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앙 및 신앙 서적

『180도 내 삶을 바꾸는 선택』스티븐 아터번 지음

by 은총가득 2020. 4. 21.

 

 

180도 내 삶을 바꾸는 선택

                                스티븐 아터번 지음  

 

목차

들어가는 말_삶을 치유하기 위한 선택

1. 선택_관계를 맺으라

2. 선택_감정을 피하지 말라

3. 선택_자신의 진실을 찾아라

4. 선택_미래를 치유하라

5. 선택_삶에 필요한 도움을 구하라

6. 선택_삶 전체를 포용하라

7. 선택_용서하라

8. 선택_위험을 감수하라

9. 선택_섬기라

10. 선택_끝까지 인내하라

11. 마지막도전_회복을 위한 선택 선언문

 


 

  삶을 치유하기 위한 선택


예수님은 베데스다 연못가의 병자를 만났을 때, 그가 낫기를 원하는지 물어보셨다. 다행히 그 남자는 낫기를 원했고, 예수님이 자리를 들고 일어나 걸어가라고 하셨을 때 그대로 했다. 그 결과 38년만에 그 병을 치유 받았다. 당신의 병은 몇 년이나 되었는가? 나는 당신이 몇 년째 몸부림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한 가지는 알고 있다. 지금 바로 당신의 자리를 들고 일어나 걸어갈 때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방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하나님의 방법은 인간의 이성을 초월한다. 어떤 사건에 대해서, 하나님이 왜 그 일이 그런 식으로 일어나도록 하셨는지는 우리가 천국에 갈 때까지 알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도 우리가 즉각 낫기를 원하신다고 믿으면서 가끔 그렇게 되게 해달라고 매달리기도 하지만 그런 일은 흔히 일어나지 않는다. 하나님이 문제를 그 자리에서 고쳐 주시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런 방법으로는 우리 마음을 변화시키거나 우리의 인격을 성숙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38년 된 병자는 기다리는 데만 삶의 대부분을 보냈다. 그러나 기다리는데 시간을 낭비한 것이 비단 그 남자의 경우만은 아닐 것이다. 당신도 그렇게 삶을 다시 시작해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치유는 선택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선택이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모든 것을 누리기 위해 우리가 내려야 할 선택들이 분명히 있다. [치유 받기를 원하는가? 그럼 !”라고 대답하고 계속 읽어 나가라!]

 

선택1_관계를 맺으라


내가 관계를 맺음을 치유의 첫 단계라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님은 주변 사람들을 통해 다른 선택들까지 가능하게 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혼자인 사람에게 다른 선택은 있을 수 없다.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이 필요하다. 고통과 함께 오는 소외감에 우리는 주변 사람들과 담을 쌓는다. 대다수의 사람이 관계를 맺는 데 필요한 조건들을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려울 뿐이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끔을 버리고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고통과 실망이 따르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다른 사람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관계에는 사심을 버린 사랑이 필요하다. 하나님이 고통과 비극을 허락하셨더라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시듯 사람들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가치 있는 창조물인 당신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이런 사랑이 있어야 상처받은 가정은 회복될 수 있다. 그런 사랑이 있어야 진정한 관계가 시작되고, 그렇게 시작된 관계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사람이 있어야 우리는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 하나님께 순종하며, 모든 것을 하나님의 처분에 맡기겠다는 결정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 뜻에 따라 통제하고 바꿔 가겠다는 제한되고 부질없는 시도보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에 기대며 치유하고 회복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치유는 선택이다. 우리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의 방식에 순종하기로 결심할 때 치유와 회복은 시작된다. 따라서 치유의 길로 들어서기 전에, 우리는 우리 방식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방식을 진정으로 원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관계 맺기를 주저하지만, 우리는 사람들과 관계 맺기를 위해 힘써야 한다. 그들의 방어벽에서 틈새를 찾아내고, 그 틈새에서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그들의 감춰진 욕망을 읽어내야 한다. 치유하고 회복된 삶을 살고자 한다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 예수님은 관계의 필요성을 보여 주셨다. 예수님은 금식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셨다.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셨다. 예수님의 죽음은 하나님뿐 아니라 사람들과도 관계를 맺어야 하는 이중의 필요성을 보여 주는 전형적인 예이다. 우리는 이렇게 관계의 필요성을 거듭 보여 주신 예수님의 모범을 마땅히 따라야 한다.


