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5:1-14
성전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찬송 9장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대하5:1-14)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 이에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은과 금과 모든 기구를 가져다가 하나님의 전 곳간에 두었더라 (2)이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부터 메어 올리고자 하여 이스라엘 장로들과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다 예루살렘으로 소집하니 (3)일곱째 달 절기에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왕에게로 모이고 (4)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매 레위 사람들이 궤를 메니라 (5)궤와 회막과 장막 안에 모든 거룩한 기구를 메고 올라가되 레위인 제사장들이 그것들을 메고 올라가매 (6)솔로몬 왕과 그 앞에 모인 모든 이스라엘 회중이 궤 앞에서 양과 소로 제사를 드렸으니 그 수가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더라 (7)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그 처소로 메어 들였으니 곧 본전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라 (8)그룹들이 궤 처소 위에서 날개를 펴서 궤와 그 채를 덮었는데 (9)그 채가 길어서 궤에서 나오므로 그 끝이 본전 앞에서 보이나 밖에서는 보이지 아니하며 그 궤가 오늘까지 그 곳에 있으며 (10)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그들과 언약을 세우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11)이 때에는 제사장들이 그 반열대로 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정결하게 하고 성소에 있다가 나오매 (12)노래하는 레위 사람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과 그의 아들들과 형제들이 다 세마포를 입고 제단 동쪽에 서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고 또 나팔 부는 제사장 백이십 명이 함께 서 있다가 (13)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어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는데 나팔 불고 제금 치고 모든 악기를 울리며 소리를 높여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 하매 그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14)제사장들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5-7장은 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해 올리는 내용입니다.
5장 1-10절에 성전건축이 완성되고 법궤를 새 성전에 모시기 전후에 있었던 일들을 기록하였습니다.
11-14절에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게 임하신 모습을 묘사하였고
6장 1-11절에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하는 기념문을 기록했고
12-42절에 봉헌기도문
7장 1-3절에서 하나님께서 이에 불로 응답하셨고 4-10절에 이에 솔로몬이 주도하여 봉헌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는 열왕기 상 8-9장과 병행하는 본문내용입니다.
성전 곳간에 헌물들을 들여놓음(1절)
솔로몬이 건축을 마치고 봉헌식을 거행하기 전,
비어 있는 성전곳간에 아버지 다윗이 준비해 두었던 헌물들을 처음으로 들였습니다.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 이에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은과 금과 모든 기구를 가져다가 하나님의 전 곳간에 두었더라 (1절)"
다윗이 하나님께 드린 예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상18:7-11) "다윗이 하닷에셀의 신하들이 가진 금 방패를 빼앗아 예루살렘으로 가져오고 (8)또 하닷에셀의 성읍 디브핫과 군에서 심히 많은 놋을 빼앗았더니 솔로몬이 그것으로 놋대야와 기둥과 놋그릇들을 만들었더라 (9)하맛 왕 도우가 다윗이 소바 왕 하닷에셀의 온 군대를 쳐서 무찔렀다 함을 듣고 (10)그의 아들 하도람을 보내서 다윗 왕에게 문안하고 축복하게 하니 이는 하닷에셀이 벌써 도우와 맞서 여러 번 전쟁이 있던 터에 다윗이 하닷에셀을 쳐서 무찔렀음이라 하도람이 금과 은과 놋의 여러 가지 그릇을 가져온지라 (11)다윗 왕이 그것도 여호와께 드리되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들과 아말렉 등 모든 이방 민족에게서 빼앗아 온 은금과 함께 하여 드리니라"
(대상22:14)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금 십만 달란트와 은 백만 달란트와 놋과 철을 그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심히 많이 준비하였고 또 재목과 돌을 준비하였으나 너는 더할 것이며"
(대상29:2-5) "내가 이미 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힘을 다하여 준비하였나니 곧 기구를 만들 금과 은과 놋과 철과 나무와 또 마노와 가공할 검은 보석과 채석과 다른 모든 보석과 옥돌이 매우 많으며 (3)성전을 위하여 준비한 이 모든 것 외에도 내 마음이 내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므로 내가 사유한 금, 은으로 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드렸노니 (4)곧 오빌의 금 삼천 달란트와 순은 칠천 달란트라 모든 성전 벽에 입히며 (5)금, 은 그릇을 만들며 장인의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쓰게 하였노니 오늘 누가 즐거이 손에 채워 여호와께 드리겠느냐 하는지라"
성전에 법궤를 안치함(2-10절)
그 다음에 언약궤를 지성소로 들여 놓으려 합니다.
