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 리더십 이야기 -
“기내에 계신 승객 여러분, 죄송합니다. 오늘 대입 수능 시험 영어 듣기 시험관계로 전국의 비행기들이 이착륙을 잠시 연기하게 되겠습니다.”
내가 놀란 것은 그 방송이 나오는 순간, 그토록 불평 불만이 많던 승객들이 일시에 입을 다물더니 아주 경건(?)하게 자신들의 운명을 받아들이면서 얌전해지는 것이다. 이 한 번의 시험이 한국에서 살아가야 할 젊은이들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뼈저리게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비행기는 그렇게 30분이 넘게 지체하다가 출발해서 서울로 돌아왔다.
비즈니스는 사장이 밥 그릇을 쥐고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최소한의 권위가 있지만, 자원봉사를 철칙으로 하는 교회에서 목회자가 교인들에게 접근하는 리더십은 근본적으로 차원이 다르다.
프랑스 혁명과 미국의 독립 전쟁은 30년 차이를 두고 일어났는데, 전자는 프랑스를 쇠락시켰고, 후자는 미국을 세계 최대강국으로 부상시키는 기초를 닦았다. 이것은 프랑스 혁명의 리더들이 미국의 독립전쟁을 이끈 리더들보다 결코 못해서만은 아니었다. 보다 정확한 이유는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지도자들에게 더 지혜롭고 적극적이고 올바르게 반응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리더가 탁월해도, 아무리 리더십이 최고의 수를 던져도, 그가 이끄는 사람들이 제대로 따라와 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무엇보다고 모든 리더들이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교훈은 역시 인간은 유한한 존재라는 것이다. 물론, 좋은 리더들들의 삶에서 여러 가지 지침들을 발견하고 실천에 옮겨야 하지만, 좋다는 것을 다해도 안 될 수 있음을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패배주의가 아니라 겸손하자는 것이다. 열심히 배우고 성실히 리더의 사명을 다하되, 절망하지 말자는 것이다. 삶에는 변수가 너무 많다. 문화, 시대, 특히 따르는 사람들의 반응 등 내가 어떻게 하지 못하는, 오직 하나님의 주권에 딸린 요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리더십은 이렇게 하면 된다는 칼 같은 결론을 성급히 내리는 것은 좀 자제할 필요가 있다.
2. 리더십과 균형
★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공자(孔子) ★
미국의 저명한 미래 학자요 리더십 전문가인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는 이런 말을 했다.
“탁월한 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이미 시대에 뒤떨어져 의미를 상실한 상황을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무자비할 정도로 용감하게 과거를 버려라.”
완전히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이미 지나간 옷을 버리라는 뜻이다. 대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회사일수록, 과거에 성공했던 상품들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다고 한다. 그래서 신제품에서 얻은 수익을 과거 성공했던 상품의 재개발에 다시 투자하는 우를 범하기 쉽다고 한다.
교회가 급격히 부흥할 때 거짓된 자들도 잡초처럼 같이 자라나는 패턴이 있다.
신학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영혼이 메말라 버린 사람들이 영성 개발을 갈구하게 되고, 또 체계적인 신학적 이론의 뒷받침 없이 신비적 영성 개발에만 심취하면 이상한 계시나 체험 등을 내세우는 이단이 나오기 쉬운 법이다.
● 교회 vs 국가
17세기 중반, 국가와 교회의 연합체인 영국 국교회의 탄압을 피해 청교도들은 미국으로 목숨을 건 탈출을 했다. 국가가 목사를 임명하고, 목사의 월급을 주고, 법으로 십일조와 주일 성수를 강요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심으로 신앙이 우러나는 생명력 있는 교회가 지속될 수가 없었다. 게다가 국가로부터 봉급을 받고 임명되는 목사는 국가의 불의를 보고도 용기있게 그것을 꾸짖는 참 예언자가 될 수도 없었다. 그러나 미국으로 온 청교도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교회 국가를 설립하였고, 초창기에는 다른 교단의 사람들을 핍박하기도 했다.
결국 미국 헌법은 완전한 종교의 자유를 명시하게 되고, 미국은 기독교 국가이지만 국가와 교회가 완전히 분리된 나라가 된다. 예수 한국을 외치는 우리 한국교회도 여기서 교회와 국가의 문제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님을 배울 수 있다. 국가가 교회를 간섭해서도 안되고 교회도 국가를 간섭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교회는 국가를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시각으로 끊임없이 판단하고, 불의를 거부하고, 진리를 지키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말과 행동으로 다듬어 가야 한다.
● 하이테크(High Tech)와 하이터치(High Touch)의 균형
존 네이스빗이 쓴 [하이테크 하이터치(High Tech, High touch)]라는 책이 있다. 현존하는 최고의 미래 학자 중 하나로 꼽히는 그는 우리 시대의 최첨단 정보 기술 문명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과 불이익을 동시에 볼 줄 아는 균형 감각을 제시하고 있다.
하이테크란 무엇인가? 이것은 그 동안 빛의 속도로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와 버린 과학 기술 문명의 총아들이다. 테크놀러지를 활요하는 것을 넘어서 테크너러지에 취해 버리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네이스빗은 경고하고 있다. 그래서 하이테크는 하이터치로 정화시켜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이터치란 무엇인가? 그것은 당신의 어린 자녀와 함께 장남을 치는 기쁨, 석양을 바라보며 조용히 마시는 차의 향기, 힘없고 가난한 이웃들에게 주는 사랑의 손길, 사랑하는 사람들과 모닥불 앞에서 밤새 나누는 대화, 친구와 몸을 부딪히며 땀흘리는 힘찬운동,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읽는 좋은 책 등, 인간을 참으로 인간 되게 하는 영혼의 터치가 바로 하이터치이다.
‘하이테크-하이터치’란 첨단 과학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지만, 그것을 시간과 종교와 예술과 풍부한 감성의 렌즈를 통해 재조명하고 정화시키는 노력을 의미한다.
네이스빗의 ‘하이테크-하이터치’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는 예수님의 명령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기도 하다. 컴퓨터 통신의 대화방을 통해 만나는 온라인 공동체는, 실제로 함께 삶을 나누는 오프라인 공동체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반인터넷(Anti-internet)을 위한 인터넷이라고나 할까? 21세기 신세대를 이끌 영적 리더십은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는 하이테크 - 하이터치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 영성의 3요소
★ 진정한 영성이란 무엇일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장 크고 중요한 계명이라고 하신 한마디 말씀 속에서 우리는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해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영성이란 결국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인데, 그 사랑하는 방법은 3가지 채널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마음(mind)과 성품(heart)과 힘(strength). 이것은 정확하게 풀어서 말한다면 지성과 감성과 역경지수라고 할 수 있다.★
- 거룩한 지성(Sanctified Intelligence, IQ)
성령이 기름부으신 지성이라 함은 단순히 신학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만유의 주님이시므로 세상의 학문, 즉 과학, 심리학, 역사, 철학, 문화, 예술 등 모든 학문을 크고 예리하게 성경적 시각으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분석해 보는 노력과 자기 단련을 의미한다.
- 따뜻한 감성(EQ: Emotional Quotient, 감성지수)
이 감성지수는 타고나는 것보다 주로 환경에 의해서, 특히 10세 전에 부모나 선생님, 친구들을 통해서 주로 형성된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2차 대전 이후 세대에 직장 여성 어머니들이 증가하면서 가정교육이 침체되었고, 바로 그것이 미국의 젊은 세대들의 감성지수가 눈에 띄게 추락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예수께서 바리새인들의 영성에 대해 가장 심하게 꾸짖으신 것은 그들에게 율법은 있으나 사랑은 없고, 정죄는 있으나 은혜가 없다는 것이었다. 에스겔서 36장 26절에도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라고 되어 있다. 신학이, 지성이, 율법이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받지 않으면 날카로워지고, 편협해지고, 딱딱해지고, 위선적이 되기 쉽다. 지성과 감성의 균형은 이렇게 중요하다.
- 역경 지수(AQ: Adversity Quotient)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통해 역경지수가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룩한 성공은 기초 없이 무작정 쌓아 올린 건물같이 위험하다.
● 자기 관리의 균형(Balance in Self-management)
★ 당신은 혹시 요근래에 어디론가 멀리 사라지고 싶은 충동을 자주 느끼는가? 신경질이 늘어가고 마음이 점점 편협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고 한숨쉬는 적은 없는가? 아무리 잠을 자고 쉬어도 계속 피로함을 느끼지는 않는가? 마음속에 소리 없는 분노와 좌절이 쌓여가고 있지는 않은가?
만약 당신에게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면 당신은 지금 심각한 탈진 상태에 빠져 있다고 볼 수 있다. ★
1989년 12월, 시카고 윌로우크릭 교회의 담임 목사 빌 하이벨스(Bill Hybels)는 새 건물 중축 프로젝트와 각종 스태프 회의, 매주 돌아오는 설교 사역이 산처럼 쌓여서 그의 체력과 시간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빌 하이벨스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 비명을 지르고 만다. 뭔가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했다. 무엇 때문에 여기까지 왔는지를 알아내야 했다.
뼈를 깎는 기도와 심각한 묵상 속에 그가 도달한 결론은, 자신이 너무 목회 사역에 몰두한 나머지 그 과정에서 자기 관리의 균형을 상실해 버렸다는 것이다. 빌 하이벨스는 인간의 삶을 통제하는 운전석에는 3가지 계기판이 놓여 있는데, 하나는 육체적 계기판(physical gadget), 또 하나는 영적 계기판(Spiritual gadget), 그리고 마지막은 감정적 계기판(emotional gadget)이라고 했다. 육체적 상태야 매일 잘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니까 괜찮았고, 영적인 상태는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예배에 참석하면 염려를 놓아도 되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 감정적 계기판이라는 것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도 새까맣게 몰랐다고 한다.
★ 대개 사람의 감정은 어느 정도까지 가면 터져 버리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예를 들면 주일 같은 경우,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하루 종일 계속되는 설교와 사람을 만나는 일에 투자하기 때문에, 밤이 되면 거의 감정의 우물이 바싹 말라 버리게 된다. 그리고 나서 월요일에 간신히 쉴까 말까 하다가 또 일주일 내내 사람들을 만나고, 행정업무를 처리하고, 성경 공부나 설교를 준비하는일에 뛰어다니다 보면 감성 지수가 거의 바닥을 기게 된다. 이쯤 되면 아무리 거룩한 사람이라도, ‘아 이제는 좀 어디론가 멀리 가서 사람 상대하지 않는 신나고 재밍T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것은 리더의 자기 관리 통제판에 빨간 불이 들어오는 것과 같은데, 이것을 무시하고 계속 달리면 나중에는 대형 사고가 날 수도 있다. ★
당신의 육체적, 영적, 감정적 계기판은 정상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모델을 한번 생각해 보자. 그분은 놀라울 정도로 이 3가지 계기판을 잘 관리하면서 자신을 잘 통제하셨던 리더다. 누구보다 많은 일들을 하셨지만, 늘 정기적으로 군중들로부터 떨어져서 혼자 하나님과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든가, 마음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제자들만 데리고 다음 마을로 한나절씩 걸어 다니기도 하셨다.
오늘날의 첨단 과학 문명의 소산인 팩스, 비퍼, 핸드폰, 전자 통신은 직장에서 집으로 오는 차 속에서 휴식까지도 파괴해 버리고 있다. 초고속 삶의 속도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지친 자신의 육체와 마음과 영혼을 재충전할 여유도 없이 벼랑 끝으로 아슬아슬하게 달리고 있는 것과 같다.
★ ① 빌 하이벨스의 경우에는 일단 자신의 메마른 감정을 재충전시킬 수 있는 취미 생활을 개발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중고 보트를 타고 항해하는 것을 즐겼던 그는 그 일을 시작했다.
② 한 목사로서가 아닌 인간 대 인간, 친구 대 친구로서 삶의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서 그들과 정기적으로 즐거운 교제의 시간을 가지기 시작했다.
③ 교회의 운영 결정권도 장로들과 다른 스태프들에게 대폭 일임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바꾸었고, 설교 강단도 다른 뛰어난 설교 목사들을 훈련시켜서 함께 감당함으로써 일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 ★
★ 초대 교회의 지도자 바울은 젊은 디모데에게 리더십에 대하여 조언 하면서 “내 자신을 먼저 살피고 그 다음에 너의 사람들을 살피라”고 말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그렇다. 리더가 자신이 이끄는 단체에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자기 자신이다. 육체와 감정과 영혼이 균형 잡히고 건강한 리더야말로 그 단체에 주어진 가장 멋진 하나님의 선물이 될 것이다. ★
솔로몬은 계절의 원리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전 3:1-8)’
리더의 정말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는 자신과 자신이 이끌고 있는 단체들을 이 계절의 리듬에 맞춰 주는 일이다. 무조건 뛰어다닌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무조건 실수하지 않으려고 가만히 있어서도 안 된다. 시작할 때는 도약하는 캥거루처럼 혼신의 힘을 다해 뛰고, 가만히 흘러가야 할 때는 물위로 가만히 미끄러지는 배처럼 유연해야 함을 알아야 한다.
이 계절의 균형을 다루는 데는 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너무 균형만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가만히 보면 모든 것을 다 잘하려고 하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한다. 자신의 게으름과 적당주의를 ‘균형’이라는 명분으로 정당화시키는 경우들을 수없이 많이 보았다. 크리스티안 A. 슈바르츠 [자연적 교회 성장(Natural Church Growth)]같은 책을 보면 균형을 대단히 많이 강조한다. 활발한 소그룹, 은혜로운 예배 등등 나름대로 성장한 좋은 교회들을 상세히 연구해서 얻어 낸 좋은 결론들이다.
