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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산책

구약의 산책

by 은총가득 2020. 7. 10.

 

1. 구약성경의 비유들
• 나무 비유- 삿 9.7-15

• 가난한 사람의 양을 도둑질- 삼하 12.1-4
• 두 형제- 삼하 14.1-24
• 레바논 가시나무와 백향나무- 왕하 14.8-14
• 포도밭- 에 5.1-7
• 살구나무와 끓는 가마(냄비)- 렘 1.11-19
• 베로된 허리 띠- 렘 13.1-11
• 포도주로 가득찬 병들- 렘 13.12-14
• 토기장이- 렘 18.1-10
• 무화과 두 바구니- 렘 24.1-10
• 진노의 잔- 렘 25.14-38
• 포도나무- 겔 15
• 녹이 가득한 가마 솥- 겔 24.3-5
• 마른뼈가 가득한 골짜기- 겔 37.1-14
• 측량사- 슥 2.5-14
• 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 슥 4.1-14
• 날아가는 두루마리- 슥 5.1-4
• 에바(약 13리터의 곡물) 가운데 있는 한 여인- 슥 5.5-11
• 전장의 네 병거- 슥 6.1-8

 


 2. 구약성경의 기적들
• 불에 타지 않는 떨기나무: 출 3.2
• 뱀이 된 모세의 지팡이: 출 4.3
• 문둥병으로 뒤덮인 모세의 손: 출 4.6
• 열가지 재앙: 출 7.14-11.10
• 홍해가 갈라짐: 출 출 14.21
• 고라 무리들에게임한 심판, 불과 지진: 민 16.32
• 아론의 싹난 지팡이: 민 17.23
• 가데스에서 깨진 바위에서 솟은 물: 민 20.11
• 놋뱀 사건(불뱀에 물린 사람 치유): 민 21.8-9
• 발람에게 말하는 나귀: 민 22.2035
• 요단강이 갈라짐: 수 3.15-16
• 여리고성이 무너짐: 수 6.8-10
• 저물지 않는 태양: 수 10.12-14
• 삼손이 사자를 둘로 찢다: 삿 14.6
• 다곤 신전의 파괴: 삿 16.23-30
• 건기 때(추수 때) 내리는 비와 천둥 번개: 삼상 12.16-19
• 여로보함의 문둥병이 걸린 손: 왕상 13.4-5
• 엘리야에게 빵과 고기를 물어다 준 까마귀: 왕상 17.6
• 사르밧 과부의 기름병과 밀가루통이 줄지 않다: 왕상 17.8-16
• 죽었던 과부의 아들이 살아나다: 왕상 17.17-24
• 번제물을 태운 하늘에서 내린 불: 왕상 18.30-39
• 엘리야의 기도로 삼년 동안 내리지 않던 비가 내리다: 왕상 18.41-46
• 요단강 물이 둘로 나뉘다: 왕하 2.8
• 물이 정화되다: 왕하 2.19-22
• 엘리사가 선지자의 그릇에 기름이 가득하다: 왕하 4.1-7
• 수남 여인의 죽은 아들을 살린 엘리사: 왕하 4.32-36
• 독이 들어간 솥을 정화시키다: 왕하 4.38-41
• 엘리사가 백명의 사람을 먹이다: 왕하 4.42-44
• 문둥병에 걸린 나아만 장군이 치료 되다: 왕하 왕하 5.1-19
• 물에 빠진 도끼가 떠오르다: 왕하 6.6-7
• 시리아의 군대가 소경이 되다: 왕하 6.8-23
• 시체가 엘리사의 뼈를 통해 살아나다: 왕하 13.21
• 히스기야왕이 치료되다: 왕하 20.1-7
•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평소보다 7배가 뜨거운 풀무불에서 살아나다: 단 3.23-27
• 다니엘이 사자굴에서 살아나다: 단 6.17-25
• 폭풍우가 요나 선지자가 물에 던져지자 잠잠해 지다: 욘 1.15
• 요나를 삼켰던 물고기가 요나를 육지에 토해내다: 욘 2.11
• 벌레가 먹어 죽은 박 넝쿨이 다시 살아나다: 욘 4.7-10

 

 

 

 

야곱이 요셉의 아들들을 축복함(창세기 48장)

 

야곱이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고 요셉에게 사후의 일을 부탁한 사건이 있은 지 얼마 후(47:29)이 '어떤 사람'이 야곱의 위독함을 요셉에게 알렸다.

