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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산책

곡과 마곡 /아마겟돈 전쟁

by 은총가득 2021. 5. 28.

 

곡이 이스라엘을 치러 옴(에스겔 38장)

 

[1-6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마곡 땅에 있는 곡 곧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에게로 얼굴을 향하고 그를 쳐서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너를 돌이켜 갈고리로 네 아가리를 꿰고 너와 말과 기병 곧 네 온 군대를 끌어내되 완전한 갑옷을 입고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가지며 칼을 잡은 큰 무리와 그들과 함께한 바 방패와 투구를 갖춘 바사와 구스와 붓과 고멜과 그 모든 떼와 극한 북방의 도갈마 족속과 그 모든 떼 곧 많은 백성의 무리를 너와 함께 끌어내리라.

 

창세기 10장에 보면, 마곡이나 메섹이나 두발은 야벳의 아들들의 이름이다. 그러면 마곡, 메섹, 두발은 그 자손들을 가리키고 후에 그들이 사는 지역을 가리키게 되었을 것이다. 메섹은 오늘날의 터어키 중부를, 두발은 터어키 동남부를, 마곡은 터어키 동부와 이란의 북부 사이의 땅을 가리킨 것 같다. ‘로스’(NASB)는 고유명사인 지명인지, 혹은 ‘으뜸’(KJV, NIV)이라는 보통명사인지 분명치 않다. 후자(後者)라면, 2, 3절은 “메섹과 두발의 으뜸 되는 왕 곡”이라는 뜻일 것이다. 5, 6절에 바사(페르샤)는 오늘날의 이란을, 구스는 에디오피아(KJV, NASB)를, 붓은 리비아(KJV)를, 도갈마는 터어키 동북부를 가리킨다고 보인다. 어떤 이는 오늘날 러시아는 로스라는 말에서, 모스코바는 메섹에서, 토볼스크는 두발에서 나왔다고 말한다(JFB).

 

[7-9절] 너는 스스로 예비하되 너와 네게 모인 무리들이 다 스스로 예비하고 너는 그들의 대장이 될지어다. 여러 날 후 곧 말년에 네가 명령을 받고 그 땅 곧 오래 황무하였던 이스라엘 산에 이르리니 그 땅 백성은 칼을 벗어나서 열국에서부터 모여들어 오며 이방에서부터 나와서 다 평안히 거하는 중이라. 네가 올라오되 너와 네 모든 떼와 너와 함께한 많은 백성이 광풍같이 이르고 구름같이 땅을 덮으리라.

 

‘대장’이라는 원어(미쉬마르)는 ‘감시자, 보호자’라는 뜻이다. 곡은 연합군의 보호자 곧 우두머리가 될 것이다. “여러 날 후 곧 말년에” 곡은 명령을 받고 오래 황무하였던 이스라엘 산들에 이를 것이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후 오랜 후의 일이라고 보인다. 그 땅 백성 곧 이스라엘 백성은 칼을 벗어나서 열국에서부터 모여들어 왔고 다 평안히 거하고 있는 중일 것이다. 곡과 그의 모든 무리와 그와 함께한 많은 백성은 이스라엘 땅에 올라오되 광풍같이 이르고 구름같이 땅을 덮을 것이다.

 

[10-13절]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네 마음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나서 악한 꾀를 내어 말하기를 내가 평원의 고을들로 올라가리라. 성벽도 없고 문이나 빗장이 없어도 염려 없이 다 평안히 거하는 백성에게 나아가서 물건을 겁탈하며 노략하리라 하고 네 손을 들어서 황무하였다가 지금 사람이 거처하는 땅과 열국 중에서 모여서 짐승과 재물을 얻고 세상 중앙에 거하는 백성을 치고자 할 때에 스바와 드단과 다시스의 상고와 그 부자들(케피레하)[그 젊은 사자들=건장한 상인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탈취하러 왔느냐? 네가 네 무리를 모아 노략하고자 하느냐? 은과 금을 빼앗으며 짐승과 재물을 취하며 물건을 크게 약탈하여 가고자 하느냐 하리라 하셨다 하라.