거짓말1. “치유와 회복에 필요한 것은 하나님과 나뿐이야.”

소외되고 단절된 공간에서 우리는 자신을 통제할 수 있다는 안도감을 느낀다. 그러나 이는 거짓된 안정감이다. 혼자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 오히려 위험하기 짝이 없는 삶의 방식이다. 진정한 삶과 진실한 사람들, 그리고 관계를 키워 가며 얻게 되는 교훈과 보상들을 놓치기 때문이다. 당신은 조심스럽지만 용기를 내어 혼자만의 삶에서 나와야 한다. 그래야 관계를 통해 많은 보상을 누릴 수 있다. 관계를 통해 회복하려는 결심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시작된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며, 우리가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원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회복은 시작된다. 하나님을 위해 살아갈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를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다. 하나님과 교제를 지속하는 것은 삶을 살아가는 치고의 방법이다. 위로와 휴식 그리고 자유로운 삶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는 삶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우리의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이라는 생각에서 뻗어나가 다른 사람에게로 향해야 한다. 회복 과정에는 겸손하게 다른 사람과 새로운 차원의 관계를 맺어야 한다. 개인과도 관계를 맺을 수 있고, 공동체와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 건강한 교회나지지 그룹 그리고 다른 모든 선택이 이뤄진다. 잠시 멈춰서서 하나님과 관계를 맺겠다고 결심한 후 시작하라. 그리고 치유를 위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고, 당신을 도울 수 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삶을 충만히 경험해 보라. 치유, 곧 회복은 선택이다. 관계를 맺겠다는 결정이다.

 

 

    선택2_감정을 피하지 말라


[고난과 아픔 너머에 있을 기쁨을 지금 발견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를 비웃지 말아야 한다. ] 고통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지만, 그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는 고통 중에 있을 때 하나님을 의심하곤 한다. 애슐린 블로커의 삶은 고통이 우리를 보호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마련하신 특별한 선물이라는 사실을 극적으로 보여 준다. 애슐린은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 그녀에게 뭔가 이상이 있다는 것을 부모가 알게 된 것은, 뜨거운 식기세척기 위에 손을 오려놓고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였다. 화상으로 벌게져 수포가 솟은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울지도 않고 서 있는 애슐린을 보며 엄마는 뭔가 문제가 있음을 알아차렸다. 애슐린의 엄마는 고통을 느끼지 않아도 되니까 좋겠다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고통이 존재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고통을 통해 몸에 뭔가 이상이 있으며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애슐린이 통증을 느낄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해주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 몸이 육체적 고통을 느끼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도 감정적인 고통을 느낀다. 고통은 우리가 뭔가 잘못되고 있으며, 우리 삶에서 관심을 갖고 치료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우리가 삶을 인식하고, 고통이 고개를 쳐들 때 거기에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 삶이 그 고통에 얽매이기 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아픔을 허락하지 않고 고통을 느끼지 않기로 결단하는 이상, 상처 위에 상처가 더해져 어려움과 갈등이 더해지게 될 것이다. 고통은 선물이다. 애써 찾아나서야 한느 것은 아니지만, 삶에 고통이 찾아온다면 부정하거나 무시하기보다는 적절히 반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거짓말2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어떤 상황에서도 평안해야 해.”

많은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평안해야 한다는 거짓에 속고 산다. 하지만 이런 거짓말은 하나님의 선물로 누려야 할 고통을 겪는 시간을 뒤로 미룰 뿐이다. 고통의 선물이 우리에게 주어지면 즉시 해결하고 풀어야 할 문젯거리가 있다는 뜻이다. 고통을 거부하고 바로 침묵해 버린다면, 우리는 계속 고통에 시달려야 한다. 예수님을 굳게 믿을 때 우리 삶은 질서정연해지고, 우리 마음은 지극히 즐거워진다. 모든 것에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때 우리는 걱정할 것이 없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대 우리는 어떤 일에도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살 때 우리는 자신을 비롯해 세상사람 모두와 평화롭게 지낼 수 있고, 언제라도 자유롭게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공허감과 두려움, 분노마저도 자유롭게 느낄 수 있다. 그런 감정들 모두가 결국에는 하나님의 손 안에서 해결되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일, 전날보다 조금씩 더 하나님께 다가가라. 당신의 삶을 느끼고, 당신의 삶을 회복해, 당신의 삶을 온전히 살아보라. 치유, 곧 회복은 선택이다. 당신의 삶을 마음껏 느끼겠다는 선택이다.

