사람들은 그때에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후회하며 통곡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예수님을 멸시하고, 성도들을 박해하며 조롱했던 일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구원의 기회가 끝나고 심판의 때가 이르렀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들에게 임할 심판을 생각하고 크게 통곡하게 될 것입니다.
마태는 그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볼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마 24:30). 주님은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구름 속에서 영광스러운 상태로 임하실 것입니다. 주님은 큰 능력과 영광으로 천사장의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에 둘러싸여서 오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메시아가 남몰래 임했다든지, 은밀한 곳에 계신다는 소문을 믿어서는 안됩니다. 그 때에 주님은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큰 영광 중에 온 세상을 비추실 것입니다. 그때에 주님은 온 세상의 주로 임하실 것이며, 심판자로 오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 영광이 얼마나 큰 지 지금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날이 되면 모든 사람들은 주님의 크신 능력과 영광을 목격하고, 그 분 앞에 무릎을 꿇고 경배하게 될 것입니다.
* 택한 성도를 모음
"저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 24:31)."
"또 그 때에 저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막 13:27)"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구속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눅 21:28)."
그 때에 주님은 천사들을 보내서 세상에서 택하신 성도들을 모으실 것입니다. 주님은 그때에 천사들을 보내실 것입니다. 주님은 천사들의 주인이 되시며, 천사들은 주님이 부리는 종입니다. 주님은 천사들의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성도들을 모으실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사람들을 소집할 때에 나팔을 불었습니다. 마지막 때에 천사들이 부는 나팔 소리는 성도들을 소집하기 위한 신호입니다. 주님은 천사들을 보내어 택하신 자들을 모으실 것입니다. 오이때에 주님의 부름을 받는 사람들은 오직 택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택함을 받은 자들은 온 인류에 비하면 소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든 사람들 앞에서 영광스러운 부름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환난의 때에도 넘어지지 않고 참고 견딜 것이며, 마침내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믿고 용서받은 사람들이며(롬 8:33),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인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때에 천사장의 나팔 소리를 듣고 택함받은 성도들이 사방에서 모일 것입니다. 주님은 심판 날에 대적들을 심판하시고, 성도들을 땅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불러모으실 것입니다. 그때에 성도들은 나팔소리를 듣고 모여들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이런 일이 시작되면, 일어나서 하늘을 향해 머리를 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이러한 일이 일어나면 구원을 받을 때가 가까이 왔다고 예고해 주셨습니다(눅 21:28). 일차적으로 제자들은 심판의 징조가 있을 때에, 예루살렘 서의 심판을 예견하고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당시뿐 아니라,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들을 위해서도 주신 말씀입니다. 종말을 사는 성도들은 말세 때에 각종 징조들이 일어나게 되면, 머리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그들은 세상을 심판하고 성도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서 오시는 주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무 화과 나무의 비유 (마 24:32-35)
감람산에서 주님의 제자들은 주님께 두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첫째는 어느 때에 이런 일(예루살렘, 성, 또는 성전 파괴)이 있느냐? 는 것이었고, 둘째는 세상 끝에는 어떠한 징조들이 있는가? 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성전이 파괴될 것이라는 주님의 말을 듣고 그 일이 언제 일어날 것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성전이 파괴되는 때가 세상의 끝인 줄로 알고 그때에 어떤 징조들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해서 알고 싶어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 성이 파괴될 때에 여러 가지 징조들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예루살렘 멸망으로 세상의 끝이 오는 것이 아니며, 그 사건은 재난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실제로 세상 끝, 즉 주님의 재림 때에 일어날 여러 가지 징조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님은 마지막으로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 지를 자세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 성전 파괴의 징조는 식별이 가능하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32),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앞에 이른줄 알라(마 24:32-33).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28),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을 알라(막 13:28-29)."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29)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30),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운 줄을 알라!(눅 21:29-31)"
주님은 예루살렘 멸망의 때와 주님의 재림의 때에 있을 여러 가지 징조들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무화과 나무의 비유를 배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님은 사람들이 "무화과 나무의 가지가 연해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알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당시의 감람산에는 잎이 무성한 무화과 나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나무들은 키가 매우 커서 높이가 6-9m나 되는 나무도 있었습니다. 무화과 나무는 일반적으로 겨울에 딱딱하게 말라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늦은 봄이 되면 가지에 물이 오르고 연해지면서, 파릇파릇한 잎이 돋아났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그 잎이 핀 것을 보고 여름이 다가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당시에 무화과 나무 가지에 핀 잎은 여름이 다가왔음을 알려주는 전령자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는 개나리 꽃이 핀 것을 보면 봄이 온 것을 알고, 코스모스가 핀 것을 보면 가을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당시 유대인들도 무화과 나무에 돋아난 잎을 보고 여름이 다가 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주님께서 이 말씀을 하셨을 때는 유월절 직전, 즉 늦은 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때에 감람 산에는 가지가 연해지고 푸른 잎이 돋아난 무화과나무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주님은 감람산에서 이러한 장면을 보시고 자연스럽게 제자들에게 이 말씀을 하셨을 것입니다.