언약궤는 다윗 성(시온)에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메고 성전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이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부터 메어 올리고자 하여 이스라엘 장로들과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다 예루살렘으로 소집하니 (2절)"
언약궤의 안치를 위해 장로들, 모든 지파의 족장들이 예루살렘으로 소집되었습니다.
"일곱째 달 절기에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왕에게로 모이고 (4)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매 레위 사람들이 궤를 메니라 (5)궤와 회막과 장막 안에 모든 거룩한 기구를 메고 올라가되 레위인 제사장들이 그것들을 메고 올라가매 (6)솔로몬 왕과 그 앞에 모인 모든 이스라엘 회중이 궤 앞에서 양과 소로 제사를 드렸으니 그 수가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더라 (3-6절)"
일곱째 달 절기는 10초 초막절(레23:29)을 의미합니다.
성전이 완공된 지 11개월이 지나서야 성대한 행진과 함께 언약궤를 지성소로 들여 놓게 되었습니다(왕상6:38).
유월절은 구원의 절기입니다. 죄로부터 죽음으로부터의 구원하심과 이를 기억하는 절기입니다.
오순절, 맥추절은 임마누엘과 감사의 절기입니다. 자기백성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며 기르시는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리는 절기입니다.
초막절은 하나님의 임재와 심판의 절기입니다. 곡식을 거두어 알곡과 쭉정이를 분류하고 창고에 드리면서 전적으로 하나님께 헌신하고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이 절기에 언약궤가 지성소에 입장한다는 것은
영광의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 중에 임재하신다는 상징이자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자신을 헌신하면서 하나님을 맞이하는 절기인 것입니다.
그리하여 11개월을 지나 언약궤가 지성소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때 기브온에서 회막과 성막 안의 모든 기구들도 옮겨 왔습니다(왕상8:4).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그 처소로 메어 들였으니 곧 본전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라(7절)"
여기서는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었습니다.
왕상8장 3-4절에 의하면 장로들이 궤를 메었다고 합니다.
역대기 저자는 민수기 4장 15절에 지시한 말씀을 기억하였고,
제사장들의 역할을 중시하여
누락이나 착오 없이 기록을 남기려 하였던 것입니다.
지성소가 본전입니다.
지성소의 그룹들의 날개 아래 언약궤가 위치하고 거기 한 가운데가 속죄소입니다.
"그룹들이 궤 처소 위에서 날개를 펴서 궤와 그 채를 덮었는데 (9)그 채가 길어서 궤에서 나오므로 그 끝이 본전 앞에서 보이나 밖에서는 보이지 아니하며 그 궤가 오늘까지 그 곳에 있으며 (10)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그들과 언약을 세우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8-10절)"
언약궤의 채가 언약궤보다 길어 지성소의 깊이에 일치하였습니다. 본전에서는 그 끝이 보이지만 바깥 성소로 뚫고 나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언약궤에는 두 돌판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히9:4에 의하면 언약궤 안에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비석이 들어 있다고 하였는데 역대기와 다른 자료가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이 언약궤는 주전 587년 성전이 파괴될 당시부터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언약궤를 빼앗기시거나 잊으실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상징하는 언약궤가 사라졌다는 사실에서
무언가 중대한 의미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약궤를 감추셨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어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성육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희생양이 되시어 옛언약의 값을 치르시고
새언약 자체가 되어주신 것입니다.
성전에 가득한 하나님의 영광
(11-14절)
성전이 완공되어 제사장들의 직무가 시작되었으나 아직은 제사장들의 반차에 따른 직무 수행이 조직되기 전입니다.
"이 때에는 제사장들이 그 반열대로 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정결하게 하고 성소에 있다가 나오매 (12)노래하는 레위 사람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과 그의 아들들과 형제들이 다 세마포를 입고 제단 동쪽에 서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고 또 나팔 부는 제사장 백이십 명이 함께 서 있다가 (13)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어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는데 (11-13절상)"
후에는 24반차의 제사장들(대상24:1-19)이 돌아가며 직무를 수행하였지만 지금은 한꺼번에 스스로를 정결하게 한 후 성전 뜻에 등장하여 대기하였습니다.
이 때 레위사람 아삽, 헤만, 여두둔, 그들의 아들들, 형제들이 제사장의 세마포를 입고
제단의 동쪽에 제금과 비파, 수금을 잡고 섰습니다.
120명의 나팔부는 제사장은 노래하는 자들과 함께,
아삽의 지시에 따라 일제히 소리를 내어 감사의 찬송을 불렀습니다.
"나팔 불고 제금 치고 모든 악기를 울리며 소리를 높여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 하매 (13절중)"
헤만과 여두둔에 의해 만들어진 가락에 따른 찬양이었을 것입니다.
