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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산책

출애굽기 2

by 은총가득 2020. 4. 30.


. 시내산에서의 이스라엘 백성(19-40)

   

하나님의 율법(19-24)-시내산 언약 (모세 언약)

1. 율법수여(19-24)

구원받은 이스라엘에게(20:2) 하나님께서는 복된 삶의 법칙으로 십계과 율례를 주셨다. 십계명은 국가의 헌법과 같은 기본적인 반면, 율례는 헌법을 기초로 하여 만든 구체적인 시행세칙이라고 할 수 있다.  

 

(4) 시내산 언약식(19)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출애굽기 195 ~ 6>

 

위의 말씀은 구약의 중요한 구절이며 구약의 축이다.

애굽에서 종살이 하다가 다 죽을 수밖에 없던 너희를 불러 자유하게 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다. - 원래 우주 만물이 다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것인데 문제는 세상 사람들이 인정을 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주권, 주인 된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하나님의 땅, 하나님의 것에 십일조와 헌물을 드려야 한다. 

너희는 내 말을 잘 듣고 - 너희는 이스라엘 백성을 두고 하는 말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어야 잘 듣고 하신 말씀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

내 언약을 지키면 - 시내 산에서 맺게 될 언약이다. 모세의 중재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맺게 되는 언약을 지키라 하신다.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될 것이다. - 조건적이다. 지키면 하나님의 소유가 된다.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 제사장은 중간 역할을 한다.

원래 세계는 하나님께 속했는데 등을 돌리고 하나님을 떠났다. 그러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중재 역할을 잘해서 바벨론, 앗수르, 아람, 두로, 모압, 암몬, 에돔, 애굽, 구스 중국, 미국, 영국, 한국 할 것 없이 다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해 달라. 화해해서 하나가 되도록 제사장 나라 즉 중간 역할을 잘해 달라

 

제사장 나라 (라틴어 : 폰타펙스 막시무스 - 다리 놓는 사람)

아브라함과 이삭이 거룩하게 살아서 블레셋의 아비 멜렉이 그들의 삶 가운데 역사 하시는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화친한 것 같이 이스라엘 백성이 세계가 하나님의 것인 것을 인식하고 하나님 말씀을 잘 듣고 지켜서 하나님의 소유로 제사장 나라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의 민족적 사명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하지도 못했다.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부르신 이유와 목적이다. 세상 나라와 다르게 살도록 구별하여 불러서 하나님이 누구인지 알려주고 하나님 백성답게 사는 율례와 법도를 주셔서 잘 듣고 지켜서 하나님 소유로 제사장 역할을 감당하며 사는 것이 거룩하게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출애굽기 1956절은 그러한 하나님의 마음이 잘 드러난 구약의 축이다. 이것이 시내 산에서 맺은 언약식의 요지이다.

 

(5) 십계명 수여와 시행세칙(20-21)

 

십계명을 말씀하실 때 아주 강한 부정 명령형으로 말씀하셨다.

*1계명에서 3계명 까지는 하나님을 위한 계명이다.

*4번째 계명은 내용이 두 가지 인데 사람을 위한 계명이다. 엿새 동안은 네 모든 일을 힘써 행하라 말씀하셨고, 일곱째 날은 모두 쉬어야 한다. 라고 말씀하셨다.

*5계명에서 10번째 계명까지도 사람을 위한 계명이다. 모든 계명 중에 10번째 계명이 가장 지키기 어렵다. 탐욕은 버릴 수 없는 악마의 발톱이기 때문이다.

십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해서 그 계명을 지켜야 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질투가 많은 존재라고 밝히신다. 계명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시행 세칙>

법을 집행하는 이유와 법 정신이 중요하다. 법을 집행 하는 이유는 사람을 위해 법이 있는 것이다. 상대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법이 있고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법이 있다. 수고하고 어려운 사람을 배려하기 위해, 일어나는 문제를 혼자 힘으로는 다 풀 수 없기에 법이 필요하다.

  또한 법정신과 법의기초인 법을 지키는 사람이 유익을 얻어야 한다. 법은 진리에 기초해야 하며 공평에 기초해야 한다. 법은 또한 정의에 기초해야 하며 사랑에 기초해야 한다. 그리고 법은 긍휼과 자비에 기초해야 하며 안일 무사에 기초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법은 위생에 기초해야 한다.

