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義가 나타나는 본문들

 

  하나님의 義가  나타나는 본문들

 

하나님의 의는 롬 1:17; 3:5, 21, 22; 10:3; 고후 5:21, 또는 (롬3:25, 26), 그리고 (빌3:9)로 나타난다.

 

1. 로마서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바울에게 있어서 복음은 신적 구원능력의 역사적 현시이다. 그 복음 안에 하나님의 의가 계시되었다. 여기서 하나님의 의와 복음은 결국 같은 의미이다.

믿음은 하나님의 의의 행위에 반응하는 것이다. 17절의 하나님의 의는 심판의 지평에서 믿는 자들에게 믿음에 기초해서 구원 즉 생명을 창조하는 종말론적 능력으로 해석되어진다. 심판의 지평에서 믿는 자들에게 새 생명을 창조하는 하나님의 구원행위의 총괄개념이다.

 

2. 로마서 3:5

“그러나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하리요. 내가 사람의 말하는대로 말하노니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법적인 소송에서 3:5의 ‘하나님의 의’는 의롭다 입증되는 계약파기와 모든 인간의 신뢰할 수 없음이다. 3:5의 ‘우리 불의’를 바울을 포함한 로마서 수신자로 본다면 ‘우리는’ 모든 인류를 가리킨다. 따라서 여기서의 하나님의 의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성 뿐 아니라 죄악된 인류의 심판자로서 하나님의 행동의 종말론적 나타남을 의미한다. 그리고 세계의 심판자로서의 인간의 불의에 대해 진노를 내리시는 심판자 하나님 고유의 의를 의미한다.

 

3. 로마서 3:21, 22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본문이 포함된 롬 3:21-31은 전체 주제인 1:16과 17절이 반복되고 있다. 이 부분은 21-24절까지는 하나님의 의, 25-26절은 화목제물, 27-31절은 믿음에 관한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21, 22절은 하나님의 의에 대한 선포로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의는 율법 없이 나타났다. 이것은 하나님의 의는 인간의 노력의 열매가 아니며, 율법의 사건으로 이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율법에 종속되지 않고’로 이해할 수도 있다.

22절은 이어서 이 의의 새로운 면이 무엇인가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율법없이 나타난 하나님의 의는 믿음을 통해 얻어진다. 그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이다. 이 말의 뜻은 (1)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2)예수 그리스도가 가진 신앙 (3)예수와의 관계에서 갖는 신앙 등으로 이해된다. 뒤의 부분에서, 이 의는 모든 믿는 사람들을 향하고 있다고 하고 있으므로 그리스도가 나타낸 신앙 또는 그가 가지신 신앙을 통하여 하나님이 의가 나타났다는 말(21절)로 볼 수 있다.

후반부인 23, 24절은 믿음을 통한 의에 관하여 좀더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23절에서는 죄로 말미암은 하나님과의 단절을 말하고 있다. 인류 모두는 죄를 범했다. 의인은 하나도 없다(3:10). 그리하여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었다. 당시 유대인들의 묵시적 견해에는 의는 아담이 창조시에 가졌던 것으로서 범죄 이후에 상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 3바룩서 4:16). 모세의 묵시서 20-21에는, 아담과 하와가 이런 의를 소유하고서 하나님을 무죄한 상태에서 만나며, 하나님에 의하여 피조물로 보존되었다고 한다.

23절에서의 의는 문맥상 동의어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타락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잃어버린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의와 함께 되돌려 받는 것으로 생각 할 수 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는 것이며 타락 이전의 상태로 환원하는 것이다.

 

4. 로마서 3:25-26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

 

5. 로마서 10:3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여기서는 하나님의 의와 자신의 의를 대비하는 데 강조할 것인지 혹은 복종에 강조를 둘 것인지 나뉜다. 둘 사이의 대조를 강조하는 학자들은 빌 3:9을 근거로 10:3의 의를 선물로서 오는 의로 해석한다. 후자를 주장하는 학자들은 하나님의 의를 능력으로 이해한다. 그들이 하나님의 의를 알지 못했다는 것은 거기에 복종치 않았다는 것이므로 여기에서 의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 즉 하나님 자신의 의를 의미한다. 10:3의 하나님의 의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자신이 행하신 구원행동이며 그 결과 신앙에 의해 얻는 의이다. 1:16-17과 같이 포괄적인 하나님의 의 개념을 볼 수 있다.

 

6. 빌 3: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