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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쉴만한 물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라

by 은총가득 2020. 9. 2.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라.

 

1. 창세기는 인간의 기원을 다룬다. 동식물의 기원을 다룬다. 모든 생명체의 기원을 다룬다. 그것은 한구절로 요약되고 정리 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

 

2. 하나님의 창조가 믿어지면 성경의 모든 66권 말씀이 그대로 믿어진다. 그런데 창세기 1:1의 선언이 믿어지지 않으면 성경은 온통 신화요 허구로 느껴진다.

 

3.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1:1) 신앙의 출발이 여기이다. 신앙의 시작은 하나님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존재의 근원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4. 타락한 지성은 하나님을 제거하려고 한다. 내가 하나님의 자리에 서려고 한다. 내가 모든 것의 주인이 되려고 한다. 그것이 인류의 역사이기도 하다.

 

5. 그런데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달라진다. 안 보이던 것이 보이기 시작 한다. 안 들리던 것이 들리기 시작한다. 여기에 신바가 있다. 여기에 역설이 있다. 신앙은 신비와 역설이 존재한다.

 

6. 하나님을 실제로 만난 사람들에게는 경외하는 마음이 생긴다.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은 인간의 기원과 실존이 되시는 창조주를 만나는 모든 이에게 공통적으로 생기는 마음이다.

 

7. 혼돈하고 공허함 가운데 그 말씀이 임하자 창조의 역사가 일어났다. 보이지 않았던 것이 구체적으로 보이고 드러났다. 그리고 모든 것은 질서가 잡혔다. 창조의 신비가 여기에 있다. 무에서 유가 오직 말씀으로 지어지는 것이다. 모든 시작은 하나님이다.

 

8. “하나님이 이르시되.” (창1:3,6,9,11,14,20, 22,24,26,29) 이것이 이해되어야 신앙의 본질을 이해하게 된다.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 된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모든 것은 그 말씀대로 된다.

 

9. 하나님 없는 모든 곳에는 혼돈과 공허가 지배한다. 흑암이 지배한다.

 

10. 하나님 없는 인생은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하기에 흑암의 지배를 받는다. 그러나 하나님이 계시면 인생은 어두움을 밀어내는 빛으로 채워진다. 그것이 은혜다.

 

11. 하나님을 만나면 빛이 임한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빛이 임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가면 질서가 생긴다. 그 결과는 무엇인가?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1:4,10, 12,18,21, 25) 혼돈과 공허에 말씀이 임하면 아름다움이 생긴다. 경이로움이 회복된다.

 

12. 이런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의 최고 절정은 인간이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1:27)

 

13.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 결코 진화된 것이 아니다. 우리의 시작은 원숭이에서 진화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시작이다. 이것은 놀라운 사건이다. 우리에게서 하나님의 형상이 보인다는 것은 피조세계의 진, 선, 미의 꼭지점에 있다는 것이다.

 

14. 인간은 아름답다. 인간은 선하다. 인간은 하나님의 진리를 담아내는 존재다. 적어도 타락하기 전까지 인간은 그런 존재임이 확실하다.

 

15. 창세기1장 28절에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인간의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16. 나는 이 구절에서 인간의 존재가 숨 막히게 아름답다고 느껴진다. “충만하라. 정복하라. 다스리라.”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는 대로 그 말씀의 수종자가 되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대로 살아가는 인간은 생명과 풍성한 삶을 경험한다.

 

17. “충만하라. 정복하라. 다스리라.” 는 것은 폭력이나 억압이 아니다. 사랑이고 섬김이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복을 가진 인생은 그 복의 유통자가 된다.

 

18. 인간이 인간다울 때 동물도 식물도 행복해진다. 피조물이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19. 우리는 항상 시작 지점으로 가야 한다. 모든 시작은 하나님이다. 내가 아니다. 그러하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삶을 두려워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현장에는 무엇이 있는가?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1:31) 그러므로 모든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라. 그것이 아름다운 인생의 비밀이다.

 

20. 인간다운 인간처럼 아름다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나님의 형상을 담아내는 삶은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다. 모든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라. <글: 하나님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