 

2. 출애굽기(19-20):시내 산 언약과 율법

 

하나님께서는 10가지 재앙과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통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셨으며, 이스라엘을 추격해오는 바로의 군대를 홍해에서 전멸시키셨다. 이제 이스라엘은 애굽의 종의 신분에서 벗어나서 자유인이 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과제를 해결해야만 했다. 그들은 애굽에서 해방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정신적으로나 영적으로는 노예 근성을 벗어나지 못한 오합지졸에 불과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답게 만들기 위해서 시내 산에서 일련의 작업을 하셨다.

1. 그 첫째 작업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언약을 맺는 일과,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 수 있도록 그들에게 적합한 법률을 제정해 주신 일.

2.그리고 하나님께서 하신 둘째 작업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거하실 성막을 건축하고 하나님을 섬길 각종 규례들을 제정해 주신 일이었다.

 

이스라엘은 다른 민족들을 하나님께로 이끌 제사장 나라로 부름을 받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는 구별된 규례와 제도들이 필요했다.

이러한 원리는 오늘날의 신약 교회에도 적용된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구원하신 후에 그들을 자신의 자녀로 합당하게 살아가며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인도해 주신다. 주님은 신약 교회의 서옫들에게 옛 율법 대신 사랑의 새 계명을 주셨다. 교회는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할 때에 세상을 향한 제사장으로서의 온전한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다(28;18-28, 4;11-12, 딤후 3:15-17 참고).   

 

1. 율법 수여를 위한 준비(19)


1-1. 시내 산 앞에 장막을 침(19:1-2)
   애굽에서 나온 지 3달 후에 이스라엘 자손들은 시내 산 앞에 이르러 그 곳에 텐트를 쳤다. 이 곳은 하나님께서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모세에게 나타나셨던 곳이다. 하나님께서는 처음에 떨기 나무에서 모세를 부르실 때에 그에게 두 가지 약속을 하셨다. 하나님은 그때에 1) 앞으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시내 산으로 인도할 것이며, 2)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길 것이라고 예고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약속을 성취하심으로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셨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셨다.   

 

 1-2. 언약의 유익성(19:3-6)
  이스라엘 자손이 산 앞에 장막을 쳤을 때 모세는 산으로 올라갔다. 하나님께서는 그 곳에서 모세를 부르셨으며, 그에게 이스라엘 백성과 맺을 언약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동안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기적들을 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께서 독수리가 날개로 그 새끼를 업어 나르듯이, 그들을 광야에서 시내 산으로 인도하신 것을 직접 목격했다. 그러므로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선택하셨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게 되었다. (194-6)

 

이제 하나님은 그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사실을 언약을 통해서 확증하기를 원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모세를 불러서 그에게

 "이스라엘이 내 말을 잘 듣고 내가 주는 언약을 지키면, 세상 나라 중에 "뛰어난 나라"가 될 것이며, 하나님의 "특별한 하나님의 소유"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이것은 마치 결혼한 남녀가 서로 "너는 내꺼야! 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

 

하나님은 세상 모든 민족 중에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여 그들을 언약을 통해 "제사장 나라""거룩한 백성"이 되게 만드셨다이러한 원리는 신약의 교회에도 적용된다. 하나님은 믿는 성도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시고, 그들에게 하나님과 세상을 화목케 하는 직책을 주셨다. 그리고 그들 안에 거룩하신 성령을 보내어 그들로 하여금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이 되게 하셨다.


그러므로 사도 베드로는 신약의 성도들을 향해 이렇게 부르고 있다"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벧전 2:9).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그 말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서 전하라고 지시하셨다.


 

1-3. 언약을 위한 준비(19:7-25)


   모세는 산에서 내려와서 백성들의 장로들을 모아놓고 그들에게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모두 전했다. 이 말을 들은 백성들은 일제히 "여호와의 명하신대로 우리가 행할 것이니이다"라고 대답했다. 모세는 다시 하나님께로 올라가서 이러한 백성들의 뜻을 전했다. 그때에 하나님은 빽빽한 구름 가운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볼 수 있도록 강림하셨다. 하나님은 이렇게 해서 백성들이 모세가 한 말을 믿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세운 사람위 권위를 스스로 세워주신다. () 하나님께서는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나게 하심으로 하나님께서 그를 대제사장으로 세웠다는 것을 증거해 주셨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자신이 친히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제 3일에 시내 산에 강림할 것이라고 예고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 3일에 하나님을 맞을 준비를 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맞을 준비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로 이루어졌다.