★ 그러나 실제 목회 현장에서 처음부터 그 모든 것들을 일일이 다 균형 잡으면서 이루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처음 개척교회를 시작할 때는 이것저것 생각할 것 없이 목회자가 자기의 장기를 가지고 목숨을 걸고 불철주야 뛰어야 어느 선까지 올라갈 수 있음은, 교회를 개척해 본 목사라면 다 알 것이다. ★
★ 봄은 어쨌든 전력투구해서 심어야 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
그러다가 교회가 어느 궤도까지 올라가면 한계가 오는데, 그때는 이제 객관적인 자기 평가를 하고 부족한 좀들에 있어서 균형을 잡아 가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계속 해왔던 방식대로만 밀어붙이는 것은마치 곡식을 심은 후 잘 자라도록 관리할 생각은 하지 않고, 계속 심기만 하는 어리석은 농부와 같다.
단적인 예로, 얼마 전 한국을 방문했던 빌 하이벨스 목사로부터 아주 재미있는 고백을 들었다. 윌로우크릭 교회의 핵심 목회 철학은 다섯 가지 ‘G'로 요약되는 은혜(Grace), 성장(Growth), 소그룹(Group), 은사(Gifts), 드림(Giving)인데, 솔직히
★ 개척 초창기에는 거의 90%의 인적, 물적 자원을 전도에 투입되는 ’불균형‘적인 목회를 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전도하여 사람들을 교회로 데려오지 않으면, 제자 훈련을 시킬 사람들이 없으니 말이다. 자신과 교회에게 주어진 특별한 은사요 사명인 개인 전도와 구도자 예배를 통해 교회를 키우기 위해 24시간 코피가 나도록 뛰지 않으면 안 되었다고 한다. ★
균형을 잡으라는 것은 결코 자기 혼자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있도록 하라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가능하지도 않은 일이겠지만, 때로 너무 다방면에 능력이 많은 리더는이것 저것 다 하려다가 결국은 아무것도 못하고 만다. 서양 격언에 “모든 사람의 친구가 되려고 하면 한 명의 친구도 제대로 가질 수 없다.”란 말도 있지 않은가? 균형을 잡으라는 것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나 장점이나 특기도 단점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자기가 못하는 것, 안하는 것들의 중요성도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는 유연한 마인드를 가지라는 얘기다.
현재 미국의 톱 클래스 리더십 전문가 중 하나님 존 맥스웰 목사는 인정받는 리더들의 개인 시간관리를 조사하고 이런 결과를 얻었다.
★ 그들은 자기 시간의 75%를 자신의 장점을 더 극대화시키는데 투자하고, 20%는 새 것을 배우는 데 투자한다. 나머지 5%를 약점을 보완하는 데 투자하는데, 어떻게 보완하느냐 하면 잘하는 사람에게 위임하는 것이다.★
자꾸 약점에 집중하면 사람이 맥이 빠지고 나아지는 것도 없으니까, 잘하는 것을 계속 더듬는게 낫다는 결론이었다. 못하는 것은 그것을 잘하는 다른 팀원들을 구해서 맡기라는 것이다. 자신의 전문성에 자신이 있는 사람은 남의 전문성을 귀히 여기고, 그래서 서로서로가 필요한 존재들이다.
3. 따르는 것의 힘
미국 굴지의 가구 회사의 전 회장이었던 맥스 디프리(Max De pree)는, 리더는 자기를 따르기로 선택한 사람들에게 빚을 진 존재임을 항시 잊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예수님은 ‘리더십’에 대해 언급한 적은 거의 없지만, ‘따르는 일(followship)'에 대해서는 무수히 많은 말씀을 하셨다.
“나를 따르라, 그러면 내가 너를 사람 낚는 어부 되게 하리라.”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만약 하나님의 나라에서 으뜸이 되고자 한다면 먼저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가 아들이실자리도 끝가지 순종하심을 배워서”
A.W. 토저도 말하기를 “하나님의 말을 듣는 바로 그 사람의 말을 들어라.(Listen to the man who listens to God)"라고 했다.
현재 달라스 신학교의 총장인 척 스윈돌(Chuck Swindol)은 20세기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설교자들 중에 하나로 꼽히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도 젊었을 시절, 두 군데 이상의 교회에서 제대로 된 교인들을 만나지 못해 갈등을 겪으며 교회를 옮겨야 했다고 한다. 그너나 마침내 남 캘리포니아 프러톤의 이반젤리컬 프리교회라는 곳에 이르로 그가 20년이 넘게 미국최고의 설교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트게 된다. 그는 노상 입버릇처럼 자신이 이 교회의 교인들 같은 좋은 팔로워들을 만난 것은 평생 가장 큰 축복이라고 되뇌이곤 한다.
1) 좋은 팔로워의 자질
★ 추종자들의 충성을 리더 개인에 대한 충성으로 착각하거나 그렇게 유도하기 쉬운데, 백이면 백 다 실패한다. ★
정말 제대로 된 팔로워라면 리더가 추구하고 있는 비전이나 하나님께로부터 온 비전이라는 확신 때문에 따른다.
★ 용병은 적어도 열 배의 전력이 있어야 고향을 지키는 향토군을 이긴다는 말이 있다. 목적이 돈인 군인들과 처자식과 사랑하는 고향을 지켜야 하는 군인들의 마음가짐은 근본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 ★
오늘날과 같은 변화무쌍은 네트워크 사회에서는 조직의 핵심 부서에 있는 리더 한 사람 한사람이 작은 총책임자(min0-CEO)가 되어야 한다. 팔로워들 하나하나가 ‘만약 내가 톱 리더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서 소신껏 결정하고 바로 행동에 옮길 수 있어야 한다.
좋은 차일수록 브레이크가 좋아야 하듯 좋은 리더일수록 실수하지 않도록 옆에서 검토해주는 팔로워가 있어야 한다.
윈스턴 처칠은 이런 말을 했다. “국민은 꼭 자기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가지게 되어 있다. ”
2) 좋은 팔로워를 양성하는 문화를 만들라
중요한 점은 피드백이 활발하게 상처 없이 오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그 단체의 분명한 비전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리더십 전문가 스티븐 코비는, 비전이 아침 식사라면피드백은 점심 식사와 같다고 했다.
동시에, 코비는 저녁식사는 평가라고 했다. 피드백은 하프 타임과 같다. 피드백을 바탕으로 방향 수정을 하고 보완을 하여 실행한 결과에 대해서는 반드시 평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피드백이 잘되었을 경우 이 저녁식사는 챔피언들의 축하파티로 끝날것이다 라고 말한다. 평가는 챔피언들을 드러내고 인정해 주기 위한 것이다.
● 팔로워십을 장려하는 체제로 조직을 재정비하라.
수직적 피라미드식 조직 체제는 지나치게 많은 힘을 소수의 리더십에 집중시킨다. 조직은 역시 주님이 만드신 열두 명 정도의 팀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확실하게 그 결정과 프로젝트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리더와 팔로워의 역할 분담을 가끔 바꿔보게 한다든가 팔로워의 수업을 착실히 한 다음에 바로 리더의 역할을 감당하는 게 융통성 있는 움직이는 체제로 만들라.
1996년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비행기 회사로 뽑힌 바 있는 사우스 웨스트 에어라인 간부 리더십 훈련 프로그램은 아주 특이하다. 무엇보다도 황당한 것은 강사가 없다는 것이다. 수강생들 중 무작위로 그날 한 명을 선택하여 그가 강의를 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모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리더십 강의를 할 준비를 하고 오게 되어 있다.
온누리 교회에 등록한 교인들은 새신자 과정을 거친 뒤, 일대일 양육을 받고 나서 바로 양육 지도자 훈련을 받아 다른 사람을 일대일로 양육하게 되어 있다. 스스로 남을 한 번 가르쳐 보아야지 완전히 그 내용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교인들의 고백이다.
각 공동체들은 여러 개의 순(洵)에 속하게 되어 있는데(한 순당 평균 6-10명 정도 됨), 순원이 된 후 좀 시간이 지나면 예비 순장을 하면서 순장 수업을 받고 그 뒤에 순장으로서 몇 년 간 섬기다가, 다시 순원으로 돌아와 다른 순장의 리더십 밑에 얼마간 있어 보게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게으르고 뺀들거리거나 문제가 있던 순원들도 일단 한 번 순장을 하고 나면 생각이나 행동이 눈에 띄게 긍정적으로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디언 속담에 “남의 신발을 신고 몇 킬로미터 걸어 보기 전에는 그 사람을 판단해선 안 된다”고 했던가?
팔로워십을 장려하는 가장 큰 동기 부여는 역시 탁월한 팔로워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보상을 해주는 체제를 갖춰 놓는 것이다.
법은 임금이 지켜야 권위가 선다는 말이 있듯이, 진정한 리더가 되려면 늘 진정한 팔로워가 되는 법을 익혀야 할 것이다.
우리가 가진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어디에 가서 거기에 걸맞는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아예 사전에 포기하자. 팔로워십을 제대로 몸에 익힌 리더야말로 진정한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
3) 리더와 팔로워는 서로를 공부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라.
너무나 많은 목회자들이 사회 경험 없이 바로 신학교로 가서 목사가 되었기 때문에, 각박한 직장 생활의 현실에 대해 너무 감각이 없다. 브루스 윌킨슨(Bruce Wilkinson)이란 책에서 이런 말을 했다. “최고의 선생은 자신의 학생들에 대해 철저히 공부하는 사람이다” 정말 제대로 된 목회자는 자신의 설교를 듣는 교인들의 육체적, 정신적, 영적 고민들을 시시각각으로 체크해야 한다.
★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와서 사신 것은 그가 얼마나 팔로워들의 상황에 민감한 탁월한 리더인지를 보여 준다. ★
4. 오늘의 상황을 이해한다
1) 21세기 상황이해
● 농경 사회 시대
당시 유럽은 종교와 제국이 서로 조우한 기독교제국(Christiandom)체제였기 때문에, 비록 위선적이긴 했지만 정·제계를 비롯한 사회전반이 기독교 문화권에 들어와 있었다. 당시의 종교 개혁자들의 관심은 기독교의 부패였지, 교회가 세상을 어떻게 대적할 것인가의 문제는 아니었다. 교회와 세상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산업화 시대
1776년 영국의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을 발명하고 아담 스미스가 자유 시장 경제 논리의 이론을 도입함으로써, 인류는 농경 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전환하게 된다. 이때는 각자가 만든 물건을 서로 교환하지 않으면 안되는 ‘교환사회’였다. 유리한 교환을 위하여 각자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개발해야 하므로 산업 사회는 ‘현실 지향적(present-oriented)사회라고 볼 수 있다. 이때까지 모든 면에서 동양에 밀리고 있던 미국과 유럽권, 특히 영국은 이 산업혁명의 기운을 등에 없고 순식간에 세계적 강자로 급부상하게 된다.
산업화 시대는 중앙통제형 리더십 스타일이 가장 경쟁력 있는 체제로 인식되었는데,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산업대국으로 급부상한 독일이나 일본이 그 좋은 예다.
● 정보화 시대
1900년대 중반, 보다 정확히 말해서 2차 대전 이후, 컴퓨터 및 정보 통신이 발달하면서 인류는 산업 사회에서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산업 사회에선 남이 발견해 놓은 지식을 습득하여 산업화에 투입하는 것에 비하여, 급변화 정보화 사회에서는 이런 지식을 컴퓨터 등 정보 매체를 통하여 저장하거나 재생산한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말처럼 ‘정보가 곧 힘’인 세상이 된 것이다. 국가간에도 정보화 사회로 진입한 국가에 산업 사회 국가가 종속된다.
● 디지털 시대
디지털 혁명은 모든 정보를 0과 1이라는 2진법의 숫자로 인식, 압축, 이전, 해독하는 기술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아날로그 방송(라디오나 TV)은 무선을 사용하는데, 주파수 대역은 중앙의 정부가 통제, 제한할 수 있으므로 소수의 방송국이 많은 사람들에게 획일적인 내용을 일방적으로 방송한다. 그러나 이제 인터넷은 다르다. 이제 일방적 방송에서 쌍방향 통신으로, 방송의 독점으로부터 방송의 민주화로, 전국민을 상대로한 획일적 방송에서 보다 적은 특정 취향의 집단을 겨냥한 다양한 방송으로, 방송국이 지정한 시간에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클릭하여 VOD(Video On Demand)방송이 된다. 한마디로 말해서, 이제 칼자루는 시청자들의 손에 쥐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집단이 아닌 개인의 힘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이다.
2) 너희가 신세대를 아느냐
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30대 이하이다. 특히, 한국의 평균 연령은 27-29세 정도로 다른 나라에 비해 아주 젊다
● 피터팬 신드롬
나이를 먹으면서 교육 수준이나 수입이 늘어 가도 속 사람은 계속 자기밖에 모르는 철부지로 남고, 이 불균형 속에서 영혼이 찌들고 병 들게 된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피터팬 신드롬’이다. 오래 전에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가 말하기를 “하나님이 없는 교육은 현명한 악마를 키워 내는 것과 같다”
● 가식의 세대
신세대 문화인 TV, 영화, 컴퓨터, 비디오 게임은 전부 특수 효과, 가상 현실 등, 가짜를 진짜처럼 만들어서 가상과 현실을 헷갈리게 하는 것들이다. 신세대가 사 보는 책의 67%는 픽션, 즉 가상소설이라고 한다. 그래서 하버드의 사회학자 알란 블롬(Allan Bloom) 교수는 “피상적인 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가장 큰 저주”라고 했다.
소위 똑똑하다는 것도, 자기 실력보다 더 실력있는 것처럼 가장 할 수 있는 기술이 얼마나 뛰어나느냐에 있다. 껍질 문화, 거품 문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비극이다. 한 예로 미국에선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매해 출판되는 경영에 관한 책들을 대신 읽어 주고 정리해서 잡지로 파는 회사도 있는데, 아주 장사가 잘되고 있다.
가식의 문화는 급속적인 감정 결핍을 낳는다.