또한 주님은 계속해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을 알라!" 주님은 무화과 나무 잎을 보고 여름이 온 것을 알듯이, 제자들도 심판의 징조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인자가 가까이 온 줄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여러 가지 징조들을 보고 예루살렘의 멸망이 다가온 것을 분별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들은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성전에 선 것"을 보거나, "군대가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는 것"을 보면 급히 산으로 도피하라고 권고하셨습니다. 또 주님은 예루살렘 멸망 직전에 있을 여러 가지 징조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이러한 일들을 통해서 예루살렘 멸망의 때를 분별하고 이에 대해 적절한 대비를 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 후에 실제로 성전을 모독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70년에 예루살렘 성은 로마에 의해 점령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당시 제자들에게만 주신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이 말씀은 종말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재림 직전에 있을 여러 가지 징조들에 대해서 미리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들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주님의 재림이 다가왔음을 알고, 그 일에 철저하게 대비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했습니다.
* 이 세대가 가기 전에 이 일이 성취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34),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 24:34-3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30).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막 13:30-3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리라(32).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눅 21:32-33)."
그 후에 주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 주님은 재림 시에 일어날 일들을 가르쳐 주시고 나서, 다시 제자들이 처음에 했던 질문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에게 "언제 이러한 일이 일어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주님은 그 질문에 대해서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질 것"이라고 답변하셨습니다. 여기에 언급된 "이 세대"는 주님 당시에 살았던 세대를 말합니다. 주님은 주님이 사시던 세대가 다 지나기 전에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될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님은 "천지는 없어져도 내 말은 없어지지 않고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종말에 있을 징조를 잘 분별하고 이에 대해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했습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주님께서 승천하신 지 불과 30여년이 지난 후에(70년), 이 모든 일들은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67-68년에 성전을 모독하는 사건이 극에 달했으며, 그 후 1-2년이 지나지 않아서 예루살렘 성이 로마 군대에 의해 함락되고 말았습니다. 그때에 예루살렘 성은 로마 군대의 공격으로 굶어 죽거나 칼에 죽은 사람들의 시체로 가득찼습니다. 그때에 로마 군인들은 성전의 돌 사이에 있던 금을 얻기 위해서, 벽 하나만을 남기고 모두 무너뜨렸습니다. 이 성전은 간악한 헤롯이 백성들의 민심을 얻기 위해 세운 성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성전은 형식적인 종교행사와, 대제사장들이 돈을 버는 장소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 성전을 무너뜨리고 이방인의 손에 넘겨 주셨습니다.
인자의 때와 노아의 때 (마 24:36-39)
주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와, 그 직전에 일어날 여러 가지 징조들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님은 무화과 나무의 비유를 통해서 제자들에게 심판의 날을 분별하고 대비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 무화과 나무는 겨울에는 말라 있다가 늦은 봄이 되면 가지가 연해지면서 푸른 잎사귀를 내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이를 보고 여름이 다가 왔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주님은 이와 같이 제자들도 주님께서 예고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인자가 가까이 이른 줄을 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주님 당시의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모든 일들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은 천지는 없어져도 내 말은 사라지지 않고 다 이루어 질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은 주님의 예고 대로 주후 70년에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 그 날과 그 때는 하나님만 아신다.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마 24:36)."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막 13:32)."