 첫째는 '성결한 생활"을 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자신을 깨끗하게 지키는 일이었으며, 이에는 성행위를 금하는 일이 포함되어 있었다

 둘째는 '옷을 세탁하는 일'이었다. 이것은 의식상의 정결을 상징한다. 이스라엘은 가장 정결한 상태에서 하나님을 맞아야만 했다

 셋째는 "나팔 소리가 날 때까지 하나님 맞을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었다(19:11). 

 넷째는 "하나님께서 나타나실 장소를 성역화하고 그 곳을 침범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다

 

부정한 이스라엘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이러한 일들이 필요했다. 만일 그들이 이러한 중비를 하지 않은 채로 하나님을 영접하면 그들을 죽을 수도 있었다. 하나님은 제 3일에 시내산에 강림하셔서 친히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실 것이다(우리는 주일에 하나님께 나아서 예배 드리기 위해 이와 같이 우리의 마음과 몸을 정결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약속된 제 3일 아침이 되자 우뢰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나타났으며고, 온 산에는 나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소리를 듣고 무서워서 떨고있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팔 소리를 듣고 하나님을 영접하기 위해서 산기슭에 나와 서 있었다. 바로 그때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불 가운데서 시내 산에 강림하셨다. 이때에 온 산은 연기가 자욱했으며, 지진으로 인해 크게 진동하고 있었다. 시내 산은 거룩하신 창조주 하나님앞에서 크게 떨었다. 나팔 소리가 점점 더 커질 때에 모세는 백성들을 대신해서 하나님께 말하였고, 하나님은 직접 음성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대답하셨다.

 

  여호와께서는 시내 산꼭대기에 강림하신 후에 모세에게 그 곳으로 올라오도록 지시하셨다. 모세가 산에 오르자 하나님은 모세에게 백성들이 호기심으로 하나님을 보려고 산 위에 올라오다가 죽는 일이 없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제사장들에게는 그들의 몸을 성결케 하라고 말씀하셨다. 모세는 자신이 이미 하나님이 지시한 대로 산에 경계선을 세웠기 때문에 백성들이 그 경계선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론과 함께 올라오되 다른 백성들은 올라오지 말고, 제사장과 함께 있게 하라고 다시 한번 지시하셨다.


 그러므로 모세는 다시 산을 내려가서 다시 한번 이 사실을 백성들에게 전달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큰 간격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인인 사람 사이에는 큰 간격이 있어서 서로 함께 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모세와 같은 중보자를 세워서 자신의 뜻을 백성들에게 전하게 만드셨다. 이것은 이스라엘에 왜 선지자가 필요한 지를 잘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또한 이스라엘 역시 세상을 향해 모세와 비슷한 역하을 했다. 하나님과 이방 민족들 간에는 큰 간격이 있어서 그들은 서로 만날 수 없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자신과 세상을 연결할 나라로 이스라엘을 선택하셨던 것이다.

 

* 적용 문제들 *


 1. 하나님께는 모든 세상의 주인이시지만 특히 성도들을 자신의 "특별한 소유"로 삼으셨으며, 세상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제사장으로 삼으셨고(화목케 하는 직책), 거룩한 성령이 함께 하시는 거룩한 성전을 만드셨다

 

2.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때에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성도들은 '성결한 삶'을 살고 '의복을 단정히 하며, 성전을 거룩하게 여겨야 한다.

3. 하나님과 죄인된 우리 사이에는 큰 간격이 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화목하게 하기 위해 우리의 중보자가 되셨다. 우리는 하나님과 세상 사람들을 중보하는 화목자의 직책을 담당하기 위해 부름을 받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십계명

1. 너나 내 앞에 나 외에는 아무것도 신으로 하지 말라

2. 너는 나 위해 어떤 우상도 새기지 말라

3.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함부로 말하지 말라

4. 안식일을 기억하여 이를 거룩하게 지키라

5.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6. 너는 살인하지 말라

7. 너는 간음하지 말라

8. 너는 도적질하지 말라

9. 너는 그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를 하지 말라

10. 너는 그 이웃집을 탐내지 말라

(출애굽기 20;1-17;신명기 5:6-21)

 

2. 십계명(20)

 

1. 백성들과 하나님이 언약을 맺으심(19:1-25)

2. 십계명의 의미(20:1-17)-하나님의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들의 생활 원리(19:5-6)

 1)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1-3계명)