이들이 다윗시대부터 성전예배를 위해 준비하여 왔던 것입니다.
"그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14)제사장들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13절하-14절)"
제사장들의 찬양이 올려질 때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찼습니다.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의 상징입니다.
병행절 열왕기 상에서와 달리 여기서는 제사장들의 찬양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왕상8:10)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하매"
또 출애굽기에서는 모세가 회막을 건립하자 영광을 상징하는 구름이 회막을 덮었습니다.
(출40:34,38)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38)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
(왕상8:3-4)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이르매 제사장들이 궤를 메니라 (4)여호와의 궤와 회막과 성막 안의 모든 거룩한 기구들을 메고 올라가되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그것들을 메고 올라가매"
의 경우와는 달리 여기 4-5절에서는 레위 사람들이 언약궤*를 메는데, 이는 민4:15의 지시와 일치한다.
신34:1-12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신34:1-12)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느보 산에 올라가 여리고 맞은편 비스가 산꼭대기에 이르매 여호와께서 길르앗 온 땅을 단까지 보이시고 (2)또 온 납달리와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땅과 서해까지의 유다 온 땅과 (3)네겝과 종려나무의 성읍 여리고 골짜기 평지를 소알까지 보이시고 (4)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이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라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거니와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하시매 (5)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6)벳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 (7)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8)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평지에서 모세를 위하여 애곡하는 기간이 끝나도록 모세를 위하여 삼십 일을 애곡하니라 (9)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그에게 지혜의 영이 충만하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의 말을 순종하였더라 (10)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 (11)여호와께서 그를 애굽 땅에 보내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모든 이적과 기사와 (12)모든 큰 권능과 위엄을 행하게 하시매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그것을 행한 자이더라"
신명기는 모세가 출애굽 2-3세대에게 주는 마지막 고별 설교라 할 수 있습니다. 신명기는 하나님의 계명을 다시 풀어주고 자세히 기록한 책이라는 의미입니다.
노장이 된 모세가 자식의 곁을 떠나면서 아버지의 마음으로 축복을 빌어주고 잘 살라 당부합니다.
출애굽한 후 40여년이 지났습니다.
1세대는 다 죽었고 그 다음 세대가 여리고 맞은 편, 모압 평지에서 가나안 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모세는 이들에게 광야세대가 범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잘 지켜 복을 누리라 당부합니다.
신명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예수님께서 사탄에게 세가지의 시험을 받으실 때 모두 신명기의 말씀을 인용하심으로 물리치셨습니다.
비스가에서 바라본 가나안 땅(1-4절)
신명기 34장은 모세의 죽음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므로 34장을 기록한 이가 모세일리가 없습니다.
학자들에 의하면 어쩌면 여호수아서를 기록하기 전 모세오경과 여호수아서를 연결하기 위해 여호수아나 에스라가 기록하여 삽입하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70장로 중 어떤 이들에 의해 기록되었을 것이라 보는 이도 있습니다.
모세가 죽음을 앞두고 모압평지의 느보산에 올랐습니다.
느보산은 요단 계곡을 접한 산이고 요단 건너편에는 여리고성이 있습니다. 이 산은 해발 835미터로 비스가 언덕, 비스가 산과 동일한 곳입니다. 출애굽 여정의 마지막 기착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느보 산에 올라가 여리고 맞은편 비스가 산꼭대기에 이르매 여호와께서 길르앗 온 땅을 단까지 보이시고(신34:1)"
'비스가'는 '산꼭대기'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산꼭대기에 오른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요단동편의 북쪽 땅들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또 온 납달리와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땅과 서해까지의 유다 온 땅과 (3)네겝과 종려나무의 성읍 여리고 골짜기 평지를 소알까지 보이시고(2-3절) "
이어서 요단 서쪽 땅의 북쪽에서 남쪽 맨 끝까지 나아갔다가 다시 곡선을 그리며 출발점으로 돌아오도록 하셨습니다.
4절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조상들의 이름을 언급하시면서 그들에게 약속한 땅을 이제 후손에게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창12: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하지만 모세가 그 땅에 들어가는 것은 허락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이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라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거니와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하시매 (4절)"
단지 자기 백성에게 허락하신 온 땅을 둘러볼 뿐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모세의 수명은 다 하였습니다.
(민20: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모세는 가나안 서쪽 땅을 밟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과 그와의 약속이 깨진 것이 결코 아닙니다.
