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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치유

22강 굶주린 마음 ⑤

by 은총가득 2010. 5. 12.

 

하나님백성의 회복을 위한 내면세계의 회복 No. 22                                                굶주린 마음 ⑤


굶주린 마음의 치유


    에베소서 1장 3절 말씀입니다.


③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바울은 성도들이 받게 되는 영적인 복에 대해 위 구절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무엇보다 그 복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받게 된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굶주린 마음을 치유하는 일에 직접적인 해결책이기에 살펴보기 원합니다. 인간의 굶주림은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습니다. 결국 굶주린 마음을 치유하는 길은 단 하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으로만 채울 수 있는 영혼의 빈 영역을 하나님께서 오셔서 충만해지셔야 굶주린 마음은 치유가 가능합니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실 수 있는 걸까요? 어떻게 해야 하나님 나라가 우리에게 이루어질 수 있는 걸까요? 어떻게 해야 하나님 안에 있는 신령한 은혜가 우리에게 넘칠 수 있는 걸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일이 곧 굶주린 마음을 치유하는 지름길일 것입니다.


  위 구절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실로 만복의 근원이십니다. 찬송가「만복의 근원 하나님」에도 나와 있듯이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의 근원이 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대로 복에 관한 잘못된 개념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진실로 복의 근원이십니다. 그러나 3절의 은 세상에서 잘되고 물질적으로 부유해지는 이전에 신령한 복을 말하고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언급하는 복은 세상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복보다 훨씬 더 귀하고 소중하고 아름다운 복입니다. 3절을 영어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Praise be to the God and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who has blessed us in the heavenly realms with every spiritual blessing in Christ.


  우리말 성경에는 … 복 주시되 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영어성경 NIV에는 완료형 동사인 has blessed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이미 하늘의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셨다라는 의미입니다. 과거 어느 한 시점에서 주신 복이 지금도 우리에게 누려지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바울은 4절부터 그 복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밝히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굶주린 마음의 근원적인 치유책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셨는데 어디에서 주셨다고 위 본문은 기록하고 있습니까? 네, 그리스도 안에서 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 즉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이미 주셨는데 그리스도 안에서 주셨다라는 말이 됩니다. 이 말의 의미는 우리가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길과 방법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면 된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생활을 한 마디로 줄인다면 여러 말로 표현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여깁니다. 신앙생활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하는 것. 신앙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합니다. 예수를 소유하는 것. 이것이 신앙입니다. 에베소서 1장 3절 이하의 표현에서 우리는 이 점을 분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 그리스도 안에서 …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


  탈무드에 이런 얘기가 실려 있습니다. 한 아버지가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재산을 노예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너는 이제 한 가지만 선택할 수 있다. 무엇이든지 원하는 것을 구하라. 여러분, 그 아들이 무엇을 선택했을 것 같습니까? 네, 물론이죠. 아버지의 재산을 다 가진 노예를 선택했습니다. 노예를 가지면 아버지의  모든 것을 다 가지게 되니까요.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복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소유하면 모든 것을 소유하는 격이 됩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의 영원한 목적은 예수님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예수님을 소유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우리의 모든 것으로 예수님을 소유해야만 예수님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즉 예수님의 값어치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입니다. 마태복음 13장 44절부터 46절입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여기 두 개의 비유에서 비유되고 있는 대상은 천국입니다. 그런데 천국 즉 하나님 나라의 주체는 누구입니까? 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전도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였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나라의 주체인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던 것입니다. 여기서 언급된 보화는 하나님 나라이기도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이기도 합니다. 네, 예수님이 보화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은 예수님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소유하면 하나님의 모든 것을 소유하게 됩니다. 이것이 복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것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소유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의 모든 것을 다 팔아 예수님을 사는 길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우리의 모든 것을 팔아 사라고 하니까 이렇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니, 그러면 우리의 재산을 다 팔아 그 돈으로 예수님을 산다는 말이냐? 아니, 예수님을 어떻게 돈을 주고 살 수 있단 말인가? 성경에는 구원을 돈으로 살 수 없다고 분명히 못박고 있습니다. 어린이 복음찬송에도 있습니다. 돈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재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지식으로 못가요 하나님 나라. 힘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그렇다면, 예수님을 우리의 모든 것을 다 팔아 사야한다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물론 이 말은 모든 재산을 다 팔아서 헌금해야만 예수님을 소유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 말을 이해하려면 믿음의 성격차원에서 이해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정확한 성경적 이해가 가능해집니다.


  먼저, 믿음이 있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이 지식은 하나님에 관한 지식이 아니라 성령의 조명으로 발견한 하나님. 개인적이고, 실제적으로, 성령의 인도 속에 만난 하나님. 경험되어진 하나님. 즉 산 지식을 말합니다. 곧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만큼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알게 되면 그분의 명령 앞에 완전히 순복할 수 있게 되며, 그분만을 온전히 의지하게 됩니다. 이것이 믿음의 성격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것을 다 팔아 예수님을 사라고 하는 말은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주권자가 되신다는 의미입니다. 완전한 순복이 무엇인지를 아는 자가 온전히 믿을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아까 하나님은 만복의 근원이시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말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네, 하나님은 모든 복의 진정한 근원이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복의 근원을 이해함에 있어서 세상의 돈, 명예, 자식의 성공 등과 복의 근원을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말 큰 문제입니다. 기억합시다. 모든 하나님의 신령한 복은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그 예수님을 얻는 길은 우리의 모든 것으로 예수님을 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즉, 예수님만이 우리의 목적과 목표가 되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 예수님을 소유하면 예수님 안에 있는 하나님의 모든 복을 소유하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다이아몬드가 있다고 합시다. 웬만한 부호가 전 재산을 털어도 살 수 없는 너무나도 값비싼 다이아몬드라고 합시다. 그런데 어느 날 다이아몬드 주인이 여러분에게 다가와 당신이 가진 재산만 다 내어놓으면 그 다이아몬드를 주겠노라고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마도 곧바로 전 재산을 다 팔아서 다이아몬드를 살 것입니다. 아마, 집이 하루라도 빨리 팔리기를 바래서 복덕방을 하루에도 열두 번 더  왔다 갔다 하며 안달이 날 것입니다.


  모세는 주님을 사기 위해 한 나라를 버렸습니다. 모세가 한 나라를 버린 뒤에 후회했나요? 아니지요. 세상 사람들 눈에 보기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광야에서 고생하는 것이 애굽의 호화로운 삶에 비하면 초라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모세에게는 애굽의 영화와 호화스러운 삶 등은 비교도 안될 만큼 그는 주님 안에서 보람 있고 알찬, 생명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굶주림이 하나님으로 채워진 삶을 살았습니다. 빌립보서 3장 7절부터 14절입니다.


⑦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⑧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⑨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⑩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⑪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⑫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⑬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⑭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훗날 가게 될 하늘나라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한 나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예수님을 얻는 것은 바울이 고백하고 있는 것처럼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소중한 것입니다. 정말 귀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기의 모든 것으로 예수님을 샀고, 예수님을 얻기 위해 다른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우리도 이처럼 예수님을 얻기 위해 모든 걸 배설물로 여기는 가치관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인간의 굶주림이 근본적으로 충족되는 일이 있음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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