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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시대의 유물

아테네가 아테네인 것은

by 은총가득 2020. 4. 6.



 아테네가 아테네인 것은




                                                                   

포세이돈신과 아테네 여신 및 아테네의 왕 케크롭스, 가운데는 올리브 나무 (Image from http://xronontoulapo.blogspot.com/2012/12/blog-post_12.html)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 영어 Athens는 그리스 여신 아테네(Athene) 이름에서 온 것이다. 우린 아테네 여신 이름 그대로 아테네로 부를 뿐이다. 그리스 신화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아테네가 아테네란 이름을 가지기 전 아테네의 왕이었던 케크롭스(Cecrops)가 도시의 수호신을 정하기 위해 아테네 여신과 포세이돈 신에게 제안을 했다. 두 신의 경쟁이 심해지자 케크롭스는 아테네 사람들에게 유익한 선물을 하는 신을 도시의 수호신으로 삼겠다고 하였다.

두 신은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로 올라가 먼저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이 그의 삼지창을 들어 땅 한곳을 찍었다. 삼지창으로 찍은 자리에서 샘물이 솟아났고 사람들은 열광을 했지만 이어 그 물이 소금물이란 것을 알고 실망하게 되었다. 콩 심은 데서 콩 나온다고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니 당연 소금물이 솟은 것이었다.

이어 아테네 여신이 무릎을 꿇고 땅에 무엇인가를 심었는데 거기서 올리브 나무가 자라났다. 올리브 나무는 그 열매는 먹을 수 있고 또 기름을 짜서 요리에, 램프에 불을 밝히는데 등등 여러 방면에 사용할 수 있고 나무는 배를 만들거나 집을 만드는데 재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올리브 나무를 사람에게 준 아테네 여신이 사람에게 유익한 선물을 준 것으로 판정, 아테네 도시의 수호신은 아테네 여신이 되었고, 여신의 이름을 따서 아테네로 이름 지은 것이다.

이 신화를 모티브로 파르테논 신전의 서쪽 박공(Pediment)에 올려진 조각 장식의 중심에는 올리브 나무와 함께 있는 아테네 여신과 삼지창을 들고 있는 포세이돈 신의 조각이 자리 잡고 있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의 서쪽 박공(Pediment)에 장식되었던 조각품의 복원물, 가운데에 위 신화를 주제로 한 아테네 여신과 포세이돈 신 그리고 올리브 나무 조각품이 자리 잡고 있다. (Image from http://www.timetrips.co.uk/parth-ped-model2.gif)

[출처] 아테네 - 아테네가 아테네인 것은.