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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고추장떡 만들기

by 은총가득 2021. 2. 13.

[ 반찬거리 ]

:: 쉬운 가정식반찬 고추장떡 레시피 ::

 

 

돼지고기도 좀 넣고 더욱 완성도 높은 맛으로 완성해 볼까 합니다.

 

 

쫀득한 별미 고추장떡

간단한 가정식 반찬거리 레시피

 

고추장으로 간을 해서 조금 짭짤하게 만들어 반찬처럼 먹는 지짐 음식인데요. 청양고추도 다져서 넣고, 반죽이 되직해야 하는데 글루텐이 형성되도록 찰기 있게 섞어 주셔야 특유의 쫀득한 식감을 잘 살리실 수 있어요. 그럼 지금부터 함께 요리를 시작해볼까요?

 

 

 

[ 1인분 기준 필요한 재료 ]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돼지고기 목살 슬라이스 100g, 고추장 1T, 고춧가루 1T,

부침가루 1C, 물 2/3C, 식용유 3T

 

 

T :: 넉넉한 밥숟가락 한 큰 술

t :: 티스푼 한 작은 술

C :: 종이컵 계량 한 컵

 

[ 오늘 요리 간략 정보 ]

난이도 :: 쉬움

예상 소요 시간 :: 약 15분

 

 

1] 먼저 매콤함을 더해 줄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0.2cm 얇은 두께로 슬라이스해 주세요. 씹히는 느낌이 싫으시다면, 곱게 다져서 준비해 주셔도 좋습니다.

 

 

2] 돼지고기 목살은 불고깃감으로 손질된 슬라이스 제품을 2cm 간격으로 잘라 준비해 볼게요.

 

 

3] 이제 널찍한 그릇에 물 2/3컵과 부침가루 한 컵을 넣고 충분히 섞어 찰기가 느껴지게 해 주세요.

 

 

4] 1차로 섞은 반죽에 돼지고기와 고추를 넣고 한 번 더 잘 섞어 반죽을 완성해 주세요.

 

 

5] 프라이팬을 강불에서 2분 예열한 다음 중불로 낮추고, 식용유를 세 큰 술 넉넉하게 둘러주세요. 그리고 장떡 반죽을 한 큰 술씩 떠서 부치기 시작해 주세요. 한쪽 면당 중약불에서 은근하게 2~3분씩 부쳐주시면 된답니다.

 

 

6] 이렇게 뒤집어서 반대쪽도 노릇하게 2분 정도 더 익혀 주시면, 집밥 반찬거리 레시피 고추장떡 완성입니다! 정말 너무 쉽고 간단하죠?

 

 

고추장의 깊은 맛과 돼지고기의 감칠맛 나는 고소함이 더해져 더욱 매력적인 밑반찬이 되는 것 같아요.

 

 

쫀득하면서 입에 착 ~ 붙는 매콤함과 짭짤함까지. 밑반찬으로도 좋고 또 안주로도 좋더라고요. 막걸리와 어울림이 괜찮아요.

 

 

고추가 중간중간 씹혀 매콤함을 더해줘서 더욱 입맛을 돋우어준답니다.

 

정말 쉬운 메뉴인데 쫀득하면서 매콤 짭짤한 맛이 정말 반찬으로 딱! 좋더라고요. 추억의 맛인데, 별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가끔 생각나는 묘한 중독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집밥 반찬거리 고추장떡

쫀득한 식감의 이색 별미

 

 

오늘은 이렇게 추억의 집밥 반찬거리 고추장떡 레시피로 함께했습니다. 별다른 재료 없이 만들 수 있지만 하나 집어먹으면 또 집어먹게 되는, 은근한 중독성 있는 매콤한 밑반찬이랍니다. 그럼 오늘도 맛있게 즐기세요! :)

 

 

#반찬거리고추장떡 요리팁'

1) 돼지고기를 넣어 맛을 더해요.

2) 다진 고추를 넣어 칼칼함을 더해요.

 

 '메이플대니엘


고추장떡!

집에 있는 재료들만 간단히 넣어

추억의 고추장떡 만들어봤어요~

<고추장떡 재료>

부침가루 종이컵2컵

물 1컵과 2/3(240cc정도)

고추장 2큰술

(집고추장은 반큰술정도 줄여주기)

된장 1큰술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대파 잎부분 반개

다진마늘 반큰술

(야채들은 최대한 얍게 슬라이스했음)

밀가루와 물 잘 풀어두고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 다진마늘

그리고 메인재료인 고추장과 된장 넣어

잘 풀어 반죽해 두기!

기름을 적게 넣고

프라이팬에 반죽 올려

약불에서 천천히 구워주기!

 

고추장이 들어간 음식은

고온으로 하면 쉽게 타 수 있으니

기름을 적게 두르고

약불에 서서히 구워줬어요!

 

고추장떡 완성!!

전과 떡의 중간인 맛이예요~

(바삭함을 기대하면 실망)

부추나 미나리 썰어 넣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반건조살구 얇게 썰어

살짝 데코해줬어요!