● 바보 증후군
감정 결핍증은 곧 지적 능력의 하락도 가져오게 된다. 미국 고등학교에서는 공부 잘하는 수재들보다 스포츠 스타가 더 흠모의 대상이다. 여학생들에게는 너무 공부를 잘하면 남학생들이 데이트 신청을 하지 않는다는 두려움에, 일부러 바보인 척 하는 ‘바보 금발’신드롬이 있다. 역사학자 토인비(Toynbee)가 말한 대로 아무리 위대한 물질 문명도 그것을 받쳐 줄 정신적 문명이 없으면 안으로부터 붕괴되게 되어 있는 모양이다.
3) 사랑과 비전의 멘토링의 중요성
미국의 저명한 설문 조사 기관들이 낸 통계에 의하면, 오늘의 10~30대들은 허무주의를 부르짖었던 부모 세대보다 훨씬 더 종교적인 갈구가 강한 세대라고 한다. 지나친 물질 문명의 홍수 속에서 지친 이들이 영적 허무는 대단해서 그 전 세대보다 훨씬 더 종교적 경향이 강한 세대가 오늘의 신세대라고 한다.
요즘 나오는 책들의 3분의 2가 읽히지 못하고 버려진다고 한다. 그 정보들은 정확하게 다루고 올바른 도덕적 판단을 내리기는커녕 기가 질려 피해 버리는 것이 현대인의 모습이다.
● 사랑
다른 나라도 아닌 바로 그 예의의 나라 한국 사회 곳곳에서 모든 권위가 무너지고 있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까다로운 유교 문화를 숭상하던 우리 나라의 대학 졸업식에서 총장을 향해 돌아앉는 기현상을 보고 외국인들이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부모를 폭행하는 건수가 벌써 오래 전부터 한해에 2,000건이 넘는다.
문제의 뿌리를 더듬어 보면, 이 권위에 대한 도전은 잘못된 권위주의에 상처 입은 사람들의 쌓인 한(恨)의 폭발이다. 예절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아랫사람들에게 사랑은 주지 않고 군기만 잡으려 한 까닭에 힘이 두려워 머리 숙이는 것뿐인데, 그것을 진심 어린 존경으로 착각하는 웃어른들. 그래서 기회만 오면 밑의 사람들은 쌓인 한을 엄청난 기세로 폭발시켜 왔다.
에베소서 6장 4절에는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했다. 젊은 세대로 하여금 속에서 끓어 오르는 한, 분노가 일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권위의 극치는 사랑이다. 영어로 이해한다는 뜻의 understand는 ‘상대의 밑에 서 있다(to stand under)'는 뜻을 품고 있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이해하는데서부터 비롯된다.
● 비전
신세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들의 비위를 맞춰 주라는 것이 아니다. 사랑을 하게 되면 두려움 없이 그들에게 나아갈 삶의 목표,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 파워 있는 지도자들을 보면 덜 요구하는 게 아니라 더 요구한다. 허무주의에 젖어 있는 오늘의 젊은이들은, 하버드 대학의 전(前) 총장이 말한대로 ★ “흔들 수 있는 깃발과 목숨을 걸 대상“을 원하고 있다. 그게 없으니까, 번지 점프 같은 것에 목숨을 걸고 있지 않은가? ★ 하나님이 그들의 인생을 위해 그리고 있는 그림을 제시해 줘야 한다.
5. 각 문화별 특성에 따른 리더십의 이해
리더십이 다른 문화에 대해 무지하고 편협한 시각을 가짐으로써 오는 손실은 엄청나다. 2차 대전 당시 독일의 히틀러 같은 사람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밖으로는 나가 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던 까닭에 영국인들의 근성과 러시아 대륙의 특성, 신흥 강대국인 미국의 잠재력을 과소 평가해 독일의 패망을 자초했다.
1) 프랑스
국가관이라는 것이 한마디로 자기들이 제일 잘났다는 것이다. 프랑스는 과거의 영광에 집착하면서 오늘을 사는 나라이다. 강력한 국가 프랑스. 그래서 프랑스인들은 강력한 권력을 용납한다. 루이 14세는 “짐이 곧 국가”라고 하면서 절대 왕정 체제를 주장했었는데, 오늘날도 프랑스 대통령은 제왕 못지않은 권력을 누리고 있으며, 임기도 무려 7년이나 된다. 자유, 평등, 박애를 외치며 시민 대혁명을 일으킨 나라의 국민으로서 이처럼 강력한 중앙집권적 권력을 용납한다는 것은 아주 재미있는 모슨이 아닐 수 없다. 프랑스인들은 사회 보장 연금, 은퇴 연금, 교통, 교육, 자연 재해 보상 등 삶의 거의 모든 분야에 있어서 철저히 정부에게 의존하는 것에 익숙해 있다. ‘자유주의’란 말에 대해 프랑스인들은 거의 알레르기적 반응을 보일 정도이다.
철저한 계층별 차이를 강조하는 프랑스는 각 계층의 명예와 권위를 중시한다. 리더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까드르(cadre: 위치, 자리)를 중시한다. 아무리 능력이 탁월해도 비(非)귀족층이 자신의 계급적 위치를 넘어가기는 너무나 예민한 사회적 분위기였다.
유행에 극히 민감하다. 프랑스인들의 자동차 구입 취향에서 이것이 단적으로 드러나는데, 대도시에 중고차 판매상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새 차를 선호한다.(평균 3년에 한 번 정도 차를 바꾼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기본적인 핵심 사상이나 가치관, 철학은 지극히 보수적으로 유지한다. 한 예로, 나폴레옹 시대 이후 실제적인 법이나 행정제도 등은 변한 것이 없으면서 정부의 형태는 5번이나 바뀌었다. 기본적인 내용은 보수적으로 굳게 유지하면서 포장만 계속 바꾸는 셈이다.
유럽 공동체 비전의 아버지 장 모네(Jean Monnet)의 나라, 경제 협력 개발 기구(OECD)의 본부를 가진 나라 프랑스는 21세기 유럽 공동체의 핵심적인 존재로서 미국과 아시아권에 당당히 맞서려 하고 있는 것이다.
2) 영국
영국인이 중요시하는 기본 매너의 핵은 분수를 넘는 일, 즉 무엇이든 지나친 것은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 (술도 적당히 해야 하고, 아무리 격해져도 지나친 감정 노출은 금물이다.)영국인들이 즐겨 쓰는 말, 젠틀맨(gentleman)이란 말은 ‘절제된(gentle) 사람’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영국인들은 질릴 정도로 옛것, 전통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감각적인 유행이나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서 영국처럼 꺼려하는 나라도 없다. 기를 쓰고 옛것을 보존하려 드는 영국인들의 의식 이면에는 과거에 세계의 바다를 제패했던 황금 시대에 대한 향수가 깔려 있다.
3) 독일
독일인들의 조상이 되는 게르만족은, 20세기에 들어서 2번이나 세계 대전을 일으킨 독일은 주변 국가들에게 가장 두려운 적, 그 자체였다.
독일인들은 먼저 철저한 완벽주의, 원리 원칙주의를 추구한다. 얼렁뚱땅 넘어가는 적당주의를 제일 싫어한다. 실례로, 독일어에는 묵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알파벳 하나하나를 정적하게 다 발음한다.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어 예측 가능한 것을 중시하는 독일인들은 미국에서와는 달리 아무리 유능한 인재라 해도 직장을 자주 옮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진득하게 있어 질서를 파괴하지 않아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독일인들을 대할 때는 이곳저곳에 옮겨 다닌 화려한 경력을 읊어 대지 않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이렇게 알아서 질서를 지키는 독일인들이기 때문에 독일의 고속도로가 무제한의 속도를 허락하는 아우토반임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 발생률이 그리 높지 않다고 한다.
독일인의 병적인 질서 추구의 저변에는 독일의 파란만장한 역사 속에 형성된 총체적 불안감이 자리하고 있다.
4)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공업과 무역을 중심으로 하는 여러 부유한 자유 도시들이 밀집해서 이루어진 홀랜드(Holland)공국이 그 모체이다. 특히 바이킹의 후예들답게 바다를 이용한 세계 무역 시장을 개척하여, 17-18세기에는 영국과 함께 엄청난 해양 부국이 되었다. 유대인, 스코틀랜드인과 함께 세계 3대 장사꾼으로 통하는 네덜란드의 상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자유 도시들이 모여서 이룩한 나라답게 네덜란드는 서유럽 최초의 자유 민주주의 국가(1609-1810)를 건설한 나라다. 이웃의 독일, 프랑스 등이 강력한 왕권 정치를 펼 때도, 네덜란드는 자유 시민 문화를 유지했다.
미국보다 150여 년 앞서 민주주의 국가를 만든 나라답게 언론 표현의 자유와 권리 주장이 미국보다 훨씬 강하다.
5) 미국
오늘날 미국은 세계 최우수 대학 800개 중의 3분의 2가 넘는 대학들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은 동부, 중부, 서부, 남부의 문화가 각각 다르다. 뉴욕, 워싱턴 D.C, 보스톤을 중심으로 한 동부는 오랜 역사와 사계절이 있고, 땅은 좁고 인구가 많은 까닭에 사람들이 아주 보수적이다. 교육과 문화의 수준 또한 대단히 높다. 반대로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을 중심으로 한 서부는 따뜻한 날씨가 사계절 계속 되는 곳이며, 땅을 넓고 역사는 짧은 까닭에 젊은이들의 비치(beach)문화가 지배하는 곳이다. 사람들의 생각, 복장도 아주 캐주얼하고, 삶의 페이스도 상당히 느긋한 편이며, 엔터테인먼트 문화가 지배적이다. 한편 시카고 오대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중부는 동부와 서부의 중간형이다. 애틀란타, 마이애미, 달라스를 중심으로 한 남부는 미국의 그 어느 지역보다 변화에 대해 둔감한 편인데, 연방 정부의 권위에 대히 상당히 회의적이다. 획일적으로 ‘미국인은 이렇다’라고 단정지어 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음을 유념해 두자.
6) 중국
중국인들은 리더십의 자격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아주 독특한 철학이 있다. 한자로 ‘천명(天命)’으로 표현되는 이 사상이다. 1940년대 미국의 막강한 군사 지원을 등에 업고도 장개석의 국민당이 결국은 모택동의 공산당에게 패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중국인들이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사랑해서 모택동의 손을 들어 준 게 아니라, 부패한 국민당 리더십이 ‘천명’을 저버렸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의 리더십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이런 ‘인민 운동’이다.
중국인들은 예부터 관(官)에 대한 존경이나 신뢰가 별로 없다. 힘을 가졌기 때문에 정부와 권력자들을 두려워는 하지만, 그들이 진정으로 국민의 안위를 책임져 줄 것이라고 믿지는 않는다. 대만에서는 장개석의 군사가 건너와서 정권의 기반을 확실히 다지기 위해 2-7만에 이르는 대만인들을 학살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60-70년대의 문화 혁명의 수많은 사람들, 특히 고급 지식인 인력들을 무자비하게 핍박했다. 이런 상황을 수없이 겪으면서 살아 남은 사람들은, 역시 믿을 것은 가족뿐이라는 결론을 굳히게 된 것이다.
7) 일본
일본 사회는 전통적으로 수직 사회, 즉 계급 사회였음을 지적하고 있다. 이 피라미드식 사회는 최고봉의 텐노(천황:天皇)로부터 시작해서 쇼균(군주), 다시묘(대명:大名), 사무라이(무사), 평민, 천민으로 내려온다. 이 사회 구조를 찰떡같이 이어 주는 접착제는 바로 옹(은혜)의 개념이다.
2차 세계 대전 때 미군 군함으로 자살 다이빙을 했던 가미가제 특공대가 보여 주듯이, 일본은 집단을 위해 개인을 희생시키는 것을 당연시했다.
8) 한 국
위아래 수직의 관계가 분명한 일본식 권위주의 체계가 36년 일제 치하 시기와 군사 정권 시대 때 소리 없이 한국인의 의식 속에 스며 들었다. 비정상적인 수직 사회, 권위주의 체제에 사는 사람들은 속으로는 끓어오르는 한이 많다. 그것이 한국인의 예민한 균등 사상으로 표출이 된다. 막시스트도 아니면서, 누가 자기보다 조금이라도 더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나쁘게 생각한다. 너나 나나 뭐가 다르냐고 목청을 돋운다. 이것은 항상 아무 이유 없이 특권층에 착취당해 온 이들의 가슴에 본능적으로 뿌리 박은 박탈감에 기인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정당한 노력과 능력으로 그 자리에 오른 사람의 권위도 인정해 주지 않는 안타까운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한다.
6. 리더십의 성격과 스타일 차이
사람이란 이상해서 자기가 익숙한 것이 아닌 것을 ‘다르다’로 보지 않고, ‘틀리다, 아니다, 없다’로 해석한다는 것이다.
1) 사람의 4가지 다른 성격 유형
● 주도형(Dominant)스타일: 담즙질
이 유형은 목적지향적이며, 불도우저 같은 추진력을 가졌고, 일방적이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듣기보다는 자신이 모든 대화의 주도권을 잡는 스타일이다. 도전을 좋아하고,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신의 결정과 능력으로 밀고 나갈 수 있는 통제력을 원한다.
주도형의 대표적 성격 인물로는 바울을 들 수 있다.
주도형은 어렵고 힘든 일들을 과감하게 이루어 내는 행동파라서 큰일을 이루어 내지만, 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는 독재자가 되어 버릴 가능성이 가장 많은 유형이다.
● 사교형(Interactive) 스타일: 다혈질
이 유형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졌고, 그 생각을 탁월한 표현력으로 사람들에게 열정적으로 전파하는 스타일이다. 낙관적이고 외향적이어서 늘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에 주위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직관에 의지해서 신속하고 순발력 있게 모든 상황에 대처해 나가고, 또 그런 사람으로 알려지기를 원한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일이 많을 때가 아니라 자신이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가장 힘들어 한다. 또 이 모든 장점들이 동시에 약점으로도 작용해서 너무 말을 많이 하게 되어 지킬 수 없는 약속을 남발하기 쉽다. 또 일의 끝마무리가 부족하며, 충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위험소지를 항상 안고 있다.