  

선택3_자신의 진실을 찾아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먼저 당신이 볼 수 있는 것에 눈을 돌려 보라. 스스로 메스를 들고 내면을 열어 당신이 볼 수 있는 것을 찾아보라.] 당신의 행동 중에서 사람들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부분이 있는가? 당신의 삶에서 갈등과 투쟁으로 가득하여 도망쳐 보리고 싶은 영역이 있는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거나 말다툼을 하다가 자신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어리둥절해져서 자리를 피해 본 적이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와 갈등, 그리고 감정적 혼란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선택을 하는 이유를 힘들고 고통스럽게 파헤치려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왜 그렇게 행동하고, 왜 그렇게 느끼는지, 그 진실을 알아야만 삶을 치유할 수 있다. 상대방을 흠집 내는 데만 바쁜 두 삶에게도 탈출구가 있다. 그러나 쉬운 길은 아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의 진실을 찾기 위해서는, 과거를 돌아보고 자신의 내면을 정직하게 짚어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해결해야 할 내면의 문제를 안고 있다. 내면의 문제들이 풀릴 때 비로소 관계를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먼저 문제를 인식하고 깨달아야 치유를 위한 선택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어떤 행동과 그런 행동을 일으키는 감정에 대해서 ?”라는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 이상, 변화와 치유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 잠깐 멈춰 서서 지나간 삶이 어떠했고, 지금은 어떻고, 또 앞으로의 삶은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할 것이다.

 

거짓말3 “뒤를 돌아보고 내면을 들여다봐도 다 소용없는 짓이야.”

내면을 들여다보거나 뒤를 돌아봐도 나아질 게 전혀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거짓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 죄책과 수치심, 양심의 가책, 분노, 근심 도는 지난 과거에 대한 두려움으로 마음이 혼란스럽다면, 왜 그런 감정이 존재하는지를 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런 것들은 당신이 벗어던져야 할 짐들이다. 늦기 전에 어서 짐을 벗어버리라. 마음이 상하고 관계가 깨어지기 전에 벗어 버리라. 하나님이 의도하신 삶을 놓치기 전에 짐을 벗어 버리라. 그렇게 하는 것이 해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말라. 당신 자신에 대해 누구보다 열심히 배우는 학생이 되라. 먼저 당신 자신을 알면 하나님이 당신의 삶에 계획하신 것들을 알게 되고 그 계획에 따라 살 수 있다. 치유는 선택이다. 하나님의 선택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치유를 선택하기 위한 우리 몫의 선택도 있다. 치유는 자시 자신에 관한 진실을 밝히고, 그 안에 있는 거짓말을 풀어보겠다는 선택이다. 바로 오늘이 치유하기로 결심한 날이며, 당신에 대한 새로운 진실을 발견함으로써 회복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날이다. 치유, 곧 회복은 선택이다. 진실을 찾아 당신의 삶을 샅샅이 돌이켜보겠다는 선택이다.