주님은 정확한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이러한 사건이 일어날 정확한 때를 알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때에 일어날 징조들을 가르쳐 주시고, 심판이 임하는 정확한 시기와 때에 대해서는 침묵하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그 때를 결정하는 일은 하나님에게 속한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쩌면 그 날은 자세하게 정해진 날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이 일이 겨울이나 안식일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만일 제자들이 이 말대로, 심판이 겨울이나 안식일에 일어나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했다면, 그 일은 다른 날로 연기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회개하고 하나님께 부르짖는다면 그 날은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 백성들이 끝까지 거역하여 회복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을 때에 그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심판의 시기와 때에 대해서 자세하게 가르쳐 줄 필요가 없었습니다. 주님은 종교 지도자들이 주님을 죽이려고 모의하는 것을 보면서, 예루살렘 성의 멸망이 다가왔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주님은 그들이 계속해서 하나님을 거역하다가, 심판이 그 성에 내려질 것을 아셨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성전 모독의 징조를 분별하고 그때를 대비할 지혜가 필요했습니다. 그들은 성전 파괴의 징조를 보고 즉시 산으로 대피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유대인들에게 심판은 갑작스러운 것이지만, 기독교인들에게는 미리 예고된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재난의 날에 대한 징조들을 미리 가르쳐 주심으로, 교회가 미리 환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셨습니다. 예루살렘 심판은 주님을 거부하고 믿지 않은 자들에 대한 심판이었기 때문에, 주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피할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것은 마치 소돔과 고모라를 치기 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신 것과도 같습니다. 이러한 일은 종말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필요한 말씀입니다. 주님은 성경을 통해서 종말에 있을 여러 가지 징조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를 알지 못하는 불신자들은 재림을 믿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주님의 재림을 맞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주님의 말씀을 통해서 미리 재림의 징조를 분별하고, 그 날을 대비할 수 있게될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은 종말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똑같이 중요한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심판의 때와 노아의 때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37).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38),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마 24:37-39)."
주님은 재림의 때를 노아의 때와 비교하셨습니다. 전에 하나님은 온 땅에 죄악이 가득한 것을 보시고, 인류에게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인류를 심판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미리 노아에게 나타나셔서 심판 계획을 알려주시고, 노아 가족이 홍수를 피할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노아는 홍수를 대비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무를 베어다가 방주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에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를 짓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노아가 방주를 짓는 이유를 물었을 것입니다. 그때에 노아는 그들에게 홍수 심판을 대비하기 위해서 방주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방주를 짓는 일이 계속되면서 이 소문은 더 멀리 퍼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 당시 사람들은 아무도 노아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은 심판하시기 7일 전에 노아에게 나타나서 방주로 피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사람들은 노아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홍수를 대비하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을 가면서 살았습니다. 마침내 노아의 말대로 7일 후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비가 계속해서 내려서 산을 덮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때가 되서야 노아의 말이 진실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는 이미 구원받을 기회가 사라진 때였습니다. 비는 계속해서 40주야를 내렸으며, 이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죽고 말았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주님께서 임하는 날도 노아이 홍수 때와 같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미리 예루살렘 성의 멸망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심판의 징조가 일어나는 것을 보면 유대를 떠나 산으로 피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세상을 떠나가신 후에 주님의 제자들을 계속해서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유대인들이 주님을 믿고 하나님의 교회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끝까지 주님을 믿지 않고, 오히려 복음을 전하는 제자들을 죽이고 핍박했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제자들은 예루살렘에 주님께서 말씀하신 징조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67-69년에 걸쳐서 계속해서 일어났습니다. 그때에 주님의 제자들은 주님의 말을 기억하고 유대를 떠나 요단 동편의 펠라로 도피했습니다. 아마도 그때에 기독교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유대를 떠나도록 권고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노아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처럼 기독교인들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70년이 되었을 때에 유대에는 큰 반란이 일어났고, 이를 진압하기 위해서 로마 군대가 파견되어 예루살렘 성을 에워쌌습니다. 