• 야곱의 회상(창 48:1-7)
요셉은 그 부친이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자 곧 서둘러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함께 부친의 침상에 이르렀다. 요셉이 두아들을 동행한 이유는 할아버지 야곱을 문병케함과 아울러 또 다른 중요한 목적이 있었다. 그것은 곧 두 아들이 애굽 여인의 소생이었으므로(창 41:50-52) 언약의 족장인 부친을 통해 그들 역시 '이스라엘 가족의 일원'이라는 보증을 받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 죽어 가는 족장은 침상에 앉아 그의 두 손자를 그의 아들로 입양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가나안이 오랜 후에 지파들 중에 분배될 때 요셉 지파가 그 땅을 두 배 분배받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즉 요셉은 영토에 관한한 장자권을 부여받은 셈이었다(장자는 다른 아들들에 비해 두 배의 유산을 받는다). 그 두 아들 이후로 요셉에게 태어나는 후손은 야곱의 아들이 아닌 요셉의 아들이 될 것이며,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할애된 땅에 거할 것이다. 7절은 왜 야곱이 요셉의 아들들을 자기 아들로 입양하고자 했는지를 설명해준다. 그들은 너무도 일찍 죽은 그의 사랑하는 아내 라헬로 말미암은 그의 손자였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를 Living Bible은 이를 '나는 그들을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들은 나로 부터 재산을 상속받게 될 것이다'라고 번역하였다. 아마 요셉은 애굽인의 피가 섞인 두 아들이 야곱 가계(家系)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런지 심히 우려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야곱은 '...내 것이라'는 말로써 이러한 의구심을 말끔히 씻어 주었다. 즉 야곱은 그들의 출생 상태에도 불구하고 구속사적 견지에서 그들을 이스라엘 가계의 일원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훗날 가나안 땅의 분할시에도 이스라엘 지파의 일원으로 인정되어 땅을 분할 받을 수 있었다(민 1:1-16; 신 34:2).

야곱이 왜 이 부분에서 라헬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였는지는 정확한 동기를 밝히기 힘들다. 그런데 TEV는 '너의 어머니 라헬로 인하여 내가 이와 같이 하였다'라고 번역함으로써 라헬의 죽음과 요셉의 두 아들에 대한 특별한 배려간의 인과 관계를 보여 주고 있다. 즉 라헬은 야곱의 가장 사랑 받는 아내였고 그를 따라 메소포타미아로 부터 가나안으로 오는 도중 곧 야곱이 겪는 어려움에 동참하는 도중에 죽었기 때문에 그의 소생인 요셉을 특별히 사랑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예표론적으로 땅과 후손은 그리스도의 통치권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구성하는 3대 요소이다.

야곱이 요셉의 아들들을 축복하다(창 48:8-22)
야곱이 하려는 축복은 아브라함과 이삭에 의해 시행된 제사장적 권위를 가진 축복이다(창 47:7). 특히 야곱은 자신이 아버지 이삭으로 부터 받았던 축복을 그의 후손에게 전승시키고 있는 것이다(창 27:27).

야곱은 손자들에게 축복하며 어린 자인 에브라임에게 장자권을 주었다. 요셉은 장자인 므낫세를 선호하여 그것을 바로잡으려 했으나, 그러나 야곱은 의도적으로 그렇게 했다고 했다.