 

곡은 평안히 살고 있는 이웃 나라인 이스라엘을 침략하고 물건들을 빼앗으려 할 것이다. 그때 스바와 드단과 다시스의 상인들은 곡이 탐욕을 품고 이스라엘 땅을 침략하는 것을 알 것이다.

 

[14-16절] 인자야, 너는 또 예언하여 곡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 이스라엘이 평안히 거하는 날에 네가 어찌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네가 네 고토 극한 북방에서 많은 백성 곧 다 말을 탄 큰 떼와 능한 군대와 함께 오되 구름이 땅에 덮임같이 내 백성 이스라엘을 치러 오리라. 곡아, 끝날에 내가 너를 이끌어다가 내 땅을 치게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말미암아 이방 사람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그들로 다 나를 알게 하려 함이니라.

 

하나님께서는 곡의 연합군이 이스라엘 땅을 침공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땅을 “내 땅”이라고 부르셨다. 하나님께서 곡을 그 땅으로 부르시는 목적은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셔서 이방인들로 하나님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것은, 다음 구절들이나 다음 장의 내용을 보면, 하나님께서 그때 곡의 연합군을 이스라엘 땅에서 크게 패하게 하실 것이라는 뜻이 있다.

 

[17-20절]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옛적에 내 종 이스라엘 선지자들을 빙자하여 말한 사람이 네가 아니냐? 그들이 그때에 여러 해 동안 예언하기를 내가 너를 이끌어다가 그들을 치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곡이 이스라엘 땅을 치러 오면 내 노가 내 얼굴에 나타나리라. 내가 투기와 맹렬한 노로 말하였거니와 그 날에 큰 지진이 이스라엘 땅에 일어나서 바다의 고기들과 공중의 새들과 들의 짐승들과 땅에 기는 모든 벌레와 지면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내 앞에서 떨 것이며 모든 산이 무너지며 절벽이 떨어지며 모든 성벽이 땅에 무너지리라.

 

하나님께서는 곡의 침공이 옛적에 하나님의 종 이스라엘 선지자들을 통해 여러 해 동안 증거한 바라고 말씀하신다. 요엘과 스바냐의 어떤 예언들이 그것과 관계되는 것 같다. 요엘 3:2, “내가 만국을 모아 데리고 여호사밧 골짜기에 내려가서 내 백성 곧 내 기업된 이스라엘을 위하여 거기서 그들을 국문하리니.” 3:12, “. . . 내가 거기 앉아서 사면의 열국을 다 심판하리로다.” 스바냐 3:8, “내가 뜻을 정하고 나의 분한과 모든 진노를 쏟으려고 나라들을 소집하며 열국을 모으리라. 온 땅이 나의 질투의 불에 소멸되리라.” 곡의 연합군의 침공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향해 노하실 것이며 자기 백성을 위해 투기하실 것이며 온 땅의 모든 생물이 떨 정도로 천재지변을 동반한 징벌을 그들에게 곧 그 연합군에게 내리실 것이다.

 

[21-23절]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내 모든 산 중에서 그를 칠 칼을 부르리니 각 사람의 칼이 그 형제를 칠 것이며 내가 또 온역과 피로 그를 국문하며 쏟아지는 폭우와 큰 우박덩이와 불과 유황으로 그와 그 모든 떼와 그 함께한 많은 백성에게 비를 내리듯하리라.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나라의 눈에 내 존대함과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나를 알게 하리니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곡의 연합군은 내부적 갈등으로 인한 내전(內戰)과 전염병과 폭우와 큰 우박덩이와 불과 유황 등 자연재해로 하나님의 징벌을 받을 것이다. 또 곡의 연합군에 대한 징벌로 인해, 하나님의 크심과 거룩하심이 나타날 것이며 이방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다.

 

본장이 주는 교훈이 무엇인가?