그때에 기독교인들은 예루살렘의 멸망의 때가 이르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급히 그 성을 떠나 산으로 도피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유대인들은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듣고 끝까지 그 성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 성을 이방인의 손으로부터 지켜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계속해서 먹고 마시고, 시잡가고 장가가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루살렘 성은 로마 군대에 의해 짓밟히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때에 백만명이 넘는 유대인들이 처참하게 죽고 말았습니다. 노아의 때와 같이 유대 사람들은 제자들의 말을 듣고 도피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제자들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대재난에서 피하지 못하고 처참하게 고통을 받으면서 죽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일은 종말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역시 적용될 수 있는 원리입니다. 주님은 마지막 때에 다시 한 번 이 땅에 임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때에 일어날 여러 가지 징조들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믿는 성도들은 세상에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주님을 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또한 기독교인들은 장차 있을 주님의 재림과 심판에 대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복음을 전해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 말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기독교인의 말을 조롱하면서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 가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통해서 재림의 징조들을 분별하고 주님의 재림을 대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향락과 쾌락에 빠져 살다가 갑자기 주님의 재림을 맞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 그들은 기독교인들이 전하던 말이 사실이었음을 깨닫고, 크게 후회하며 애통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에는 아무리 후회를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와 같이 주님은 인자의 날이 마치 노아의 때와 같을 것입니다.
재림에 대한 비유들 (마 24:40-44)
팔레스타인에서는 겨울에 무화과 나무가 말라 있다가 는 봄이 되면 가지가 연해지고 잎이 피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무화과 나무에 잎이 핀 곳을 보고 여름이 다가 온 것을 알았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이와 같이 심판 직전에 일어날 징조들을 보고 그 날이 가까운 것을 분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이 모든 일들이 이 세대가 가기 전에 모두 이루어질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며, 아들과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그 날이 마치 노아의 때처럼 갑자기 임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노아 때에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먹고 마시고 결혼하며 살았습니다. 그들은 홍수가 나서 모두 멸망될 때까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주님은 주님께서 임하시는 날도 이와 같이 갑자기 예상치 못한 때에 임할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
* 재림과 밭에 있던 두 사람
"그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40), 두 여자가 매를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마 24:40-41)."
주님은 제자들에게 재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또 다른 비유를 해주셨습니다. 주님은 그 날이 되면 밭에서 일을 하던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은 데려감을 받고, 한 사람은 버림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재림 때에 주님을 믿은 사람들은 천사들을 통해서 주님이 계신 곳으로 부름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지 않은 사람은 버림을 받고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또 주님은 그 날에는 매(맷돌)을 갈고 있던 두 여자 중에 한 여인은 데려감을 받고 한 여인은 버림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일은 밭에서 일하던 남자들 뿐 아니라, 집에서 맷돌을 갈던 여인들에게도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여인들이 갈던 매는 두 개의 평평하고 둥근 돌을 엎어서 만들어진 것으로 우리 나라의 맷돌과 같았습니다. 팔레스타인에는 당나귀가 돌리는 큰 맷돌이 있었고, 사람의 손으로 돌리는 작은 맷돌이 있었습니다. 그 날에는 직장에서 일하던 사람이나 집 안에서 일하던 사람을 막론하고 주님 앞으로 데려감을 받는 사람과 그대로 버려줌을 받는 사람으로 나뉘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주님의 재림은 심판과 분리의 때입니다. 그 날에 주님을 믿는 자는 데려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그대로 두어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은 믿는 자에게는 구원의 날이 되고, 믿지 않는 자에게는 심판의 날이 될 것입니다.
* 도둑의 비유와 재림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42),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너희도 아는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적이 어느 경점에 올 줄을 알았더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43).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 24:42-44)."
또한 주님은 제자들에게 "깨어있으라!"고 권고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주님의 재림의 때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깨어 있으라!"는 말은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면서 영적으로 깨어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종말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영적인 면과 윤리적인 면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들은 언제든지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깨어 있는 사람은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밤중에 주인이 오면 문을 열어주려고 기다리고 있는 종과 같은 사람입니다(눅 12:35).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깨어있으라!"고 명하신 이유는 주님께서 언제 오실 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주님께서 언제 오실 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항상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살아가야만 합니다.