 

선택4_미래를 치유하라


[충분히 슬퍼하고 나면, 우리는 기꺼이 진실에 귀를 기울인다. 더 이상 무엇인가에 짓눌린 채 살지 않으며, 사람들과 한층 깊은 관계를 나눌 수 있다.] 성경은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고 우리에게 가르친다. 미래를 염려하지 말라는 것은 더없이 훌륭한 충고이다. 그러나 내일의 문제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라도 미래를 치유하는 데 필요한 교훈을 개미에게서 얻으라고 말한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간역자도 없고 주권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그래도 개미가 겨울을 염려하지 않겠느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현실을 자각하고 대비하는 것은 염려가 아니다. 게으름을 피우면 굶주림과 죽음으로 미래가 무너질 수 있다. 그래서 개미는 수확기 동안,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기 위한 바른 선택을 한다. 우리도 이처럼 할 수 있다. 미래를 보장받기 위해 저축하고, 평생 지속될 만큼 관계를 견고하게 다지면서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 황혼기에 접어들 때 사랑하는 가족을 꾸리고, 평온한 삶을 수확하기 위한 치유를 씨앗을 뿌릴 수도 있다. 슬픔은 미래를 치유한다. 힘겹지만 슬픔을 경험하는 것은 건강한 관계를 수확하고, 목적의식과 의미를 지닌 삶을 수확하기 위한 밭을 가는 과정에 비유할 수 있다. 슬픔을 겪어낼 때 아픔과 번뇌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깊게 억눌려 있던 슬픔이 흐느낌으로 변하고, 목을 메게 하지만 결국에는 덧없는 생각처럼 잊혀진다. 비유로 말하자면, 당신을 학대하고 부시하던 독수리를 쉽게 쳐죽일 수 있는 모기로 바꿔 준다.


거짓말4 “시간이 흐르면, 상처도 아물 거야.”

시간이 지나면 아무리 깊은 상처라도 아물게 된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때를 기다리면 언젠가 깨어나 더 나은 기분을 느끼게 되리라는 것도 거짓된 희망이다. 나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우리 삶에서 진실로 드러나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실제로는 정반대이다. 시간은 상처를 덧나게 한다. 상처는 오래 안고 있을수록 그 피해는 더 커지지만, 우리는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믿으려 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과거를 해결하고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다.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선택이다. 치유의 시간을 갖기 원한다면, 적절한 곳을 물색하고 그에 필요한 일을 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라.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리라는 거짓말을 믿지도, 따르지도 말라.

 

시간은 고통을 희미하게 하고, 절망의 농도를 묽게 할 수 있지만 그것은 치유가 아니다. 우리가 거짓으로 꾸미려는 모습을 떨쳐낼 때, 실제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 모습으로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채 창조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질서를 어지럽힌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까지 나서서 우리를 방해한다. 하지만 슬픔은 어수선하게 흩어진 자아의 파편들을 주워 담는 정화의 능력이다. 치유, 곧 회복은 선택이다. 하나님의 선택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치유가 우리 삶에서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선택이 필요하다. 치유는 과거의 상처를 철저하게 슬퍼함으로써 그 상처를 떠나 보내겠다는 선택이다. 슬픔을 겪어낸다는 것은 미래를 치유하겠다는 선택이다.

 

선택5_ 삶에 필요한 도움을 구하라


[당신 안에는 해결책이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있다. 손을 내밀어 도움을 구하라. 그렇게 치료하면 당신의 삶은 결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거짓말5 “나 혼자서 해결할 수 있어.” 

당신이 혼자 중얼거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큰 거짓말 중 하나는 당신 혼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당신이 스스로 할 수 있었다면 지금쯤 이미 그렇게 해냈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여전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다. 따라서 당신은 약한 모습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당신 안에 해결책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에게 가서 그 해결책을 구하는 것이 당신이 보일 수 있는 가장 강한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절망과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절망과 고통은 그들에게 일상의 동반자가 되어 버렸다. 당신까지 그런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치유, 곧 회복은 선택이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필요한 치료법, 당신의 삶을 도와줄 치료법을 찾아내겠다는 선택이다.

 

선택6 _삶 전체를 포용하라.

 

[문제를 부정하거나 덮어 버리려 애쓰지 마라. 문제를 받아들여라. 그리고 하나님께 그 일을 맡겨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대단하게 사용하실 수 있다.] 나는 당신이 처한 현실이 어떤지, 해결하고자 하는 끔찍한 문제가 무엇인지 모른다. 하지만 그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라고 권한다. 문제를 부정하거나 덮어 버리려 애쓰지 마라. 그것을 받아들이고 당신 삶의 모든 것을 감싸 안아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대단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뿐 아니라, 당신의 상황도 이용하실 수 있다. 문제를 받아들여라. 그리고 하나님께 그 일을 맡겨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려면 기대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전에 늘 원했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삶에 매달릴 것이다. 하지만 기대를 바꾸면, 있는 그대로 삶을 받아들일 수 있고, 최선을 다해 살 수도 있다. 그리고 현재 당신의 삶이 당신이 바라던 삶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의 잘못과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소망으로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해야 한다.