성경에 나오는 전형적인 사교형이 바로 베드로이다. 그를 예수님이 변화시켜서 다시 쓰셨을 때 그는 한 번의 열정적인 설교로 3,000명, 5,000명의 대군중을 일시에 기독교인으로 만드는 놀라운 감화력을 발휘하게 된다.
● 안정형(Stable/Submissive): 점액질
이 유형은 모험을 싫어하고, 안정적이며, 사람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해, 때로는 업무에 방해가 될 정도로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온화하고 다정다감하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경청해 준다. 그러나 주도적으로 일하기를 꺼려하는 타입이다. 또 이들은 협조적이고 충성스러우며 리더십에게 잘 복종해 준다. 그러나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의 결과를 소홀히 하게 되는 때가 많다.
안정형의 대표적인 성경 인물로는 아브라함을 꼽을 수 있다.
● 신중형(Cautious) 스타일: 우울질
이 유형은 매사에 꼼꼼하고, 철저하며, 지나치게 신중한 나머지 시간내에 일을 마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이다. 속도보다는 질적 우수성과 정확성을 중시하는 이들은, 질릴정도로 조사하고 연구하고 검사해 본 뒤에야 발을 내딛는 타입이다. 돌다리를 두드려 보는 정도가 아니라 깨물어 보고, 흔들어 보아야 건널 사람들이다. 항상 정돈되어 있고 철저하고 분석적인 장점이 있지만, 도전 정신과 융통성, 결단력이 부족한 약점도 있다.
신중형의 대표적 성경 인물은 모세이다.
2) 리더십의 스타일 차이
● 위기 대처형 리더십(Crisis-Solving Leadership)
처칠은 젊었을 시절, 평화시에 영국 재무장관을 맡은 적이 한번 있었는데 나라의 경제를 거의 거덜낼 뻔 했다. 전쟁이 아니었으면 결코 그 진가를 몰랐을 인물이 바로 처칠이다. 그래서 그랬는지, 2차 세계대전 전쟁이 끝난 직후, 그는 수상 선거에서 떨어지고 만다. 전시의 비상체제에서 전 나라를 군대화하여 조국을 위기에서 구해 내는 능력은 탁월했지만, 평화시에 나라 전체의 행정, 경제 체제를 잘 관리하는 데는 적합한 리더십이 아니었다. 역사적, 정치적, 경제적, 분야적 상황과 리더십 스타일이 바로 맞물려야 한다.
● 조언형 리더십(Advisory Leadership)
서양인들이 자주 쓰는 말 중에 “Be yourself(너 자신이 되라)”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항상 사람들 앞에 드러나는 존재인 리더들은 사람들의 눈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자기도 모르게 행동이나 표현, 일하는 스타일면에서 본인의 독특한 개성을 억누르고 가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동양권 문화의 리더들이나 아직 톱 리더의 자리에 오르지 못한 중간급 리더들의 경우는 더 더욱 그렇다. 물론 남을 배려하고 스스로를 내세우지 않는 절제의 미덕은 좋지만, 의식적으로 자기의 특성을 부인하며 살아가는 것은 결코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가 아니다. 자신의 스타일에 자신감을 가지고 떳떳할 수 있어야 다른 사람의 스타일도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된다. 당신은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스타일을 다 겸비할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그러므로 리더여, 어깨를 펴고 자신을 가지고 살아가라. Be yourself!
7. 리더십 킬러들
1차 세계 대전 초기에 영불 연합군의 수많은 영관 장교들이 독일군의 저격을 받고 쓰러지는 바람에 지취 체계에 큰 혼란을 겪었다. 사병들과 너무 구별되는 화려한 장교들의 제복 때문이었다. 뒤늦게 실수를 깨닫고 장교들도 사병들과 비슷한 복장으로 갈아 입히고 눈에 띄지 않게 지휘하게 대처했다.
1) 외부의 킬러들
광해군은 “사나운 신흥 세력 후금과 명의 싸움에 끼여들면 망할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거부하는 한편, 후금에 대해서는 견제와 균형을 잃지 않는 유연한 중립 외교책을 구사했다. 그러나 인조 반정 이후 광해군을 축출한 조정의 주류 세력들이 “오랑캐와 야합하는 것은 선비의 나라가 할 일이 아니다”하여 청을 버리고 친명 정책을 돌아서 버렸고, 이것은 온 국토가 전란에 휩싸이는 병자호란을 자초하고 만다. 틀에 박힌 전통과 관료주의는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전통이 모든 것을 정당화시켜 주는 것은 아니다. 무슨 일이 생길 때 선례를 따지지 않고 새 시대의 필요와 변화를 객관적으로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사 의식이 있는 것은 좋지만 역사가 오늘을 살아가는 절대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 전통과 관료주의는 소리 없는 리더십 킬러가 될 수 있다.
2) 내부의 킬러들
● 분주함과 일 중독증
분주함은 현재의 급한 문제들에 집중하느라 미래를 대비하는 일이나 정말 의미 있는 일들을 간과해 버리게 한다. 일 중독증 또한 너무 많은 일을 하느라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여유를 잃어버리게 한다. 이것은 게으름과는 정반대로 너무 부지런한 사람이 자주 겪는 문제로서, 급한 것들을 처리하느라고 정말 중요한 것에 집주하는 지혜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일 중심의 사람이 범하기 쉬운 첫 번째 실수는, 우선 순위를 가리지 못하는 것이다. 구약 성경에 나오는 사울 왕은 선지자 사무엘이 도착하는 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기가 제사를 치러 버린다. 그것은 자기에게 주어진 선을 넘어서는 불순종의 행위였고, 그의 리더십에 치명적인 금이 가게 했다. 전쟁이 급했기 때문에, 일이 급했기 때문에 저지른 실수였다. 일 중심의 사람은 이렇게 되기 쉽다.
★ 지나친 일 중심의 사람, 항상 급박하게 모든 일을 처리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또 하나의 증세는, 조기 탈진 현상이다. 우리의 육체, 정신, 영혼은 다 한계가 있다. 쉴 때는 충분히 쉬어 줘야 하는데, 이 리듬을 무시하고 지나치게 일에 매달린 사람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심하게 탈진되어 자기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 주게 된다.★
한국에서는 휴식이라고 하면 ‘논다’라는 상당히 부정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서, 휴가를 낼 때도 눈치를 보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건강한 휴식이 없는 끊임없는 전진은 반드시 사고를 유발하게 되어 있다. 고속도로에서 일어나는 교통 사고들의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가 운전자가 졸릴 때 쉬지 않고 달렸기 때문이라고 하지 않는가?
휴가는 평소에 하던 일로부터 철저하게 떠나는 것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멀리서 객관적으로 우리가 한 일을 ‘보기에 좋다, 안 좋다’평가하며 둘러볼 수 있는 게 휴가요 안식이다.
● 독 선
모든 리더들이 명심해야 하는 것은, 많은 경우 자신의 장점이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목사님들 중에 설교에는 자신 있다고 하지만, 설교 외에 사람들을 일대일로 만나 돌봐 주는 인간 관계나 행정같은 것에는 소홀히 해서 이것이 목회에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본다. 2000년 교회사에서 대부분의 이단들은 영성의 한 부분만을 절대화시켜서 추구했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봐도 된다. 당신의 특기, 전문성은 소중한 자산임이 틀림없지만,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하거나 그것이 늘 절대적으로 추구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 도덕성 상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Rich Dad, Poor Dad)」에서 기요사키의 친아버지는 미국 하와이 주 교육감을 지낼 정도의 고급 인텔리였으나 늘 금전적으로 쪼들리는 삶을 살았는데 반해, 그의 아버지는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 나왔지만 물질적으로 상당히 풍성하게 살았다고 한다. 어린 기요사키는 그 원인을 두 사람의 돈데 대한 근본적인 사고 방식에서 발견했다. 그의 아버지는 늘 “돈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 돈은 필요하지만 중요하지는 않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는데 반해, 친구의 아버지는 “돈이 부족한 것이야말로 모든 악의 근원이다. 돈을 제대로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기요사키는 이 두사람의 인생을 비교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은 오히려 돈에 의해 인생은 물론 영혼까지 통제받지만, 부자는 돈의 속박에서 벗어나 오히려 돈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근거없는 불안감, 경제적 흐름을 열심히 연구하려 하지 않는 게으름, 돈만 생기면 비싼 차와 집을 마구 사들이는 잘못된 재테크 습관을 버리고, 돈에 대해 제대로 알려는 노력을 함으로써 돈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사람을 위해 일하게 하는 ‘금융 IQ'를 휙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리처드 포스터도 돈이 우리 속에 있는 욕심과 연결되면 파괴적인 요소로 작용하지만, 하나님의 마음인 나눠 줌(giving)과 연결되면 참으로 건설적으로 쓰여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1991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목회자들의 37%에 해당하는 이들이 부적절한 성관계에 빠진 적이 있다고 한다. 내가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을 졸업할 때, 목회학 담당 교수님 말씀이 우리들 중에 3분의 1 정도가 섹스 스캔들 때문에 목회 사역을 떠날 것이라고 하셨다. (그 당시 통계 현황으로도 그랬다.) 그만큼 영적 리더들도 성적 유혹에 위험하게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에 나오는 다윗 왕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예이다.
마지막으로, 권력(Power)의 부패를 경계해야 한다. 막스 베버가 말한대로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하는 법이다. 권력욕의 핵심에는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에덴의 야심이 들어 있다.
8. 좋은 리더십의 4대 요소
1) 균형감각
2) 인격/신뢰성
공자도 위정자가 나라를 다스리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 3가지를 식량, 군대, 위정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로 들면서, 만약 그 중 둘을 버려야 한다면 식량과 군대를 버리라고 했다. 동양의 문화는 하나같이 재승덕박(才勝德薄: 재주는 많지만 덕이 부족함)을 경계해 왔다.
★ 신약 성경 갈라디아서 5장에서도, 하나님의 영이 충만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9가지 열매는 모두 인격을 다루고 있다. 하나님은 내가 어떤 일을 하느냐 하는 것보다, 내가 누구냐에 대해 더 관심이 크시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
리더는 일단 겸손해야 하며 모르는 것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이 있어야 한다. 또한 배우기 위해서는 나이, 시간, 체면을 따지지 않는 적극성이 있어야 한다. 일본의 전설적인 검객 미야모도 무사시는 “가장 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약한 자”라고 하면서, “진정한 무사는 3살 짜리 어린애와 마주설 때도 몸조심을 해야 한다”고 했다. 가르치는 자는 계속 배워야 하고, 남을 인도하려면 자기도 인도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당신이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먼저 평생 성실한 학생이 될 결심을 해야 한다.
세상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이스라엘 장교들은 ‘돌격’이라는 말을 절대 사용하지 않고, ‘나를 따르라’는 명령만 한다고 한다. 리더십에 있어서 용기처럼 중요한 것은 없다. 우리가 다 겁쟁이이지만, 리더는 그래도 5분 더 견딜 수 있는 사람이다. 아무리 용감한 사람도 상황이 너무 불리하고 힘들어지면 두려워하기 마련이다.
우린 다 겁이 많은 사람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5분을 더 참으면 그것이 바로 용기이다.
3) 능력
지적 능력이라함은 만물박사가 아니라, 쏟아져 나오는 정보들 중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을 선별해 내고, 그것들을 당신의 신념과 상황이라는 틀로 정확하게 해석해 내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뿐이다. 솔로몬의 잠언에서 말했듯이, 지식없는 열정처럼 비참한 콤비는 없으니까.
초대교회는 오이코스(Oikos), 즉 10명 미만의 작은 인원들이 작고 수많은 교회 조직들을 이워 로마 제국의 그 무서운 핍박을 견뎌냈던 것이다. 어떤 이들은 기업의 방식을 하나님의 교회에 맹목적으로 도입하는게 옳은 일이냐고 반문한다. 물론 맹목적인 기업 경영 체제를 교회에 그대로 모방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러나 교인수가 200명을 넘어서면 교회도 체계적인 관리 체제가 필요하다.
루즈벨트의 단점이 있다면(그리고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난 많은 카리스마적 리더들의 단점은), 자신의 능력이 너무 강한 나머지 다음 세대의 리더들을 키우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이가 들수록 그는 젊은 리더들을 견제하고, 양성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이가 들수록 그는 젊은 리더들을 견제하고, 양성하지 않았다. 그가 부통령으로 해리 트루먼을 임명한 것은, 외교 문제에 대해서는 트루먼이 전혀 문외한이었기 때문에 집안 살림이나 잘 챙기라는 뜻이었다.
엄청난 위기 상황을 넘기고 나서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에 대한 지나친 과대 평가와 자기가 아니면 안 된다는 착각에 사로잡히기가 쉬운 것이 바로 이 위기 관리형 리더가 빠질 수 있는 함정이 아닌가 한다. 가장 위대한 위기 관리 능력은 기도하는 무릎일 것이다.
4) 융화력(팀워크 창조력)
★ 요즘 우리 사회에 엘리트는 많이 나오는데 리더는 적은 것 같다. 엘리트와 리더의 차이는 무엇인가? 엘리트는 자신을 성공시키는 사람이고, 리더는 다른 사람들을 성공시키는 사람이다.★
천재는 엘리트지만, 그가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리더십을 요한다. 스타 플레이어는 엘리트지만, 감독은 리더십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스타플레이어로 계속 남고자 한다면 리더가 되기를 포기하는 것이 좋다.