[출처]  러블리후훗

 


부침개

 

잘 풀어놓은 밀가루에다 새콤한 배추김치를 쭉쭉 찢어 넣고 부친 김치부침개, 애호박 송송 채 썰어 넣고 부친 호박부침개, 고추장 얼큰하게 풀어 부친 고추장부침개, 감자를 곱게 갈아 부친 감자전은 별미 중 별미다.

언제 먹어도 좋지만 부침개는 장마철 비가 주룩주룩 내릴 때 먹는 맛이 특별하다. 장마철이 아니라도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얗게 햇빛이 비추는 여름날, 나무 그늘에 앉아 여유롭게 먹는 부침개 역시 별미다. 여름철 무더위에 지치고 지루한 빗줄기에 짜증이 나 달아나버린 입맛을 다시 찾아오는 데 부침개만큼 어울리는 음식도 드물다.

한여름인 음력 칠월 칠석(七夕)은 은하수를 사이에 둔 견우와 직녀가 일 년에 한 번 오작교에서 만나는 날이다. 지금은 애틋한 사랑 이야기만 전설처럼 전해지지만 예전에 칠석은 우리는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을 망라하는 동양 공통의 명절이자 부침개를 부쳐 먹는 날이었다.

고려 중기의 시인 이규보는 칠석이면 부녀자들이 뜰에다 오이와 참외를 차려놓고 오색실을 바늘에 꿰어 바느질 솜씨가 좋아지게 해달라고 비는 것이 우리나라 풍속이라고 했다. 이날 할머니들은 장독대에 정화수를 떠놓고 햇과일과 함께 부침개를 부쳐서 가족과 집안의 평안을 기원하는 칠석 치성을 드렸다.

사실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칠석날이면 집집마다 부침개를 부치는 것이 일반적인 풍속이었다. 1930년대 신문에도 밀가루에 애호박을 채 쳐 넣고 밀전병을 부치는데, 호박이 없으면 파나 미나리를 넣기도 하고 풋고추를 썰어 넣는다고 했다. 밀전병에다 소금 대신 고추장을 풀어서 부쳐도 빛이 붉고 맛이 괜찮다고 했으니 애호박이나 고추장부침개를 부쳐 먹는 것은 우리의 전통 여름철 풍속이었다.

여름철에 특히 부침개가 입맛을 당기는 것은 어쩌면 유전일 수도 있겠다. 수백 년에 걸쳐 쌓이고 축적된 입맛이 한국인의 혀끝에 스며 있어 여름날 부침개를 찾는 것일지도 모른다. 옛날부터 음력 6월 15일의 유두절이나, 음력 7월의 칠석이면 부침개를 시절 음식으로 삼았기에 떠올려보는 상상이다.

이렇듯 여름날 부침개를 부쳐 먹는 풍속은 역사가 꽤 길다. 14세기 무렵인 고려 말기의 목은 이색 역시 유두절이면 부침개를 먹으며 이열치열의 피서를 즐긴 것 같다.

상당군 댁의 부침개 맛이 일품이라네
눈처럼 하얀 것이 달고도 매운맛이 섞여 있네
동그란 떡이 치아에 붙을까 염려되지만
꼭꼭 씹으니 맑고 시원한 기운이 온몸을 감싼다네

상당군은 공신에 대한 칭호로, 이색이 상당군 집에서 맛본 부침개가 어떤 재료로 만든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부침개 표면이 눈처럼 하얗다고 했으니 밀가루로 부친 것일 수도 있겠고, 아니면 하얀 메밀가루로 부친 메밀전병일 수도 있겠다. 또 달고 매운맛이 섞여 있다고 했는데 어떤 재료를 첨가했는지는 상상하기 힘들다.

고려 때 조상들이 만든 부침개가 어떤 것인지는 잘 알 수 없지만 문학적으로 묘사해놓은 것을 보면 먹음직스럽다. 목은 이색은 다른 시에서도 “동글동글한 것이 마치 하얀 달과 같은데, 하나하나 새로 짠 기름에 부쳤구나”라고 노래했다. 하얀 달덩어리 같은 고려 때의 부침개는 어떤 맛이었을까?

어쨌거나 지금 우리가 먹는 부침개와는 상당히 달랐을 것이다. 요즘 즐겨 먹는 호박부침개, 김치부침개, 고추장떡, 감자전 등은 당시에는 구경조차 할 수 없었다. 모두 임진왜란 이후 조선 후기에 들어서야 먹을 수 있었던 식재료로 만든 부침개이기 때문이다. 호박, 고추는 임진왜란 이후에 전해졌고, 김치로 전을 부칠 정도로 김치가 발달한 것 역시 일러야 조선 중기 무렵으로 추정되는 데다 감자전의 재료인 감자는 조선 말기, 근대 초기에 널리 퍼졌다.

호박부침개, 김치부침개 등은 조선 후기에나 문헌에 보이는데, 일례로 조선 말기 순조 때 나온 《동국세시기》에 여름에는 호박부침개를 부친다는 기록이 보인다. 밀가루를 반죽해 호박을 썰어 기름에 지지니 여름철 시절 음식으로 좋다고 했다.

윤덕노 집필   <가져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