 삶의 다른 방법을 받아들이고 따르면, 그것은 삶에서 최고의 방법이 된다. 당신의 기대를 완전히 바꿔라. 당신은 당신의 삶과 어쩌면 자녀의 삶까지도 통제하길 기대했지만, 그런 기대는 착각에 불과했다. 이제 당신은 기대를 바꾸고 더 편해지게 될 것이다. 원하던 삶을 주시지 않았기 때문에 당신은 하나님께 불평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하나님께서 주신 삶을 받아들일 수 있다. 당신은 스스로에게 완벽에 가까운 것을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 자신의 인간적인 모습과 한계를 인정하고, 그런 점들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당신을 통해 일하시도록 하라. 하나님의 평화를 원하면, 당신의 삶을 받아들여라. 삶의 길을 가리는 분노와 괴로움은 내려놓고, 당신의 삶을 끌어안아라. 현실을 부인하거나 합리화하려고 하지 마라. 현실을 끌어안고 당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다시 시작하라. 당신이 경험했거나 필요했거나 정당하다고 생각했던 지난 삶을 포기하라. 그리고 당신 앞에 있는 현실을 받아들여라.


거짓말6 “아무 문제도 없는 듯 행동하면, 결국에는 해결되겠지.”

현실이 전혀 힘들지 않은 듯 행동하기만 하면, 어려움들이 사라질 것이라는 믿음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이 거짓말을 믿고 살면, 삶에 가득한 의미와 목적과 관계를 점점 멀리하게 된다. 이 거짓말을 믿고 살면, 삶에 가득한 의미와 목적과 관계를 점점 멀리하게 된다. 결국 당신은 자신을 부정하며 지내다가 어느 순간 당신이 다른 사람의 삶을 살고 있거나 살려고 애쓰고 있음을 깨닫는다. 치유, 곧 회복은 선택이다. 하나님이 하시는 선택이다. 우리의 삶과 그 속에서 발견한 힘든 현실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회복을 방해할 수도 있다.

  

선택7 _용서하라.


[과거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바로 용서의 아유이다. 다른 사람을 궁지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해방될 수 있기에 용서하는 것이다.] 자기정당화를 위한 원망은 숨통을 조이는 원망이다. 실제로 일어난 끔찍한 학대나 폭행에 대한 원망일 수도 있고, 실생활에서 겪었던 나빴던 일에 관한 원망일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도 공감하면서 당신의 원망이 정당하다고 할 것이고, 인정 많은 사람들은 그 문제로 당신과 함께 울 수도 있다. 따라서 당신이 분노와 원망, 고통을 느끼면서 용서를 꺼리는 것은 모든 면에서 당연할 수 있다. 상대방은 용서를 받을 자격이 없고, 아무도 그가 용서받길 바라지 않는다. 누구라도 원망은 할 수 있지만, 당신은 절대 원망하지 마라. 원망이 당신의 가슴을 파먹어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원망은 내부의 테러리스트로, 당신의 삶을 파괴할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는 물론,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타격을 줄 것이다. 마음속에서 자기정당화를 위한 원망이 계속 자라고 있는 한, 모욕감과 과거에서 꼼짝할 수 없으며, 평생 모든 일에 원망만 늘어놓게 될 것이다. 그 원망이 당신이 누구인지 결정해 주고, 당신의 한계를 결정해 줄 것이다.

 

거짓말7 “용서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따로 있어.”

용서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말은 귀 기울일 가치도 없는 거짓말이다. 사실 누가 용서받을 자격이 있겠는가? 용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이다. 치유, 곧 회복은 선택이다. 하나님의 선택이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께 그저 기도만 할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회복으로 인도할 수 있는 여러 선택 방향을 주셨다. 우리는 정말 크게 마음먹어야 용서하기로 결심할 수 있으며, 깊이 상처 받은 사람들은 종종 갈 데까지 가서야 용서를 선택하기도 한다. 당신이 어떤 일을 했든지, 또는 당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든지 간에, 이제 용서하는 회복의 길을 선택하기를 바란다.