 (1) 내적 예배-1계명(다른 신 금지) 1.너나 내 앞에 나 외에는 아무것도 신으로 하지 말라

 (2) 외적 예배-2계명(우상 금지) 2. 너는 나 위해 어떤 우상도 새기지 말라

 (3) 언어적 예배-3계명(신성모독 금지) 3.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함부로 말하지 말라

2) 일함에 있어 바른 관계(4계명) 4. 안식일을 기억하여 이를 거룩하게 지키라

   도덕적, 예식적 양상-4계명(안식일 거룩)-거룩한 삶(31:13)

 3) 사람들과의 바른 관계(5-10계명)

  (1) 가족 거룩-5계명(부모 공경) 5.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2) 생명 거룩-6계명(살인 금지) 6.너는 살인하지 말라

  (3) 결혼 거룩-7계명(간음 금지) 7. 너는 간음하지 말라

  (4) 재산 거룩-8계명(도적질 금지) 8. 너는 도적질하지 말라

  (5) 진리 거룩-9계명(거짓 증거 금지) 9.너는 그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를 하지 말라

  (6) 동기 거룩-10계명(탐욕 금지) 너는 그 이웃집을 탐내지 말라

(출애굽기 20;1-17;신명기 5:6-21)

 

 

1. 율법 수여(19: ~24: )

구원받은 이스라엘에게(20:2) 하나님께서는 복된 삶의 법칙으로 십계명과 율례를 주셨다. 십계명은 국가의 헌법과 같은 기본법인 반면 율례는 헌법을 기초로 하여 만든 구체적인 시행세칙이라 할 수 있다.


이스라엘의 율법은 세 종류로 구분된다.


첫째, 1~4계명에 해당되는 의식법으로써 이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 관한 법이다. 이것은 주로 레위기에서 설명되고 있다.


둘째, 5~10계명에 해당되는 도덕법으로서 이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 관한 법이다.


셋째, 이 도덕법의 구체적 법령으로서의 율례인데 이것이 출애굽기 21장부터 23장까지에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께서는 십계명의 정신을 해석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사랑의 두 계명으로 요약해 주셨다(22:37~40).


1) 십계명(20:3~17)

(1) 1계명: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3)

* 내용: 예배의 대상

* 의미: 거짓신이 아니고 참신이신 여호와 하나님 한분만 섬김

* 산상수훈: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6:24)

(2) 2계명: “우상을 만들어 섬기지 말라”(4,5)

* 내용: 예배의 방법

* 의미: 우상숭배의 거짓된 예배가 아닌 구별된 예배(4:24)

* 산상수훈: 형식금지(6:7)-신령과 진정의 참된 예배

(3) 3계명: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7)

* 내용: 예배의 정신

* 의미: 진실 된 마음으로 하나님 경외

* 산상수훈: 성호의 거룩성(6:9)

(4) 4계명: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8)

* 내용: 성별된 시간

* 의미: 인간 창조의 목적과 인간 존재의 이유

* 산상수훈: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6:33)

(5) 5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12)

* 내용: 행복한 가정

* 의미: 가정은 사회조직의 기본단위이며 부모공경은 인간교육의 기초

* 산상수훈: 부모를 공경하라(7:11)-약속 있는 첫 계명

(6) 6계명: “살인하지 말지니라”(13)

* 내용: 생명의 존엄

* 의미: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음

* 산상수훈: 노여움 금지(5:22)-미움은 살인

(7) 7계명: “간음하지 말지니라”(14)

* 내용: 성의 성별

* 의미: 두 사람이 연합하여 한 몸(2:24)

* 산상수훈: 음욕 금지(5:28)

(8) 8계명: “도적질하지 말지니라”(15)

* 내용: 소유물의 존엄성

* 의미: 분배의 주권자는 하나님-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

* 산상수훈: 구하는 자에게 주라(5:42). 선을 행할 수 있는데도 행하지 않는 것은 죄

(9) 9계명: “거짓 증거하지 말라”(16)

* 내용: 형제의 명예나 인격 존중

* 의미: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고 거짓말하는 자는 마귀의 자녀

* 산상수훈: 맹세 금지(5:34)

(10) 10계명: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지니라”(17)

* 내용: 감사와 만족의 삶

* 의미: 탐심은 모든 죄의 씨앗이 된다(1:15)

* 산상수훈: 의에 주리고 목마르라(5:6)

2) 율례(21: ~24: )

(1) 5계명의 세칙: 종과 상전의 관계(21:1~11)

     부모에 대한 관계(21:15,17)

(2) 6계명의 세칙: 이웃 상해 살인에 관한 율례(21:12~36)

구약의 법은 여러 가지 무서운 형벌을 통해서 소극적으로 예방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효과적이지 못하다. 우리가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할 때 이 문제들은 해결된다.