9. 리더십과 부드러운 마음
1) 리더십의 어려움
★ 미국에서는 매달 1300 명 이상의 목사들이 자신들이 섬기던 교회로부터 해고당하고 있으며, 전체 목사의 30%에 해당하는 숫자가 자신의 인생에서 한 번은 교회로부터 해고당해 본 경험이 있다고 한다. 80%의 목사들은 목회 사역이 자신의 가정에 부정적인 여향을 미치고 있다고 고백했고, 40%의 목회자들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꼴로 교인들과의 어려운 갈등으로 충돌 상황을 겪는다고 했다. 목회자의 70~90%가 자신들은 목회를 감당할 자격이나 능력이 미달된 사람이라는 심한 열등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현재 미국에 있는 목회자들의 40%가 10년 후에는 목회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
리더가 어려운 이유는, 싫든 좋든 리더가 된다는 것은 일단 드러나는 것이고, 드러나는 존재는 반드시 어떤 종류의 비난이건 받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비난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이거나, 끝이 없이 오래 지속될때 리더는 참으로 고통스러워진다. 비난뿐 아니라, 리더는 때론 자신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던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사고 거부당하는 일을 겪게 된다. 이런 와중에서도 리더는 어쨌든 끊임없이 여러 가지 결정을 내리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그래서 리더는 항상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는 것 같지만 늘 마음속에 쓸쓸한 고독감이 있다. 리더도 사람인 이상 감정적으로 통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리더로서 치러야 되는 고독의 대가는 정말 견디기 어렵다. 그렇지만 정작 건설적으로 생각하고, 연구하고, 자신의 영혼을 다듬을 개인 시간을 내기도 쉽지 않다. 이런 여러 가지 요소들이 겹쳐서 리더를 탈진시킨다. 오죽은 “세상은 피곤한 사람들에 의해서 돌아간다”란 말이 나왔겠는가?
2) 리더십과 부드러운 마움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Don't sweat the small stuff)」에서 칼슨은 우리의 인생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실제적인 답들을 준다. “지금 서 있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 찾아라, 남을 탓하지 말라,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는 습관을 버리라. 식물을 길러 보라. 때로는 엉뚱한 친절을 베풀어 보라, 일주일에 한 번은 정성이 담긴 편지를 써 보라, 자신의 탁월함을 과시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 매일 한 번 이상 남을 칭찬하라, 기분이 좋을 때는 감사하고 나쁠 때는 품위를 지켜라,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발견하라”등이다.
사소한 것들에 목숨을 걸 대 오는 가장 큰 피해 중 하나는 정말로 중요한 인생의 큰 그림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새들백 교회의 한 목사님이 들려 준 체험기다.
한 번은 차를 몰고 가는데, 커브 길을 돌아서니 탁 펼쳐진 지평선 너머로 기각 막히게 아름다운 쌍무지개가 걸려 있더라는 것이다. 다른 운전자들도 다 같은 생각이었는지 차들이 전체적으로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한 운전자가 갑자기 느리게 움직이는 차들의 흐름에 짜증이 났는지, 빵빵 울려 대면서, 왼쪽, 오른쪽으로 차를 몰아대면서 창문을 내리고 고래고래 질러대고 있었다. 그 사람에게는 교통 체증만 모이고 기각 막힌 자연의 아름다움은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면서 느낀 것이 매일 처리 해야 할 일들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며 집중하다 보니,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를 느끼고 즐길 여력이 없는 것이다. 현실에 반응하다 보니 비전 감각이 마비되는 것이다.
왜 당신은 그냥 무작정 달려가려고만 하는가?
★ 달려가기에 급한 사람은 달리는 것에 방해가 되는 것 같은 존재들은 모두 귀찮아 한다. 그러니까 영원의 관점에서 볼 때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일들을 가지고도 칼같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짜증내고 힘들어 하는 것이 아닌가? ★
당신이 앞으로 10년 후에, 그리고 이 땅에서 마지막 숨을 내쉬기 전에 당신 옆에 서 있는 사람들은 당신의 무엇을 기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급한 일과 정말 중요한 일의 차이를 당신은 과연 선별하며 살아가는가?
리더스 칼슨의 책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Don't sweat the small stuff)」의 원제목을 다시 한번 보면,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지 말라. 모든 일이 다 사소하다.(Don't sweat the small stuff... and everything is small stuff)"
리더는 드러나는 존재이기 때문에 공격당하는 수가 많다. 그리고 그 상처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다. 그러나 리더는 항상 사람을 용서하기로 결심하고 살아야 한다.
“나는 내가 좋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내가 나는 참 좋다!”고 한 번 소리치고 세수를 하자. 나르시즘은 아니라 하더라도, 자신을 하나님의 눈으로 보며 축복하고 사랑하라.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남을 사랑해 줄 수 있고, 내게 준 것들을 귀하게 여기는 것만큼 남에게 준 것들을 귀하게 여겨 줄 수 있는 것이다.
● 좋은 사람들과의 사귐
여기서 좋은 사람들이라 함은 감정적으로 부담이 없는 사람들을 말한다. 감정적으로 부담이 없기 위해서는 일단 일로 이해 관계가 얽힌 사람들은 피하는게 좋다.(목회자는 자기 교회의 교인들에게는 아무래도 부담감이 있을 것이다). 또한 감정적으로 부담이 없다 함은 인격이 성숙하고 부드러운 사람들을 말한다. 목사, 변호사, 의사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상대하다 보니, 감정이 일반인들보다 훨씬 빨리 고갈된다고 한다.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고갈된 감정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다시 사람들과의 풍성한 관계를 통해서 천천히 재충전된다. 미국 목사들의 70%가 자신들이 솔직히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없다고 고백했다고 한다. (이것은 대형 교회 목사나, 성공적인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자들일수록 더하다고 한다). 비교적 탈권위주의적이고 솔직하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편인 미국 문화권의 목사들이 이러한 형편이니, 보수적인 유교 문화 성향이 강한 한국 교회 목회자들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목회자들도 교회에서 만나는 자기 교인들 외에, 예수 믿지 않은 이웃이라 해도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만나고 그들과 함께 대화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각과 마음이 점점 넓어지게 됨을 느낄 것이다. 우리 모두는 몸담고 있는 세상 외에 다른 세상들을 볼 수 잇는 창문들이 필요하다. 특히 리더십에게 있어서 그런 열린 마음, 넒은 생각, 트인 자세는 너무나 소중한 자산이다.
● 건강한 패밀리 타임
목회자인가? 당신의 가정이야말로 당신이 제일 먼저 목회해야 할 교회이다. 사업가인가? 당신의 가정을 잘 경영해야 당신의 기업을 잘 경영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리더십은 의식적으로 시간을 내어 늘 자기 가족을 사랑하고, 섬기고, 배려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당신이 가족을 살리면, 당신이 가장 어렵고 힘들 때 가족이 당신을 살려 줄 것이다.
● 독서와 연구
탁월한 기업들은 보통 다른 기업들보다 R&D(Research and Development), 즉 새로운 기술과 프로그램 연구 개발에 30% 정도의 인적, 물적 자원을 더 투자한다고 한다. 보통 목회자들도 꼭 설교에 써 먹어야겠다는 강박 관념에서 떠나,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 전반부의 “따르는 일의 중요성”에서 잠깐 언급했듯, 반대의 입장에서 보는 것도 아주 중요한 연구 경험이 될 것이다. 명지휘자 구스타브뭘러(Gustav Mahler)는 그의 단원들에게 일 년에 두 번 씩은 꼭 방청석으로 내려가서 연주를 들어 보라고 명령했다고 한다. 그래야 청중에게 음악이 어떻게 들리는지를 이해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아주 영향력 있는 대형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한 목사는 일 년에 4-5주는 다른 교회들을 돌아다니면서 청중 속에 끼여서 다른 목회자들의 설교를 듣는다고 한다. 다른 도시의 어떤 대형 교회 목회자는 여름이면 꼭 휴식을 하면서 지방의 작은 교회들에 출석하여 설교를 들어 본다고 한다. 내가 아는 한 목회자는 교인들이 일하는 일터로 직접 찾아가서 함게 교제를 나누는 것을 습관화시켰다고 한다. 미국의 탁월한 병원행정 담당관들은 일년에 한 번씩은 꼭 자신이 환자가 되어 처음 병원에 도착해서 체크인 하는 과정에서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24시간 ‘환자 체험’을 해본다고 한다. 「하프 타임(Half Time)」의 저자로 유명한 밥 뷰포드(Bob Buford)는 어떤 종류의 단체를 이끌고 있든지 간에 리더라면 끊임없이 자신이 이끌고 있는 사람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변하는데 리더 혼자 스스로의 전통주의와 선입관에 빠져서 뒤로 처지게 된다고 했다.
● 맺힌 관계들을 신속히 풀어 가라
설혹 내 생각에 상대가 99% 잘못했다고 느껴도, 갈등하지 않고 먼저 가서 용서를 구하고 관계를 풀려고 한다. 말은 쉽지만 정말 어려운일이다.
리더여, 예수를 묵상하라. 그리고 기도하라. 그리고 용서하라.
리더십은 마치 주사를 놓는 것과 같지 않은가 한다. 아프지만 주사는 꼭 놓아야 한다. 그래서 노련한 간호원은 부드럽게 대화하면서 엉덩이를 툭툭 때려 주면서 순식간에 주사 바늘을 찔러 넣는다. 리더십 또한 어렵고 힘든 결정을 내리고 실천에 옮기지만, 그것을 실행할때는 부드러운 자세가 필요하다. 나그네의 두터운 옷을 벗기는 것은 매서운 북풍이 아니라 따뜻한 햇살이기 때문이다.
10. 팀리더십에 대하여
1) 고도의 개인적 전문성
팀 리더십의 가장 큰 장점은, 잘하면 팀 모두가 뜨지만 잘못하면 한 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다 죽는다는 것이다. 탁월한 공격수는 탁월한 수비의 중요성을 안다. 존중해 주고, 박수쳐 주고, 도와 주는 것에 인색하지 않다. 고도의 개인적인 실력이 없는 팀 리더십은 솔로 게임보다 더 큰 재앙이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이 정도의 전문성과 정성을 다하지 않는 것은 상당히 잘못된 신학적 이해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개신교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독일의 마르틴 루터가 종교 개혁을 하면서 3가지 핵심 강령을 내세웠는데 그것은 ‘오직 말씀, 오직 믿음, 오직 은혜’였다. 그런데 3번째 강령인 ‘오직 은혜’를 잘못 받아들여서, 하나님은 늘 이해해 주시고 참아주시고 용서해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계속 강조하다 보니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 은혜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더러운 인간을 그래도 무조건적으로 사랑해 주는 하나님의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깊은 사랑을 표현할 때 쓰는 말이지, 우리의 적당주의와 게으름을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쓸 말은 결코 아니다.★
2) 확실한 구심점이 되는 비전의 지도자
팀워크 중에서도 확실한 중심이 될 비전의 지도자가 필요하다. 권위주의는 나쁘지만 권위는 세워져야 한다. 맥스 디프리(Max De pree)는 “가장 잘하는 사람이 뜨게 하라”라고 했다. 이 사람이 주목받는 것을 질투해서는 안된다. 이 사람의 권위를 세워져야 한다. 이 비전의 사람은 펄펄 살아 뛰는 비전을 전달하는 사람이며, 앞에서 끌어가는 견인차이다. 70년대까지만 해도 미식 축구와 야구에 밀려 미국에서 빛도 없던 농구가 세계적인 스포츠로 탈바꿈하게 된 것은 매직 존슨과 마이클 조던이라는 수퍼 스타가 없이는 불가능했다. 이들 때문에 농구라는 스포츠의 격이 달라져 버린 것이다.
4)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13세기, 징기스칸이 인구 2백만밖에 안 되는 몽골 민족을 거느리고 수십 배의 인구와 영토를 가진 중국과 러시아와 동유럽을 마음대로 유린할 수 있었던 이유 주으이 하나는, 몽골군의 탁월한 정보력과 전령 시스템이었다고 한다. 박정희 전(前) 대통령이 5·16혁명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도, 1950년대 말 한국 사회에서 군대 조직만이 전국적 통신망을 가지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잇었기 때문이었다.
● 칭찬을 나누라
한 대형교회의 목회자는 사람들이 그 비결을 물으면 항상 이렇게 대답한다. “지도자의 가장 큰 사명은 자기가 이끌고 있는 사람들이 칭찬받을 만한 일을 할 때 놓치지 말고 그를 칭찬해 주는 것입니다. 물론, 그가 실수하고 실패할 때도 있겠지요, 그러나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을 때 실패할 경우도 열심히 칭찬해 줘야 합니다. 그 가상한 노력을 말입니다. 수없이 많이 시도하고 실패하면서, 점점 그는 성공하고 승리하는 것을 체질화시켜 가게 될 것입니다.”
● 건설적 비판을 나누라
● 안팎을 다 나누라
서로 투명하고 정직하고 따뜻하게 대화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 대화를 얼마나 많이 하고 있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느 정도 깊이 있는 수준까지 대화하고 있느냐가 문제이다. 이 정도의 깊이 있는 대화에는 리더와 팔로워들 사이의 진득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 지속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트인 대화를 하라
리더와 팔로워들은 하루, 일주일, 한 달, 매년 단위로 업무적, 관계적 대화의 장르를 가져야만 한다. 대화의 방법은 다양할수록 좋다. 일대일, 소그룹, 혹은 전체 모임 등에서 끊임없이 서로대화해야 한다.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구도로 해도 좋고, 간단한 편지나 이메일도 좋고, 전화도 좋고, 제스처도 좋다.
빌 하이벨스를 구심점으로 하여 뭉친 이 리더들은 일주일에 적어도 한두 번은 정기적으로 만나 아주 깊은 인생 이야기, 가족 이야기를 거리낌 없이 나누면서 활발한 교제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바로 각자가 담당하고 있는 사역 분야에서 서로의 잘한 것은 칭찬해주고 못한 것은 여지없이 지적해 주는 시간을 가지는데, 이 시간은 참으로 진지하고 서로에게 감동을 주는 시간이라고 한다.
11. 다음 세대에게 힘을 실어 주는 리더십
'당신의 리더십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으면, 당신이 이끌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보면 된다. 당신이 과연 리더로서 잘하고 있는지 혼란스러우면 당신이 이끌고 있는 사람들을 보라. 거기에 답이 있다.'