 

선택8 _위험을 감수하라.


 

[“걱정은 내일의 슬픔을 사라지게 하지 않고 그저 오늘 힘만 없앤다.” 걱정은 오늘 필요한 힘만 빼앗아 갈 것이고, 즐겨야 할 내일마저 훔쳐갈 것이다.] 모험은 치유를 위한 선택이다. 그 선택이 흉터를 회복시켜 주고, 그 흉터 때문에 머뭇거리는 마음을 극복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화상 환자가 흉터투성이인 사지를 고통스럽게 움직여서 오그라든 피부를 회복시키는 것처럼, 우리 영혼에도 똑같이 해주어야 한다. 상처에서 회복하려면 편안한 것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회복은 모험을 택할 때야 가능해진다. 위험을 감수하고 사람들과 소통하지 않는 사람은 외롭게 죽어갈 것이다. 과감히 다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괴로워하며 홀로 남을 것이다. 그러므로 부족해 보일 수 있고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도, 계속 모험에 도전해야 한다. 과감히 도전하지 않으면, 불행한 결말을 향해 헛걸음질을 하면서도 괜찮다고 스스로 자위하게 되고, 지루하고 쓸쓸한 삶을 비참하게 살 것이다. 이런 삶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칭찬은 실제로 경기장에 있는 사람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그 사람의 얼굴은 먼지와 땀과 피로 범벅되어 엉망이고, 그는 용감하게 싸우지만 자꾸 실수도 하고 기대에 못 미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단한 열정과 헌신을 알고, 자신을 가치 있는 일에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차선의 경우에는 결국 승리를 거두겠지만, 패배하는 최악의 경우라도 최소한 아주 용기 있게 싸우다 패배합니다. 승리도 패배도 모르는 냉정하고 소극적인 영혼들은 그의 영광의 자리에 함께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글을 보며 나는 두려워도 앞으로 나갈 힘을 얻는다. 내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패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패배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변함없이 나를 사랑하시며 나와 함께 계실 것이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삶의 위험 속으로 들어가려 한다면, 당신은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과 성령과 능력을 받아야 한다.


거짓말 8 “더는 고통 받지 않겠어. 내가 나를 지킬 거야.”

어떤 고통에서든 당신을 스스로 지켜야만 한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치유, 곧 회복은 선택이다. 하나님의 선택이다. 하지만, 우리는 몇 번이고 하나님의 바람을 거부해 왔다. 우리의 고집 때문에 우리는 삶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회복을 선택하도록 부추기신다. 위험에 도전하겠다고 결심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선택은 없다. 오늘 그렇게 결심한 당신에게 경의를 표한다. 놀라운 용기를 보여 준 당신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선택9 _섬기라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다른 사람들을 치유하기 위해 당신이 가진 것을 사용할 때에야 비로소 당신은 진정으로 치유를 경험하게 된다.] 내가 일찍이 배운 것이 하나 있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정하신 삶을 놓칠 만큼 대단한 핑계는 없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기 위해 지금까지 어떤 변명을 늘어놓았는가? 약하다는 핑계? 삶이 변하고 사람들이 변화된다면, 하나님은 그 결과로 인해, 또 기적을 낳기 위해 당신을 사용하셨다는 사실로 인해 곱절의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상처 입었다는 핑계? 그것도 완벽한 핑계이다. 하나님이 상처 입은 자를 통해 다른 사람을 치료하시면, 아픈 사람의 삶에서 나온 결과로 영광을 받으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며 당신 안에서 시작된 치유의 과정을 사람들이 보게 될 때 또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재주가 없다는 핑계는 어떤가? 이것도 핑계가 될 수 있겠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재능이 필요 없다. 오직 하고자 하는 의지만 필요하실 뿐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원하는 마음을 받으시고 그것을 엮어 앞으로 오랜 세월 당신 자손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 있을 많나 기적을 만드실 것이다.