(3) 7계명의 세칙: (22:16~19)

(4) 8계명의 세칙: (22:1~15)

도적질하지 말아야 할 뿐 아니라 적극적 선을 베풀 것을 요구한다(22:20~27).

(5) 9계명의 세칙: 진실한 삶(23:1~9)

(6) 3대 절기(23:14~19): 이 부분은 종교적 율례이다.


 3대 절기에 관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절 기

시 기

의 의

신약의 성취

유월절(무교절)

114(1/15~21)

출애굽 기념

어린양 예수의 십자가 죽음

맥추절(오순절)

36

밀 추수 봉헌

오순절 성령강림과 교회 탄생

수장절(초막절)

715~721

광야 생활 기념

천년왕국

 

 

이상의 계명과 율례의 언약서를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한 후 모세는 백성에게 언약의 피를 뿌린다(24:7,8). 이는 하나님과 언약 맺은 백성을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하실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2. 성막 모형(25: ~31: )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주신 후 그의 영광을 위하여 성막을 건립할 것을 지시하셨다.

 

1) 성막과 제사장(25: ~31: )

성막은 하나님의 처소인 하늘의 모형이며(9:23,24),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그러므로 성막의 모든 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할 수 있다.


(1) 재료(25:3~7): 아카시아 나무: 그리스도의 인성 : 그리스도의 신성 : 구속(생명의 속전) 세마포: 의로움 동물 가죽: 희생 : 심판.

출애굽기 3824절부터 31절까지에 의하면 금은 1톤 반, 은은 4톤 반, 놋도 4톤 이상으로 그 밖의 모든 물질을 합친다면 미화 500만 불을 훨씬 넘는다.


(2) 법궤(25:10~22): 법궤는 지성소 안에 놓여 있다. 법궤 안에는 십계명 돌판 2, 만나 항아리,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들어있다. 율법은 그것을 범하는 자에게 심판과 죽음을 요구한다. 그러나 법궤 위의 속죄소가 심판을 가려준다. 로마서 325절에 의하면 속죄소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3) 진설병 상(25:23~30): 진설병상은 신성과 인성을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떡은 생명의 떡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며 예수 그리스도가 주시는 영혼의 양식을 의미한다.


(4) 등대(25:31~40): 등대는 인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뜻한다. 기름과 빛은 성령과 예수 그리스도를 뜻한다. 성막 안에는 자연의 빛이 들어오지 못한다. 오직 성령의 빛으로서만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수 있다.


(5) 성막(26:1~30): 성막은 성소와 지성소를 덮는 휘장과 휘장을 덮는 삼중의 막과 성소와 지성소 사이의 휘장과 성막 문의 휘장으로 되어 있다.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은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왕권, 희생, 의를 상징한다.


(6) 놋 제단(27:1~8): 제단이란 말은 들려지다는 뜻을 지니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가리킨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희생이 없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음을 보여준다.


(7) 성막 뜰(27:9~19): 성막 뜰은 울타리에 의하여 세상과 구별되어 있다. 그리로 들어가는 길은 동편 문밖에 없다(10:9). 우리가 세상에서 구원받는 길은 구원의 문 되신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 동편 문에 유다 지파가 위치해 있는 것은 구원이 유다 지파로부터 비롯됨을 보여주는 것이다(49:10).


(8) 제사장 직분과 그 복장(28: , 29: ): 제사장은 중보자로써 죄악된 백성을 대신해서 하나님께 제사 곧 예배를 드리는 자이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다(7:24,25). 제사직분을 위해 제사장은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드려야 한다. 제사장의 의복은 에봇, 판결흉패, 겉옷, , , 반포속옷, , 고의인데 여기에 사용된 재료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9) 향단(30:1~10): 향단은 기도와 제단을 가리킨다.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여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중보기도와 제사를 말한다. 둘째는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힘입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기도를 말한다.


(10) 생명의 속전(30:11~16): 예수께서 우리의 생명의 속전이다.


