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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성경

사도 베드로와 요한

by 은총가득 2020. 8. 26.

 

베드로의 십자가형, 루카 조르다노 (Luca Giordano, 1634-1705, 이탈리아)가 1660년에 그린 유화.

 

<아래 글은 성서교재간행사, 명화성서 669쪽에 있는 글입니다.>

119 베드로의 편지

착한 일을 하면

 

신약 성경 끝 부분은 그리스도교도가 널리 박해당한 시대의 로마 사람들의 손으로 씌어졌다. 이 책들은 지금 받는 고난이 나중에 영광으로 돌아올 것을 말하며, 믿음이 약하여지는 것을 경고하였다.

바울의 편지에 이어 이 편지들은 성장하는 교회의 4명의 지도자의 손으로 씌어졌다. 그 중에 베드로의 편지가 있다. 열두 사도 중의 하나인 시몬 베드로는 네로 황제의 박해를 받아 로마에서 십자가에 거꾸로 매어 달리고 옆구리를 찔려 죽었다.

 

"여러분이 열심히 착한 일을 하면 누가 여러분을 해치겠습니까? 여러분이 의로운 일 때문에 괴로움을 받는다면 그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위험에 두려워하거나, 마음이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만일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착한 일을 하고 괴로움을 받는 일이, 악한 일을 하고 괴로와하는 일보다도 훨씬 좋은 것입니다. 그리스도도 여러분을 하나님의 앞에 인도하시기 위하여 자신은 의로우신 분이신데, 의롭지 않은 사람들의 죄를 위하여 괴로움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육으로는 죽음을 받으셨지만,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은 것입니다."

 

다시 오실 약속

 

"모두들 서로 존경하시오. 그리고 겸손하시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사람을 물리치시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하나님의 강하신 손 아래 자기를 낮추시오. 때가 되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높이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걱정을 모두 하나님께 맡기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돌보고 계십니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시오. 여러분의 적인 악마가 무섭게 우는 사자처럼 먹을 것을 찾으면서 두루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온 세상에 있는 여러분의 형제들도 같은 괴로움을 다 당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굳게 믿음을 지키며 악마에게 대항하시오."

 

주의 재림은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여러분은 이 한 가지 일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앞에서는 하루는 천 년 같고, 천 년은 하루와 같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주님은 어떤 사람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그 약속을 지키시는 것을 늦추고 계신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도리어 여러분을 위하여 오래 참으시는 것입니다.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회개하게 되기를 바라시며 또 그 때를 기다리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나 주의 날은 밤에 도둑처럼 옵니다. 그 날에는 하늘이 커다란 소리를 내며 쓰러지고,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이 불타 없어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정의가 가득한 새로운 하늘과 새로운 땅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여러분은 티도 없고 흠도 없는 사람으로서 평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앞에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시오. 그리고 우리 주님이 오래 참으시는 것은 여러분을 구원하시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시오. 그것은 우리들의 사랑하는 형제 바울이 여러분에게 편지로 써 보낸 대로입니다. 그 중에는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어서 무식하거나 믿음이 굳세지 못한 사람들은 다른 성경을 잘못 이해하듯이 잘못 이해하여 마침내 파멸을 하게 됩니다.

우리들의 주이시며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그를 아는 지식이 더욱 더 자라게 하시오."

 

 

최후의 심판, 미켈란젤로 (Michelangelo di Lodovico Bunarroti Simoni, 이탈리아, 1475-1564)가 바티칸시국에 있는 시스티나 성당 제단 벽에 1534-1541년의 긴 세월에 걸쳐 그린 그림. 천국에 대한 갈망과 지옥에 대한 공포를 생생하게 표현한 그림이다.

 

<아래 글은 성서교재간행사, 명화성서 671쪽에 있는 글입니다.>

120 요한의 환상

바벨론의 패망

 

신약 성경의 맨 끝에 있는 '요한 계시록'은 하나님의 최후의 심판을 생생한 모습으로 그리고 있다. 이 계시록은 환상을 보는 형식으로 씌어졌으며, 그 예언들은 대개 기원 1세기 때에 가장 강한 나라였던 로마를 은근히 공격하고 있다. 바벨론에 대한 것을 말하고 있는 데서 그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그 옛날의 이교와 박해로 유명하였던 고대 도시 바벨론은 초창기의 그리스도 교도들에게는, 바로 그 때의 로마와 비슷하였다. 그러므로 다음의 '요한계시록' 일부분은 그 때 고난을 겪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었을 것이다.

 

"그 후에 나는 또 한 천사가 커다란 권세를 가지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땅은 그의 영광으로 환하여졌습니다. 천사는 힘찬 소리로 부르짖었습니다. '무너졌다, 무너졌다. 큰 도시 바벨론아, 바벨론은 악마의 집이 되었고, 온갖 더러운 귀신의 소굴이 되었고, 온갖 더럽고 미움받을 만한 새의 깃이 되었다.'

나는 또 하늘에서 울려 오는 또 하나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나의 백성들아, 어서 그 안에서 떠나라.

너희는 그 죄에 상관하지 말고,

그 재난을 받지 않도록 하여라.

바벨론의 죄는 하늘에까지 사무쳤고,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의롭지 못한 것을 기억하고 계시다.

그러니 바벨론에는 죽음과 슬픔들이 닥쳐오고

바벨론은 불타버릴 것이다.'

그러니 바벨론과 더불어 온갖 더러운 일들을 한 이 세상의 왕들은 불타는 바벨론의 연기를 보고 울며, 가슴을 칠 것이다. 그들은 바벨론이 받는 고통을 무서워하며, 멀리 떨어져서 '아아, 재화가 미쳤다. 재화가 미쳤다. 큰 도시 바벨론이여, 강한 도시 바벨론이여, 너에게 대한 심판의 한 순간이 닥쳤구나.' 하고 말할 것이다.

 

새 예루살렘의 그리스도와 열두 제자

390년경, 산타 푸덴자아나 교회의 모자이크, 로마

 

새로운 하늘, 새로운 땅

 

"나는 또 새로운 하늘과 새로운 땅을 보았습니다. 첫 번째 있던 하늘과 첫 번째 있던 땅은 사라지고 바다도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나 요한은 거룩한 도시 예루살렘이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처럼 차리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는 그 때, 하늘에서 울리는 커다란 음성이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보아라, 하나님의 장막 집이 사람들 가운데 같이 있다. 하나님은 사람들과 함께 계시며,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 그래서 죽음도 슬픔도 울음도 고통도 다 없어질 것이다. 처음 있던 것들이 다 없어져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사는 성령으로 나를 크고 높은 산으로 이끌고 올라가 거룩한 도시 예루살렘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 도시의 빛은 고귀한 보석과 같았고, 수정처럼 맑은 벽옥과 같았습니다. 도시에는 크고 높은 성벽과 열두 개의 문이 있고, 문에는 열두 천사가 있고, 또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나는 그 안에서 성전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것은 전능하신 주 하나님과 어린양이 그 도시의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그 도시에는 태양이나 달이 비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도시를 밝게 하며, 어린양이 그 빛이기 때문입니다. 구원 받은 여러 나라 사람들이 그 도시의 빛 속을 걸어가며, 왕들은 그 영광을 손에 들고 그 도시로 갑니다. 그 도시에는 밤이 없으며, 도시의 문은 종일 열려 있습니다. 나 요한은 이런 일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습니다."< 나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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