거짓말9 “내가 완전히 치유받고 강해져야 하나님을 섬길 여유가 생길 거야.

사탄은 당신의 적이며, 당신이 회복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사탄은 자신이 거역하고 쫓겨났던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일에 당신이 나서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당신이 아직 남을 도울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거짓말로 당신을 함정에 빠뜨릴 것이다. 당신의 재능과 은사가 대단한 것도 아니고 훌륭하지도 않다고 믿어버린다면, 당신은 사탄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고 있을 뿐이다. 당신이 저지른 잘못들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돕거나 같은 잘못을 예방하도록 돕는 일에는 당신이 적절할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 당신의 그런 침체된 삶으로 인해 사탄은 영광을 받게 될 것이다. 치유, 곧 회복은 선택이다. 하나님의 선택이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을 섬기는 데 사용하지 않는다며나 회복의 길이 지체될 수도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셨다. 우리가 가고 있는 길에서 나와 다른 사람들을 겸손하게 섬기기 위해 나아간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을 더 깊이 회복시키실 것이다.

 

선택10_ 끝까지 인내하라


[당신이 지금 절망에 빠진 것은 절대로 희망이 없기 때문이 아니다. 희망을 찾을 때까지 끝까지 인내하고 견딘다면 당신에게는 분명 희망이 있다.] 참고 견디는 것이 결코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당신과 가깝다고 느꼈던 사람들에게 불안한 마음을 쏟아내는 혼란스럽고 조급한 결말을 내리지 않도록 해준다. 당신이 견길 수 없을 것만 같을 때도 견뎌야 할 매우 중요한 이유가 몇 가지 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이 당신을 너무나 사랑하시며, 당신을 위해서라면 최선의 것을 주시기 원하신다는 것이다. 당신은 하나님께 값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존재이며, 하나님은 그런 당신이 끝까지 참고 인내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 있어 하루는 천년과 같다. 한번 생각해 보라. 이 세상의 모든 시간을 소유하신 무한한 시간의 창조자 하나님은 당신이 삶을 계속하는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신다. 우리가 끝까지 견디고 인내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하나님이 모든 삶, 특히 당신의 삶을 너무나 귀하게 여기시기 때문이다. 당신을 변화시키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따라서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께 모두 맡겨라. 하나님께 당신과 함께해 달라고 간구하고, 당신이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당신을 도와달라고 기도하라. 열린 마음으로 깨어 당신의 약점을 채워주고도 남는 놀라운 능력을 펼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 하나님은 종종 환경을 사용하셔서 우리 인격을 훈련하신다. 그런데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증거도 보기 전에 사람들이 먼저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다. 당신은 그러지 말라. 당신이 어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인내하고 견디라.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 포기하지 말고, 하루를 더 견디기로 결심하라.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행하시는 방법이 어리석게 보이거나 심지어 우스울 수도 있지만, 우리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일에 대해서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당신에게 묻고 싶은 말은 신뢰에 관한 것이다. 당신은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가?

 

당신은 하루를 더 견뎌보기로 결심할 만큼 하나님을 믿는가?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 의심이 들거나, 정말 하나님이 당신의 삶에서 일하고 계시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때마다. 당신은 하나님이 당신을 미워하시거나 사랑하시지 않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나님은 당신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갖는 의심을 충분히 받아 주실 수 있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당신을 아시며, 인간의 본성을 누구보다 상세히 알고 계신다. 당신이 의심을 갖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마음껏 의심하라. , 의심을 하나님과 함께 나누라. 당신이 의심하고 싶은 것은 다 해보되,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당신의 신앙에 관한 것은 모두 질문해 보고, 그 해답을 얻는 중에도 하나님께 끊임없이 나아가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내하라. 멈추지 말라. 그리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 이렇게 하면서 끊임없이 하나님과 더 친밀한 관계를 쌓아가라.


거짓말10 “내게 희망이라곤 없어.”