모세가 모압 땅에서 죽고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였던 것은
진짜 가나안이 따로 있음을
분명하게 선언해주려는
하나님의 의도에 의한 일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어디를 겨냥해야 하는지를
잘 깨닫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5-12절)
모세는 애굽의 노예로 4백년을 살아온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으로 이끌어 낸 지도자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확립토록 해준 지도자인 것입니다.
이후의 모든 선지자들과 다른 선지자임을 말해줄 수 있습니다.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6)벳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 (7)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5-7절)"
그런데 그가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두고 모압땅에서 죽고 장사됩니다.
게다가 120이 된 그의 기력이 쇠하지도 않은 상태였고 눈도 흐리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분명히 그는 죽어 장사하였으나
그의 묻힌 곳은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의 시체를 다시 찾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유대인들은 모세가 승천하였다고 믿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위경에 속하는 '모세 승천', '에녹서'가 그들의 믿음을 지지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평지에서 모세를 위하여 애곡하는 기간이 끝나도록 모세를 위하여 삼십 일을 애곡하니라 (9)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그에게 지혜의 영이 충만하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의 말을 순종하였더라(8-9절)"
모세가 죽기 전 자신의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지목하고 그에게 안수하여 주었습니다.
모세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던 여호수아는 모세가 회막에서 나와 자기장막으로 들어갈때에도 하나님의 회막을 떠나지 않고 지켰던 인물입니다.
그는 지혜의 영, 곧 성령충만하였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세의 후계자로 인정하고 모세를 따르듯 그의 말에 순종하였습니다.
지혜의 영이 충만한 여호수아는 모세와 같이 이스라엘을 이끌었습니다.
한국교회에 이러한 지도자들이 참 많습니다.
그들은 숨어 있습니다.
그들의 활동으로 교회가 여전히 서 있고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을 아끼시고 한국교회를 아껴 주십니다.
그러나 표면적으로 드러난 지도자들 중에는 여호수아, 모세와 같은 지도자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지팡이와 도구임에는 틀림없겠지만
선히 쓰시는지, 악하게 쓰시는지는 성경을 대조해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는 이미 성령이 계셔서
우리가 성경말씀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으로 믿고 들으면
성령께서 가르쳐 주시고 생각나게 해 주시며
우리가 그 말씀을 진심으로 순종하고자 한다면
이를 행할 능력을 공급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시며
성령은 오늘날에도
하나님을 사모하고 사랑하는 자들 속에서 역사하시며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은 일점일획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더니 (10-12절)
오늘 본문 말미에
모세에 대한 간략한 평이 기록되었습니다.
모세의 위대함을 잘 묘사하여 주었습니다.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 (11)여호와께서 그를 애굽 땅에 보내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모든 이적과 기사와 (12)모든 큰 권능과 위엄을 행하게 하시매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그것을 행한 자이더라(10-12절)"
하나님은 모세를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자신의 앞으로 불러 친히 대면하시고 친구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출33:11)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민12:6-8)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환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7)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8)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길고 고단했던 출애굽 여정이 이렇게 마쳐졌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가나안에 도착하게 된 것입니다.
모세는 죽기전 이스라엘 열두지파 각각에게 유언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축복하였습니다. 그들을 구원하셔서 가나안으로 들이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보여주며 축복하였습니다.
모세는 전무후무한 선지자였습니다.
모세의 생애가 마쳤고, 신명기를 끝맺음과 동시에 모세오경 토라를 끝맺습니다. 끝이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주님이 부르실 때
이렇게 정리되는 교회,
이렇게 정리되는 우리의 생명,
그리고 그 뒤를 이어가는 후계자, 후손들을 볼 수 있기를 소망해 봅시다.
마지막이지만 마지막이 아님을 잊지 맙시다.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아도 끝이 아닙니다.
가나안에서의 삶이 이제 곧 시작 됩니다.
어쩌면 광야에서의 싸움이 다른 차원에서 계속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전과 다른 양상일 것입니다.
가나안에서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듯이
우리의 영원, 우리의 천국, 우리의 영생도 새롭게 시작될 것입니다.
우리의 자리를 잘 물려줍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원을 기약하시고
그대로 안겨주시듯
우리의 후임자들에게
우리가 맡았던 직임과 소명을 아름답게 물려주십시다.
우리의 사명이 다하는 날 우리는
하나님께서 행하셨음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그날이 가까울 수록 바울처럼 고백하십시다.
(행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하나님을 더욱 신뢰합시다.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후회없이 신뢰합시다.
말씀 그대로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약속하신대로 인도하실 것임을 확실히 믿읍시다.
하나님의 우리의 구원이십니다.
돈도, 친구도, 명예도, 권력도 아닙니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만이 우리의 구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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