주님은 다시 한 가지 비유를 통해서 제자들이 깨어 있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도둑은 집 주인에게 아무 예고를 하지 않고 예상치 못한 때에 집에 들어갑니다. 만일 도둑이 집 주인에게 언제 집을 털겠다고 말한다면 주님이 그 집을 뚫지 못하도록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뛰어난 도둑은 미리 예고를 하고도 도적질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일은 쉽지 않습니다. 도둑은 항상 예고하지 않고 사람들이 방심하고 있을 때에 집에 들어가서 그 집을 텁니다. 이러한 일은 제자들도 잘 알고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항상 안전에 주의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도둑을 맞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님의 재림도 이와 같이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한 때에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고 권고하셨습니다. 주님은 예상치 못한 때에 다시 오실 것이기 때문에, 성도들은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살아가야만 합니다.
* 덫의 비유와 재림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눅 21:34)."
또 누가복음을 보면 재림의 때를 준비할 필요성을 깨우쳐 주시기 위해서 주님께서 하신 또 다른 비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은 이 곳에서도 제자들에게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그들이 스스로 조심하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인해 마음이 둔해질 것이라고 경계하셨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되면 뜻밖의 날에 그 날이 덫과 같이 임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여기에서 재림을 짐승을 잡기 위해 쳐놓은 "덫"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사냥꾼들은 짐승을 잡기 위해서 그들이 잘 다니는 길목에 덫을 놓습니다. 그러면 부주의한 짐승들이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그 덫에 잡혀서 사냥꾼에게 잡히게 됩니다.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덫에 걸리지 않기 위해 조심하는 것처럼,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은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마음을 둔하게 만드는 것은 방탕함과 술취함, 그리고 세상에 대한 염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깨어 준비하며 살아가지 않는 사람들은 방탕하고 술에 취해서 세상에 사로잡혀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 안에서 깨어 항상 기도하며, 성령충만하고 하나님나라를 위해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세상에 모든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이생의 염려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깨어 기도하는 사람은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성도들은 방탕에 빠지지않기 위해서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말씀은 읽고 묵상하는 사람은 방탕함에 자신의 몸을 맡기지 않습니다. 또한 성도들은 술에 취하지 않기 위해서 성령 충만을 구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죄를 이길 수 있으며, 거룩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도들은 세상 염려 대신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위해서 염려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와 그 위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주님의 재림이 덫처럼 임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말씀과 성령 안에서 깨어 살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다가 주님을 맞게 될 것입니다.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항상 깨어 재림을 준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 (마 24:45-51)
주님은 재림의 날에 똑같은 일을 하던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은 데려감을 당하고, 한 사람은 버림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재림은 심판과 분리의 때가 될 것입니다. 그 날에 주님을 믿은 사람은 주님 앞으로 들림을 받고, 주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언제 자신이 올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항상 깨어 있으라!"고 권고하셨습니다. 또한 주님은 자신이 도적과 같이 예상치 못한 때에 임하기 때문에, 항상 그 날을 맞을 준비를 하라!고 권고하셨습니다. 주님은 성도들에게 "스스로 조심하라!"고 권고하셨습니다. 주님은 그렇지 않으면 성도들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해져서, 짐승이 덫에 걸리는 것처럼 갑자기 재림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계해 주셨습니다.
*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누구냐?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뇨?(마 25:45)"
주님은 종말을 살아가는 올바른 법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 제자들에게 다른 비유를 더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과, 미련하고 악한 종을 대조하여 성도들이 어떻게 재림을 준비해야 하는 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은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의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수많은 종(또는 노예)을 거느린 한 주인이 먼 여행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그 주인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가장 신실한 종에게 자신의 가솔을 맡겼습니다. 그 종은 주인의 모든 가솔들을 맡아서 잘 관리해야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여기에 나오는 종이 주님 당시의 제자들이나, 또는 성직자와 같은 교회 지도자들을 말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제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은 주님의 교회를 맡아 관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교회를 성실하게 맡아 인도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의무는 교회 지도자들에게만 주어진 것은 아닙니다. 주님의 뜻을 행하고, 영적, 물질적으로 궁핍한 자들을 돌아보는 일은 종말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 충성된 종이 받는 축복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의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46).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저에게 맡기리라(마 25:46-47)."