- 엘라이드 시그날 사(社) 회장, 래리 보시디(Larry Bossidy) -
'위대한 스승은 영원 속으로 파장을 보낸다. 그 자신도 그의 영향력이 어디쯤 가서 멈출 것인지 전혀 짐작할 수 없다. - 헨리 아담스 -
로마의 라이벌인 카르타고가 낳은 희대의 전략가 한니발이 알프스를 넘어와 10년이 넘게 로마를 공략했을 때도, 로마는 탁월한 장군들이 여럿 있었던 까닭에 한니발 한 사람밖에 없는 카르타고의 후방을 교묘히 공략하여 마침내는 승리를 거두고 만다. 그래서 로마의 역사가 리비우수는 전설적 영웅이었던 마케도니아의 정복자 알렌산더 대왕이 살아서 로마와 부딪쳤다고 해도 결국엔 로마가 이겼을 것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알렉산더의 군대에는 탁월한 리더가 알렉산더 한 명뿐이지만, 로마에는 적어도 그를 견제할 11명의 뛰어난 장군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리더층이 두터운 로마는 한 영웅의 죽음이 당장 국가적인 손실과 결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 매뉴얼 만들기에 담긴 로마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개방성
로마인들은 규범(manual) 만드는 것이 습관화된 민족이다. 야영 텐트 하나 치는 것까지도 철저하게 교과서화되어 있었다. 어지간한 능력의 지휘관이면 교과서대로 하면 전멸은 면하게 되어 있다.
이 로마인의 매뉴얼 만드는 습관은 그들의 끝없는 자기 개혁과 배움에 대한 개방성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란 말이 있는 것이다.
저녀의 사계절처럼 인생에도 계절이 있는 법이다. 40대 초반, 그러니까 인생의 초가을부터 이미 다음 세대 리더십 양성을 위해 고민하기 시작했던 빌하이벨스 목사처럼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바통을 넘겨 줄 준비를 우리 인생의 가을이 되면 서서히 시작해야 할 것이다.
정말 강한 자는 남을 세워주고 키워 주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5) 어떻게 다음 세대를 키우고 힘을 줄 것인가?
“사람은 자기가 말하는 것보다 말하지 않는 것으로 더 많이 가르친다”는 말이 있다. 초대교회의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 중에 하나였던 바울도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했다.
비전의 모범을 자꾸 보여야, 따르는 사람들이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갖게 된다. 비틀거리던 사람이나 단체에게 위로도 필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비전의 회복이다.
●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라.
중요한 것은 실력의 본을 보인다 해서, 리더가 모든 것을 다 꿰뚫고 있는 전지전능한 존재가 되라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오히려 리더가 지나치게 모든 것을 잘 알아서 일일이 간섭하기 시작하면 스태프들이 견뎌내질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리더는 전체의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키는 노력하는 모습을 늘 보여줘야 한다. 리더십의 실력이란 자신이 이끌고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능력이다.
● 자신의 스토리를 들려주라.
사람은 사람 이야기를 좋아한다. 어떠한 논리적인 교재보다도 더 효과적인 매뉴얼은 그 사람의 삶의 이야기이다. 리더는 자신의 삶의 경험 자체가 가장 훌륭한 교과서이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 과시적인 무용담을 부풀려서 이야기하라는 것이 아니다. 진실하고 소탈하게 자신의 실제 삶의 경험에서 배운 진리들을 다음 세대 리더들에게 들려주라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나쁜 일은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다고 단정 짓는 일이라고 했다.
● 관계를 형성한다
- 기도
누가복음 6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선택하시긴 전에 혼자 산에 가서 조용히 기도하신 후에 제자들을 모으셔서 공동체를 형성하셨고, 그들을 훈련시키고 사역에 투입하셨다.
★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돕기 전에 하나님과 나와의 거룩한 고독의 시간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문제는 이 순서를 역행하는데 있다. 혼자 감당할 수도 없는 일을 덜컥 맡아서 해보다가 너무 힘이 들면 그때서야 허겁지겁 다른 이들을 끌어 모아서 해보려 시도한다. 그래도 안 되면 그제서야 하나님 앞으로 나아서 살려 달라고 엎드리기 일쑤다. 다음 세대 리더십을 양성하기 전에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옛 유다 문화에서 랍비들은 자신의 명성을 듣고 찾아오는 학생들을 받아 가르쳤지, 체통없이 자신이 학생 후보들을 찾아다니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만 유독 그 전통적인 패러다임을 깨고 자신이 직접 열두 제자 후보들을 찾아다니며 스카우트하셨고, 뽑힌 후보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을 당시의 기준으로 보면 전혀 아니올시다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 윌로우크릭 교회의 빌 하이벨스 목사도 말하기를 “보통 사람들은 이미 완벽하게 만들어진 100점짜리 사람들을 찾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윌로우크릭이 대부분의 100점짜리 일꾼들은 처음엔 10~20점짜리에서 시작했다”고 했다. 사람은 준비된 사람을 택하지만, 하나님은 택한 사람들을 준비시키신다. ★
- 교제
탁월한 리더는 항상 팔로워들과 함께 따뜻하고 진솔한 교제의 시간을 많이 가진다. 탁월한 리더십은 늘 자신이 이끄는 사람들의 삶의 현장에서 함께 대화하며, 그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사우스트 웨스트의 회상 운영 철학에는 “우리의 종업원들은 내부 고객으로 외부 고객에게 부여하는 것과 똑같은 존경과 배려와 애정을 받을 권리가 있다.”라고 크게 명시되어 있을 정도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의 스케줄을 보면 아무리 바빠도 열두 명의 제자들을 항상 데리고 다니면서 그들과 함께 보내는 일에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음을 알 수 있다.
- 한계를 넘을 수 있도록 도전하라.
사람은 너무 많이 일해서 피곤한 게 아니라, 정말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과 노력을 마음껏 불사를 수 있는 일에 종사하지 못해서 피곤한 것이다.
리더십은 이룰 수 있는 일이 무엇이냐를 묻는 것이 아니라, 이뤄져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사람들에게 도전해야 한다.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제시하고 필요하면 없는 능력이라도 끌어다가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전하고 노력하는 리더, 그가 바로 다음 세대를 이끌고 갈 사람이다.
12. 리더십과 부르심
2) 사명으로의 부르심
사람은 만들어진 자를 택하지만, 하나님은 먼저 택하시고 만들어 가신다.
엘리트는 고급 시설을 갖춘 명문 학교에서 나올지 몰라도, 리더는 반드시 광야라는 학교를 통해서 빚어진다. 이집트 최고의 학문과 무술을 40년 간 익힌 모세도 40년이라는 광야를 거쳐야 했고 약관 십대의 나이에 블레셋 최고의 전사 골리앗을 거꾸러뜨린 영웅 다윗도 불같이 뜨거운 엔게디의 광야를 십 년이 넘도록 도망다녀야 했다.
마침내 나는 교회를 조용히 떠나게 되었고, 아내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내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족의 생활을 책임지게 되었다. 그렇게 일 년 가까이 보냈다. 그 많던 강사 요청도 씻은 듯이 사라져 버렸다. 나는 세상이 나를 잊어버린 게 아닌가 하는 씁쓸함과 답답함을 느껴야 했다.
“나는 말하기를 내가 헛되이 수고하였으며 무익히 공연히 내 힘을 다하였다 하였도다”(사 49:4).‘내가 왜 쓸데없이 목회의 길에 들어서서 이 고생을 한단 말인가’하는 생각을 하루에 열두 번도 더 했다. ‘도대체 이 세상에서 교회가 있든 말든, 목회작 있든 말든, 내가 있든 말든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철저한 허무주의의 탄식도 많이 던졌다. 광야의 초창기에는 이렇게 속에 있던 독소들이 그냥 여과되지 않고 쏟아지는 법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님은 내게 서서히 광야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셨다. 이제까지는 나를 힘들게 한 사람들을 원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내게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스로 외형적으로 잘 나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 자신의 진실한 모습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하나님의 눈에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가는 잘 몰랐던 것이다.
★ 나는 국제 변호사가 되어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쥐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어는데, 목회자가 되고 교수가 되려고 결심한 후에도 은근히 그 생각이 내 안에 남아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도 모르게 스타가 되려고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세상을 변화시키리라”는 결심으로, 설교를 하면서도 모든 사회 문제들을 용기 있게 다 다루며 정의의 사자처럼 목소리를 높이곤 했다. 젊은이들이 상담을 하러 오면 나는 항상 내가 하나님인 것처럼 그 자리에서 답을 주고 똑똑한 대안을 제시하려고 했다. 교회에서 일을 할 때는, 마치 사업체를 운영하듯이 기도보다는 기획에 더 신경을 쓰면서 일을 처리해 나가곤 했다. 사역도 내가 맡은 사역이 잘되는 데에만 관심이 있었지 남의 사역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쉽게 말해서, 내 자신의 일은 최고의 수준을 이뤄 내려고 했지만, 남이 최고가 되도록 도우 주는 데에는 별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 리더십은 남을 성공시켜 주는 사람일진대, 나는 자격 미달의 리더였던 것이다. 심방을 가면 그 집 어른들과 세계 복음화나 사회 개혁 같은 거시적인 큰 문제들을 놓고 괜히 흥분했지, 그 집 아이가 몇 주일째 아파서 안색이 핼쑥한 데 대해서는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나는 불균형한 중심의 사람이었던 것이다. 이런 모습들이 하나님 보시기에는 대단히 좋지 않았던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이용해서 은근히 유명해지려고 하는 그 가당치도 않은 꿍꿍이속을 하나님이 오래 용납하실 리가 만무했던 것이다. ★
나는 정말 너무나 시퍼런 자아로 가득 차 있었다. 내 속엔 나로 꽉차 있어서 그 누구도 들어갈 틈이 없었다. 하나님까도 내 안에서 얼마나 불편하셨을까? 하나님의 쉴 곳이 내 안에 정말 없었던 것이다. 내 속엔 하나님이 준 비전이 아닌 스스로의 야심으로 가득 차 있어서 하나님의 편할 곳이 없었다. 알면서도 어찌해 볼 수 없는 더럽고 추악한 어둠 같은 죄가 하나님의 쉴 자리를 뺏고 있었다.
★ 그러다 보니, 내 주위로 하나님이 보내 주신 사람들, 내가 정말로 사랑하고 아껴 줘야 할 가족들, 친구들, 동역자들, 내게 맡겨 주신 사람들 모두가 가시에 찔려 날아가는 어린 새들처럼 내게서 상처를 입고 멀리 떨어져 갔던 것이다.그러면서 괜히 하나님을 원망하고 환경을 원망하면서 슬퍼했고 절망했고 고독해 했다. 문제의 원인은 나의 시퍼런 교만과 독선 때문이었는데 말이다. ★
“나 목회고 박사 학위고 다 집어치우고 딴 일이나 해볼까?”라는 말을 일주일에도 서너 번씩 툭툭 던지곤 했지만, 그녀는 그때마다 “지금은 좀 힘들지만, 나는 하나님이 당신에게 정말 탁월한 지식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주셨다고 믿고 있어요.”
[출처] 싸이티처
거인들의 발자국을 읽고...
리더십은 학교교육이 아닌 농사, 시간과 정직한 땀, 전능자 하나님의 축복과 도우심이 있어야 가능
능력과 인격과 비전을 가진 인물을 빚어내는 일
겸허함, 겸손하고 단정한 자세
아이비리그 경영학 석사 출신이 낭패를 보는 이유
이미 급변해 버린 오늘의 현장에 적용하려 하기 때문
유연한 현실감각 필요
문화적 배경, 분야의 차이를 고려
탁월한 개인을 양성해 낸 환경을, 배경을 보자는 것
먼저 자신을 잘 파악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과 자신의 스타일이 알맞게 들어맞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
피터 드러커 “탁월한 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이미 시대에 뒤떨어져 의미를 상실한 상황을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무자비할 정도로 용감하게 과거를 버려라.”
리더십 – 리더, 팔로워, 시대 상황(을 읽는 능력)
영성의 3요소 – 마음 mind, 성품 heart, 힘 strength
지성, 감성, 역경지수
거룩한 지성(Sanctified Intelligence,IQ)
성령이 기름 부으신 지성이라 함은 단순히 신학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만유의 주님이시므로 세상의 모든 학문, 즉 과학, 심리학, 역사, 철학, 문화, 예술 등 모든 학문을 크고 예리하게 성경적 시각으로 고민하고 분석해 보는 노력과 자기단련을 의미
개신교의 초창기 거인들의 삶을 보면 이런 폭 넓은 지성의 세계, 그러나 메마른 인간적 지식의 교만에 이르지 않은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는 지성이 있었다.
루터는, 모든 사람은 말씀을 정확하게 이해함과 동시에 그 말씀이 뿌리를 내릴 세상도 잘 알아야 한다고 했다. 만인 대제사장론은 평범한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교육을 받아야 함을 의미한다고 설파했다. 그래서 유럽에는 개신교가 번지는 곳마다 오늘날의 종합대학 시스템이 퍼졌다.
자기관리의 균형
육체적 계기판 physical gadget, 영적 계기판 spiritual gadget, 감정적 계기판 emotional gadget
바울 디모데에게 조언 : 네 자신을 먼저 살피고 그 다음에 너의 사람들을 살피라
계절의 균형 : 자신과 자신이 이끌고 있는 단체들을 이 계절의 리듬에 맞춰 주는 일
윌로우크릭 교회 핵심 목회 철학 Grace, Growth, Group, Gifts, Giving, 솔직히 초창기에는 거의 90퍼센트의 인적, 물적 자원을 전도에 투입하는 ‘불균형’적인 목회
서양 격언 “모든 사람의 친구가 되려고 하면 한 명의 친구도 제대로 가질 수 없다”
존 맥스웰 목사 “그들은 자기 자신의 75퍼센트를 자신의 장점을 더 극대화시키는 데 투자하고, 20퍼센트는 새 것을 배우는 데 투자한다. 나머지 5퍼센트를 약점을 보완하는 데 투자하는데, 어떻게 보완하느냐 하면 잘하는 사람에게 위임하는 것이다.”