첫째로, 세계의 역사는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 우리 개인의 삶의 여정도 그러하지만, 세계의 역사는 창조자, 섭리자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셔서 온 세상의 모든 일들, 특히 모든 세상 나라들과 그 지도자들을 홀로 다스리신다. 우리는 그 사실을 깨닫고 인정하고 하나님만 바라고 의지해야 한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악한 자들을 결국 심판하실 것이다. 곡은 악한 꾀를 내고 강포한 마음과 탐심의 마음으로 이스라엘 땅을 침공할 것이다. 평안히 거하는 이웃 나라를 침공하는 것은 악한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곡을 대적하시며 그에 대해 노하시며 특히 자기 백성을 위해 투기하시고 맹렬한 노를 발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내전(內戰)이 일어나게 하실 것이며 또 전염병과 폭우와 큰 우박덩이와 불과 유황으로 그들을 징벌하실 것이다. 악한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결코 이웃에게 악을 행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셋째로, 이 모든 일들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이 드러날 것이며 또 세상의 나라들이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다. 세계의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는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역사의 주관자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위해 질투하시고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 나라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의(義)만 의지하고 담대히 믿음으로 살고 성경말씀을 즐거이 순종하자.

 

 

곡의 멸망(에스겔 39장)

 

[1-5절]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곡을 쳐서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너를 돌이켜서 이끌고 먼 북방에서부터 나와서 이스라엘 산 위에 이르러 네 활을 쳐서 네 왼손에서 떨어뜨리고 네 살을 네 오른손에서 떨어뜨리리니 너와 네 모든 떼와 너와 함께한 백성이 다 이스라엘 산 위에 엎드러지리라, 내가 너를 각종 움키는 새와 들짐승에게 붙여 먹게 하리니 네가 빈들에 엎드러지리라, 이는 내가 말하였음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본장은 곡의 멸망에 대한 예언이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곡을 쳐서 예언하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혹은 메섹과 두발의 으뜸 왕 곡을 대적하여 그를 돌이켜서 이끌고 먼 북방에서부터 나와서 이스라엘 산들 위에 이르러 엎드러지게 하실 것이다. 그는 그의 활을 쳐서 그의 왼손에서 떨어뜨리고 그의 살을 그의 오른손에서 떨어뜨리게 하시고 곡과 그의 모든 무리와 그와 함께한 백성들을 다 이스라엘 산 위에 엎드러지게 하시고 그들을 각종 움키는 새와 들짐승에게 먹히게 하실 것이다. 그들은 빈들에 엎드러질 것이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될 것이다.

 

[6-7절] 내가 또 불을 마곡과 및 섬에 평안히 거하는 자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내가 내 거룩한 이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알게 하여 다시는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하리니 열국이 나를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인 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하나님께서는 또 불을 마곡과 및 섬에 평안히 거하는 자에게 내리실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여호와인 줄 알 것이다. ‘섬’이라는 원어(이임)는 ‘연안 지역들’(coastlands)이라는 뜻이다. 또 하나님께서는 그의 거룩한 이름을 그의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알게 하셔서 다시는 그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하실 것이다. 열국은 그가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이신 줄 알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거룩한 이름을 알리시고 그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하신다는 것은 그의 거룩한 심판을 열방에 시행하심으로 그렇게 하신다는 뜻이다.

 

[8-10절]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볼지어다, 그 일이 이르고 이루리니 내가 말한 그 날이 이 날이니라. 이스라엘 성읍들에 거한 자가 나가서 그 병기를 불 피워 사르되 큰 방패와 작은 방패와 활과 살과 몽둥이와 창을 취하여 7년 동안 불 피우리라. 이와 같이 그 병기로 불을 피울 것이므로 그들이 들에서 나무를 취하지 아니하며 삼림에서 벌목하지 아니하겠고 전에 자기에게서 약탈하던 자의 것을 약탈하며 전에 자기에게서 늑탈하던 자의 것을 늑탈하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의 말씀하신 날이 올 것이다. 그 날에 이스라엘 성읍들에 거한 자들이 나가서 곡의 군대들의 병기들, 큰 방패와 작은 방패와 활과 살과 몽둥이와 창을 취하여 7년 동안 불 피울 것이다. 불 피울 것들이 많으므로 그들은 들에서 나무를 취하거나 삼림에서 벌목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은 전에 자기에게서 약탈하던 자들의 것을 약탈하며 전에 자기에게서 늑탈하던 자들의 것을 늑탈할 것이다.