그가 믿음으로 어린 자에게 축복을 할 때, 그의 마음에는 어떤 기억들이 스치고 지나갔겠는가? 오래 전 그의 부친이 부지중에 어린 자인 그에게 축복한바 있었다. 그런데 이제 그가 어린 자에게 축복을 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무지 중에 그렇게 한 것이 아닌데, 왜냐하면 그가 장래를 쥐고 계신 하나님과 깊은 사귐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그의 후손이 언젠가는 약속의 땅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야곱은 자신이 아모리 족속에게서 빼앗은 산지를 요셉에게 허락했다. 아마도 이것은 ‘야곱의 우물’로 알려지게 된 그 우물을 포함한 지역을 가리키는 듯하다(요 4:5).

1) "요셉이 우수로는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좌수로 향하게 하고"
신구약 성경에서 오른쪽 또는 오른손은 특별한 의미를 상징하며(욥 40:14; 시 45:4; 눅 6:6; 행 3:7), 또한 축복받은 자들의 공동체가 위치한 방향을 의미하기도 하였다(출 29:20; 겔 21:22; 마 25:33;27:29; 계 1:16,17). 그 밖에도 오른손은 그의 백성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출 15:6-12; 신 33:2; 시17:7; 18:35; 89:13; 139:10)및 창조의 권능을 표현하는 데도 사용되었다(사 48:13). 요셉은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 이와 같이 큰 의미를 지니는 오른손의 축복을 장자인 므낫세에게 돌리려는 생각을 가졌다. 이것은 당시 유대의 풍습으로는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장자에게 많은 특권을 부여하며 귀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장자는 자기 동생들에 대한 감독 권리와 아버지 뒤를 이어 가장(家長)으로 축복받는 특권(27:1-4, 35-37)및 다른 자손들보다 기업 상속을 두 배나 더 받는 권리를 가졌다(신 21:17). 요셉은 이러한 유대의 전통에 충실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상식적인 요셉의 판단과는 달랐다(19절).

2) "이스라엘이...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안수가 축복을 위하여 시행된 최초의 경우이다. 본래 안수란 자신의 가진 그 무엇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시키는 데 의미가 있는 행위이다. 따라서 이러한 안수는 다른 사람에게 축복을 베풀거나 자신이 갖고 있는 초자연적인 은사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 주는 상징적 행위로 자주 시행되었다(48:13; 민 27:18; 신 34:9). 또한 직분자를 세울 때에도 안수를 하였는데 이는 안수하는 자가 지닌 권위나 능력 등을 안수 받는 자에게 전가하여 그로 하여금 사역을 감당케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행 6:6;8:17; 딤전 4:14; 딤후 1:6). 이외에도 안수는 여러가지 목적에서 시행되었는데


3) "팔을 어긋맞겨 얹었더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번역상의 이견이 있다. 한글개역 성경은 70인역과 벌게이트역 같이 '팔을 어긋맞겨 얹었다'로 번역하였다. 야곱이 그렇게 한 것은 인간적인 지혜로 행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초자연적인 지각력으로 깨닫고 행한 것이다. 인간적인 생각으론 장자가 축복의 계승자가 되어야 함이 당연하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적 생각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 섭리보다 우선될 수 없다. 성경에는 장자가 아닐지라도 축복의 계승자가 된 실례가 많다. 이스마엘보다 이삭이, 에서보다 야곱이 축복의 우선권 혹은 선택을 받았던 것이다(롬 9:10-23).

"그 아우가...여러 민족을 이루리라"라는 야곱의 축복은 모세 시대의 첫번째 인구 조사에서 나타난다. 에브라임 지파는 40,500명의 남자를 가진 반면, 므낫세 지파는 32,200명을 가졌다. 두 번째 인구 조사에는 에브라임 지파가 32,500명, 므낫세 지파가 52,700명으로 나타났다(민 1:33-35;26:28-37). 그러나 그 후 왕국분열 시대에 이르러 에브라임 지파는 다시 북왕국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도적인 위치를 차지했다(사 7:2; 호4:17;13:1). 따라서 야곱의 예언은 역사적으로 온전히 성취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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