주님은 주인이 돌아왔을 때에 충성되고 신실하게 가솔을 돌보는 종에게 복이 있을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충성되고 신실한 종은 주인이 있을 때뿐 아니라, 주인이 없을 때에도 최선을 다해서 가족을 돌볼 것입니다. 그는 일찍 일어나서 가족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고, 종들을 소집하여 일을 맡기고, 그 일이 잘 완수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확인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수고로 인해 가족들이 윤택하고, 재산이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후에 주인이 집에 돌아와서 모든 일을 충성스럽게 한 종을 보고 무어라고 하겠습니까? 아마도 그 주인은 크게 기뻐하면서 그 종을 칭찬할 것입니다. 주님은 이러한 종에게 복이 있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주님은 그 주인이 충성되고 신실한 종에게 자신이 모든 소유를 믿고 맡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주님의 일을 맡은 성도들 역시 최선을 다해서 주님께서 맡겨 주신 일을 돌보아야 합니다. 교회를 맡은 지도자들은 맡겨진 양들에게 영적, 물질적 양식을 공급해주고, 그들이 주님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양육해야 합니다. 또한 모든 성도들 역시 주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행하고, 영적, 물질적으로 궁핌한 자들을 먹이고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마지막 날에 세상에 오셔서 이러한 성도들을 보고, 그들을 크게 칭찬하실 것입니다. 또한 주님은 새로 오는 하나님 나라에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맡겨 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영광과 축복은 세상에서 주님의 오심을 고대하면서 충성되고 신실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 악한 종과 심판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48), 동무들을 때리며 술친구들로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49), 생각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50),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의 받는 율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 24:48-51)."
주님은 반대의 경우에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악한 종은 주인이 집을 떠난 후에 주인이 늦게 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하루 하루를 긴장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주인의 가솔을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마음대로 지내다가 주인이 돌아올 때가 되면 열심히 일을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주인에 대한 사랑과 충성된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는 오직 주인의 눈 앞에서만 열심히 일하는 척 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그는 가식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사랑으로 동료들을 돌아보는 대신에, 그들을 엄하게 매로 다스렸습니다. 그는 동료들에게 악한 독재자처럼 행동했습니다. 또한 그는 주인의 재산을 가지고 술친구들을 모아서 먹고 마셔댔습니다. 그는 주인의 가솔을 돌아보고, 주인의 재산을 늘리는 일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는 주인이 없는 틈을 타서 친구들을 불러서 마음껏 먹고 마셨습니다. 그는 술에 취해서 방탕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주인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서 악한 종이 행한 악한 일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주인은 악한 종이 가솔을 돌보지 않고 종료를 구타하며, 자기 재산으로 친구들과 먹고 마시면서 허비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경우에 그 주인은 악한 종을 어떻게 대우하겠습니까? 주님은 이 경우에 그 주인이 악한 종을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에게 내릴 형벌을 받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자기 동료를 구타했듯이 주인에게 매를 맞을 것입니다. 또한 그는 주인의 눈을 속였기 때문에, 외식하는 자가 받을 형벌을 내릴 것입니다. 이로 인해 그 날에 그 악한 종은 밖으로 쫓겨나서 슬피 울면서 이를 갈며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 때에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지 못하며 살던 사람들도 비슷한 일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주님께서 다시 오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그는 주님의 재림이 없는 것처럼 살아갈 것입니다. 그는 귀한 시간에 동료들과 싸우고, 다투며 ,분당을 짓고 쾌락을 좆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정력과 재산과 시간을 향락과 쾌락을 위해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는 방탕하고, 사치하며, 향락적인 삶을 살면서 쾌락에 빠져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아무런 관심을 갖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오셔서 이러한 사람을 보면 무어라고 하겠습니까? 아마도 주님은 그를 엄히 책망하고 외식자가 받을 형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지나간 삶을 후회하면서 이를 갈며 애통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충성되고 신실한 종입니까? 아니면 악한 종입니까?http://www.biblnar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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