당신은 어쩌면 당신 자신이나 지금 맺고 있는 힘든 관계에 아무런 희망도 없다는 거짓말을 스스로에게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마 그것은 당신은 이미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으며, 이제는 다 던져 버리고 포기 할 때가 왔다고 속삭이는 거짓말일 것이다. 당신의 삶은 마치 강처럼 신비하고 놀라우며 생동감 넘치는 일들로 가득하다. 언뜻 보기에는 예측 가능하고 단조롭게 보이지만, 수면 아래 있는 거센 물결이 당신을 원치 않는 곳으로 데려갈 수도 있다. 당신은 급류를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를 저었고, 그 모든 일을 혼자 감당해냈다. 당신을 향해 거세게 밀려오는 물살을 거슬러 노를 저어가면서, 당신은 고귀하고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여겼을 것이다. 그러나 그 생각은 잘못된 것일 수 있다. 당신이 그 힘겨운 노력을 완전히 포기하기 전까지는 그 사실을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 나는 당신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이 당신을 위해 강 하류에 준비해 놓으신 것을 바라보기를 원한다. 거짓말에 속아 당신의 삶을 무너뜨리지 말라. 희망이 없다고 느껴지는 것은 당신이 자신의 힘만 의지하려고 했기 때문이지, 실제로 희망이 없어서가 아니다. 당신이 잘못된 방향으로 갔기 때문이지, 그곳에 희망이 없어서가 아니다.


희망을 찾을 때까지 끝까지 인내하고 견딘다면 당신에게는 분명히 희망이 있다. 하나님께 맡기라. 당신 혼자서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이 하시도록 허락해 드리라. 당신의 방법을 포기하고 그분의 방법이 무엇인지 정중히 여쭈어 보라.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구하면 그분은 기꺼이 내어 주실 것이다. 한걸음 물러서서 하나님의 두 팔에 안기라. 당신의 삶을 완전히 그분께 드리라. 하나님은 실제로 존재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믿어라. 그리고 하나님이 당신과 당신의 고통을 통해 해내시는 일, 달리 말하면 당신과 당신의 고통이 없었다면 결코 이뤄낼 수 없었을 일을 해내시는 것을 보라. 아무리 힘겨워도 결코 포기하지 말라.


프랑스의 저명한 화가 르누아르와 마티스는 절친한 친구 사이였다.  

 

색채와 아름다움, 그리고 그림에 대한 애착을 서로 공유하던 그들은 상대방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거워했다. 마티스는 건강에 별 문제 없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반면, 르누아르는 심각한 관절염을 앓고 있었다. 병이 진전되면서 그의 건강은 극도로 쇠약해졌고 결국 온몸이 거의 마비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그는 고통이 아무리 심해도, 붓질이 아무리 힘겨워도 그림 그리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붓을 한번씩 놀릴 때마다 찌르는 듯한 고통이 온몸을 가로질렀고, 색을 칠하려고 할 때면 몸에 경련이 일어나 움찔하곤 했다. 마티스는 너무나 걱정 되어 가슴을 태웠다. 그는 그렇게 고통스럽게 작품을 계속해 나가는 친구의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태도를 보면서 혼란스럽기까지 했다.


 어느 날 마티스는 르누아르에게 왜 그렇게 애처로운 노력을 들여 그림을 계속 그리는지 물어보았다. “고통은 지나가지만, 아름다움은 영원히 남기 때문이라네.” 르누아르의 대답이었다. 지금 고난의 시간을 견뎌나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가슴에 새겨야 할 말이 아닐 수 없다. 나는 하나님이 당신의 상처와 아름다움을 만들어내실 것이라 믿는다. 당신이 겪은 고난 속에서 엄청나게 가치 있는 무엇인가가 나오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날 그 고통은 영원히 사라질 것이며, 더 이상 고통은 느끼지 않지만 지나온 삶을 뒤돌아보며 당신이 얼마나 변화되었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치유, 곧 회복은 선택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선택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선물을 경험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 끊임없이 치유를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 인내하기로 결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선택은 바로 이전의 삶에 지칠 대로 지쳐 결국 변화된 삶을 원하는 사람들만이 내릴 수 있는 선택이다. 오늘 당신의 삶을 회복하기 위한 선택을 내리라. 참고 견디며 다시는 뒤를 돌아보지 않기로 결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