리더는 A와 B를 대립시키는 게 아니라 조화를 시켜서 둘 다 이루어 내는 법을 찾아낸다. 다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잘하려고 덤비지는 않을 뿐이다.
따르는 것 Following은 무엇인가?
융화력, 겸손한 인격, 헌신적인 노력, 넓은 마음
정직성, 멀리 내다볼 수 있는 능력, 감화력, 협조성, 성실성, 넓은 마음
리더 – 비전을 세우고 전달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능력
따르는 이 – 융화력, 부드러운 인격, 따뜻한 인간성, 겸허하고 진실하게 따르기
분명한 비전이 전제되어야한다는 것
비전이 아침 식사라면 피드백은 점심 식사와 같다고 했다. 우리가 가야 할 목표가 분명하고 왜 가야 하는지가 분명하면,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최상의 방법을 묵색하기 위해 충분한 토론을 할 수 있다는 것
저녁 식사는 평가, 축하 파티, 땀 흘려 연습한 우수한 선수들은 게임의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게임을 해야 그의 노력과 실력이 인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
인디언 속담
“남의 신발을 신고 몇 킬로미터 걸어보기 전에는 그 사람을 판단해선 안 된다.”
☆ 당신이 대접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을수록 더 순종하는 자세를 몸에 배도록 하라는 것
우리는 정말 언제 어디서든지 하나님이 그 자리에 세워 놓으신 리더십에 순종하는 연습
스튜어디스의 지시, 웨이터에 안내, 질서 있게 줄 서기, 특별 대우를 기대하지 않는 자세와 매너가 습관이 되어야 한다는 말, 법은 임금이 지켜와 권위가 선다는 말, 진정한 지도자가 되려면 늘 진정한 팔로워가 되는 법을 익혀야 할 것
빌 브라이트, 조쉬 맥도웰, 데이빗 브라이언트, 낸시 디모스
예수님을 닮은 사람들
[배우는 자의 7가지 법칙] “최고의 선생은 자신의 학생들에 대해 철저히 공부하는 사람이다”
어떤 생각, 어떤 고충, 육체적 정신적 영적 고민들을 시시가각으로 체크
시대의 흐름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을 필요
하용조 목사님 “매일 신문이나 TV에 나오는 모든 사건들을 성경의 눈으로, 예수님의 가치관으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현실적이고도 성경적인 대안을 찾아 고민해야 합니다.”
길버트 빌지키언 교수
늘 강의 전에 사도행전 2장 40~47절 읽어주면서 도전
여러분의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할 사람은 없는가?
빌 하이벨스, 마침내 그런 살아 있는 교회야말로 자신의 인생 전체를 걸어도 아깝지 않은 비전이라고 결심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바쳐서 너를 돕겠다.”
“10년이 넘게 그 비전을 강의 때마다 나누었는데, 관심을 가져 주는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 빌 하이벨스라는 학생이 처음으로 그 비전에 자신의 인생을 걸겠다고 헌신한 것이다. 정말 감격스럽다.”
성격의 4가지 유형
주도형 스타일 : 담즙질
사교형 스타일 : 다혈질
안정형 스타일 : 점액질
신중형 스타일 : 우울질
리더십 4가지 스타일
창조, 비전 제시적, 개척자 스타일
전략가
구조 및 방향 재조정자
경영 행정가
목양 리더십
위기 대처형 리더십
조언형 리더십
Be Yourself 하나님이 지으신 대로 흉내 내지 말고 자신의 리더십을 발휘
솔직하고 자신감 있게 드러내기
외부의 킬러들
전통과 관료주의
타성에 젖음과 지나친 조심
*기업도 타성에 젖지 않도록 날마다 주고, 혁신하는 마인드로 접근
문화적 사회적 제한
인문계 교육 및 커뮤니케이션 훈련 결여
내부의 킬러들
열등감
교만
게으름
분주함과 일 중독증
독선
도덕적 상실, [독, 섹스, 권력],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단체의 모든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시키는 체제를 절대 만들지 말라는 것
절대로 자신에게 모든 결정권을 일임하는 체제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
정부와 톱클래스의 리더들의 대부분은 아주 중요한 일일수록 참모진에서 만장일치가 되면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게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데 어떻게 갖가지 상황을 골려하는 일이나 거기에 맞는 논쟁과 연구가 없을 수 있느냐는 것
자신+자신을 견제할 체제, 논쟁과 연구의 필요성
리더라 해도 견제하고 다듬어 줄 수 있는 책임적 소그룹 속의 일원으로 자신을 포함시켜 놓아야 한다.
1500여 년 전 베네딕트 수사들처럼 서로를 절제하게 하고 다듬어 줄 수 있는 그런 복수적(Pluralistic) 리더십 그룹 속에서 활발한 교제를 가져야 파워로부터 오염되는 것을 막을 수가 있을 것
돈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벌고 관리하고 써야 한다. 섹스는 하나님이 주신 결혼이라는 축복된 관계 안에 있을 때 비로소 그 진가를 발하는 것이다. 파워는 진정한 파워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늘 의식하고 두려워하는 자만이 제대로 조종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킬러들의 실체를 당신이 자세히 파악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싸움의 주도권은 당신이 잡고 있는 것이다. 늘 겸손히 하나님 앞에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며 살아가도록 하자.
좋은 리더십의 필수 요소
1 균형감각 : 마찬가지로 모든 것을 강조하면 나중엔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 그 시대와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에 최선을 다해 집중해 주는 것이 또한 균형이다. 공격할 때는 죽을 힘을 다해 공격하고, 가만있어야 할 때는 쥐 죽은 듯이 엎드려 쉬는 집중력이 바로 전체의 시각으로 보면 균형 감각인 것이다. 자신과 다른 역사의 인물들이 그들의 시대적 사명이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소명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다.
인격/신뢰성 : 하나님은 내가 어떤 일을 하느냐 하는 것보다, 내가 누구냐에 대해 더 관심이 크시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2 정직성, 윤리성, 상호 변화적 관계
3 배움에 대한 겸손과 열정 : 먼저 평생 성실한 학생이 될 결심
4 정직과 투명함 : 청결함pure in heart, 하나님을 보는 것
빌리 그레이엄, 인격의 투명함, 돈, 섹스, 정치면에 있어서 어떠한 스캔들도 없었던 그의 인격을 나타내 주는 단적인 예
자신의 실수를 정직하게 인정하고 고치기 위해 애쓰는 그의 정직함과 투명함을 드러내 주는 좋은 본보기
5 성실성 : 헤세드-하나님의 사랑하심이 언제나 변함없다.(God’s ever faithful loving-kindness), 리더십의 핵심은 성실
다니엘, 하루에 세 번 창문을 열고 기도했다는 것, 하나님에게 성실한 사람은 가정에도 직장에도 성실할 것, 다니엘은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성실하기까지 했으니 정말 대단한 지도자다. 능력이 출중한 사람이 성실한 자세로 인생을 살면 엄청난 일을 해낼 수 있다.
6 용기 : 리더십이란 이렇게 매 순간 죽음과 같은 고통을 이겨내는 용기의 실천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5분을 더 참으면 그것이 바로 용기
7 결단력 : 잭 웰치, “리더의 일은 결정하는 것(To lead is to decide)”, 끊임없이 어떤 결정을 내리고,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 역사를 만들어 갔던 사람들은 군인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군인들은 신념을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결단력
어부를 택하신 이유? 어부들의 결단력, 그들은 밤새 인내력 있게 기다릴 줄 알았고, 이때다 하고 판단이 되면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그물을 잡아당기는 결단력의 사람들
능력
8 지적 능력 : 정보 분석력과 활용력
방대한 정보들을 통해 사업이 확장되어 가면서 간부들이 사원들을 어떻게 세워 주고 키워서 작년보다 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게 했는지를 검토한다.(특히, 여기에 좋은 점수를 받아야 최고 경영자들의 후보 명단에 오를 수 있다고 한다.) 정말 중요한 것들을 선별해내고, 그것들을 당신의 신념과 상황이라는 틀로 정확하게 해석해 내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뿐이다. 리더는 계속 공부하는 사람이어야 하고, 공부한 것을 다시 생각해서 실천하는 계획으로 활용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솔로몬의 잠언에서 말했듯이, 지식 없는 열정(zeal without knowledge)처럼 비참한 코미는 없으니까.
9 집중력 : A good leader remains focused. Controlling your direction is better than being controlled by it. “
세계 시장에서 1, 2위를 달릴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진 회사가 몇 개나 되는가? 1989년에는 350개 계열사들이 14개로 줄어버렸으니 얼마나 무자비한 구조조정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일단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되거나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잭웰치는 주저하지 않고 다른 모든 것을 거기에 집중 투자하여 반드시 챔피언으로 만들고야 만다. 거기다가, 과거에 아무리 성공한 방식이라도 오늘날 시대와 맞지 않는 것 같으면 과감히 버리고 새것에 온 힘을 집중시키는 스피드와 결단력에 역시 눈이 돌아갈 정도
10 철저한 준비 : 존 맥스웰 목사 – 아문센과 스코트의 남극 정복
11 조직 장악력 : 교세라의 아메바 조직 시스템 – 적합한 사람을 적합한 위치, 적절한 시간대에 배치하고, 그들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훈련해 주고 노력과 능력에 따른 보상을 해주는 조직 경영 마인드가 리더십에겐 필요
12 의사 전달 능력 : 잠언 언어를 중요한 요소로, 코카콜라 전 회장 로베르토 고이쥬에타 “코카콜라의 경쟁 상대는 다른 청량 음료들이 아니라 물이다. 물과 경쟁했을 때 우리의 시장점유율은 40%가 아니라 3%밖에 되지 않는다. 아직 우린 한참 멀었다.”, “내 몸속에 흐르는 것은 피가 아니라 코카콜라”, 메시지는 곧 리더십
리더십은 영향력인데, 매일, 매주 자신의 팔로워들의 시선이 집중된 자리에서 계속 리더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엄청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기회인가? 이것을 남용하거나 오용하면 큰 해악이 되지만, 잘 준비한 내용 있는 메시지를 명쾌하고 따뜻하게 잘 전달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리더십과 팔로워십의 관계를 다져 갈 수 있다.
13 위기관리 능력 :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전 미 대통령 – 절망에 젖어 있는 미국인들에게 계속 긍정적인 비전과 용기를 심어 주는 연설을 함으로써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정신을 조성
“용감하고 끈질기게 뭔가를 시도하라. 만약 실패하면 다른 방법으로 다시 하라.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포기하지 않고 끝없이 시도하는 것”, 소아마비 증상도 불굴의 정신과 자신감을 심어 주는 유익한 역할
위기 관리 능력은 엄밀히 말해서 인간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가장 위대한 위기 관리 능력은 기도하는 무릎일 것이다.
14 융화력 / 팀워크 창조력
다른 사람들 속에 있는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것을 긍정적인 언어로 지적해 주고 표현해 줌으로써, 그의 자신감에 불을 붙이고, 그 가능성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격려와 훈련을 받도록 해주고, 무대 위에 세워 주고, 성공했을 때 박수쳐 주고, 실패했을 땐 포기하지 않도록 하면서 제 자리에 설 때까지 옆에서 끝까지 힘을 실어 주는 능력이다. 이것이 리더십이다.
감독은 리더십이기 때문, 선수들의 가슴에 감동을 주고 사람들에 관심을 쏟은 사람으로 유명
시너지 효과, 윈 윈, 개인이 성공하면서, 그 개인이 속한 단체도 함께 성공한다는 개념
융화력 – 어떻게든 둘의 힘을 대립시키지 않고, 한 군데로 모아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내는 능력을 말한다. 일방적으로 단체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팀워크를 이룸으로써 개인도 더 성공하는 길을 찾는 것
리더십과 부드러운 마음
1 용서의 마음 : 그때부터 나는 젊은 사람이 아주 결정적인 큰 실수를 해도, 그가 사기성을 가지고 일부러 한 일이 아닌 이상 용서하고 품어주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아무리 성실하게 노력해도 돌연히 당하는 사태가 일어나는 법인데, 그것 때문에 평생의 꿈이 좌절되는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2 좋은 사람들과의 사귐 : 자기가 몸담고 있는 기업이나 회사나 조직 밖의 세계의 사람들과 접촉하고 어울리는 것이 필요
3 건강한 패밀리 타임 : 일과 가족, 조화와 팀워크의 개념으로 이해, 하나를 함으로써 다른 것을 더 잘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스티븐 코비 “가정의 중요성을 철저하게 강조”
4 독서와 연구 : 탁월한 기업들 R&D 새로운 기술과 프로그램 연구 개발에 30퍼센트 정도의 인적, 물적 자원을 더 투자,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시간이 필요, 지성의 희열
명지휘자 구스타브 뮐러는 그의 단원들에게 일 년에 두 번씩은 꼭 방청석으로 내려가서 연주를 들어 보라고 명령했다. 그래야 청중에게 음악이 어떻게 들리는지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
대형 교회 영향력 있는 한 목사는 일 년에 4~5주는 다른 교회들을 돌아다니면서 청중 속에 끼여서 다른 목회자들의 설교를 듣는다고 한다. 또 한 목자는 교인들이 일하는 일터로 직접 찾아가서 함께 교제를 나누는 것을 습관화, 일 년에 한 번식은 꼭 자신이 환자가 되어 처음 병원에 도착해서 체크인 하는 과정에서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24시간 ‘환자 체험’을 해본다고 한다.