 

[11-16절] 그 날에 내가 곡을 위하여 이스라엘 땅 곧 바다 동편 사람의 통행하는 골짜기를 매장지로 주리니 통행하던 것이 막힐 것이라. 사람이 거기서 곡과 그 모든 무리를 장사하고 그 이름을 하몬곡의 골짜기라 일컬으리라. 이스라엘 족속이 일곱 달 동안에 그들을 장사하여 그 땅을 정결케 할 것이라. 그 땅 모든 백성이 그들을 장사하고 그로 말미암아 이름을 얻으리니 이는 나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들이 사람을 택하여 그 땅에 늘 순행하며 장사할 사람으로 더불어 지면에 남아 있는 시체를 장사하여 그 땅을 정결케 할 것이라. 일곱 달 후에 그들이 살펴보되 순행하는 자가 그 땅으로 통행하다가 사람의 뼈를 보면 그 곁에 표를 세워 장사하는 자로 와서 하몬곡 골짜기에 장사하게 할 것이요 성의 이름도 하모나라 하리라. 그들이 이와 같이 그 땅을 정결케 하리라.

 

그 날에 곡의 군대의 전사자들이 많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곡을 위해 이스라엘 땅 곧 바다 동편, 사람들의 통행하는 골짜기를 매장지로 주실 것이며 통행하는 일이 막힐 정도일 것이다. 사람들은 거기서 곡과 그 모든 무리를 장사하고 그 이름을 하몬곡의 골짜기라 일컬을 것이다. ‘하몬곡’이라는 원어는 ‘곡의 무리’라는 뜻이다. 이스라엘 족속은 일곱 달 동안 그들을 장사하여 그 땅을 정결케 할 것이다. 그 날은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이다. 사람들은 그 땅을 늘 순행하며 장사할 시체를 하몬곡 골짜기에 장사하여 그 땅을 정결케 할 것이다. 그 성의 이름도 ‘하모나’(‘큰 무리’)라고 할 것이다. 그들은 이와 같이 그 땅을 정결케 할 것이다.

 

[17-20절] 너 인자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는 각종 새와 들의 각종 짐승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모여 오라. 내가 너희를 위한 잔치 곧 이스라엘 산 위에 예비한 큰 잔치로 너희는 사방에서 모여서 고기를 먹으며 피를 마실지어다. 너희가 용사의 고기를 먹으며 세상 왕들의 피를 마시기를 바산의 살찐 짐승 곧 숫양이나 어린양이나 염소나 수송아지를 먹듯 할지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예비한 잔치의 기름을 너희가 배불리 먹으며 그 피를 취토록 마시되 내 상에서 말과 기병과 용사와 모든 군사를 배불리 먹을지니라 하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각종 새와 들의 각종 짐승은 모여 와서 그들을 위해 이스라엘 산 위에 준비된 잔치, 곧 곡의 군사들의 고기와 피를 먹고 마시되 바산의 살찐 짐승 곧 숫양이나 어린양이나 염소나 수송아지를 먹듯 할 것이다. 그것들은 그것들을 위해 준비된 잔치, 그 말들과 기병들과 모든 군사들의 기름을 배불리 먹고 그 피를 취하도록 마실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무서운 심판이다.

 

[21-24절] 내가 내 영광을 열국 중에 나타내어 열국으로 나의 행한 심판과 내가 그 위에 나타낸 권능을 보게 하리니 그 날 이후에 이스라엘 족속은 나를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인 줄 알겠고 열국은 이스라엘 족속이 그 죄악으로 인하여 사로잡혀 갔던 줄 알지라. 그들이 내게 범죄하였으므로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우고 그들을 그 대적의 손에 붙여 다 칼에 엎드러지게 하였으되 내가 그들의 더러움과 그들의 범죄한 대로 행하여 그들에게 내 얼굴을 가리웠었느니라.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광을 열국 중에 나타내셔서 열국으로 그의 행한 심판과 그가 그 위에 나타내신 권능을 보게 하실 것이다. 곡의 멸망은 하나님의 영광과 권능을 나타내는 심판이다. 그 날 후 이스라엘 족속은 하나님을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인 줄 알 것이며 열국은 이스라엘 족속이 그 죄악으로 인해 사로잡혀 갔던 줄 알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에게 범죄하였으므로 그들의 더러움과 그들의 범죄한 대로 행하셔서 그의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우셨고 그들을 그 대적자들의 손에 붙여 다 칼에 엎드러지게 하셨었다.

