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고난을 소유하라
요 6:41-51
오늘 주님은 본문을 통해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믿음이란 생명의 떡 되신 예수를 먹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영생이며 생명의 떡입니다.
그 떡을 먹지 않고는 영생을 소유할 수 없습니다.
(요 6:53-55) 『[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첫 사람 아담과 하와는 에덴 동산에서 영생을 소유했습니다.
동산 중앙에 있는 생명나무 실과를 먹었기 때문입니다(창 2:16).
그러나 범죄하고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면서 영생을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생명나무 실과를 금했기 때문입니다(창 3:22-24).
생명나무가 있어도 그 실과를 먹지 않으면 영생을 얻지 못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를 알아도 예수의 살과 피를 먹지 않으면 영생을 얻지 못합니다.
예수께서는 세상의 생명을 위해 자신의 육신을 떡으로 내어주셨습니다.
오직 그의 육신적 죽음을 통해서만 우리는 생명의 떡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이 생명의 떡은 믿음 안에서 단지 이해하는 것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먹어야 생명을 얻습니다.
떡이 맛있겠구나 생각하고 아는 것에 그치면 생명에 유익이 없습니다.
떡을 먹어야 내 속에서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내 몸의 일부가 됩니다.
나와 떡이 하나가 되어야 내게 생명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주님의 고난을 소유해야 합니다.
주님의 고난과 내가 일치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일은 오직 예수의 고난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주님의 십자가 고난과 내가 일치되어야만 생명을 얻습니다.
예수의 고난은 본래 나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그 고난을 대신 치르셨습니다.
이제 주님이 치르신 그 고난 속에 내가 참예해야 합니다.
그 고난을 나의 것으로 일치시킬 때 영생의 능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의 고난을 자신과 일치시켰습니다.
(빌 3: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골 1:24)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딤후 2:9) 『복음을 인하여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고후 11:23-27) 『[23]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데 일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26] 여러 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바울은 은혜를 받고 난 후,
주님의 고난 때문에 자신이 생명을 얻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도리어 그 후로는 고난을 기뻐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복음을 위하여 받는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했습니다.
주님의 고난이 곧 자신에게 생명의 능력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고후 12: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
그러므로 바울은 우리에게도 고난에 참여할 것을 권고합니다.
주님의 십자가 고난에 우리도 하나가 되라는 것입니다.
(롬 8:17)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빌 1:29)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
(벧전 2: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바울 뿐 아니라 사도 베드로 역시 같은 말을 합니다.
그는 우리에게 고난에 참예하는 것을 즐거워하라고 말합니다.
(벧전 4:1)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에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가 죄를 그쳤음이니』
(벧전 4:13)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함이라』
(벧전 4:16)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은즉 부끄러워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주님의 고난을 나의 것을 소유합시다.
주님의 십자가 고난과 나를 일치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지식으로, 생각으로, 이해해서 될 것이 아닙니다.
성령이 오셔서 십자가 고난과 나를 일치시켜 주셔야 합니다.
성령은 우리 속에 오셔서 생명의 떡인 예수를 잘 소화시키는 일을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의 말씀이 소화가 잘 되어
내 속에 하나가 되게 하시는 분이 성령님입니다.
우리가 생명의 떡을 먹을지라도 그것을 소화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성령님은 우리 속에서 일치를 만드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결국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을 받아 나와 주님의 고난을 일치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이사야 선지자는 주님의 고난을 예언했습니다.
(사 53:4-6)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선포한 예언의 말씀과 같이,
1)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질고를 지고 슬픔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는 우리의 질병과 고통을 지고 우리가 당할 슬픔을 대신 당하셨습니다.
2)예수 그리스도의 찔림과 상함은 우리의 허물과 죄악 때문입니다.
예수는 우리의 죄와 허물 때문에 십자가를 지고 그의 육체에 고난을 당했습니다.
3)예수 그리스도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습니다.
예수의 육체의 고난은 우리에게 치유와 평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제 그의 십자가의 고난을 믿는 자마다 구원과 치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성령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이런 고난이 나의 것으로 소유되어야 합니다.
십자가 사건이 지식과 배움에 그칠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나 자신과 일치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의 고난을 소유하라는 것은 그것을 먹으라는 말입니다.
구약의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송이 꿀이 비유했습니다.
송이 꿀처럼 말씀을 먹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찬을 통해 자신의 살과 피를 먹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의 십자가를 소유하느냐 아니냐는 예수의 살과 피를 먹느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능력이 되듯,
예수의 살과 피를 먹어야 영생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결 론>
하나님의 말씀은 꿀이요, 이슬입니다.
꿀과 이슬은 먹어야 합니다.
예수는 생수요, 생명의 떡입니다.
생수와 떡도 먹어야 합니다.
오늘 주님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생명의 떡 되신 예수를 먹고 마시기 바랍니다.
먹고 소화시켜서 내 몸과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고난은 나의 죄악과 허물을 인한 것이며,
주님의 상함과 찔림은 나에게 평안과 나음이 되셨습니다.
그러나 이런 고난이 바로 나를 위해서 라는 것은 지식으로 배움으로 되지 않습니다.
오직 성령을 받아야만 합니다.
오늘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주님의 고난을 나의 것으로 소유하기를 바랍니다.
성령 안에서 생명의 떡을 먹고 영생의 복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자 (0) | 2011.05.05 |
---|---|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0) | 2011.04.24 |
왕이신 나의 하나님 (0) | 2011.04.06 |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라 (0) | 2011.03.29 |
무화과 나무의 비유 (0) | 2011.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