[하프 타임] 밥 버포드 “리더라면 끊임없이 자신이 이끌고 있는 사람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있어야지”
당신의 사람들이 있는 현장을 늘 몸으로 뛰어 보지 않는다면 어떻게 제대로 된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5 맺힌 관계들을 신속히 풀어 가라
리더십은 곧 예술, 노련미, 부드러운 자세, 성숙한 유연성, 부드러운 마음을 가지는 것은 당신의 리더십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 원숙하게 해주는 길, 나그네의 두터운 옷을 벗기는 것은 매서운 북풍이 아니라 따뜻한 햇살
모든 사람을 살리는 팀 리더십
오늘날 교회를 보라. 찬양을 연습하는 성가대원들이 카네기 홀에서 콘서트를 준비하는 사람들 이상으로 준비하고 연습하는가? 설교를 준비하는 목사들이 기업 설명회를 준비하는 사람들 이상으로 정성을 쏟아 준비하는가? 교회를 청소하고 단장하는 사람들이 고급 호텔의 다이닝 홀을 청소하고 치장하는 사람들 이상의 정성을 기울이는가?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철저하게 자신의 주어진 은사를 가지고 맡은 일에 완벽한 개인적 전문성과 정성을 발휘할 때, 비로소 교회라는 한 팀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무서운 저력을 가지게 되는 것
탁월한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아무리 작은 악기라도 하나하나 내는 음을 다 잡아 낸다고 한다. 한 사람 한 사람 솔로를 시켜 보면서 모든 구성원이 최고의 개인적 기량을 발휘하게 한다. 그렇지 않고 그냥 전체 오케스트라의 사운드에 적당히 묻어가려는 적당주의 단원은 결코 살아남을 수가 없다. 탁월한 리더십은 아무리 큰 단체라도 구성원 하나하나의 개인적 기량과 자세를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지 않고는 못 견딜 것이다. 팀워크의 기본은 확실한 개인의 실력과 자세다.
확실한 구심점이 되는 비전의 지도자를 세우라 : “리더십은 세일즈맨십과 같다. 사람들에게 비범한 비전을 던져 주고, 그들로 하여금 ‘우린 문제없이 이걸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옆에서 끊임없이 격려해 주는 것, 이것이 바로 리더십의 진수다.”
“그 누구도 너희에게 무엇을 줘야 할 의무는 없다. 너희들이 뭔가를 원한다면 그것을 위해 정직한 땀을 흘려야 한다.”
※ 경제의 민주화 – 커닝햄 신부, 가난한 이들을 교육시키고 세계 최고 전문가로 만들 수 있는 기회의 평등
도전적이고 명확한 공통의 비전과 목표를 만들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형성하라
칭찬을 나누라
건설적 비판을 나누라 : 소니의 아키오 모리타 회장도 중대한 프로젝트를 결정할 때 한 명이라도 반대가 없으면 절대 그 프로젝트를 바로 실행하지 않았다고 한다.
※ 리더와 다이렉트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 누구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열린 시스템
안팎을 다 나누라
지속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트인 대화를 하라 : 대화의 방법은 다양할수록 좋다. 일대일, 소그룹, 전체 모임 등에서 끊임없어 서로 대화
노래는 불러지기 전까진 음악이 아니라고 했고, 시는 읽혀지기 전까진 문학이 아니라 했으며, 사랑은 표현되기 전까진 사랑이 아니라 했다. - 표현의 중요성
팀 리더십의 중요한 요소
1. 개인적 전문성
2. 비전 제시형 리더 : 빌하이벨스 목사님, 그가 솔로 게임을 하지 않고 파격적이라 할 정도로 자신의 일과 권한을 다른 스태프들에게 대폭 위임하는 팀 사역을 한다는 것
3. 명확하고 도전적인 비전
4.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다음 세대에게 힘을 실어 주는 리더십
남을 세워 주는 리더(empowering leader)
짐 콜린스는 리더십을 “한 조직으로 하여금 장기간 동안 계속 탁월한 성과를 올릴 수 있게 하는 능력의 열쇠”
폴 갈빈 “경영자들은 어떻게 해서든 사람들을 끌어안아야 하고, 그들이 창의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리더십의 하이라이트는 다음 세대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것, 그들을 준비시키는 것, 그들에게 모든 것을 주는 것, 리더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썩어지는 밀알이요 커튼 뒤의 감독 같은 존재이지,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가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리더는 다음 세대를 키워주는 존재이며, 이것은 나누어 줌의 축복을 깨닫는 데서부터 시작
나눔의 축복 – 어렵고 힘들더라도 자꾼 ka과 나누려 하면 후에는 나도 더욱 부유해지는 풍성의 개념(abundance mentality), 머크, “병을 퇴치하고 인류를 돕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둔다.”, “일본인들은 자기들이 아주 어려운 상황에 있었을 때 우리가 베푼 은혜를 결코 잊지 않았던 것이지요.”,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면 우리의 곳간이 다시 풍성하게 채워질 것이라던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한다.
☆☆☆☆☆본을 보인다.☆☆☆☆☆
사람은 자기가 말하는 것보다 말하지 않는 것으로 더 많이 가르친다.
깊은 겸손
☆☆☆비전을 제시하라☆☆☆
리더스 다이제스트, 즉각적이고 건강한 생각, 리더는 비전을 가진 사람, 꽉 막힌 현실을 헤치고 나가는 미래의 길을 보는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 이 비전의 모범,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태도, 비전의 회복
인격을 갖추라 – 능력, 노력, 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 그다음 노력, 그 다음 능력, 그러므로 리더는 항상 정직하고 성실하며 겸손하고 남을 용서하는 태도를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 이 성숙하고 멋진 인격은 리더로서 그 어떤 돈이나 설득으로 할 수 없는 사랑과 충성을 팔로워들로부터 이끌어 낼 것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라 – 신속하고 정확한 경영판단, 리더는 인격으로 신뢰를 얻고 실력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는다고 볼 수 있다. 인텔의 앤디 그로브 회장은 “당신이 그 부서의 리더라면 자신이 리더가 될 자격이 있음을 매일 현장에서 입증해 보여 줘야 한다.”
실력의 본, 리더는 전체의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키는 노력하는 모습을 늘 보여 줘야 한다. 가장 중요한 일은 팔로워들을 깊이 이해하고, 그들과 늘 대화하고, 그들로부터 배우려 하며,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을 파악하려는 성실한 자세를 가지는 것이다. 리더십의 실력이란 자신이 이끌고 잇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능력이다.
자신의 스토리를 들려주라 – 자신의 삶, 경험 자체가 가장 훌륭한 교과서
진실하고 소탈하게 자신의 실제 삶의 경험에서 배운 진리들을 다음 세대 리더들에게 들려주라는 것
어쨌든 가서 네가 알아서 해봐. 뭐든지 하면서 배우는 거란다.
스트레치 – 불가능이란 개념이 없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일단 덤벼서 해보고, 해가면서 요령을 체득해야 한다고 했다. 내 속에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으니, 스스로를 결코 ㅅ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늘 강조, 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일을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다고 단정 짓는 일
열린 리더십이 되려고 노력, 너무 모든 것이 완벽히 갖추어진 후에야 시작하지 말고 용감하게 도전하라
관계를 형성한다.
1. 기도 – 혼자 산에 가서 조용히 기도하신 후에 제자들을 모으셔서 공동체를 형성하셨고, 그들을 훈련시키고 사역에 투입
☆☆☆☆☆하나님과 나와의 거룩한 고독의 시간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것, 무엇보다 먼저 간절히 기도
☆우리에게 깨끗한 마음과 명철을 주셔서 미래의 리더감들을 선별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 한다. 리더는 사람을 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사람을 제대로 볼 수 없다. 기도할 때에만 우리는 하나님의 눈으로 하나님의 기준으로 사람을 볼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 즉 그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사람은 준비된 사람을 택하지만, 하나님은 택한 사람들을 준비
2. 섬김 – 이제 내가 이렇게 하고 나면 내 다음에 오는 분이 복음을 전할 때 이 사람들의 가슴을 그것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토양으로 준비되어 있을 것입니다. 하더란다. 이것이 바로 리더십의 엑기스가 아니겠는가? 섬기는 리더십(servant leadership)으로 자기보다 못한 자의 위치에 스스로 내려가 주고, 하기 싫어하는 일, 힘들어 하는 일들을 솔선수범해서 도와주면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한다.
그들의 필요와 고민을 먼저 이해하려 하는 태도 -> 밑에 사람들을 잘 대하면 그것이 소문나면 인재들이 자연스럽게 모임☆
3. 교제 – 개혁은 항상 톱 리더십이 주도해야 한다(Top Down)는 통렬한 지적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종업원들의 이름을 거의 다 외우고 다닐 정도로 그들 개개인과 개인적인 친분을 쌓고 있으며, 항상 모든 직원들을 믿고 존중하면서 그들에게 힘을 실어 준다. ☆☆☆“우리의 종업원들은 내부 고객으로 외부 고객에게 부여하는 것과 똑같은 존경과 배려와 애정을 받을 권리가 있다”라고 크게 명시
4. 칭찬과 격려 – 사람을 키우는 데에 있어서 때에 맞는 풍성한 칭찬과 격려처럼 큰 무기는 없다. 탁월한 리더는 이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5. 가르치라
6. 훈련 – 그들은 펩시의 리더십을 당신의 경험과 지혜에서 직접 배우는 게 나을 것이다.
7. 위임과 실습 – 훈련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현장 실습이다. 어느 정도 열매를 내는 사람에게만 목사 안수를 준다고 할 정도로, 현장에서의 능력을 중시한다. 노엘 티쉬, 뉴욕 시립 병원 응급실, 안전 그물(safety net)
8. 한계를 넘을 수 있도록 도전하라 – 스트레치, 보잉
꿈은 그 사람의 크기를 결정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꿈에 헌신하는 사람은 아무리 현실이 어려워도 절망하지 않는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어서 그 꿈에 헌신하고,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하게 한다.
이뤄져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사람들에게 도전해야 한다.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제시하고 필요하면 없는 능력이라도 끌어다가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전하고 노력하는 리더, 그가 바로 다음 세대를 이끌고 갈 사람이다.
9. 평가하라 – 360도 직원 평가 시스템, winning spirit 이기려는 긍정적인 태도, 실천 능력 execution, 팀워크 team, 누가 몇 점을 줬는지는 전혀 모르고 각 분야별로 평균 수치와 비교해서 자신의 수치가 정확하게 찍혀 나오니까 보여주는 거만으로도 대단한 충격을 준다.
승진과 월급 조정에 20~30퍼센트나 되는 영향
10. 인계하고 파송하라 – 내가 있던 자리에 서게 하고 나는 내려오는 일, 성경의 진리를 쉽고 분명한 언어로 실생활의 예화를 들어가면서 설교
넓은 포용력, 다음 세대를 세워 주는 마음
리더십과 부르심
그 때 지치고 겁에 질려 떠는 사람들에게 바울은 일어서서 자신이 로마로 가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해야 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자신을 살려 줄 것이며, 자신을 살려 주는 과정에서 배에 함께 탄 사람들도 살려 줄 것임을 확신☆
※ 의료선교 – 고침, 심신이 약할 대 한결같은 하나님 사랑 전하기
사명으로의 부르심
능력을 다듬어 주심, 어떠한 장애도 극복하고 탁월한 ☆커뮤니케이터가 될 수 있음을 강조
노동 정신이 건강한 나라, 나는 돈은 땀 흘려서 버는 것이기 때문에 귀하게 써야 하고, 어떤 분야에서건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땀 흘려 버는 돈의 귀중함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에 허락하시는 체험들과 훈련들은 정말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 독어독문학과???
그녀는 그때마다 “지금은 좀 힘들지만, 나는 하나님이 당신에게 정말 탁월한 지식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주셨다고 믿고 있어요. 이제 이 고통을 통해서 깊이 있는 인격을 만드셔서, 언젠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사람으로 쓰실 것이라 믿어요. 포기하지 마세요.”라며 내게 힘을 주었다. 많은 젊은이들이 결혼 상대를 고를 때, 남자는 외모를, 여자는 남자의 경제력을 많이 따지는데, 나는 그대 아내에게서, 사랑은 계산기를 두드리는 것이 아니라 가장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기의 최선을 아낌없이 상대에게 주는 것을 배웠다.
짐 브래들리 박사 – 예리한 지성과 따뜻한 감성, 깊은 영성
사역 – 이 세상에서 가장 보람 있는 일, 죽었다 개어나도 다시 하고 싶은 일은 역시 사람을 살리는 일,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이다. 이것은 리더에게 주어진 엄청난 특권
당신이 사랑하며 꿈을 주고 가르쳐 준 이 수많은 제자들을. 바로 우리 하나하나가 당신이 작곡한 가장 멋진 교향곡의 음표요, 쉼표요, 악장들인 것입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 꿈이 없는 자에게 꿈을 주고 이 땅의 것에만 심취한 자에게 영원한 하늘의 비전을 심어주라는 말,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에게 진리를 가르쳐 주고 사람을 다듬어 주고 사람들에게 최선의 비전으로 나가게 해주는 것이 바로 리더의 사명
거인들의 발자국 –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모든 것을 갖추었으면서 역시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겸허히 하나님 앞에 인정하는 자세일 것, 아무리 뛰어난 리더도 과정 동안 전혀 굴곡 없이 수직 상승하는 사람은 없다. 때로는 넘어져서 땅을 짚고 고통스럽게 기어갈 대도 있고, 때로는 할 수 없이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가 다시 나아가야 하는 때도 잇다. 그러나 그것이 넓은 시야로 보면 반드시 마이너스만은 아니다. 스포츠 전문가들에 의하면 뒤로 열 발자국 걷는 것은 앞으로 열 발자국 걷는 것만큼 몸에 좋다고 한다. 우리는 어쩌면 인생의 실패와 좌절의 순간들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는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믿고 어떠한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리더십 관련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준 책
팔로워적 측면, 시대 문화적 측면, 크리스천으로 세상에서 일할 때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하는지 밝혀준 책
[출처] Lu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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