 

[25-29절]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이제 내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열심을 내어 야곱의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하며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긍휼을 베풀지라. 그들이 그 땅에 평안히 거하고 두렵게 할 자가 없게 될 때에 부끄러움을 품고 내게 범한 죄를 뉘우치리니 곧 내가 그들을 만민 중에서 돌아오게 하고 적국 중에서 모아내어 열국 목전에서 그들로 인하여 나의 거룩함을 나타낼 때에라. 전에는 내가 그들로 사로잡혀 열국에 이르게 하였거니와 후에는 내가 그들을 모아 고토로 돌아오게 하고 그 한 사람도 이방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나를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 내가 다시는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우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내 신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쏟았음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께서는 그의 거룩하신 이름을 위하여 열심을 내어 야곱의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하시며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긍휼을 베푸실 것이다.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이며 그가 그의 거룩한 이름을 위해 행하시는 일이며 그가 친히 열심을 내셔서 행하시는 일이며 그가 긍휼을 베푸시는 일이다. 구원은 하나님의 일이며 그의 영광을 위한 일이며 그의 긍휼의 일이다. 또 그때 그들은 과거에 하나님께 범한 죄를 뉘우치며 부끄러워할 것이다. 전에 그들을 열국에 포로로 잡혀가게 하신 자도 하나님이셨으나, 이제 그들을 모아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실 자도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 중 한 사람도 이방 나라들에 남기지 않고 다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은 하나도 남김 없이 다 구원을 얻을 것이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 곧 성령을 그들에게 쏟으셨기 때문에 다시는 그의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지 않으실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세상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고 또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대 심판이 있을 것이다. 시편 58:10-11, “의인은 악인의 보복 당함을 보고 기뻐함이여, 그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 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판단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날에 곡을 대적하시고 그를 먼 북방에서 이끌어내셔서 이스라엘 산들에 이르게 하실 것이며 거기서 다 엎드러져 멸망케 하실 것이다. 마지막 날에 온 세상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 심판을 두려워해야 한다.

 

둘째로, 이스라엘 족속이 열방에 포로로 잡혀간 것이나 곡과 그 연합군이 이스라엘 산들에서 멸망하는 것은 다 그들의 죄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세상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는 것은 사람들의 죄 때문이다. 죄가 사람의 불행과 죽음의 근본 원인이다. 죄가 우리의 삶의 평안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죄를 회개하고 모든 죄를 멀리하고 버려야 한다. 이 세상 사는 동안 우리가 조심할 것은 죄밖에 없다.

 

셋째로, 이스라엘 나라는 오직 하나님의 긍휼로 회복될 것이다.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은 하나님께서 친히 행하시며 그가 그의 거룩한 이름을 위해, 그의 열심으로 이루시는 일이다. 특히 그것은 그의 긍휼의 일이다. 그는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도 남김 없이 다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 그는 그들에게 그의 영을 쏟으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代贖)으로 죄씻음과 의롭다 하심의 구원을 받은 자들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의 구원을 감사하고 찬송하며 오직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법을 지키고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김효성 목사>

 


 

 

아마겟돈(Amageddon)

 

본문에는 재림한 예수님과 사단의 세력 사이에 있을 최후 전쟁에 대해 언급하고 잇는데, 이는 곧 계 16:16에서 언급한바 ‘아마겟돈 전쟁’ 이다. 그러면 이 최후 전쟁의 장소 ‘아마겟돈’은 구체적으로 어디를 가리키는가?

 

1. 아마겟돈의 위치

 

본문에서는 ‘아마겟돈’이 히브리어의 음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불행하게도 이 말이 히브리어로 씌어져 있는 경우는 어디에서도 발견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학자들은 이에 대해 매우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는데 그 해석 중에서 두 가지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 므깃도와 관련시켜 므깃도 언덕 (히, 하르 므깃돈), 또는 므깃도 땅(히, 아르아 므깃돈), 또는 므깃도 성(히,이르 므깃돈) 를 가리킨다는 견해이다.