(11) 물두멍(30:17~21): 번제단은 성도들의 칭의를 말해주고 있는 반면, 물두멍은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의 성결케 하는 능력을 말해주고 있다. 물두멍은 성전의 기구 가운데 치수가 정해지지 않은 유일한 기구이다. 이는 하루에도 몇 번이고 죄를 씻어 성결케 되어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12) 관유(30:22~33): 거룩케 하는 성령을 상징한다.

(13) (30:34~38): 향을 만들 때는 반드시 소금을 섞어야 했다.

(14) 기술자(31:1~11):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성막 기술자로 세운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신을 그들에게 충만하게 하여 성막을 세우신다.


(15) 안식일(31:12~17): 하나님을 섬기도록 안식일을 주셨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으로서의 이스라엘과 맺은 특별한 관계에 대한 표징이다.

이상의 성막에 관한 내용은 몇 가지 점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첫째, 제사장과 대제사장을 통하여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둘째, 성막 구조의 순서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순서를 말해준다.

셋째, 성막에 관한 설계도의 순서는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를 설명해준다.

< 법궤-속죄소-떡상-등대-휘장-성막의 널판-놋 제단->

넷째, 실제로 성막을 건축하는 35장에서부터의 설명 순서는 바깥뜰의 휘장에서부터 시작이 되어 내부 지성소로 끝이 난다. 이것은 죄인이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는 과정이다.

 

3. 우상숭배(32: ~34: )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가 율법을 받기 위해 산으로 올라가서 속히 내려오지 않자 아론에게 금 신상을 만들라고 한다.

 

1) 금송아지와 십계명

산 아래서 금송아지(4)를 만들어 섬기는 이스라엘을 진멸하려는 하나님께 모세는 중보기도를 드린다. 오직 하나님의 이름과(12) 아브라함과의 약속으로 인하여(13) 하나님은 뜻을 돌이키신다(14). 모세가 산에서 내려와 주모자들을 벌하고 다시 한 번 중보기도를 드린 후 산에 올라가 40일 간 금식하고 십계명을 받아온다.

 

4. 성막건축(35: ~40: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보여준 식양대로 모세가 역사를 필하자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게 되었다.

 

1) 백성의 헌물과 성막 건축

모세가 이스라엘 회중 앞에서 성막 건립의 지시를 명하자 그들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즐거이 하나님께 헌물을 드렸다(35:29). 모든 재료가 부족함이 없었으니(36:5) 이는 하나님께서 미리 아시고 애굽에서 나올 때 은, 금 패물을 풍부하게 가지고 오도록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이다(11:2,3).

성막 건립의 역사가 필하자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여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를 받아 행진을 시작하게 된다.

 

출애굽기의 모형 연구

출애굽기의 주제는 한 마디로 구속이다. 구속사적인 의미에서 출애굽기의 주제를 이해할 때, 우리는 출애굽기에서 신약시대의 많은 모형들을 발견할 수 있다. 다음은 출애굽기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모형들이다.

 

1. 애굽: 죄악의 세상

2. 바로왕: 마귀 또는 세상의 왕

3. 박해와 고역: 죄악 세상에서 당하는 마귀의 종살이와 불신세계의 핍박

4. 유월절 어린양: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당하실 예수 그리스도

5. 출애굽: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마귀와 죄에서 해방됨

6. 홍해 건넘: 세례 받아 죄를 장사지냄

7. 바로왕의 추격: 죄악 된 옛 생활의 유혹

8. 바로군대의 몰살: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마귀의 능력을 다스릴 권세가 있음

9. 불기둥과 구름기둥: 성령의 인도와 보호

10. 광야생활: 구원받은 성도가 세상에서 연단 받는 과정(심화)

11. 쓴물, 목마름, 배고픔, 아말렉의 방해: 신앙생활의 장애물, 그러나 하나님은 이 모든 것에서 구원하신다.

12. 율법: 구원받은 성도가 따라야 할 새로운 생활원리, 율법은 돌판에 새겼지만 성령의 법은 성도의 심비(心碑)에 새긴다.

13. 모세: 선지자와 왕인 그리스도와 중보자 예수를 묘사

14. 아론: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 묘사

15. 성막: 성령이 임재하시는 교회에서 하늘 성소의 모형이다.

16. 가나안: 성도가 소망하는 천국

 


교훈 및 적용

 

1. 계명(말씀)은 구원받은 성도의 윤리적 삶의 지침일 뿐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도리임을 깨달아 말씀에 순종하는 생활을 하자.

2.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은 오직 예수의 보혈밖에 없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나아갈 때마다 지식, 재물, 선행이 아닌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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