 

나. 집회의 산(히, 하르 모에드) 이라는 뜻일 뿐이라는 견해이다.

 

먼저 므깃도(Megiddo) 는 나사렛 남서쪽 161km 지점의 갈멜산 근처의 므깃도 평원에 위치한 성읍이었다. 이곳은 갈릴리 샤론 평야 남부와 이스르엘 계곡 사이에 위치한 군사적 요충지였던 까닭에 드보라와 바락이 이곳에서 가나안 왕을 죽인 사건 이후(삿 5:19) 약 200회 이상 전쟁이 일어났던 곳으로 유명하다. 이렇게 므깃도가 많은 전쟁이 일어났던 장소였던 까닭에 이곳이 예수님의 재림 때에 사단의 세력과 예수님과의 사이에 있을 전쟁터의 상징으로 등장했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어떤 지리학자도 므깃도 산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고 있다. 즉 므깃도 산 자체는 평원 지대에 위치한 고대 므깃도 성읍 근경의 한 평범한 야산이었을 것이다.

 

다음으로 ‘아마겟돈’ 이라는 말이 단순히 상징적으로 ‘집회의 산’ 이란 뜻을 갖는다는 견해는 사 14:13에 따른 것이다. 그곳에서 ‘북극 집회의 산’ 이 ‘아침의 아들 계명성’ 곧 사단의 세력이 집결할 장소로서 언급되고 있다. 그리하여 이제 요한이 이에 근거하여 요엘서에서 언급한바 구원받을 성도들이 피할 성산(聖山) 이며 악의 세력을 쳐부수는 여호와의 능력이 나오는 산(山)인 ‘시온산’ (욜 2:32, 3:16-17, 21)과 대비하여 악의 세력이 집결하는 장소로 ‘아마겟돈’을 언급했다는 견해이다. 이는 사도 요한이 본서에서 사용한 많은 표현이나 이미지를 요엘서에서 따오고 있다는 사실에서 비교적 견실한 지지를 받는 견해이다. (계 9:13-11;14, 14:14-20, 16:12-16).

 

어쨋든 ‘아마겟돈’은 어떤 특정 지역이나 장소를 직설적으로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사단의 세력을 패망 시킬 최후의 전쟁터에 대한 상징적인 당소로 봄이 가장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아마겟돈 결전 장면이 직접 기록되고 있는 본문에서 아마겟돈의 위치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

 

2. 아마겟돈 전쟁 예언의 의의

 

말세에 사단의 세력들이 일단 아마겟돈에 집합하였다가 예수의 재림 직후에 예수의 군사들과 대적하여 이를 통해 마침내 사단과 그의 세력이 멸망되게 되는 이 아마겟돈 전쟁은 곧 곡과 마곡의 전쟁이기도 하다.

어쨌든 아마겟돈 전쟁에 관한 묵시 기록들은 실로 말세에 범세계 국가를 하나로 통합하여 지배하게 될 거대한 사단의 세력의 등장과 이를 예수께서 권세와 능력으로 쳐부술 것이라는 사실의 양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는 곧 말세의 우주의 범 우주적 최후 대전쟁에 대한 성도들의 구속사적 각성을 촉구하는 동시에 그 최후의 대전쟁이 예수님과 교회의 최종 승리로 귀결 될 것을 확신하게 하여 만세대의 성도들에게 궁극적인 위로와 소망을 주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 그랜드종합주석 계시록 19장 pp943-94

 

 

 

 

 

 

 

 

 

 

그 길 한중간에 므깃도가 있습니다.

아마겟돈은 히브리어로 므깃도 언덕이라는 뜻입니다.

 

 

게시록에 나오는 남북 군대가 모두 므깃도에서 만나요. 그래서 므깃도에서 인류 최후의 전쟁이 벌어지나 봅니다.

그 전에 있을 곡과 마곡의 전쟁도 마찬가지구요..<가져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